대한민국의 3대 영화상 | ||
청룡영화상 | 백상예술대상 | 대종상영화제 |
제36회 청룡영화상 |
靑龍 映畵賞
Blue Dragon Film Awards
공식 홈페이지
1 개요
꼰대 중심의 대종상을 매 년 엿먹이는 영화제
1963년 11월 30일 한국 영화의 질적 향상과 영화 산업의 발전을 위해 만들어진 영화 시상식이다. 조선일보가 처음 주최했다. 국내 영화 시상식 중에선 대종상, 백상예술대상과 함께 상당한 영향력을 갖고 있는 영화 시상식이다. 1974년 영화법이 개정되며 영화사별 의무 제작 편수가 생기는 등 스크린쿼터제가 시행되자 외화 사이의 땜빵으로 쓰기 위한 저급의 날림 영화들이 무더기로 제작되게 되었고 이에 따라 한국 영화의 질적 수준이 크게 저하되었다는 이유로 상 줄 영화가 도저히 없어서 폐지되었다가 1990년 12월 19일 스포츠조선의 창간 기념 사업으로 17년만에 부활하였다. 후원사는 대상그룹이다.
대종상에 비해 공정하다는 인상으로 매번 대종상을 엿먹이고 있다. 대부분 대종상 영화제 얼마 후 청룡영화제가 열려서, 논란이 발생하는 대종상과 대조된다. 초반에는 대종상처럼 어용 영화제라는 성격이 강했으나, 1990년에 부활한 이후 매 회 대종상을 대놓고 엿먹이는 중. 상을 받아야 할 이유가 충분함에도 불구하고 대종상을 받지 못한 작품 및 배우는 청룡상을 받는 경우가 많다.
참고로 정식 명칭은 어디까지나 '청룡영화상'이다. '대종상 영화제'와 혼동되어 '청룡영화제'라고 혼동해서 쓰는 경우가 많지만, '영화제'가 아닌 '영화상'이기에물론 대종상 영화제도 영화제의 탈을 쓴 영화상이긴 하다 '청룡영화상'이라고 칭하는게 맞다.
2 활동
1회땐 오영진씨를 위원장으로 하는 11명의 심사위원들이 투표제로 수상자를 선정하였으며, 서울시민회관에서 700여명의 전 영화계 인사와 3,000여명의 관중들을 모으며 시작하였다. 1973년 폐지되었다가 17년 후 1990년 스포츠조선과 조선일보 주최, 럭키드봉의 협찬으로 재개되었다. 1990년 12월 19일 세종문화회관 대강당에서 각계 인사 4천여명을 메운 가운데 안성기, 이혜영이 공동 MC를 맡았고, MBC에서 생중계하며 화려하게 부활하였다.
2014년 12월 17일에 열린 35회 시상식에는 작년에 이어 유준상, 김혜수가 MC를 맡았다. 17개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지고 있다. 특히 김혜수는 1993년부터 1996년, 1998년 단 두 해를 제외하고 2015년까지 20여 년 동안 청룡영화제에 꾸준히 MC로 참석하며 '청룡의 여신'으로 불린다. 참고로 1996년과 1998년은 베테랑 여배우 심혜진이 진행을 맡았다.
참고로 이정재와 장동건은 청룡영화상에서 신인상, 조연상, 주연상 3개를 모두 석권한 경험이 있는 둘 뿐인 배우들이다. 단, 여기서는 인기스타상은 제외한다. 인기스타상은 주요 부문이 아니기 때문.
조선일보가 주최사라 일부 영화인들은 정치적인 이유를 들어 이 시상식에 작품을 올리지 않는 식으로 보이콧을 하기도 한다. 대표적으로 밀양과 시 등을 연출한 이창동 감독은 2002년 오아시스 이후로 자신의 영화의 청룡영화제 출품을 거부하고 있다.(##, ##) 다만, 주연 배우들의 수상까지는 신경쓰지 않은 듯. 2007년 전도연이 밀양으로 여우주연상을 받고 2010년에도 윤정희가 시로 여우주연상을 받은 걸 보면 배우에게 작품상이나 감독상을 대리로 주는 것으로도 해석할 수 있을 듯. 물론 두 배우의 연기도 절륜하여 여우주연상에는 이의가 없을 듯.
모 관제(같은) 영화시상식과는 달리 사회 고발적인 작품인 아름다운 청년 전태일, 부당거래, 소원, 부러진 화살, 피에타 같은 작품에도 계속 상을 줬고, 5.18 민주화운동 소재인 꽃잎이 남우주연상(문성근), 신인여우상(이정현)을 수상하기도 했다. 위에 언급된 이창동 감독이 출품하지 않았음에도 해당 영화의 주연에게 여우주연상을 주고, 2014년 변호인에 작품상과 주연인 송강호에 남우주연상을 주는 등, 대종상에 비해 정치 성향에 자유로운 모습을 보인다.
지나치게 흥행성 위주로 주는 것보다는 흥행에 실패했거나 규모가 작은 독립영화라도 작품성이나 연기력이 좋았던 작품과 배우들에게도 상을 주기도 한다. 노미네이트가 많지는 않지만 독립영화가 메이저 영화들과 동급으로 대우받는 점은 메이저 시상식으로써는 꽤 의미있는 점이다. 2014년에 쟁쟁한 여배우들을 제치고 한공주의 천우희가 여우주연상을 받은 것이나 2015년에 신인남우상, 신인감독상이 영화 '거인'의 최우식 배우와 김태용 감독에게 돌아가고, 이정현이 독립영화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로 여우주연상을 탄게 대표적 예시.
28회 시상식 (2007년)에 당년 흥행 2위작 화려한 휴가가 최다 노미네이트 됐음에도 무관에 그치면서 영화의 소재였던 5.18 민주화운동를 주최사측인 조선일보에서 불편해하지 않았나 하는 논란이 있었다. 하지만 위에 있듯이 이미 5.18 소재 영화가 메이저 타이틀이라고 할 수 있는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전례가 있고, 흥행 2위라는 성적과는 별개로 국내에서 가장 공정하기로 유명한 한국영화평론가협회상에서 촬영상에 그쳤는데다, 이 영화는 소재와 별개로 연출력 등에서 꽤나 비판을 받는지라, 5.18 소재라고 해서 상을 안 줬다고 하긴 뭣하다.
36회 시상식(2015년)에서는 국제시장에만 상을 몰아줘 논란이 되었던 대종상과는 달리, 납득할 만한 시상으로 또다시 빅엿을 선사했다. 국제시장이 청룡영화상에서 거둔 성과는 남우조연상 오달수 정도.[1] 대종상을 보이콧하며 트위터에 "꼰대의 품격"이란 한마디를 남긴 유아인이 청룡영화상에서는 떨리는 목소리로 수상 소감을 읊었으니, 대중들에게 두 시상식이 어떻게 비춰질지는 뻔하다. 이외에도 노미네이트된 후보들 중 대종상에 불참했던 배우나 스텝들이 거의 대부분 참석하였다.
후보 중 4명이 불참했는데 정재영은 제9회 아시아태평양영화상 참석, 전도연은 개인 사정, 전지현은 임신, 라미란은 응답하라 1988 촬영과 겹쳤다. # 대종상 때와는 달리 대부분 불참할 수 밖에 없는 이유가 있었다. 황정민은 대종상은 뮤지컬 연습을 이유로 불참하였는데, 청룡영화상은 뮤지컬 연습 후 늦게라도 참석하였다. 공식적으로 밝히진 않았지만 두 상에 대해 배우들이 어떻게 생각하는지 간접적으로 보여준다 할 수 있다. 또한 심사위원 비공개 방침을 세웠던 대종상과 달리 시작부터 배우 정보석을 포함한 심사위원진을 발표했다. 신인감독상을 받은 <거인>의 김태용이나 감독상을 받은 <베테랑>의 류승완은 불참하여 대리수상이 있긴 했으나 김태용 감독을 대신해서 주연배우인 최우식이, 류승완을 대신해서 아내 강혜정 외유내강 대표가 받아서 충분히 감독을 대신할 만한 사람들이 받은 대리수상이었다.
마지막에 최우수작품 암살이 발표되자 김혜수가 "전 청룡영화제가 참 좋습니다. 참 상 잘 주죠?"라고 본의아니게 확인사살까지 한 건 덤. 김혜수는 마이크가 켜져있는 줄 모르고 한 혼잣말이라며 기억도 안 하고 있었는데, 다음날이 돼서야 화제가 된 걸 알았다고. # 만약 혼잣말로 "참 상 잘 준다"라고 했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또한 여우주연상을 대작이 아닌 독립영화인 <성실한 나라의 앨리스>의 이정현에게 줌으로써 대종상에게 또 한 번 엿을 먹였다.[2]
3 부문
- 최우수작품상
- 청룡영화상의 취지에 부합하며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작품
- 감독상
- 청룡영화상의 취지에 부합하며 한국영화 발전에 기여한 감독
- 남녀주연상
- 청룡영화상의 취지에 부합하며 주연배우 중 가장 우수한 자
- 남녀조연상
- 청룡영화상의 취지에 부합하며 주연배우 아닌 배우 중 가장 우수한 자
- 신인남녀상
- 청룡영화상의 취지에 부합하며 신인배우 중 가장 우수한 자
- 신인감독상
- 청룡영화상의 취지에 부합하며 활동을 시작한 감독 중 그 첫 작품이 우수한 자
- 촬영상, 조명상, 기술상, 음악상, 각본상
- 청룡영화상의 취지에 부합하며 해당하는 자
- 청정원 인기스타상, 한국영화 최다관객상, 청정원 단편영화상
- 청룡영화상의 취지에 부합하며 해당하는 자
4 연도별 주요 부문 수상작
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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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룡의 소나무김혜수는 2015년 36회 시상식까지 총 22년 연속으로 MC와 베스트드레서를 맡고 있다. '청룡의 여인'이라는 별명까지 생겼을 정도고, 본인도 그 별명에 자부심과 애정을 갖고 있는 듯. 사실 청룡영화상 시상식과 같은 각종 행사에서, 여자 연예인들의 살벌한 드레스 경쟁을 일으킨 주범(?)이 바로 김혜수이다. 그런데 아직도 김혜수를 드레스와 몸매로 압도한 사례가 사실상 없다고 봐도 된다. 물론, 오인혜나 노수람같은 지나치게 노출로 밀어붙여서 긍정적인 반응과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사례가 아주 없지는 않았지만 김혜수는 당시 기준으로 봤을 때는 파격적이었지만 부정적인 반응보다 신선하고 긍정적인 반응이 워낙에 압도적이었다. 36회 시상식에서 함께 호흡을 맞춘 유준상과는 4년 연속. 2010년 30회 시상식에서는 초대가수 박진영과 깜짝끈적무대를 선보이기도 했다.
- 2015년 청룡 영화제에서 시상자로 나온 조진웅의 말빨(..)이 화제가 되었다. 일부 댓글에선 남자 MC를 조진웅으로 바꾸자는 말이 나올 정도.
- ↑ 오달수가 국제시장에서 연기를 못한 것은 아니지만, 국제시장 외에도 베테랑, 암살 등 2015년 천만 관객 영화들에 모두 등장했다.
이 쯤 되면 안 받는 게 이상하다 - ↑ 참고로 이영화는 정작 대종상에선 좌빨적인 영화라며 예심에서 거하게 까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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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당시 김혜수는 24세로 청룡영화제 최연소 여우주연상이다. 김혜수는 최연소 여우주연상과 윤정희와 함께 공동으로 최다 여우주연상 (3번) 의 기록을 가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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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회차.
- ↑ 이때 이정재는 27세로, 최연소 남우주연상이며 이 기록은 아직도 깨지지 않고 있다.
- ↑ 3회차. 임권택이 유일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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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둘 다 2회차.
- ↑ 하나의 작품을 한 두 배우가 같은 상을 함께 받은 유일한 경우. 두 사람은 1994년 대종상에서도 투캅스로 함께 남우주연상을 받은 적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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