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성씨)

1 개요

盧, 魯, 路 세 성이 '노'라고 불리우며,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권에서도 이 셋 다 한자표기상 성씨로 쓰이고 세 성씨 모두 원래 음은 '로'이지만, 두음 법칙을 적용하여 '노'라고 읽는다. 로마자로는 원래 표기법을 철저히 따르면 No이지만, 어감상 No가 아닌 Noh, Roh 등으로 적는 경향이 강하다.

2 상세

항목 순서는 사용 인구순으로 비례하여 아래와 같이 나열되었으며, 공교롭게도 한국의 성씨중에서 노씨의 인구순위가 중국(2008년 기준)의 성씨중에 노씨의 인구순위와 매우 비슷한 위치에 있다.

2.1 盧/卢

한국의 성씨. 2000년 조사 결과 인구순으로 33위이며, 68,776 가구, 220,354명이 쓰고 있는 성씨이다. '노'라는 음의 성씨 중에 가장 흔한 성씨가 바로 이 盧씨다.

춘추전국시대에 제나라에서 강태공의 후손 고혜(高傒)가 산둥 성 노(盧) 땅에 봉해진 것에서부터 비롯되었다. 그곳의 땅이 검은색이라 '검을 로' 자를 썼다고 한다. 한국에는 신라 말기에 들어왔다. 시조는 노수. 이 노수에게서 자손들이 나와서 곳곳으로 흩어져 문헌상으로는 본관이 100가지가 넘으나, 그 중 9관노씨(九貫盧氏)라고 해서 대표적 본관 아홉 가지가 알려져 있다. 일반적으로 광주(光州) 노씨가 큰집이라고 알려져 있으나, 다른 노씨 문중의 주장에 의하면 꼭 그렇지는 않다.

유명한 인물로는 전 대통령인 노태우(교하 노씨)와 노무현(광주 노씨), 가수 노사연과 노지훈, 배우 노주현, 바둑기사 노영하, 야구선수 노경은, 코미디언 노우진, 그리고 노홍철(교하 노씨) 등이 있다. 그리 귀하지는 않으면서 흔한 편도 아닌 성씨지만 대통령을 2명이나 배출한 흠좀무한 성씨.

창작물에서도 흔한 편도 아니고 드문 편도 아닌 약간 애매한 성씨라서 그런지 주인공 성씨로 많이 쓰이지는 않는다. 뭐, 예외는 있다 대부분 조연 급. 다만 이름의 어감 때문에 "No"와 관련된 이름개그(노빈손 등등)로 쓰일 때도 있다. 어찌보면 안씨와 같은 맥락.

2.2 魯/鲁

한국의 성씨. 2000년 조사 결과 20,829 가구, 67,032명이 쓰고 있는 성씨이다. 이 성씨를 가진 사람 중 유명인사로는 국회의원 노회찬, 프로게이머 노재욱, 그리고 연예인 노유민이 있다. 여기도 어떻게 보면 안씨와 같은 맥락이자 '노'씨다 보니 위 항목에 존재하는 盧씨와 마찬가지로 "No"와 관련된 이름개그로 쓰일 때가 있다.

2.3 路

본관은 개성 단본이다. 路씨의 시조는 고려 공민왕 때 노국대장공주를 수행해 온 원나라의 한림학사(翰林學士) 노은경(路誾儆)이다.

3 가상 인물

• 노애리
• 노진구 : 가장 유명한 노씨 주인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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