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성씨)

한글안(安)
한어安(Ān), 颜(Yán)
독일어Ahn
베트남어Anh

1 대한민국의 성씨

한국의 성씨
· · · · · 강전 · · · · · · · · · · · · · · · · · · · ·
· · · 남궁 · · · · ·
· · · · · 독고 · · · 동방 ·
·
· · 망절 · · · · · · · · · ·
· · · · · · · · · · · ·
· 사공 · · · · 서문 · · · 선우 · · · · · 소봉 · · · · · · · · ·
· · · · · · 어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장곡#s-2 · · · · · · 제갈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 황목 · 황보 · ·

1.1 개요

한국의 성씨. 순흥 안씨, 광주 안씨, 죽산 안씨 등 총 41개의 본관을 가졌고 2000년도 국내 순위에서 17위를 차지하였다. 이중 순흥 안씨가 대성(大姓)이며, 그 다음으로 광주 안씨, (구)죽산 안씨 등도 큰 본관이다. 중국이나 베트남에도 한자와 발음[1]이 같은 안 씨가 존재한다.

한글 이름이나 특정 어휘를 이름으로 삼을 때 이름 짓기 가장 난해한 성씨로 손꼽힌다. 한국어에서 부정문을 쓸 때 쓰이는 그 글자와 정확하게 일치하기 때문. 그래서 가끔씩 성이 '안'씨인 사람을 보고 '아 너는 ○○이 아니라는 거냐?' 하고 놀려먹기도 한다. 명사일 경우는 그나마 괜찮은데, 안어진,안조은,안착히 등등 형용사를 비롯한 용언에서 이름을 따온 경우는 그야말로 망했어요.

여담으로 영어, 로마자 한정으로 가장 앞에 오는 성씨일 확률이 높다. A로 시작하기 때문. 로마자 표기는 집안과 사람에 따라 An과 Ahn으로 나뉘는데 여기다가 An 대신 Ahn이라고 하면 거의 맨 앞이다. 사실 안씨를 능가하는 끝판왕 '(阿)' 씨가 있긴 하지만 아씨는 전국에 몇백명밖에 없는 희귀 성씨라 어지간해선 만나기도 어려우니 한국인 성씨 중에서는 안씨가 로마자 기준 거의 맨 앞에 갈 확률이 높다.

강씨, 최씨와 함께 고집이 센 성씨라는 속설이 있다.

로마자 표기가 An일 경우 An은 영어에서 관사로 쓰이기에 영어권에서는 약간 어이없는 웃긴 이름으로 여겨지기도 한다고.
그래서 한국인뿐만아니라 중국의 안씨들도 미국에서 Ahn이라고 많이 표기한다(베트남인들은 Anh). 미국에는 Ahn씨 성을 가진 백인이 꽤 많은데 독일 성씨중에 Ahn씨가 있기 때문이다. 룩셈부르크에 있는 도시 이름인 안(Ahn)과는 관련없다!

광주 안씨(廣州安氏) 시조 안방걸(安邦傑)은 고려 태조 때 광주(廣州)의 반란을 진압한 공으로 대장군에 오르며 광주군에 봉해졌다. 태조가 후삼국을 통일한 후 지방 유력자들에게 성씨를 갖게 하는 정책에 따라 안(安)씨 성을 갖게 되었다. 2000년 인구는 43,609명이다.
순흥 안씨(順興安氏) 시조 안자미(安子美)는 고려 신종 때 흥위위보승별장(興威衛保勝別將)을 역임하고 신호위상호군(神虎衛 護軍)에 추봉되었다. 안자미의 증손 안향(安珦)이 충렬왕 때 벽상삼한삼중대광(壁上三韓三重大匡)에 올랐다. 2000년 인구는 468,827명이다.
구 죽산 안씨(竹山安氏)는 안준(安濬)과 안영의(安令儀)를 1세조로 하는 두 계통이 있다. 안영의(安令儀)의 증손 안전(安戩)이 고려 충렬왕 때 도지휘사(都指揮使)를 지냈다.
신 죽산 안씨(新竹山安氏)의 시조 안원형(安元衡)은 고려 공민왕 때 문하시중(門下侍中)을 역임하면서 나라에 공을 세워 죽성군(竹城君)에 봉해졌다고 한다. 신죽산은 순흥의 분적본으로 간주된다. 조선 중기의 학자인 안방준(安邦俊)이 대표적인 후손이며, 안방준이 살았던 보성을 포함한 전남의 몇몇 군에 특징적으로 분포한다.
탐진 안씨(耽津安氏) 시조 안우(安祐)는 고려 공민왕 때 중서평장정사(中書平章政事)·추충절의정란공신(推忠節義定亂功臣)에 올랐다. 2000년 인구는 23,282명이다.
공산 안씨(公山安氏) 시조 안익(安翊)은 고려 때 찬성사(贊成事)를 지냈다. 2000년 인구는 1,678명이다.
안산 안씨(安山安氏) 시조 안자유(安子由)는 고려 충목왕 때 첨의평리(僉議評理)를 지냈다. 2000년 인구는 872명이다.
제천 안씨(堤川安氏) 시조 안적재(安迪材)는 고려시대 평리(評理)를 지냈다. 2000년 인구는 252명이다.
주천 안씨(酒泉安氏) 시조 안정방(安挺方)은 고려 때 호장(戶長)을 지냈다. 2000년 인구는 308명이다.
태원 안씨(太原安氏) 시조 안만세(安萬世)는 원나라 전서를 지냈다. 노국공주가 고려에 올 때 같이 와서 정착하여 공민왕 때 예부상서(禮部尙書)를 지냈다. 2000년 인구는 1396명이다.

1.2 일람

1.2.1 안씨 성을 가진 유명인

1.2.2 안씨 성을 가진 가상인물

꽤 많은 인구 규모에 비해 의외로 서브컬처에서 안씨 캐릭터들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다.

2 독일의 성씨

한국으로 따지자면 독일에는 2개의 안씨 본관이 있다고 보면 된다. 함부르크 안씨(북독일)와, 그냥 독일 안씨(독일). 뭔가 좀 그렇지만 이해하기 쉽게 이렇게 설명하는 것이니 이해바람.
미국에는 Ahn라는 성을 쓰는 백인들이 꽤 있는데, 대부분의 확률로 독일계이다. 독일에서 흔한 성씨인 Hahn씨가 미국인들 중에 많은 것과 같은 이치.

2.1 북부독일 (함부르크 안씨)

'개울'이나 '시내'라는 지형학적 이름에서 유래되었다. 귀족가문이기 때문에 성씨앞에 von이 붙는다. 다만 독일계 미국인들은 Ahn이라고만 표기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von Ahn이나 von Ahnen 이라고 표기하며 [3] 함부르크 쪽 성씨이며 함부르크쪽에 주로 많이 분포되어있다.
유명인으로는 루이스 폰 안(Luis von Ahn)이 있다.

2.2 독일

'할아버지', '조상'을 뜻하는 스테이터스 네임(status name)이나 별명에서 유래되었다. (중세 고지 독일어 (11-15세기경)로는 ane, an)

3 중국의 성씨

3.1 편안할 안 安

안(安)씨 중국 성씨로 계통이 소수 민족 포함하여 10가지 정도의 계통이 있다. 중국에서는 우즈베키스탄/위구르족 지역을 안식국으로 불러 이 지역 사람들이 안씨가 되었지만 계별적으로 출신은 다르다. 당나라 무렵에 소그디아 안에는 안(安)국과 강(康)국이 있었다. 안씨에는 북위 선비족도 계통도 있으며, 선비 복성 가운데도 안지(安迟)라는 성이 있어서 줄였다고 한다. 당나라시절 안사의난을 일으킨 군사무장인 안록산(安祿山)의 친부는 소그디아 강(康)국 출신으로는 소그드인 강씨였다.[4] 안연언의 양아들이 되어 안씨가 되었다. 어머니는 돌궐족이다.
안중회(安重誨)는 후당의 총리였다. 후당 황제 이종후, 군권을 맡은 주홍소(朱弘昭)는 위구르족 출신이었다. 안중회 가문은 이종후와 주사적심과 가까운 인척 관계이다. 중국 기록에 의하면 설연타 출신의 위구르족 들이 당나라에 귀화하여 안씨가 되었다고 한다.
중국 소수 민족 이족이 명나라 때 안씨로 창성하였다. 기타 당나라 때 선비족으로 전하는 해인(奚人)이라는 사람이 안씨로 변성했다고 한다. 또한 안씨에는 출신을 알 수 없는 외국 사람도 많다고 한다.

3.1.1 안식국(파르티아) 안씨

진나라한나라 왕조시기에 중국의 안(安)씨의 가장 많은 유래는 아르사크 왕조(Arsacid)를 뜻하는 안식국(Anxi/安息)의 축약형이었다. 따라서, 이 성씨는 아르사크 영토 출신의 사람들에게 주어졌다. 유명한 인물로는 아르사크 왕족 출신인 안세고[5]가 있다. 안세고(安世高)는 한나라 무렵에 파르티아/우즈베키스탄 왕족의 출신 승려로 후한에서 불교을 전파하였다. 또한, 안세고를 낙양으로 이끌었던 안현도 파르티아 제국 출신이다. 안현(安玄)은 안세고을 따라 온 승려 인데 안국 출신이라 안씨가 되었지만, 안세고와 같은 가계는 아니다. 3세기 안법흥도 서진이 된 아르사크에서 온 파르티아불교도이다.

3.1.2 설연타(타르두스) 안씨

6세기 북위시대에 안지(Anchi/Anzhi/安迟)는 위구르 선비족 성씨였다. 안지씨는 나중에 안(安)씨로 축약되었다. 8세기 당나라시대에, 안씨는 설연타(타르두스)인들 중에서 사용되었다.

3.1.3 이란 안씨

9세기 당나라시대에 소그디아 영토 안에는 안(安)국과 강(康)국이 있었다. 안국은 아르사크에 의해 점거되었기에 이렇게 이름 붙여진 것이다.

3.1.4 거란 안씨

청나라시대에, 다우르족출신 아르단(阿尔丹)에게 안(安)씨성이 하사되었다.

3.2 顔 낯 안

안(顔)씨는 공자제자 였던 안회(顔回)에 연원을 둔다. 인물로는 후한 때 원소 진영의 무장 안량, 당나라 현종 때 서예가 안진경(顔眞卿)이 있다. 안진경(顔眞卿)은 당나라 현종 때 안녹산(安祿山)의 반란을 방어하였다. 이들은 당나라 리왕조와 매우 친화적인 가문이다. 여담으로 한국에서도 널리 알려진 중국고전 "안씨가훈"에서의 안씨가 바로 이 성씨이다. 근데 한어발음은 안이아니고 얀(...)

4 베트남의 성씨

한자로는 安이라고 표기한다.
추가바람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다만 중국어베트남어성조가 존재하므로 성조는 각기 다르다.
  2. 본명은 Priscilla Natalie Hartranft이다. 예명인 Priscilla Ahn은 한국계인 어머니의 성을 따 만들었다.
  3. von Ahn이나 von Ahnen이나 동음이의어. 같은 성씨이다.
  4. '록산'은 소그드 어 '로흐샨(rwxšn/roxš(a)n)'을 음차한 것으로, '밝음, 빛나다'라는 뜻이다. 그럼 본명은 안지 로흐샨(?)
  5. 후한시대에 중국에 들어온 역경승들 중 한 사람이다. 안세고는 지금의 인도 서북부와 이란에 걸쳐 있던 나라인 안식국(파르티아 제국)의 왕자였으나, 왕위를 버리고 불교에 귀의하였다.세고(世高)는 자(字)이다. 성인 안(安)은 그의 출신국인 안식국(Arsacid Empire)을 나타낸 것이다. 그는 특히 소승불교의 전적인 아비달마와 선경에 정통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