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성씨)

1 한국의 성씨 元

한국의 성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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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씨의 본관은 문헌에 의하면 40여본이 기록되어 있으나, 현재는 원주 단일 본으로 전한다. 인구는 약 130,000명.
π 이거랑 비슷하게 생겼다 원 주율씨

1.1 원주 원씨

시조 : 원경, 원극유, 원익겸

원주 원씨는 원경을 시조로 하는 운곡계, 원극유를 시조로 하는 원성백계, 원익겸을 시조로 하는 시중공계의 세 파로 나뉘어 있다. 운곡파의 원경은 당나라 태종 때 고구려에 파견된 8학사 중의 한사람으로 고구려에 들어와 한국 원씨의 시조가 되었다. 원성백파의 원극유는 고려를 개국할 때 공을 세워 통합 삼한벽상 개국익찬일등공신으로 정의대부 병부령을 지냈으며 원성백에 봉해졌다. 시중공파의 원익겸은 고려 신종 때 문과에 급제하여 우시랑을 역임하여 원주를 본관을 삼아 세계를 이어왔다. 이 외에 상호군을 지낸 원충갑을 시조로 하는 충숙공계가 있었으나, 원충갑이 원성백계의 원극유의 11세손임이 밝혀져 원성백계와 합보되었다. 각 계통의 의견이 달라 합보간행은 못하고 있지만 원경을 시조로 하는 단일본임은 일치를 보았다.

이 성씨가 한국 만화 거장전 맹꽁이 서당에서도 언급이 되는데 맏사위인 정언각이 장인인 신공제에게 원손을 막내사위로 소개시켜주자 원씨 가문이 벌족(閥族)[1]이라며 놀란다. 하지만 신공제의 부인 이씨가 원손은 가난하다면서 반대하는 바람에 신공제의 막내딸은 윤필상의 손자인 윤희로를 사위로 맏이하는데 윤희로는 파평 윤씨 명문가에 도성 안에 커다란 저택 30채에 1천 명이 넘는 노비를 보유하고 있었으나 인간이 파락호라 그 장대한 재산을 금방 까먹고 알거지가 되었다. 결국 신공제의 부인은 자기 막내딸의 인생을 망쳤다. 참고로 맏사위 정언각, 차사위 유충관, 그리고 가난한 죄로 정언각의 사위가 되지 못한 원손 세 사람 모두 과거에 급제해서 관직을 하나씩 했고 특히 원손은 정 1품 당상관까지 올라가며 80살까지 천수를 모두 누린 반면 막내 사위 윤희로는 지독하게도 글을 싫어해서 과거에는 응시조차 하지 않았고 평생을 자기 재산이나 까먹으며 살다가 결국 굶어 죽었다. 그리고 그 정언각 역시 악질 권신인 윤원형의 빵셔틀이 되어 부귀영화를 쫓으며 살았는데 어느 날 말을 타다 낙마했는데 발에서 등자가 빠지지 않아 말에 질질 끌려다니다 처참히 죽었다. 부가 설명도 나오는데 이 신공제의 부인 이씨는 무려 전주 이씨[2]라서 평생을 호화롭게 살던 인물이라 가난한 사람을 아예 개무시하는 성격이다.

이렇게 원주 원씨는 조선 시대 기준으로는 상당한 명문가로 여흥 민씨, 안동 김씨, 파평 윤씨, 풍양 조씨와 동급으로 어마무지한 서열을 자랑하는 성씨였다. 이 화려한 스펙의 성씨가 오늘날에 이르러서는 하필 제일 유명한 인물이라는 놈이 원균인지라 원씨라 하면 사람들이 이상하게 쳐다보기 일수이다. 다만 원균이 하도 해괴한 짓거리로 나라에 누를 엄청나게 끼쳐서 그렇지 원주 원씨 자체는 훌륭한 명문가임이 틀림없다. 그리고 희귀 성씨라서 천민들이 족보위조를 거의 안한 성씨이기도 하다. 원주 원씨로 족보를 위조하면 워낙 개체수가 적어서 자기가 천민인 거 들키니까. 역설적으로 원주 원씨가 원균 따위 무능아를 그런 자리에 앉힐 정도의 명문가라는 얘기가 된다. 쉽게 말하자면 삼국지하후씨를 연상하면 즉시 이해가 된다. 원균은 가문 덕을 정말 크게 본 거지 능력은 경상우수사 자리에는 택도 없다.

1.2 이 성씨를 가진 인물

역사적으론 아마 원균이 가장 유명할 것이다(…) 그래도 동생아들은 위인이었다. 인지도가 공기여서 그렇지 그 이외에는 권신 원두표도 있다. 그래서 안동 김씨, 여흥 민씨와 더불어 역사 수업시간에 뻘쭘해할 집안이지만... 근대엔 이토 히로부미 저격을 시도했었던 원태우가 나름 인지도가 있으며, 광복 이후 인물로는 원희룡, 원유철, 원혜영, 원용덕, 원종현, 원준호, 원성진, 원미경, 원기준, 원기범[3][4], 원종서 등이 있다. 참고로 신창원이 탈옥했을 때 그의 담당형사가 원종렬 형사였다. 대한민국 국군에서는 박정희에게는 군인으로서 선배에 해당하는 원용덕해군사관학교 교장과 합동참모차장을 역임한 원태호 제독이 있다.
그러고 보니 남자가 월등히 많다

2 중국의 성씨 袁

중국 후한에서는 황실 종친인 유(劉)씨를 제외하면 최대의 명문가이다. 4대에 걸쳐 삼공을 5명이나 배출한 명문가 중의 명문가이다. 그래서 삼국지의 등장인물들을 보면 아주 원씨라면 껌뻑 죽는다. 그 동탁도 원씨 가문을 무시하지 못할 정도였으며 그 당대의 명장인 손견조차 도망치느라 빈털털이가 된 원술에게 알아서 병력을 바치며 옹립해 줬을 정도였다. 그랬기에 원소도 자기 아내를 황실 종친의 딸로 얻을 수 있었던 것이다. 그나마 황족과 급이 비슷했기 때문이다.

역사상 원(袁)씨 중에서 참칭황제가 나오니 바로 삼국지원술이다. 물론 그의 친척 원소조조와 천하를 가른 삼국지의 주요 인물.

삼국지의 5대 군웅 성씨로 유(劉)조(曹)손(孫)원(袁)동(董)의 하나이다.
  1. 훌륭한 가문이다.
  2. 인간말종의 표본 양녕대군의 증손녀 한다.
  3. 1971년 생. 극동방송을 거쳐 현재 경인방송에서 상쾌한 아침 원기범입니다.를 진행하고 있는 고참급 아나운서로 직위는 국장급. 근무하는 회사가 방송 3사가 아니라서 그렇지 아나운서의 세계에서는 인지도가 엄청 높은 인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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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맨 오른쪽에 있는 미남이 원기범 아나운서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