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대우 스테이츠맨

• 상위 문서: 대우자동차

GM대우 플래그십 라인업
아카디아	->	스테이츠맨	->	베리타스

GM DAEWOO STATESMAN

1 개요

Take the Lead

GM대우에서 2005년 5월에 출시한 후륜구동 대형 승용차. 호주 홀덴에서 2004년 8월에 출시한 WL 스테이츠맨을 대한민국에 수입해서 판매했던 OEM 차량이다.

2 상세

과거 대우자동차 시절에 개발되었다가 취소된 쉬라츠가 있었는데, GM에 인수되기 전에 단종된 아카디아와 개발이 취소된 쉬라츠의 라인업을 이을 차로 대한민국에 판매되었다.

국내 판매 사양은 210마력 V6 2.8리터(HTA)/258마력 V6 3.6리터(H7E) DOHC 엔진이 장착되었고 자동변속기는 후륜형 5단(5L40)이 장착되었다. V6 3.6리터 모델 선택시 전자제어 서스펜션(ECS), 자체 자세 제어 장치(ESC), 사이드/커튼 에어백, 뒷좌석 AV 시스템 등의 사양이 추가되었다. 뒷좌석 AV 시스템은 2.8리터 모델에서도 추가 옵션으로 적용 가능하지만, 나머지는 3.6리터 전용 사양이었다.

그러나 현지화가 전혀 안 된 호주산 차량을 그대로 파는 수준에 불과하여, 편의사양이 중시되는 대한민국 대형 세단 시장에서 경쟁력을 갖지 못했다. 밑에 사진을 보면 알겠지만, 센터페시아 버튼이 워낙 글씨가 많아 복잡해서 조작하기도 힘들어 보인다. 엔터테인먼트 AV 시스템은 타 차종과 달리 앞좌석 머리받침대 뒤에 모니터가 장착되는 형태지만 DVD 재생만 가능했고, 블라우풍트(BLAUPUNKT)의 카스테레오 시스템을 달았음에도 TV나 지상파 DMB는 시청하지 못했다. 내비게이션도 옵션에도 없었다가, GM대우에서 스테이츠맨 전용 내비게이션 키트를 순정형 애프터마켓 용품으로 별매하면서 내장될 수 있었다. 그런데 이것이 센터페시아 최하단의 재떨이를 탈거하고 장착하는 형태라 시인성 및 디자인 측면에서 매우 보기 안 좋았다. 또한 이것이 구매시 설치하는 선택사양이 아니라 말 그대로 애프터마켓 별매품이었기 때문에 이 순정형 내비는 존재 사실조차 모르는 사람이 태반이며, 장착한 차량 또한 굉장히 보기 힘들다.그냥 거치형 달아서 쓸란다

센터페시아 상단에는 오디오나 공조기 상태를 보여 주는 LCD 창이 있는데, 동급 차종 중 유일하게 흑백이고 터치스크린이 아니다. 앞좌석에 컬러 액정 자체가 없으니, 당연히 후방 카메라도 없다. 게다가 안테나는 글래스 안테나가 아니다. 사진의 A필러 옆에 검은 점으로 보이는 게 팝업 오토 안테나가 나오는 부분이다. 이러니 옛날차 느낌이 날 수밖에 없다.

당시의 동급 차종들의 주차브레이크가 풋 브레이크 방식(페달식)이었으나, 이 차는 옛날같이 손으로 당기는 핸즈 파킹 브레이크였다. 거기다 우핸들 차량을 개조할 때 레버 위치를 옮기지 않아 조수석 쪽에 주차브레이크가 달려 있다. P레인지에 놓은 후 운전면허증 있는 동승자 보고 당겨 달라고 할까 다만 베리타스의 경우는 파킹 브레이크 위치를 고치고 핸드브레이크 자체를 수납식으로 마감하여 평상시엔 안 보이게 했다.

그러나, 후속인 베리타스 역시 카스테레오 전원 온-오프 스위치를 오른쪽에 놓는 짓을 저질렀다.정신 안 차릴래? 차내 트렁크 열림 버튼마저 조수석 쪽에, 그것도 글로브박스 안쪽에 달려 있다. 그래도 트렁크는 리모콘 키로 열 수 있으니 다행이다 그리고 옛날 르망이나 라노스, 초기형 프린스같이 파워윈도우 스위치가 도어트림이 아닌 기어레버 밑에 있었고, 베리타스에서도 이걸 안 고쳤다. 이 역시 옛날차 느낌이 날 수밖에 없는 요소다.

아웃사이드 미러는 더욱 가관이다. 전동으로 거울의 각도를 조절하는 기능까지 있지만, 차내에서 전동 스위치로 접는 기능(락폴딩이라고 불리는 그것)이 없어서 무조건 바깥에서 손으로 접어야 하는 괴랄함을 자랑한다. 그것도 대형차에서!

대부분의 대형 세단에는 오디오 및 에어컨 제어 스위치가 뒷좌석 암레스트에 달려 있으나, 이 차는 뒷좌석 암레스트에 컵홀더밖에 없다. 오디오 및 에어컨 조절 스위치는 천정에 달려 있다.

(출처:[1])
그런데 이런 차급 대비 당혹스러운 옵션들 속에서도, 당대의 다른 국산 대형 세단에서 찾아볼 수 없었던 패들쉬프트가 달려 있는 게 특징이라면 특징이었다. 요약하자면 없어도 상관없었을 게 있고, 정작 있어야 할 건 없었다는 것.

결국 이렇게 대한민국에 맞지 않는 사정으로 인해 시장에서 외면받아 2006년 7월에 수입이 중지되었다. 후속 모델은 2007년 L4X라는 이름의 쇼카로 선보인 후 2008년 9월에 출시된 제타 플랫폼의 베리타스.

의외로 이 차의 수입량과 판매량이 극악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본사인 홀덴은 큰 타격을 입지 않았고, 오히려 흑자를 보는 데 성공하는데, 그 이유가 바로 판매량에 있었다. 호주 본토의 생산량 및 판매량이 국내와 별반 차이가 없었던 것(...) 현지화에 불친절했던 데에는 다 이유가 있었다

대한민국 실정에 맞는 옵션과 환경을 잘 세팅하지 못해 실패했지만, 그 당시에는 에쿠스보다 휠베이스가 엄청 길었으며 승차감도 좋았을 것이고 후륜구동인데도 뒷좌석도 엄청 넓다.그만큼 기름도 엄청 많이 먹을 것이다 검색해서 스테이츠맨 사진을 보면 알 것이다. 트렁크도 꽤 넓은 편. 주행 성능도 후속 모델인 베리타스보다 좋다.

3 여담

겉 모습에서 드러나는 필러가 얇고 마지막 필러에 쪽창이 나와 있는 등 과거 대우 프린스, 로얄 프린스와 비슷한 분위기를 풍기며 실내 쪽으로 눈을 돌려 보아도 왠지 모르게 브로엄의 냄새가 솔솔 나는 것이... 바로 GM의 장수만세 후륜구동 플랫폼이었던 V-플랫폼을 사용하는 대우 프린스, 로얄, 브로엄의 호주 사촌형제 차량이었다. 대한민국의 자동차 잡지사 중 하나인 자동차생활에서는 "호주에서 온 브로엄의 먼 후손"으로 기사에 표현했다.

거침없이 하이킥에서 국정원 요원들이 타는 차로 나왔었다.

본국인 호주에서는 택시로 쓰기도 했다.(이는 베리타스도 마찬가지) 대한민국에서도 모범택시로 극소수가 굴러다녔다.

알다시피 돼지코같은 GM대우의 마크가 싫어서, 대놓고 본국의 홀덴 마크로 바꾸고 다니는 차량들이 대다수다. 대한민국용 스테이츠맨의 후드 탑 엠블렘도 잘 보면 GM대우 마크를 눌러 놓은 듯한 모양이다.

http://www.mstaml.com/imagesData/للبيع_شيفروليه_لومينا_LS-6سلندر_2006-i135523513855370094.jpg

놀랍게도 현지화 부분은 쉐보레/뷰익버전도 동일한 문제점을 가지고 있다(...)

4 둘러보기

대우자동차, 한국GM, 자일대우버스, 타타대우상용차의 차량
구분	승용, SUV, RV, 승합, 경상용차	버스	트럭
1970년대	제미니, 로얄 시리즈	BD시리즈, BU시리즈, BF시리즈, BR101	엘프, 대형트럭
1980년대	맵시, 맵시나, 르망, 임페리얼, 바네트(승합모델)	BV시리즈, BS시리즈, 로얄버스, BH시리즈	바네트(트럭모델)
1990년대	티코, 마티즈, 라노스, 에스페로, 프린스, 씨에로, 누비라, 레간자, 매그너스, 브로엄/슈퍼살롱, 아카디아, 쉬라츠, P-100, 다마스, 라보	BM090	차세대트럭
2000년대	칼로스, 젠트라, 라세티, 토스카, 스테이츠맨, 베리타스, G2X, 윈스톰, 레조	BC211, FX시리즈, BX212	노부스, 프리마
2010년대	스파크, 아베오, 크루즈, 말리부, 알페온, 트랙스, 캡티바, 올란도	레스타
갈색 글씨 - 단종차량 취소선 - 출시 계획이 백지화된 차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