뫼비우스 재단

(뫼비우스 특전대에서 넘어옴)

1 소개

Moebius Foundation.

스타크래프트 세계관 내에 등장하는 재단. 본거지는 티라도 VIII 행성. 리더는 '스타크래프트 2: 자유의 날개' 시점 기준으로 에밀 나루드 박사. 고고학을 연구하는 단체이지만, 그 대상은 '외계인의 유물'을 연구하는 것이다. 특히 프로토스의 유물을 위주로 연구하기에 유물 채집 작업이 위험하다. 그러다보니 용병을 많이 고용해서 사실상 준군사집단이라고 봐도 무방한 수준.[1] 유물을 연구해서 얻은 결과인지는 모르겠으나 프로토스저그를 진화시킨 젤나가의 존재에 대해서 알고 있다. 따라서 곳곳에서 젤나가 유물을 찾고 있으나, 그 과정에서 프로토스의 광신도 집단 탈다림과 여러 번 충돌하고 있다.

부대 색상은 자유의 날개에서는 노란색, 공허의 유산에서는 붉은색[2]으로 나온다.

2 행적

코믹스 "프론트라인(Frontline)" 에서 어둠 속의 목소리[3]를 실수로 풀어준 것도 뫼비우스 재단의 연구원들이었다. 탈다림의 우려가 괜히 과한 건 아닌 듯.

2.1 자유의 날개에서

뫼비우스 재단? 거긴 멀쩡한 연구 단체잖아. 그런 데서 왜 자네랑 거래를 하지? -짐 레이너

비범하게 테란 자치령제1순위 위험 테러 집단레이너 특공대에게 타이커스 핀들레이를 통해서 젤나가 고대 유물의 수색을 요청, 그 대가로 군자금을 챙겨준다. 핀들레이 말로는 아크튜러스 멩스크가 유물 거래를 금지하게 되자 재단측이 다급해져서 수단을 가리지 않게 되었다는 듯. 별개로 레이너도 알고 있을 정도로 인지도가 높은 단체인 것으로 보인다

프로토스저그 표본 연구 점수가 꽉 차면 남은 표본을 뫼비우스 재단에서 사가게 되는데, 이상한 건 제라툴이 주는 이한 수정을 읽으면서 오르는 점수까지 사간다. 대체 뭘 사가는 거지?정보인가?[4]

결국 스스로 혼종어두운 목소리가 다가오고 있다는 걸 안 케리건이 뫼비우스 재단의 자료를 털어서 유물을 얻으려고 침공을 준비한다. 이에 재단은 레이너 특공대를 비롯한 많은 용병들을 고용하여 관련 시설들을 모두 소각해 버린 다음 도주한다. 이 과정에서 나루드 박사가 실종되었고, 이후 재단의 행방은 불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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뫼비우스 재단의 법적인 주인은 나루드 박사가 아니라 이 남자이다. 전 우주를 상대로 비싼 용병을 두둑히 고용해가면서 탐사 활동을 벌일 수 있었던 것도 이 남자의 재력빨 덕분. 이 남자가 멩스크를 싫어하는 걸 생각해보면 레이너를 도와준 것도 대충 이해가 간다.

그리고, '에밀 나루드'의 나루드(Narud)를 거꾸로 하면…[5]

그리고 재단의 최대 물주가 가진 재력과 군사력을 아낌없이 지원받은 뫼비우스 재단은 그 자체만으로도 강력한 군벌 세력을 보유하게 된 것과 마찬가지가 되었고 이것이 에밀 나루드의 계획과 시너지가 발휘되면서 자유의 날개가 끝난 이후 시점에서 재단의 실 소유주인 발레리안 멩스크는 본의 아니게 군단의 심장과 공허의 유산에서 자신의 발목을 잡고 온 은하계를 위협하는 강력한 군벌을 자기 손으로 만든 꼴이 되고 말았다.

2.2 플래시포인트에서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 사이의 1년의 공백의 내용을 그리는 소설인 플래시포인트에서는 처음에는 레이너 특공대와 협력했으나 후에 에밀 나루드가 뫼비우스 재단의 모든 지휘권을 장악하고 있었으며, 재단의 주인인 발레리안과 레이너 특공대를 배신하고 아크튜러스 멩스크의 편에 선다.

2.3 군단의 심장에서

군단의 심장에서는 등장하지 않는다. 스카이거 기지는 자치령 군사 시설이며 이곳에 주둔한 군대는 자치령 정규군이다.

2.4 공허의 유산에서

이 문단은 뫼비우스 특전대(으)로 검색해도 들어올 수 있습니다.

스타크래프트 시리즈 적대 세력
스타크래프트
데모 버전
에피소드 0저그 군단 / 코랄의 후예
오리지널브루드 워
에피소드 I테란 연합 / 코랄의 후예
저그 군단 / 프로토스 제국
에피소드 IV배반자 저그 / 아이어 혈족
테란 자치령 / 지구 집정 연합
에피소드 II프로토스 제국 / 네라짐
테란 자치령 / 레이너 특공대
가름 무리 / 테란 연합 잔당
에피소드 V테란 자치령 / 레이너 특공대
배반자 저그 / 아이어 혈족
프로토스 연합
에피소드 III저그 군단 / 대의회
테란 자치령
에피소드 VI지구 집정 연합 / 테란 자치령
프로토스 연합 / UED 노예 무리
켈모리아 조합
스타크래프트 II
자유의 날개군단의 심장공허의 유산노바 비밀 작전
저그 군단
테란 자치령
탈다림
댈람 프로토스
올란의 용병단
테란 자치령
탈다림
댈람 프로토스
원시 저그
미라의 약탈단
아몬의 무리
아몬의 공허 병력
탈다림
뫼비우스 특전대
황금 함대
인류의 수호자
야생 저그
탈다림
뫼비우스 해병: 프로토스를 처치해라. 의 육신을 주인님께!

뫼비우스 바이킹: 프로토스 기지를 제거하라! 주인님께 영광을!

공허의 유산 프롤로그 中

공허의 유산에서 개발진의 답변에 따르면 코랄을 공격하는 '어둠의 세력(Shadow Corps)'의 정체는 바로 에밀 나루드를 따르는 뫼비우스 재단의 잔당들이라고 한다. 본작에서 불리는 공식 이름은 '뫼비우스 특전대(Moebius Corps)'. 본디 뫼비우스 재단을 호위 그리고 아크튜러스가 나루드를 호위+혼종 시설을 지키기 위한 병력이었다고 한다. 부대색은 자치령의 색상이었던 붉은색.[6] 다만 공허의 유산에서 붉은색은 아몬의 세력에게 배정되었기에 뫼비우스 특전대는 자치령의 색상이 아닌 아몬의 색상을 따랐다고 보는 게 옳다.

이 특전대들은 실험실에서 실험체들을 혼종으로 변환시키고 있었다. 그런데 더욱 충격적인 건 프로토스 수정탑을 이용해서 테란 병력을 소환하기까지 한다.[7]

물론 뫼비우스 재단의 주인이 나루드라는 점임을 감안하면 충분히 가능할지도 모르지만... 거기에 제라툴의 대사에서 유추해 보면, 이 특전대는 이미 아몬에게 세뇌되어 버린 지 오래인 듯하다. 그냥 꼭두각시에 불과한 듯.

공식 사이트에서 연재한 단편소설 6번 구역에서 어떻게 이들이 아몬의 노예로 전락하게 되는지 알 수 있다. 보기 귀찮은 사람들을 위해 이야기하자면 혼종이 직접 세뇌한다. 물론 과정은 직접 보시라.

뫼비우스 사신: 피와 화염으로 우린 다시 태어나리라!

뫼비우스 해병: 경배하지 않는 자, 영원히 침묵하리라!
뫼비우스 악령: 그분께선 분명히 말씀하셨다. 사원이 열려선 안 된다고.
뫼비우스 악령: 울나르가 의 무덤이 되리라.
뫼비우스 악령: 을 무한의 심연으로 인도해라.
뫼비우스 바이킹: 어둠이 퍼진다....
뫼비우스 밴시: 아몬 님이 깨어나셨다. 우린 이제 잠들지 않는다.
뫼비우스 검은망치: 화염 속에 사그라져라!


그리고 결국 혼종에게 세뇌된 자치령 병력과 손을 잡고 코랄을 급습한다. 자치령의 방위 기지인 하늘 방패를 추락시키고 동시에 중추석을 탈취하기 위해서 아우구스트그라드를 공격한다. 하지만 아르타니스의 프로토스와 자치령의 레이너, 발레리안의 병력에 패배하고 탈취한 중추석마저 빼앗긴다. 이때의 공격이 무자비했는지 레이너가 저그도 이러지는 않았다고 치를 떨었다. 저그가 코프룰루 구역에서 행한 것을 생각하면 수긍하지 못할 수도 있다. 하지만 저그는 일찍이 아몬에 의해서 모든 것을 파괴하라는 본능이 있었고 또한 군단의 심장에서 케리건은 민간인의 피해를 줄여달라는 발레리안 멩스크의 요청을 수락하여 되도록 파괴를 최소화하려고 했기 때문에 레이너의 말이 맞다.

울나르에서 탈다림과 연계해 댈람을 방해하고, 무한의 순환 미션에서 아르타니스와 케리건의 진로를 방해하는데, 자살 특공대처럼 달려들어 케리건이 말하기를 '이 녀석들 제 정신이 아니야'라고 할 정도. 왜냐하면 칼라이의 최강자 아르타니스와 저그의 최강자 케리건의 막강한 힘을 보면서 패닉 상태가 되어 도망치거나 혼란이 와야 하는데 이들은 자살 특공대처럼 막 달려들어오니까.

이후 자신들의 본거지인 레반스카에서 먼 길을 돌아서 오게 된 아둔의 창을 필두로 한 아르타니스의 함대를 기습했다가 기습병력은 몇몇 차원 도약을 하여 본진 수비하러 간 전투순양함을 제외하면 프로토스 정예병력에게 다 당하고,[8] 그 전투순양함과 본진은 전투와 거리가 먼 공돌이한테 완벽하게 농락당하며 동력핵이 다 터지고 이후 엄청난 궤도 폭격을 맞아 멸망.

3 기타

아몬에게 이용당한 테란 세력이라는 점에서 외전작 엔슬레이버즈다크 벤전스에 등장한 앨런 셰자르스캐빈저와 같다. 둘 다 세뇌당해 부하가 되었다는 점, 아몬 세력의 지원으로 오버 테크놀로지를 소유했다는 점 등의 공통점도 많다.

어떻게 보면 똑같이 아몬에게 조종당한 건데 황금 함대는 댈람이 최대한 지키려고 신경써줘서 그나마 무사히 살아남은 반면 뫼비우스 특전대는 댈람에게 일말의 망설임도 없이[9] 신나게 학살 당했다는 점에서 뭔가 불합리하게 느껴질 수도 있지만 애초에 댈람이 동족도 아닌 뫼비우스 특전대의 생존을 신경 써야 할 이유도 없을 뿐더러, 프로토스 전력의 거의 전부인 황금 함대가 싹 다 죽으면 프로토스는 생존에 재기하기 어려울 괴멸적인 타격을 입게 되지만 테란은 뫼비우스 특전대가 다 죽는다고 테란의 생존에 치명적인 문제가 생기지는 않는다.

더욱이 프로토스 경우에는 칼라의 제거 등으로 아몬을 쫓아낼 수 있다는 것이 밝혀졌고, 그럴 수단이 있어서 선택지가 있었던 반면에 뫼비우스 특전대 경우에는 상황이 바쁘게 돌아가는 가운데에서 세뇌를 풀 수단이 밝혀지지 않았을 뿐더러 그럴 시간마저 없었다는 점에서 어쩔 수 없는 선택이었다.

노바 비밀 작전에서 전기 충격 장치에 뫼비우스 재단의 문양이 찍혀 있는 것으로 보아 발레리안이 다시 재창설했을 수도 있고, 뫼비우스 재단 활동 당시 만든 물품을 쓰는 것일 수도 있다. 확실한 것은 불명.
  1. 저그가 공습한 티라도 행성에서 뫼비우스 재단의 데이터를 소거할 때 뫼비우스 소속 용병들을 구출할 수 있다. 모아놓고 보면 그 수가 꽤 된다.
  2. 스타크래프트 2의 캠페인에서는 주인공의 적대세력의 부대 색상이 붉은색이다. 그래서 자유의 날개와 군단의 심장에서는 자치령이 붉은색이고 공허의 유산에서는 뫼비우스 재단이 붉은색이다.
  3. 실제로 뫼비우스 재단의 모리건 박사(Dr. Morrigan)가 풀어준 공허의 존재는 어두운 목소리(Dark Voice)가 아니라 어둠 속의 목소리(Voice in the Darkness)이다. 스타크래프트 2에 나오는 '어두운 목소리'와 공식 코믹스 Frontline에 등장하는 '어둠 속의 목소리'는 서로 다른 존재라고 블리자드에서 밝혔다.
  4. 냉정하게 생각해 보면, 작중에서 프로토스 점수가 오르는 것은 수정의 성장과 그것을 관찰한 스탯먼의 연구이다. 그렇다면 그냥 게임적 허용 혹은 연구를 통한 기술자원을 판매하는 것일 것이다.
  5. 블리자드는 이런 떡밥을 던짐으로서 에밀 나루드사미르 듀란임을 암시한다. 그리고 공허의 유산 프롤로그 미션에서 대놓고 에밀 나루드와 사미르 듀란은 동일인물이라고 못박았다.
  6. 공허의 유산에서 자치령과 레이너 특공대는 청녹색(또는 하늘색) 부대색을 사용한다.
  7. 스타크래프트 1 브루드 워 저그 미션의 비밀 임무인 '어둠의 기원(Dark Origin)'에서 제라툴이 발견한 테란 세력들도 사실 이들일 가능성이 굉장히 높다. 실제로 제라툴이 그 미션에서 '이 테란들이 수정탑을 제어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군' 이라고 말했던 것과, 그 테란 병력들이 프로토스와 저그의 혼종 실험을 진행하는 장소를 경비하고 있었던 것, 그리고 듀란이 그들과 관계가 있다는 것을 보면 추측이 가능하다. 스타 2에서 나오는 뫼비우스 특전대의 모습과 놀랄 정도로 유사하다. 이런 이들과 같이 협력하는 프로토스 건물, 유닛들은 탈다림말라쉬의 비밀 조직이거나(탈다림 중 혼종의 비밀을 아는 자는 말라쉬뿐이다.) 타락한 네라짐 울레자즈의 세력일 가능성이 높다.
  8. 물론 그냥 다 쓸어버렸다 수준은 아니고 아르타니스가 당황할정도로 꽤 거센 공격이었다.
  9. 아주 없었던 건 아니고 뫼비우스의 기지를 쓸어버리고 아르타니스가 괴로워하자 옆에 있던 알라라크가 그런 아르타니스에게 어차피 자기들 손에 안 죽었으면 아몬의 손에 죽을 운명이었다며 그딴 것에 마음 쓰지 말라고 갈구긴 했다. 참고로 알라라크는 같은 이유로 황금 함대도 싹 다 죽이라고 주장했다. 한마디로 아르타니스는 황금 함대는 물론 테란을 공격하는 것에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꼈고 알라라크는 테란은 물론 황금 함대를 공격하는 것에서도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