센타우로

제원
길이8.55m
너비3.05m
높이2.75m
무게24톤
최고속도105Km
항속거리800Km

1 개요

이탈리아군의 8륜 정찰 장갑차. 105mm 저반동포를 장비한 'B1 센타우로(Centauro) 강행정찰차'와 TOW 대전차미사일 및 25mm 기관포를 장비한 'VBC 프레시아(Freccia) 보병전투차'의 두 가지 버전으로 크게 나누어진다. 이탈리아군스페인군이 운용하고 있다. 덧붙여 이름의 유래는 켄타우로스. 전차장갑차의 중간적 성격을 지녔다는 점을 반인반마의 종족인 켄타우로스에 빗댄 것으로 보인다.

참고로 이 항목의 항목명에도 쓰이고 있는 센타우로는 사실 영어식 발음에 따라 적은 것이며, 이탈리아어식 발음에 따라서 적자면 이탈리아어외래어 표기법첸타우로가 정확하다. 보병전투차 버전의 이름인 프레시아도 사실 이탈리아어식 발음에 따라서 적자면 프레치아. 다만 한국 웹에서는 보통 이탈리아어식 발음인 '첸타우로'와 '프레치아'보다는 영어식 발음인 '센타우로'와 '프레시아'로 많이 부르고 있다.[1]

2 파생형

2.1 B1 센타우로(Centauro) 강행정찰차


센타우로의 기본형인 B1 센타우로 강행정찰차. 사진에 나온 차량은 유고슬라비아에서 평화유지군 활동 중인 이탈리아군 사양의 차량이다.



파일:Attachment/센타우로/centaurocommander.jpg
스틸비스트에서 구현된 차장석 내부
파일:Attachment/센타우로/centaurogunner.jpg
포수석

센타우로의 기본형이라 할 수 있는 'B1 센타우로 강행정찰차(La B1 Centauro(autoblindo))'는 52구경 105mm 저반동포를 탑재하고 탄약 40발을 장전할 수 있으며 3세대 전차 수준의 사격통제장치를 탑재하여[2] 헌터킬러 능력을 획득하였다. 주포는 날탄을 사용할 시 2000m에서 직각으로 400mm, 1000m에서 450mm의 관통력을 자랑한다.

보통의 105mm L7계열 전차포가 쏘는 날탄이 2km에서 60도 각으로 일반 철갑탄이 420mm, 열화우라늄 철갑탄이 470mm 정도의 관통력을 보인다는 것에 비하면 성능이 낮지만, 센타우로의 주포는 정규 전차포가 아닌 최신기술 및 이런저런 방법을 동원해 저중량 장비나 작은 설치공간을 가진 장비로도 개발 당시 현용 전차포탄을 사용가능하도록 설계된 저반동포로 분류되는 것이므로 이정도만 되더라도 쓸모가 있다.

그래도 105mm 전차포로는 날탄을 쓴다 하더라도 현대의 주력전차를 상대해내기 어려운 등 근본적으로 여러모로 한계가 있으므로, 이탈리아군은 개량에 착수하여 현재는 120mm 활강포를 장착하여 화력을 높인 신형 센타우로를 내놓은 상태이다.

그 외에도 155mm 곡사포를 탑재한 장륜형 자주곡사포 사양이라든가, 76mm 함포를 실은 장륜형 자주대공포 사양 등등이 새롭게 개발되고 있는 모양.

2.1.1 센타우로 120 강행정찰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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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1 Centauro 120 mm.
120mm 활강포를 장착하여 화력을 높인 신형 센타우로. 기존의 센타우로가 대전차전에서 점차 성능상의 한계를 보이게 되었기 때문에 개발된 것으로서, 이탈리아군은 기존의 센타우로를 향후 이것으로 교체할 계획이라 한다. 또한 이탈리아군은 슬슬 교체시기가 다가오고 있는 레오파르트1 전차를 이걸로 교체하는 계획 역시 검토하고 있다고 한다. 왠지 74식 전차를 대신하기 위해 기동전투차를 대량으로 도입하려 하는 일본 자위대가 연상된다(…).[3]

2.1.2 센타우로 155/39 LW 자주곡사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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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타우로의 차체에 39구경장 155mm 곡사포를 주포로 탑재한 포탑을 올린 장륜형 자주곡사포. 괴이한 생김새에 비해서 성능적으로는 평범한 물건이라고 한다.

주포의 포신이 짧은 편이기에 사거리가 짧다는 문제가 있으나, 이 점에 대해서는 오토멜라라사가 개발한 볼케이노 대지상타격용 장거리 유도포탄을 통해 보완하고 있다고 한다. 앞서 말한 대로 성능은 별로 특이할 것이 없으나 CAESAR아처 등의 간이적인 장륜형 자주곡사포에 비해서는 자동화와 발사속도에서 이점이 있고, 한편 궤도식 자주곡사포에 비해서는 가격과 유지비에서 이점이 있다고 한다.

2.1.3 드라코(Draco) 자주대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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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타우로의 차체에 오토멜라라 76mm 함포[4]를 주포로 탑재하고 대공레이더를 장비한 포탑을 올린 장륜형 자주대공포.

이쪽은 위에서 소개한 155/32 LW와는 반대로, 생긴 것은 평범한데 성능이 괴이한 물건이다. 주포로 탑재한 것이 평범한 대공기관포가 아니라, 고속정이나 초계함 등에 많이 탑재되는 오토멜라라사의 76mm 함포라는 점이 특이하다. 이는 과거 이탈리아에서 개발된 궤도식 자주대공포인 오토메틱과 동일한 특징이다. 오토메틱 역시 오토멜라라사의 76mm 함포를 주포로 탑재하고 있었다. 또한 탑재한 주포만이 특이한 것이 아니라 사용하는 포탄 역시 특이해서, 일반 근접신관 포탄을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DART 대공요격용 유도포탄을 사용한다.

이 차량은 오토멜라라사의 76mm 함포에 대한 근성과 집착(…)을 잘 보여주는 물건이기도 한데, 과거 20세기에 한 번도 아니고 두 번이나 물을 먹었던 전적이 있던 오토메틱의 후예가 21세기에 들어와서 나타난 것이기 때문이다. 이탈리아군이 기존에 보유하고 있던 자주대공포의 후계 차량을 선정하려 하기 시작하자, 근성이 넘치는 오토멜라라는 이번에도 또 다시 과거의 오토메틱처럼 76mm 함포를 실은 물건을 내놓은 것. 역시 육체는 단명이어도 근성은 영원한가 보다. 과연 이번에도 역사는 반복될 것인가….

2.2 VBC 프레시아(Freccia) 보병전투차

센타우로의 보병전투차 사양인 'VBC 프레시아 보병전투차(Il Veicolo Blindato Medio (VBM) Freccia)'는 엘리콘 25㎜ KBA 기관포와 7.62㎜ 동축기관총 (MG3), TOW 대전차미사일 발사기 등을 장비한 TC-25 포탑을 탑재하였다. 승무원은 3명이지만, 차체 뒤에는 무장병력 6명~8명이 탑승할 수 있다.


센타우로의 보병전투차 사양인 VBC 프레시아 보병전투차. 사진에 나온 차량은 이탈리아군 사양의 차량으로, 로마 시내에서 촬영한 사진이라고 한다.


장륜 장갑차치고는 장갑도 준수한 편이지만 역시 궤도식 장갑차만은 못하다. 하지만 빠른 속도를 이용해서 기계화보병을 목적지까지 편안하고 빠르게 수송하는 능력은 뛰어나며, 이는 해안선이 엄청나게 길어서 방어할 곳이 많은 이탈리아의 실정에 매우 적합하다.

3 러시아군의 센타우로 도입

2012년 8월 23일, 이탈리아가 개발한 2대의 센타우로 장갑차가 러시아에 들어왔다. 이 장갑차들은 러시아의 모스크바 시험장에서 테스트를 받을 예정이라고 한다. 2012년 9월 23일에 시작되는 테스트는 2013년 3월에 완료될 것이라고 한다. 드리트리 로고진 러시아 부총리는 직도입에 대해서는 부정적인 견해를 보였으나 현지생산, 합작에 대해서는 가능성을 열어두는 발언을 했다.[5]
러시아에 도착한 차량들은 센타우로의 기본형인 'B1 센타우로 강행정찰차'와 보병전투차 사양인 'VBC 프레시아 보병전투차'이며 각각 1대씩 들어왔다. 하지만 이후 러시아 내의 군수기업들의 반발로 인하여 수입이 중단되었다고 한다. 사실 러시아군은 이미 병력수송 경장갑차+정찰 장갑차 플랫폼인 부메랑이 개발이 마무리 되어가는 단계이고 부메랑이 생산에 들어가면 센타우로는 아무런 역할도 못할 것이 뻔하다.

4 관련 항목

5 둘러보기

현대의 이탈리아군 기갑차량
MBT1세대M47R
2세대M60A1R, 레오파르트1A2/A5R, OF-40E
3세대C1 아리에테
장갑차장륜장갑차피아트 CM6614/6616R, VBR NBC, 푸마, B1 센타우로, VBC 프레시아, VTMM Orso MRAP
궤도장갑차VCC80 다르도, AAV7A1, M113 VCCI
차량소형VM-90, AR-90, VTLM Lince
트럭이베코 ACM 80/90 4X4 · ACL 90 4X4 · ACTL 6x6 · HD6
자주포M44R, SP-70, 팔마리아, 오토멜라라 M109L, PzH2000
자주대공포M113 SIDAM-25*, 오토메틱E, 드라코
다연장로켓M270 MLRS
※ 윗첨자R : 퇴역 차량
※ 윗첨차E : 수출용 차량
취소선 : 계획되었으나, 취소된 차량
* : M113 위에 4연장 25mm 기관포탑을 단 자주대공포.
현대 스페인군 기갑차량
MBT1세대M47(E · E1 · E2)R, M48A5ER
2세대M60(A1/A3 TTS)R, AMX-30ER
3세대린스 전차, 레오파르트2A4
3.5세대레오파르트2E
장갑차장륜장갑차BMR-M1, VEC-M1, 센타우로, RG-31 Mk.5E TM170, UR-416
궤도장갑차AAV7A1, Bv 206S, ASCOD 피자로, M113A1
차량소형M151R, URO VAMTAC, LMV
트럭이베코 유로카고 · M250W.37
자주포M56 스콜피온R ,M108R, M109A5, M110A2R
자주 대공포 / 대공 미사일AMX-30 롤랑, URO VAMTAC 미스트랄
다연장로켓HIMARS, 테루엘-3R
※ 윗첨자R : 퇴역 차량
취소선 : 계획되었으나, 취소된 차량
기갑차량 둘러보기
대전기 (1914~1945)냉전기 (1945~1991)현대전 (1991~)
  1. 반면 일본 웹 쪽에서는 이탈리아어 발음인 '첸타우로'와 '프레치아'에 따라서 '첸타우로(チェンタウロ)'와 '프렛챠(フレッチャ)'로 많이 부르는 모양. 별로 그런 일은 없을 듯 싶지만 만약 일본 웹 쪽에서 이탈리아군 관련 자료를 찾아 볼 일이 생긴다면 이러한 점을 기억해 둘 것.
  2. C1 아리에테에 사용되는 것과 동일하다.
  3. 실제로 일본 자위대의 기본적인 장비 운영 개념 등은 묘하게 이탈리아쪽 개념을 많이 채용하는 데 아무래도 해안선이 지나치게 길고 대규모 정규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적은 환경이며 그와 동시에 전범국으로서 여러가지 규제를 받는다는 점 등이 일본과 상당히 유사한 것 때문에 이런 개념을 채용한 것으로 보인다.해당 사례 이외에도 이즈모급은 이탈리아 해군이 보유한 경항공모함 콘테 디 카보르급도 서로 비슷한 생각으로 만들어냈으며 오오스미급 전차 상륙함의 원형 역시 이탈리아 해군 산 조르지오급 전차상륙함를 기반으로 LCAC를 운영할 수 있을 만큼 크기를 키우고 당시 전방부에 설치된 76mm 함포를 제거하고 대신 20mm 팔랑스를 장착하는 등의 변경 조치가 있다.실제로 산 조르지오의 현대화 개수 조치한 걸 보면 오오스미급과 별 반 차이나지 않는 외관으로 바뀌어져있다.
  4. 고속정이나 초계함 등에 많이 탑재되는 함포로서, 자동 사격이 가능하지만 연사력은 분당 100발을 좀 넘기는 수준에 그치고 있으며 자동화기로서의 구조를 자체적으로 갖추지 않고 그 대신 별도의 자동장전장치에 의존하여 자동 사격을 실시하는 구조이기 때문에 보통은 '기관포'가 아닌 '속사포'로 분류한다고 한다.
  5. 호므호므한 블로그: 러시아에 도착한 이탈리아제 장갑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