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zH2000

die Panzerhaubitze 2000[1]


1 개요

독일군이 1996년부터 운용하기 시작한 자주포. 현재까지 제식화된 자주포중 가장 뛰어난 성능을 가지고 있다고 평가된다.

2 제원

중량55.3t
전장11.7m
전고3.1m
전폭3.6m
탑승 인원3명(지휘관, 사수, 운전수)
주무장52구경장 155mm 라인메탈 곡사포, 탄 60발 탑재
부무장라인메탈 MG3 7.62mm 기관총
발사속도급속사격 8.4초당 3발, 3분간 최대 발사속도 1분당 8발, 1시간 지속 발사속도 1분당 3발
사거리신형 V-LAP 탄 사용시 56km
엔진MTU881 Ka-500(디젤)
출력1,000ps (986hp)
톤당마력17.38hp/t
현가 장치토션바
항속거리420km
속도60km/h(평지), 45km/h(야지)
단가450만 달러

3 상세

1980년대부터 개발을 시작했으며 애초에 WTO와 전면전을 염두에 두었기 때문에 사기적인 스펙이 요구되어, 결국 값비싸고 최고의 성능을 자랑하는 자주포를 완성하기에 이른다.

덕분에 독일은 차후 20년간은 자주포 걱정은 안할 것 같기도 하지만 비싼 가격과 무게 때문에 경량 자주포 시스템 (AGM) 일명 Donar을 개발하여 도입했는데 Donar은 포탑을 지탱할 차체만 있으면 어디에나 갖다붙일 수 있다는게 장점이다. 그덕에 아프간에 투입되기도. 독일의 경우 퇴역한 독일제 MLRS 차체나 구형 전차 차체에 부착해서 쓰는데 무게는 가볍고 성능도 동등[2]해서 이걸로 나갈 듯. 더불어 기존 M109 자주포의 차체에도 달수 있기에 독일군 역시 기존 M109 차체에 달고 있으며 구형 M109 자주포 사용국가를 상대로 판매를 하려 노력중이다.


함포로 쓰려고 2002년에 작센급 호위함에 포탑을 시험 장착하기도 했다.관련기사 PzH2000의 포탑을 달아서 쐈을 때 반동이 덜하다는 평가.[3] 다만 평가는 좋았지만 기존의 127mm포의 포탄 재고등으로 인해 155mm 자주포탑의 함포장착은 그냥 시험선에서 끝났다.

포는 155mm구경이며, 52구경장이다. 1,000ps(983마력) MTU MT883-12기통 액랭식 디젤 엔진을 사용한다. 부무장으로 12.7mm 기관총이 달려있다.PzH2000은 독일 라인메탈사의 둔감장약 채용과 탄약클립 개념의 자동장전장치로 인해 분당 8발 발사가 가능하다.거기다 이는 카탈로그상 스팩이며 1분 47초만에 20발을 발사한적이 있다.

초반은 1분만에 12발 쏘는 영상, 후반은 1분 47초 만에 20발 쏘는 영상, 개발사 직원으로 보이는 승무원의 손이 매우 바쁘다.

이는 둔감장약으로 인해 포신이 열을 받아도 둔감 장약이 발화점이 높아서 더 쏠 수 있기 때문이다. 만약 둔감장약이 아닌 일반 장약을 쓰게 된다면 열에 의해서 의도하지 않는 발사가 일어나거나 폐쇄기가 밀폐되기 전에 장약이 폭발하여 내부 승무원이 폭사할 수 있다. 둔감장약 부분에서 독일은 다른 국가보다 수 년은 앞서 있고, 한국의 국방과학연구소 역시 이 부분에 대해 k-9 개량사업에 적용 시키기 위해 한참 연구가 진행 중이며 상당한 성과도 나온 상태다.[4] 참고로 국군K-9 자주곡사포도 동등한 포신과 NATO 표준규격의 약실을 쓰지만 K-9은 아직까지는 1시간 지속사격을 하기 위해서는 분당 2발을 발사하는 정도에 그치게 된다. pzh2000은 분당 3발.

포탄은 기본적으로 60발의 탄약을 적재하고 다닐 수 있으며 자동화된 탄약운반차는 필요가 없어서 안만들었다는 썰이 돌아다녔을정도. 뭐, 정확하게는 전면전의 위험도 없어졌고 예산도 없어서 못 만들었다.[5]
개발당시에는 자동화된 탄약운반차의 기획은 있었던듯 하며[6]차체 후방에 남아있는 자동장전장치는 그 흔적. 그냥 탄만 넣어주면 알아서 구분/수납을 해주신다. 발사는 이것의 역순. 실제로 네덜란드군은 아프간에 이걸 끌고가서 자주포 뒤에 텐트를 지어놓고 육포를 뜯으며 자동장전장치에 급탄하였고, 장장 8시간동안 지속사격을 얻어맞은 탈레반들도 더러운 독일놈들의 무기에 학을 뗐다고 한다.

급하면 전차를 공격할 수 있으나 제대로된 전차전은 기대할 수 없다. 미국에서 155mm 자주포 직사사격을 시험해 본 결과 2세대 전차는 완파되었고 3세대 초기형은 포탑이 날아갔다. 또한 155mm 고폭탄 직격은 전차의 각 구조재를 연결한 용접을 붕괴시킬 수 있기도 하다. 그러나 화력이 단순히 강력하다 해도 목표를 맞출수 있는 능력과는 별개의 문제이다. 수정 전에는 3세대급 사통과 열상을 탑재했다고 하는데 3세대 MBT의 사통과 비교해서 PzH2000에 유일하게 존재하는 것은 레이저 거리측정기일뿐 스테빌라이저도, 포수/차장용 열상도 없다. 열상은 있긴 하지만 조종수석에 장착된 Theon社의 것일뿐. 게다가 자주포의 장갑으로[7] 전차포를 막는건 무리이므로 전차와 제대로 된 대결은 불가능하다. T-72와 같은 구식 전차조차도 전차전으로는 못 이긴다는 말이다. 그리고 애초에 자주포에 전차를 위한 사통장치를 달아놓는 것 자체가 돈지랄이자 쓸데 없는 무게를 추가해 성능 저하를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으니 안 다는게 정상.

4 단점

성능은 환상적이지만 가격이 워낙에 매너가 없어서 대량 운용에는 심각한 무리가 있다. 원래 비싼데다 냉전 종결 후 독일군이 감축되면서 생산수량이 크게 줄었기 때문. 독일 외 운용국은 네덜란드, 그리스, 이탈리아, 크로아티아 정도고 이중 이탈리아는 라이센스로 생산했다. 그리스가 신병기를 도입하면 질세라 동급의 병기를 도입하는 터키도 K-9 도입 전엔 PzH2000의 도입을 원했으나, 쿠르드족에 대한 탄압 문제로 독일이 판매를 거부했다.

K9에 비해서 여러모로 나은 점이 많은 현존 최강의 자주포이지만 1대 가격이 K9+K10 합친것의 갑절에 달하기 때문에 오스트레일리아 차기 자주포 사업에서 K9의 오스트레일리아 버전인 오지썬더에게 패하고 말았다. 그러나 오스트레일리아는 재정난을 이유로 자주포 사업을 포기, 견인포 사업으로 갈아타면서 K9 수출은 실패.

K-9 자주곡사포의 개량계획인 PIP의 목표가 PzH2000이라고 한다.

개발이 취소된 미국크루세이더#s-4 자주포와 러시아의 Koalitsiya-SV가 PzH2000을 능가하는 스펙을 가졌었지만, 그 수준에의 도달을 위해 미국이 퍼부은 돈과 기술을 보면 정말 입이 다물어지지 않을 정도다. 덕분에 예산문제로 취소되었다. 또한 Koalitsiya-SV와 비교하면 PzH2000은 이미 십수 년 전에 실전배치된 물건이란 것이 PzH2000 성능의 공포. 덕분에 엄청나게 비싼 가격과 무거운 몸체덕분에 기동력이 약간 떨어지는것이 흠이다. 한마디로 자주포 세계에서의 시울프급. 미국이 독일과 손잡고 이 물건을 대량생산하기로 계약했더라면 가격도 뚝뚝 떨어져서 자주포 시장의 베스트셀러&세계표준화를 불러일으켰을지도 모를 물건이다.

다만 냉전 종식 후 유럽쪽에 불고있는 군축의 바람때문에 이 PzH2000의 평가가 엇갈리고 있다. 유럽 전면전의 가능성이 낮아지면서 PzH2000의 높은 가격으로 끌어낸 성능이 이제는 오버스펙이 되어버린 것. 현재 유럽의 군사추세는 자국내의 전면전이 아닌 타국에 파병에 무게를 두기 시작했는데 PzH2000은 무거운 무게때문에 항공수송이 불가능하고 상대가 아프가니스탄의 반군과 같은 적인 이상 포대가 공격받을 확률은 극히 낮아서 무거운 무게가 가져다주는 이점인 뛰어난 방호력이 사실상 의미가 없어져버렸으며 이런 불필요한 성능이 붙은 덕에 생긴 높은 가격이 군축을 해야하는 독일정부의 입장에서는 그리 곱게 보이지 않는다는 것이 문제이다. 최신 견인포들이 제한적이더라도 어느정도 자력주행 능력을 갖추게 됐고 자주포에 준하는 전자장비 및 자동장전장치를 갖추고 나와 화력적인 면에서 자주포와 크게 꿀릴 것이 없어졌으며 항공수송을 가능케 하는 가벼운 무게와 착한 가격을 갖추게 되면서 한반도와 같은 국가간 전면전의 위험이 존재하는 상황이 아닌 이상 PzH2000과 같은 중자주포의 중요성은 빛이 바랠 수 밖에 없는 것이다. 최근 도입중단크리를 먹은 같은 독일의 최신 IFV푸마와 같은 상황에 처한 셈.[8]

기갑갤에서는 이러한 엄청난 성능 덕분에 완벽한 기계라는 별명을 얻었다.[9]

5 둘러보기

현대 독일 연방군 기갑차량
MBT1세대KPz M47R, KPz M48A2GA2R
2세대레오파르트1(A1 ~ A5)R
3세대KPz.70, 레오파르트2(A1 ~ A5)
3.5세대레오파르트2(A6/A7)
경전차RU251, SP I.C, HS.30/90, M41 워커 불독R
장갑차장륜장갑차GTK 복서, SpPz 룩스R, LGS 페넥, TPz 훅스,
존더바겐 I/II (MOWAG MR8)BGS, 존더바겐 III (FV601 살라딘)BGS
궤도장갑차비젤 1/2, Bv 206 D/S, SPz 마르더(1A1 ~ A5), SPz 푸마, M113G3 GE, HS.30R
차량오토바이KTM 400/640 LS-E 밀리터리
소형볼프 · LAPV 에노크 · 서발, 이글 IV/V, ATF 딩고 I/II, 그리즐리 MRAP
트럭메르세데스-벤츠 우니모크 1300L · 3000 · 4000 · 5000 Multi · 제트로스 · 악소르,
MAN KAT I · HX81, MOWAG DURO-III, ESK 뭉고
자주포PzH M109(G/A3GE A1 · 2)R, PzH M110R, PzH M107R, M53/M55R, M44R, M7 프리스트R, SP-70, PzH2000
자주 대공포/
단거리 대공 미사일
FRP/FRR 롤란드, FlakPz 게파트(A1/A2)R
다연장로켓LARS-I/IIR, MARS (M270 MLRS)
기타라케텐야크트판처(1~4)R, 카노넨야크트판처R
※ 윗첨자R : 퇴역 차량
※ 윗첨자BGS : 연방군 소속은 아니나, 준군사 조직이었던 독일 연방 국경순찰대(Bundesgrenzschutz, BGS)에서 사용
취소선 : 계획되었으나, 취소된 차량
현대의 네덜란드군 기갑차량
MBT1세대센추리온 Mk.7R
2세대레오파르트1 NL · 1-VR
3세대레오파르트2(A1/A4/A5) NLR
3.5세대레오파르트2A6 NLS
경전차AMX-13 FL-(12/15)R
장갑차장륜장갑차XA-188R, PWV 복서, LGV 페넥, 부쉬마스터
LSV*, 훅스 1 NBC, YP-408R, YP-104R
궤도장갑차CV9035 NL, YPR-765, Bv 206, BvS 10,
M113A1R, AMX-PRIR, LVT-4R
차량소형벤츠 290GD/280CDI 볼프, 폭스바겐 아마록,
벡터, 랜드로버 디펜더 · 시리즈 IIR
트럭DAF YA 328 · 4440 · 4442, MAN KAT I,
스카니아 PLS · 4 시리즈, 이베코 스트라리스, 벤츠 우니모크
자주포M107R, M109(A3/A5) NLR, M110A2R, AMX-105 Mk.61R, PzH2000
자주 대공포/
단거리 대공 미사일
치타 PRTL (A1)R, 페넥 SWP
※ 윗첨자R : 퇴역 차량
※ 윗첨자S : 비축 차량
* : Luchtmobiel Speciaal Voertuig(공중기동 특수 차량). 공중 기동 여단에서 사용하는 헬리콥터 공수 다목적 경전술차량.
현대의 이탈리아군 기갑차량
MBT1세대M47R
2세대M60A1R, 레오파르트1A2/A5R, OF-40E
3세대C1 아리에테
장갑차장륜장갑차피아트 CM6614/6616R, VBR NBC, 푸마, B1 센타우로, VBC 프레시아, VTMM Orso MRAP
궤도장갑차VCC80 다르도, AAV7A1, M113 VCCI
차량소형VM-90, AR-90, VTLM Lince
트럭이베코 ACM 80/90 4X4 · ACL 90 4X4 · ACTL 6x6 · HD6
자주포M44R, SP-70, 팔마리아, 오토멜라라 M109L, PzH2000
자주대공포M113 SIDAM-25*, 오토메틱E, 드라코
다연장로켓M270 MLRS
※ 윗첨자R : 퇴역 차량
※ 윗첨차E : 수출용 차량
취소선 : 계획되었으나, 취소된 차량
* : M113 위에 4연장 25mm 기관포탑을 단 자주대공포.
기갑차량 둘러보기
대전기 (1914~1945)냉전기 (1945~1991)현대전 (1991~)
  1. 장갑곡사포2000
  2. 발사속도나 탄약적재량이 K-9 자주포랑 거의 동등한 수준
  3. 이 엄청난 기행때문에 크게 부각되지는 않지만, 이미 미해군은 155mm는 물론 Mk 71 203mm 함포까지 시험을 마친 상태였다.
  4. 테스트에서 현재 pzh2000에 사용되는 둔감장약보다 일부 앞서는 성능이 나오는 등 상당한 성과를 보이는 중.
  5. 배치시기가 1996년 즉 주요 가상적군이었던 바르샤바 조약군은 몰락했고, 러시아는 모라토리움 즉 국가부도까지 냈다. 한편 당시 독일은 갓 통일을 한 상황인지라 예산이 블랙홀 처럼 빨려 들어가고 있는터라 여기저기서 예산을 짤라내고 있었다. 당장 주력전차인 레오파르트2도 전자기기 업그레이드 못하는 판.
  6. 연평도 포격 사태를 보면 알겠지만, 자동화된 탄약운반차가 있고 없고는 자주포의 전투력에 어마어마한 차이를 가져온다. 아무리 자주포의 성능이 뛰어나도, 오히려 성능이 우수하면 우수할 수록 지속화력을 유지하기 위해 탄약운반차량은 필수다. 포탄을 싣고 날라야 하는 탄약차가 트럭 따위면 날아올 대포병 사격으로 인해 최소 기름 먹는 하마, 운 나쁘면 팀킬이 뜨는 수가 생긴다.
  7. 정면에서 14.5mm를 막는것이 고작이다.
  8. 물론 퓨마의 경우에는 독일제 장비 특유의 저질적인 전자장비와 과중량에 의한 문제점도 한몫한다.
  9. 정확히는 한 독일군 장교가 PzH2000을 가리켜 "내가 왠만해선 칭찬을 잘 안하는데... 이건 완벽한 기계죠."라고 말하는 다큐멘터리 짤방이 기갑갤에 유행하면서 덩달아 얻어진 별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