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한글 자모의 일곱번째
현대 한글 기본 자모 | |
자음 | ㄱ · ㄴ · ㄷ · ㄹ · ㅁ · ㅂ · ㅅ · ㅇ · ㅈ · ㅊ · ㅋ · ㅌ · ㅍ · ㅎ |
모음 | ㅏ · ㅑ · ㅓ · ㅕ · ㅗ · ㅛ · ㅜ · ㅠ · ㅡ · ㅣ |
현대 한글 겹자모 | |
자음 | ㄲ · ㄳ · ㄵ · ㄶ · ㄸ · ㄺ · ㄻ · ㄼ · ㄽ · ㄾ · ㄿ · ㅀ · ㅃ · ㅄ · ㅆ · ㅉ |
모음 | ㅐ · ㅒ · ㅔ · ㅖ · ㅘ · ㅙ · ㅚ · ㅝ · ㅞ · ㅟ · ㅢ |
현대 한국어에서 한글로 표기되는 유일한 마찰음으로,[1] 기본적으로 [s]로 발음되며 전설 고모음(/i/, /j/, /y/, /ɥ/) 한정으로 구개음화가 일어나 [ɕ/] 발음된다. 지금의 ㅈ이나 ㅊ처럼 ㅅ도 한때는 그 자체로 구개음이었다가 나중에 다시 평음으로 회귀하였다. 그 흔적으로 중세 국어에서 샤, 셔 등으로 표기되던 게 전부 사, 서 등으로 바뀌었다. 받침으로 쓰일 때의 음가는 중세 국어에서는 글자 그대로 /s/였으나 현재는 ㄷ과 같이 무성 치경 불파음(/t̚/)으로 변해서 발음된다. 단, 모음으로 시작되는 조사가 붙어 연음될 적에는 그냥 글자 그대로 /s/로 발음된다(예: 시옷을 [시오들](X), [시오슬](O)). 참고로 '시옷'([ɕiot̚])이라는 이름에는 ㅅ의 기본 음가 [s]가 없다(!).
ㄱ-ㅋ, ㄷ-ㅌ, ㅂ-ㅍ, ㅈ-ㅊ과는 다르게 ㅅ은 거센소리로 표기되는 글자가 없다. ㅅ 발음의 특성상 거센소리로 내더라도 청각적으로 거의 변별되지 않아서 예사소리와 거센소리로 구분해서 표기하는 게 의미가 없기 때문. 한 번 '가, 카' 하고 발음을 해 보고('다, 타'나 '바, 파' 아니면 '자, 차'여도 상관없다) '사' 발음에 같은 원리를 적용해 보자. 예사소리로 발음되는 '사'와 거센소리로 발음되는 '사'가 거의 변별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아예 ㅅ 자체를 거센소리로 보는 견해도 있다. 지금은 쓰이지 않는 반치음(ㅿ)이 중세 국어에서 [z] 음가를 냈던 것으로 여겨지는데 무성 치경 파찰음 [s]와 유성 치경 파찰음 [z]의 대립, 일본어에서 청음과 탁음의 대립(か ka が ga, さ sa ざ za)을 생각해 보면 ㅿ의 거센소리가 ㅅ이라는 논리가 성립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일부 자료에서는 ㅅ 발음을 IPA로 적을 때 s 뒤에 유기음을 의미하는 기호(ʰ)를 붙여서 [sʰ]라고 쓰기도 한다. 다만 ㅅ을 거센소리고 보기에는 다른 거센소리들과 차이점이 좀 많다.
현재의 ㅈ, ㅉ, ㅊ처럼 ㅅ, ㅆ도 어떤 모음이 오든 치경구개 마찰음([ɕʰ], [ɕ͈])으로 발음되던 적이 있었다. 지금은 '사'를 [sʰɐ]로, '샤'를 [ɕʰɐ]로 구별해서 발음하지만 그 시절에는 '사'와 '샤'의 발음이 둘 다 [ɕʰɐ]로 똑같았다. 그래서 중세 국어에서 '샤', '셔', '쇼', '슈' 등으로 표기되던 게 현대 국어에서는 '사', '서', '소', '수' 등으로 바뀌었다. 한 예로 星이라는 글자의 한국어 독음은 '셩'이었는데 '사'와 '샤'의 발음 구별이 무너지자 1933년 한글 맞춤법 통일안 제35항에 'ㅅ ㅈ ㅊ을 첫소리로 삼는 ㅑ ㅕ ㅛ ㅠ를 ㅏ ㅓ ㅗ ㅜ로 적는다.'라는 내용을 넣어 星이라는 글자를 '성'이라고 쓰고 '셩'이라고 읽었다가 20세기 중후반에 '사'와 '샤'의 발음 구별이 다시 생기자 그냥 '성'으로 읽게 되면서 더이상 원음인 '셩'으로는 읽히지 않게 되었다. 가끔 연세 지긋하신 어르신들이 '사'를 '샤'로 발음하는 경우(예: 식사 → 식샤)가 있는데 이 역시 '사'와 '샤'의 발음 구별이 무너졌던 시절의 잔재로 짐작된다.
노홍철이 발음 못하는 자모로 유명하다. 노홍철은 θ(th)으로 발음한다. 때문에 노홍철의 번데기 발음을 가지고 무한도전에서 많이 놀려 먹었다.(...) 노홍철이 말할 때마다 자막에 마치 한글 자음처럼 th를 넣어 표기해 주기도 했다.[2]
또한, 유아들이 대부분 이 발음을 잘 하지 못한다. 구강구조가 아직 덜 발달한 아기들에게는 이 발음이 상당히 어려운 편이라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데, ㅅ 발음이 변하는 패턴도 천차만별이다. 치경음의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을 경우 파열음으로 변하거나 파찰음으로 변하며, 더러는 연구개음으로 변하기도 한다. 이들 중 파열이 첨가되는 패턴은 귀여운 느낌을 줘서인지 아이같은 말을 흉내낼 때 ㅅ을 ㄸ이나 ㅉ으로 바꾸는 경우가 많다.
다음은 ㅅ 발음을 하지 못하는 유아들이 ㅅ 발음을 바꿔 발음하는 몇 가지 패턴의 예이다.
표기 | 선생님 | 시간 |
정상적인 발음 | [sʌn.sɛŋ.ȵim] | [ɕi.gɐn] |
구개음화 | =션섕님 [ɕʌn.ɕɛŋ.ȵim] | 정상 발음과 동일 |
파열음화 | ≒떤땡님 [tʌn.tɛŋ.ȵim] | 지간 [t͡ɕi.gɐn] |
파찰음화 | ≒쯔언쯔앵님 [t͡sʌn.t͡sɛŋ.ȵim] | |
치경구개 파찰음화 | ≒전쨍님 [t͡ɕʌn.t͡ɕɛŋ.ȵim] | |
연구개음화 | ≒흐언흐앵님 [xʌn.xɛŋ.ȵim] | - |
경구개음화 | - | =히간 [çi.gɐn] |
1.1 관련 문서
2 축약어로써 사용되는 ㅅ
'샷샷'의 초성을 딴 ㅅㅅ를 더 줄여 ㅅ이라고 하거나, ㅅ을 여러 번 사용한다.
게임 상에서 다른 유저가 내놓은 아이템 등을 구매할 때도 'ㅅㅅ' 라고 한다. '삽니다'의 'ㅅ' 이다.
또는 사람 인(人)과 모양이 비슷한 것을 이용해서 사람을 줄여 쓸 때 'ㅅ'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또는 댓글에서 무엇인 사람 손이라할 때의 반응인 '손'의 초성을 따서 'ㅅ'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가끔씩 발이라고 말하는 사람도 있다.
3 한국의 UTAU
파일:Attachment/ㅅ.jpg
일러스트에 낚이면 안 된다
한국의 UTAU. CV는 긴팽긴.
일본어 이름은 シオッツ(시옷th), 영어 이름은 co2(씨오투이산화탄소)다.
이름이 ㅅ인 이유는 제작당시 평균 음역대가 C5여서였다고. 정식 배포 음원에서는 C#5로 더 높아졌다.
글자 그대로 샤우팅로이드다.
전 음원이 샤우팅이다. 평균 음역대가 무려 C#5(...). 그 때문에 웬만한 노래들은 한 옥타브씩 올려서 조교를 해야 한다.
목이 쉰 여자가 정신줄 놓고 지르는 것 같은 목소리 때문에 크리크루에서는 '멘붕로이드' 혹은 '멘탈붕괴 UTAU'라고 불리고 있다. 거기에 CV가 주로 PV를 그림판으로 그리기 때문에 영상과 같이 보면 멘붕감이 두 배다.
음원의 특성상 메탈부류의 곡이 어울린다. 당연히 저음이 굉장히 약하지만 ㅅ을 조교하려면 적어도 곡을 한 옥타브 이상은 높여야 하기 때문에 별로 단점이 되지는 않는다. 사실 ㅅ 자체가 조교를 잘해도 별로 티가 안나서 크게 상관없다(...)
의외로 발음은 좋다.
비슷한 우타우로 하카이네 마이코파괴소리라는 우타우인데 ㅅ이 쉬고 가는 소리를 낸다면 마이코는메이코가 아니다굵직하고 훨씬 소리를 저리는 것 같은 소리를 내는데 이는 CV가 록 가수이기 때문일지도...
3.1 곡 목록
(데모곡) 멜트 rock ver.
(오리지널) 제로콜라의 노래
해피 신디사이저- ㅅ+긴팽긴[3]
세균감염 성대가 세균감염
Sleeping Beauty 의외로 샤우팅 부분은 잘 부른다
- ↑ 아주 유일은 아니다. 반치음(ㅿ)이 중세 국어에서 유성 치경/치경구개 마찰음([z\], [ʑ\])을 냈던 것으로 여겨지고, 순경음(ㅸ, ㅹ, ㆄ)이 중세 국어에서 양순 마찰음([ɸ\]~[β\])을 냈던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 또한, ㅎ 역시 모음에 따라 양순 마찰음([ɸ\]), 경구개 마찰음([ç\]), 연구개 마찰음([x\]) 등으로 변한다.
- ↑ 예를 들면 "했thㅓ요!","희대의 thㅔ란"이라던가, 참고로 희대는 노홍철의 아버지이신 노희대 씨고, thㅔ란은 노홍철 어머니 최세란 씨다.
thㅔthㅏㅇ thㅔ자기 어머니 이름도 부르지 못하는 아들 - ↑ 게다가 CV와의 샤우팅 듀엣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