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근열차/한국


通勤列車 / Commuter Train

틀:코레일의 열차 등급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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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레일에서 운행하는 열차의 한 등급. 광역전철을 제외하면 코레일의 열차 중에서는 마지막으로 남은 보통등급의 여객열차이다.
연천군 마을 기차

2 역사

1984년통일호를 모태로 하고 있으나, 통일호는 2000년 비둘기호의 폐지로 열차 등급이 최하위 등급으로 내려왔으며, 2004년 KTX의 개통으로 객차형 통일호가 폐지되면서 남은 동차형 통일호에 한해서 통근열차로 명칭이 변경되었다.

한때 국내의 거의 모든 철도노선에서 운행되었으나, 적자 운행으로 인해 현재는 통근열차가 운행됐던 대부분의 구간은 수도권 전철무궁화호가 대체하고 있으며, 이제는 경원선 딱 한 군데에서만 운행한다.[1] 그나마도 있던 경의선은 2009년과 2014년에 광역전철과 DMZ-train이 개통하면서 없어졌다. 유일하게 분단된 노선을 다니는 의의를 살려 통근열차에서 원래 이름인 통일호로 바꾸는게 나을듯... 그나마 경원선 쪽은 1호선소요산역 연장개통 이전 시간표와 거의 비슷하게 매일 왕복 17회씩 운행했지만 이마저도 코레일에서 돈이 안 된다면서 왕복 10회로 축소하려는 시도가 두어번 있었는데 2014년 4월부터는 전 열차 백마고지역 연장 및 DMZ-train의 개통과 동시에 1일 11 왕복으로 운행중이다. 하지만, 이마저도 1호선이 연천역까지 연장 확정인지라... 만약 그러면 연천에서 월정리로 줄어든다. 하지만, 남북통일이 되면 구간이 늘어난다! 안습.

사실 이정도 장거리면 서울, 혹은 청량리발 새마을호/ITX-새마을/무궁화호/누리로로 대체되면서 통근열차 자체가 폐지될 확률이 높다. 또 통근열차 자체가 현재 노후화가 심한 차량들이기도 하고...

게다가 운행이 끝나면 차량기지가 있는 청량리역이나 수색역까지 회송을 하는데 회송거리가 영업거리 보다 더 긴 아이러니를 가지고 있다.

3 개조

그래서 코레일에서는 남는 통근열차를 무궁화호와 관광열차(DMZ-train, 바다열차, 경북관광순환테마열차)로 개조하기도 한다. 뭐 원래 통근열차 차량 성능이 옛 무궁화호 동차 차량 성능과 큰 차이가 없으니 가능한 일이지만.

4 제원 및 요금

통근열차의 제원은 CDC라는 일종의 디젤동차이다. 예전에는 철도 동호인들이 운임이 싸다며 싸다싸라고 불렀으나, 2007년부터는 부르지 않는다.[2] 공식 기본요금은 기본거리 51.4km[3]까지 1,600원에 1km당 임률 31원 11전으로# 시외버스 임률보다도 싸다. 이 마저도 통근열차는 기본적으로 전 좌석이 자유석이기 때문에 자유석 할인까지 붙어서 1,400원인데 기본거리 이상으로 다니던 통근열차는 전부 2006년 11월과 2008년 1월에 숙청당했고, 그나마 살아있는경의선경원선은 기본요금 거리 이상으로 운행하였으나 수도권 전철 개통으로 기본요금 거리안에 들어오면서 1,400원을 받아야 되나 수도권 전철의 혜택을 받지 못하게 된 문산역소요산역 이북구간 주민들의 반발[4]을 의식해서 2006년 12월 15일부로는 경원선이 2009년 7월 1일부터는 경의선의 통근열차 요금이 기존의 1,400원에서 1,000원으로 '특별 인하'되었다. 2015년 7월 기준으로 수도권 통합 요금제의 교통카드 기준 성인 시내버스 기본요금인 1,200원보다 200원 싼 가격이다. 게다가 인상할 기미가 없다(...) 하지만 노선을 폐지하거나 민영화하거나 열차 운행을 감축할 것 같다.

통근열차 등급은 전석 자유석이므로 코레일톡과 레츠코레일 홈페이지에서 예매 불가능하여 무조건 역에서 구매하거나, 차내 승차 후 승무원에게 무배치간이역에서 탔다고 말한 뒤 대용승차권을 끊어야한다.

KTX 시대 이후에는 통근열차도 전산발매를 하는데 구 소요산역 등 일부 역에서는 연령대 높은 손님들이 많다보니 어린이 승차권(통근열차는 65세 이상도 어린이 운임이다)만 잔뜩(...) 발매해 놓고 일반 요금 대상자가 오면 어린이 표 2장(!)을 주는 경우도 있었다.

5 미래

이런 상황에서 2019년에 연천역까지 수도권 전철 1호선이 연장된다면 이 열차는 폐지될 가능성이 높다. 열차의 노후화도 매우 심한데다가 수요는 빗자루질 공세에 지역 버스가 다 털어갔고 비현실적으로 저렴한 운임에 꽉꽉채워도 적자이니... 남은 연천역 ~ 백마고지역 ~ 월정리역(예정) 구간은 버스에 맡기고 DMZ-train 같은 관광열차만 운행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미 경의선 통근열차와 정선선 여객열차가 비슷한 전례를 거친 바가 있기 때문이다.[5]

DMZ-train 항목에서는 수도권 전철이 연천역까지 들어가면 A-train의 정선선 운행방식을 따라서 아침에 연천으로 들어간 DMZ-train이 연천~백마고지~월정리 구간을 몇 차례 반복운행하다가 저녁에 서울로 복귀하는 방식의 운행 형태로 바뀌리라고 추측하고 있고, 실제로 이뤄질 가능성이 높다. 다만 이렇게 되면 현재 DMZ-train이 정차하지 않는 신망리역과 대광리역에 추가 정차가 필요할 것이다.

6 운행 구간

딱 하나뿐이다.

노선구간비고
경원선동두천역백마고지역1일 11왕복. 전구간 운임 1000원. 심지어 경기도 마을버스보다도 싸다.
2011년 7월 폭우로 인해 초성리역 근방 초성천 교량 유실로 잠정 운행중단. 2012년 3월 21일 운행재개.
2014년 4월 14일부터 전 열차가 백마고지역까지 연장, 기존의 1일 17왕복에서 1일 11왕복으로 조정되었다.
하행(백마고지 방향)
열차번호동두천소요산초성리한탄강전곡연천신망리대광리신탄리백마고지
275105:4505:5005:5506:0006:0506:1006:2006:3006:3506:40
275307:0007:0507:1007:1507:2007:3007:3507:4507:5007:55
275508:1508:2008:2508:3008:3508:4508:5009: 0009:0509:10
275709:3009:3509:4009:4509:5010: 0010:0510:1010:1510:25
275911:3011:3511:4011:4511:5012:0012:0512:1012:1512:25
276113:3013:3513:4013:4513:5014:0014:0514:1014:2014:25
276315:3015:3515:4015:4515:5016:0016:0516:1016:1516:25
276517:0017:0517:1017:1517:2017:3017:3517:4017:4517:55
276718:3018:3518:4018:4518:5018:5519:0519:1019:1519:25
276920:2520:3020:3520:4020:4520:5521:0021:0521:1521:20
277122:1522:2022:2522:3022:3522:4522:5022:5523:0023:10
상행(동두천 방향)
열차번호백마고지신탄리대광리신망리연천전곡한탄강초성리소요산동두천
275205:4505:5506:0006:1006:1506:2506:3006:3506:4006:45
275407:0007:1007:1507:2507:3007:4007:4507:5007:5508:00
275608:1508:2508:3008:4008:4508:5509:0009:0509:1009:15
275809:3009:4009:4509:5510:0010:1010:1510:2010:2510:30
276011:3011:4011:4511:5512:0012:1012:1512:2012:2512:30
276213:3013:4013:4513:5514:0014:1014:1514:2014:2514:30
276415:3015:4015:4515:5516:0016:1016:1516:2016:2516:30
276617:0017:1017:1517:2517:3017:4017:4517:5017:5518:00
276818:3018:4018:4518:5519:0019:1019:1519:2019:2519:30
277020:2520:3520:4020:5020:5521:0521:1021:1521:2021:25
277221:5522:0522:1022:2022:2522:3522:4022:4522:5022:55

7 폐지된 구간

노선구간
경의선서울역문산역2009년 7월 1일부로 수도권 전철 경의선 서울역문산역 구간이 개통되면서 수도권 전철로 전환.
문산역도라산역2014년 5월 4일부로 DMZ-train으로 대체.
경원선의정부역동두천역2006년 12월 15일부로 수도권 전철 1호선 의정부북부역(現 가능역)↔소요산역 구간이 연장 개통되면서 수도권 전철로 전환되었다. 하지만, 남북통일을 의식한 유라시아 이니셔티브 사업의 일환으로 경원선의 남측구간을 복원하는 공사가 현재 진행중이다.
경부선구포역해운대역동서통근열차. 정확히는 경부선-가야선-부전선-동해남부선을 거쳤다.
2006년 11월 1일부로 무궁화호로 대체.
군산선군산역전주역2007년 12월 31일부터 장항선-군산선 연결로 장항선 전 새마을호무궁화호익산역서대전역까지 연장 운행하면서 폐지. 다큐멘터리 3일 에서 마지막 3일간의 운행 기록을 촬영한 바 있다.#
정선선[6]민둥산역구절리역2007년 12월 31일부터 무궁화호로 대체하였으나, 2015년 1월 22일부로 정선아리랑열차로 전면 대체.
대구선동대구역포항역2007년 12월 31일부터 무궁화호로 대체.[7][8]
진해선마산역진해역2006년 10월 31일부터 새마을호로 대체했다가,[9] 2012년 11월 1부로 무궁화호로 대체. 2015년 1월 31일을 마지막으로 평상시 운행을 종료하였으며, 진해군항제 기간에 임시열차로만 다닌다.
동해남부선부전역월내역도시통근열차.2006년 10월 31일부로 무궁화호로 대체.
포항역제철역2005년 7월 8일부로 폐지. 1975년부터 운행한 통근열차계의 명실상부 큰형님(용도마저 여객이 아닌 통근용이다.). 니가타 철공소제 디젤동차를 구입해 기부채납 형식으로 운용한 것이 시초.
경전선목포역여수엑스포역2006년 11월 1일부로 목포발 여수행 #2134호를 끝으로 폐지.
순천역마산역현재 무궁화호로 대체.
마산역부전역2005년 8월~ 2006년 10월까지 통근열차 운행. 2006년 11월 1일자로 다시 무궁화호로 복귀.
호남선[10]목포역광주역2006년 11월 1일부로 무궁화호로 대체.

8 비둘기호 통근열차

단거리 출퇴근을 위해 아침 저녁 통근 시간대에 운행하던 비둘기호 열차. 이는 등급 명칭이 아니라 용도에 따른 분류였다. 전국적인 운행 현황은 확인이 필요하나, 중앙선 영주역 - 안동역 구간에서는 90년대 초까지 하루 두 번 운행하다가 비둘기호 폐지와 함께 중단되었다. 그 외 부산역과 경전선 쪽에서도 운행되기도 하였다. 자세한 것은 동서통근열차 문서 참조.
  1. 이와 비슷한 케이스로 현재 장항선에서만 운행중인 새마을호와 과거 정선선에서 말년을 보낸 비둘기호가 있다. 사실 새마을호는 엄밀히 말하면 새마을호 계통 자체는 없어지는 게 아니지만.
  2. 물론 디씨 철갤은 이번에도 예외다.
  3. 현재 유일한 운행구간인 경원선 동두천~백마고지 구간의 길이가 41.3km이고, 월정리역까지 복원되어도 50.6km에 불과하기 때문에 기본거리 범위를 넘어서지 못한다. 그나마 연천역까지 1호선이 연장되어 연천~백마고지~월정리 구간으로 줄어들면 고작 29.9km까지 줄어든다. 안습.(...)
  4. 일단 전철화에서 제외된 것도 서러운데 전철타고 다니는 구간의 길이가 늘어나서 전철요금은 더 올라갔는데, 통근열차 요금까지 그대로 물게 되어서
  5. 경의선과 정선선의 경우도 문산까지 전철의 개통 및 DMZ-train과 A-train의 운행 개시로 인해 정규 여객열차의 운행은 중단되었다. 경의선, 정선선 항목을 참조.
  6. 차량은 CDC가 아닌 직각 새마을호를 개조한 열차가 다녔다. 일명 꼬마열차
  7. 의외로 포항지역특히 주요 상가 및 포항에 있는 교회 청년부에 타격이 큰 결정이였다. 왜냐하면 아무리 포항역에서 동대구까지 2시간넘게 걸리는 노선이였지만, 가격이 대학생 할인적용하여 2,100~2,500원이라는 흠좀무한 교통편이 사라졌기 때문이다 당시 포항↔대구 버스노선이 7,000원 가량이였으니... 대구지역 대학으로 유학간 대학생들이 주말에 집밥먹으려고 타고갈 교통편이 사라진 셈. 이로인해 포항내 교회 청년부들은 포스텍, 한동대, 위덕대만으로 구성된 4년제대 생들과 포항1대학, 선린대학, 폴리텍대학으로 구성된 2,3년 및 특수대학 총 6개 학교 재학생과 재수생, 공익, 상근까지 해서 청년부를 꾸역 꾸역 꾸려야 하는 불상사가 발생했다. 통근열차가 있을 때 노선상에 영남대, 대구대, 계명대, 경북대 등 주요 대구권 학교 학생들이 포항을 저렴하게 올 수 있으며, 포항의 수험생들이 제일 많이 진학하는 지역이 대구권임을 감안하자
  8. 참고로 이 노선이 아직 살아있을 적에는 좌석에 앉지 못하고 입석으로 가는 사람도 자주 발생했을 정도로 차내가 상당히 혼잡했다. 물론 승객의 대다수는 소위 '반표' 라 불리는 노인할인을 받고 타는 어르신들이었지만
  9. 새마을호 운행 당시 별칭은 진해라이너.
  10. 운행구간 대부분이 호남선이고 광주선을 일부 거치긴 하지만 운행당시 시간표에는 목포-순천, 목포-여수 간 통근열차, 목포-부전 간 무궁화호 등과 함께 경전선시간표로 분류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