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멸의 속삭임에 등장하는 행성에 대해서는 울란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1]
올란 Orlan | |
종족 | 인간 |
소속 | 올란의 용병단 |
직위 | 용병단 지휘관 |
목소리 연기 | |
영어 | 아담 비터만(Adam Bitterman) |
한국어 | 손종환[2] |
1 개요
구 테란 연합 알파 편대의 마크를 달고 다니는 용병 부대 대장. 해병대령 출신으로, 짐 레이너와도 면식이 있다.
여담이지만, 안대만 끼면 모 게임의 맨날 털리는 원수님하고 닮았다. 심지어 게임 내에서 올란의 부대도 초록색이다!
2 자유의 날개
레이너가 타소니스에서 열차를 털어 자치령의 구형 부관을 탈취한 뒤, 올란은 이것의 암호를 해독해 달라는 레이너 특공대의 의뢰를 맡는다. 이때 올란은 '신뢰하긴 어려운 인물이지만 암호 해독에는 1인자'라고 소개한다. 단역인 줄 알았는데 군단의 심장에 재등장시켰으니 암호해독 및 전자기기 해킹 실력만은 일류인 듯. 그러나 '비열한 항구'에서 그와 그의 용병대는 레이너에게 배신을 때리고 이 부관을 자치령에 팔아넘기려 해서, 따로 미라 한의 용병대에게 광물 6000을 주는 대가로 레이너 특공대를 막아 달라고 요청한다.
그러나 미라 한은 레이너 특공대의 2인자인 맷 호너의 마누라였으니…
미라 한이 알려준 대로 레이너 특공대는 올란의 용병대와 싸우면서 기어이 미라 한에게 줄 계약금인 광물 6000을 올란의 용병대보다 먼저 마련했고, 그것을 받자 미라 한의 용병대는 레이너에게 병력의 지휘권을 넘겨준다. 이걸 알자 "이런 교활한 것! 미라, 이중계약이나 해대는 배신자에게 어떤 최후가 기다리는지 보여주겠어!" 라고 펄펄 뛰지만 끝내 레이너 특공대와 미라 용병대한테 병력을 몽땅 날려먹고 물러나야 했다. 그런데 미라 한의 말을 들어보면 자기가 한 말을 그대로 겪었을 가능성이 매우 크니 자업자득. 웃기는 건 미라 한은 아직 올란에게 자원을 받지 않았기 때문에 이중계약이 아니라 그저 레이너 특공대가 선수를 쳤을 뿐이다. 오히려 이중계약은 올란 본인이 했다(…).[3]
재미있게도 이 사람의 기지로 쳐들어가면 미리 친절하게 경고까지 하고 핵 미사일을 날리는데, 핵을 쏴놓고도 병력을 보내니 정작 적군은 하나도 못 죽이면서 자기가 쏜 핵미사일로 자기 병력을 날려먹는 모습을 보면 뭔가 싶기도 하다… 더군다나 분명 레이너의 적이 쏜 것임에도 대놓고 범위표시까지 다 나타난다! 우리 중에 첩자가 있어.. 참고로 핵을 발사한 유령은 자치령 소속이라 뜨고, 핵을 날린 다음 행성요새 쪽으로 이동한다.
올란의 기지를 때려부수고 사령부까지 개발살파괴하면 한 인물이 사령부 입구 앞에서 벌벌 떨고 있다. 당연한 말이겠지만 이놈이 올란. 레이너가 너 같은 우주 쓰레기를 그냥 놔둘 수는 없지라며 미라 한에게 처리를 맡겼기 때문에(미라는 이걸 공짜로 처리해준다) 그의 앞날에 대하여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하지만 후속작인 군단의 심장에서 출연한 것을 보면 일단은 살려 두기는 한 듯.
3 군단의 심장
군단의 심장에서는 상술한 대로 레이너의 의뢰로 미라 한이 붙잡아두었으나, 자치령 통신망을 해킹하여 레이너의 위치를 찾고자 히페리온이 그를 찾으러 다시 미라 한에게 접근한다. 하지만 미라는 '레이너 본인의 승인이 없으면 안 된다'며 퇴짜를 놓는다. 상술했듯 올란의 신병을 미라에게 맡긴건 레이너 본인이기 때문이다. 결국 호너와 히페리온은 미라 한에게 무력행사를 하여 인도받는다.
이후 풀려난 올란에게 협력을 요구하지만…
올란: 다들 제정신이 아니야. 내가 왜 당신네들을 도와?
올란은 당연히 전작에서 레이너 특공대에게 호되게 털린만큼 강하게 거절 의사를 내비친다. 그러나 옆에 있던 발레리안이 한마디 거드는데…
발레리안: 미라 한에게 돌아가고 싶나?올란: 필요한 거 말씀만 하십시오.
미라 한에게 돌려보내겠다고 협박하자마자 언제 자기가 반항했었냐는 듯이 180도 뒤집어져서 협조적으로 나온다. 그 갭 모에가 포인트이기도 하다. 7분 54초부터 들어보자.[4] 그리고 이 장면은 각종 드립이 넘치는 군단의 심장 캠페인에서도 세 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명장면(?)이다. 레이너 위치 내놔!! 드.. 드리겠습니다 필요없어!! 레이너:뭐?
이렇듯 게임상에서 워낙 웃기게안습하게 나오기는 하지만 이 사람의 활약은 본의가 아니었다 해도 자치령을 무너뜨리는 데 크게 공헌했다. 자유의 날개에선 구 연합의 구형 부관의 암호를 해독해 타소니스 학살의 진상을 온 자치령에 알려 멩스크의 지지 기반을 흔들어놨고(본인은 그래서 그 부관을 자치령에 팔아먹으려고 했지만) 군단의 심장에선 짐 레이너가 갇힌 감옥선 모로스의 정보를 알아내 멩스크가 케리건의 침공에 대비해 마련해둔 카드였던 짐 레이너가 구출되면서 거리낄 게 없어진 케리건 군단이 코랄로 밀고들어와서… 망했어요.
- ↑ 실제로 올란과 울란을 헷갈려하는 유저들이 많다. 참고로 울란은 제라툴이 예언을 얻으러 찾아간 행성이다.
- ↑ 올란이 등장하는 임무에서 쓸 수 있는 시체매 성우도 담당해서 묘한 느낌을 줄 수 있다.
- ↑ 사실 완전히 성사되지 않은 거래라고 해도 다른 노선으로 확 갈아타면 그 집단에 대한 신용도에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되도록 해선 안되는 일이다. 문제는 그 장소가 용병집단의 소굴, 그중에서도 악당들 소굴이나 다름없는 망자의 항구 였던 데다가 본인 또한 남의 의뢰품을 돈받고 팔아먹으려 했던 입장이니……
- ↑ 다만 영어 원판과 대사 자체는 같은데, 그 분위기는 다르다. 원판의 올란은 한숨을 쉬고 '어쩔 수 없지. 다른 방법이 없군.'하고 자포자기하는 형태에 가까운데, 한국어판에선 위와 같은 개그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