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미 헨드릭스

James Marshall Jimi Hendrix
(1942년 11월 27일 ~ 1970년 9월 18일)

1967년 런던 마키 클럽에서, 찍은 사람은 마크 샤럇(Marc Sharrat).

왼손으로 악수합시다. 그 쪽이 내 심장하고 가까우니까.

우리 밴드의 음악은 전기기타로 된 종교음악이다. 영혼을 때려서 영혼을 열게 하는 일종의 충격요법이라 할 수 있다.

1 개요

기타의 신 (神)
기타를 넘어 대중음악에도 막대한 영향을준 위대한 아티스트들 중 한 명.
역사상 최고의 기타리스트

기타를 논할때 무조건 거론되는 레전드 기타리스트로, 장르를 불문하고 지금의 기타 플레잉은 이사람의 손에 의해 정리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뿐만 아니라 특유의 톤 메이킹, 레코딩 기술과 라이브 연주의 방법론 등에 있어서도 후세에 지대한 영향을 미쳤다. 왼손잡이 기타리스트로도 유명하며 특히 기타를 거꾸로 하고 줄만 바꿔서 쓰기 때문에 높은 음역대 연주에 제약을 받는등 불리한 조건에서도 신기에 가까운 연주를 보여주는 점도 추앙받는 이유중 하나다.

2 삶

2.1 어린 시절

지미 헨드릭스는 1942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서 태어났다. 아주 어릴 때, 부모가 이혼했기에 헨드릭스는 아버지 밑에서 자랐다. 어릴 적 일화 중에, 집이 가난해서 아버지가 기타를 사주지 못했는데, 지미 헨드릭스 방에 들어가보면 빗자루 지푸라기들이 매일 널려있었다고 한다. 나중에 알고보니, 어린 지미가 빗자루를 들고 방에서 미친듯이 기타치는 상상을 하면서 빗자루를 "연주"하다보니 그렇게 된 것이었다고 한다. 얘 뭐야 무서워.. 심지어 학교에서 하도 빗자루를 기타라고 상상하며 들고 다녀서, 학교 직원이 "얘 기타 안 사주면 심리적으로 충격을 받을 수도 있을 것 같아요"라며 저소득층 자녀를 위한 악기 지원 프로그램을 신청한 적이 있다. 안타깝게도 요청은 거절당했다고 한다.

14살에 쓰레기통에서 주운 한 줄짜리 우쿨렐레를 찾게 되고, 이걸 가지고 엘비스 프레슬리의 곡들, 특히 "Hound Dog"를 즐겨 연주했다고 한다. 물론 악보 따위 없고 그냥 귀로 듣고 따서 연주.

15살에 아버지가 선물해준 5달러짜리 어쿠스틱 기타가 첫 기타다운 기타였고, 이때부터 맹연습을 하기 시작했다. 밴드도 결성해서 연주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어쿠스틱 기타만으로는 음량이 부족함을 느끼고 일렉트릭 기타의 필요성을 절감하게 돼서, 16살에 'Supro Ozark 1560 S'라는 일렉트릭 기타를 처음 갖게 된다.

지미 헨드릭스는 원래 왼손잡이였는데 , 처음에 아버지가 오른손잡이로 교육을 시켰다고 한다. 이는 당시 왼손을 쓰는 것은 악마의 상징이라는 사회적 편견 때문이었다. 그래서 아버지가 방에 있을때는 오른손으로 연주를 하다, 아버지가 방을 떠나면 왼손으로 연주를 했다는 일화도 있다. 원래 아버지 때문에 오른손으로 연주를 하다가 정확한 리듬감을 요하는 피킹을 왼손으로 하는 것이 더 편하다는 것을 깨닫고 왼손잡이 연주로 바꿨다는 얘기도 있다. 어쨌든, 이 같은 배경으로 인해 헨드릭스는 왼손으로도, 오른손으로도 연주가 가능했다고 한다. 이 특이한 스킬은 헨드릭스가 악기점에서 이런저런 기타를 오디션해볼 때 상당한 도움이 됐다고 한다.

2.2 세션맨 시절

헨드릭스는 이후 군대에 갔다가, 낙하산 훈련 중 부상을 입고 제대한다. 군 부대 내에서도 캐주얼스라는 밴드를 만들어 활동했다. 진정한 음악덕후이자 기타덕후. 기타천재의 대명사인 지미 헨드릭스이지만 군 부대 내에서 지나치게 연습을 해서 상관으로부터 "그만 좀 하지?"라는 빈정을 들었다고도 한다

그 후 '지미 제임스(Jimmy James)'라는 이름으로 리틀 리처드의 밴드에서 세션맨 활동을 하기 시작했다. 당시 리틀 리처드는 "나보다 옷을 더 멋있게 입는다"는 이유로 지미 헨드릭스를 해고했다. 질투쟁이

1965년, 헨드릭스는 리틀 리처드 밴드를 그만두고 '지미 제임스 앤드 블루 플레임스(Jimi James and Blue Flames)'라는 밴드를 조직하며 홀로서게 된다.

2.3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

1967년, 지미 헨드릭스는 기타리스트 노엘 레딩, 드러머 미치 미첼 함께 3인조 밴드인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를 만들고 Are You Experienced등의 앨범을 내놓으며 2년간 활동한다. 헨드릭스의 명곡들은 거의 다 이 시기에 발표되었다. 한마디로 리즈시절.

참고로 의외로 영국 런던에서 결성했던 밴드다.

2.4 익스피리언스 해체, 그 후

1969년, 급조한 밴드의 한계였는지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 는 해체하게 된다. 그 후 헨드릭스는 솔로활동을 하며 우드스탁 페스티벌에도 참여하였다.

1970년 필모어 이스트에서, 친구였던 빌리 콕스(베이스)와 버디 마일스(드럼)와 함께 결성한 밴드 오브 집시스의 데뷔공연을 한다. 또 다시 전설이 시작될 것 같았으나 같은 해 9월 18일 헨드릭스는 런던의 스마르칸트 호텔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 마약 중독으로 사망한 것이라는 설이 가장 유력하다.

이때 그의 나이는 겨우 만 27세였다.

3 앨범 리스트

헨드릭스 생전에 나온 정규 음반들은

• Are You Experienced(1967),
• Axis: Bold as Love(1967),
• Electric Ladyland(1968),
• Band of Gypsys(1970)

가 있다.

2010년 3월, 미공개 녹음 12곡을 담은 지미 헨드릭스의 새로운 앨범 Valleys of Neptune이 공개되었다.2009년 8월,계약 기간 만료로 유니버셜 뮤직 그룹에서 소니 뮤직으로 판권이 이적되어 발매되었다. 그리고 지미 헨드릭스 익스피리언스 명의로 낸 앨범들도 모조리 딜럭스 에디션으로 발매. 한국에서도 살 수 있다.

2013년 3월 5일, 마찬가지로 미공개 녹음 12곡을 담은 People, Hell And Angels가 전세계 동시 발매되었다.

4 평가

지미 헨드릭스는 기타나 그 주법만이 아닌 음악계 전반에 막대한 영향을 준 사람이다. 사이키델릭 록에서 파생되어 나오는 노래는 모두 지미 헨드릭스의 영향력 아래에 있다해도 과언이 아니다. 그의 주 장르인 블루스, 사이키델릭 록 쪽은 말할 것도 없고, 재즈 뮤지션들도 그의 독특한 화성 방식이나 주법에 영향을 받았다. 사실상 후대의 일렉트릭 기타 연주자는 장르를 불문하고 그의 발자취 안에 있다고 할 수 있다.

기타리스트들은...알게 모르게 당연히 지미 헨드릭스의 영향력안에 있을 수밖에 없으며 에릭 클랩튼 같은 거물도 한수 접을만큼 불세출의 천재 기타리스트다. 여러 매체에서 역대 기타리스트 순위를 정하는 자리를 가질 때 2위 부터는 순위 변동이 잦지만 1위는 절대로 바뀌지 않는다. 무엇보다 흑인이 아직 많은 차별을 받던 시대와 영국이 음악 시장을 주로 점령하고 있던 시대에 영국계 백인밴드인 롤링스톤즈, 비틀즈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스타덤에 오른 흑인 미국 아티스트다....더이상의 자세한 설명이 필요한가?

5 이야깃거리

당시 대부분의 기타리스트들이 그랬듯 그도 리틀 리처드, 척 베리 등 당시 잘 나가던 로큰롤 아티스트와 블루스의 세 거장인 3킹(앨버트 킹, B.B 킹, 프레디 킹)에게도 영향을 심하게 많이 받은 인물이나, 그의 연주 주법이나 와우 페달, 옥타비아, 퍼즈 박스 등의 이펙터의 적절한 사용과 놀라운 퍼포먼스는 당시로서는 무척이나 혁신적이고 새로운 시도였던 만큼 '록이란 어떻게 연주하는가'에 꼭 빠지지 않는 인물이다.

그의 연주 스타일은 펜타토닉 기반의 블루지한 솔로였으나 당시에 그처럼 록에 걸맞는 빠르고 스타일리쉬한 주법은 보기 힘들었기 때문에 너도 나도 그의 스타일로 연주하기 시작했다. 참고로 일렉트릭 기타를 배우면 처음 배우는 게 펜타토닉이고, 그 다음이 지미 헨드릭스가 애용하던 프레이즈일 정도로 그의 주법은 이미 정석 중의 정석.

다만 보컬에는 핸디캡이 있었는지, 자신을 '백만 달러짜리 기타 실력과 5달러짜리 보컬 실력을 가진 뮤지션'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뭐 그렇게까지 심하게 못 부르는 건 아니고 무난한 수준. 게다가 자타공인으로 보컬 실력이 그저 그런데도 뜬 밥 딜런이 있어서 묻힌다.(일설에 의하면 원래 노래는 안하려고 했으나, 밥 딜런의 노래를 듣고 '저렇게 부르는 사람도 있는데 내가 못할게 뭔가'라고 생각해서 보컬까지 하게 되었다고.)

헨드릭스는 록과 R&B의 보컬의 패러다임을 새롭게 정립했다고 평가되는 리틀 리처드의 밴드에서 기타를 치고 있었으며, 보컬을 겸한 선배격의 블루스 기타리스트들이 보컬적인 역량으로써도 상당한 능력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자신이 보컬을 한다는 것은 생각지도 않았으나, 딜런의 노래를 듣고 보컬에 있어서, 기교보다 표현력이 더 중요한 것이라는 점을 깨닫고 보컬을 시작했다고 알려져있다.

지금도 기타리스트 중에 존경하지 않으면 이유를 물어볼 정도로 유명한 인물이며 기타 매거진에서 다른 록 기타리스트를 인터뷰할 때, 다소 식상한 질문인 '가장 존경하는 기타리스트가 누군가요?' 라고 물어보면 십중팔구는 빠지지 않는 인물 중 하나다.

현대 기타리스트에 있어서 록의 첫 번째 혁명은 그가 일으켰다고 해도 좋을 만큼 록의 대부, 혹은 시초라 불린다. 록 이외에 흑인 음악에도 큰 영향을 미쳐, 당시에도 재즈계의 거물이였던 마일스 데이비스가 헨드릭스를 위시한 슬라이 앤 더 패밀리 스톤 같은 후배 록 뮤지션의 음악을 듣고 삘받아서 재즈 펑크를 창시하기도 했다.

아직도 살아있는 대부분의 전설적인 기타 연주자들은 그의 영향을 많이 받았으며, 무엇보다 그들이 기타를 시작한 이유의 대부분이 그의 연주를 들었기 때문이라는 걸 보면 그의 영향력은 실로 무서울 정도.

그의 영향력이 대단한 또 한 가지 이유는 그가 실제로 5년도 안 되는 활동기간에 이 모든 걸 이루어냈기 때문이다. 그의 정규 앨범은 고작 세 장에 라이브 앨범 한장 뿐이지만, 하나하나가 다 주옥같은 명반으로, 기타리스트라면 꼭 한 번쯤은 들어봐야 할 곡들로 채워져 있다.

대표곡은
Purple Haze, All Along the Watchtower, Foxy Lady, Little Wing, If 6 Was 9, Crosstown Traffic, Hey Joe, Third Stone from the Sun, Voodoo Child (Slight Return), Wild Thing 등이다. 특히 Purple Haze는 한국의 존 레넌이라 불리는 포크 뮤지션 한대수가 외국의 한 카페에서 듣다가 너무 놀란 나머지 의자를 박차고 일어나 괴성을 질렀다는 일화도 있다.

주로 사용하던 악기는 그 유명한 스트라토캐스터. 가끔씩 플라잉브이나 SG를 연주하기도 했다. 앰프는 그 유명한 마샬 앰프. 지미는 마샬 앰프의 게인을 극도로 높혀 오버드라이브 사운드를 내기를 좋아했는데, 가까이서 들으면 귀가 터질 지경이었다고 한다. 너무 게인을 높혀 앰프에서 연기가 날 때도 있었다고 한다. 또 앰프에 구멍을 뚫어 잡음이 섞인 지직거리는 소리를 만드는 것 역시 좋아했다. 결국 그 비싼 앰프를 태워먹고 찢어놓는 짓이 무의미하다고 여겨, 이 소리들을 재현할 수 있는 장치를 만들어달라고 의뢰한 것이 오늘날 페달형 드라이브 이펙터의 조상격 되시겠다.

펜더 기타는 헨드릭스라는 거장이 썼던 악기라는 이유로 위상이 한없이 높아졌다. 여기에 에릭 클랩튼, 데이비드 길모어 등 스트라토캐스터에 충성을 다한 내공 높은 기타리스트들이 많이 생겨나던 때여서 시너지 효과를 맛보게 되었다.

기존 문서에 펜더에서 지미 헨드릭스 트리뷰트 스트랫을 생산한 적이 없다고 기술되어 있었지만 구글에 Jimi Hendrix Stratocaster라고 치면 분명히 이미지와 연주 동영상이 뜬다! 1997년에 판매되어 늦은 감이 있지만, 펜더 시그니처 모델이 생산되기 시작한 것은 80년대 이므로 헨드릭스 생전에 펜더사와 어떤 논의도 할 사이 없이 요절했다는 것과 레오 펜더가 헨드릭스의 연주를 싫어했다는 것 또한 근거가 없다. 사용한 68년 스트라토캐스터가 헨드릭스의 메인 기타로 인식되고 있는 편. 헨드릭스가 쓰던 방식의 반대로 왼손잡이용 68 스트랫을 오른손잡이용으로 뒤집어놓은 트리뷰트 아닌 트리뷰트가 잠깐 발매되었던 적이 있긴 있었다.
현재 멕시코 펜더에서 정식으로 시그네쳐 모델이 출시되었다! 색상은 그가 생전에 쓰던 올림픽 화이트/블랙에 메이플 지판의 두가지 사양이며, 바디나 컨트롤부는 편의를 위해 오른손잡이용 그대로이지만 위아래가 뒤집힌 리버스 헤드에 리어 픽업이 오른손잡이용을 뒤집어 왼손잡이용으로 만든 것처럼 경사가 기존과는 반대로 져 있어 오리지널의 사운드 특징은 잡되, 연주는 더 편하게 만들었다.

헨드릭스가 스타덤에 오르게 된 계기는 1967년도에 개최된 ‘몬테레이 팝 페스티벌(Monterey Pop Festival)’ 무대에 서면서부터였다. 당시 무대에서 엄청난 고출력 사운드와 핵폭탄이 터지는 듯한 폭발적인 연주와 기타를 불태우는 파격적인 퍼포먼스로 엄청난 충격을 안겨주었다. 여담으로 재니스 조플린도 이 페스티벌에서부터 유명해지기 시작했다.

또한 우드스탁 페스티벌에서의 미국 국가 연주는 전설은 아니고 레전드. 관한 투표에서 초반에는 정상적으로 연주한듯한 미국 국가 멜로디가 나오는듯 싶더니 그것은 페이크였고 기타음을 최대한 왜곡시켜서 폭격기가 폭격하는 소리같은 전장의 소음처럼 들리게 해서 당시 베트남 전쟁의 늪에 빠진 미국 정부를 풍자했다. 이건 60년대 미국 히피문화의 상징적인 장면이기도 하다.
[2]

사실 그의 퍼포먼스는 혁신적이긴 하나, 기타를 박살내고 태우는 정도의 광기어린 짓을 많이 하기도 했다. 지금 보면 '뭔 미친놈이 저 좋은 기타에 휘발유를 뿌려서 태우나' 할 정도로 이해하기는 어렵다. 몇몇 락매니아들은 이것도 그의 연주기법 중 하나로 분류한다. 확실히 기타가 탈 때 특유의 소리가 나긴 하지만.. 흠좀무. 이 행동은 약물과도 관련이 있다. 원래 내성적인 성격이라 무대에 오르는 긴장감을 없애기 위해 약물에 손을 대기 시작했는데 당시 매니저들은 흑인인 헨드릭스를 차별대우를 하거나 출연료를 받으면 술과 마약을 사서 헨드릭스에게 주고 나머지 돈은 꿀꺽하는 막장행보를 보였고 핸드릭스는 마약 과다복용으로 결국 사망에 이르게 되었다. 참고로 기타를 박살내는 건 더 후의 피트 타운센트가 원조이다. 하지만 다른 퍼포먼스를 보면 기타를 단순히 연주하는 게 아닌, 쇼맨쉽에서도 매우 훌륭한 연주자였다는 걸 알 수 있다.

성기가 상당히 컸다고 한다. 본을 뜬 모형도 있을 정도니...

참고로 이빨 연주도 바로 지미 헨드릭스의 대표적인 퍼포먼스 중 하나로, 1967년 스톡홀름 공연에서 처음 선보였다. 락 기타리스트의 상징적인 퍼포먼스. 참고로 함부로 따라하지 않는 게 좋다. 이거 기분이 굉장히 더럽고 무엇보다 잘 안 된다(...). 게다가 라이브에서 하면 튜닝도 다시 해야 하니 그냥 쇼맨쉽으로 하는 것이다. 크라우저 씨도 하고 나서 입술이 찢어졌다고 불평을 토했다.)

여담으로 지미 헨드릭스도 천재라고 인정한 사람이 있다. 누구냐면 롤링 스톤즈의 멤버....인 브라이언 존스이다. 그래서 같은 롤링 스톤즈의 멤버인 믹 재거를 굉장히 싫어했다. 이게 뭔소리냐면 롤링 스톤즈 항목 참고.

유달리 앨범 아트에 곡절이 많았던 뮤지션이기도 하다. 첫번째 앨범은 영국판 커버가 마음에 안 들어 미국판은 새로 커버를 만들었고, 두번째 앨범도 앨범 커버를 마음에 안 들어했고 , 세번째 앨범은 폴 매카트니의 아내였던 린다 매카트니가 센트럴 파크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 동상에 애들 앉혀놓고 찍은 사진을 원했다가 빠꾸먹었고 영국판으로 나온 벌거벗은 여자들 커버는 싫어했다. 어째 영국판 앨범 커버하고는 악연인듯.

그런데, 위의 이야기들과는 상반되게도 생전에 찍은 백인 여성 2명과 검열삭제하는 영상이 존재한다.(...) 참고로 이 영상을 유포한 비비드 엔터테인먼트는 파멜라 엔더슨과 토미 리가 나오는 영상을 유포한 전적이 있다.

5.1 그는 왼손잡이인가?

기존 문서에서 지미 헨드릭스가 오른손잡이라고 돼있으나, 여러 소스들을 (링크1, 링크2, 링크3) 볼 때, 그는 원래 왼손잡이였다고 보는 것이 맞다. 단, 위의 어린시절에서도 언급했듯이, 왼손잡이에 대해 사회와 아버지가 가지고 있던 편견 때문에 오른손잡이로 교육받았고, 이로 인해 양손을 자유자재로 쓰게 된 (기타 연주도 양손으로 모두 할 수 있었다고 한다) 케이스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물론, 태어난 지향성이 어쨌든, 오른손잡이로 교육을 받았고, 기타 연주를 제외한 대부분의 생활을 오른손잡이로써 수행했다면, 오른손잡이로 보는 것이 맞지 않겠냐고 볼 수도 있지만, "원래 오른손 잡이인데, 기타만 왼손으로 쳤다"는 말보다는, "원래 왼손 잡이인데, 교육으로 인해 보통 생활은 오른손 잡이로 했다"고 보는 것이 맞을 것이다. 지미 헨드릭스 뿐 아니고도, 원래 왼손잡이인데, 오른손잡이로 교육을 받았다가, 기타 연습을 하던 중 오른손으로는 도저히 피킹이 안 돼서 왼손 기타리스트로 "돌아온" 케이스가 많다.

어쨌든 지미가 왼손잡이였냐 오른손잡이였냐가 중요한 건 아니고, 중요한 것은 지미는 왼손으로 기타를 쳤으며 이것이 후에 수 많은 기타리스트들에게 영향을 줬으며, 그의 기타 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는 것이다.

다음은 기존 문서 내용 (혹시 왼손잡이 vs. 오른손잡이 설에 도움이 될 추가정보가 있으면 추가바람):

"많은 사람들이 지미 헨드릭스가 왼손잡이라고 알고 있다. 그러나 그는 오른손잡이 이다. 물론 지미가 왼손으로 악수합시다, 그쪽이 내 심장과 더 가까우니까.라는 왼손잡이 최고의 명언을 남긴 건 사실이다.

유튜브에 지미 헨드릭스가 처음으로 TV에 나왔던 영상이 있고, 그곳에서 오른손으로 기타를 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그 영상에서 오른손으로 기타를 치고 있는 사람은 그냥 다른 사람이고(...) 헨드릭스는 뒷줄 가장 왼쪽에서 재즈마스터를 왼손으로 치고 있다. 링크4

그가 오른손잡이용 기타를 뒤집어서 왼손으로 치는 이유는 평소 알버트 킹을 매우 존경하여 그렇게 했다는 설이 가장 잘 알려져 있다. 단, 알버트 킹은 기타를 그대로 뒤집어서 1번줄이 위로 가도록 쳤지만 지미 헨드릭스는 기타를 뒤집은 다음 줄을 반대로 껴서 사용하였다."

결론은 양손을 다 제대로 쓰는 사람이었다

5.2 한국에서 인지도

한국에서 지미 헨드릭스의 인지도는 참 안습하다. 밴드 음악에 관심이 있는 이들에게는 다소 알려진 듯하나, 그가 세계적으로 떨치고 있는 위세에 비하면 참으로 안타까운 수준의 인지도. 롤링 스톤즈같은 밴드가 국내에서 약세인 것처럼, 음악 자체의 성향이 한국 정서와는 맞지 않고, 또한 지미 헨드릭스라는 이름이 국내에 널리 퍼질 즈음에는 이미 지미의 영향을 받아 각자의 방향으로 발전시킨 후대 기타리스트들이 쏟아져 나온 뒤라, 원조격인 지미 헨드릭스의 빛이 바랜 감이 없지 않아 있다.

다소 어폐가 있는 예시긴 하지만, 터치폰이 처음 등장했을 당시 터치폰은 사람들에게 매우 혁신적인 제품이었지만, 다방면으로 발전한 현재의 스마트폰에 익숙해진 세대가 구세대 터치폰을 보면 '그냥 그런 존재가 있었구나.'하는 정도의 느낌만 받는 것과 비슷하다.

지미 헨드릭스는 아직도 기타리스트들에게는 영향력으로 치면 한손에 꼽을 정도인 연주가지만, 그의 음악은 다소 난잡하게 들리기도 하여 이런 점에서 다소 대중성이 떨어진다. 특히 음악 감상에 있어서 대체로 악기파트보다 보컬의 영향력을 더 크게 치는 한국에서는 더더욱 그런 경향이 있다.

그러나 Youtube같은 소셜매체에서 그의 음악을 더 찾아본 후 마니아가 된 리스너들이 한국에도 소수지만 존재하며, 이를 보면 마니아들에겐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는 듯하다.

물론 음악에 관심이 많은 사람이거나 일렉트릭 기타를 배우는 사람이라면 다 알긴 한다. 팬은 일본에 비해 현저하게 적다. 보통, 아프로 머리하고 기타치는 사람이라고 하면 어느 정도 알긴 아는 듯(...)

그래도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 지미 헨드릭스를 존경하는 캐릭터가 나오고 앨범도 라이센스 발매되는등 나름대로 인지도는 있는 편이다. 그 윗 세대에서는 노노보이 덕분에 '어 잘 모르지만 뭔가 대단한 아재인갑다.'하고 이름만 들어본 사람도 많겠지만
존 본햄과 더불어 지식채널 E에 [3] 등장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