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문서에는 본인과 타인에게 신체적·물질적인 피해를 입을 위험이 있는 행위에 관한 내용을 포함하고 있습니다. 위 행위를 모방할 시 부상을 당하거나, 물질적으로 피해를 입을 수 있으므로 절대로 따라하지 마시기 바랍니다.
목차
1 개요
칼(주로 단검)을 이용해 1:1 혹은 1:다수로 싸우는 기술을 말한다. 쉽게 말하면 칼싸움. 칼을 들고 싸우는 것은 매우 위험하니 실제로 연습하지 말길 권한다. 멀쩡한 수련방법을 알아보고 싶다면 합기도, 군용무술 등을 가르치는 체육관을 알아보면 된다. 아래 역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나이프만 다루는 무술은 따로 없었어도, 기존 무술 체계 내에 한 과목으로 단검술, 소도술 등이 있었기 때문이다.
어디에서건 나이프 파이팅 연습한다고 하면 알아듣지 못하거나 주위 사람들이 멀어지는 걸 느낄 수 있을 것이다. 아래의 관련 매체 목록에 소개된 "하이 아트" 영상 중 1분 30초 지점에서 주인공의 아내가 짓는 표정이 수련자를 보는 일반인들의 표정이다. 실생활에서 써서는 안되고 사람에게 상해를 입히는 기술에 대해 정신적 만족을 추구하는 것은 타인의 눈에는 매우 혐오스럽다. 배운다는 사실을 굳이 알려야 한다면 그냥 체육관이나 운동 동호회 다닌다고 얼버무리면 되니 상관없긴 하지만.
그냥 순수하게 자기수양이나 스포츠, 취미활동의 일환으로 나이프를 다루는 법을 익힐 수는 있다. 하지만 어쨌든 나이프 자체의 성격상 호신술과는 거리가 멀며, 조그만 주머니칼 등을 목적과 상관없이 휴대 및 소지하는 것만으로 3년 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금이 부과될 수 있으니 누가 물으면 낚시, 캠핑 가는 길이라고 둘러대자 주의하자. 검도 배웠다고 길거리에 진검을 차고 다니거나, 사격 배웠다고 자격증 없이 권총을 컨실드 캐리하면 안 되는 거랑 마찬가지다.
2 역사
단검은 길이가 짧아서 주무기로 써먹기 힘든 만큼 딱히 정해진 파이팅 스타일은 없다. 간단히 말하면 "니 좋을대로 하세요" 단검을 사용하는 파이팅 기술은 검술보다는 체술에 가까워서 쓰는 사람이 무슨 무술을 익혔느냐에 따라서 스타일 또한 다양해진다.
중세시대에는 유술과 연계하여 날을 밑으로 향하게 잡고 찍는 형태가 일반적이었다. 갑옷을 입으면 다른 무기가 잘 통하지 않으므로 넘어뜨린 후 빈틈을 만들어 검으로 갑옷 사이의 틈을 찍어 죽이는 것이 효과적이었다. 이 때문에 중세 유럽의 런들 대거, 인도-페르시아의 페스카즈, 일본의 요로이도오시(鎧通し) 같은 관통에 특화된 단검들이 존재했으며, 서로 뒤엉켜 단검으로 찌르려 하는 삽화들이 상당히 많다. 그러나 중세 유럽은 평복을 입은 상황에서도 역수로 쥐고 유술과 연계하는 기술이 많아 논란이 있다. 평복이라면 거리를 두고 가볍고 빠르게 찌르는 것이 유리하기 때문이다. 이 점에 대해 다양한 추측이 있는데, 인간이 본능적으로 취하는 가장 공격적인 자세가 찍는 행동이라는 설, 갑주 격투술에서 비롯된 이론을 그대로 적용하고자 해서 그랬다는 설, 당시의 팔다리를 두툼하게 휘감은 중세 복식에다 기다란 찌르기 전용인 런들 대거의 구조 상 얕은 베기가 의미가 없었다는 설 등이 있다.
그저 서서 꽉 잡고 들러붙어서 날을 위로가게 잡고 옆구리나 등을 찌르는 것도 존재하였고 그밖에 등 뒤에서 공격당하는 상황, 상대의 팔을 제압하는 상황, 무기를 비틀어 빼내는 상황 등의 기습/암습을 전제로 한 기술들이 있었다. 르네상스시대가 돼서도 중세와 마찬가지로 레슬링과 혼합한 단검술이 많았다. 이러한 체술과 단검 조합기는 16세기 아킬레 마로쪼나, 17세기 레이피어 검술의 전성기를 대표하는 검객 살바토르 파브리스 같은 검객들이 중요하게 가르쳤다. 당시에는 치안이 불안정하고 길이가 짧은 나이프는 어디서든 쉽게 구할 수 있었기 때문에 칼을 들고 싸우는 일이 드물지 않아 단검을 든 호신술이 많았다.
한편, 레이피어와 함께 쓰는 보조무기로써 단검술 또한 발전했는데 이 경우에는 레이피어 검술의 일부이고 단검만을 단독으로 쓰는 기술은 아니었다.
19~20세기에는 군대를 중심으로 착검하지 않은 총검이나 대검을 손에 들고 싸우는 방법을 연구하였는데, 펜싱의 기술을 기초로 해서 대검을 앞으로 내밀어 상대를 견제하면서 찌르거나 베는 형태였다. 하지만 긴 칼날을 가진 도검과는 달리 나이프는 칼날이 매우 짧아서 칼날로 방어가 불가능한데다 앞에 내민 손이 매우 쉽게 상해를 입고, 게다가 손을 내밀면 공격방법이 제한된다며 많은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와 더불어 런던 이스트엔드의 건달들이 쓰던 나이프 암살술도 도입되었는데, 이름은 거창하지만 뒤에서 몰래 다가가 심장이나 동맥, 목 등을 찌르고 지갑을 훔쳐 달아나는 식의 범죄에 쓰이던 단순한 기술들이었다. 요령만 알면 누구나 할 수 있고 효율성도 높아 군대 나이프술의 기본으로 교육되었고 지금도 효용성을 인정받고 있다.
한동안 정해진 스타일이 없다가 1980년 이후에는 칼리 아르니스같이 단봉이나 단검을 주로 사용하는 필리핀이나 동남아 무술들이 소개되면서 나이프 기술의 개념이 크게 바뀌고 수준도 높아지게 된다. 체계적인 나이프 파이팅이 생겨나 시스테마, 크라브 마가를 비롯한 각국 특수부대의 CQC 기술이 등장했다. 특히 영국의 특수부대 SAS의 나이프 파이팅은 나이프로 정면에서 싸우는 기술은 위에 언급한 대거 파이팅에 많은 영향을 받았기 때문에 SAS 훈련과정에 펜싱이 들어가 있으며 기습용 기술은 뒷골목의 대가들을 초빙해서 감수받았다고 한다. 아주 살벌한 듯.[1]
동남아의 전통무술인 칼리도 오늘날 여러 특수부대의 훈련에 도입될 정도로 상당히 실전적인 무기술이다.
3 그립법
나이프 파이팅에는 수많은 그립법이 있는데 그중 세이버 그립, 해머 그립, 아이스픽 그립, 카무플라주 그립 4가지가 기본이며 여기에서 파생된 그립법들이 몇가지 존재한다. 대개 상황과 전술에 따라 언제든지 즉시 그립을 바꾸며, 하나의 그립만 고집하지 않는다. 나이프 투척술의 경우는 나이프의 크기나 모양에 따라 그립법이 천차만별이다.
특히 단검의 경우 잘못쥐면 단검이 손에서 미끄러져 다칠 위험이 크기 때문에 그립법이 중요하다.
3.1 세이버(Saber) 그립
가장 검술에 가까운 그립. 나이프를 비스듬하게 쥐어 리치의 이점을 살릴수 있다. 펜싱하듯이 먼 간격에서, 상대의 가장 가까운 노출 부위인 손이나 팔을 베면서 견제하기 좋다. 4가지 기본 그립중에서 가장 무난하고 유용한 그립법.
칼날을 세우는 것이 아니라, 칼날을 눕히고 엄지는 가드나 칼날의 옆면을 누르는 형태의 변형 세이버 그립도 있다. 이 그립은 칼날을 눕혀서 찌르는 전법을 주로 쓰는 칼잡이, 예를 들어 갈비뼈 사이로 칼을 찌르는 경우라든지, 아니면 양날 대거나 스틸레토 류를 사용할 때 종종 쓰는 그립이다.
3.2 해머(Hammer) 그립
나이프를 망치처럼 수직으로 쥐는 그립. 힘을 가해서 찌르거나 찍는 데에 유용하다. 세이버 그립에서 헤머그립으로 바꿀 수도 있다. 세이버 그립으로 찌른 후 해머 그립으로 고쳐쥐면서 칼을 내려긋거나 당기는 식.
의외로 많은 무술에서 이렇게 잡으라고 가르친다. 과거 단검들이 현대의 나이프보다는 크고 무거웠던 탓도 있고, 몸싸움이 일어났을 때 대처하기도 쉽기 때문이다. 현대까지 살아남은 칼리 아르니스역시 마찬가지.
3.3 아이스픽(Icepick) 그립
나이프를 역수로 쥐는 그립. 해머 그립에서 칼만 반대로 들면 된다. 칼날의 방향은 상관없지만 창작물에서는 이 그립으로 베기를 시도하는 장면이 꽤 많이 나온다.
1980년대까지 강력한 찍기가 가능하고 체술의 응용이 편리해질 뿐 오히려 더 다치기 쉽고 얻는 이점이 별로 없어 상단막기로 막고 반격하면 되므로 칼 다룰줄 모르는 아마추어나 쓰는 것이라 치부됐다.
하지만 현재는 충분히 위력적이라고 평가받는다. 힘껏 치고들어가서 왼손으로 상대를 붙잡고 마구 찍는 경우에 매우 유용하다. 내리찍기만 하는게 아니라 아이스픽 그립으로 잡고 옆구리나 등을 찌르거나 가슴 앞에서 짧게 밀어찌를 수도 있고, 팔목을 잡힐때는 손목을 가볍에 트는 것으로 상대의 팔목에 상처를 낼 수도 있다.
중세 유럽에서는 갑옷에 대항하기 위한 수단으로 이 그립을 많이 썼다. 레슬링인 캄프링겐으로 상대를 제압하고 갑옷의 취약한 연결부를 찍는 식.
3.4 카무플라주(camouflage) 그립
아이스픽 그립의 파생형. 나이프의 날 부분을 손목 안쪽으로 숨겨쥐는, 일종의 방어용/암습용 그립이다. 기습에 대비하는 게 아닌 이상 사실상 범죄용 그립. 휘두르거나 찌를 때 취하는 그립이라기보다는 뽑아들기 전에 숨기는 방법론에 가깝다. 소형 권총을 컨실드 캐리하는 것과 같은 이치이다. 공격시에는 아이스픽 그립으로 바꿔쥔다. 반대편 손에 숨겼다가 해머 그립이나 세이버 그립으로 옮겨갈 수도 있다. 팔뚝 부분에 칼집을 다는 것도 손에 나이프를 카무플라주 그립으로 쥐는 대신 비슷한 효과를 내기 위해서이다.
4 나이프 스로잉(Knife Throwing)
나이프 혹은 표창를 투척하는 것.
북미 등지에서는 매우 위험하지만 활동성높은 레크레이션으로 유행하고 있다. 던지는 목적으로만 만들어지는 나이프들도 따로 있을 정도이다. 하지만 영토가 넓고, 실제 산악지대나 황야에서 야생동물들이 뛰쳐나오고, 아웃도어 취미도 많은 미국과 한국은 엄연히 다르다. 도심지에서 스로잉 나이프를 소지하고 다닌다면 범죄자이며 실제로도 정상인이 아니다. 흉기가 될만한 물건을 소지하는 것만으로 3년이하 징역 또는 300만원 이하 벌칙금이 부과된다. 미국같은 동네라도 아웃도어 취미의 일환으로 어디 나가서 하거나 자기 집 마당에서 하는거지, 도심지에서 이러고 다니면 음모론자 내지는 예비 범죄자 취급받는 건 마찬가지이다.
굳이 타인에게 해를 끼치지 않고 개인적인 취미로 얌전하게 즐기고 싶은 사람들은 따로 연습장이나 개인만의 공간을 마련한다. 한국에서 나이프 스로잉 영상 올린걸 찾아보면 대부분 특정 무술을 연마하는 도장 내부 또는 베기장 안이나 근처 공터에 과녁을 마련해 던진 영상이다.
간혹 커터칼날로 표창을 만드는 경우도 있는데, 위험하니까 하지 말자. 일단 커터칼날이 얇아서 던져도 날아가는 궤도가 불안정하고 무게가 가벼워 무른 표적이 아닌 이상 잘 박히지도 않아 여기저기로 튀는데다 커터칼날 자체가 잘 부러져서 그 파편에 크고 작은 상처를 입는 경우가 많다.
나이프 스로잉은 접전 중에 거리를 벌리는 순간 멀리서 변칙적인 공격을 가할 수 있으나, 기습을 하거나 도주하는 적을 공격하는 경우를 제외하면 비효율적이다. 또한 나이프의 내구도를 떨어트리기 때문에 아무리 믿을만한 곳에서 만든 나이프라도 스로잉용으로 오래 써먹지 못한다. 미국에서는 취미로 하는 사람이 많아 '스로잉 나이프'가 따로 만들어진다. 젓가락이나 드라이버로 대체하는 사람들도 괜히 있는 게 아니다.
파지법은 나이프의 크기와 무게, 형태에 따라 천차만별이다.
4.1 회전 스로잉
나이프를 던지는 방법에는 두 가지 방법이 있다. 하나는 위 영상처럼 회전시켜서 던지는 방법이고, 하나는 회전없이 강하게 던지는 방법.
회전 스로잉은 무회전 스로잉에 비해 익히기 쉽다. 거리를 조절하면서 던지는 방법을 익혀야 하지만, 무회전을 제대로 던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을 생각해보면 몇 배는 쉽다. 또한 아무리 멀어도 거리를 잘 조절해서 던지면 최대 20m까지 던질 수 있다.
단점은 무회전에 비하면 날아가는 파워가 상당히 약하다는 것. 때문에 가벼운 나이프로 하면 제대로 박히지 않는 경우가 아주 많다.
착각하는 경우가 있는데, 회전시키며 던질 때는 회전 수가 일반적인 생각보다 굉장히 적다. 영상에서도 잘 보면 많이 돌아야 한 바퀴를 회전한다.
4.2 무회전 스로잉
나이프를 회전없이 던지는 방법. 장단점은 회전 스로잉의 정반대.
위 영상은 러시아 폭격기 조종사 출신인 무회전 스로잉의 대가, Fedin Yury Victorovich의 나이프 스로잉 시범이다. 꽤나 오래 된 영상이라서 지금은 많은 나이프 숙련자들이 "Fedin 스타일"이라 하여 그의 방식을 모방하고 있다.
단점 먼저 말하자면 익히기 겁나게 어렵다는 것. 아무리 잘 던져도 6m를 넘기기 힘들고 정확히 던지기도 힘들다. 던질수 있는 거리가 10m만 되도 고수소리 듣는다. 위 영상의 빅토로비치는 이미 인간임을 포기했다. 한 큐에 2개씩 툭툭 던지지를 않나 기묘한 자세로 던지질 않나 현실에서 대전액션게임 찍는 중. 당연하지만, 저 정도로 던지려면 정말 꾸준한 수련이 필요하다.
하지만 어려운 만큼 메리트도 큰데, 가볍고 작은 나이프를 써도 힘이 빵빵하게 실린다는 것. 당장 저 영상에서 나이프가 시원스레 퍽퍽 박히는 소리를 들어봐라.
그리고, 달리 거리를 잴 필요가 없기 때문에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하다. 창던지기같은 올림픽 종목이 아닌 이상 나이프를 20m 씩이나 던지려는 사람도 없을 테고.
굳이 나이프가 아닌 비슷한 걸 체험하려면, 다트라는 안전하고 눈에 덜 띄는 대안이 있다. 옛날에는 칼 던지는 것도 술자리 게임 내지는 서커스단 묘기 등으로 엄연히 있었지만 현대에 누구나 즐길만한 술집 게임으로 살아남은 건 다트 쪽이다.
5 나이프를 상대하는 호신술의 현실
절권도로 유명한 댄 이노산토의 3대 수제자중 한명인 Paul Vunak의 나이프 호신술 강의.
영상의 요점은 이거다. "나이프 호신술을 배워서 써먹겠다고요? 그거 자살행위예요. 도망쳐서 숨든가 날아가든가 하세요.(Run, Hide or Fly)."
영상을 보면 알 수 있듯이 나이프는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빠르고 강하게 휘두를수 있고, 살짝 휘두르기만 해도 고기가 너덜너덜해질 정도로 위험하다. 손목 동맥이나 팔오금, 겨드랑이 등을 공격하는 것도 충분히 치명적이기 때문에 나이프 파이팅에서는 몸이나 머리를 무리해서 치는 대신 상대가 뻗은 팔, 다리를 노리라고 가르친다. 상대가 손에 무기를 들었다면 자연히 무장해제도 겸할 수 있고. 나이프로 입은 상처로 사람은 쉽게 죽을 수도 있는데, 그 위험도는 손목 동맥, 팔오금, 경동맥, 쇄골 아래, 심장 순이다. 빠르면 1초, 늦어도 30초 내에 의식을 잃어버리며 죽음에 이르는 시간은 빠르면 3초, 늦어도 2분밖에 안 걸린다. 실제로 칼로 인한 상해와 주의사항들을 모아놓은 영상(혐오주의)을 보면 어정쩡하게 나이프 사거리 내에 말려들면 이런저런 기술을 시도해도 최소한 쌍방이 다치거나 일방적으로 썰릴 수 있다.
호신술 시범등에서 맨손으로 칼 든 상대를 제압한다는건 사실 죽기전에 최소한 발악은 해보자다. 더구나 그런 호신술을 만든 사람들은 평생 무술을 수련해온 프로들이다. 호신술의 요점도 호신술 배웠다고 깝치지 말고 위험은 미리미리 피하세요인걸 보면 현실은 시궁창인 셈.
설령 나이프로 습격당할때 공격받는쪽도 같이 나이프를 빼 들었다고 해도 위험할 수 있는데, 이는 아래의 "나이프를 이용한 호신술의 허점" 문단에서 다룬다.
어쨌든 그래서 칼을 든 강도에 대한 최고의 호신술은 튀는 거다. 그도 안 되면 나이프로부터 몸을 방어할 수단(사거리가 길 수록 좋다!)을 구해서 필사적으로 시간을 끈다음 다시 도망가는게 낫다. 보호수단이 있고 어느정도 여유가 있어야 상대의 무기를 빼앗고 제압하는 거지, 일단 살고보는 게 제일이다. 설사 여유가 있다 해도, 상대의 무기를 잡으려 들거나, 제압을 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하다.
댄 이노산토의 교육영상. 총을 소지하고 있더라도 가까우면 칼든 용의자에게 상해를 입기 쉬움을 보여준다.
그렇다고 해서 상대방이 칼 들었다고 대책도 없이 닥치는 대로 뒤돌아 도망친다면 위 영상처럼 바로 붙잡혀서 배부터 박힐 칼날이 등짝이나 옆구리부터 박힐 뿐이다. 게다가 칼을 들고 공격하려는 자도 정신병자나 바보가 아닌 이상 보통 좁은 골목이나 방, 막다른길 등 상대방이 쉽게 빠져나가지 못할 상황을 노리거나 영화 친구의 마지막 장면처럼 상대방이 미처 인지하기도 전에 기습적으로 품에 든 칼을 꺼내 쑤시는 것이 일반적이다.스포당했다 그래도 급소가 아닌 부위를 나이프에 한두방 찔렸다고 총이나 둔기에 맞은건처럼 달리지도 못할 정도로 행동 전체가 마비되지는 않으므로 어떻게든 도망쳐서 적이 공격할 기회를 최대한 적게 주는것이 그나마 가장 효율적이다. 기존 무술들이 알려주는 단검 대처술도 목적 자체는 이와 같다. 쉽게 말해 현장에서 죽을래, 최후의 발악이라도 하고 중환자실 실려가서 살아남을래? 수준의 극단적 선택을 해야 할 때 후자를 지향하는 정도이다. 운이 억수로 좋거나 훈련량이 많다면 중환자실 가는 대신 흉터가 좀 남거나 옷이 찢어지는 선으로 피해를 줄일 수는 있을 것이다. 이론적으로는.
경찰들은 권총으로 무장하고 있지만 안심하고 다가가다 근거리에서 기습을 받거나, 범죄자를 제압하려고 위험부담을 안고 억지로 접근하다가 상해를 입거나 목숨을 잃는 경우가 많다. 때문에 미국 경찰들은 거수자(거동이 수상한 사람)에게 접근할때는 권총에 손을 얹은 채로 접근하라는 매뉴얼이 있으며 그래도 부족해서, 권총집에 넣은 상태의 권총으로 단거리 나이프 공격에 대항하는 튜엘러 드릴(Tueller Drill)을 훈련한다.
그밖에 방검장갑이나 방검복을 공동구매하는 경우가 많다. 다행히 방검복이나 방검장갑 등은 물건에 따라 다르지만 각각 한화로 평균 10만원 내외에서 구입할 수 있고, 의외로 팔다리로 들어오는 공격은 방검까지 갈 필요도 없이 시중에 나와있는 플라스틱 제 방어구 몇개만 걸쳐도 충분히 방어 가능하다. 틈새를 노리거나 작정하고 내리찍지 않는 이상 뚫지 못한다. 애초에 옛날 사람들도 바보가 아니였기에 갑옷은 물론 두꺼운 평복도 단검으로 뚫기 힘들다는 걸 알고 이를 이용해서 단검술 체계를 만들어나갔다.
나이프에 유용한 보호수단으로는 책가방이 있다. 가방은 보통 튼튼한 재질의 섬유로 만들고 손잡이도 달려있데다, 두꺼운 책까지 들어있다면 나이프는 물론이고 둔기나 도검까지 막을 수 있다. 하드케이스 가방의 경우는 방패급 위력이 나온다.
러시아에서 발생한 단체폭행사고를 기록한 영상이다. 공격당한 사람이 긴 장대를 들고 와서 칼 든 사람을 안전하게(?) 후려쳐서 제압한다. 최소한 나이프보다는 긴 물건이 있다면 괜히 가까운 거리에 있지 말고 거리를 두는 게 현명하다. 주변의 의자를 집어들어도 나이프로는 부술 수 없는데다가 팔보다 훨씬 길기 때문에 괜찮은 방어수단이 된다. 옛 무술 체계에서 단검이 괜히 보조무기 취급당한 게 아니다. 전면적으로 유혈사태가 벌어질 때 어지간하면 다들 검, 창, 장대무기, 방패, 나아가 착검된 머스킷이나 소총 정도는 들고 싸웠으니까.
6 나이프를 이용한 호신술의 현실
똑같이 나이프를 들고 있거나, 다른 무기를 든 상대방을 나이프로 멋지게 제압하는 호신술이 많고, 영화나 매체에서도 나이프를 든 사람끼리 멋지고 화려하게 정확한 방법으로 제압을 하거나 겨루는 장면이 많이 묘사된다. 그러나 현실은 이와 다르다.
긴 무기끼리는 궤적이 크고 잘 보여 방어하기 쉽지만, 똑같이 짧은무기를 사용하는 상황이라면 공격을 당할때 짧은 무기는 잘 보이지 않는데다 빠르고 궤적이 다양하여 대응 자체가 힘들고, 내가 든 칼의 길이가 짧아 상대의 공격을 쳐내거나 기술을 쓸 수 없다. 때문에 나이프를 든 사람끼리 결투가 벌어진다면 실력이 아니라 누가 먼저 공격했냐 혹은 운에 의해 승패가 결정된다. 그나마 승패가 갈리는 경우도 드물고 보통은 동반입원 아니면 동반자살로 끝이 난다. 서로 칼을 든 상태에서 나이프의 낮은 저지력으로는 한방으로 확실하게 적을 제압할 방법이 없기 때문이다. 게다가 공격거리가 짧고 뚜렷한 방어수단이 없어 나이프보다 긴 몽둥이나 야구배트 등에 대처하기가 힘들다. 참고자료#
물론, 예외적인 경우도 있어 최근 비슈누 쉬레스타라는 사람이 나이프 하나로 기차에서 총, 몽둥이, 장검 등으로 무장한 40명의 강도들 상대로 싸워 승객들을 구했다. 그러나 이 사례는 세계적으로 알아주는 정예부대인 영국 구르카 부대 출신인 비슈누 하사가 기량이 뛰어났고 열차의 객실이 일렬로 좁았고 강도 두목을 먼저 인질로 잡은데다 그 나이프라는 게 팔뚝길이만한 쿠크리였던 지라 일반적인 나이프파이팅 상황과는 거리가 많이 멀다. 이런 경우는 그리 흔하지 않다. 그나마 나이프에 통달한 고수의 경우, 무쌍이 가능은 하다는 것이 의의라면 의의가 될 수도..
그리고 흉기, 둔기를 든 범죄자를 칼로 상대하는 걸 들켜버리면 쌍방으로 처벌받는 수가 있다. 범죄자를 죽여도 죄질만 다를 뿐 여전히 범죄자다.
대중매체에서처럼 무슨 나이프 딸랑 하나 있다고 수십여명을 순식간에 제압하는게 쉽지도않다 총기처럼 순식간에 멀리서 여러발 쏘는것도아니고(특히 소총이라면 파괴력도 우월하다 화승총에 갑옷들 도태된거를 생각해보라) 도쿄 찌르기 사건 처럼 어떻게 표적 한명은 처치해도 주위 장정 여러명한테는 다구리로 순식간에 제압당할 수 있다. 주한미국대사 피습 사건때는 살인 전에 잡혔다. 역사적으로 어쌔신이나 시카리오이 등이 벌인 암살사건도 단검으로 경비 몇과 목표물 해친 뒤 현장에서 너 죽고 나 죽자는 식으로 동귀어진한 것이며, 근현대 이후의 칼부림 사건에서도 가해자들은 대부분 현장에서 사살되거나 법정에 섰다. 정말로 사람 여럿을 잡아버린 겅우는 위의 비슈누 쉬레스타처럼 습격자가 월등히 강했거나, 피습자가 무방비 상태인 약자인 범죄사건인 경우인 셈이다.
7 여러 매체에서의 나이프 파이팅
주인공이 나이프 파이팅을 할 때는 격투술의 일종으로 취급되지만, 악당이 주인공에게 나이프 파이팅을 시도할 경우에는 살의를 직접적으로 드러낸 것으로 취급하므로 대개 뒤끝이 좋지 않다.
이미 호신술 항목에서도 설명했지만, 실제로는 전혀 화려하지도 않고, 시연되는 호신술은 현실과 많이 다르지만, 매체에서는 극중의 화려함이나 시각적요소를 보강하기 위해서 비현실적인 장면과 요소들을 많이 집어넣고 있다. 항목에 각종 매체에서 어떻게 묘사되는지를 설명하고 동영상이 첨부되었지만, 절대 보고 참고하거나 따라하지 않길 권한다.
- 나이프 파이팅에 관한 훌륭한 고증으로 재조명받는 영화 하이아트(1991). 훈련 장면만 봐도 6방향 베기나 칼리 아르니스 등에서도 채택한 스텝[2], 그리고 스파링 및 반격기까지 확인할 수 있다. 물론 이 광경을 보고 주인공의 아내가 충격을 받는 것 역시
가장 정확하고훌륭한 고증이다.
- 헌티드(The Hunted): 토미 리 존스와 베네치오 델 토로 주연의 2003년작 칼덕후영화. 코소본 내전의 광기에 휘말린 전직 특수부대원(애론)을, 군에서 직접 가르쳤던 훈련 교관(본햄)이 뒤쫓는다는 내용. 군대의 살상술 훈련이나 급조 무기를 만드는 장면도 등장하며, 두 주연 배우는 촬영 전에 네이비 씰 전문가로부터 훈련을 받았기에 화려해 보이지는 않지만 실전적인 나이프 파이팅과 생존술을 감상할 수 있다. 영화 초반에 애론이 소지하고 있던 나이프를 제외하면, 이 영화에 등장하는 나이프들은 대부분 돌이나 고철을 갈아서 만든 것들이다. FBI에게 쫓기는 애론은 사람이 없는 곳으로 도망쳐야 했기 때문에, 도주 중에 발견한 버려진 차량에서 판 스프링을 잘라 담금질해서 칼을 만들어낸다. 한편 그를 뒤쫓던 교관 본햄은 그럴만한 재료도 시간적인 여유도 없었기에, 적당한 돌의 가장자리를 날카롭게 다듬어낸 돌칼을 만들어 대항했다.
- 언더 시즈(Under Siege): 스티븐 시걸 주연의 영화로 끝판대장을 나이프 파이팅으로 처리한다. 끝판대장 중 첫번째는 나중에 헌티드에서 나이프 파이팅 및 생존술 교관으로 나온다. 1, 2편 모두 나이프 파이팅이 곁들여지는데 스티븐 시걸은 1편에서는 주방용 식칼을 썼다가 못해먹겠던지 2편에서는 그 비싼 매드독 파이팅 나이프를 손수 준비해 들고 나온다.
시걸이 매드독을 꺼내드는 순간 전세계 칼덕들이 열광했다카더라그리고 악당은 감히 시걸에게 나이프 파이팅을 시도했다가 주방에서 무장해제를 당하고 얻어맞자 식칼을 휘두르지만 끔살당한다.
- 아저씨: 원빈 주연의 영화. 터키탕에서의 격투씬은 수준급의 고증으로 상당한 호평을 받았다. 특히, 한 번에 한 놈 법칙을 깨는 다대일 액션이 돋보인다. 탄창이 빠진 글록을 들고 있던 차태식(원빈)이 패거리가 휘두르는 야구배트와 식칼 등을 흘려내면서, 다수의 적을 상대로 패거리의 동선을 흐트러뜨리는 것은 물론, 도중에 폭력배의 칼을 빼앗아 사용하는 것까지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청부업자 람로완과 싸울 때에는 상대의 카람빗에 대항하기 위해서 격투 도중에 그립을 바꾸기도 하고, 상대의 손가락을 잡아 꺾기도 한다. 그렇지만, 다양한 방법을 영화상에서 재현해서 고증이 높다는 것이지, 결코 현실성이 높다는 이야기는 아니다. 마주 선채로 팔을 꺾는 것은 모르는 사람이더라도 힘만 잘 주거나 저항하면 쉽지 않고, 서로 칼을 쥔 상태에서 상대를 붙잡고 중국무술처럼 지근거리의 공방을 하는 상황은 나오기가 힘들다. 차태식과 람로완 둘 다 엄청난 실력자라는 전제가 깔렸기에 나오는 연출인 셈이다.
- 살파랑: 살파랑에서 가장 유명한 견자단 vs 오경 액션씬. 이 장면에서 오경은 격투 상황에 따라 그립을 자유자재로 바꾸고 다른 손으로 나이프를 바꿔잡는 액션도 보여준다. 여기에 태극권의 형을 가미하여 상당히 화려한 나이프 파이팅을 구사한다. 다만, 지나치게 화려함을 추구한 탓인지 실전적인 느낌은 별로 없다. 상대인 견자단의 삼단봉 기술도 볼 만 하다.
- 마스터 키튼 : SAS 시절 키튼의 교관으로 갖가지 무술, 그중에서도 나이프를 기가 막히게 잘 써서 '프로페서'라는 칭호를 얻은 남자가 등장한다.
- 태풍 : 막판에서 장동건과 이정재가 서로 작정하고 나이프 파이팅을 한다.
- 북두의 권 : 골란군 중사는 자기 휘하의 병력들에게 이 짓을 시킨다. 그리고 패하면 어김없이 끔살시킨다.
- 듄 : 먼 미래를 배경으로 한 SF 작품이나 작중 일정 속도 이상으로 들어오는 물체를 전부 튕겨내는 홀츠만 실드가 실용화된 탓에 사격무기가 거의 사장되었다는 설정으로, 전투 장면에서 체술을 이용한 전투가 주가 되고 나이프 파이팅 역시 자주 등장한다. 다만 여기에서는 실드가 저속으로 다가오는 물체를 인식하지 못한다는 약점을 파고들기 위해 휘두르는 동작으로 움직임을 봉쇄하고 궁지에 몰아넣었을 때 상대의 실드를 통과할 수 있을 정도로 천천히 찌르는 등 그 기법이 현실의 나이프 파이팅과는 여러모로 다르다.
- 파 크라이 3 : 스킬 중 무방비 상태의 적을 칼로 암살하는 기술들이 다수 있으며, 호이트 및 벅과의 전투가 나이프 파이팅으로 이루어진다. 특히 호이트와의 전투는 빈 손으로 적의 나이프 공격을 흘리고 오른손으로 재빨리 반격하거나, 칼을 놓친 상황에서 몸싸움으로 우위를 점하고, 디스암한 칼을 뺏어서 상대를 찌르는 등, 1인칭 시점으로 꽤나 긴박한 나이프 파이팅을 보여준다.
- 어쌔신 크리드 시리즈 : 블랙 플래그를 제외하면[3] 시대상 암살단 특유의 암살검 외에도 일반적인 단검 역시 부무장으로 꾸준히 등장한다. 에치오 아우디토레는 활약한 시대에 맞추어, 큼지막한 단검을 역수로 쥐고 힘있게 찍는 식으로 싸운다. 중세 말-르네상스 시대 단검술 느낌이 난다. 라둔하게둔은 왼손 암살검 날을 뽑은 뒤, 역수로 잡고 토마호크와 함께 쌍수로 운용한다. 토마호크 대신 시중에서 파는 단검을 드는 것도 가능하다. 이 때에는 오른손에 정수 단검을, 왼손에 역수 암살검 날을 든다. 18세기에는 세이버는 물론, 착검된 총기가 무기로 활용되는 대신 갑옷을 입은 적이 없다는 점 등을 반영해서인지, 라둔하게둔은 왼손에 역수로 쥔 칼날을 적의 방어 태세를 깨는 것이나, 걸어 당겨서 무기를 치우거나 뺏는 것 등에 활용한다. 에치오의 시대와는 달리 단검이 도검이나 토마호크, 총기 등을 보조하는 부무장으로 정착한 듯한 느낌이 더 크게 난다. 에드워드 켄웨이 시절에는 탈취한 뒤에야 사용가능한, 한 개 밖에 가질 수 없는 일격필살 투척 무기로만 사용되었다. 에드워드의 주무기가 쌍검과 권총 (최대)4정이고, 근거리 암살이야 암살검을 이용하면 되기에 직접 빼들고 쓸 일이 없다시피 하기 때문. 대신 에드워드가 히든 블레이드를 다루는 방식은 전작의 암살자들과는 달리 이리저리 베고 두드려패는 식이라 단검술 같은 느낌이 나긴 한다. 어쌔신 크리드 유니티에서는 전투 방식이 변경되어 사라졌다. 어쌔신 크리드 로그는 블랙 플래그와 같은 인터페이스를 쓰는 관계로 거의 비슷하나, 셰이 패트릭 코맥은 칼을 쓸 때 왼손에 쌍검 대신 단검을 든다. 단검이 주무기와 아예 세트로 팔리며, 방어시에 단검으로 전방을 막는 모션을 볼 수 있다. 아쉽게도 공격 동작은 전반적으로 쌍검 모션 재탕같은 느낌이 들지만.
- 사이코-패스 : 시대상 총기류를 구하기 어려운 시대이기도 하고[4], 메인 악역인 마키시마 쇼고가 이 세계관의 기본 무기인 도미네이터로 처리가 불가능한 탓에 나이프 파이팅 장면을 볼 수 있다. 참고로 마키시마가 사용하는 칼은 다름아닌 면도칼. 참고로 코가미 신야는 동남아 무술중 하나인 실랏을 수련했다.
- 메탈기어 시리즈 :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CQC가 주 소재로 등장한 3편부터 나이프 파이팅 씬이 자주 나오며, 주인공이 잡종을 협박하는 수단으로도 자주 나온다.
-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 윈터 솔저가 캡틴과 처음 마주쳤을 때 총기가 통하지 않자 나이프를 역수로 꺼내들고 공격을 시도한다. 이후 나이프를 떨군 뒤에도 준비해둔 나이프를 하나 더 꺼내는 치밀함을 보여준다. 왼팔이 금속 팔이라서 나이프로 자동차를 그어버리는 괴력울 선보였다. 하지만 캡틴이 나이프를 막는 데 최적화된 방패로 무장하고 있었으므로 잘 통하지는 않았다. 윈터 솔저는 주인공에게 세 번이나 나이프 파이팅을 시도한 악역이지만 차기작의 출연이 계획되었므로 죽거나 제압되지 않았다.
- 신세계(영화) - 정청(황정민 분)이 재범파에게 습격당했을 때 무시무시하게 맞서싸우며 조직원 여럿을 골로 보낸다. "드루와 드루와"라는 명대사를 남긴 엘리베이터 씬이 하이라이트.
그리고 이렇게 잘 싸우는 괴물같은 인물도 결국 몇 대 맞고 병원 신세 진다는 점이 매우 훌륭한 고증이다.6년 전 여수에서 있었던 일을 다루는 추가 신에서는 이자성(이정재 분)과 정청 단 둘이서 횟집을 차지하고 있던 조폭들을 옷만 좀 찢어진 채로(!) 잡아버렸다는 암시가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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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민간에 공개된 교범 삽화 등을 보면 동작(...)들을 상세하게 알려주기보다는, 주로 인체의 급소 및 주요 혈관, 장기 등이 어딘지를 알려주는 약식 해부학 교범과 비슷하다. 또한, 어느 동맥이나 장기를 다치면 언제 무력화되거나 사망할 수 있는지도 적혀있다. 구글링 조금 하면 이런 지식이 금방 튀어나오는 현대에는 "에게? 이게 뭐야?"싶겠지만, 특수전 교범이 갓 정리되고 있던 시기에는 분명히 귀중한 정보였을 것이다.
- ↑ 반격기 연습 및 스파링을 할 때 대각선 방향으로 들어가거나 빠진다.
- ↑ 블랙 플래그에서는 단검을 휘두르는 적은 등장하나, 획득한 단검은 투척용으로만 사용한다.
- ↑ 그리고 중간에 네일건을 사용하는 모습도 몇 번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