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문서: 탈쥐효과
1 개관
해당 사진은 2006년 LG 트윈스의 유니폼 리뉴얼 때 찍은 사진이다. 일명 '핑크로 말해요' 유니폼(...) 그러고보니 유니폼마저도 흑역사다(...)
무섭게도 사진 속 전원이, 그것도 순서대로 탈쥐했다.
저 사진속의 4명이 모두 단일시즌 20홈런이상을 기록하였다. 심지어 메이저리거가 된 2연속 MVP도 있다. 재밌는 건 2011년~2015년까지 LG 선수단에서 20홈런 이상을 친 타자는 0명이다.(...). 이 기록(...)은 2016년 LG의 용병타자인 루이스 히메네스와 유격수 오지환에 의해 깨진다.
- 이성열 : 2003년 LG 트윈스 2차지명 1라운드[1]
- 박병호: 2005년 LG 트윈스 1차지명
- 박경수: 2003년 LG 트윈스 1차지명
- 정의윤: 2005년 LG 트윈스 2차지명 1라운드[2][3]
LG 트윈스의 유망주들로 불렸던 이 선수들은 하나둘씩 팀을 떠났고, 결국 2015년에는 모두 팀을 떠났다. 좌측부터 이성열, 박병호, 박경수, 정의윤. 신기하게도 이 순서대로 팀을 떠났다.(...) 그리고 재밌게도 저 넷 모두 수도권 지역 팀으로 이적해 포텐이 터졌다는 공통점이 있다. 15시즌 종료 후, 이들이 탈쥐한 후 친 홈런의 합이 무려 303.
지금 마지막으로 팀을 떠난 선수가 겨우 시즌 마지막 1/3에서 13홈런을 때리는 것으로 보아 전원 20홈런도 2016년에는 달성할 가능성이 있다는 예측도 등장했지만... 한 명이 한국을 떠나게 되었다.
참고로 저 사진 속 인물들의 지명 순서를 보면 경악스러울 정도로 상위픽이다. 박경수와 박병호는 고교야구를 평정했던 서울 출신 최고의 고졸 야수였고 이성열과 정의윤은 2차지명 1픽 출신. 물론 귀신같이 죄다 LG에서 폭망했고 LG를 떠난 뒤 귀신같이 포텐이 터졌다.
2 타자
- 이용규(2004.11월, 2:2 트레이드)
- 2004 시즌 신인으로 입단해 1할 2푼의 타율을 기록했고 이대형, 박용택 등에 밀려 홍현우와 함께 2:2 트레이드로 KIA 타이거즈에 입단하며 2005 시즌 2할 6푼의 타율과 30도루를 기록해 가능성을 보여줬고 2006 시즌 최다안타를 기록하며 외야수 골든글러브 수상, 이후는 모두가 다 알듯이 국가대표 리드오프가 됐다. 단 애매한 부분이 있는게 입단 직후 1년 밖에 LG에 없었기 때문에 과연 LG에 계속 있었을때 어떨 것이냐는 질문에 확실히 계속 못했을 거라는 확신을 두기는 어렵다는 점이 있다. 게다가 이용규는 2004년 당시 LG 감독이었던 금지어 감독실까지 찾아가서 LG에 남게 해달라 요청했지만 그 금지어가 매몰차게 트레이드시켜버리고 말았었다.
- 손지환(2004년 FA 보상선수)
- 1997년 고졸 우선지명으로 LG에 입단하였으나 크게 활약하지 못하고 2군에서 주로 활약하였다. 그러다가 진필중[4]의 FA 보상선수로 KIA 타이거즈로 이적한 이듬해 114경기에 출장하여 타율 0.271, 82안타, 13홈런, 42타점을 기록하여 보상선수 최다 홈런 기록[5]을 세웠고 2005년에도 107경기, 타율 0.278, 88안타 11홈런 44타점를 기록하며 오히려 진필중보다 더 뛰어난 활약을 하면서 "누가 FA고 누가 보상선수냐?"는 말까지 듣게 된다. 2007년에 무보살 삼중살을 기록한 것은 덤.
- 김상현(2009년 4월 19일, 2:1 트레이드)
- 최초의 탈쥐 출신 MVP[6]
LG시절 2002~2008 시즌까지 5시즌 평균 타율 0.258에 한 자리수 홈런을 기록하던 선수였으나, 2009년 KIA로 돌아오자마자 시즌 1, 2, 3호 홈런을 전부 만루홈런으로 기록하기 시작하여, 그해 0.315의 타율에 36홈런, 127타점으로 홈런왕, 타점왕을 차지하며 KIA의 2009년 한국시리즈 우승을 이끌고 정규시즌 MVP와 골든글러브를 차지하였다. 시즌 중간에 트레이드된 선수가 MVP를 차지한 것은 역대 최초. 물론 그 뒤로 유리몸이 되었지만 2015년에 부활했다.
그러나 2016년 김상현은 뉴스를 본 사람들의 어이를 상실하게 하는 대사고를 쳐버리면서 임의탈퇴되어 사실상 선수 생활이 끝났다. 이 사건의 임팩트가 너무나 어마어마했던지라[7] 김상현은 더 이상 탈G로 언급조차 안되게 되었다.(...)
파일:/liveboard/sportsvod/a0463a96844944858369f77765e53441.jpg |
- 박병호(2011년 7월 31일, 2:2 트레이드)
- 최초의 탈쥐 출신 메이저리거
트윈스로 복귀한 건 안 비밀 - 2005년 1차 지명으로 입단했다. 2005~2010년까지 커리어 하이는 9홈런, 25타점. 그런데 넥센으로 가자마자 2011년 후반기에만 12홈런, 28타점을 치고 이후 2012년부터 타격 대폭발을 시작하여 2년 연속(2012년, 2013년) MVP에 KBO 역사상 최초로 2년 연속(2014년, 2015년) 50홈런, 4년 연속(2012~2015) 홈런왕, 타점왕 등을 수상[8]하여 리그를 지배하다시피 했고, 결국 포스팅으로 메이저리그까지 진출하게 되었다.
LG가 문제인지 트윈스가 문제인지 실험하러 갔다.그야말로 역대 최고의 탈쥐 선수...였는데.
메이저리그에서 공의 속도에 전혀 적응하지 못하고 완전히 말아먹으며 마이너리그로 직행했다. 마이너리그로 간 이후에도 타율이 2할 밑으로 떨어져버리면서 삼진을 미친듯이 적립하고 있는 중. 탈쥐효과가 메이저까지는 닿지 못했다.사실 트윈스로 돌아가서 그렇다더라
어찌되었든 한국에선 자기를 넘긴 팀을 신나게 털어먹으며 불멸의 스탯을 쌓았다
- 박경수(2014년 11월 28일, FA)
- 4억 원이라는 거액의 계약금을 받고 LG에 입단했지만, 하라는 유격수는 안하고 2루수를 한 것은 물론이요, 박경수의 나비 효과라는 빅엿을 날렸다. 게다가 두 번째 해가 커리어하이일 정도로 만년 유망주로 머물렀고, 유리몸이기까지해서 공익근무를 마치고 복귀한 2014년에는 제발 kt로 꺼져달라고 자팀 팬들한테 콱전드라고 불렸다. 2014 시즌 후 FA 원소속팀 LG와 우선협상이 결렬되었고, 4년 총액 18억 2천만 원에 보상선수 없이 kt wiz로 이적하여 정말로 콱전드가 됐다.
나가달라 해서 나가드렸습니다
그런데 이적하자마자 첫 해 6월부터 갑자기 타격이 폭발하며 3할 OPS 1.070을 기록했고 감독 추천으로 올스타전에 참가하는 영광까지 누렸다. 거기에 8월 9일에는 멀티 홈런을 추가하면서 시즌 16호 홈런을 기록. 참고로 2015 시즌 8월까지 LG가 버렸던 박경수, 브래드 스나이더 모두 15홈런을 넘기는 사이에 LG 타자 중 어떤 선수도 15홈런 이상을 기록하지 못했다(...). 그리고 대망의 8월 27일, 4타수 4안타 1타점을 기록하며 3할 타율을, 8월 28일 쓰리런 홈런으로 시즌 20홈런을 기록하였다. 거기다 홈런만 많은 공갈포 스타일도 아니고, 풀타임 2루수로써 아주 모범적인 타-출-장 3-4-5의 아름다운 성적을 냈다. 여담으로, 2015 시즌 8월 30일까지 기준으로 박경수보다 타격 성적이 높은 LG 타자는 아무도 없다. 시즌 성적 0.284 22홈런 73타점지난 성적들과 비교되는 엄청난 커리어하이 저 정도라면 진짜 콱전드가 될 기세이다. 2016 시즌에도 타-출-장 3-4-5의 매우 훌륭한 성적에다가 토종 2루수 최초 2년 연속 20홈런을 기록하면서 장타력을 갖춘 2루수임을 증명해보이며 2015시즌 성적이 자신의 실력임을 입증하였다.
- 2007년 딱 한번 3할을 넘었을 뿐 그저 발만 빠른 선수라 3단분리 타법이라며 욕을 많이 먹던 타자였고, 탈쥐 직전의 3년간 성적이 타율 1할후반에서 2할 초중반에 머무르며 시즌 중 2군 생활도 꽤 많이 할 정도에 이르렀으나, 2013년 FA로 기아로 옮기자마자 3할대의 타율을 찍었고 다시 kt로 이적한 2015년과 2016년에도 3할대의 타율을 찍으며 타격이 상당히 좋아진 모습이다. 또한 빠른 발도 다시 살아나 번트 2루타라는 진귀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거포가 주류인 탈쥐효과 선수들 중에 30이 넘은 나이에 흔치 않은 비거포형 탈쥐효과를 본 놀라운 케이스. 비거포 유형으로 이용규의 경우도 있지만 이용규는 LG에서의 1군 경력이 입단직 후 단 1년에 불과해 매우 짧아 타석이나 경기수의 표본이 너무 작다. 모든 팀이 1년차에 1군 데뷔도 못하는 선수도 엄청나게 많고 나와도 타율 1할인 경우도 널렸고, 그러다가 결국 1군 선수로 성장하는 경우도 많다. 이대형처럼 10년도 넘게 LG에 있다가 나가서 타율이 확 상승한 케이스가 훨씬 정확한 비거포 탈쥐효과의 예라고 할 수 있다. 탈쥐 효과가 탈잠실 효과와 일치하지 않는다는 걸 가장 잘 증명하는 선수.
물론 탈쥐하고 홈런도 치긴 쳤다 3년간 2개....
- 정의윤(2015년 7월 24일, 3:3 트레이드)
- 2015년 7월 24일, 3:3 트레이드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이로써 LG의 2005 드래프트 1, 2차는 모두 LG를 떠난 게 되었다. 후반기에 0.346 14홈런 44타점 35득점을 기록하며 9월 MVP를 차지했으며, 2016시즌에 들어서 확실한 4번타자로 자리매김하게 되었다. 2016년 5월 4일까지 32타점을 기록하며 리그 내 타점 1위를 차지하며 탈쥐효과를 증명하였으며 이후에도 꾸준한 활약으로 2016시즌 전반기 동안 전체 다섯손가락 안에 들어가는 타점 능력으로 리그 최고급 4번타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한때 출전 경기수보다 타점이 많을 정도였으나 날씨가 더워지기 시작하던 시점에 흐름이 주춤해진 건 사실이다. 그러나 다시 페이스를 회복하였고 7월에는 탈쥐 후 첫 잠실구장 홈런까지 기록하며 살아나, 여전히 리그 탑5를 유지하는 타점 생산 능력을 보인다. 그리고 9월 30일 1타점을 추가하여 100타점 달성에 성공했다! 만약 2016시즌을 끝까지 제대로 보내게 된다면 탈쥐효과에 방점을 찍게 되는 것이다.
그리고 탈쥐효과를 본 선수들 중에 LG팬들을 가장 빡치게 한 선수로도 이름이 남아있다. 일단 인터뷰의 숫자부터(...) 많고, 단 1년만에 "저도 탈G효과를 누리겠습니다."[9] "내 야구인생은 이제부터 시작이다.", "여기는 못쳐도 뭐라고 할 사람들이 없다." 라는 주~옥같은 명대사들을 날리며 LG팬덤 사이에서는 이름조차도 언급해서는 안되는 금지어에 들어갔다. 나무위키에서도 LG 문서들에서 정의윤은 그 놈, 그 자식, 24번이었던 선수로 불리며 실명으로 언급이 안된다. LG판 그 녀석
파일:최승준도탈쥐효과.jpg |
- 최승준(2015년 12월 6일, 정상호 보상선수 지명)
- 보상선수의 새로운 레전드
사실 최승준이 FA 영입이라 카더라 - 2015년 12월 6일 FA로 LG로 이적한 정상호의 보상선수로 SK 유니폼을 입었다. 이적 첫 해 시범경기에서는 타율 1할에 25개의 삼진으로 시범경기 삼진왕의 불명예를 얻었다. 정규시즌에 들어와서도 4월에는 그저 그런 성적만 기록했으나 2군에 내려갔다 복귀하는 등 조정을 거친 뒤 롯데전에 조쉬 린드블럼을 상대로 날린 대타 역전 만루 홈런을 기점으로 많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기 시작하여 슬슬 포텐을 터뜨리기 시작했다. 결국 6월중순부터 7월까지 팀 내 홈런의 분위기를 정의윤과 함께 이끌며, SK의 21경기 연속 팀홈런 신기록 달성의 주역이 되었다.
2016시즌 6월 현재 14개의 홈런을 치며 보상선수 역대 최다홈런 기록을 세웠으며 특히 6월 28일 수원 kt 경기에선 3연타석 홈런을 기록하며 대폭발 했다. 7월 2일 LG 트윈스와의 잠실 경기에는 정의윤과 함께 9회초에 백투백탈투탈 홈런[10]을 치며 탈쥐의 위엄을 대대적으로 선보였고, 다음 LG전에서도 정의윤에 안타에 이은 투런포를 쳐내어 연이틀 홈런으로 친정팀에 제대로 비수를 꽂았다. 오죽했으면 정의윤과 최승준으로 거포 2명을 졸지에 얻게 된 솩갤러들은 모 솩갤러가 탈쥐하세요 그대[11]를 직접 불러서 올렸는데 이게 힛갤까지 갔다. 심지어 8월 18일 기준 최승준의 홈런 수(19개)가 정상호의 안타(18개)보다 많다.
3 투수
타자의 경우 팀을 나가자마자 잘하는 케이스가 넘쳐나는데 반해 투수의 경우는 전무하다. LG 트윈스가 일단 임선동이라는 금지어급 사례를 빼면 자팀 투수를 제대로 쓰지 않고 타팀에 트레이드로 내준 사례가 많지 않아서 샘플이 매우 적기도 하며 거기다 홈구장인 잠실 야구장이 투수에게 유리한 것이 요인일 수도 있다. 같은 구장을 쓰는 팀의 경우 탈돡효과는 존재하는데. 다만 여기는 주로 포수. 그리고 탈쥐효과와는 다소 다르다.
트레이드로 팀을 나간 투수중 커리어를 지속하거나 리그에 안착한 투수라면 심수창과 김광수, 신재웅정도가 있는데, 이미 앞의 두 선수는 30대 중반의 나이라 롱런하기는 어려운 상황. 신재웅은 LG시절과 크게 차이가 없다. 탈쥐효과 기준인 트레이드,FA보상등을 제외하고 2016년 시점에서 LG를 나가서 가장 잘하고 있는 투수는 NC의 원종현이다.
4 입쥐효과
- 홍현우 : 1999년에 30-30을 한 호타준족의 내야수여서 LG가 잡았지만 해태 시절의 과도한 웨이트 트레이닝으로 인해 부상을 당했다. 결국 LG 최초의 FA 먹튀로 등극했고 2005년에 친정팀인 기아로 가서 은퇴했다. 사실 LG로 오기 직전 시즌인 00년 시즌에 성적이 하락하는 기세가 보였으나 LG에서는 일시적인 하락이라고 판단하여 거액으로 FA계약을 하였다. 선수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해태-KIA 시절에는 시즌 중 컨디션 난조로 성적이 내려갈 때 홈런이 나와서 그걸 계기로 컨디션을 회복하였으나 LG시절에는 잠실이 너무 넓어 홈런이 안나오다보니 제대로 안풀렸다고 한다. 처음부터 궁합이 안맞았던 셈.
- 톰 퀸란 : 현대에서는 상당한 공갈포라는 불안요소는 있었지만 힘은 확실했고 안정적인 3루 수비도 보여줬지만, LG에서는 무안타로 삽질하다 시즌 초에 퇴출. 사실 퀸란은 애초에 은퇴할 예정이었고 현대가 퀸란을 포기한 것도 이 때문이었다. 하지만 LG는 무슨 생각인지 은퇴예정이던 퀸란을 잡았고 퀸란은 삽질만 하다가 방출됐다.
- 진필중 : 2000년에 42세이브, 2002년에 31세이브를 올린 투수이나 두산에서 킬인식에게 신나게 혹사당한 결과 LG에서는 먹튀가 되었다. 거기에 구단과도 연봉협상도 매 해를 질질 끌다시피 해서 팬들에게는 분노를 안겨주었다. 결국 2007년에는 1군에 못올라왔고 2008년에 우리 히어로즈 2군에서도 탈탈 털리다가 은퇴했다. 아이러니하게도 이 사람의 보상선수가 탈쥐효과의 대표적 케이스인 손지환이다.
- 박명환 : 2007년에 10승을 거둔 것을 끝으로 극심한 부진 + 부상을 겪었다. 2008~2009시즌은 0승, 2010년에는 4승을 거두었다. 40억을 받고 14승을 올린 건데 1승에 3억씩 줬다고 봐야할 듯... 결국 2011~2012년은 1군에 못 올라오고 방출되었다. 참고로 FA 계약 직전에 2006 월드 베이스볼 클래식의 도핑에서 노르안드로스텐디아올이 검출되며 짐을 싸서 돌아왔다.
이 후 본인의 인터뷰에 따르면 두산 시절에는 아프면 진통제를 맞으며 버텼지만 LG로 이적하고 난 뒤로 진통제로 버틸 수 있는 한계를 넘어섰다고 한다. 그래서 수술을 하였으나 수술 뒤에는 부상 재발의 공포가 있었다고.
- 이택근 : LG에 있던 2년 동안 드르렁을 시전하며 팬들을 빡치게 했다. 하지만 두 자릿 수 홈런을 친 적도 있었다. 물론 당연히 스탯관리고 전반적으로 병원비만 지급받으며 2년간 요양했지만. 결국 FA를 통해 넥센으로 돌아가는, 이른바 돌택돌(DTD)를 시전하면서 LG팬들이 이를 갈았다.
파일:/image/143/2006/10/09/20061007 mmhy.jpg |
- 마해영 : FA였던 기아 시절 나이에 따라 기량이 노쇠화 되어서 먹튀소리는 듣기는 했지만,그래도 두자릿수 홈런을 때려내긴 했다.그리고 트레이드로 LG로 온 후 2007년 7푼 1리의 압도적 성적을 보여준다.
파일:/image/001/2008/05/04/kp1 080504034100.jpg |
- 제이미 브라운 : 2006년과 2007년 삼성에서 좋은 투구로 인정을 받았지만,2008년 LG로 온 후 평균자책점 7.93으로 망했다.
파일:/image/117/2007/05/19/200705191246042229 1.jpg |
여기선 투수 예시도 있는데, 잠실 야구장 때문이라고 할 수도 없는 게, 진필중과 박명환은 두산 베어스 출신이기 때문이다.애초에 구장빨이면 투수는 성적이 좋아져야지(...)
5 LG를 나가서 잘 했지만 탈쥐라 보기 어려운 선수
- 탈쥐효과에 포함시키는 경우도 있지만 냉정하게 보면 넣기 힘든 경우. 일단 입단 자체가 계약금도 없는 고졸 신고선수였고, 입단 1년차에 계속 2군에서 뛰다가 1군에선 시즌말에 단 한 경기만 출장하고 곧바로 어깨부상 때문에 방출되었다. 별다른 성적을 내지도 못했고, 게다가 부상까지 당한 고졸 신고선수를 기다려주는 구단은 아무데도 없다. 굳이 LG의 팀운영을 비판할 만한 부분은 아니라는 이야기. 이후 현역으로 군 복무를 마친 뒤 넥센에 입단하여 2012년 신인왕을 차지했고 2014년에는 프로야구 최초 200안타를 기록하고 MVP도 수상하면서 LG 소속이었던 것이 과도하게 부각된 면이 있다. 뒤늦게 서건창의 재능을 꽃피우게 해준 넥센 스태프의 능력을 칭찬해줄 수 있을지는 모르나, 그렇다고 LG팀의 안목을 깎아내리기엔 부족하다.
- LG에 있을 때의 성적과, 후일 LG를 떠나서 현대에서 낸 성적을 비교한다면 후자가 압도적이지만, 이는 임선동이 일본리그 못갔다고 태업을 부린 것으로 탈쥐효과로 거론하기는 어렵다.
- 서건창과 비슷한 케이스. 입단 당시 2차 5라운드 지명으로 애초에 큰 기대를 받았던 편이 아니었다. 게다가 LG에 몸담은 기간이 4년, 그나마 경찰청 복무로 실질적으로는 2년에 불과했고 방출 후 일본 독립리그에서 뛰다가 6년만에 KBO 리그로 복귀했기 때문에 탈쥐효과로 들기는 무리다.
- 1994 시즌에 이미 주전 내야수로 뛰면서 골글도 타고 나름대로 봐줄 만한 성적을 거두었다. 그 뒤 부상도 있어서 현대로 갔다. 하지만 LG를 떠나서 타격이 일취월장 한 것은 사실이다. 무려 타격왕을 탄데다, 39경기 연속안타를 기록하기도 하는둥....
- 심재학은 엘지 코치진의 뻘짓이 더해진 경우로, 투수로 전향하려해서 그렇다. 물론 투수로서의 결과는 폭망...그리고 현대에서 타자로서 괜찮은 성적을 냈으며, 2001 시즌에는 두산 선수로 커리어 하이를 찍고 팀의 우승에 공을 세웠다. 다만 이후에는 기아로 이적한 2004년을 빼면 박살이 났다.
- 이쪽은 탈쥐효과로도 볼 수 있던 선수였는데, 같은 잠실을 쓰는 두산으로 옮기자 20홈런을 기록했다. 그래서 한때 탈잠실이 아니라 탈쥐만 하면 효과를 본다는 케이스로 불리웠다. 그러나 20홈런을 두산으로 옮긴 후 3년이란 시간이 흘러서야 기록했기에 사실 탈쥐효과라기보다는 그냥 두산이 잘 키웠다고 봐야 할 수도. 게다가 20홈런을 기록한것도 2010년 한 해 뿐 그 후 두 번 다시 20홈런 이상을 기록하지 못하고 있어 다시 탈쥐효과의 케이스로 애매해져 버렸다. 상대적으로 구장이 작은 넥센, 한화 등으로 팀을 옮겼음에도.
입돡 효과일지도 모른다
- LG 출신(당시는 청룡) 선수 중 타팀 이적 후 MVP를 탄 건 사실이지만, 청룡에 있을 89년 시즌 홈런 5위를 기록하는 등 상당히 기대받던 선수였다. 거기다 청룡에서 보낸 시간은 2년 뿐이고 3년차에 트레이드 되어 OB에서 꾸준히 선수생활을 하여 MVP를 탄 것은 OB로 가서 5년이나 지난 후이다. 역시 그냥 OB에서 선수를 잘 키웠다고 봐야 할 듯. 다만 김상호와 트레이드 상대였던 최일언은 LG에서 단 3승만을 남기며 사라졌기 때문에 상당한 손해를 본 트레이드는 맞다.
- LG 시절만 해도 수비도, 공격도 아쉬운 포수였다. 그러나 NC 다이노스의 특별 지명을 통해 NC로 이적한 다음, 최소한 수비면에서는 기량이 향상된 면을 보였다. 상대적으로 공격력도 다소 과대평가되면서 탈쥐효과에 해당된다는 팬들도 있으나, 탈쥐효과라 불릴 정도의 포텐 폭발인가에 대해서는 매우 부정적이다.
- 2014 시즌의 브래드 스나이더는 포스트시즌에서의 활약을 빼면 미미했다. 2015 시즌, 넥센으로 이적하면서 탈쥐효과를 받을 것인가에 대해 말도 많았지만. 시즌 초반에는 여전히 부진했었다. 그러나 2군에 내려가고 다시 올라와서는 충분한 활약을 해주며 탈쥐효과의 외국인 선수 예시로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외국인 선수 특성상 에릭 테임즈급 포텐 폭발도 아니고, 트리플 A에서의 꾸준한 활약 등을 생각해보면 탈쥐효과라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보인다.
- kt 위즈로 이적하고 난 이후 갑작스럽게 잘 하게 되자 일부 팬들이 탈쥐효과를 언급하며 이진영을 옹호하고 LG트윈스를 까기에 바빴는데, 사실 원래 이진영은 이정도 클래스를 가진 선수다.
자기 스스로 야잘잘 인정하셨는데 뭐그리고 애초에 선수생활 초반 SK에서 9년(데뷔 직후 쌍방울 레이더스 소속 1년까지 10년)이나 있었고 그때도 우승멤버 겸 국가대표까지 하며 원래 상당히 잘했던 선수에, 그 후 입쥐를 하였으나 생각보다 평균적으로 성적이 떨어지지 않은 선수다. 2011년 부상으로인한 부진과 2015년 주장직을 맡고도 부진한 모습을 보여준 것 빼고는 LG에서 그나마 손해는 아닌 FA영입 선수였고,저 굵은 글씨를 보면 LG팬들이 외부영입에 얼마나 시달렸는지를 알 수 있다...수원 kt위즈 파크가 타자 친화구장이기 때문에 이 정도 성적을 내는 건 사실 기대하기 어려운 수준은 아니다. 게다가 결정적으로 LG 트윈스는 이진영의 공백인 우익수의 자리를 채은성으로 잘 메운 터라서 리빌딩이라는 원래 목적 역시 달성해버렸기 때문에 애매한 케이스.근데 나머지 선수들은 왜....
- 최근들어 메이저리그로 콜업되고 호투를 이어가며 이 선수도 탈쥐효과가 아니냐는 얘기가 스멀스멀 올라오고 있는데, 루카스는 이미 메이저리그에서 11승까지도 거둬본 투수이다. 게다가 LG에서도 10승 이상 찍어주며 그리 나쁘지 않은 성적을 올려준 투수였다. LG에서 재계약을 실패하고 미국으로 돌아가게 된 이유는 단순히 자신의 멘탈 문제 때문. 즉 실력은 원래부터 좋았다는것이다.
- 윤정우는 눕동님께서 2012년에 LG에 2차 드래프트로 데려왔지만 그 해 1군 경기에 출장한 적도 적은 데다[13] 2012 시즌 이후 상무에서 병역을 해결하고, 2015 시즌에 1군에 한 번도 올라와 보지 못하고(...) 시즌 후 눕동님께서 다시 2차 드래프트로 KIA로 데려온 셈이라... 이쯤되면 눕동님의 양아들. 다만 2016 시즌 후반기에 1군에 올라오며 좋은 활약을 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몇몇 LG팬 사이에서도 윤정우가 LG에 있었는지도 모르는 경우가 생각보다 꽤 있다(...) - ----
-
염경엽:LG에서 수비 코치로 활동하던 시절 엄청난 비판을 받았었고 파벌설 루머까지 나돌며 제대로 된 실적을 내지 못했다. 그러나 이후 넥센 히어로즈 감독으로 취임한 뒤 첫 해에 첫 포스트 시즌 진출, 다음 해에 한국시리즈 진출이란 화려한 성적을 거두자, 호사가들 사이에서 '코치도 탈쥐효과'란 말이 나왔다. 하지만 본래 염경엽은 LG 이전에는 현대 유니콘스에서 단 1년 수비 코치를 한게 지도자 경험의 전부였고 그외에는 스카우터, 팀 매니저 등 프런트에서 활동해서 처음부터 경험이 부족했다. 부족한 경험으로 실적을 내지 못하다가 다른 팀으로 간 뒤 점점 경험을 쌓으면서 능력이 향상된 유형이라 LG 만의 책임으로 보긴 곤란하다.
6 입쥐효과를 받지 않은 선수
보다시피 기록의 사나이 양준혁, 해결사 한대화, 국대 에이스+1점대 클로저 봉중근, 국민 우익수 이진영, KBO 통산 역대 7번째 1900 안타 정성훈 등등 대부분이 크보 전체에서 손꼽히는 레전드들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향운장 최향남은 해태에서 LG로 이적한 이후 기량이 폭발하여 97, 98, 99시즌 LG의 에이스로 거듭났었는데 99시즌에는 당시 김용수를 제외한 LG 투수진은 전멸한 상태나 다름 없을 때 최향남이 거의 유일하게 사람 구실을 했었다. 또한 손주인은 자기 포지션의 뎁스가 상당히 깊어 LG로 이적했는데, 오히려 더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제 몫을 다 했다. 다만 양준혁의 경우 홈런 개수는 입쥐 전후와 비교하면 많이 줄어드는 모습을 보였지만 이는 당시 대구시민구장이 탁구장이라 불릴 정도로 타자 친화구장이었고 잠실은 예나 지금이나 타 구장에 비해 비교적 홈런이 잘 나오지 않는 구장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큰 흠은 되지 않는 편.
그리고 외국인 선수로 헨리 소사를 들 수가 있는데 맨처음 기아에서 넥센 등을 거쳐 왔는데 오히려 커리어 하이는 엘지에서 쌓고 있다. 이는 구장의 차이점이라 할 수 있다.[14] 김용의의 경우는 LG에서 커리어 로우를 찍은 적이 있긴 했지만 시즌을 거듭하면 할수록 사람 구실은 하고 있다는 점이고. 김용의의 당시 기대치를 생각하면 LG에서 포텐이 만개한 케이스라고 봐야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리고 2016년엔 전반기에는 부진했지만 후반기에는 1번 타자로 출전하면서 거의 4할에 육박하는 타율을 보여주면서 2016년에는 커리어 하이를 찍을 수도 있다. 외야수로 뛸 때의 수비가 아쉬운 면이 크긴 하지만.
유원상의 경우는 한화에서 애증의 존재였다가 2011년 트레이드로 LG로 입단하였는데 입단 후 2012년에는 방어율 2.19를 기록하며 리그 최강 우완 계투진으로 각성하고 2014년엔 희대의 타고투저 시즌임을 감안하면 나름 좋은 성적을 남겼다. 2014 인천 아시안 게임에 국대 멤버로 뽑혀서 병역특례 혜택을 받은 것은 덤. 2013년과 2015년 이후로는 한화에서의 모습을 다시 보이기 시작했다(...)
7 이적 배경
여기서는 팀을 떠난 선수가 어떤 이유로 팀을 떠나게 됐는지 배경을 서술한다.
- 홍현우, 이용규 ↔ 이원식, 소소경(2004.11.2): 이 트레이드의 주 목적은 FA 먹튀가 되어버린 홍현우 털어내기였지만 결과적으로 핵심은 이용규가 되었다. 이용규는 LG 시절 .129의 타율을 기록했던 선수였지만 KIA로 넘어가자 3할 타자로 대 변신하였고 태극마크도 달고 병역특례도 받고 2010년에는 3점홈런, 만루홈런을 기록해 1이닝 팀 사이클링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2011년에도 타율 0.333, 출루율 0.419, OPS 0.820를 기록한 뒤 결혼까지 하여 이용규는 박병호와 함께 탈쥐효과의 대표주자로 손꼽히고 있다. 반면에 이원식은 2005년 13경기 16이닝 평균자책 3.38찍고 1년만에 은퇴하였고 소소경도 2005년에 2경기 뛰고 은퇴하였다. 결국 이 트레이드는 조공LG가 KIA에게 선사한 조공 트레이드 1호로 역사에 길이길이 남게 되었고 그리고 이순철이 LG팬들에게 대차게 까이고 금지어로까지 지정된 이유 중 하나가 되었다. 그런데 이 트레이드는 2012년을 내다본 이순철의 신의 한 수였다 이용규 대신 살아남은 이대형은 해가 지날수록 깝깝한 공격력을 보여주면서 이 트레이드의 가치를 더욱 빛나게 하였다.그런데 그 이대형도... 재미있는 건 이후 이대형은 LG를 떠나 KIA로 갔는데, 희대의 타고투저 덕을 보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부상병동이던 KIA에서 끝까지 사람구실을 해준 거의 몇 없는 선수였다.KT로 이적해서는 탈쥐효과3년연속 3할타율을 기록중이고 2016년엔 도루까지 회복했다.
- 김상현, 박기남 ↔ 강철민(2009.4): LG가 KIA에게 선사한 조공 트레이드 2호. 정성훈 영입으로 자리가 없어진 김상현 처리는 물론 선발 투수를 급히 보강하기 위해 이뤄진 트레이드 였지만 결국 추진자인 김재박 감독은 강철민을 써보지도 못했다. 김상현과 박기남은 2009년 KIA가 우승하는데 지대한 공헌을 하면서 2009년에는 KIA 팬들이 사랑해요 LG를 입에 달고 살게 하였다. 둘 중에 한 명 만 잘 해줘도 무조건 KIA의 승리였는데 둘 다 터져서[15] LG가 제대로 조공한 게 되어 버렸다. 참고로 처음에는 김상현과 강철민의 1:1 트레이드였다. 박기남은 KIA에서 못먹는 감 찔러나 보자라는 심정으로 찔러본 거였는데, LG가 너무 쉽게 승낙해서 놀랐다고. 아낌없이 주는 LG
- 정의윤, 신재웅, 신동훈 ↔ 임훈, 진해수, 여건욱 3:3트레이드 (2015): 2015년 후반기에 이루어진 트레이드이다. 당시 LG는 큰 잠실 구장 특성상 수비 범위 넓은 빠른 외야수를 원했고, SK는 작은 행복드림구장 특성상 한방있는 선수를 원했다. 그리고 그 두 팀의 이해관계가 딱 맞아 트레이드를 했다. 당초 트레이드는 정의윤과 임훈 1:1로 하려 했으나 선수를 끼워 맞추느라 3:3이 된 것이다. 트레이드 직후 SK에서는 정의윤을 4번 붙박이로 출전시켰으며 정의윤은 9월 월간 MVP를 따게 된다. 임훈 또한 LG에서 좌익수로 꾸준히 나오며 준수한 성적을 남기게 된다. 하지만 2016년에 둘의 입장은 완전히 다르게 되고 말았는데 정의윤은 불방망이를 휘두르며 시즌 초반 타점 1위를 달리는 것에 비해 임훈은 가끔 출전하고 만다.안습
- 최승준(보상선수)↔정상호(FA)(2015 시즌 종료 후): SK는 FA로 LG에 이적한 정상호의 보상선수로 2013년 2군 홈런왕을 차지한 최승준을 지명한다. 시범경기 내내 최승준은 연거푸 삼진만 당하며 SK 팬들 사이에서도 최승준에게는 탈쥐효과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라는 말이 나왔다.하지만 정작 시즌이 시작하고 1달이 약간 지나고 나서 최승준은 자신의 잠재력을 뽐내기 시작했고 6월에만 홈런 10개를 쏘아 올리고 특히 6월 28일 KT전에서는 3연타석 홈런을 쏘아올리며 자신의 실력을 과시했다. 그에 반해 정상호는 신인들에게 주전 포수 자리를 내주면서 가끔 나온다...... 부들부들...이쯤되면 FA 최승준에 정상호가 보상선수 보상금으로 자기 연봉까지 들고 왔다.
그리고 결국에는 7월 2일 대참변이 터졌다. 2대 1로 앞서던 상황에서 마무리로 올라온 임정우에게 정의윤과 최승준이 백투백 솔로홈런탈투탈 홈런을 날린 것. 취약한 포수진 보강을 위해 정상호를 영입한 LG였지만 정상호가 먹튀가 되어버리고 이 참변이 터지는 바람에 양상문의 목을 조이는 결과가 되었다.
- 박병호, 심수창 ↔ 김성현, 송신영 2:2트레이드 (2011): 당시 2011년 내려가기 전 4강싸움을 하던 LG는 불펜에 믿을맨이 없는 투수진이 문제였고 그렇기 때문에 즉시전력인 송신영과 유망주 투수 김성현을 영입한다. 그리고 그에 대한 반대급부로 기대는 많이 받았지만 터지지 못한 유망주 박병호와 덤으로 심수창을 보낸다. 이 트레이드는 당시에 뒷돈[16]이 있다던가 하는 넥센의 역대급 조공 트레이드로 평가받았지만....
막상 까보니 박병호는 파괴신이 되어 KBO리그를 평정한 다음에 넥센에 포스팅 비용 1,250만을 안겨주면서 천조국의 트윈스로 건너갔고[17], 심수창은 자신이 그토록 바라던 1승을 넥센에서 깼다. 반면 LG는 송신영이 불펜에서 활약하긴 했지만 팀이 광속으로 추락하는 걸 막지 못했다. 게다가 송신영은 LG에서 꼴랑 19경기 뛰고 FA를 통해 한화 이글스로 이적했다. 그리고 다음 시즌이 더 기대되던 투수 유망주 김성현은 뭐 다들 잘 알다시피.... 결국 손해보는 트레이드가 되었다.
- 서건창 방출 후 신고선수: 사실 이 경우는 서건창이 대단한 경우로, 당시 LG 트윈스가 포텐이 안 보이던 1타석 출장 선수를 방출한 것이기 때문에 LG 트윈스의 잘못은 없다.
- 박경수 2014 FA : 관심만 받고 터지지는 않던 내야수였던 박경수가 2014시즌 종료 후 FA를 신청하였다. 그 당시에 박경수가 홈스틸을 2번이나 기록하고 후반기 성적이 최고로 올라왔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 의견이 분분하였으나 결국 구단은 잔류를 시키지 않았으며,[18] 그로인해 kt 위즈로 이적하고 말았는데, 안터지던 포텐이 타자 친화구장을 가진 kt에서 폭발하며 주장까지 맡는 대선수가 되어버렸다. 게다가 kt는 신생팀 혜택으로 보상선수를 내 주지 않아도 되었었기 때문에 결국 이득은 아무것도 없이 조공만 해준 셈.
8 구단별 손실 관계
트레이드를 한 팀별로 LG의 손익분기점을 따져보면 KIA, 넥센과의 트레이드는 사실상 LG팬들이 잊고 싶은 완전한 흑역사, SK와의 트레이드는 정의윤 최승준이 터지는데다 데려온 선수들이 영 신통찮아서 손해, 롯데, 두산, 한화와의 트레이드는 소소한 이득을 봤거나 이득을 따지기 힘든 정도로 요약할 수 있겠다.
그 중에서 김상현, 박기남, 이용규 등을 보낸 KIA와, 박병호, 김성현, 송신영, 이택근의 사례[19]에서 명분도 실리도 완전히 잃은 넥센의 경우에는 명백한 손해이다. 위 두팀과는 아무래도 선례가 좋지 않아서 트레이드 형식으로 전력보강을 한다는 것은 팬 정서상 거의 힘들 것으로 보였지만, 2013년 4월 24일 LG는 뜬금없이 넥센 상대로 최경철을 받고 서동욱을 주는 트레이드를 다시 단행했다. 2013년에는 최경철이 부상으로 많은 경기 출장을 못했기에 아주 약간의 넥센 WIN쪽이라고 생각되었으나, 2014년 전반기에 서동욱은 1할대에 머무르고 있는 반면 최경철은 LG의 구멍난 포수자리를 메워주는 정도를 넘어서서 아예 LG의 주전 안방마님으로 활약하며 클러치 히터 등으로 활약하면서 준플레이오프 MVP를 수상하게 된다. 이로써 이 트레이드는 LG의 우세로 기울고 있었으나...서동욱은 친정 팀으로 복귀했고 최경철은 그 이후 잔부상과 본 헤드 플레이 등으로 꾸준히 폭망. 결국 이 트레이드의 최종 결과는 둘 다 손해본 딜로 남았다.
박현준을 받은 SK와의 트레이드도 흑역사로 볼 여지가 있겠지만, 그래도 한 시즌이나마 선발로 잘 써먹었고, 같이 이적해 온 윤요섭이 2012년, 2013년에 어느 정도 활약을 했고, kt로 넘어가면서 투수 유망주 이준형을 받아왔으니[20] 아주 실패한 트레이드로 보기는 힘들다.
한편, 탈쥐효과에서 삼성 라이온즈 문서는 2013년까지 아예 없었는데, 재계 라이벌인 삼성그룹의 선수 트레이드는 사실상 절대 불가라는 불문율이 있었기 때문. 이 불문율은 23년[21]간이나 계속되었다. 그러다 2012년 시즌 후에 23년간 이어져 온 불문율을 깨뜨리고 LG가 현재윤·김효남·손주인을 받고 삼성이 김태완·정병곤·노진용을 받는 3:3 트레이드를 단행하였다. 이 딜은 양쪽 모두의 승리라는 것이 중론.
정의윤, 신재웅 - 임훈, 진해수 트레이드는 정의윤이 15시즌은 물론 16시즌에도 대폭발한 반면 15시즌 그럭저럭 좌익수로 선방하면서 LG가 아주 손해본 트레이드는 아니라는 평이었으나 16시즌 들어 망해버리면서 SK쪽으로 급격히 기울었다. 정상호 - 보상선수 최승준+보상금은 말할 필요도 없다. 이건 그간 탈쥐효과로 놀림받아온 루즈 트레이드 중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두 선수는 어렵게 비교할 필요도 없이 16안타 vs 17홈런으로 이미 LG가 어마어마한 손해를 봤다. 거기다 정상호는 예의 유리몸끼가 도져서 6월까지 제대로 나오지도 못했다. 리빌딩 운운하더니 자기 팀대신 SK 중심타선 리빌딩해준 양상문 감독에 대한 LG팬들 사이에서 신뢰는 땅으로 꺼져버렸다.
9 정리
역대로 살펴보자면 LG 트윈스에서 터진 선수도 많고 밖에 나가서 망한 선수도 많다. 하지만, 탈쥐효과는 선수 입장에서 따지는 것이 중요한데, 그 이유는 탈쥐효과에 해당하는 선수들이 대부분 LG에서는 저조한 성적 끝에 일부는 은퇴 종용까지 받는 등 선수 생활에 어려움을 겪다가, 탈쥐 이후 우수한 성적으로 팀의 주전 자리를 차지하게 되어 안정적인 선수생활과 고연봉을 보장받곤 하기 때문이다.
이런 효과가 있다기 보단 2000년대 들어와서 LG의 처참한 6668587667의 성적으로 타팀 팬들에게 주목을 받은 면이 크다는 쉴드가 있는데, 사실 이는 MVP라는 단적인 예로 간단하게 논파가 가능하다. 선수층이 얆아서 대형 트레이드가 거의 일어나지 않는 KBO리그에서는 보통 각 팀의 프렌차이즈 스타거나 그에 준하는 선수들이 MVP를 받기 마련이다. FA자격 취득에 고졸 9년, 대졸 8년이란 긴 시간이 필요하고 중간에 군복무 2년까지 고려하면 FA시장에 나올 때 쯤이면 이미 전성기를 지난 경우가 태반이다. 게다가 한참 전성기를 달리는 MVP급 선수들 경우[22] FA나 포스팅을 통해 해외진출을 적극적으로 노리는데다가 해외 진출을 안하더라도 이정도 선수면 팀의 간판선수이기 때문에 어떻게든 소속팀에서 붙잡기 마련이라 이적 후 MVP 수상은 더더욱 나오기 힘들다. 이 때문에 30년이 넘는 KBO리그 역사에서 타팀으로 이적한 다음에 MVP를 받은 선수가 고작 6번! 문제는 이 6개 중 5개가 전 소속구단이 LG인 선수들이 받았다는것.[23] LG가 신생구단인 KT를 제외하면 프로야구 역사상 유일하게 MVP를 배출한 적이 없는 구단이란 걸 생각해보면 정말 기이할 노릇. 2013년 프로야구 1군에 올라온 NC 다이노스도 MVP를 배출하였다.
이적생 출신으로 MVP를 받은 나머지 한 명은 쌍방울에서 이적해서 현대에서 2000년 MVP가 된 박경완인데, 이쪽은 쌍방울의 사정이 어려워서 어쩔 수 없이 팀의 기둥을 판[24] 현금 트레이드였기에 동일선상에 놓고 비교하기 힘들다.
또한 LG가 보낸 선수 중 KBO 골든글러브를 1회 이상 받은 선수로는 윤덕규, 김상현, 이용규, 김재현, 김상호, 박종호, 심재학, 임선동, 박병호, 그리고 서건창 등등이 있지만, 타팀에서 LG로 이적한 선수 중 골든글러브를 수상한 사례는 1994년의 한대화와 2001년의 양준혁뿐이다. 오오 역시 왕과 신 게다가 이 두 선수는 이미 이전팀에서부터 다수의 골든글러브를 수상했던 선수였음을 감안하면 LG에 들어와서 성장했다고 할 수 없다. 한대화는 LG에서의 3년간 팀 내 정신적 지주 역할을 수행했고 양준혁은 LG에서의 마지막 시즌인 2001년 타율 커리어하이를 찍었다.
이 외로 탈쥐효과로 기록들을 갱신하는 등 어마어마한 사건이 나오는데, 대표적으로 손지환의 무보살 삼중살이나 이용규의 3점홈런과 만루홈런으로 팀 이닝 사이클링 홈런, 박병호의 2012년 3관왕(홈런, 장타율, 타점)에 이은 2013년 4관왕[25]& 2012년, 2013년 MVP 수상이 있다.
유독 이 팀은 탈쥐효과와 인연이 없다. 다만 롯데는 감독 쪽으로 딱 한명을 받았다. 그 감독 덕분에 2위까지 해봤지만 그 감독은 바로 흑역사화...
탈쥐효과에 반론을 제기한 최훈의 웹툰이다. 결론만 따지자면 이게 다 잠실 때문이다라는 말인데 말도 안되는 소리다. 사실 최훈이 LG팬이라 중립성에 문제가 있고...- ↑ 참고로 이해 LG의 2라운드 2픽은 이대형, 3픽은 우규민이었다.
- ↑ 오거정 이 단어 하나로 정리된다.
- ↑ 2015시즌 정의윤과 신재웅이 같이 SK로 트레이드되면서 05 지명자는 LG에 아무도 남지 않게 되었다.
- ↑ 아이러니하게도 진필중은 입쥐효과의 대표사례이다.
- ↑ 두달만에 17홈런을 쳐 버린 최승준에 의해 깨졌다. 근데 이쪽도 탈쥐...
- ↑ MBC 출신 MVP로는 OB 베어스의 김상호(1995)가 있긴 하다.
- ↑ 신생팀 kt 위즈의 이미지를 땅바닥으로 꺼뜨리고 자위즈(...)라는 매우 불명예스러운 별명까지 선사했다.
- ↑ 그 외 장타율왕이나 득점왕 등도 수상하였다.
- ↑ 이에 대해서는 다른 기자의 기사로 반박이 된 적이 있다. 인터뷰가 끝날 때 한 기자가 "정의윤 선수 이렇게 기왕 간 거 탈쥐효과 누리세요."라고 했고, 인터뷰를 끝내고 가던 정의윤이 가면서 "네." 라고만 대답하고 만 걸 관심을 끌기 위해 정의윤이 직접 저렇게 말한 것처럼 기자가 기사에 이렇게 적었다는 내용이다.
- ↑ 팀이 스코어 1:2로 지던 상황에서 정의윤은 동점 솔로홈런, 최승준은 역전 홈런을 쳤다.
- ↑ '걱정말아요 그대' 의 패러디.
- ↑ 2015 야구대제전에서 헬멧을 못 찾아서 LG 헬멧을 쓰고 경기에 나선 적이 있는데 그 다음 시즌에 포텐이 터지자 미니 탈쥐효과라는 말이 생겼다.
- ↑ 이 당시 시즌 후반기에 주로 출장을 하였고, 대부분이 대수비.
- ↑ 다만 소사의 경우는 기아와 넥센 시절에서도 유독 잠실 야구장에서는 강한 모습을 보여왔다.
- ↑ 김상현은 KIA로 트레이드된 이후 성적만으로도 정규시즌 MVP와 홈런왕을 모두 달성했다. 그리고 박기남은 수년간 좋은 백업 선수로 활약하며, 이범호와 김상현의 부상을 잘 메웠다.
- ↑ 2011시즌 직후 LG트윈스가 뒷돈으로 15억 원을 줬다는 중앙일보 기사가 나왔다. LG, 아리송한 ‘FA’ 참조.
- ↑ 같은해 심수창과 송신영은 한화 이글스에서 만난다
- ↑ 사실 당시에 팬들도 프랜차이즈 박용택의 FA에 더 신경을 썼지 박경수는 큰 관심이 없었다...
- ↑ 이택근의 보상선수로 넘어 온 윤지웅은 군 전역후 릴리프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으며, 송신영을 주고 데려온 나성용 또한 대타로 좋은 활약을 보이고 있다. 이 둘의 이적 후 시간이 지나면서 보상선수들의 활약이 이득으로 나타나며 최소한 실리를 잃었다고 말할 수 없다..가 나성용이 삼성에 가버렸다.
- ↑ 이 윤요섭+박용근-이준형 의 2:1 트레이드는 kt가 투수 유망주를 쩌리들을 받고 내주었다는 이유로 비판받았다.
그리고 박세웅으로 정점을 찍었다. - ↑ LG의 전신인 MBC 청룡 시절에는 삼성과 두 차례 트레이드를 했지만 LG로 바뀐 후에는 FA 계약과 보상선수 이동을 제외하고 두 팀 사이의 트레이드가 없었다. 2002시즌 종료 후 LG에서 웨이버 공시된 뒤 삼성으로 간 심성보는 규약상 트레이드로 되어 있으나 일반적인 관점에서 트레이드라고 하기는 어렵다.
- ↑ 성적이 좋아 빨리 1군에 자리 잡고 국가대표로 군면제를 받으면 20대 후반에 FA가 가능한데 야구선수는 보통 이때가 한창 전성기일 시점이다.
- ↑ 1995년 김상호, 2009년 김상현, 2012~2013년 박병호, 2014년 서건창.
- ↑ 당시 26세의 젊은 나이에 전 시즌 골글까지 획득한 포수였다. 야구에서 포수의 가치를 생각하면 정상적인 상황이라면 절대로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일이 없는 위치다.
- ↑ 홈런, 장타율, 타점, 득점. 볼넷 1위는 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