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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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 회당에 모여있는 하레디들. 복사 붙여넣기
이스라엘의 유대교 근본주의자이자 암세포
이스라엘과 세계 각지에 흩어져 있는 유대교 근본주의자 집단. 히브리어로 두려움 또는 경외를 의미하는 '하라다'라는 단어에서 명칭이 나왔고, 복수형은 '하레딤'이라고 발음한다. 주로 동유럽 일대에 흩어져 살던 유대 공동체에 뿌리를 두고 있다. 이들은 사상적, 교리적으로 성경 시대의 그 악명높은 바리사이파의 정신적 후예이다. 고대 유대교의 다른 종파인 사두개파[1] 및 열심 당원들로만 모여진 시온당 등들은 로마에게 팔레스타인이 패망한 뒤 대가 끊긴 반면 바리사이파들은 이후에도 유대교 주류가 되었고, 성전 없이 회당을 중심으로 하는 유대교를 형성하여 현재 유대교를 이루는 중요한 종파가 되었기 때문이었다.
하지만 율법주의적이고 근본주의적인 면에서 이들은 고대 유대교의 바리사이파와 사상적으로 이어져 있을지도 모르나, 바리사이파는 율법주의일지언정 저 정도의 근본주의는 아니었으며, 율법의 해석을 강조했다. 더군다나 당시 시대에서는 주류파도 아니었고 심지어 보수파도 아니었다. 당시 존재했던 사두가이파가 진짜 기득권을 가진 수구꼴통틀니딱딱충에 가까웠고, 바리사이파는 비주류 온건 개혁 재야 지식인들이라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심지어 가톨릭 대사전에서도 신약성경에 나오는 부정적 표현만을 근거로 이들을 판단하면 안 된다라고 밝히고 있다. 그러나 그렇기 때문에 더더욱 예수의 통렬한 비판의 대상이 되었던 것. 하여간 하레디는 바리사이보다 극단적인 교리해석을 하고 있는 집단이다. 이들은 이스라엘이 나오기 전부터 예루살렘에서 공동체를 이루어 살던 사람들도 있고 나중에 해외에서 들어온 사람들도 있는데, 후술할 이유들로 인해 현대 이스라엘의 커다란 짐덩어리들이다.
한마디로 표현하면 전원이 성직자인 랍비들이고 종교적 광신과 교조주의 + 잉여가 의인화한 듯한 집단. 특정 종교잉여가 제한받지 않는 권력과 특권을 가지게 되었을 때 어디까지 엇나갈 수 있는가를 보여주는 예시. 종교적 광신과 행동을 겸비한 존재들보다야 세계평화에 도움이 될...지도 모르겠지만 이스라엘 입장에서는 더 심각하다. 게다가 이들이 정말 정권을 잡으면 행동으로까지 무서운 일을 저지를 지 모른다는 점이...
2 상세
파일:Fdc689d46.jpg
하레디 남녀 부부의 모습. 남성은 검은 정장과 챙 모자, 하얀 셔츠를 착용하고 구약성경에 적힌대로 수염이랑 옆머리를 길게 기르며, 여성은 긴 치마에 목과 팔을 덮는 옷을 입는다. 심지어 여름에도 이런 복장을 고수한다. 단, 이스라엘의 여름은 한국과 달리 매우 건조하기 때문에 저렇게 입어도 어느 선까지는 견딜 만하다. 건조한 기후로 햇볕이 더 강렬하기에 긴소매로 햇볕을 막아야 더 시원하기도 하다. 중앙아시아 전통의상들이 그 더위에도 대부분 꽁꽁 싸매는 형태인 데는 다 이유가 있다. 그리고, 저 옷들은 당연히 현지화되어 우리가 입는 양복보다는 얇은 재질이다.
하지만 검정색이다.
이들은 모세가 시나이 산에서 받았다는 5권의 두루마리 경전인 토라(구약 성경 중의 모세오경)에 바탕을 둔 신앙생활을 한다. 기존의 유대교 정통파를 자신의 분파로 여기며 현대적인 세속주의를 배척한다는 점에서 서유럽의 현대 정통파 유대교와 차이가 있다. 현대 유대인들의 생활양식은 크게 3부류로 나뉘는데, 세속화되어 유대교 종교 양식을 어느 정도만 따르는 수준으로 끝나는 세속 유대인들, 세속주의를 거부하지는 않지만 유대교 종교적 생활양식을 나름 철저히 따르는 현대 정통파 유대교, 그리고 흔히 하레디로 불리는 극정통파 유대교인(Ultra-Orthodox Jews)이 그것이다. 이들은 성직자답게 유대교 율법만이 삶의 모든 것(...)인 자기들만의 공동체 속에서 산다. 남성들은 어째선지 성경 속 전성기의 조상들 전통 의상이 아닌[2] 검은 모자에 19세기~1930년대의 동유럽 스타일의 흰 셔츠, 검정 바지저고리, 검은 양복 차림에 귀밑으로 돌돌 말린 양 갈래 머리 모양을 한다. 이는 머리 구레나룻을 면도하지 말라는 구약성경의 세세한 율법 하나까지 지키기 위해서라는데 개중에는 양 귀밑의 구레나룻만 길게 길러서 기르고 나머지는 모조리 밀어버리는 변발 비슷한 스타일을 한 사람들도 있다(...). 그리고 이 머리모양을 '페욧' 혹은 '사이드록(sidelocks)'이라고 부른다.
또 일반적으로 '키파'라는 정수리를 덮는 작은 모자만을 쓰는 일반 유대인 남자들과는 달리 하레디 남자들은 위의 사진들에서 보이듯이 머리를 완전히 덮는 검은 챙모자나 원통 모양의 털모자를 쓰는 경우가 많다. 이는 진정한 유대교 신앙심을 가진 사람은 정수리를 모자로 완전히 덮어야 한다는 전통 때문이라고 한다. 여름에도 이렇게 두꺼운 복장들을 하고 다니는 경우가 대다수이다. 이들의 거주지에는 외국인이나 타지인이라 해도 노출이 많은 복장을 입고 가면 난리 난다. 또한 결혼한 하레디 여성은 외출할때 목과 팔다리, 머리를 가리는 복장을 한다. 일반적으로 두건을 쓰고 다닌다. 결혼식때도 신부는 얼굴을 가린다. 심지어 광신도들 같은 경우엔 머리까지 삭발하거나 가발을 쓰고 다니는 여자들도 많다고 한다(...).
하레디 여성의 두건. 두건을 하고다니는 방식이 다양하고 천차만별이지만 하레디 여성들은 통상적으로 이렇게 하고 다닌다. 유대인 중에서 이런 형식으로 두건을 쓴 여성들은 하레디다.
마치 봉쇄 수도원의 수도자 같은 생활을 하는지라 하레디들과 세속 사회와의 교류는 거의 없다. 아예 세속 사회, 문화, 제도와 완전히 단절되는 수준. 어느 지경이냐면 텔레비전, 인터넷, 라디오 및 첨단 전자매체 사용이 금기시된다. 그래도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마찬가지로 전화나 구식 휴대전화 정도는 쓴다. 일단 자기들끼리 연락은 필요하니까. 개중에는 컴퓨터를 구입하여 사용하는 일부 하레디들도 있는데, 이 경우에는 정말 기초적인 프로그램들만 사용하고, 인터넷 등은 철저히 금지한다. 벽보에 대놓고 어린이가 인터넷이나 게임을 하면 악마처럼 변한다고 써 붙이기도(...). 또 중요한 소식은 동네 벽보를 통해 알린다. 아미쉬를 비롯한 미국이나 유럽의 기독교 근본주의자들 중 일부도 이렇게 살기는 하지만 최소한 이들은 세속주의자들의 삶도 존중하며 사회적·국가적으로 민폐는 절대 안 끼친다. 그리고 이들 대부분은 세금도 꼬박꼬박내는 데다가 특권을 달라거나 사회기능을 마비시키자는 헛소리를 공적으로 외치지 않는다. 하레디 유대인 사회를 17세 때 떠났다는 한 여성은 인터뷰에서 이스라엘 세속사회로 나왔을 때 완전히 이방인이 된 느낌이었다며, "뉴욕이 도대체 어느 나라에 있는지도 몰랐다(...)."고 증언할 지경. 이렇게 세속 사회와의 철저한 단절과 자기네들만의 보수적인 삶을 추구하는 것은 미국 같은 다른 나라의 하레디 공동체들도 똑같다. 미국의 하레디 공동체에서 살다가 세속으로 나와서 단체의 도움을 받아 사회생활을 아주 기초적인 것부터 다시 도움을 받아 살아가는 사람은 미국에 살면서도 엘비스 프레슬리가 누군지도 몰랐다는 사람도 있고(...), 하레디 공동체에서 뛰쳐나온 유대인 중 한 명은 미국의 하레디들에게 진화론을 설명하니 하레디 공동체가 뭔 저런 헛소리를 하는 정신병자 미친놈이 다 있냐?라며 비난을 퍼부어 댔다고 한다.이건 딱 플라톤이 이데아계 설명할 때 나온 비유 현실판이다 이스라엘의 하레디들은 배타적인 면이 정말 심해서 외부인들이 자신들의 공동체를 방문하는것도 허락받게 하며 유대교 예배때는 출입을 제한시켜 예배당엔 외부인은 아예 들어오지도 못하게 한다. 게다가 외부인이 카메라 찍는것을 극도로 싫어해서 허가없이 찍었을 경우 당장 카메라 치우고 사진 지우라며 난폭하게 나오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더 심한 경우엔 외부인들의 카메라를 멋대로 부수는 사람까지 있을 정도다.
또 이들은 십계명의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지 마라'라는 계명을 너무 극단적으로 지켜서 일반적인 문서나 서류에서 'GOD'라는 단어를 쓸 때조차도 G'D 혹은 G-d라고 쓸 정도다. 온전히 GOD라고 쓰면 하느님의 이름을 함부로 부르는 것이라면서.[3] god 의문의 1패 안식일도 정말 극단적으로 철저히 지키는데, 안식일에는 '불을 피워선 안 된다'는 성경 구절을 지나치게 과도하게 해석해서 전기 오븐, 모든 종류의 전자제품들, 심지어 자동차조차도 사용해서는 안 된다. 그 이유가 참 가관인데, 전기 제품이나 자동차가 작동되는 과정에서 전류가 발생되므로 이것을 불을 피운 것과 동일시하기 때문이다(...).과연 바리사이파, 줄여서 ㅂㅅ들 이스라엘에서는 안식일에 유대교와 아무 상관 없는 외국인이나 NGO들조차 차를 몰고 가면 신성한 안식일에 차 몰지 말라며 소리를 지르고 돌을 던지는 미친 짓도 한다. 이건 욤 키푸르 전쟁때 시리아군을 막으러 전선으로 달려가던 이스라엘군 장성들도 겪은 일이다. '과장이 아니라, 이들은 정말 신약성경의 예수가 꼬집은 것처럼, "사람을 위해 안식일이 있는 것이 아닌, 안식일을 위해 사는 사람들(...)이라는 게 문제.
이렇게 하레디 남성의 반수 가량은 극단적인 종교생활만을 하면서 하는 일이라고는 토라를 읽고 또 읽고 연구만 하고 다른 일 따윈 할 줄도 모르고 하고 싶지도 않아 하는 답이 없는 종교 잉여 생활을 대를 내려가며 잇는다.[4] 그나마 모든 하레디들이 개념을 상실한 건 아니라서 일을 하는 남성들도 있긴 하지만 이들의 수는 전체 남성 가운데서 46% 정도의 수준이다. 정작 자기들이 그렇게 좋아하는 성서 속 조상님들은 다 농사짓거나 목축을 하며 스스로 벌어먹고 사셨지 방구석에 처박혀서 경전만 읽어대진 않았다.
이렇게 이들은 경전에 얽매여 살기 때문에 철저한 금욕 생활을 할 것이라고 생각하기 쉽지만 꼭 그런 것도 아니다. 부림절 같은 유대교 명절엔 하루 진창 술 마시고 코스프레(...)도 하며 어린아이들도 담배 피우고 술 취해서 진탕 춤추며 놀기도 한다. 또 하레디의 분파들 중 하나인 하시디(Hasidic) 유대인들은 회당에서 종교의식이나 예배, 결혼식 등 각종 행사를 할 때 경쾌한 음악에 맞춰서 춤추며 예배도 한다.
회당에서 춤추며 예배하는 하레디들. 연무대군인교회 사실 노래에 맞춰 마구 춤추면서 예배하는 건 유대교에서 아주 오래된 전통이다. 당장 구약시대의 다윗왕만 해도 옷이 다 흘러내릴 정도로 노래하고 춤추면서 언약궤를 운반하기도 했고, 시편 등지에도 노래하고 춤추며 찬양하는 걸 적극적으로 권장한다. 하레디들 뿐만 아니라 이스라엘 사람들도 경쾌한 음악에 맞춰서 노래하거나 춤추는 것을 좋아한다.
3 골칫덩어리인 이유
- 군대 면제다. 일단 근본주의 유대교면 군대 면제다. 회피가 아니다. 하레디들이 가끔 군에 잡혀 들어가기도 하지만 그들의 공통점은 독일에서 네오 나치 단체 구성원인 척하는 징병기피자들과 마찬가지로 하레디인 척하는 병역 기피자들이라는 것이다. 2014년 3월에 하레디를 징집하는 법안을 통과시켰으니 이 문제가 앞으로 어떻게 될지는 두고 봐야 한다. 물론 하레디들은 이 법안을 격렬히 반대해서 이스라엘 대법원에 항소를 했다.
- 종교적으로 세속 사회에 심각한 민폐일 만큼 극단적인 광신자들, 보수적 근본주의자들이다. 현대 이스라엘 사회 자체를 타락했다고 판단하며, 이스라엘이 겪는 고난은 야훼가 세속적이고 타락한 이스라엘에 내리는 벌이라고 생각한다.(...) 이대로 가다간 타락한 현대 이스라엘 때문에 유대인들이 징벌을 받게 될 것이라면서(그 '징벌'의 원인은 자기들이 끼치는 잉여로운 민폐인 것은 모르고), 유대교 토라와 근본주의 신앙밖에 모르는 자신들이 야훼의 분노를 사는 이스라엘을 구원해야 한다는 헛소리를 하며 현대적인 세속 국가 이스라엘을 유대교 근본주의, 하레디 국가로 바꾸려고 한다. 역시 극과 극은 통한다.
- 군대 면제자들에게 이스라엘 정부에서 지원금을 준다(...). 그런데 지원금을 끊으면 이들 다수가 굶어 죽을 테니 안 줄 수도 없다. 이들은 초등, 중등, 고등, 대학까지 타 사회와 격리되어 오직 유대교 근본주의만 배운다. 당연히 사회적인 생산성은 벼룩 눈물만큼도 없다. 그나마 일을 하는 이들도 있지만 전체 하레디 남성의 반도 되지 않는다. 하지만 이들의 자발적 실업이 일을 안 하기 위한 핑계라는 의견도 있는데 1980년대까지만 해도 하레딤들의 실업률이 다소 높기는 했지만 당시까지만 해도 대다수의 하레딤 가장들은 지원금을 타먹었어도 적어도 일을 하면서 생계를 유지해나갔다. 그런데 1990년대에 동유럽계 하레디가 대거 몰려들면서 상황이 달라져서 급속히 잉여화 된 것(...). 물론 경전에 남정네들보고 일하지 말고 여편네가 벌어다 주는 돈으로 먹고 살며 종교 잉여충이 되란 말은 없다.
- 출산율이 아주 높다. 평균적으로 6명 수준에 이르는데 이는 일반 이스라엘 유대인의 3배, 이스라엘 내 무슬림들 출산율의 약 2배에 달하는 숫자다. 출산율 높은 팔레스타인(3.95명)보다도 훨씬 높은 수치. 조사에 의하면 (40세 이상) 하레디 유대인의 91%가 3명 이상, 28%가 7명 이상의 자녀를 두고 있다고 한다. 사실 유대교, 그리스도교, 이슬람교는 구체적인 적용방식에서 차이는 있을지언정 다산을 적극 권장하고, 종교적인 차원을 떠나더라도 다산 자체를 도덕적으로 비난하기는 어렵지만, 이 사람들 질을 생각하면 이스라엘 정부와 일반 시민들 입장에서는 뒷골이 당기는 일이다(...) 게다가 이들이 여성을 '남성의 동반자'로 정당하게 대우할지야 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 대외관이 개막장이다. 일단 유대인과 유대교만이 전세계에서 가장 우월한 민족이자 종교라는 선민의식에 쩔어있다. 작금 가자 지구나 요르단 강 서안 지구 등에서 나치 소리 들으며 온갖 악랄한 인권 탄압을 하고 있는 이스라엘 정부 당국을 지나치게 온건한데다가, 원리주의적인 유대인의 권익을 충분히 대표하지 않는다고 욕한다. 당장 상술한 대로 안식일을 위해 사람이 사느라 군대도 안 가고 실질적으로 자체적인 방어 능력은 0%인 주제에 팔레스타인인 멸종을 주장해서[5] 안 그래도 갈수록 전 세계적으로 왕따가 되어가고, 심지어 물주인 미국 내에서도 비난 여론이 커지고 있는 이스라엘의 대팔레스타인, 대아랍 정책을 갈수록 더 극단적으로 몰고 가려고 한다. 이스라엘 내에서 양식 있는 지식인, 온건파들이 "팔레스타인인들을 계속 괴롭힐 것만 아니라 어찌 평화와 공존의 길을 찾아야 한다"고 주장을 하면 바로 배신자, 매국노로 몰며 조리돌림하려고 드는 게 이 원리주의자 유대교인들이다. 무신론자들도 아주 싫어하여 이스라엘에서 대놓고 신 따윈 없다고 하면 이 사람들이 나서서 이단이라고 욕한다. 대외관이 이러니 당연히 인종차별주의자들이다. 팔레스타인인들과 흑인 유대인과 아랍계 유대인, 기독교인들을 굉장히 싫어해 야만인으로 멸시한다. 특히 팔레스타인인의 유대인 테러와 범죄만 일어나면 이 사람들이 나서서 아랍인, 팔레스타인인, 기독교인을 대상으로 증오범죄를 저질러 사태 악화시키는데 기여를 한다. 다른 외국인들도 아주 싫어해서 이 사람들 중에 외국인 테러와 폭력을 저지른 사람이 종종 나온다. 하레디 극단조직인 리볼트 같은 경우 이스라엘에 거주하는 모든 외국인을 몰아내버려야 한다는 주장을 할 정도. 가장 미친 부류는 일부러 불을 질러 팔레스타인 아기를 산 채로 태워 죽여놓고 그 사진을 찍어서 즐거워하며 음악 틀어놓고 춤춰댄 것이다. 이러니 팔레스타인 사람들이 분노한것은 물론이고, 이스라엘인들과 극우 정치인들도 미친 놈들이라며 경악을 했다. 범인들은 나중에 전부 이스라엘 경찰한테 체포되었다. 이 점에서 이스라엘 정부랑 시민들이 보는 시선이 매우 나쁘다.
이해를 돕기 위해 하레디를 대한민국의 사정에 대입할 경우 다음과 같다. 조선 시대 성리학 교조주의를 이어받은 유생들이 현대 대한민국 시대까지 바득바득 살아남아서 북한과 대치하는, 전시에 준하는 상황에서 사실상 병역 거부에 가까운 병역 면제를 받고 자기들끼리 공동체를 이루어 아이들을 일반적인 학교에도 보내지 않고 자기네들끼리 서당에서 천자문과 사서오경 같은 것들만 죽어라 가르쳐서 막상 사회에서 초등학생 수준의 지식도 모르며, 아무 것도 못하고 사회로 진출할 생각도 안 한다. 그러면서 이런저런 이유로 국가 지원금을 타먹고 일반 국민들이 죽어라 일해서 낸 혈세를 펑펑 낭비하며 특혜 철회도 결사적으로 거부하고, 대한민국이 타락했다느니 자신들만이 한국의 희망이라느니 하는 개소리를 해대며 높은 출산율로 아이들을 7~8명씩 낳아 자신과 똑같은 사회 부적응자로 만들어 인구수를 불려가고, 해외에서 이주해 오는 이민자들과 외국 문화, 성 평등, 성 개방 등에 대해 극단적으로 반감을 드러내며 폭행 등의 범죄까지 불사한다. 그리고 끝내 이러한 유생들이 대한민국 인구의 다수를 차지한다는 막장 상황이 일어난다고 생각해보자. 오해를 막기 위해 첨언하면 청학동마을과 같은 전통을 고수하는 국내의 공동체들은 하레디와 차마 비교할 수 없을 정도로 다르다. 청학동마을의 주민들은 단지 전통문화와 전통윤리에 특화된 교육환경을 유지하고 가꾸어나가는 것을 중요하게 여기는 것일 뿐이다. 반대로, 상당수 사이비종교에서 이런 식으로 극단주의,원리주의 행동으로 하레디처럼 되는 사례가 극소수이지만 존재한다. 이렇게 끔찍하고 무시무시한 가정이 이스라엘에서는 엄연한 사회적 현실이다.
병역 면제, 국가 지원금 수령, 사회적 기여 거의 없음. 하필이면 이런 사람들이 중동 국가들과의 대치 속에서 출산율 때문에 고생하는 이스라엘에서 애들을 무한 생산한다. 당연히 사회의 기여도 없는 이런 사람들이 많이 늘어나 봤자 세금은 더 걷지도 못하고 세금 쓰일 곳은 많아지면서 오히려 세금이 더 줄어드니 전혀 좋은 일이 아니다. 세금 내는 이스라엘 시민들이 이 사람들 먹여살린다고 죽어나는 꼴이다. 참고로 이 작자들은 이슬람 극단주의자랑 판박이인데 여성의 사회적 진출을 전면 금지함에도 미국이나 다른 나라에선 그다지 모른다.
이스라엘 통계청#에 따르면 하레디의 인구는 2009년 기준 인구의 10% 정도이지만, 2019년에는 12%, 2034년에는 16~17%, 2059년에는 이스라엘 내 무슬림 숫자를 추월해 23~28%에 달하리라 추정한다. 이러한 추정을 뒷받침하는 기사가 2009년에 떴다. 또한, 2009년 뉴스에 따르면 자녀, 손자, 증손, 고손까지 합쳐서 무려 1400명이나 되는 자손을 둔 할머니가 타계했다고 한다. 심지어 7세손을 본 주민도 있다고 하니... # 단순 계산을 해도 20살에 자녀, 40살에 손자, 60살에 증손, 80살에 고손을 본다는 계산이 나온다. 실질적인 결혼 연령은 그보다 더 낮을 것이고, 당연히 합계출산율도 높을 것으로 사료된다.
이런 유대교 극단주의자들[6]의 말을 들으면 오사마 빈 라덴, 아돌프 히틀러, 김정일 따위가 하는 소리와 비슷하다. 이들의 행보는 이슬람권과 공산권의 인권 탄압은 늘 떠들면서 이스라엘 내부의 극단주의자들에는 별로 주목하지 않는 주류 언론들의 모습 때문에 잘 알려져 있지 않다. 전 세계적으로 보면 숫자도 적고, 작은 나라 이스라엘 내부에서만 골칫거리인 하레디들과 전 세계적으로 셀 수 없는 피해와 민폐를 준 이슬람권과 공산권의 인권탄압을 같이 비교할 수 없지만(...) 이츠하크 라빈 총리까지 암살하고도 그걸 자랑스러워하는 하레디 암살범이나 하레디 반응을 보면 고작 이스라엘 내부 일이라고 우습게 볼 것도 아니다.
이스라엘 내부에서 이를 비판하는 기사. 그나마 이렇게 내부 비판이라도 나오니 이스라엘 민주주의의 마지막 희망인데, 이스라엘 안에서도 점점 위기의식이 고착화하면서 내부의 좌파와 온건파를 탄압하고 적대시하려는 경향이 커 간다.
4 혜택의 원인
그러면 이스라엘 정부는 무엇 때문에 이런 종교 광신자들에게 특혜를 주는가? 사실 초기에 이스라엘이 건국할 때는 소수의 하레디들이 없어질 것이라고 모두가 예상했었다. 그래서 이스라엘 건국의 아버지들은 사라져 갈 하레디들이 "위엄있게 사회적 장례식"을 치르도록 이런 혜택을 주었으나 남들에게 끔찍한 피해를 주고서라도 어떻게든 바퀴벌레처럼 살아남으려는 이 이기주의자들은 상식적으로 이해할 수 없을 만큼의 엄청난 증식을 시작하였다. 사실 인구 증가는 율법을 따르는 것이기도 해 딱히 뭐라고 못하지만, 최근 늘어나는 숫자를 볼 때 아예 출산율로 인구수와 영향력을 늘리기로 작정한 듯하다는 우스갯소리가 나온다. 그 결과 하레디들이 얼마 못 가 사라질 것이라는 예상을 비웃기라도 하듯 폭발적으로 늘어나게 된다.
하지만 이들은 이런 상황에서도 소수일 때의 혜택을 계속 받고 있는데, 그 이유는 바로 정치 때문이다. 이스라엘의 정치 체계는 완전히 비례대표제+의원내각제인데 그 상황에서 하레디들의 당은 중간에서 캐스팅 보트를 쥐고 있다. 실제로 총리가 되려면 좋건 싫건 하레디의 지지가 필요하다고. 강경 진압이라도 하면 정치인들 표가 다 날아갈 수 있는 터라. 이러니 그 강한 정치력 덕택에 무자비하기로 악명높은 이스라엘 경찰도 문제 일으킨 거 아니면 하레디 마을에 들어가기를 꺼려한다.
이와 별개로 이들이 혜택을 받게된 또다른 원인 중 하나가 바로 소멸위기에 빠진 히브리어을 부활해 현대 히브리어로 탄생한 큰 공로를 맡았다는 점이다.
주이스라엘 한국 대사관에 근무했던 박기상이 출판한 《멍청한 유대인 똑똑한 이스라엘》[7]이란 책자에서도 나온다. 지은이가 이스라엘 외교부 인사랑 개별적으로 좀 알게 되어 같이 식사도 하고 그러면서 예루살렘 거리를 지나는데 하레디들의 시위를 보았다고 한다. 그러자 곁에 있던 이스라엘 외교부 인사는 불쾌한 얼굴을 하며 "하마스보다 더 위험하고 악질적인 이스라엘의 적이 저기 있어요!"라며 투덜거렸다고. 당시 상황을 보니 하레디들이 아예 군경에게 욕하고 삿대질하고 그야말로 얼굴에 때려죽이고 싶은 감정이 드러나도, 이스라엘 군경들은 꾹 참고 애써가며 자제하자고 말만은 공손하게 말렸다고 한다. 심지어 하레디한테 폭언과 욕설 들어서 구석에 간 한 군경이 군화 채로 벽을 발로 차며 "어휴 저걸 정말 쳐버리고 싶네'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흥분을 필사적으로 자제하고 있었다고 한다.
심지어 이들은 안식일날은 무조건 쉬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영업을 하는 곳들에 폭발물테러공격을 가한적도 있다. 그렇다! 유대인이면서 이스라엘 내에서 테러를 저질렀다. 그것도 여러번. 심지어 안식일날 쉬지않는 이단들을 전부 쓸어버리겠다는 성명을 발표하기도 했다.
이스라엘 정부가 하레디 징집법을 통과시키자, 길거리로 뛰쳐나와 징집법 철회를 요구하며 시위하는 하레디들. 젊은 친구들 표정이 매우 절박하다.
경찰에게 욕하며 맞짱 뜨는 하레디 유대인. 뒤돌아 서 있지만 열불나는 게 느껴지는 군경 누구랑 많이 닮은거 같다??
아주 같잖은 표정으로 주먹감자를 날리는 하레디(사담 후세인?) 할배의 클라스
당연히 하레디들은 경찰이고 군인이고 안중에도 없으며 위의 사진들처럼 안하무인으로 대든다. 그러면 팔레스타인인이나 진보파와 달리 이스라엘 경찰이나 군인들은 소극적으로 막는 시늉하거나 구경만 한다. 평소 이스라엘 군경의 시위 진압 장면을 생각하면 하늘과 땅 차이. 그래도 가끔은 경찰이 폭발해서 대드는 하레디에게 폭력도 행사하지만 흔하게 볼 수 있는 장면은 아니다.
2010년 6월 16일에 있었던 하레디 시위에서 벌어진 이스라엘 군경의 아주 가벼운 폭행(...). 백여 명의 하레디가 쓰레기통에 쓰레기를 넣은 뒤 불을 붙여서 경찰에게 집어 던지는 상황이었는데도 경찰은 정말 신사적으로 진압한다. 오오 이스라엘 경찰 오오달려들어서 헤드락 걸어 끌고 가는 게 전부. 저건 폭행이라고도 할 것도 못 된다. 팔레스타인인이나 진보파가 똑같이 하면 경찰들이 과연 저리 가볍게 끝낼까? 이스라엘은 UN과 전 세계 인권단체가 모두 비판하는 인권 탄압국이다. 심지어 이런 상황을 비판하는 세계 최강대국이자 유일무이한 우방국 인권운동가를 불도저로 밀어 죽이고도 미국 정부의 무관심을 핑계로 씁 어쩔 수 없지로 대충 넘어간 나라다.
하지만 최근엔 경찰도 화가 많이 났는지 기마경찰과 물대포로 진압한다. 여태 참은 게 용하다.
5 종교 잉여 행각
이들 하레디들은 토라 교육만 중시하니 첨단과학국가 이스라엘이라는 명성에 걸맞지 않게 비종교 과목에서 교육 수준이 매우 떨어진다. 한국 개신교 방송 CBS가 이스라엘 현지를 취재했는데, 정통파 유대인 대학생들과 대학교수들은 종교학만 죽어라 공부하고 기독교나 다른 종교학 및 비종교학은 나 몰라라 했다. 취재진들이 그래서 대체 세상 뭐로 벌어먹을지 어이없어하자 걱정하지 말라고 느긋한 태도였다. 정부에서 거저 돈이나 구걸할 겁니까? 이렇게 비아냥거리듯이 말하자 교수들은 당신들이 상관할 거 없다면서 불쾌한다듯이 인터뷰를 끝냈고 CBS 측은 걱정이라면서 바이블 루트라는 책자에서 당시 상황을 상세하게 기록했다. 이러니 보다 못한 이스라엘 교육부 장관이 국고로 신학교를 유지하는 만큼 통상적인 과목들을 하레디 학교에서도 가르치라고 하자, 이교도 학문을 가르친다면서 거세게 반발할 정도.
영국 《이코노미스트》의 조사에서 유대교 정통파 젊은이들 중 무려 63%가 주류 경제에 편입하지 않았다고 한다. 노동 가능 연령인 하레디 성인 남성 가운데 직업을 갖고 있는 경우는 2011년 기준에도 46%에 불과하다. 2명 중 1명이 생계엔 손을 놓은 채 지원금 받으면서 토라와 유대교 연구에만 파묻혀 있는 셈. 얄미웠던지 BBC 뉴스기자가 가서 "당신들은 이스라엘에 무슨 기여를 하십니까?"라고 물어보자 "우리들은 이스라엘에 정당성과 영적 에너지를 부여합니다"라 대답했다. 물론 헛소리. 애당초 이스라엘은 유대인 민족국가라도 엄연히 세속 국가다.
야이 하레디 자식들아! 내가 지금 메르카바를 끌고 가서 니놈들 머리통을 다 박살내버리갔어!
하레디한테 짜증나서 그들을 비난하는 어느 용자 이스라엘인. 그러나 하레디들은 전혀 주눅 들지 않고 맞서고 주변 하레디들은 재미있다는 듯이[8] 대하고 있다. 아이 신난다 이러니 이스라엘 여론에서도 하레디는 돈만 먹고 큰소리치는 거만한 잉여로 악명이 높다.
6 성차별
이런 주제에 또 엄청난 성차별주의자들이다. 사실 유대교가 근본적으로 남녀의 예배를 따로 하게 하고 여성에게 고위 성직을 주지 않는 기실 그저 최근에 변화된 것일뿐 이것은 모든 아브라함계 종교들에서 공통적으로 보이는 특징이다.여자한테만 머리에 뭘 씌운다거나. 성차별이 있다. 역시 성차별로 악명 높은 이슬람 극단주의 세력과 그야말로 쌍방울을 이룰 지경. 하레디 유대인 여성들에게 직업 얻기와 공직 진출은 금기이다. 좀 전엔 여자들이 번 돈으로 생활한다며 이들이 할 만한 일이라고는 집에서 자식이나 계속 낳으면서 하는 집안일뿐이다. 정 직업을 얻고 싶으면 하레디 공동체를 떠나야 한다. 이는 이스라엘뿐만 아니라 미국 같은 나라에 있는 하레디 공동체의 여성들도 마찬가지다. 이러다 보니 미국 페미니즘 단체에서도 이슬람 극단주의랑 차이가 뭐냐고 엄청 까며 미국 내 하레디 가정을 비난하고 이스라엘이라면 모를까 미국에선 이런 짓 그만두라고 반발하며 갈등도 많다. 당연하지만 이스라엘 내 유대인들도 극단적인 하레디 옹호자가 아닌 이상 이들에게 미국에 맞춰 살라고 하기 때문에 이런 하레디를 대하는 분위기는 서늘하다.
미국에서도 이런데 이스라엘에서는 말이 필요할까? 이스라엘 하레디 지역에는 버스 정류장에도 성별에 따른 대기소가 있을 만큼 공공장소에서 남녀를 엄격히 분리한다. 이러다 보니 휴가 나온 여성 병사가 버스 앞자리에 탔다고 하레디 유대인들이 이 여성 병사를 성폭행하여 경찰에게 전부 체포당한 사건도 있었다. 이런 행위는 유서 깊은데 10대 하레디들이 4차 중동전쟁을 끝내고 휴가를 보내러 온 여성 장교를 버스에서 윤간해서 임신시켰다는 흉흉한 이야기도 있다. 또 만화가 기 들릴이 여성 관광객들과 함께 이스라엘의 하레디 공동체 지역에 관광을 갔는데, 어떤 하레디가 여성 관광객들은 쳐다보지도 않으려 일부러 고개를 돌리고 여성 관광객들을 향해 여기서 당장 나가라고 소리칠 정도였다.
2011년 이스라엘 정부에 남녀차별을 시행하라(...)고 요구하는 시위를 벌이기도 했으며, '남녀를 분리해야 한다'고 주장하거나 '여성은 긴 소매 상의와 종아리까지 내려오는 치마를 무조건 입어라'라며 요구를 듣지 않는 여성에게 침을 뱉거나 8살 여자아이한테 겁을 주는 등 인간쓰레기 짓거리들을 하고 있다. 하레디 중 소수에 속하는 극단주의 집단인 레브 타호르에서는 여성들이 이런 식으로 부르카를 착용하기도 한다.[9] 그래서 레브 타호르는 이스라엘 내에서도 얘네들 이슬람 극단주의자들과 다를게 뭐가 있냐며 보는 시선이 좋지 못하다. 특히 레브 타호르의 성차별은 다른 하레디들보다 더 심하기 때문에 '유대인 탈레반'이라는 악명까지 얻을정도다. 당연히 이스라엘 정부는 받아들이지 않지만 틈만나면 이런 요구를 해대니 정부를 짜증나게 한다.
또 최근에는 엘알 항공 비행기에서 여성 옆자리에 못 앉겠다고 비행기 못 탄다며 버티는 민폐를 끼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여성 승객들에게 자리를 옮겨줄 것을 요청하면서 금전적인 보상까지 제안했다.(...). 실제로는 여성 승객들이 거절해서 실현되지는 않았다. 이것 때문에 하레디들 설득한다고 비행기가 지연되기도 했다. 덧붙여서 11시간 비행하는 동안 비행기의 복도에 서서 기도를 하여 승무원들이 기내 서비스를 하는 데 큰 불편을 겪었다. 비행기 좌석을 바꾸는 행위, 복도에 필요이상 서서 기도하는 행위등은 분명히 항공운항안전관리법 등을 위반하는 불법이다, 비행기 납치 같은 테러 상황이 벌어지면 승무원들은 좌석 정보를 통해 범죄자의 신원을 확인한다. 또한 이런 좌석 변경은 사고 발생 시 시신을 찾는것도 방해한다. 복도에 서 있어서 기도하는 것은 비상 상황시 위험을 초래하고, 다른 승객들의 자유를 침해한다. 2016년 1월 24일에는 엘알 항공편에서 한 하레디 남성이 기내 상영 영화가 음란하다며 스크린을 부수는 난동을 부려 체포당하기도 했다. 2월에는 50대 하레디 남성이 80대 이스라엘인 여성한테 여자가 어떻게 옆에 앉냐며 다른 자리로 가게만들어 물의를 일으키기도 했다.
하레디들이 내는 신문은 미국이나 이스라엘 정계 및 화젯거리에 여성 사진조차 게재하지 않으며[10], 심지어 해외 특종조차도 사진에서 여성만 따로 지워 내놓을 만큼 여성이 신문에서 나와선 안 된다고 여긴다. 오사마 빈 라덴 사살 작전 브리핑에서 힐러리 클린턴이나 다른 여성을 사진에서 지운 것으로 비웃음거리가 된 것으로 유명하다. 중앙일보 기사 참고로 이런 행위는 이슬람 극단주의에서도 탈레반 같은 초강경 광신도들이나 이런다. 이러다보니 이스라엘 일반인 여성들은 하레디를 굉장히 싫어한다.
2015년 샤를리 엡도 총격 테러 보도 때도 신나게 이슬람 디스를 하면서 정작 자기들은 추모식에 참석한 여성 정치인 사진을 죄다 지웠을 정도. 그런데 우스운 사실은 아내가 벌어온 돈으로 먹고사는 하레딤들도 적지 않다는 사실이다. 실제 하레디 남성 65%, 하레디 여성 53%. 2008년 기준으로 하레디 여성들의 실업률은 하레디 남성들보다 10% 이상 낮다.
여성차별뿐만 아니라 성소수자에 대한 증오와 혐오도 극단적이다. 이는 사실 복잡한 이스라엘의 결혼법과도 맞물리는 문제인데, 이스라엘은 애초에 종교분쟁을 막으려고 정부가 결혼증명서를 공증하지 않고 각 종교 교단에 위임해버린 상태이다. 따라서 동성혼을 인정하는 교단이 하나도 없기 때문에 동성결혼도 당연히 불가능한데, 동성결혼을 지지하는 성소수자들과 좌파들은 동성결혼 합법화를 위해 정부도 결혼증명서를 발급할 수 있게 하는 법 제정을 요구하는 상태이다. 당연히 이런 세속주의 운동과 결부되어버린 성소수자들에게 하레디들이 고운 시선을 보낼 리가 만무하다. 다만 이스라엘은 대법원 판결에 따라 해외에서 발급된 결혼증명서는 동성결혼이라도 인정해주기 때문에 대안적으로 많은 동성 커플들이 동성결혼이 허용되는 해외에서 결혼을 하고 귀국하는 경우가 많다.
결국 2015년 예루살렘에서 열린 성소수자 퍼레이드에 한 하레디 광신교도가 칼을 들고 난입하여 16살 여학생이 숨지고 5명이 중경상을 입는 테러가 발생했다. 더 황당한 건 이 광신도는 몇 년 전에도 사망한 피해자는 없었지만 똑같은 짓을 해서 감옥에 들어갔다가 감역받아 퍼레이드 불과 몇 주 전에 출소했다는 사실이다. 며칠 앞서 발생한 팔레스타인 가족 방화 사건과 맞물려 대대적인 반유대극우주의 시위가 퍼져나갔다.
민족주의를 지향하는 극우 근본주의 유대교 정당들인 유대인의 집과 샤스는 겉으론 같은 유대인들은 동성애자여도 권리와 사생활은 지켜야 한다고 말은 하고 있다. 문제는 동성결혼도 반대, 성소수자 퍼레이드도 반대하고 있다는 거지(..)
7 정치적 입지
더 황당하게도, 세속법은 무시하면서 아이들 무한생산으로 불린 숫자를 바탕으로 이스라엘 의회의 13%나 채운다. 다른 국가들에도 극우주의자들은 많지만[11] 문제는 하레디들은 종교적이라는 점에서 세속주의자들이 압도적인 다수를 차지하는 다른 선진국들의 극우들과는 근본적으로 다르다는 것이다. 굳이 말하자면 이탈리아의 우파가 카톨릭 보수주의를 강하게 주장하고, 스페인, 폴란드 같은 의회 민주주의의 후발 주자 국가들의 극우 또한 카톨릭 성향을 강하게 띄긴 한다. 하지만 이들은 근본적으로 이들을 통제하는 바티칸 자체가 무개념 또라이 집단이 아니라는 점에서 하레디와 본질적으로 다르다. 한때는 이스라엘 내부에서 다수를 차지했던 진보적인 유럽, 미국 출신의 유대인들에게 소수 꼴통 취급받던 애들이었지만, 남유럽과 중동계의 세파르딤 유대인, 그리고 소련 붕괴 이후 백만 명이나 몰려온 동유럽계 유대인들의 이민, 특유의 무한 번식으로 수가 엄청나게 불어났다. 이러니 얼마 안 가 이스라엘 내 유대인 인구의 다수를 차지할 예정. 이미 이스라엘 어린이들의 50%는 하레디계들을 위한 학교, 또는 유대교 정통파들이 세운 학교에서 공부한다. 즉, 애를 많이 낳아서 주류에 오른다란 이들의 믿음은 맞았다. 보기에는 굉장히 잉여스럽지만 민주주의 국가에서 영향력을 높이는 효과적이고도 무서운 방법이다. 이는 미국에서 소수였던 히스패닉이 높은 출산율에 힘입어 다수로 변해 영향력이 커진 사실로 증명이 가능하다. 그래도 히스패닉은 가톨릭이기는 해도 지극히 세속적이고, 뭔 일이라도 하려고 해서 하레디를 이들과 비교하는 것은 히스패닉에 대한 모독이다. 괜히 유럽에서 "유럽이 이슬람화된다"라는 주장이 나오는 것이 아니다. 무슬림 이민자들이 아이들을 순풍순풍 낳아서 무슬림 수를 늘리면서 유럽에 동화되는 것을 거부하니까 그에 대한 불안감에서 나온 것. 게다가 무슬림 이민자들 중에서 테러범까지 나오면서 불안감이 심해져 유럽에서는 무슬림을 굉장히 경계한다.
그런데 이런 식으로 주류를 차지해도 마지막에 자기들처럼 유대교 외에는 아무것도 모르는 종교 잉여들로 가득 찬 나라를 얻어 어떻게 운영해나가며 뭘 해서 먹고 살까? 잘해봤자 주변의 적대적인 아랍 국가들에게 구약 시대의 유대인들보다 처참하게 멸망할 것이다.(...) 현재의 아랍 국가들은 옛날(60~70년대)과 다르고 이스라엘을 노리는 테러 집단들도 많으며, 중동의 아랍인들은 이스라엘을 회 치고 싶어서 안달이다.이젠 블레셋이 약자의 편이다 물론 그때는 타락한 이스라엘을 징벌하는 신의 뜻이라고 할거다
또 대를 이어 수많은 잉여 하레디들이 늘고 있다. 군경에게 개기는 부모나 유대교 율법만 아는 이웃들을 어릴 때부터 보고 자란 아이들 대다수의 미래는 불 보듯 뻔하지만...
8 하레디 아이들
(참고로 사진의 이해를 돕자면 유대교에서는 율법에 따라 13살부터 성인이라 어린이도 담배를 피우는 게 가능하고 법적으로도 보장되어 있다. 특히 이때부터 결혼도 할수 있다. 근데 저 아이들은 13살도 안돼보인다 어떻게 늙을지 훤히 보인다.)
하레디 아이들이라고 해서 반드시 부모처럼 대대로 극단적인 생활양식을 이어받지는 않는다. 애들도 나이가 들다 보면 머리가 굵어져서 이 따위로 사는 거 영 이상하다고 부모, 친척, 조부모에게 반항을 하거나 하레디 공동체에서 나가는 일도 있다. 그나마 다행인 건, 하레디에서는 자기들의 공동체에서 이탈한다고 이슬람권처럼 명예살인 같은 보복 행위까지 저지르지는 않는다. 물론 하레디 부모 형제들과 의절할 각오는 해야겠지만.하지만 하레디 가족, 형제들중 하레디 공동체에서 같이 나가겠다고 선언하는 애가 있다면?
그러나, 최소 청소년 이상의 나잇대에 부모 세대에 '반항'하여 하레디 사회에서 나와도 이미 사회생활을 시작하기에는 한참 늦었다는 것이 큰 문제다. 어릴 때부터 토라 공부만 한 탓에, 일반 사회에 필요한 지식은 하나도 없고 산수조차 못하는 무식자이다. 당연히 사회에 적응하려면 겪어야 할 어려움이 아주 크다. 여러 가지로 사회 상식이 없어 어리바리하다 보니 일상적인 사회생활에도 지장이 많고, 심지어 편의점 알바도 어려우니 얻을 수 있는 일자리가 너무 적어 빈곤층으로 전락하기 쉽다.
이는 다른 국가들의 하레디 공동체에서 이탈한 사람들도 마찬가지로 겪는 고충이다. 이러니 이들도 이스라엘 정부의 큰 골칫거리다. 다른 국가들은 하레디 공동체에서 이탈한 유대인들을 대상으로 직업 교육까지 시킬 정도.
9 국가 부정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영국의 하레디들.
무슬림과 반이스라엘 시위를 하는 미국 하레디들.
또 하나 흥미롭게도, 이런 극단주의자 유대인들 중에서도 일부 분파는 이스라엘의 존재 자체를 부정한다. 이스라엘은 메시아께서가 아니라 시온주의자 유대인들이 건국했으니까 인정할 수 없다는 뜻이다. 이들은 집회를 열면서 "'시온주의자들은 유대인이 아니다. 이스라엘은 인정 못 한다. 기도해서 메시아께서 오시기를 기원하자."'라고 쓰여 있는 실로 배짱 좋은 소책자도 돌린다. 심하면 히틀러는 세속주의에 물든 유대인들에게 경고하러 신이 보낸 악의 사절이라는 흠좀무한 주장도 한다. 종교적인 이유로 시오니즘을 반대하는, 어찌 보면 아이러니한 종파이기도 하다.
다만 이런 사람들은 주로 미국과 유럽의 하레디들로 이스라엘의 팔레스타인 탄압을 비판하는 개념인들이다. 이스라엘에서는 극소수에 불과하다. 그러다보니 이 하레디들은 주로 이스라엘 진보파와 평화운동가들과 친하며 그들과 항상 평화시위를 한다.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격 때도 이스라엘 정부를 비난하며 이스라엘 국기를 불태우는 시위까지 벌였다. 그래서 이 사람들만은 팔레스타인인들과 우호적인 관계다. 특히 이 개념인 하레디들은 모든 종교와의 화합을 주장하여 기독교, 이슬람권과도 우호적인 관계를 유지한다. 이 분파의 하레디 랍비들은 이스라엘을 극도로 싫어하는 이란에도 초청을 받아 아마디네자드 전 대통령과 회담을 가졌을 정도.
10 유대민족법 추진
강경 성향의 유대교 신자들과 다수 하레디들이 지지하는 극우 유대교 정당들의 움직임으로 이스라엘 기본법에서 이스라엘을 '유대인 국가이자 민주주의 국가'라고 정의한 것에서 '민주주의' 표현을 삭제하고, 입법에 유대교 율법 요소를 반영하며 공용어에서 아랍어를 제외해 아랍인을 사실상 아랍인을 2등 민족으로 취급하는 유대민족법이 통과되었다는 소식이 있었으나 세속주의 정당들이 이 법을 통과시키면 연정을 붕괴시키겠다는 경고로 인해 타결이 극적으로 연장되었다. 유대민족법은 대놓고 이스라엘을 신정국가로 만들겠다는 것은 아니지만 이스라엘의 다문화 공존과 세속주의를 위협하는 정책이며 지나친 유대교 극우 성향으로 아랍계와 이웃 국가들의 극심한 반발을 부르고 있다. 특히 민주주의 표현을 삭제한다는것 자체가 더이상 이스라엘이 민주국가가 아님을 선언하는것이나 다름없어진다. 네타냐후 총리가 집권 욕심 때문에 대통령의 반대에도 하레디들이 주장하는 극우 종교적 정책을 포기 못 한다는 전망이 대세. 결국 2014년 11월에 이 법안이 국무회의를 통과했다. 그것도 찬성 14명, 반대 6표로 압도적인 지지로 통과된것이다. 점점 하는 짓이 막장으로 현실화되고 있다.
그러나 결국 네타냐후 총리가 법을 밀어붙이면서 법안을 끝까지 반대하던 세속주의 성향의 예쉬 아티드당과 하트누아당 소속 장관을 해임하고 조기 총선을 요구하게 되었다. 2014년 12월 현재 여론조사를 보면 네타냐후의 소속당인 리쿠드와 극우 정당들의 승리가 유력한 상황이었지만
2015년 들어 이스라엘 총선 전 여론조사 결과 세속주의 범좌파 세력이 네타냐후의 리쿠드당과 극우 유대가정당을 근소한 차이로 앞섰다. 다행히 아직은 온건 세속주의 세력이 힘을 잃지는 않은 상황. 그러나 막상 뚜껑을 열자 리쿠드당이 예상을 뒤엎고 원내 1당 자리를 유지했다.(...) 전반적으로 보면 세속주의 정파와 아랍계 정파가 과반을 차지하긴 했지만 이들은 하나로 뭉쳐지지 않아서 네타냐후가 재집권할 가능성이 높다. 망했어요
2015년 5월 이스라엘 집권 연정이 새로 구성되었다. 우파 정당인 리쿠드와 쿨라누당, 그리고 하레디들이 지지하는 유대교 극우주의 정당인 유대가정당과 샤스(Shas)당, 연합 토라 유대교당이 구성원. 이에 따라 총리를 제외하고 장관 20명 중 5명이 유대교 극우주의 정당에서 나오게 되었다.
11 병역 거부
가장 골치아픈 문제. 이스라엘 정부도 골머리를 앓는다. 장애를 앓고 있다거나 사회적인 시선의 문제가 없지만 부끄러운 줄도 모르고 세금을 날로 먹지, 여성차별주의와 극단적인 율법주의를 본바탕에 두니 사회에는 하나같이 도움을 못 줌에도 그저 유대교가 제일이라는 신학 공부나 해대고 다른 경제적 활동이나 국방조차도 일절 관심을 안 둔다. 심지어 정부에서 '제발 군대에 들어와 주세요'라고 사정을 해도 '성직자가 어떻게 군대에 가냐'며 고집을 부려서 속을 뒤집어 놓는다. 저래 놓고 사회 지도층에 올라서 나라를 이끌려 하니 대관절 무슨 배짱인지(...) 이스라엘 건국에 막대한 기여를 한 경제력에조차도 전혀 도움을 못 주는 주제에 위에 나온 사진처럼 토요일(안식일)은 무조건 쉬자면서 하지 말라는 경찰에게 대드니 답이 없다. 오히려 타 종교에 상대적으로 관용적이고 현실을 직시하는 사람들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며 죽어가는 모순적인 상황이 벌어지고 있다.
하지만 그렇다고 이들을 군대에 징집할 수도 없다. 지금의 이스라엘군도 백인 유대인들이 무슬림들과 기독교인들, 흑인들을 차별해서 내부적으로 불만이 가득한 데다 팔레스타인에서 행패부리며 사고 치고 다니는 무개념 병사들 때문에 전 세계에서 비난을 받아 골머리를 썩이고 있는데, 아예 합리라는 개념 자체가 없는 하레디들을 군대에 집어넣으면 무슨 사태가 날지는 말 안 해도 뻔하다. 게다가 현대 경제에서 하레디들의 인생 개념은 전혀 쓸모가 없어서 그들을 노동에도 못 참여시킨다. 그래도 다 글러 먹은 것은 아니라서, 주류 경제에 지원하려는 하레디 젊은이들도 있다. 다만 교육 상태가 엉망이라 18세에야 곱하기와 나누기를 배우고 로마자 알파벳(ABCD) 순서도 모른다니(영문기사) ㅎㄷㄷ. 더더욱 가관인 게 하레디 여자들의 참여율이 더 높고 세속 학문도 더 많이 배운다. 하레디 여자들의 프로그래밍은 당연하다! 위에 나온 CBS 취재에서도 신학만 죽어라 배워 수학적 기초 지식조차 대학생이 모른다고 나올 정도이니 말 다 했다. 한국 기자들이 "당신들 다른 나라 이름이나 수도 이름을 얼마나 아냐?"라고 묻자 "그런 거 생각해본 적도 없다. 뭐하러 생각하고 아느냐?" 했으니...
이스라엘 정부도 심각한 상황을 알아서 약 2천 명 정도의 하레디 잉여들을 어떻게 어르고 달래서 군대에 들어가게 성공시켰는데, 몇 달도 못 지나서 군대에 더는 못 있겠으니 차라리 감옥을 가겠다고 모두 영창으로 자진해서 가는 사건이 일어났다. 그 이유란 게...
- 여성 장교는 인정 못한다.
- 여자들이 군부대를 위해서 음악회를 여는 것은 율법에 어긋난다.
- 토요일에는 훈련 경계근무 등등 아무것도 할 수 없다.
...따위라 이쯤이면 정말로 이슬람 극단주의와 동급이다. 하레디들은 외적에 맞서 공동체를 지킨다는 그런 기본적인 개념마저도 신앙으로 부정한다.(...) 여기에다 유대교 정통파들은 정치적으로 가장 강경한 극우파지만 군대를 안 가니 아무리 많아도 거의 도움도 못 준다. 군대에 보내려야 그럴 수가 없으니, 이 작자들은 안식일에는 정말 전등 스위치도 안 켠다. 결국 짜증난 이스라엘 국방부는 하레디 출신 군인들을 강제 전역시켜 버렸다. 예루살렘포스트 기사
근데 이런 방법의 전역은 이스라엘 군인들이 복무하기 싫을 때 흔하게 써먹는 방법이다. 굳이 하레디들 아니더라도 일반인 병사들도 군복무 하는 거 굉장히 싫어해서 이렇게라도 제대하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이스라엘 의회도 못봐주겠던지 이들에게 주던 징병 면제를 폐지하는 법안을 통과시켰다. 2017년까지 하레디 청년 가운데 징집 대상 연령층의 60%를 입대시키고, 이를 충족하지 못하면 강제 징집하는 방식이다. 또 징병을 거부하면 감옥에 보내기로 했다. 정통파들은 법원에 이 법을 항소한다니 지켜봐야 할 듯하다. 참고로 군에 입대한 하레디 병사들은 복무 기간의 절반 정도는 경전 공부에 쓸 수 있다. 하레디들을 끌고 온다 해도 문제가 생길 게 뻔해서 안 가겠다면 감옥 보낸다는 것도 좋은 방안은 아니지만, 이런 쓸모없는 인력이라도 강제로 끌고 오려 하는 것을 보면 이스라엘군의 인력난이 얼마나 심한지를 알 수가 있다.
이들은 안식일에 어떤 일도 하면 안 되기에 전등을 켜는 일조차 이웃에 사는 비유대인 이웃을 시켜 부탁을 한다.부탁도 일 아닌가? 실제로 어떤 한국인 대사관 직원은 토요일에 이웃의 보수적 유대인 내외가 자길 부르더니 불 좀 켜달라고 했다(...)는 일화도 소개했다. 아니 애초에 안식일엔 불을 피우는것조차 금지라 전기도 안 사용한다면서?비슷한 사례가 리처드 파인만의 책에도 나온다. 유대인 신학교에 머무른 적이 있었는데 토요일(안식일)에 엘리베이터를 타서 버튼을 누르려고 했더니 같이 탄 사람이 버튼을 못 누르게 막았다. 대신 자기가 눌러주면서 자신은 유대인이 아니니 안식일을 지키는 청년들을 위해 엘리베이터 버튼을 누르는 일을 한다고 했다(...).[12] 기독교는 신약에서 예수와 사도들이 안식일이나 삶의 제약이 심한 고대 유대교 율법들에서 신자들을 해방시켰지만 하레디들은 구약만을 믿는 유대교도들이다.
이들은 심지어 군인과 경찰도 쉬어야 한다.란 막 나가는 주장도 한다. 정작 이 경찰들과 군인들이 안식일에도 쉬지 않고 국가 치안 유지 및 개선에 힘쓰고 있기에 본인들이 안전하다는 사실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 만약 이들의 주장대로 이스라엘의 모든 경찰들과 군인들이 안식일의 시작과 동시에 모든 업무를 중단한다면 무슨 일이 일어날지 생각해보자. 실제로 4차 중동전 당시 이스라엘군은 유대교 속죄일인 '욤 키푸르'를 지킨답시고 아랍군의 포탄과 미사일이 날아와도 그대로 맞아 죽어가면서 종교적 기도 행위를 하였고 이후 반격에 들어간다. 거기에 이들은 팔레스타인의 자폭 저항에 돼지 오줌통을 매달아 막자는 방법도 유대교에 금지한 돼지 오줌이 거리를 더럽히느니 그냥 폭탄에 맞아 죽는 것이(!) 낫다며 결사반대해서[13] 한때 거리 곳곳에 뒀던 돼지 오줌이 가득한 통을 치워야 했다.종교 신앙을 위해서라면 까짓거 목숨은 아깝지 않다는 건가? 진짜 폭탄 떨어지면 호들갑 떨면서 테러라고 할 것들이
한 마디로 정통파 유대교도들은 이스라엘에서 여자도 하는 병역의 의무를 거부하지만 아랍 세력에 어떠한 양보도 없는, 정말 전쟁 나기 딱 좋은 꼴통스런 정책을 정부에 요구하는 집단이다. 이들이 얼마나 극성이냐면 1994년에 아라파트와 함께 오슬로 협정을 맺어서 노벨평화상을 받은 이스라엘 총리 이츠하크 라빈(1922~1995)을 하레디 출신인 아미르 이갈이 암살했다. 이 라빈도 중동전쟁에 장교로 참전한 전쟁영웅[14]이건만 이런 영웅을 죽였으니 무슨 말이 더 必要韓紙?
암살범인 이갈은 그걸 이스라엘을 위한 일이라고 자랑스러워했지만 무기징역라서 20년 가까이 지난 지금도 복역 중이다. 당연히 하레디들은 애국자라며 그의 가석방을 탄원도 했다. 14년이나 독방행이었으나 지금은 독방에서 나와 복역한다. 2005년 옥 안에서 결혼까지 올리며[15] 사식도 받고 아주 풍족하게 살아, 이스라엘 안에서도 영웅이자 국가원수를 죽였는데 저리 우대받는 나라는 세계에서 참 없겠다며 비아냥거렸다.
12 외국 하레딤
외국에도 하레딤은 있다. 미국에는 하레딤 집합촌도 있다. 실제로 뉴욕 하레딤이 모여서 이스라엘의 하레디 징집에 대규모로 시위도 했었다. 생활은 이스라엘 정도는 아니지만 매우 엄격하며 폐쇄적이고, 여성차별적인 것도 대동소이하다. 단, 이스라엘의 하레디에 비하면 대단히 정상적이다. 일반 교육도 다 받고, 오히려 수준이 높아 의사·변호사 등의 전문직 종사자가 많다. 거주국이 이스라엘처럼 하레디에게 따로 지원금을 줘서 먹여 살리지 않기 때문에 이스라엘처럼 토라만 읽었다가는 다 굶어 죽어서다.(...) 자기들이 이스라엘에서나 주류이지 거주국에서는 소수니 사회적인 눈치도 보이기 때문이다. 여성들 역시 두건을 안하고 다니는 사람들이 많다. 처음엔 외국에서도 이스라엘 하레디처럼 굴다가, 이런 식으로 계속 살다간 나라 말아먹기 딱임을 깨닫고 이스라엘에 들어와 하레딤을 깨우치려는(!) 부류가 있는가 하면, 이스라엘에 가면 보조금 받아 잉여로 살 수 있다고 알고 이스라엘로 이주해 같이 잉여짓을 하는(...) 부류도 있다. 물론 이스라엘 이주하는 하레디는 소수에 불과하고 대부분은 외국에서 직업에 종사하며 평범하게 살고 있다.
외국의 하레디 중엔 이스라엘의 인종차별과 팔레스타인, 기독교 탄압을 비난하며 팔레스타인의 자유를 주장하는 사람들도 있다. 특히 미국과 유럽의 하레디들은 이스라엘의 가자지구 공습때 이스라엘을 비난하는 시위도 벌였다.정작 이스라엘에서 이런 하레디는 보기 힘들다 하지만 물론 대부분은 팔레스타인인의 자유와 인권을 걱정해서 이러는 건 아니다. 이런 하레디들이 시위를 하는건 지금의 이스라엘이 가짜라고 보기 때문이다. 이스라엘이란 원래 메시아가 올 때 부활하는 것으로, 지금 이스라엘은 부정한 속임수라는 것이다. 그래서 망한 다음 원래대로 팔레스타인들이 지배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미국, 유럽의 하레디들은 이런 주장을 하며 이스라엘 대사관 앞에서 주기적으로 시위를 벌이는데, 종종 친 이스라엘 유대인들이 몰려와 서로 가짜 유대인이라 욕하며 난장판을 벌이곤 한다.
13 결론
오른쪽 아래 유체이탈 하는 하레디가 인상적이다.
하레디들은 현재 이스라엘이 직면한 가장 큰 문제다. 아무런 능력 없는 이들은 하필이면 자기 보신에 매우 영악해 인구수 불려서 의회를 장악하는 데에 사활을 건다. 이미 이스라엘 의회에 발을 넓혀서 자신들이 받는 지원조차 철회하지 못하게 만들 정도인데, 여기서 더 불어나서 주류에 올라 의회 다수석을 차지하면 정말 이스라엘의 존망존망을 좆망 이라고 발음하면 정황상 딱 맞긴 하다 자체가 위험하다. 의회 다수석을 차지해서 이스라엘을 하레디 국가로 만드는 데 성공한 시점에서 더 아무것도 못한다. 그야말로 과학과 세속 법률에 깡통이고 관용과 상식도 거의 무시하는 작자들이 현대 사회를 어떻게 꾸려가나? 하레디 이스라엘은 중세 시절 문명으로 후퇴해 그대로 주변국들에게 멸망할 가능성이 높다. 그야말로 암세포라는 비유가 어울린다.
그럼에도 이들이 정계에서 나가면서 아주 망언이나 하니 답이 없다. 하레디인 연합토라유대당(UTJ) 소속 모셰 가프니 국회의원은 하레디들의 취업과 관련한 정부 토론회에서 "하레디 유대인들이 열심히 토라를 공부했기에 이스라엘이 2008년의 경제위기를 재빨리 극복할 수 있었다. 이는 모두 신의 자비한 섭리"라고도 주장했다. 관련 기사 이처럼 이스라엘을 유지하는 힘이 자신들 덕에 나온다고 망상만 하고 있다.
그런데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라고 막장성과 스케일에서 얘네들 뺨치는 미치광이 무뢰배들이 나타나 주위 아랍 국가들이 개발살나는 처지라[16] 귀추가 주목된다. 근데 그 IS는 군대 즉 민병대집답에 가깝잖아? 군대도 안 가고 아무 일도 안 하는 하레디랑 비교할 수 있나? 이스라엘과 수교를 맺은 요르단, 이집트, 터키가 이슬람 극단주의자들의 손아귀에 넘어가면 이스라엘로서는 엄청난 위기이다. 이스라엘을 지워버리겠다고 아랍 나라들이 당장 대동단결할 일은 없겠지만, 장기적으로 이스라엘에게도 별로 좋지 않을 것이다. 그럼에도 하레디들 가운데 일부는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 같은 사이코들은 세속적인 이스라엘에게도 경고를 주는 메시아의 조치 중 하나라고도 해서 어처구니없는 웃음을 준다. 니들한테 주는 메시아의 경고 같은데 레알 신의 경고라 쳐도 어떤 대비를 하는가?
그런데 하레디가 이스라엘에 완전히 도움조차 안 되는 세력인가 하면 꼭 그렇지만은 않다. 하레디가 없다고 가정하면 팔레스타인 이슬람 신자들의 높은 출산율로 이스라엘의 유대인 인구는 머지않은 미래에 레바논의 기독교 인구처럼 소수로 전락해버릴 수 있다. 그러나 하레디의 출산율은 이슬람교도를 훨씬 능가하니 이스라엘은 미래에도 유대교 국가일 것이며, 이스라엘 내 이슬람 인구는 하레디에 밀려 미래에도 20~30퍼센트를 넘지 않는 소수파로 남을 것이라고 전망한다. 대신 하레디의 답없는 수구꼴통 영향력이 늘어나는 문제가 있으며 여전히 다수가 무능한 인구라서 이스라엘에 이념적, 정치적으로 우군이긴 해도 장기적으로는 국가에 심각한 장애로 남을 공산이 크다.
따라서 현재 이스라엘 정부가 펴려는 최선의 방책은, 하레디들의 정치적 여론에도 무릅쓰고 국가적으로 나서서 하레디들을 조금씩이라도 잉여에서 정상적인 사회 인적 자원으로 바꾸는 것이다. 물론 이것은 하레디에게 모든 것을 포기하라는 말과도 같으니 과연 성과가 있을지조차 의문스러운 수준이지만(..). 다른 방도가 없으니 이렇게 계속 나가는 수뿐이다. 이건 뭐 히키코모리 갱생 프로젝트도 아니고... 히키코모리는 심리적 고통으로 인한 도피가 주요 원인이라 치료가 가능하지만, 하레디들은 이미 정신적으로 거의 세뇌 상태라 이들의 행동은 사실상 신념에 가깝다.(...) 이들의 교화는 단순한 히키코모리 치료 수준과 차원이 다르다라 할 수 있다.- ↑ 사두개파처럼 오경만을 인정하는 분파로 현대에는 카라이트(Karaite)파가 있지만 사후세계와 부활을 인정하기 때문에 이들의 후예라고 보기는 힘들다.
- ↑ 예시로 설명되는 대다수가 아슈케나지 하레디이기 때문에 그렇다. 세파르딤들중에도 하레디가 있긴 하지만 아슈케나지보다는 수가 적고 덜 알려진 편이다.
- ↑ 하지만 사실 God은 유일신을 지칭할 뿐 신의 본래 이름을 나타내는 것은 아니다. 유일신의 원래 이름은 현재는 실전되어있다. 일반적으로 주흐는 이름인 야훼문서 참조.
- ↑ 한국으로 치면 하루종일 유교 경전만 파는 조선시대의 잉여 양반층이다. 그래도 조선시대 양반층 대다수는 과거시험을 보려는 목적이 강했기 때문에 차라리 고시낭인에 가깝기는 하다.
- ↑ 당연히 이거 불가능하다. 진짜 그랬다간 더 안 좋은 사태가 일어날 게 뻔하다. 게다가 이스라엘은 인구가 적어서 치안과 국방도 겨우 하는 판국에 이럴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이집트 땅을 돌려준 거랑 레바논을 식민지로 삼지 않은 걸 생각해보자.
- ↑ 이스라엘 환빠들의 정신적 지주인 마이어 카헤인이나, 근본주의 정당인 유대인 고향당의 당수이자 평화 협정에 반대하며 "'"난 평생 아랍인들을 잘 죽여 왔고, 계속 죽이는 것에 전혀 문제 없다""' 따위 소리를 공개 석상에서 지껄이는 나프탈리 베넷, 모든 팔레스타인인은 잠재적인 테러리스트, 라말라와 이집트 아스완 댐에 폭탄을 투척해야 한다고 주장했으며 팔레스타인 수감자를 모두 사해에 던져 익사시켜야 한다는 소리를 지껄이는 극우정당 이스라엘 베이테누 당의 당수 아비그도르 리베르만 등. 이 사람들은 하마스와의 전투 때 이스라엘 측의 피해가 팔레스타인측과 함께 커져서 휴전해야할 지경까지 왔는데도 끝까지 반대하며 하마스를 멸망시켜야한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들이다. 자신들은 직접 싸우지도 않으면서.
- ↑ 박기상 지음. 2001년 인물과사상사 출판.
- ↑ 사실 저 사진의 광경은 항의하는 사람의 용모를 걸고 넘어지며 니 부모 어느 쪽이 아랍계냐면서 패드립을 시전 중이었다고 한다. 아이러니한 사실은 기실 따지고 보면 진정한 순혈 유대인들은 아랍계열 인종이라는 것이다.
ㅎㄷㄷ앞에 삿대질하며 웃는 하레디도 외국인이 보면 너도 아랍계랑 차이없어 보인다고 하면 뭐라고 할까 - ↑ 농담 아니고 이 사람들은 여성들이 히잡이랑 니캅도 착용하고 다녀 그들 스스로 유대인이라고 밝히지 않으면 아랍인으로 착각할 정도다. 게다가 그 히잡, 니캅, 부르카도 사우디처럼 검은색을 쓴다. 문제는 이들이 히잡, 니캅, 부르카를 여성이면 아이들에게도 착용하게 한다는 것이다. 팔레스타인은 수꼴들이라도 아이들한테만은 이렇게 안한다. 근데 아이들한테까지 이거 착용하게 하니...
진짜 다를게 없네 - ↑ 하레디 여성 외출복만 해도 노출을 최소화시킨 것이다. 왜냐면 여성의 노출을 죄악으로 여기기 때문에(...) 사실 이는 하레디들의 유대교만 있는게 아니라 기독교랑 이슬람교도 노출을 죄악으로 여긴다.
- ↑ 유럽의 극우들은 유대인을 혐오하는 네오나치들이고, 나치즘은 애당초 종교 이념과는 큰 연관성이 없지만, 이스라엘이라는 나라 자체가 세계의 유대교를 믿는 사람들이 귀화할 수 있게 만든 나라이다.
- ↑ 그래서 이스라엘에서는 안식일에만 작동하는 안식일 전용 엘레베이터가 있다. 이 엘레베이터는 층수를 안 눌러도 자동으로 층에 한칸한칸 도착한다.
- ↑ 유대교와 이슬람에서 돼지는 가장 금기인 동물이기에 돼지 오줌이나 똥은 그야말로 불결한 상징이다.
- ↑ 그가 죽고 무덤에서 히잡을 쓴 팔레스타인 여성이 울면서 명복을 비는 사진이 국내 언론에도 나왔다. 이 사람도 병사들에게 돌 던지는 항의 시위하던 팔레스타인인들 팔을 부러뜨리게 할정도로 악랄해서 팔레스타인 측이 죽일 XX 소리 듣었다. 하지만 오랜 대립과 내전으로 나라가 조용할 날이 없어 그도 이제 너무 지겨워서 온건책으로 나섰으니, 억압이 지겹던 팔레스타인 사람들의 안타까워함을 알 만하다. 라빈은 생전에 "같은 유대인이 설마 날 죽이려고?"라 말했는데 끝내 그게 현실이 되었다.
- ↑ 아내는 수감자가 아니다...
- ↑ 물론 이라크나 시리아등 현재 IS와 전쟁 중인 아랍 국가들이 무능하고 부패한데다 시리아 내전 발발로 시리아 정부의 국토 통제력이 약화된 나머지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 국가한테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것도 있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