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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개요
실종 한국인 행적 출처 |
2015년 1월 터키를 여행하던 한국인 10대 남성 김 군이 터키와 시리아의 접경 지역에서 행방불명된 사건. 자발적으로 이라크 레반트 이슬람국가에 가담한 것으로 추정된다.
2 사건 진행
2.1 실종
사진에 홍 목사가 아니라 홍목 사 가 있는건 봐주자
2015년 1월 17일, 주 터키 한국 대사관은 한국인 10대 남성 김 군이 1월 10일에 터키 여행 중 실종되는 사건이 발생하였음을 밝혔다. 터키의 일간지들은 해당 한국인 남성이 ISIL에 가담하였다고 보도한다. 경찰 조사 결과, 김 군의 어머니는 김 군이 인터넷으로 만난 터키인 펜팔 친구 '핫산'[1]을 만나기 위해 터키에 갔으며, 미성년자인 김 군을 홀로 보내기가 미덥지 않아 같은 교회에 다니는 지인 홍 모 씨를 동행시켰다고 진술하였다. 출처
김 군은 1월 9일에 터키와 시리아의 접경 지역인 킬리스에 도착했다. 다음날인 10일 아침 김 군은 숙소에서 혼자 나갔고, 홍모씨는 김 군이 없어졌다는 사실을 알고 이틀동안 혼자 찾다가 뒤늦게 대사관에 신고하여 사건이 알려졌다. 사건발생 극초기에는 김 군 가족이 수사에 매우 비협조적이었고 특히 홍모씨가 누구인지 정확히 알려주지를 않아서, 조선일보에서 홍씨가 수상하다는 추측성 기사가 나오기도 하였다. 다른 언론에서도 홍 씨가 먼저 접근하여 김 군의 가이드가 되었다는 식으로 기사가 엇갈리게 나왔는데, 언론이 한참 동안 캐고 나서야 홍씨가 그냥 동네 교회 목사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의 수사력만 낭비. 지인 홍씨의 증언
김 군은 중학교를 중퇴하고 집에서 지내 왔으며, 학교 폭력의 피해자였다고 한다. 부모는 굳이 시리아 국경인 위험 지대 터키의 가지안텝[2]으로 떠나겠다는 김 군이 걱정되었지만, 김 군이 "터키에 보내 주지 않으면 죽겠다", "터키 다녀오면 힘내서 공부하고 검정고시 보고 열심히 살겠다"는 말로 강하게 설득해서 허락했다고 한다. 출처 다녀오면 말이지
2.2 트위터 계정이 알려지다
이후 김 군이 투숙한 호텔 직원의 증언, 김 군의 것으로 추정되는 트위터 계정 내용이 알려지면서 점차 김 군이 처음부터 ISIL 가담을 목적으로 출국하였음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그 외에도 자택과 호텔 컴퓨터에 IS와 여러 차례 연락한 흔적이 발견되었고, 바탕화면에 ISIL과 관련된 사진 파일이 발견된 것, 또한 킬리스는 주요 관광지도 아니고 시리아 밀입국을 위한 주요 통로라는 점 등이 김 군의 ISIL 가담설을 뒷받침하고 있다. 김 군의 최종 행적은 현지 CCTV를 확인결과, 1월 10일 시리아 번호판을 단 불법 택시를 타고 시리아 난민촌으로 향한 것으로 추정된다. 기사
2월 24일 정보당국 고위 관계자는 김 군이 스스로 시리아에 밀입국한 뒤 IS에 가입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한다. 또한 IS와 대화 채널을 확보했으며, 김 군의 송환을 추진하고 있다고 한다.
3 IS 가담의 동기
김 군이 직접 올린 SNS 계정상 드러나는 여성혐오와 사회에서의 단절로 추정된다. 김 군의 해당 트위터 계정은 "지금은 남성이 역차별받는 시대이다.", "난 페미니스트가 싫다. 그러므로 난 ISIS가 좋다" -등의 트윗을 올린 것으로 밝혀졌다. 기사 그 뒤 김 군의 방에서 joint IS[3][4]라고 쓰여 있는 쪽지가 발견되어 IS에 가입하러 간 것이 확실해 보인다. 출처 또한 자신의 페이스북에 "난 이 나라와 가족을 떠나고 싶다. 그냥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는 글을 올렸다고 한다. 기사 경찰 측 역시 김 군이 납치나 강요가 아닌, 자신의 의지로 시리아 접경 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잠정 결론을 내리고 있다. 경찰의 결론 이전에도 김 군의 행적이 IS 포섭 절차와 일치한다는 기사가 나오기도 해 합류는 거의 확실시되는 분위기다. 분쟁 지역 전문 PD인 김영미는 라디오 인터뷰에서 여기에 대한 견해를 밝히기도 하였다.#
한국일보에서는 기자들이 10대로 위장해서 김 군의 IS 가담 과정을 그대로 재현했는데, 슈어스팟을 통해 온갖 감언이설로 상대방을 꾀더니 개인 정보를 요구하고 있고 확실한 증거까지 대라며 상대방을 압박했다. 기자가 가짜 여권 번호를 알려줬는데 여권 번호에 문제가 있다는 이야기도 들려왔으며 이로써 뭔가 평범한 조직은 아니란 것이 입증되었다. 연락을 끊자 위치를 찾아내서 죽인다고 협박까지 했다. IS의 김 군 포섭 절차와 동일했다. 한국일보 기자가 이를 재현하는 동안 당국에서는 어떠한 추적이나 차단도 없었는데, 이 기사에서는 이 점을 통해 누구나 IS에 쉽게 가담할 수 있다고 경고하고 당국의 신속한 조치를 촉구하고 있다.
정신과 의사인 하지현 교수는 김 군이 망상장애를 앓은 게 아닌지 추측했다. 기사 은둔형 외톨이로 인한 정신 질환으로 인해 현실 감각을 잃었을 가능성을 제시하고 동생에게 하루 30통의 전화를 했다는 점 등을 그 근거로 제시했다.
3.1 물질적인 부분
김 군은 정치적 성향보다 물질적인 부분에 더 혹한 걸로 보인다. 수사 결과에 의하면 김 군의 인터넷 즐겨찾기에 IS 대원들의 여러 보상을 다룬 내용이 있으며, 'IS 대원이 되면 2주간 훈련을 받고 세계 곳곳에 배치된다. 어디든 좋은 대우를 받는다.'는 내용의 사이트를 즐겨찾기를 하였고 특히 출국 직전 IS의 복지 혜택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검색한 것으로 확인되었다.부처도 예수도 심지어 알라도 없는 곳에 갈 수 있는 혜택 다에쉬 가담 후기랑 리뷰를 검색해 봤었어야 했다
좋은 급여(Good Salary), 무상으로 무기 지급, 테크니컬 럭셔리한 차량 무상 제공 등이 있다는 말에 관심을 보였던 것으로 보인다.# '아직 판단이 미숙한 청소년이 지하드를 영웅시해 아무 생각 없이 덜컥 간 거 아니겠느냐'는 예상도 있으나, 지하드 자체에 대한 영웅시보다도 여타 외국인 지하디스트들 처럼 이런 물질적인 보장에 대해 혹한 것으로 보인다.[5]
헬조선, 흙수저 금수저 계급 논란, 청년취업난 확대, 집값 폭등 등에 대한 이야기들이 아마 김 군의 판단에 영향을 미쳐 단순히 IS의 말만 믿고 충동적으로 간 것이 현재로써는 정확한 동기라고 봐야 될 듯하다. 그렇다고 진짜 지옥으로 가다니
3.2 가족과 사회와의 단절
여러 가지 양상으로 보아 김 군은 가족과 사회를 혐오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 김 군은 부모님과 대화를 직접 안 하고 문틈으로 넣은 쪽지로 대화할 정도로 심각한 가족과의 단절을 보여 주었으며 실종 김 군, 쪽지로 부모와 대화하는 은둔형 외톨이? 그나마 동생과는 교류가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대부분의 문자가 동생과의 대화였기 때문. 하지만 역시나 이마저도 일방적이고 강압적으로 김 군 쪽에서 문자와 전화를 하는 관계였다고 한다. 학교에서도 왕따를 당해서 결국 학교를 그만두고 집에 틀어박히게 되었다고 한다. 즉, 가정 외부 사회 생활에서도 문제가 있었다. 보통 가정에서 안 좋으면 친구들로 위로하고, 혹은 친구관계가 안 좋으면 가족과의 관계로 위로하는 경우가 많은데, 김군은 양쪽 다 좋지 않았다.
실제 김 군의 페이스북엔 "난 이 나라와 가족을 떠나고 싶다. 그냥 새로운 삶을 살고 싶다."란 구절이 있는데, 이것이 김 군의 진심이 아닐까 추정된다. 즉 현실 도피를 하고 싶었고, IS 대원에게 주어지는 보상이 '사실'이라고 가정하고 보면 유토피아처럼 보일 소지가 있으니까 유혹을 받은 것이다. 실제 현실 세계에서 도피하고 싶어하는 사람들이 온라인 게임에 병적으로 빠져드는 심리 중에 하나가 게임 속 세상에선 많은 지지자들을 거느리는 영웅이 될 수 있으니까 그 맛에 빠져들게 되는 경우도 있는데, 마찬가지로 한창 주목을 받고 싶은 10대에 가족과 친구들과 단절된 채 홀로 방구석에 틀어박히게 된 김 군 입장에선 현실을 떠나 새로운 세상을 갈망했을 수 있다. IS 모집 광고 보면 IS 대원이 무슨 영웅처럼 멋있게 편집해 놓기도 했고 많은 돈과 여자를 거느리면서 살 것처럼 현혹하니 현실에 심한 염증을 느끼던 김 군이 빠져들었을 수 있다.
다만 그의 발언중 '페미니스트가 싫어서 대한민국을 떠난다'는 주장이 있으나, 남자중학교 중퇴 학력에 교우 관계도 인간 관계도 거의 없었던 김 군의 상황을 감안하면 실제로 김 군이 페미니즘에 대한 적개심이 생길 정도로 여성과 접촉을 하며 갈등을 빚은 적은 없었을 것이다. 이 부분은 본인이 직접 겪은 일이라기보단 방안에 틀어박혀 컴퓨터에 빠져 있었다는 평소 생활 습관상 인터넷 여론[6]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추정된다.
애초에 돈 없고 능력 없는 김군을 받아 줄 단체[7]는 IS밖에 없었기에 IS가 한국을 탈출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었다. 학교에서 중퇴하고 가족에게도 소외되어 극심한 외로움에 사로잡혀 있었을 김 군에게, 사회에서의 왕따로 인한 상처나 남성이란 이유로 차별받을 거라는 피해 의식까지 더해진 상태에서, IS가 여기로 오면 돈, 여자, 집까지 다 준다며(...) 특별 우대해 주겠다는 유혹은 김 군에게 솔깃할 만한 제안으로 다가왔을 것이다. 동생에게 엄청난 양의 문자 메시지를 보낸 것만 봐도 외로웠음을 알 수 있는데, 그가 마음을 의지할 사람이 있었다면 이런 일을 막을 수 있었지 않겠냐는 의견도 있다. 성인들조차 단지 가족이나 친구들과 떨어진다는 점 때문에 이민을 포기하는 사람들도 적지 않은데, 하물며 두 번 다시 가족들을 볼 수 없고 연락할 수도 없는 IS로의 이동은 미성년자에겐 결코 쉽지 않은 결단이기 때문이다.
4 IS 가담 이후
4.1 첫 번째 가능성 : 살해
초기에는 '인질이 되어서 살해당할 가능성이 있다'라는 의견이 많았다. 고토 겐지의 경우라든지, IS를 탈출하려던 외국인 대원 120명을 처형했던 경우 등이 그 예였다. 하지만 이건 어디까지나 탈출하려던 대원의 경우이니 김 군이 가담 이후 탈출을 시도하지 않았다면 다에쉬들이 다짜고짜 김 군을 인질로 삼아 죽였을 리는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4.2 두 번째 가능성 : 홍보 요원으로 이용
일본의 IS 전문가인 츠네오카 코스케(常岡浩介)[8]에 따르면, 김 군이 자의에 의해서 이슬람으로 개종하고 IS 대원이 되었다면, 일단 당장에 인질 신세로 전락하거나 무차별적으로 살해당하지는 않을 거라고 했다. 특히 김 군의 나이가 IS 요원 훈련을 받기 시작하는 시점이라 IS 입장에서도 프로파간다로 이용할 수 있기 때문에 오히려 김 군을 중장기적인 선전 선동에 활용할 가능성이 높다고 했다. 김미영 기자에 의하면 자기 발로 걸어갔으니 인질이 아니라 그냥 훈련받고 IS 요원으로 활동할 것이라며 일본인 전문가와 동일한 의견을 내었다. 기사
2월 말에 김 군이 IS 가담 후 군사 훈련을 받고 있다는 기사가 나왔다. 훈련 낙오시 인질로 사용될 가능성이 있으나, 5월 최종 테스트를 통과하면 ISIL 전사로 투입된다고 한다. 관련기사 “실종 김 군, IS서 훈련 중…낙오 땐 인질”
이후 사망 관련 기사에 나온 걸 보면 처형하지는 않았고 홍보 요원으로도 사용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그냥 외국인 지원병들로 구성된 부대에 배속했는데 9월 23일 전사 시점에 락까 인근의 외국인 부대에 배속되었던 걸 보면 전투에는 투입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9]
4.3 최후?
2015년 9월 30일자 머니투데이 사건팀의 단독 보도에 따르면 미국-요르단 연합군의 공습으로 사망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 기사에 따르면 현재 정보당국으로부터 김 군의 생사가 확인되지 않고 있으며, 김 군이 소속된 것으로 알려진 IS의 외국인 독립중대[10]가 9월 23일자 미국-요르단 연합군 공습에 피격, 부대원 상당수가 숨진 것으로 확인돼 김 군 역시 사망했을 가능성이 강하게 제기되고 있다. 중동 현지 한 소식통에 따르면 "김 군은 IS 분파 내 200여명으로 구성된 외국인 부대에 소속돼 있었으며, 두 그룹으로 나눠 이동하던 중 김 군이 속한 그룹이 공습을 당해 80여 명 이상이 사망한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또한 사망 후 최대 24시간 내 매장하는 이슬람의 장례 풍습이나 공습 특성상 시신이 크게 훼손되었을 가능성이 매우 높아, 개별적으로 시신을 확인해 신원을 제대로 파악하기가 매우 어렵다. 그래서 김 군의 사망 여부를 100% 확신하지는 못하는 상태지만, 김군이 포함됐던 부대원 대다수가 전사한 사실은 여러 경로를 통해 확인됐다고 한다. 게다가 200명 중 80명이 사망했을 정도면 나머지도 대부분 중상자일 것이며, 개별 탈출조차 어려울 정도로 광범위한 지역에 무차별 폭격이 가해졌을 게 뻔한지라 김 군의 생존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보는 것이 맞다. 사망설 관련기사
다른 기사에 따르면 김 군은 예상과 달리 IS에서 외국인 지원병들에게 별다른 보상을 해 주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11] 후회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소지하고 있던 개인 스마트폰으로 종종 가족들에게 연락하며 한국의 집으로 돌아가고 싶다는 마음을 직접 밝히기도 했다고 한다. 그러나 이 사실이 발각되어 개인 스마트폰을 압수당했다고 한다. 물론 이후에도 외국인 부대에 그대로 배속되었던 걸 보면 스파이로 몰아 처형할 정도로 병력의 여유가 넘치던 2014년과 사정이 달랐던 모양이지만, 그래 봐야 감금 생활은 변함이 없었다. ISIL이 외부에 선전하는 이미지와 실상이 얼마나 동떨어졌는지를 잘 알 수 있는 사례. 'IS 한국인 대원' 김 군 "여기 온 것 후회"…동생에게 전한 말
한편 가족들은 상당히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으며, 김 군의 생환만을 바라고 있다. 9월 30일자 보도에 따르면 김 군의 사망설로 인해 특히 어머니가 상당히 불안한 상태로 걱정한다고 한다. 김 군의 어머니는 인터뷰에서 "전화 벨소리만 들려도 힘이 든다"며 "힘들게 하루하루 견디고 있다. 어찌 애타게 기다리며 살란 말인가"라고 전했다. IS 김 군 사망 추정, 어머니 "힘들게 하루하루 견디고 있다"
5 기타
한편 모방 행위를 걱정하는 여론도 있는데 실제로 김 군의 트위터에 관심병 환자들이 몰려들어 팔로워가 이틀새 6배 급증하는 일이 생기기도 했다. 그 팔로워 중에는 아부 바크르 알 바그다디(!)도 있었지만 사라졌다. 김 군을 팔로우하는 사람들 대부분은 김 군을 취재중인 언론인이거나 그의 행적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라 실제로 모방할 가능성은 없지만 말이다.
김 군 팔로워중 IS에 가입하겠다는 이들이 있다고 한다. 실제로 트위터에 IS에 가입하겠다고 IS 요원과 연락하는 사람도 한두 사람이 아니다. 이러다가 제2, 제3의 김 군이 나타날 수도 있는 상황이다. 국가적으로 관련 사이트를 차단했다고 밝혔으나 위의 한국일보 기자도 접속 차단이 없었으니 절대 방심할 수 없는 노릇이다. 애초에 인터넷 특성상 막는다고 막아지는 것도 아니고...그나마 김 군의 사망 추정 기사와 김 군이 IS에 들어간 것을 후회하고 있었다는 기사가 나온 이후에는 이러한 사람들의 숫자도 줄어들 것으로 보인다. 그에도 불구하고 만에 하나 가담했을 경우, 김 군의 사례처럼 본인 혼자만의 문제가 아니라 가족과 친구, 지인, 그리고 국가 기관의 수많은 사람들까지 큰 피해를 줄 수 있는 일이다.
정말로 인생이 막장 수준이고 꿈도 희망도 미래도 없어 목숨을 걸고 한국을 떠나 IS에 자원하고 싶은 심정이라면, 차라리 다른 선진국의 합법적인 외인부대를 알아봐라. 가령, 프랑스 외인부대 5년 복무를 통해 프랑스 시민권을 얻으면 유럽 어디서나 EU 국적으로 이민이 가능하다. 이건 프랑스말 어느정도라도 못하면 안 받아주는데 다만, 정말로 그 나라와 세계 평화를 위해 죽을 각오도 해야 한다. 그리고 지원하려는 나라의 어학과 문화 공부를 많이 해 두면 적응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이렇게 자원한 병사에게 시민권은 물론 IS와 비교도 안 되는 많은 혜택과 복지를 부여한다. 그리고 훈련을 받다가도 이게 아니다 싶으면 절차를 거치면 중간에 그만둘 수도 있고, 최소한 전세계를 상대로 한 범법자가 되지는 않는다.[12] 아니면 민간군사기업에 들어가든지... 그냥 국군에 알박고 일해 XX들아!!!
자신이 한국 국적이 아니라면 IS와 맞서 싸우는 쿠르드족 저항군이나 국제 의용군에 들어갈 수도 있다.[13] 어차피 목숨 거는 건 마찬가지고, 자신을 지킬 수 없는 자들을 대신하여 악과 싸운다는 점에서 최소한 욕은 먹지 않는다. 실제로 조지프 코니의 만행에 분개하여 우간다로 건너가 자신을 지킬 능력이 없는 사람들을 대신해 싸우는 총을 든 목사로 활약 중인 샘 칠더스 같은 사람도 있다.
일본 방송국에서 김 군의 행적에 대해서 상당히 상세하게 정리한 재연 다큐멘터리를 방송하여 많은 국내 네티즌들에게 주목을 받았다.[14] 지나치게 부분적인 이유나 센세이셔널한 내용은 자제하고, 집단괴롭힘과 히키코모리 문제에 괴로워하던 청소년이 IS의 유혹에 빠졌다는 식으로 분석하였다.
2015년 5월 31일 SBS 스페셜에서 김 군의 근황을 공개하기로 하였으나 방송에서는 김 군을 만난것은 아니고, 현재 IS에 한국인 초소가 세워질 정도로 김 군 이외의 한국인들[15]이 많이 있다는 내용이 방송되었다. 또한 IS 훈련장면 중 영천 FC 옷을 입은 사람이 사격 훈련을 진행하고 있는 장면도 나왔다. 당시 SBS에서 인터뷰한 전직 IS 대원의 발언에 따르면 김 군과 성인 한 명을 더 만났으며 두 사람이 같은 언어(한국어)를 쓰고 있다고 증언했다. 이외에도 여러 명의 한국인 IS 가담자를 봤다는 증언이 시리아 반정부군 소속 정보국의 '바크리 카카' 시리아 임시 정부 정보국 부국장에서도 나왔다. 부국장이 봤던 IS 대원에 대해 "그(IS 대원)는 한국에서 왔다고 했다"고 주장했다. 김 군 사망 추정 IS에 한국인 또? 전직 대원 발언 '깜짝'
여담으로 IS 특수부대 전사들이 태권도를 시연하는 영상 발표 후 김 군이 태권도를 가르친다는 소문이 있지만 오히려 다른 한국계 가담자나 태권도를 배운 외국인이 가르쳤을 가능성이 더 클 듯 하다. #영상: IS 태권도 훈련 공개… “김 군, 태권도 전파했나?” 애초에 태권도는 70~80년대 무술붐을 타고 국제적으로 광범위하게 뻗어나간 무술이자 스포츠이다. 게다가 이미 80년대 당시 공중파 뉴스나 언론에서 요르단군이라든지 카타르군이 태권도를 군대 무술로 수련하고 한국인 사범을 초빙해 군직을 주었다는 보도도 나올 정도였다. 더불어 90년대 영화인 매트릭스에서 네오에게 프로그램 주입해서 무술 가르치는 그 장면에서 태권도를 주입하는 게 나올 정도다. 당연히 아랍권에서도 알려져 있고 수련자들도 다수 존재하는 무술이기 때문에 한국인만 태권도를 할 줄 안다는건 넌센스다. 사범 자격도 의심스러운 미성년자 한국인에게 굳이 가르침을 받아야만 할 정도로 마이너한 무술이 아니다. 관련 영상을 분석한 안보 당국자에 따르면, 국제태권도연맹(ITF)식 품새에 가깝다고 한다. 이쪽은 세계 여러나라에 널리 퍼져 있긴 하지만, 북한이라면 모를까 한국에서는 거의 하지 않는다. #
6 같이 보기
- ↑ 터키 IS 지부의 간부로 추정된다. 기사 영상을 보면 알겠지만 JTBC 소속 기자가 구글 검색으로 알아냈다.
아니 그런데 구글링으로 IS간부를 알아내는 게 정상적인가 - ↑ 여행경보제도에서 여행금지국가인 시리아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는 점 때문에 가지안텝 남쪽은 철수 권고 지역으로 지정된 곳이다.
- ↑ IS에 가담하였다(joined IS를 잘 못쓴 걸로 보인다)(…)
쪼인트요? - ↑ 김 군 가족의 수사 비협조로 의심된다는 추측이 있는데, 이 때문에 언론에서 IS에 납치 또는 조심스럽게 가입한 것 같다고 난리가 났다 뒤늦게 방에서 김군이 직접 IS에 가입하러 간다는 메모(JOINT IS)가 발견되었다고 하는 게 이해가 안 가는 주장이 있다. 다만 평소의 대화가 없는 은둔형 외톨이 상태의 가정이라면 모르다가 뒤늦게 확인했을 가능성도 있으니 추측은 자제할 필요가 있다.
- ↑ 당연히 실제로 외국인 지하디스트의 대우가 홍보용 자료에서 말하듯이 좋을 거라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여권부터 빼앗고 시작하더라는 증언이 끊이지가 않고 있으며, 살인이나 자폭 테러 등 위험한 업무 동원은 기본이고 탈출하려고 하기라도 했다가 딱 걸리는 날엔 말그대로 황천행 예약이다.
- ↑ 디시인사이드나 일베저장소 등의 남초 사이트들의 여론.
- ↑ IS는 국가가 아니다!
- ↑ 일본의 프리랜서 기자로, 현재 ISIL 핵심부에 직접적으로 선이 닿는 유일한 외부 인사이다. 실제로 ISIL 수반과의 인터뷰를 진행할 정도로 이쪽 분야에 대해서는 최고 전문가이다. 일본인 기자 억류 사건이 발생했을 때도, 스스로 ISIL에 연락을 취해 목숨만은 보장하려고 시도했으나 일본 외무 당국에서 테러리스트와는 어떠한 형태로든 교섭할 수 없다면서 츠네오카의 연락을 차단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 ↑ 사실 IS 입장에서 김 군 같은 외국 출신의 외로운 늑대형 지원병들은 그나마 믿을 수 있는 자원이기 때문에 의외로 전투에 적극 투입하지 않았을 가능성도 있다. 역으로 서방의 공습도 이들에게 집중되는데 시리아인 징집병들이나 용병들과 달리 끝까지 싸울 가능성이 가장 높기 때문이다.
- ↑ 200명 정도로 구성된 부대가 독자적으로 움직였다는 걸로 봐서 독립 부대로 추정된다.
- ↑ 제대로 해 줬으면 그 많은 탈출자가 나오지 않았을 것이다. 심지어 간신히 살아 돌아온 뒤 IS를 믿은 내가 멍청했다며 차라리 유럽 밑바닥에서 그냥 사는 게 나았다고 분노를 쏟아내는 전 지원병들도 있었다.
- ↑ 모병제 국가 중에도 외국인을 받아 주는 곳이 있기는 있다. 하지만 이쪽은 외국인을 항상 받아 주는 나라가 거의 없으니만큼 대사관에 가서 물어보든지 해서 결정하는 게 좋다. 가령, 미국에서는 가끔씩 외국인 모병 프로그램을 열다가 닫다가 한다. 열더라도 2년 이상 거주 경험이 있어야 한다든지 해서, 외국인 신분으로 쉽게 들어갈 수 있는 곳이 아니다.
- ↑ 한국 국적으로 IS에 대항한다면 좋은 일을 했더라도 사전죄 및 여권법 위반으로 감옥에 갈 확률이 꽤 높다.
- ↑ 귀차니즘이 있는 사람이라면 30분 정도 건너뛰어 봐도 된다. 이 영상 1시간 28분짜리다. ㅎㄷㄷ.
- ↑ 한국인으로 소개되지만 한국계 외국인인지, 북한 주민인지 정말 대한민국 국적 사람인지는 불분명하다. 다만 인터뷰에 응한 시리아 국민회의 인사들의 답변 내용에 그냥 Korea도 있었지만 South Korea도 있었기에 그 Korean들 중 전부 다는 아닐지라도 일부는 대한민국 국적자일 가능성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