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ock Of The Westies

발매일1975년 10월 24일
녹음일1975년 6월 ~ 7월
녹음 스튜디오미국 콜로라도Caribou Ranch, Nederland 스튜디오
장르, 하드 록
러닝 타임43:39
프로듀서거스 더전
발매사DJM (UK), MCA (US)
엘튼 존/음반 목록
Captain Fantastic And The Brown Dirt Cowboy
(1975)
Rock Of The Westies
(1975)
Blue Moves
(1976)
Elton John Discography (Studio Albums)
1969
1970
1970
1971
19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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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mpty SkyElton JohnTumbleweed
Connection
Madman Across
The Water
Honky Château
1973
1973
1974
1975
19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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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n't Shoot Me I'm
Only The Piano Player
Goodbye Yellow
Brick Road
CaribouCaptain Fantastic
And The Brown Dirt
Cowboy
Rock Of The Westies
1976
1978
1979
1980
19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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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ue MovesA Single ManVictim Of Love21 AT 33The Fox
1982
1983
1984
1985
19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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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ump Up!Too Low For ZeroBreaking HeartsIce On FireLeather Jackets
1988
1989
1992
1993
1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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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g Strikes BackSleeping With
The Past
The OneDuetsMade In England
1997
2001
2004
2006
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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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Big PictureSongs From The
West Coast
Peachtree RoadThe Captain
& The Kid
The Union
2013
2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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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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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B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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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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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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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e Thom Be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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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lebrating Th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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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od Morning
To The Night
-

1 개요

엘튼 존의 10번째 정규 앨범. 가장 록 적인 엘튼 존 앨범.

2 녹음

전작들 Caribou, Captain Fantastic And The Brown Dirt Cowboy을 작업한 미국 콜로라도캐리부 랜치 스튜디오와 네덜란드 스튜디오에서 작업되었다. 이 앨범부터 라인업이 좀 달라졌는데, 1969년부터 영입되고, 꾸준히 엘튼 존 투어 밴드에서 활동한 베이시스트 디 머레이, 드러머 나이젤 올슨이 해고되었고, 1968년부터 영입 되었고, Empty Sky부터 Madman Across The Water까지 참여한 초기 세션들 드러머 '로저 포프', 베이시스트 '케니 파사렐리', 기타리스트 '케일럽 퀘이'가 영입되었고, 키보드이자 지휘자인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새로 영입되었다.

당시 엘튼 존은 좀 더 강력하면서 새로운 사운드를 원했었고, 그 결과 1975년 초에 나이젤과 머레이를 해고시키고 다른 동료들을 영입하게 된 것. 전부 무명 시절부터 함께했었던 동료들이었고, 오직 새로 영입된 세션은 제임스 뉴턴 하워드뿐이었고,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톤과 퍼쿠션 레이 쿠퍼는 그대로 남았다.[1] 그리고 앨범 제목의 의미는 엘튼 존의 말투에서 비롯된 것이라는 말이 있고, 제목의 'Westies'는 자메이카, 카리브 해의 사람들을 의미하는 말이다. 동시에 웨스트 하이랜드 화이트테리어의 줄임말이기도 하지만 앨범의 주제를 보면 카리브에 관한 것.[2]

제목에서도 보이듯이 이 앨범은 가장 록 적인 사운드를 가진 엘튼 존의 앨범이다. 엘튼 존이 원하던 강력한 사운드가 앨범 전체적으로 퍼지게 되었고, 발라드인 I Feel Like A Bullet In The Gun Of Robert Ford을 제외하고, 모든 트랙이 강력한 록 사운드가 가미된 업템포 록 넘버들이다. 전작들보다 더욱 강력해진 사운드로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1974년 Caribou처럼 전작들에 미칠정도의 완성도까진 아니고, 2% 부족하다는 평이다. 거의 같은 형식의 업템포 록들로 수록되어 있어서 전체적으로 약간 밋밋한 평도 있지만, 앨범의 완성도보단 오히려 새로 바꿔진 강력하면서 헤비한 사운드에 초점을 맞췄기때문에 밴드의 사운드를 보여줄려는 시도로 제작된 앨범으로 봐도 무방하다는 평.

3 발매

앨범이 완성되고 3개월 뒤인 1975년 10월에 발매되었고, 전작 Captain Fantastic And The Brown Dirt Cowboy에 이어서 빌보드 앨범 차트 데뷔 1위로 기록되어 커다란 성공을 거두게 되었다. 호주 앨범 차트 4위, 캐나다 1위 영국 5위 등 여러 나라에서 10위 안에 기록되어 꽤 크게 성공했고, 미국의 록 평론가 'Robert Christgau'는 이 앨범을 1975년 최고의 앨범 리스트에서 7위로 기록되어 꽤 높게 평가했고, 영국 록큰롤 평론가이자 매번 엘튼 존의 앨범 라이너 노트를 맡는 존 토블러는 이 앨범을 최고의 엘튼 존 앨범이라고 평하기도 했었다. 평론가들의 평은 대체로 호의적인 편이지만, 엘튼 존 마니아들에겐 평이 꽤 갈리기도 한다.

이 앨범은 1995년 머큐리 레이블, 1996년 로켓 레이블로 통해 리마스터링 CD 앨범으로 재발매 되었고, 각각 보너스 트랙으로 1976년 히트 곡 Don't Go Breaking My Heart와 Plnes, Sugar On The Floor가 수록되었다.

4 여담

다음작 Blue Moves의 2번 트랙 Tonight, 5번 트랙 Cage The Songbird는 원래 이 앨범을 작업하면서 작곡되었지만, 앨범에 수록되지 않았고, Blue Moves에 수록되었다. 이 앨범의 카세트 버전은 4~9번 트랙들이 서로 다른 위치로 바꿔져서 발매되었고, 카세트판 앨범의 마지막 트랙엔 I Feel Like A Bullet In The Gun Of Robert Ford가 수록되었다. 그리고 앨범의 모든 수록곡들의 보컬과 피아노 트랙로 합쳐진 부틀랙 데모도 존재한다. 단지 엘튼 존의 보컬과 피아노 트랙뿐이라서 색 다른 매력을 느낄수 있어서 이것을 더 좋아하는 팬들도 있다.

여담으로 이 앨범은 2016년 시점으로 마지막으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로 기록된 앨범이다. 다음작 Blue Moves는 3위로 기록되어 1972년 Honky Château부터 연속으로 이어지던 빌보드 앨범 차트 1위 기록에서 벗어나게 되었고, 그 후로 발매된 앨범들은 전부 10위 밖이나 10위 안으로 진입된것이 전부이다. 그리고 이 앨범 이후 록 적인 사운드를 가진 앨범은 사실상 1984년 18집 Breaking Hearts, 1988년 21집 Reg Strikes Back 이후로 없다고 봐도 무방하지만, 2016년 2월 5일에 발매된 32집 Wonderful Crazy Night은 오랜만에 록 적인 사운드를 담은 앨범이 되었다.

5 트랙 리스트

5.1 Yell Help/Wednesday Night/Ugly - 6:13

앨범의 오프닝 트랙은 3곡으로 연결된 메들리. 미완성 곡들을 한꺼번에 연결된 방식으로 제작된것이다. 첫번째 Yell Help은 리드미컬한 리듬을 록 넘버이고, 두번째 Wednesday Night은 잔잔하다가 거칠게 바꿔지는 형식의 록 넘버, 마지막 Ugly는 경쾌하게 진행되는 가스펠 풍의 곡. Ugly에는 엘튼 존이 무명 시절때 활동했던 밴드 '블루솔로지'의 백보컬 가수 '패티 라벨'이 참여했고, 후반 부분의 백보컬에는 프로듀서 거스 더젼도 참여하기도 했다.

5.2 Dan Dare (Pilot Of The Future) - 3:30

여러 이펙트 효과와 꽤 특이한 사운드로 진행되는 독특한 곡. 곡에서 말하는 댄 데어(Dan Dare)는 영국의 공상과학 코믹스 시리즈에 나오던 캐릭터이다. 엘튼 존이 어렸을때 가장 좋아하던 캐릭터라고 한다. 엘튼 존은 댄 데어에 대해서 Rocket Man과 같이 잠시 언급하기도 했었다.[3]

엘튼 존은 이 곡을 싱글로 발매되는 것을 윈했지만, 결국 멜로디가 귀에 더 쉽게 흘러오는 Island Girl로 정했다고 후에 한다. 라이브 공연에선 1975년 라이브 공연에서 몇차례 불렀다. 그리고 1977년 5월 2~7일 영국 런던 Rainbow 극장에서 진행된 투어에서 몇차례 불렀고, 그 후로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이 곡은 밴드의 강력한 사운드가 들어가는 곡이고, 1977년 5월 공연은 피아노 솔로로 불렀다. 여담으로 1982년 16집 Jump Up!를 작업하면서 작곡된 곡들 중 하나이자 싱글 B면 수록곡 Lonely Boy가 원래 이 곡처럼 Dan Dare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 원래 제목도 Lonely Man이기도 했다.

5.3 Island Girl - 3:42

흥겨운 선율로 진행되는 이지 리스닝계의 록 넘버. 구성은 여러가지 음악적인 요소들이 사용되기도 했는데, 데이비 존스톤의 슬라이드 기타로 시작하면서 강력한 피아노 리프로 인트로가 진행된다. 그리고 전체적인 선율은 마치 카라비안 풍의 선율을 연상시키게 하고, 간주 부분에는 카라비안 기타와 레이 쿠퍼의 마림바, 비브라폰 연주, 제임스 뉴튼 하워드의 신디사이저로 인해서 카라비안 뮤직의 모습을 꽤 띄어보인다. 하지만 곡의 구성과 달리 상반된 가사를 가지고 있는데, 가사는 뉴욕에서 지내는 한 자메이카 창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그렇게 만나게 된 한 남성이 그 창녀와 같이 자메이카로 되돌아간다는 내용. 사실 이 곡은 1970년대 게이 섹스 문화에 대해서 묘사되었고, 곡에서 말하는 자메이칸 창녀는 사실 남창이라는 추측도 있다.

하지만 정확히 확인된 얘기가 아니라서 본인들도 이 곡에 대해서 자세히 얘기하지 않았다. 이 곡은 2번 트랙 Dan Dare 둘 중에 싱글 발매를 고려했고, 멜로디가 좀 더 잘 들어오는 이 곡을 고르게 되었고, 이 곡이 앨범이 발매되기전인 1975년 9월 29일에 싱글로 발매되었다. 영국 싱글 차트 14위, 호주 12위, 캐나다 1위, 미국 빌보드 차트 1위로 기록되어 크게 히트쳤다. 라이브 공연에선 가끔씩 불렀는데, 1975~1976년 투어에선 레파토리로 자주 불렀고, 1977년 11월 3일 웸블리 아레나, 1984년 2월~5월 Too Low For Zero 유럽, 오세아니아 투어, 1989~1990년 Sleeping With The Past 투어에서 불렀다. 그 후로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5.4 Grow Some Funk Of Your Own - 4:43

엘튼 존의 대표 하드 록 넘버들 중 하나. 묵직하게 시작되는 기타 리프와 피아노 리프도 같이 합쳐져서 진행되는 록 넘버. 곡의 기타 리프는 데이비 존스톤이 맡아서 곡의 작곡에도 약간씩 참여했다. 존스톤 본인은 이 곡의 기타 리프가 Love Lies Bleeding과 비슷한 방식이라고 설명했었다. 대부분의 업템포 록 넘버들의 가사들이 그러하듯이, 가사는 멕시코를 배경해서 악몽을 꾼 한 남성이 여성과의 관계에 대한 별 특징 없는 내용을 담았다. 이 곡도 싱글로 발매되어 앨범이 발매되고 3개월 뒤인 1976년 1월 12일에 싱글로 발매되었다.

싱글 B면은 앨범의 5번 트랙 I Feel Like A Bullet In The Gun Of Robert Ford가 수록되었고, 싱글 A면과 B면으로 서로 바꿔서 발매되기도 했다. 그렇게 이 곡은 빌보드 차트 14위, 캐나다 싱글 차트 8위로 기록되어서 히트쳤고, 영국 싱글 차트에선 진입하지 못했다. 라이브 공연에선 1976년 4~8월 Louder Then Concorde 투어의 오프닝으로 불렀었고, 그 후로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5.5 I Feel Like A Bullet In The Gun Of Robert Ford - 5:28

6분에 가까운 러닝타임을 가진 이 곡은 앨범의 유일한 발라드. 가장 긴 제목을 가진 엘튼 존 곡이자 전형적인 엘튼 존 스타일의 곡이다. 가사는 버니 토핀의 대표적인 주제들 중 하나인 서부시대의 인물들로 배경해서 가사를 쓰는것 인데 이 곡은 '제시 제임스'를 암살시킨 '로버트 포드'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4] 이 곡도 제시 제임스와 로버트 포드를 바탕으로 삼아서 썼고, 한 남성이 큰 죄책감으로 인해서 본인의 여자친구와 이별하게 되었다는 내용에 마치 느낌이 제시 제임스를 쏜 로버트 포드의 총알같다는 상징적인 표현으로 사용했다. 가사 내용은 버니 토핀의 첫번째 아내 맥신 파이벨맨[5]와 악화된 사이에 반영되었다는 말도 있다. 1976년 1월 12일에 발매된 Grow Some Funk Of Your Own 싱글 B면에 수록되었고, 같은 기간대에 A면과 B면을 바꿔서 발매되었다.

그렇게 이 곡도 Grow Some Funk Of Your Own같은 14위로 기록 되었고, 영국 싱글 차트에선 진입하지 못했다. 사실 이 곡의 대한 또 다른 비화가 있는데, 저널리스트 'Philip Norman'의 엘튼 존 전기록 "Sir Elton"에서 밝힌 얘기로 따르면, 엘튼 존은 Grow Some Funk Of Your Own 싱글 B면에 수록된 이 곡을 서로 바꿔서 싱글 A면에 수록하라고 요청해서 싱글로 발매되었지만, 5분이나 되는 긴 발라드에 침울한 가사 내용에 처진 분위기로 인해서 수많은 미국 FM 라디오 방송국에서 이 곡을 거의 틀지 않았다고 한다.

라이브 공연에선 거의 부르지 않았는데, 1976년 7~8월 미국 투어에서 한두번 불렀다가 1977년 5월 2~7일 런던 영국 Rainbow 극장 이후로 1979년 2~11월 투어에서 불렀다. 1976년을 제외하면, 전부 피아노 솔로로 불렀고, 퍼쿠션 레이 쿠퍼가 피쳐링해서 비브라폰을 연주한 상태로 진행되었고, 간주를 제외해서 3분으로 짧게 불렀다. 1979년 이후로 한번도 부르지 않았고, 1977년 5월 7일 런던 Rainbow 극장에서 부른 라이브 버전은 1990년 To Be Continued... 박스 세트에 수록되기도 했다.

5.6 Street Kids - 6:23

6분이나 되는 러닝타임을 가진 이 곡은 앨범에서 가장 긴 곡이자, 가장 강력한 사운드를 가진 엘튼 존의 하드 록 넘버. 가사는 한 비행청소년들이 거리에서 일종의 싸움을 하게 되는 내용을 담았다. 버니 토핀의 유년시절에 대한 영감이 있다는 의견도 있더. 이 곡은 라이브 공연에선 1975년 8~9월 투어에서 한두번 정도 불렀고 그 후로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그리고 GTA 4의 라디오에 수록되기도 했다.

5.7 Hard Luck Story - 5:10

전형적인 엘튼 존 스타일의 록 넘버. 곡의 인트로는 작은 소리로 시작하다가 갈수록 사운드가 커진다. 이 효과는 1973년 7집 Goodbye Yellow Brick Road의 16번 트랙 Social Disease에 사용된 효과이고, 이 곡에서 다시 사용된것. 원래 이 곡은 1974년 여름에 작곡되었고, 같은 로켓 레이블에 소속한 여가수 '키키 디'한테 먼저 준 곡이다. 키키 디 버전은 좀 더 소울풍으로 편곡되어서 키키 디 버전으로 싱글로 발매되었다.[6] 그래서 이 곡은 키키 디 버전과 엘튼 존 버전은 서로 가사가 다르기도 한데, 키키 디 버전은 한 불행한 남편에 대한 내용이지만, 엘튼 존 버전은 불행한 아내의 관점으로 바라본 내용을 담았다.

5.8 Feed Me - 4:00

일렉트릭 피아노 인트로와 약간 좀 흐트러진 선율로 진행되는 곡. 이 곡은 드물게 마약 복용에 대한 내용을 담은 몇 안되는 곡들 중 하나이다. 엘튼 존은 1975년부터 마약을 하기 시작했고, 곧 상당한 중독으로 가버려 13년 동안 마약의 구렁텅이로 빠졌었다. 엘튼 존 포함해서 밴드의 동료들은 이 앨범을 작업하던 시기에 치사량의 코카인을 복용했고, 마약 복용이 음악적으로 영향이 가기 시작했었다.[7]

5.9 Billy Bones And The White Bird - 4:24

전형적인 록 넘버. E코드로 구성되었고, 밴드의 강력한 사운드와 선율과 신디사이저 선율이 인상적인 곡이다. 다른 곡들에 비해 꽤 디스코의 리듬이 보이는 곡이기도 하다. 곡에서 Billy Bones와 White Bird는 정확히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고, 전체적인 가사도 추상적인 의미가 크기 때문에 Grey Seal, Take Me To The Pilot처럼 잡다한 이미지를 섞어서 쓴 추상적인 가사라는 평.

6 1995년 리마스터링 CD 앨범의 보너스 트랙 (머큐리)

6.1 Don't Go Breaking My Heart (with Kiki Dee) - 4:28

가장 큰 엘튼 존의 히트곡들 중 하나이자 가장 유명한 엘튼 존 곡들 중 하나. 이 곡은 디스코의 분위기가 꽤 크고, 이지 리스닝의 선율로 진행되는 업템포 넘버이고, 엘튼 존과 같은 로켓 레이블에 소속한 여가수 '키키 디'[8]와 듀엣으로 불렀다.[9] 가사는 서로 사랑에 관한 얘기를 주고받으면서 유쾌하게 말하는 내용을 담았다. 이 곡은 1976년 3월에 11집 Blue Moves을 작업하면서 녹음되었지만, 곡이 작곡된 시점은 1975년 6~7월 이 앨범이다. 당시 엘튼 존은 캐리부 랜치 스튜디오에서 프로듀서 거스 더젼에게 새로운 곡을 작곡했다고 해서 직접 일렉트릭 피아노로 연주해서 멜로디를 대충 잡아 불렀고, 엘튼 존은 이 곡이 큰 잠재력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했고, 프로듀서 거스 더젼도 동의했다. 엘튼 존은 이 곡을 모타운 스타일의 혼성곡으로 작업되었기 때문에 곡과 가장 어울리는 여가수이자 친한 동료 키키 디와 듀엣으로 부를것으로 결정했다. 또한 이 곡은 드물게도 엘튼 존이 먼저 멜로디를 만들어서 작곡된 곡이기 때문에 나중에 버니 토핀의 가사를 덧붙이게 되었다. 원래 버니 토핀이 먼저 가사를 쓰고나서 엘튼 존이 멜로디를 작곡하는 식으로 거의 모든 곡들이 그런 방식으로 작곡되었다. 그런데 엘튼 존이 먼저 멜로디를 작곡하게 된건 드문 경우.[10] 당시 토핀은 바베이도스로 가서 휴가를 보내고 있었는데. 엘튼 존의 황급한 연락으로 곡의 가사를 쓰게 되었다고 한다. 그렇게 해서 곡에 맞는 가사를 마저 써서 곡이 완성되었고, 엘튼 존은 '앤 올슨', 버니 토핀은 '까르뜨블랑슈'라는 가명으로 표기되었다.

그렇게 곡의 전체적인 구성과 가사는 1975년 여름에 먼저 작업되었지만, 잠시 보류해둬서 Blue Moves때 녹음되었다. 1973년 3월 런던의 애비 로드 스튜디오에서 서로 같이 녹음되었지만, 엘튼 존의 보컬은 캐나다 토론토에서 따로 재녹음되었다. 그렇게 3월에 녹음되어서 3개월뒤인 1976년 6월 21일에 싱글로 발매되었다. 빌보드 차트 1위, 영국 싱글 차트 1위, 캐나다 싱글 차트 1위, 호주 싱글 차트 1위 등등 대부분의 국가들에서 싱글 차트 1~5위 안에 기록되어서 커다란 히트를 치게 되었고, 영국에선 처음으로 1위로 기록된 엘튼 존 곡이 되었다. 빌보드 차트에서 1위를 4주동안 차지되어서 골드를 받게되었고, 빌보드 이지 리스닝 차트에서도 1위로 기록되어 일주일동안 차지 되었기 때문에 가장 큰 엘튼 존의 1970년대 히트곡이 되었다.[11]

흥겨운 선율과 경쾌한 리듬으로 오랜 세월동안 대중들에게 커다란 사랑을 받았다.[12] 해외 팝송들 중에서 가장 유명한 듀엣 곡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 곡도 여러 차례 다른 가수들과 듀엣을 하기도 했다. 1977년 10월 더 머펫 쇼에서 출연했을땐 미스 피기와 듀엣으로 불렀고, 1988년 Totally Minnie라는 미니 마우스 주연의 뮤지컬 영화에서 미니 마우스와 듀엣으로 불렀었다.진심으로 오글거린다. 그리고 1993년 24집 Duets에서 미국의 영화배우이자 여가수 '루폴'과 듀엣으로 불렀다. 루폴과 부른 버전은 당시 트렌드로 리믹스된 버전이고, 1994년 초반에 따로 싱글로 발매되기도 했다.[13] 1994년에 발매된 버전은 영국 싱글 차트에서 7위로 기록된걸 제외하면 대부분의 나라에서 50~100위 안에 기록되어 저조하게 기록되었다.사실 루폴과 듀엣으로 부른 버전이야말로 제대로 호불호 갈린다. 그리고 1997년 9월 ITV 프로그램에선 스파이스 걸과 부르기도 했었고, 2015년 7월, 11월, 12월에는 에드 시런과 듀엣으로 부르기도 했었다.[14]

상업적으로 크게 성공한 곡이지만, 키키 디와 엘튼 존의 정규 앨범에 수록되지 않았고,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고, 베스트 앨범에만 수록되었다. Blue Moves 작업 중에 녹음되었지만, 이 앨범의 리마스터링 CD 앨범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그리고 곡의 인지도와 달리 라이브 공연에선 아주 가끔씩 불렀다. 1976년~1977년 투어에선 항상 키키 디가 공연에 참석해 같이 불렀지만, 이후로 1982년 12월 24일 영국 해머스미스 오든, 1985년 7월 13일 웸블리 스타디움 1980년대에는 총 두번밖에 부르지 않았고, 그러고 1993년, 1994년, 1997년, 2000년 10월 20일 뉴욕 메디슨 스퀘어 가든 One Night Only 공연 등, 특별한 자리에서만 불렀다. 거기다 현재 중후해진 보컬로 곡의 원키를 따라가기 벅차기 때문에 1997년부터 3키를 내린 D로 불렀다가, 2015년엔 C로 내렸다. 여담으로 엘튼 존의 첫번째 피아노 솔로 공연인 1976년 9월 17일 스코틀랜드 에딘버러에선 피아노 솔로로 불렀을땐 유일하게 피아노 솔로로 부른 버전이자 엘튼 존 혼자서 부른 버전이다. 2011년 10월 8일 라스 베가스에 진행된 Million Dollor Piano 투어의 공연이 딱 3,000번째 공연이 되었을때 엘튼 존은 이것저것 설명하다가 이 곡의 인트로와 첫번째 마디만 원키로 부르기도 했었다.

7 1996년 리마스터링 CD 앨범의 보너스 트랙 (로켓)

7.1 Planes - 4:28

잔잔한 어쿠스틱 기타 선율로 진행되는 컨트리 풍의 발라드. 강력한 록 사운드의 곡들 사이에서 작곡된 곡들 중에서 가장 얌전한 곡들 중 하나이다. 이 곡은 밴드 'Zombies'의 보컬리스트 '콜린 블런스턴'한테 준 곡이고, 콜린 블런스턴은 이 곡을 1976년 11월에 로켓 레이블로 통해 싱글로 발매되었고, 엘튼 존의 프로듀서 거스 더젼과 현악 편곡자 델 뉴먼이 맡았다. 그리고 이 곡의 이름을 따와서 1977년 콜린 블런스턴의 4번째 솔로 앨범의 제목으로 사용했고, 그 앨범에도 수록되었다. 반면 엘튼 존 버전도 1975년에 녹음되었지만, 어디에나 수록되지 않아 오랫동안 보류되고 있다가, 희귀곡 모음집 1992년 Rare Masters, 리마스터링 CD 앨범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7.2 Sugar On The Floor - 4:31

어둡고 진지한 분위기의 발라드. 곡에선 오직 보컬과 피아노, 그리고 데이비 존스톤의 슬라이드 기타만 사용되었다. 상당히 우울한 가사와 황량한 분위기를 가진 이 곡은 키키 디의 곡을 커버한것이다. 이 곡은 키키 디가 작사 작곡했고, 그녀의 3집인 1973년 'Loving And Free'의 마지막 트랙이다. 키키 디 원곡 버전에도 엘튼 존이 참여해서 일렉트릭 피아노와 멜로트론을 연주했고, 엘튼 존 밴드의 맴버 기타리스트 데이비 존스톤과 베이시스트 디 머레이가 참여했다. 더불어서 1970년 초기 시절때 백보컬을 맡은 여가수 린지 던컨도 백보컬을 맡았다.

이 곡은 엘튼 존 본인이 가장 좋아하는 키키 디의 곡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앨범을 작업하면서 커버한것이다. 슬픈 가사에 맞게 전체적인 코드 진행과 분위기를 더욱 어둡고 진지하게 만들었고, 엘튼 존의 보컬은 마치 레이 찰스의 영향이 보일정도로 상당히 드라마틱하면서 인상적인 퍼포먼스를 보여주었다. 그렇게 이 곡은 1975년 9월 29일에 발매된 Island Girl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

8 세션

보컬, 작곡, 피아노 - 엘튼 존

작사 - 버니 토핀

어쿠스틱, 일렉트릭, 리듬, 슬라이드 기타, 밴조, 만돌린, 백보컬 - 데이비 존스톤

어쿠스틱, 일렉트릭, 리듬 기타, 백보컬 - 케일럽 키

베이스, 백보컬 - 케니 파사렐리

드럼 - 로저 폽

캐스터네츠, 콩가, 마라카스, 마림바, 탬버린, 팀파니, 비브라폰, 쉐이커, 카우벨, 조본, 벨 트리, 심벌즈, 모빌 - 레이 쿠퍼

백보컬 - 키키 디, 앤 올슨(엘튼 존), 패티 라벨

신디사이저, 하프시코드, 일렉트릭 피아노, 클라비넷, 멜로트론, 엘카 신디사이저 - 제임스 뉴튼 하워드

스튜디오 - 미국 콜로라도의 캐리부 랜치, 네덜란드 스튜디오

9 차트 성적 (1975년)

호주4위
캐나다1
핀란드25위
프랑스5위
일본47위
뉴질랜드4위
노르웨이6위
스페인8위
스웨덴6위
영국 앨범 차트5위
미국 빌보드 2001
서 독일33위

9.1 연말 차트 (1975년)

호주37위
캐나다11위
프랑스81위
이탈리아58위

9.2 연말 차트 (1976년)

호주52위
캐나다31위
미국 빌보드37위

10 판매량

미국 (RIAA)플레티넘 1장 (1,000,000장)
영국 (BPI)골드 (100,000장)
캐나다 (Music Canada)플래티넘 1장 (100,000장)

11 싱글

Island Girl / Sugar On The Floor1975년 9월 29일
Grow Some Funk Of Your Own / I Feel Like A Bullet In The Gun Of Robert Ford1976년 1월 12일
I Feel Like A Bullet In The Gun Of Robert Ford / Grow Some Funk Of Your Own1976년 1월 12일

11.1 싱글 성적

1975년Island Girl
빌보드1
빌보드 AC27위
빌보드 캐시 박스1위
캐나다4위
호주12위
뉴질랜드4위
영국14위
독일42위
1976년Grow Some Funk Of Your Own
미국 빌보드14위
빌보드 AC21위
캐나다8위
뉴질랜드39위
1976년I Feel Like A Bullet In The Gun Of Robert Ford
미국 빌보드14위
빌보드 AC21위
캐나다8위
뉴질랜드39위
  1. 나이젤과 머레이는 1980년 21 AT 33에 재 영입되었다.
  2. 처음엔 제목을 West Of The Rokies로 정했지만, 결국 Rock Of The Westies로 정하게 되었고, West Of The Rockies는 1975년 9~10월 투어의 제목으로 사용하게 되었다.
  3. "내 앨범 Rock of the Westies의 댄 데어(Dan Dare)는 우주 여행에 대한 꿈이 있던 소년 시절에 늘 등장하던 인물입니다. Rocket Man이 발매되고 난 뒤 나는 텍사스에 있는 NASA 본부에 초대됐으며 아폴로 15호의 조종사 중 하나인 알 워덴으로부터 안내를 받았고, 실제 우주 비행사가 상상 속의 우주 비행사를 노래한 Rocket Man을 좋아하는 것은 저를 기쁘게 만들었습니다." - 2012년 11월 27일 두번째 내한 인터뷰.
  4. 제시 제임스는 미국 서부의 무법자로 어린 시절 자신들의 땅을 강제로 매입하려는 철도원 직원에게 반항하다가 죽음을 당한 부모님을 목격한후 갱이 되었으며 온갖 마을을 돌아다니며 은행을 털었다. 그렇게 당시 잔인하기로 이름났던 W.C.캔트릴이 지휘하는 게릴라 부대에 본인의 형 프랭크 제임스와 같이 들어가 미주리 주, 캔자스 주의 지방에서 활약했고, 전후에 은행강도를 하면서 두목이 되었다. 당시 은행과 철도는 거의 북부의 자본이 지배하고 있었으므로 남부사람들은 오히려 제시 제임스를 오히려 영웅으로 대접하면서 "서부의 로빈후드"라 불렸다. 로버트 포드는 제시 제임스의 동료이자 그를 존경했기때문에 같이 범죄자로 활동했었다. 하지만 결국 보상금으로 인해서 제시 제임스 등 뒤에 총을 쏴서 배신하게 되었고, 제시 제임스는 그 자리에서 사망하게 되었다. 그렇게 이 얘기는 소설, 영화, 여러 곡들로 소재를 삼아서 제작하게 되었고, 서부시대의 가장 유명한 얘기들 중 하나가 되었다.
  5. 그녀를 헌정하는 곡이 Tiny Dancer이다.
  6. 싱글 표지엔 작사 작곡가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은 가명인 Ann Orson(존)과 Carte Blanche(토핀)으로 표기되었다.
  7. 버니 토핀은 1979년 8월에 코카인 복용으로 인한 악몽에 대한 곡인 White Lady White Powder를 작곡하기도 했었다.
  8. 키키 디는 1960년대부터 활동하던 여가수이고 1970년대 초반부터 엘튼 존과 인연을 쌓기 시작했다. 1973년 7집 Goodbye Yellow Brick Road에 백보컬로 참여했고, 그동안 엘튼 존이 키키 디에게 여러 곡들을 작곡해주고, 서로 앨범에 참여하는 등 친한 사이이다. 심지어 1990년대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키키 디가 엘튼 존을 사적으로 좋아하고 있을 정도라고!만약 사귀었더라면..
  9. 또한 첫번째 엘튼 존의 듀엣 곡이기도 하다.
  10. 하지만 1978년 A Single Man부터 1982년 Jump Up!까지 대부분 엘튼 존이 먼저 멜로디와 전체적인 곡을 작곡하고 나서 가사를 붙히는 식으로 진행되었다.
  11. 1976년 이후로 1977~1978년부터 자진 은퇴 선언으로 슬럼프를 보내게 된 엘튼 존은 1985년에 피쳐링한 That's What Friends Are For 제외하면, 이후로 발매된 싱글들이 빌보드 차트 1위로 10년 넘게 기록되지 못했고, 1991년 11월에 발매된 조지 마이클과 듀엣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와 1997년 전세계적 히트 Candle In The Wind 1997로 오랜만에 다시 빌보드 차트 1위로 기록되었다. 영국에서도 이 곡 이후로 두번째로 영국 싱글 차트 1위로 기록된 곡은 1990년에 더블 A면에 수록되어서 발매된 Healing Hands/Scarifice.
  12. 하지만 버니 토핀은 이 곡을 싫어한다.
  13. B면은 1980년에 작곡되었고, 프랑스 여가수 '프랑스 갈'과 듀엣으로 부른 푸근한 선율의 발라드 Donner Pour Donner.
  14. 엘튼 존이 에드 시런의 공연에 찬조출연해서 'Afire Love'에 피쳐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