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 1985년 11월 4일 |
녹음일 | 1985년 1월 |
녹음일 | 영국 버크셔의 Sol 스튜디오, 웸블리의 CTS 스튜디오 |
장르 | 팝 록, 뉴웨이브 |
러닝 타임 | 45:17 |
프로듀서 | 거스 더전 |
발매사 | Rocket (UK), Geffen (US) |
엘튼 존/음반 목록 | ||||
Breaking Hearts (1984) | Ice On Fire (1985) | Leather Jackets (1986) |
목차
Act Of War 뮤직 비디오. 엘튼 존이 1985년 7월 13일 웸블리 스타디움 AID 공연때 참여한 복장과 똑같다.
Nikita 뮤직 비디오.
Wrap Her Up 뮤직 비디오. 조지 마이클도 출연했다.
Cry To Heaven 뮤직 비디오. 퀄리티가 참으로 조악하다(...).
1 개요
엘튼 존의 19번째 정규 앨범. 제목의 Ice On Fire는 Nikita의 가사에서 따온 것이다.[1]
2 녹음
3년 간 발매된 전작들 Jump Up!, Too Low For Zero, Breaking Hearts는 카리브 해 몬트세랫의 AIR 스튜디오에서 작업되었지만, 이 앨범부터 영국 버크셔 주의 Sol 스튜디오에서 작업되면서 오랜만에 영국에서 앨범을 작업했다.[2] 엘튼 존은 1985년 1월부터 스튜디오에서 4일간 18곡을 작곡했고[3] 이후 새로운 세션 연주자들을 영입하면서 녹음을 진행했다. 당시 22곡을 작곡했고, 모든 작업은 1월에 신속히 이루어졌다.
22곡 중에서 "Highlander", "Angeline", "Leather Jackets", "Hoop Of Fire", "Go It Alone", "Gypsy Heart", "Slow Rivers"는 다음작 Leather Jackets에 수록되었다. Leather Jackets은 1년 뒤인 1986년 1월에 이 앨범과 거의 동일한 라인업으로 작업되었고, 역시 마찬가지로 23곡을 신속히 작곡했다.[4]
1970년대 앨범들의 프로듀싱을 맡은 거스 더전이 다시 맡으면서 9년 만에 엘튼 존과 작업했다. 라인업 또한 쟁쟁한데, 왬의 조지 마이클, 퀸의 존 디콘, 로저 테일러가 참여했고, 그 외의 전문 세션 연주자들도 다수 참여했다. 1980년에 재영입된 엘튼 존 밴드의 1기 멤버인 디 머레이와 나이젤 올슨을 다시 해고하면서 상황이 10년 전과 같아졌으며, 베이스를 '데이비드 페이턴', 드럼은 '찰리 모건', 키보드는 1984년 2월 Too Low For Zero 투어에서 키보드를 맡았던 '프레드 만델', 그리고 1983년 Too Low For Zero 이후로 '레이 쿠퍼'가 퍼쿠션을 맡았다.[5] 반면에 데이비 존스턴은 1982년 재영입 이후로 꾸준히 본인의 자리를 유지하고 있었다.
3 음악
앨범은 뉴웨이브의 사운드가 크게 차용되었고, 다른 앨범들에 비해서 브라스와 신시사이저가 크게 사용되었다. 1980년대 중반은 뉴웨이브의 열풍이 절정으로 가던 시기였기 때문에 뉴웨이브 사운드가 가장 크게 가미된 엘튼 존 앨범이라고 볼 수 있다. 그리고 1985년에는 엘튼 존이 다시 한번 본인의 창법을 좀 바꾸게 되었다. 특유의 하이톤 보컬을 1976~1977년까지 유지했다가 너무 높게 부른다고 인지하게 되어 1978년부터 톤을 약간 낮춰서 좀 더 깊으면서 강력한 역량을 가진 보컬로 창법을 바뀌었다. 그렇게 약간 바꿔진 창법으로 몇년간 유지하다가 1985년부터 좀 더 보컬의 톤을 낮추고 가성을 사용하는 경우도 더 줄어졌지만, 사실 이에 대해선 1975년부터 꾸준히 이어 왔었던 마약 복용으로 인한 것.
뉴웨이브 사운드가 크게 가미된 화려한 사운드의 곡들과 몇 발라드들로 수록되어 전작들과 비슷한 구성이고, 전체적으로 완성도나 여러 방면으로 그다지 크게 돋보이지 않다는 평이다. 당시 시대의 흐름에 따라서 뉴웨이브의 사운드가 크게 가미되어 대부분 엘튼 존 본인의 스타일이 크게 돋보이지 않고, 오히려 이질적인 느낌이 크다.[6] 그래서 이 앨범도 Breaking Hearts와 비슷한 완성도를 가진 범작이라는 평.
4 발매
앨범이 작업되고 몇개월 뒤 1985년 11월에 발매되었고, 앨범의 화려한 라인업으로 인해서 인지 영국 3위, 독일 5위, 노르웨이 2위, 호주에서 6위로 기록되어 오세아니아와 유럽의 대부분 국가에서 차트 10위 안에 진입되어 크게 성공했다. 하지만 캐나다에선 49위로 기록되었고, 미국 빌보드에선 48위로 기록되어 미국에서 가장 낮은 성적을 거둔 엘튼 존의 앨범들 중 하나가 되었고, 처음으로 북미에서 저조한 성적을 거둔 앨범이 되었다.다음작은 말할것도 없지만
흑인 여가수 밀리 잭슨과 듀엣으로 부른 "Act Of War"가 앨범이 발매되기 5개월 전인 1985년 6월에 싱글로 발매되었고, 앨범이 발매되기 1개월 전인 1985년 10월 29일에 "Nikita"와[7] "Wrap Her Up"이 싱글로 발매되었고, "Cry To Heaven"은 1986년 3월에 마지막 싱글로 발매되었다. "Nikita"는 당시 커다란 히트를 쳤고, 가장 커다란 엘튼 존의 1980년대 히트곡 뿐만이 아니라 가장 큰 엘튼 존의 싱글들 중 하나가 되었다.
5 여담
1992년 MCA, Geffen 레이블과 1999년 머큐리 레이블의 리마스터링 CD 앨범에 보너스 트랙들이 수록되었고, 1985년 오리지널 CD 보너스 트랙, 1992년 리마스터링 앨범에선 Act Of War가 수록되었고, 1999년 리마스터링 앨범에선 싱글 B면들에 수록된 The Man Who Never Died와 라이브 버전의 Restless,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I'm Still Standing이 수록되었다. 그리고 엘튼 존은 1989년 8월 8일 라디오에서 진행된 22집 Sleeping With The Past 인터뷰에서 가장 좋아하는 본인의 1980년대 앨범들 중에서 Too Low For Zero와 Sleeping With The Past를 꼽았고, 이 앨범도 꽤 좋아한다고 밝히기도 했었다.
6 트랙 리스트
6.1 This Town - 3:56
앨범의 오프닝 트랙은 Cm으로 구성되었고, 상당히 빠른 템포로 진행되는 리드미컬하고 경쾌한 업템포 넘버. 신디사이저와 브라스가 같이 동반하고, 2절부턴 색소폰의 비중도 커지기 시작한다. 곡의 백보컬은 1971년에 결성된 미국의 4인조 여성 그룹 '시스터 슬레지'(Sister Sledge)가 참여했다. 전체적인 곡의 구성을 보면 기존의 엘튼 존 스타일과 꽤 거리가 있고, 전작 Breaking Hearts의 Restless나 Sad Songs (Say So Much)의 연장 선상으로 보인다는 평. 가사는 제목 그대로 도시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 1973년 Saturday Night's Alright For Fighting 가사의 여러 요소가 차용되었다는 추측도 있다. 이 곡은 싱글로 발매되지 않았지만, 1985년~1986년 투어에서 레파토리로 분류되어 자주 불렀었다. 라이브 공연에선 피아노와 같이 동반해서 진행되었고, 1986년 12월 14일 호주 시드니 공연 이후로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6.2 Cry To Heaven - 4:16
우울하고 잔잔한 선율로 진행되는 어두운 발라드. 곡은 피아노로 조용히 시작되고, Am으로 구성되어 단조계의 코드 진행과 배경에 잔잔하게 신디사이저와 교회 종소리와 같이 동반하고, 엘튼 존의 애절한 보컬까지 합쳐서 어두운 분위기를 낸다. 2절부터 밴드와 같이 진행되고, 조용히 막을 내린다. 엘튼 존의 발라드들 중에서 가장 우울한 축에 속하고, 앨범의 마지막 트랙 Shoot Down The Moon처럼 상당히 드라마틱한 구성을 가졌다고 볼 수 있다. 가사는 곡의 분위기처럼 전쟁과 전쟁으로 인해서 남겨진 아이들에게 무슨 영향을 끼치는 지에 대한 내용을 담았다. 1986년 초반에 이 곡의 뮤직비디오가 제작되었고, 전쟁에서 사망한 아버지 뒤에 남겨진 아이에 대한 내용으로 제작되었다.하지만 퀄리티가 안습 1986년 3월에 싱글로 발매되었지만,[8] 크게 히트치지 않았다. 라이브 공연에선 1986년 1~4월까지 불렀고, 라이브 공연에선 레이 쿠퍼의 심벌즈와 교회 종소리부터 시작한다. 그렇게 1986년 4월 이후로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6.3 Soul Glove - 3:31
Bb코드로 구성되었고, 경쾌한 선율로 진행되는 업템포 넘버. 다른 수록곡들처럼 브라스의 비중이 크다. 전작 1984년 Breaking Hearts의 9번 트랙 Did He Shoot Her?와 상당히 유사한 사운드와 코드 진행을 가졌다.
6.4 Nikita - 5:43
엘튼 존의 대표적인 1980년대 히트곡이자 1980년대 판의 Daniel이라고 불리는 아름다운 발라드. 곡은 4분의 4박자로 진행되고, G코드로 구성된 발라드이고, 드럼 트랙과 같이 동반한다. 그리고 신디사이저와 같이 동반하고, 브릿지의 간주는 신디사이저 솔로가 갖가지 코드와 같이 진행된다. 곡에선 영국의 가수 닉 커소가 기타를 연주했고, 후반부의 백보컬에는 왬의 조지 마이클이 참여했다.[9] 이 곡의 가사는 당시 분단국가 시절이었던 독일에서 서독의 한 남성이 동독의 국경 여성 경비대원과 사랑에 빠진 내용을 담았다. 가사에서 한 남성은 니키타 보이렌(Nikita Boylan)이라는 여성 경비대원과 사랑에 빠졌고, 그는 결국 그 나라의 입국 허가를 하지 못해서 사랑이 이루어지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그는 여전히 그녀를 흠모한다는 내용.[10] 한마디로 1980년대 당시 절정으로 가던 냉전에 대한 곡이라고 볼 수 있다. 당시 로널드 레이건은 소련을 악의 제국(Evil Empire)이라고 비판하면서 양국 관계는 최악으로 치달았고, 1983년 대한항공 007편 격추 사건과 1983년 우발적 핵전쟁으로 하마터면 세계를 멸망시킬뻔한 대형 사건들이 일어나던 시기였기 때문에 한창 냉전이 최절정에 다달았고, 이에 관해서 비판적인 시각과 평화에 대한 시각으로 작곡되었다고 볼 수 있다. 거기다 엘튼 존은 1979년 5월 20~28일 소련에서 투어를 진행했을때 당시 강압적인 공산주의 체계의 압박에 눌려 지냈었던 소련 사람들에 대해서 느낀 점으로 인해서 이러한 시각으로 곡을 쓰게 되었다는 추측이 있다.
그래서 당시 분단 국가였던 동독, 서독 양쪽 나라의 남녀가 이루지 못하는 사랑에 빠진다는 내용으로 쓰게된것.[11] 거기다 당시 엘튼 존은 분단 국가였던 독일의 통일을 크게 지지 했었기 때문에 이 곡에서 베를린 장벽이 무너져 남녀가 이루어진다는 환상에 기초를 잡았다고 볼 수 있지만, 이에 대해선 명확하게 설명하진 않았다. 니키타라는 이름은 엘튼 존이 유년 시절에 자라던 영국의 에섹스 주에서 국화 한송이에 니키타라고 이름을 붙히던 여자아이들에 대한 영감이라는 말이 있는데, 사실 니키타는 주로 러시아에서 남성 이름으로 사용된다.[12]이 곡은 1985년에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었고, 이전 엘튼 존의 뮤직비디오들을 맡던 러셀 멀케이가 똑같이 맡았다. 곡의 배경은 분단국가의 독일이지만, 뮤직비디오에선 겨울의 구 소련을 나타냈다. 자본주의 국가에서 온 남성을 엘튼 존이 맡았고, 니키타는 영국의 배우이자 가수 '안야 메이저'가 맡았다. 짧은 금발 머리에 상당한 미인. 뮤직비디오의 내용은 가사처럼 엘튼 존이 1985년형 빨간 벤틀리 컨티넨탈 컨버터블에서 니키타를 카메라로 여러번 도촬촬영하고 여러 구애를 하다가 결국 마음을 잡아서 서로 좋은 시간을 보내게 되었지만, 결국 엘튼 존은 입국 허가를 받지 못하고 니키타와 떨어지게 되었지만, 그녀를 잊지 못하는 내용.[13]
이 곡은 1985년 10월 29일에 싱글로 발매되었고, 오세아니아와 유럽의 국가들에서 싱글 차트 10위에 진입되어 대부분 1위로 기록되어 크게 히트쳤다. 1970년대 전성기 시절때 발매된 싱글들보다 더욱 큰 성공을 거두었고,[14] 가장 커다란 엘튼 존의 1980년대 싱글이자 가장 커다란 엘튼 존의 히트곡들 중 하나가 되었다. 라이브 공연에선 1985년 11월부터 부르기 시작했고, 30년간 많은 투어에서 자주 불렀다. 라이브 공연에선 원곡과 같은 사운드로 진행되었고, 1998년까지 밴드와 같이 진행되었고, 2000년부터 피아노 솔로로 부르기 시작했다. 그 후로 계속 피아노 솔로로 불렀고, 한번도 밴드와 진행되지 않았다.
여담으로 뮤직비디오에서 나온 1985년형 벤틀리 컨티넨탈 컨버터블은 실제로 당시 엘튼 존이 소유했던 차였고, 이 벤틀리는 2004년 5월 24일 영국 런던에서 경매로 나왔었고 44,000 ~ 48,000파운드 사이에 한화로 8천 2백만원정도 낙찰되었다. 그리고 이 곡은 2012년에 표절 시비가 붙었던 곡이기도 하다. 2012년 4월, 남아프리카 공화국 케이프타운에서 사진기자로 활동 중인 가이 홉스(Guy Hobbs)라는 남성은 소장에서 이 곡이 자신이 1982년 냉전을 소재로 만든 발라드 나타샤(Natasha)의 가사 상당 부분을 도용했다고 주장했었다. 나타샤는 냉전시대 서방 남성과 러시아 여성간의 이루어질 수 없는 사랑을 그리고 있다며 냉전이 최절정에 달했던 1982년 러시아 크루즈 선상에서 사진사로 일할 당시 러시아 웨이트리스와 사랑에 빠졌던 경험을 소재로 가사를 썼다고 설명했다. 제소 대상에는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음반 제작사 빅 피그 뮤직(Big Pig Music Ltd.)도 포함되어 있고, 홉스는 1984년 작곡가를 찾기 위해 빅 피그 뮤직 등 여러 음반회사에 가사를 보냈다면서 당시에는 빅 피그 뮤직이 엘튼 존과 관련있는 줄 몰랐다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 2001년 노래책에서 우연히 니키타의 가사를 보고 나타샤와 아주 유사해서 충격을 받았다며 "나타샤는 저작권 등록이 되어있다고 했다. 홉스의 변호인은 지난 10여년 동안 수차례에 걸쳐 손해배상 합의를 시도했으나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이 이에 응하지 않아 법적 대응을 하게 되었지만, 엘튼 존은 그 곡을 들어보지 않았다고 주장했었고, 2012년 10월 31일에 미국 연방 판사는 곡의 비슷한 요소는 저작권 법에 의해 보호되지 않은 일반적인 이미지와 주제가 있기때문에 가이 홉스의 저작권을 침해하지 않았다고 판단했고, 법원에선 가이 홉스의 주장을 기각했고, 엘튼 존과 버니 토핀의 주장을 인정했기때문에 승소를 하게 되었다.
6.5 Too Young - 5:12
D로 구성되었고, 수려한 선율로 진행되는 전형적인 엘튼 존 스타일의 멋진 발라드. 중반부 부터 사운드가 강력해지기 시작하면서 꽤 웅장하게 진행되고, 가사는 의미를 파악하기 힘든 꽤 추상적인 내용을 담았다. 곡에선 퀸의 존 디콘과 로저 테일러가 참여했다. 엘튼 존은 퀸의 맴버들과 1970년대 초반부터 친하게 지내던 사이였고, 특히 프레디 머큐리는 사적인 면으로 우정을 가지고 있었던 사이. 1985년 봄에 녹음되었는데, 다음작 1986년 Leather Jackets의 8번 트랙 Angeline에서도 존 디콘과 로저 테일러가 참여했기 때문에 이 곡과 같은 기간에 녹음된걸로 보인다.
6.6 Wrap Her Up - 6:21
경쾌하고 리드미컬한 업템포 팝 록 넘버. 곡에선 뉴웨이브의 요소가 크게 차용되었고, 앨범의 수록곡들처럼 브라스의 비중이 크다. 이 곡의 작사작곡엔 엘튼 존과 버니 토핀 뿐만이 아니라 당시 투어 밴드의 동료들이 참여했다. 드러머 찰리 모르건, 베이스 폴 웨스트우드, 기타리스트 데비 존스톤, 키보드 프레드 만델이 참여했고, 곡의 전체적인 구성에서도 당시 앨범에 참여한 거의 모든 세션들이 참여할정도로 큰 곡이다. 그리고 이 곡에선 조지 마이클이 보컬로 참여 했고, 엘튼 존 못지 않은 비중을 보여주었다. 특히 초반에는 완전히 가성으로 불렀기때문에 이 곡이 발매된 1985년 후반 당시 'Smash Hits' 잡지에서 조지 마이클이 마치 내 거시기가 거랏형[15]을 내려서 부른것처럼 들린다고 설명했었다.(...) 원래 엘튼 존은 이 곡에서 '로이 오비슨'의 Dream Baby의 잼 버전을 녹음해서 백킹 트랙으로 사용될 예정이었지만, 조지 마이클은 엘튼 존한테 그냥 새 곡을 작곡하라고 주장하게 되어 그 계획은 무산되었다고 한다.[16] 가사의 자세한 의미를 파악하기 힘들지만, 아마도 여성과 성관계에 대한 기쁨을 표현하거나 매춘에 대해서 암시하는걸로 보인다는 의견이 있다. 그리고 곡에선 수많은 여성 유명인들을 언급하고 있다는 점도 인상적이고, 아웃트로에는 여성 유명인들의 이름을 계속 언급하면서 페이드아웃된다.[17]
이 곡은 1985년 10월에 싱글로 발매되었고, 영국 싱글 차트 12위, 미국 빌보드 차트 20위로 기록되어 꽤 히트쳤다. 당시 싱글로 발매되었을때 여러 리믹스 버전의 7/12인치 싱글들로 발매되었고, 그중 10분이 넘는 버전도 있다. 1985년 중~후반에 뮤직비디오로 제작되었고, 곡에서 언급된것처럼 1940~60년대 여성 유명인들의 장면들과 당시 투어 밴드와 앨범에 참여한 세션들과 같이 참여해서 곡을 부르는 내용을 담았고, 엘튼 존은 여러 여성 유명인들한테 구애를 하거나 감탄하는 장면들과 마이크를 들고 무대에서 뛰면서 노래를 부르는 장면들을 담았다.[18] 곡에선 피아노가 전혀 사용되지 않았기때문에 마이크를 들고 노래를 부르는 모습이 기존의 엘튼 존에 비하면 상당히 낯선 모습. 라이브 공연에선 1985년 11월~1986년 3월까지 불렀고, 그 후로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당시 라이브 공연에서도 마이크를 들고 불렀고, 당시 공연에선 앙코르들 중 하나로 불렀다.
6.7 Satellite - 4:37
짙은 드럼 비트로 시작하고, 마치 인공위성같은 기계음과 앨범의 뉴웨이브, 신디사이저 사운드가 크게 차용된 곡들 중 하나. 가사는 전형적인 사랑 얘기이며, 남녀의 사이를 인공위성으로 비유한 내용을 담았다. LP판에선 러닝타임이 3분정도 되지만, 1985년 CD판과 1999년 리마스터링 앨범에선 인트로를 길게 늘려 4분되는 러닝타임으로 수록되기도 했다.
6.8 Tell Me What The Papers Says - 3:40
튀는 사운드를 가진 업템포 넘버. 가사는 상당히 비판적인 내용을 담았고, 어찌 보면 의미장으로 보인다는 평.
6.9 Candy By The Pound - 3:56
튀는 사운드를 가진 업템포 넘버. 대부분의 앨범 수록곡들처럼 신디사이저와 브라스가 크게 사용되었다. 이 곡은 미국의 R&B 그룹 '스모키 로빈슨 앤 미러클스'의 대한 영감을 받았다는 말이 있고, 떠도는 말에 의하면 이 곡은 엘튼 존이 당시 아내였던 '르나타 블로엘'과 버니 토핀이 엘튼 존의 집에서 초콜릿 사탕들을 먹으면서 영화를 보고난 뒤에 작곡되었다는 말도 있지만,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그리고 이 곡은 1986년 3월에 발매된 Cry To Heaven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
6.10 Shoot Down The Moon - 5:10
잔잔하고 어두운 선율로 진행되는 발라드. 곡은 C코드로 진행되다가 코러스와 브릿지에는 마이너 코드로 구성되어 어둡고 장엄하게 진행되고, 잔잔한 신디사이저와 엘튼 존의 애절한 보컬까지 합쳐서 어두운 분위기를 낸다. 엘튼 존에 관한 여러 사실들에 대한 책 'His Songs: The Musical Journey of Elton John'에 따르면 원래 이 곡은 007 시리즈의 뷰투어킬의 주제곡으로 사용할려고 작곡되었다고 한다. 하지만 듀란 듀란이 부른 타이틀 트랙 'View To A Kill'로 사용되어 거절 되었고, 그렇게 이 곡은 조지 마이클의 요청으로 앨범의 마지막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라이브 공연에선 1985년 11월~1986년 1월 영국, 유럽 투어에서만 불렀고, 그 후로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7 1985년 오리지널 CD, 1992년 리마스터링 CD 앨범의 보너스 트랙 (MCA, Geffen)
7.1 Act Of War (with Millie Jackson) - 4:43
강력한 사운드를 가졌고, 급박한 비트로 진행되는 업템포 록 넘버. 곡은 Gm으로 구성되었고, 당시 유행하던 뉴웨이브의 요소가 크게 차용되었다. 그래서 곡에선 신디사이저 이펙트가 큰 비중을 가졌고, 마치 폭탄이 떨어지는 듯한 효과도 들어있다. 당시 녹음된 곡들 중에서 가장 강력한 사운드를 가진 곡으로 볼 수 있다. 곡에선 미국의 R&B 여성 가수 '밀리 잭슨'이 참여해서 서로 듀엣으로 불렀다. 원래 엘튼 존은 '티나 터너'와 듀엣을 하자고 요청했지만, 티나 터너는 곡의 분위기를 그다지 맘에 들어하지 않았고, 좀 더 많은 가사를 맡고 싶다는 이유로 거절했다.[19] 그래서 엘튼 존은 당시 투어를 진행하러 영국으로 온 밀리 잭슨을 런던 공항에서 만나게 되었고, 가볍게 승낙하게 되었다. 가사는 말그대로 선전 포고 없는 전쟁(Act Of War)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 1985년에 제작된 뮤직비디오에서도 곡의 가사처럼 엘튼 존과 밀리 잭슨이 서로 공격적으로 말다툼을 하는 장면으로 제작되었다. 이 곡은 1985년 6월에 싱글로 발매되었고,[20]
여러차례 리믹스 되고, 좀 더 긴 러닝타임으로 늘려 7~12인치 싱글들로 발매 되었다. 영국 싱글 차트 32위, 호주 싱글 차트 50위, 캐나다 싱글 차트 94위로 저조하게 기록되었고, 미국 빌보드 차트에선 진입에 실패되어 상업적으로 크게 히트치지 않았다. 엘튼 존은 당시 이 곡을 꽤 맘에 들어 했는지 이 싱글이 상업적으로 큰 성공을 거두지 못한 점에 대해서 대단히 실망스럽다고 후에 밝히기도 했다. 이 곡은 1985년 오리지널 CD 앨범의 보너스 트랙과 1992년 MCA, 게펜 레이블에서 재발행된 리마스터링 앨범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고, 1999년 머큐리 레이블에서 재발행된 리마스터링 앨범에선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지 않았다. 그리고 라이브 공연에선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8 1999년 리마스터링 CD 앨범의 보너스 트랙 (머큐리)
8.1 The Man Who Never Died - 5:12
Db로 구성되었고, 5분 정도 되는 러닝타임을 가진 곡. 뉴웨이브와 드럼 트랙으로 진행되고, 수려한 선율을 가진 연주곡. 후반부에 Song For Guy처럼 가사를 반복하고 페이드 아웃되면서 끝난다. 이 곡은 Empty Garden처럼 존 레논을 추모하는 내용을 담았다. 존 레논이 사망한지 약 1년이 지난 1981년 가을에 'Empty Garden'과 같이 작곡되었지만, 'Empty Garden'과 달리 이 곡은 Jump Up!에 수록되지 않았고, 'Nikita' 싱글 B면에 수록되기 전까지 5년 간 보류해두었다. 1999년 Ice On Fire 리마스터링 CD 앨범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그리고 1992년 23집 The One의 마지막 트랙 The Last Song을 1992년 후반에 싱글로 발매 되었을때, 이 곡을 B면에 6분으로 늘렸고 리믹스된 버전으로 수록되기도 했다. 라이브 공연에선 한번도 연주되지 않았고, 피아노로만 녹음된 데모도 존재하지 않는다.
8.2 Restless (live 1984) - 4:25
전작 1984년 Breaking Hearts의 1번 트랙. 1984년 6월 30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부른 라이브 버전이 Wrap Her Up 싱글과 1986년 2월 Nikita 미국판 싱글 B면에 수록되었고, 1999년 리마스터링 CD 앨범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8.3 Sorry Seems To Be The Hardest Word (live 1977) - 3:23
1976년 11집 Blue Moves의 9번 트랙. 이 곡은 1984년 6월 30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부른 라이브 버전이 리마스터링 CD 앨범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될 예정이었지만, 실수로 1977년 5월 7일 영국 런던의 Rainbow 극장에서 부른 라이브 버전이 수록된 것. 하지만 고치지 않았다.
8.4 I'm Still Standing (live 1984) - 4:52
1983년 17집 Too Low For Zero의 2번 트랙. 위의 두 곡처럼 1984년 6월 30일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부른 라이브 버전이 이 앨범의 리마스터링 CD 앨범의 보너스 트랙으로 수록되었다.
9 세션
보컬, 작곡, 피아노, 야마하 GS1 피아노, 신디사이저, 백보컬 - 엘튼 존
작사 - 버니 토핀
일렉트릭 기타, 스페인 기타, 신스 기타, 백보컬 - 데이비 존스턴
일렉트릭 기타 - 닉 커쇼, 프레드 만델
베이스 - 데이비드 페이톤, 피노 팔라디노, 디온 에스티스, 폴 웨스트우드
베이스 (Too Young) - 존 디콘
드럼 - 찰리 모건, 데이브 머택스, 멜 게이너
드럼 (Too Young) - 로저 테일러
키보드, 신디사이저, 전자 악기 - 프레드 만델
퍼쿠션 - 레이 쿠퍼, 프랭크 리코티
트럼펫 - 폴 스폰, 롤 디 올리베이라
트롬본, 호른 편곡 - 릭 테일러
트롬본 - 크리스 핀
태너, 바리톤 색소폰, 호른 편곡 - 데이비드 비탤리
알토 색소폰 - 필 토드
태너 색소폰 - 닉 펜트로, 밥 사이더, 피트 토머스
현악 편곡 (Soul Glove, Wrap Her Up) - 제임스 뉴턴 하워드
보컬 (Act Of War) - 밀리 잭슨
백보컬 - 조지 마이클 (Nikita, Wrap Her Up), 알란 카벨, 키키 디, 닐 커쇼, 시스터 슬레지 (This Town), 피트 윙필드
프로듀서, 시몬스 SDS-V 드럼, 호른 편곡 - 거스 더전
레코딩 - 스튜어트 입스
믹스 - 가암 딕슨, 거스 더전
추가적인 믹스 - 톰 피어스
마스터링 - 고든 비커리
디자인 - 데이비드 락암
사진 촬영 - 테리 오'닐
10 차트 성적 (1985~1986년)
호주 | 6위 |
오스트리아 | 9위 |
캐나다 | 49위 |
네덜란드 | 6위 |
뉴질랜드 | 8위 |
노르웨이 | 2위 |
스페인 | 6위 |
스웨덴 | 16위 |
스위스 | 2위 |
영국 | 3위 |
미국 빌보드 200 | 48위 |
서 독일 | 5위 |
10.1 연말 차트 (1985년)
호주 | 77위 |
영국 | 45위 |
10.2 연말 차트 (1986년)
호주 | 19위 |
캐나다 | 56위 |
프랑스 | 54위 |
스위스 | 3위 |
미국 빌보드 | 97위 |
11 판매량
호주 (ARIA) | 플래티넘 (70,000장) |
프랑스 (SNEP) | 골드 (100,000장) |
독일 (BVMI) | 골드 (250,000장) |
네덜란드 (NVPI) | 골드 (50,000장) |
스웨덴 (GLF) | 플래티넘 (100,000장) |
스위스 (IFPI) | 플래티넘 2장 (100,000장) |
영국 (BPI) | 플래티넘 (300,000장) |
미국 (RIAA) | 골드 (500,000장) |
12 싱글
Act Of War / Act Of War (Part 1~6) | 1985년 6월 |
Nikita 7인치 (UK) / The Man Who Never Died | 1985년 10월 29일 |
Nikita 7인치 / Don't Let The Sun Go Down On Me (Live 1984) | |
Nikita 12인치 맥시 / Nikita (Album Version) | |
Nikita 12인치 맥시 / The Man Who Never Died | |
Nikita 12인치 맥시 / Sorry Seems To Be Hardest Word (Live 1984) | |
Nikita 12인치 맥시 / I'm Still Standing (Live 1984) | |
Wrap Her Up / Restless (Live 1984) | 1985년 10월 |
Nikita 7인치 (US) / Restless (Live 1984) | 1986년 2월 |
Nikita 7인치 (US) / I'm Still Standing | |
Cry To Heaven / Candy By The Pound | 1986년 3월 |
12.1 싱글 성적
1985년 | Act Of War |
영국 | 32위 |
호주 | 50위 |
캐나다 | 94위 |
독일 | 39위 |
아일랜드 | 11위 |
1985~1986년 | Nikita |
영국 | 3위 |
호주 | 3위 |
벨기에 | 1위 |
캐나다 | 2위 |
독일 | 1위 |
아일랜드 | 1위 |
네덜란드 | 1위 |
뉴질랜드 | 1위 |
노르웨이 | 1위 |
미국 빌보드 | 7위 |
빌보드 AC | 1위 |
1985년 | Wrap Her Up |
영국 | 12위 |
호주 | 22위 |
캐나다 | 26위 |
독일 | 54위 |
아일랜드 | 12위 |
뉴질랜드 | 33위 |
미국 빌보드 | 20위 |
1986년 | Cry To Heaven |
영국 | 47위 |
호주 | 86위 |
벨기에 | 13위 |
아일랜드 | 22위 |
네덜란드 | 13위 |
- ↑ 1절의 With eyes that looked like IceOn Fire 부분.
- ↑ 1978년 12집 A Single Man을 작업한 곳이기도 하다.
- ↑ 1985년 6월 인터뷰에서 앨범 작업을 살짝 언급했었다.
- ↑ 1979년부터 1980년까지 동일한 라인업으로 작업되어 약 40곡 정도 작곡된 14-15집 21 AT 33/The Fox와 비슷한 경우.
- ↑ 이 라인업은 1985년 7월 13일 웸블리 스타디움 AID 공연에서 처음 선보였고, 본격적으로 선보인건 1985년 11월부터.
- ↑ 사실 1983년 17집 Too Low For Zero 이후로 발매된 대부분의 앨범들은 좀 처지거나 불충분한 완성도를 보였다. 특히 1986년 Leather Jackets는 1979년 13집 Victim Of Love와 같이 최악의 엘튼 존 앨범으로 평가받는다. 하지만 수려한 완성도를 가진 1989년 22집 Sleeping With The Past부터 약물과 알코올 중독에서 완전히 벗어나게 되어 본격적인 역량을 다시 되찾기 시작했다.
- ↑ 미국에선 1986년 2월에 발매
- ↑ B면 Candy By The Pound.
- ↑ 조지 마이클은 앨범의 6번 트랙 Wrap Her Up에서 백보컬로 참여해서 큰 비중을 보여주었다.
- ↑ 1절의 'With eyes that looked like Ice On Fire'(불타는 얼음과 같은 눈을 가진)의 Ice On Fire를 앨범 제목으로 사용된 것이다.
- ↑ 당시 엘튼 존의 아내였던 '르나타 블로엘'은 독일인 여성이기도 하다.
- ↑ 후에 엘튼 존은 이러한 사실을 짐작하지 못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 ↑ 뮤직비디오에서 니키타와 즐거운 시간을 보내는 장면들 중에서 왓포드 FC에서 축구 경기를 관람하고 환호를 하는 장면도 들어있다.
- ↑ 1970년대 싱글들 중에서 비슷한 성적을 보인 곡은 Don't Go Breaking My Heart가 유일.
- ↑ 거랏은 스페인에서 100년 동안 이루어졌었고, 죄수를 질식시켜 숨지게 하는 형벌. 죄수를 말뚝에 고정시킨 다음 밧줄로 된 고리에 목을 넣어 밧줄을 조일 때까지 고리의 막대를 돌려 질식시키는 끔찍한 형벌이다.
- ↑ 이 계획이 무산되기 전인 Dream Baby의 잼 세션이 먼저 녹음되고 나서 버니 토핀의 가사가 완성되었다.
- ↑ 3분 56초쯤에 키키 디를 언급하기도 했다. 키키 디도 이 곡에서 백보컬을 맡았다.
- ↑ 다음작 Leather Jackets의 7번 트랙 'Heartache All Over The World'의 뮤직비디오도 이 곡의 뮤직비디오와 같은 구성으로 제작되었다.
- ↑ 사실 이 곡의 싱글 표지는 티나 터너의 '1984' 싱글 표지에 영감을 얻은것이기도 하다.
- ↑ B면은 이 곡의 리믹스 확장판들이 수록되었고, Act Of War Part 2로 표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