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매일 | 1981년 5월 20일 |
1차 녹음일 | 1979년 8월, 12월 |
2차 녹음일 | 1980년 1월 ~ 6월 |
녹음 스튜디오 | 프랑스 니스의 Superbear 스튜디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Sunset Sound, The Village, Davlen Sound 스튜디오 영국 런던의 애비 로드 스튜디오, Wessex Sound 스튜디오 |
장르 | 록, 팝, 뉴웨이브 |
러닝 타임 | 45:39 |
프로듀서 | 크리스 토머스, 클라이브 프랭크스, 엘튼 존 |
발매사 | Rocket (UK), Geffen (US) |
엘튼 존/음반 목록 | ||||
21 AT 33 (1980) | The Fox (1981) | Jump Up! (1982) |
장면 뮤직비디오 Visions. 재생목록이다.
1 개요
엘튼 존의 15번째 정규 앨범. Blue Moves와 같이 저평가받은 수작으로 평가받는 앨범.
2 녹음
전작 21 AT 33은 원래 더블 앨범으로 발매될 예정이었다. 1979년 8월과 12월에 앨범을 작업하면서 녹음된 "Heart In The Right Place", "Carla Etude/Fanfare/Chloe", "Elton's Song"을 포함한 몇 곡이 수록될 예정이었고, 1976년 11집 Blue Moves에 이어서 3번째 더블 앨범이 될 듯 싶었지만, 1980년 1월에 21 AT 33와 동일한 라인업으로 The Fox를 작업하게 되면서 21 AT 33의 더블 앨범 계획은 무산되었다. The Fox는 1980년 1월부터 6월까지 작업되었고, 21 AT 33와 별 다를바 없는 구성으로 작업되었다. "Heart In The Right Place", "Carla Etude/Fanfare/Chloe", "Elton's Song"을 제외한 나머지 6곡은 1980년 봄에 새롭게 녹음된 곡들이다. 앨범을 작업하면서 가장 마지막에 녹음된 곡은 "Nobody Wins"이고, 미발매곡인 "Reach Out To Me"이다.[1]
21 AT 33과 같은 라인업으로 작업되었기 때문에 연장선상에 위치해 있지만, 록 적인 사운드가 좀 더 돋보이고,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참여해 간만에 현악을 들려주었고, 제임스 뉴튼 하워드의 신디사이저 이펙트로 뉴웨이브의 요소를 상당히 가미했다. 21 AT 33의 경우는 부드러운 팝 적인 사운드와 에코가 크게 가미된 21 AT 33와 달리 1980년대 음악 조류를 흡수한 뉴웨이브와 록 적인 요소가 크게 가미되었다. 다만, 전반적인 앨범의 분위기는 21 AT 33와 마찬가지로 우울한 편이다.
절반의 수록곡이 자전적인 내용을 담은 21 AT 33처럼 이 앨범에서도 대부분의 수록곡들이 자전적인 내용을 담았다. 21 AT 33에 비하면 전반적인 완성도가 높은 편이라서 21 AT 33를 더블 앨범으로 작업하는 대신에 탄탄한 완성도의 자전적인 앨범을 작업했다는 것이 중론.[2]
3 발매
앨범 발매 당시에는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다. 미국 빌보드 앨범 차트 21위, 영국 12위로 영미에선 저조하게 기록되었고, 미국에선 1979년 13집 Victim Of Love 이후로 가장 낮은 성적을 거둔 앨범이자 영국에선 60,000장, 미국에선 200,000장 밖에 팔리지 못해 1985년 19집 Ice On Fire, 1986년 20집 Leather Jackets와 더불어서 가장 실패한 엘튼 존의 앨범들 중 하나가 되었다. 하지만 호주에선 2위나 올랐고, 프랑스에선 5위로 기록되는 등 유럽과 오세아니아에선 나름 괜찮은 성적을 보였다.
싱글들도 히트를 치지 못했다. "Just Like Belgium"은 어느 나라에서도 진입되지 못했고, "Chloe"는 빌보드 차트 40위 안에 진입, "Nobody Wins"는 빌보드 30위 안에 진입해 그나마 나은 성적을 거뒀지만, 이전의 히트 싱글들에 비하면 초라한 성적이다.
4 Visions
1981년 5~6월에 앨범의 전곡을 장편 뮤직비디오인 Visions로 제작되었고, 호주의 감독 '러셀 멀케이'[3]가 맡았다. 뮤직비디오의 내용을 간략하게 보면, 한 남성이 급하게 숲에서 빠져나오다가 저택에 들어갔고, 우연히 본 신비한 조각들을 보더니 그 조각들에서 이 수록곡들의 뮤직비디오들이 차례대로 나오는 걸 구경한다. 마지막 트랙 The Fox가 거의 끝나가자 그 조각들은 다 맞춰지면서 남성은 완성된 조각 안으로 들어가 버린다.
남자는 빠져나올려고 발버둥 쳤지만, 보안요원 같은 복장의 엘튼 존이 조각의 뚜껑을 닫아버리고 그걸 안주머니에 넣고나서 어디론가 가버린다. 전반적인 내용이 추상적인 편이라 정확한 의미는 알기 힘들지만, 자전적인 요소를 크게 담았다는 평이 크다. Visions는 1981년 말~1982년 초 MTV에서 방영되었고, VHS, DVD, 레이저 디스크로도 발매 되었지만, 별다른 주목을 받지 못하고 묻혔다.[4]
5 여담
마치 1970년대 전성기 시절을 연상시킬 법한 구성과 곳곳에 신경을 쓴 부분들이 보여 전반적으로 상당히 인상적인 완성도를 가지고 있다. 전반적인 멜로디 라인이 약하다는 것이 앨범의 가장 큰 약점이라는 평을 받았지만, 그럼에도 근 몇 년만에 나온 일관성 있는 엘튼 존 앨범이라는 그럭저럭 괜찮은 평도 존재한다. 그리고 일부 매니아은 21 AT 33와 같은 라인업으로 작업되었다는 이유로 차라리 이 앨범을 21 AT 33와 합쳐서 작업했더라면 더욱 괜찮은 앨범이 될 수도 있었다는 평도 내린다.
1981년은 절정에 달았던 침체기였고, 이 시기때 발매된 대부분의 싱글과 앨범, 뮤직비디오는 큰 주목을 받지 못해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두지 못했고, 엘튼 존 본인도 왓포드 FC의 구단주로 활동하는 시간이 음악 활동보다 더욱 돋보였다. 투어 활동도 잠시 중단하건 시기였고, 음악적으로 별다른 활동을 나타내지 않았기 때문에 엘튼 존의 경력 통틀어서 가장 조용한 시기로 꼽힌다.
가장 묻혀진 앨범 중 하나가 되었고, 국내에서도 인지도를 바닥에 기는 앨범이지만, 해외 팬들은 1976년 11집 Blue Moves와 같이 가장 저평가 받은 수작 이상의 앨범으로 평가하고, 유독 이 앨범을 크게 애착하는 모습을 종종 볼 수 있다.
라이브에서 자주 부른 수록곡은 "Nobody Wins", "Carla Etude", "Chloe", "Elton's Song"이고, 특정 투어에서만 레파토리였기 때문에 일반 공연에선 보기 어렵다. "Carla Etude"는 1986년 11~12월 Tour De Force 투어, 1999~2012년 피아노 솔로 투어, 심포니 오케스트라 투어에서 자주 연주되었고, 대부분 "Tonight"과 메들리로 연결되었다. "Chloe"와 "Nobody Wins"는 1982년 Jump Up! 투어에서만 불렀고, "Elton's Song"은 1982년, 1999년 피아노 솔로 투어에서만 불렀다. 그 외 수록곡 "Breaking Down Barriers", "Just Like Belgium"[5]은 방송에서만 불렀다.
1980년 말에 게펜(Geffen) 레이블 사와 계약하고나서 발매된 첫 앨범이기도 하다.[6] 앨범에서 프로듀싱을 맡은 '크리스 토머스'는 1984년 18집 Breaking Hearts까지 참여했다가 1988년 21집 Reg Strikes Back부터 [7] 1997년 26집 The Big Picture까지 참여해 엘튼 존과 오랫동안 함께했다.
이 앨범은 21 AT 33처럼 2003년 머큐리, 로켓 레이블에서 리마스터링 CD 앨범으로 재발행되었고, "Carla Etude/Fanfare/Chloe" 메들리가 3곡으로 따로 표기된 LP판과 달리 CD판에선 한번에 묶어지면서 표기되었고, 보너스 트랙은 수록되지 않았다. 참고로 1981년 프랑스 판에선 "Nobody Wins"가 장 폴 드로의 원곡과 같은 제목인 "Je Veux De La Tendresse"로 바꿔서 수록했고, 원곡처럼 프랑스어로 부른 버전으로 수록되었다.
1981년 5월, 엘튼 존은 버니 토핀과 음악 업계의 동료들을 데리고 와서 화상 회의를 열기도 했다. 앨범에 관한 정보들을 설명하거나 여러 익살맞은 진행과 농담을 보여 깨알같은 웃음을 주었다.[8] 화상 회의의 후반부에선 이 앨범에 관한 상품들(대부분 옷들이다)도 같이 판매한다고 홍보하기도 했는데, 현재 이 앨범에 관련된 상품들은 구하기 어려운 레어템이고, 인터넷 경매에서 가끔씩 나온다.
6 트랙 리스트
6.1 Breaking Down Barriers - 4:41
6.2 Heart In The Right Place - 5:11
Gm으로 진행되고, 블루스 록의 선율을 가진 꽤 독특한 분위기의 곡. 곡에선 페이저와 보코더같은 각종 신디사이저 이펙트 사운드가 크게 차용되었고, 이는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담당한것. 이 곡은 1979년 8월 프랑스 니스의 Super Bear 스튜디오에서 녹음되었고, 21 AT 33 작업 중에 녹음된 곡이기 때문에 앨범 수록곡들 중에서 가장 먼저 작곡된 곡들 중 하나이기도 하다. 가사는 유명인을 공격하는 평론가들에 대한 내용을 담았는데, 이는 당시 엘튼 존을 펌하하는 평론가들의 사이에 대해서 묘사했다고 볼 수 있다.
뮤직비디오도 가사처럼 각종 스캔들로 논란들이 한창인 여배우가 언론의 공격에 참지 못해 정신나가는 장면을 담았다. 또한 뮤직비디오 곳곳에 쥐, 뱀, 타란튤라가 갑자기 튀어 나오거나 싱크대에 실지렁이들과 핑크색 액체들이 뿜어져 나오는 등 꽤 약을 빤 장면도 들어 있다. 그리고 당시 올뮤직에선 곡의 전체적인 리듬과 선율이 마치 1974년 8집 Caribou의 8번 트랙 Stinker와 많이 유사하다는 평을 내리기도 했다.
6.3 Just Like Belgium - 4:08
밝은 선율로 진행되는 경쾌한 업템포 넘버. 앨범에서 가장 밝은 곡들 중 하나이다. 가사는 어느 알코올 중독에 걸린 노숙자가 젊은 시절때 벨기에에서 보냈던 기억에 다시 매력을 찾아 벨기에로 다시 탈환하는 내용을 담았다. 뮤직비디오도 가사와 비슷한 내용으로 제작되었다. 이 곡은 1981년 7월에 싱글로 발매되었고,[9] 영국, 호주, 프랑스같은 각종 유럽에서만 발매되었지만 어느 나라에서 차트에 진입하지 못하고 상업적으로 실패되었다. 원래 이 곡은 로드 스튜어트한테 줄 예정이었고, 로드 스튜어트의 1980년 10집 'Foolish Behaviour'에 수록될 예정이었지만, 스튜어트는 곡의 가사와 멜로디가 따로 논다는 이유로 거절했었고, 결국 엘튼 존이 가지게 되었다.
이 곡은 벨기에에 관한 내용을 담았기 때문에 벨기에에선 나름 특별한 대우를 받기도 한다. 당시 벨기에 싱글 차트에서도 히트친 곡이 아니지만, 1982년 5월 9~10일 벨기에 브뤼셀에서 진행된 공연에서만 불렀었고, 2008년에 발매된 Rocket Man: The Definitive Hits의 벨기에 판에서 이 곡이 첫번째 트랙으로 수록되기도 했다.
6.4 Nobody Wins (Jean-Paul Dreau) - 3:37
꽤 묵시록적한 선율로 진행되는 어두운 분위기의 뉴웨이브 넘버. 이 곡은 아주 드물게도 피아노같은 건반 악기를 사용하지 않고 부르는 곡이자 엘튼 존 본인이 작곡하지 않은 리메이크 곡이다. 원곡은 프랑스의 남성 가수 '장 폴 드로' (Jean-Paul Dreau)의 곡이고, 엘튼 존은 1980년 7월 프랑스 남부에서 드라이브를 하다가 라디오에서 우연히 나온 이 곡을 듣고 그 자리에서 바로 차를 세워서 곡을 끝까지 들었다고 한다.[10] 곡이 아주 맘에 든 엘튼 존은 이 곡을 커버했고 개리 오스본에게 곡의 가사를 영어로 개사하라고 요청했었다. 오스본은 엘튼 존의 친아버지 '스탠리 드와이트'와 차가운 사이에 대한 가사를 썼고, 마치 엘튼 존의 마음을 대변하는 듯한 내용이기 때문에 이 곡을 최고들 중 하나라고 평하기도 했고, 곡은 1980년 7월에 녹음되었기 때문에 앨범에서 가장 마지막에 녹음 곡이라고 볼 수 있기도 하다.
또한 원곡처럼 프랑스어로 녹음되기도 했는데, 가사와 제목은 'J’veux d’la Tendresse' 원곡 그대로 사용되었다.[11] 1981년 7월에 싱글로 발매되어[12] 빌보드 차트 21위, 영국 싱글 차트 42위로 다른 싱글들에 비해 조금 히트를 쳤다. 라이브 공연에선 1982년 Jump Up! 투어에서만 불렀다. 1982년 초~중순 오세아니아, 유럽 투어에서 불렀고, 당시 공연에서도 원곡의 동일한 반주를 틀어놓고 피아노를 연주하지 않고 마이크를 들고 불렀다.[13] 곡의 뮤직비디오는 어두운 배경과 온통 선글라스를 착용한 사람들 앞에서 혼자 서서 노래를 부르는 모습을 담아냈다.
6.5 Fascist Faces - 5:10
버니 토핀 작사, 앨범에서 가장 강력한 사운드를 가진 곡이고, 가장 직설적이고 정치적으로 짙은 가사를 가진 엘튼 존 곡. 처음부터 끝까지 계속 강한 비트로 진행되고, 갈수록 사운드가 더욱 강력해진다. 코러스는 전작들에서 백보컬을 자주 맡았던 '제임스 클리블랜드'와 그의 가스펠 성가대가 맡았다. 가사는 반공 히스테리에 대한 내용을 담았는데, 이는 당시 냉전 시대에 대해서 영감을 얻었거나, 일부 평론가들이 1979년 5월 21일부터 28일까지 일주일간 구 소련에서 투어를 진행한 엘튼 존을 "공산주의 협업자"라는 말도 안되는 소리나 해대는 바람에 저런 평론가들은 극단적인 파시스트라고 묘사하며 이에 대해서 분노를 표출해서 쓴 곡이라는 말도 있다.[14] 엘튼 존은 1981년 5월 The Fox 화상 회의에서 가장 좋아하는 수록곡 중 하나라고 설명하기도 했다.
6.6 Carla/Etude-Fanfare-Chloe - 10:52
6.7 Heels Of The Wind - 3:32
Just Like Belgium과 같이 앨범에서 가장 밝은 분위기를 가진 곡. 밝은 선율을 가진 전형적인 업템포 록 넘버이다. 가사는 시골 생활의 진부한 방식에 대해서 교묘하게 풍자를 한 내용이고, 버니 토핀이 유년시절, 농장에서 자라온 기억에 대한 내용이라는 추측이 있다. 뮤직비디오에는 영국 그룹 '카자구구'의 맴버들이 특별 출연했고, 참 우스꽝스러운 내용의 뮤직 비디오이다. 이 곡은 Chloe 호주, 유럽 판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
6.8 Elton's Song - 3:03
애절한 보컬과 황량한 분위기의 어두운 발라드이자 엘튼 존의 숨겨진 명발라드 중 하나. 가사는 기숙 학교에 다니는 게이 십대의 마음을 표현한 내용을 담았고, 한 학생이 다른 학생한테 마음을 품는 내용이다. 가사는 톰 로빈슨이 썼고,[15] 곡의 제목을 따로 정하지 않았는데, 그저 간단히 엘튼의 노래로 정했다고 한다. 그렇다고 이 곡이 엘튼 존의 학창 시절에 대한 내용도 아니지만, 톰 로빈슨은 그저 당시 슬럼프를 보내고 다시 예전의 자리를 찾고자 하는 엘튼 존의 심정을 대변하는 내용으로 썼다고 설명했다. 음악적으로 보면 꽤 특이한 구성이기도 한데, 마이너와 메이저 코드가 서로 공돈하는 조화로운 선율을 보이고, 코러스 이후의 당김음이 곡의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를 자연스럽게 전달한다. 곡에선 오직 엘튼 존의 보컬과 피아노만 사용되었고, 거기다 제임스 뉴튼 하워드가 담당한 현악이 자연스럽게 묻어냈다. 뮤직비디오도 곡의 가사처럼 동성애 십대의 심정을 제대로 표현한 장면을 담았는데 이 뮤직비디오가 발매될 당시에 영국 타블로이드에선 '엘튼 존 게이 비디오 충격'이라고 헤드라인에 크게 표기되었고, 한동안 논란이 되었다. 당시까지만 해도 동성애에 대해서 보수적이었던 사회에선 The Fox의 모든 뮤직 비디오들 중에서 이 곡의 비디오만 방영 금지로 처리되어서 한동안 텔레비전에선 방영되지 않았다고 한다.[16] 후에 톰 로빈슨은 뮤직비디오의 부차적인 줄거리는 '린지 앤더슨'의 만약.... (1968)의 모티브로 삼았다고 설명했다.
원래 있었던 아이디어가 아니지만, 엘튼 존 본인이 꼭 반드시 필요하다고 넣어야할 부분이라고 생각했다고.[17] 이 곡은 21 AT 33때 녹음되었고, 앨범을 작업했던 1979년 8월 프랑스 니스의 Super Bear 스튜디오에서 가장 먼저 작곡된 곡들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이 앨범에 정식으로 수록되어서 발매되기 전인 1979년 10월 미국 투어에서 먼저 불렀다.[18] 1982년 Jump Up! 투어에서 불렀고, 17년 뒤인 1999년 2~10월 피아노 솔로 투어에서 불렀다. 거기다 1999년 투어에선 가성이 쭉 올라가는 거의 유일한 곡이기도 하다. 여담으로 톰 로빈슨도 1993년에 이 곡을 커버하기도 했고, 톰 로빈슨 버전은 2키를 내린 F로 불렀고, 1993년 Elton John Songbook에 수록되었다.
6.9 The Fox - 5:11
앨범의 타이틀 트랙이자 마지막 트랙. Db로 진행되는 발라드이다. 곡에서 여우는 엘튼 존 본인을 의미한다. 이 곡은 앨범의 작업이 시작된 1980년 1월에 작곡되었고, 즉흥적인 생각으로 바로 곡을 작곡하게 되었다고 한다. 엘튼 존이 다른 앨범 작업에 대해서 고민하고 있을때, 엘튼 존의 동료 중 한명이 혹시 여우는 어떠냐고 제안을 하자 맘에 든다고 승낙해서 버니 토핀과 같이 곡을 쓰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앨범이 작업되기 시작했다고 한다. 싸움에서 살아남아서 언제나 정상을 차지하는 날카로운 생물로 묘사하라고 요청했고, 거기에 엘튼 존 본인의 자전적인 요소를 덧붙이게 되면서 전체적으로 여러모로 본인에 대해서 깊은 의미를 담은 내용의 곡으로 작곡하게 되었다. 1981년 5월에 진행된 화상 회의에서 이 곡의 제목을 The Female Impersonator[19]에서 The Fox로 제목을 바꾼 것이라고 농담하기도 했다.
7 싱글 B면 수록곡
7.1 Can't Get Over Getting Over Losing You - 4:14
Just Like Belgium 싱글 B면 수록, 이 곡은 차분한 컨트리 풍의 발라드이다. 1979년 8월 21 AT 33를 작업하면서 녹음 된 곡.
7.2 Tortured - 4:50
Chloe 싱글 B면 수록, 이 곡은 전형적인 엘튼 존 스타일의 느린 템포의 곡. 이 곡은 Chloe 말고 1984년 7/12인치 Who Wears These Shoes? 싱글 B면에 다시 수록되기도 했다.
7.3 Fools In Fashion - 4:17
8 미 수록곡들
8.1 Sweetheart On Parade - 3:48
개리 오스본 작사, C로 진행되는 잔잔한 분위기의 아름다운 발라드. 곡 자체는 전형적인 엘튼 존 스타일의 발라드이고, 여타 다른 곡들처럼 멋진 선율로 구성되었다. 이 곡은 1980년 초반에 작곡되었고, 어느 앨범과 싱글에 수록되지 않고 보류해 두었다가, 1983년에 이탈리아의 여가수 '도나뗄라 레또레'(Donatella Rettore)와 1984년에 영국 여가수 '쥬디 콜린스'에게 주었다. 이외에 다른 가수들도 이 곡을 커버하기도 했는데, 영국의 남성 가수 '알버트 하몬드'가 1982년에 커버했고, 프랑스 가수 'Frank Noel'이 1984년에 커버했고, 프랑스어로 개사한 Quelques mots essentiels로 불렀었다. 다른 가수들이 여러번 커버해서 발매했지만, 엘튼 존 본인 버전으로 발매되지 않았고, 피아노 데모만 존재한다.
8.2 No Man Is An Island - 2:09
이 곡은 영국 시인 존 돈(John Donne, 1572~1631)의 유명 시 No Man Is An Island를 곡으로 바꿔서 부른 것이다.[20] 이 곡은 앨범을 작업하면서 작곡된 것이 아니고, 1980년 8월 30일에 평론가 '폴 감바치니'와 엘튼 존의 저택에서 진행된 인터뷰에서 폴 감바치니가 엘튼 존한테 No Man Is An Island를 즉석으로 곡으로 만들어 보라고 요청했고, 그때 엘튼 존은 바로 즉석으로 느긋한 발라드로 부르게 된 것이다. 여담으로 곡으로 바꿔서 불렀을때 코드 진행이 마치 Breaking Down The Barriers와 상당히 유사하게 들린다.
8.3 Free The People
1980년 8월 30일 본인의 저택에서 폴 감바치니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짤막하게 부른 곡이다. Dm로 구성된 파워풀한 발라드 풍의 곡이고, 미완성된 곡으로 보인다.
8.4 Reach Out To Me (Les Aveux) - 3:56
잔잔한 선율로 진행되는 전형적인 엘튼 존 스타일의 발라드. 이 곡은 1980년 5~6월 사이 앨범 작업 중에 작곡되었고, 당시 작곡된 곡들 중에서 가장 늦게 작곡된 곡들 중 하나이다. 원래 제목은 'Reach Out To Me', 가사는 톰 로빈슨 작사. 당시 톰 로빈슨이 엘튼 존과 작업했을때 쓴 가사들은 전부 동성애에 대한 내용이 담겨진 곡들이기때문에 이 곡도 그러한 영향에서 쉽게 벗어날수 없다. 데모로 녹음된 버전은 F코드로 구성되었고, 엘튼 존은 이 곡을 1980년 8월 본인의 저택에서 영국의 평론가 폴 감바치니와 진행된 인터뷰에서 불렀는데, 당시 불렀을땐 G코드로 불렀었다. 이 곡은 The Fox에도 수록되지 았고, 미 발매곡으로 보류두었다가, 이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프랑스의 여가수 프랑스 갈(France Gall), 그녀의 남편 마이클 버거(Michael Berger)와 남 프랑스의 상 트로페(St. Tropez)에서 만나게 되어 프랑스 갈과 듀엣으로 부르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이 곡은 가사는 마이클 버거가 프랑스어로 새로 개사하면서 사랑에 관한 내용을 썼고,[21] 엘튼 존과 프랑스 갈이 듀엣으로 불렀다. 이 곡은 1980년 후반에 싱글로 프랑스에서만 발매되었고, 600,000장이나 팔렸고, 프랑스 싱글 차트 1위로 기록되어 크게 히트쳤다. 프랑스에서 가장 커다란 성공을 엘튼 존의 싱글들 중 하나이지만, 이 곡은 어느 엘튼 존 베스트 앨범이나 희귀 트랙들로 수록된 CD 앨범에도 수록되지 못했고, 묻혀버렸다. 지금도 왠만한 엘튼 존 마니아들과 프랑스의 엘튼 존 올드 팬들을 제외하면 거의 안 알려진 곡이라서 프랑스에서 거둔 성공에 비해서 묻혀버려서 꽤 안습. 오리지널 버전인 Reach Out To Me은 따로 발매되지 않았다. 그리고 라이브 공연에서도 한번도 부르지 않았다.
8.5 Donner Pour Donner - 4:26
1980년 후반에 프랑스에서 발매된 Les Aveux 싱글 B면에 수록된 곡, 이 곡은 일렉트릭 피아노로 연주된 가볍고 푸근한 발라드이고, 마찬가지로 프랑스 갈과 듀엣으로 불렀다. 가사는 마찬가지로 사랑에 대한 내용을 담았고, 제목을 영어로 번역하면 Giving For Giving. 마이클 버거가 작사작곡 했고, 버니 토핀이 추가적인 가사를 썼다. 이 곡은 어디에나 수록되지 않은 Les Aveux와 달리 1991년 To Be Continued... 박스 세트에 수록되었고, 1994년에 발매된 Don't Go Breaking My Heart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 그리고 엘튼 존은 이 곡을 라이브 공연에서 한번도 부르지 않았지만, 프랑스 갈은 1980~1990년대까지 다른 남성 가수들과 꽤 자주 불렀다.
9 세션
보컬, 작곡, 피아노, 보컬 솔로 (Breaking Down Barriers) - 엘튼 존
작사 - 버니 토핀, 개리 오스본, 톰 로빈슨
기타 - 리치 지토
베이스 - 디 머레이, 리기 백브라이드
드럼 - 나이젤 올슨, 알빈 테일러
신디사이저, 보코더, 펜더 로더스, 오르간, 스트링스, 지휘 - 제임스 뉴튼 하워드
타악기 - 빅터 필드맨
알토 색소폰 - 짐 호른
하모니카 - 미키 라파엘
탬버린 - 스테파니 스푸럴
드럼 신디사이저 - 로저 린
속삭임, 성가대 - 제임스 클리블랜드
Cornerstone Baptist 교회 성가대
런던 심포니 오케스트라
콜렛 버트랜 - Just Like Belgium에서 속삭이는 프랑스 소녀
백보컬 - 디 머레이, 개리 오스본, 로널드 배커, 벌 카웰, 척 시설, 빌 쳄플린, 클레랜스 포드, 로이 가로웨이, 제임스 길스트랩, 맥스 그로넨달, 존 레맨, 타마라 마토신, 스테파니 스푸럴, 오렌 워터, 칼 카웰
프로듀서 - 클라이브 프랭크, 엘튼 존, 크리스 토머스
녹음 - 1979년 8~12월 프랑스 니스의 Superbear 스튜디오, 미국 로스엔젤레스의 Sunset Sound 스튜디오, 1980년 1~6월 로스엔젤레스의 Sunset Sound 스튜디오, The Village 스튜디오, Davlen Sound 스튜디오, 영국 런던의 애비 로드 스튜디오
10 차트 성적 (1981년)
호주 | 2위 |
오스트리아 | 11위 |
캐나다 | 43위 |
네덜란드 | 20위 |
프랑스 | 5위 |
뉴질랜드 | 6위 |
노르웨이 | 5위 |
스웨덴 | 25위 |
영국 | 12위 |
미국 빌보드 | 21위 |
서 독일 | 34위 |
10.1 연말 차트 (1981년)
호주 | 31위 |
프랑스 | 15위 |
11 판매량
영국 (BPI) | 60,000장 |
미국 (RIAA) | 200,000장 |
12 싱글
Nobody Wins / Fools In Fashions | 1981년 5월 8일 |
Just Like Belgium / Can't Get Over Getting Over Losing You | 1981년 7월 3일 |
Chloe / Tortured | 1981년 7월 |
12.1 싱글 성적
1981년 | Nobody Wins |
영국 | 42위 |
호주 | 46위 |
캐나다 | 23위 |
독일 | 43위 |
네덜란드 | 36위 |
뉴질랜드 | 19위 |
노르웨이 | 10위 |
미국 빌보드 | 21위 |
빌보드 AC | 23위 |
1981년 | Just Like Belgium |
싱글 차트 | 진입 실패 |
1981년 | Chloe |
캐나다 | 34위 |
미국 빌보드 | 34위 |
빌보드 AC | 16위 |
- ↑ 이 곡은 1980년 가을에 프랑스의 여가수 프랑스 갈(France Gall)과 듀엣으로 부른 프랑스 발라드 "Les Aveux"로 프랑스에서만 싱글로 발매되었다.
- ↑ 1975년 9집 Captain Fantastic And The Brown Dirt Cowboy의 후속이라는 암시라는 추측도 있다. 직접적인 후속 앨범은 2006년 29집 The Captain & The Kid가 있다.
- ↑ 1980년대 다수의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를 제작하거나 하이랜더 시리즈, 레지던트 이블 등의 작품들을 맡은걸로 유명하다.
- ↑ 그래서 이 뮤직 비디오의 DVD나 비디오 버전은 상당한 희소성을 가졌기 때문에 꽤 비싼 가격으로 경매로 나오기도 한다.
- ↑ 이 곡은 1982년 5월 9~10일 벨기에 브뤼셀 공연의 라이브 버전이 유일하다.
- ↑ 1986년 20집 Leather Jackets 이후로 계약 해제.
- ↑ 1995년 25집 Made In England 제외.
- ↑ 유튜브에 풀버전 영상이 있었지만, 저작권으로 막혀서 찾아 볼 수 없다.
- ↑ B면 Can't Get Over Getting Over Losing You
- ↑ 당시 라디오에선 프랑스 여가수 Janic Prevost가 부른 버전이었고, 당시 듣자마자 바로 전율이 돋았다고 인터뷰에서 밝혔다.
- ↑ 프랑스판 앨범에서 프랑스어 버전으로 수록되었고, 몇차례 리믹스, 그리고 1983년 12월 더블 A면으로 수록된 Cold As Christmas/Crystal 싱글 B면에 수록되었다.
- ↑ B면 Fools In Fashions
- ↑ 중간에 영어로 불렀다가 프랑스어로 맘대로 부르기도 했다.
- ↑ 인용 오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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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는 이름을 가진 주석에 제공한 텍스트가 없습니다 - ↑ 21 AT 33 참조.
- ↑ 하지만 제대로 확인된 사실은 아니다.
- ↑ Elton's Song은 참 아름다운 곡이에요. 그리고 톰 로빈슨의 가사도 아름다워요. 이건 마치 린지 앤더슨의 만약....을 연상시키죠. 이건 상당히 동성애적이죠. 평행봉에서 꽉끼는 복장과 맨발로 스윙하는 그 소년을 내가 원하는 바와 같이 상상할수 있습니다. 이건 제가 첫번째로 녹음한 게이에 관한 곡이고, All The Girls Love Alice에 비해서 동성애에 관한 확실한 곡을 녹음한것이죠. 톰도 물론 동성애자이고 우린 좋은 친구가 되었습니다. - 2013년 롤링 스톤에서 설명한 본인 인생의 20곡 리스트.
- ↑ 당시 이 곡을 야마하 CP-80로 연주해서 불렀었다.
- ↑ 여장남자.
- ↑ 그 누구도 섬은 아니다, 모든 사람은 휴머니티라고 하는 대륙의 부분으로 다른 사람들에게서 고립된 존재가 아니라는 뜻의 시.
- ↑ Les Aveux는 프랑스어로 고백을 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