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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에 하나 실제로 한반도에서 제 2의 전쟁이 발발할 경우, 이 문서의 내용들을 참고하되 모든 점에서 맹신하지는 않도록 하자. 전쟁이라는 사건은 예측 가능한 요소도 많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도 많으니 결과적으로 각 개인의 좋은 판단이 가장 중요한 요소가 되기 때문. 물론 많은 지식을 가지고 있다면 이러한 결정들을 내릴 때 도움이 될 것이다.[1]
일단 여기서는 가장 가능성이 높은 북한과의 전쟁 상황을 기준으로 서술했다.
목차
1 평시에 준비해두어야 할 것들
당신이 현재 대한민국 국군 소속으로 병역의 의무를 지고 있는 중이라면 갈 곳은 전장 뿐이니 신경 쓸 이유가 없겠지만, 그렇지 않은 경우엔 평시에도 어느정도의 준비를 해 두는 편이 좋을 것이다. 예비군일 경우 자신이 유사시 어떤 임무를 부여받게 되는지 숙지해 두는 편이 좋으며, 물자부족에 대비해 어느 정도의 생존 물품을 준비해 두는 것이 좋다. 사실 이러한 부분은 자연재해에 대한 대비물품으로도 써먹을수 있으니 손해 볼 이유는 없다. 한국군 vs 북한군/민간인 항목에도 나와있듯, 일반적으로 기본적인 비상식량이나 방한용품, 취사도구정도는 일반 가정에서도 준비해 두는것이 좋다.[2]
2 전쟁 발발시
파일:Attachment/전쟁/행동지침/war alert.jpg
부산광역시일단 정부의 지침에 따라 행동하는 것이 최선이다. 정부는 전쟁의 주체이며, 최소한 당신들보다는 많은 정보를 가지고 있을 가능성이 높다. 정부의 지침은 전쟁이 일어날시의 가장 일차적인 행동지침으로 쓰여야 한다. 적어도 정상적인 나라라면 양민학살 등을 정부가 눈감고 있지는 않을 것이다. 당신이 평소에 정부에 얼마나 비판적이든, 정부와 군대를 못 믿겠다고 음모론이나 유언비어에 홀려 깽판치는 건 자제해야 한다. 잘못하면 바로 당신이 모든 것을 엉망으로 만들어버릴 수 있다. 21세기 대한민국 정부의 역량은 1950년과 비교할 수 없으며, 혼란 속에서 아무 조치 없이 서울을 포기했던 역사를 반복하는 건 정권에 있어 정치적으로 자살하자는 소리와 똑같은 고로 가능성이 적다.[3] 정부도 학습효과는 갖고 있다. 1.4 후퇴 때는 침착하게 피난령을 내렸다. 또한 매년 민관군 통합훈련인 을지연습 등을 통해 전시 정부의 역할을 지속적으로 점검, 훈련하고 있는데, 국가지도부가 전쟁 발발 시 국가를 쉽게 포기할 생각이라면 애초에 돈과 시간과 인력과 장비를 들여서 저런 훈련을 왜 하겠는가?
의외로 많은 사람들이 전쟁 나면 공항이나 항구로 달려가서 비행기, 배를 타고 탈출하면 되지 않느냐고 생각하는 경우가 많다.[4] 하지만 한 번 잘 생각해 보자. 전쟁이 터지면 공항등의 교통시설은 출입이 우선적으로 통제된다. 또한 국가중요시설이므로 북한의 포격 또는 특작부대의 최우선 공격목표가 될 가능성이 높으며, 당연히 아군 역시 최우선으로 방어해야 할 시설이므로 엄중한 경계작전이 이루어질 것이다. 이런 상황에서 민간인들이 공항이나 항구로 달려간들 원활한 작전수행 및 혼란방지를 위해 아예 진입 자체가 거부되거나 적의 공격을 받아 거기서 죽을 수 밖에 없다. 게다가 외국 국적의 비행기, 배 등의 탈출 수단은 국내에 체류하고 있는 자국민들의 안전한 탈출을 위해 우선적으로 사용되며, 한국 국적의 비행기나 배는 당연히 당국에 의한 통제를 받는다. 공항이나 항구 자체가 전투기와 군함을 운용하기 위한 군용시설로 전환되며 민간인들이 이용할 수 있을 확률은 0에 수렴한다. 그러니까 저런 어이없는 생각은 하지 말자.
2.1 개전 직후 : 북한의 포격
당신이 수도권이나 강원도 등 접경 지역에 살고 있다면 전쟁이 일어나는 것과 동시에 머리 위로 엄청난 수의 포탄이 날아들 것이다. 한국군 vs 북한군 항목에도 나와있는데 그 항목에서는 전술적 효용성은 별로 없다고 기술하고 있다. 그러나 그것은 군사적 표적에 큰 피해를 못준다는 소리이고 민간인들 입장에서는 명중률도 낮은 포탄이 아무곳으로나 날아오는 더 무서운 상황이 되는 것이다. 실제로 핵전쟁이 일어나지만 않는다면 대부분의 민간인 희생자는 개전 초기의 포격으로 인해 발생할 것이다. 그리고 장사정포는 파괴력이 그리 크지 않은 편이라 정작 아파트나 각종 콘크리트 건물로 들어간 사람은 멀쩡한 반면, 도탄되었습니다! 건물 안에 들어가지 못한 사람들이나 슬럼가 주민들이 가장 큰 피해를 입게 된다.
2.1.1 포격이 시작됐다!
포격은 전쟁과 동시에 시작될 것이므로 공습경보가 울리는 동시에 포탄이 떨어지거나 공습경보가 울리기도 전에 주변에 폭발이 일어나고 있을 것이다. 포격이 일어나는 중에는 무조건 안전한 곳으로 이동해야 한다. 위험한 곳이란...
- 주유소 등 폭발성 물질 주변[5]
- 차량 내부: 도로가 차량을 운행할 수 있는 상태가 아닐 것이다.
- 그냥 바깥: 아무 방어막도 없이 포탄을 그대로 맞게 된다.
- 낡은 건물: 건물들은 웬만하면 포격에 버티지만 지은 지 오래되거나 크기가 작은 건물들은 좋지 않다. 건물에 매몰되면 생존률은 급감한다. 그렇다고 마땅히 주변에 숨을 곳이 없다면 나가는 것보다는 그대로 있는 것이 낫다.
- 유리궁전 근처: 유리는 북한군의 포격을 받아낼 정도로 튼튼하지 않고, 파편이 폭풍에 날아다니며 사람을 작살내놓을 거다. 물론 유리궁전에 쓰이는 유리는 강화유리고 특수 처리가 되서 잘 깨지지 않고 깨져도 날카롭게 깨지진 않는다. 하지만 상정하는 상황은 포격이다. 깨지지 않은 큰 덩어리로 떨어지던지, 작은 조각으로 흩날리던지 간에 유리궁전 근처는 있어봤자 좋을 게 없다.
이런 장소들을 피해야 한다. 즉 무조건 (제대로 된) 건물 내부 혹은 지하로 가야 하는 것이다.
반대로, 대피하기에 좋은 곳은 다음과 같다.
- 지하철역: 모두가 가장 먼저 떠올릴 만한 피난소이다. 실제로 한국의 지하철역은 모두 피난소로 지정되어있다. 지하라서 일단 포격을 막아줄 수 있으며 입구가 무너져서 막혀도 지하철역의 내부는 다른 역들과 이어져 있기때문에 고립의 가능성이 적다. 정부의 구조작업도 우선적으로 진행될 것이고 지하철역 내부에는 방독면 등 기초적인 생존장비들이 배치되어 있다. 물론 수량은 부족할 거고, 깊이가 충분하지 않다면 곤란하다. 그래도 다른 곳보단 낫겠지만.[6] 그리고 포격 특성상 깊은 곳일수록 피해가 덜하다. 같은 거리에 지하철역이 2곳 있다면 기왕이면 깊은 역에 들어가라, 조금 더 오래 살수 있게 해줄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에서 가장 깊은 역은 만덕역.
- 지하에 있는 대형마트: 비록 입구가 무너져 고립될 가능성이 높으나 식량을 비롯한 생존물자가 굉장히 풍부해서 전쟁이 끝날 때까지 버티는 데 별 문제가 없을 것이다. 이런 대형마트에 고립된 경우 우선 냉동, 냉장이 없어도 버틸 수 있는 식품들을 최대한 아껴두고 보관 기간이 짧은 식품들을 먼저 섭취해야 한다. 고기들의 경우 모두 익힌 후 소금을 쳐서 염장을 하면 보관기간을 연장할 수 있다.
- 산을 관통하는 터널 또는 도심 아래를 통과하는 고심도 터널: 터널의 경우 입구가 무너져 고립될 가능성이 높으나 최소한의 식량을 챙기고 들어간 뒤 입구가 무너지면 다행이다. 보통 길이가 긴 국도나 고속도로 터널의 경우는 비상주차대 등에 안전장비가 설치되어 있으며[7], 율현터널(개통예정)과 같이 중간에 역이 위치한 철도터널의 경우에는 역 내부의 편의점 같은 시설에 식량이 풍부할 테니 후자의 경우가 생존 확률이 높다. 철도터널 중간에는 역이 없더라도 터널 내부에 갇힌 여객열차(지하철이 아니다!)에 있는 식량을 털어 생존할 수도 있다.[8]
이런 것이 좋은 지하대피소의 예일 것이다. 항상 집, 학교 혹은 직장 주변에 제일 가까운 이런 장소까지의 최단 루트를 기억해두자. 다만 이런 곳으로 들어갔더라도 화재의 위험이 있으니 불이 나면 빨리 진화해야 할 것이다. 그렇지 않으면 지하의 특성상 모두 질식사할 수도 있다.
여담으로 산의 경우 기본적으로는 좋지는 않으나 대피하기에 나쁜 다른 장소들보다는 그래도 낫다. 능선 방향에 따라서는 포격을 피할 수는 있으니 산에 있는데 포격을 피할 수 있다면 굳이 나올 필요는 없다. 이외 지상이라 해도 북한군 장사정포의 특성상 안전한 곳이 없는 건 아니다.
대부분의 일반 건물들의 경우, 사실 일반적으로 알려진 것과 달리 북한의 장사정포는 그렇게 파괴력이 강한 편은 아니다. 연평도 해안 포격 사태 당시에도 완파된 건물은 별로 없었고 게다가 서울의 건물은 대부분 철근 콘크리트인데 북한의 장사정포는 그렇잖아도 파괴력이 강하지 않으며 무리하게[9] 동원해 공격하더라도 큰 피해를 주기 어렵다. 단 스커드를 포함한 미사일 종류가 날아올 경우 건물에 있으면 죽을 확률이 급증하므로 지하철역보다는 별로다. 그리고 건물 안에 있으면 가능한 한 외벽에서 떨어져 있어야 한다. 보통 불안한 심정에 벽에 붙어 앉거나 하는 경우가 많은데 건물에 포격이 박히면 벽이 무너져서 죽을 수도 있고 지근탄인 경우에도 충격이 벽을 타고 몸에 전해져서 등뼈가 부러질 수도 있다.
참고로 화학무기의 경우에도 이 점에는 큰 차이가 없으나, 바닥으로 깔리는 무기체계 특성상 통상 피해는 크지 않은 대신 독가스나 세균으로 인한 2차 피해는 더 클 가능성이 높다. 이 경우에는 외부로 연결되는 창문을 모두 닫고 지면보다 조금 높은 장소에서 버티는 게 좋다. 물론 화학탄을 사용할 경우 자국민에게 사용한 것이 아닌 이상 피해 당사국인 한국, 그리고 그 뒤에 있는 미국은 이에 상응하는 보복을 북한에 할 권리가 주어지는데, 여기에 더 설명은 필요없을 것이다.
2.1.2 포격이 끝나고 난 뒤
사실상 민간인으로서의 피해는 이걸로 거의 끝난 셈이다. 이미 수많은 사람들이 희생됐겠지만[10] 더 이상 직접적인 위협은 없고 단지 생활 수준은 예전의 것으로 돌아가기 힘들 뿐이다.
- 수도권[11] (수방사 및 수도군단 예하 향토사단 지역) : 수도권의 경우 일단 포격이 끝나면 그 이후에는 북한의 위협으로부터 크게 문제가 될 것은 없다. 물론 몇몇 무장 게릴라의 사보타주 등의 사태까지 완벽하게 막을 수야 없겠지만. 단 대화력전이 끝난 뒤에는 여기저기 흩어진 불발탄이나 미처 제거하지 못했을 수 있는[12]화학 물질 등이 남아 있을 수 있는데 자칫 잘못 건드리거나 접근했다가 돌이킬 수 없는 사태로 이어질 수 있으므로 가급적 화학물질 제독 및 불발탄 제거가 끝날 때까지는 외출을 자제해야 한다. 일단 정부의 통제를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단 공항이나 철도역, 방송국, 군수공장 등 주요 시설 주변에 거주하는 사람의 경우는 거주지를 옮기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 전쟁이 국군의 우세로 진행된다 하더라도
아니, 애초에 높은 확률로 그럴 것이다.중간중간 날아드는 탄도탄을 완벽히 막을 수는 없어 졸지에 탄도탄 세례를 받을 가능성이 있고, 북한의 특작부대도 이런 주요 시설 파괴를 목적으로 암약할 것이므로 주요 시설 주변의 민가를 접수당연히 집주인 일가는 살해될 것이다하여 안전가옥으로 사용할 위험성이 높다.
- 후방 지역(=2작사 지역) : 사실 수도권 이남 후방 지역의 경우 현재의 상황과 큰 차이가 없을 공산이 크다. 북한이 투사 가능한 무기 체계는 잘해봐야 탄도미사일. 여기에 특수전 부대 수백 명이 침투 가능한 정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여기서도 가급적 집과 인구 밀집 지역을 벗어나지 않고 정부의 통제를 따르는 것이 가장 안전하다. 괜히 북한 게릴라들이 활동할 지 모르는 산이나 인적이 드문 지역에서 활동하다가 수색대에게 게릴라로 오인받아 총 맞아 죽거나 게릴라의 손에 살해될 수 있기 때문이다. 주요 시설 주변 거주자에 대한 위험성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다. 특히 나물이나 버섯을 캐겠다고 산에 들어가는 것은 죽음을 자초하는 행동이다.
- 전방 지역(전방 군단 지역)[13] : 최전방 지역의 경우에는 개전 초 북한군의 투사력을 고려하면 피난을 가는 게 안전하지만 전방의 특성상 포를 엄청나게 맞았을 것이고 북한군과 마주할 가능성도 높기에 그냥 피난소에 있는 게 낫다. 하지만 북한군이 그 특성상 시가전에 대단히 약하다는 점을 고려하면 도시를 돌파하기보다는 그냥 포위만 하고 한국군 주전력과의 대결에 치중할 가능성이 높으므로 차라리 집에 있는 게 더 안전할 수도 있으며 더욱이 북한군은 전시국제법 따위는 신경쓰지 않는 집단이니 도로로 나와 피난에 오른 주민들의 대열에 화학탄을 투하하거나 그게 아니라도 포격을 가하는 짓을 서슴지 않을 가능성이 확실하기 때문이다.
2.2 화학무기 대처법
만약 북한이 화학무기로 공격할 것을 가정해 본다.
북한은 상당한 양의 탄도미사일과 화학무기를 비축하고 있다. 탄도미사일에 의한 화학 공격은 대부분 공군/해군 기지나 민간 비행장 및 항만과 같은 움직일 수 없는 국가 전략 시설을, 포병화기 등을 사용한 화학 공격은 전방 군부대 등을 목표로 할 것으로 예상된다. 정상적인 국가라면 민간인을 노리고 공격하지는 않겠지만[14] 북한 수뇌부가 정상적인 판단을 내릴 것이라고 생각하기는 힘들며, 화학무기의 특성상 군 시설에 대한 공격임에도 주변에 상당한 민간 피해가 발생할 수 있다.
한국인들은 안보타령을 굉장히 많이 하고 더불어 북한의 비대칭전력에 대해 귀에 딱지가 앉을 정도로 떠들어대지만 희한하게도 그에 관한 대비는 거의 하지 않는다. 가장 좋은 건 각 가정마다 1인당 방독면과 1개씩 보유하면서 예비정화통을 3개를 진공포장상태로 된 것을 구비하고 NBC방호복을 갖추는 것이다. 현재로서는 그런 집이 없는 게 문제. 일단 이스라엘처럼 전국민 방독면, NBC 방호복 지급 및 아파트 등 주요 인구 밀집 지역을 중심으로 스위스식 방공호 체제를 건설할 필요가 있어 보이지만 예산 문제 때문에 현실적으로는 전국민 방독면, 방화복 지급 정도가 한계로 보인다. 이 때문에 일부에선 선제타격을 주장하고 있다.
인터넷에서 전시에 화학탄이 떨어지고 난 뒤 냄새에 대해 떠들어대지만 실질적으로 그 냄새가 난다는 거 자체가 이미 오염됐다는 증거다. 더불어 냄새에 따라 무슨 침투제 인지 바로 가려내는건 제독중대 출신이나 가능하지 아니 제독병 출신이라도 그런거 못한다. 실제로 맡아본 게 아니고 글로만 배운 거라 전역하면 다 까먹잖아 화생방 능력이 없는 민간인이나 일반 군인들에게 화학제는 어떤 종류든지 굉장히 치명적이다.
일단 건물 내, 혹은 근처에 있다면 당신은 미사일 경보를 듣고 가까운 지하실로 대피했을 것이다. 그러나 떨어진게 평범한 미사일이나 포탄이 아닌 화학탄이라면, 지하실에 남아있는 것은 좋지 않다. 화학 물질은 특성상 공기보다 무겁기 때문이다. 완전밀폐 및 공기정화가 가능한 곳이라면 모를까, 지하실에 남아 있는 건 좋은 선택이 안 될 가능성이 크다. 뭐가 뭔지 파악이 안 되고, 정 지하실에 남아야겠다면 공기가 들어올 틈새를 테이프와 비닐로 미리미리 막아둘 것.
화학탄임이 확실할 때는 최대한 빨리 주변 건물을 찾아 5층 이상으로 대피할 것. 아파트 5층 이상인 경우 화학작용제에 대한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다. 무조건 높은 곳으로 올라가고 창문, 화장실 환풍구, 현관문 틈새, 경우에 따라선 하수도 배관 등등 외부와 연결될 가능성이 있는 모든 장소를 테이프(청테이프든 덕트테이프든 셀로판테이프든)로 밀봉해야 한다. 유리창이 깨질 수도 있으니 커다란 비닐이 있다면 더 좋다.
지하철역 내에 있는 경우라면 다행스럽게도 화생방용 방독면이 구비되어 있다. 주의할 것은 지하철역에 있는 방독면은 화재용과 화생방용이 별도로 있다는 것. 한 상황에 다른 용도의 방독면은 별 도움이 되지 않으니 잘 보고 착용하자. 그러나 이 방독면은 실용성이 없고(지하철에 비치된 방독면의 경우 작용제 방호시간 5~10분) 구색 맞추기용으로 갖다둔 것이 아니냐는 지적도 존재한다. 방독면은 한 상자에 기껏해야 수십 개가 들어있는데 사람이 가장 적은 편인 역에 사람이 제일 없는 시간에 사태가 일어난다면 모를까 사람이 붐비는 역이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방독면을 착용하지 못할 것이고 고통스럽게 죽어가는 와중에 옆 사람의 방독면을 벗겨서 뺏으려다가 둘다 죽어버리는 카오스가 될 수도 있다. 현실적으로 이 문제는 국민 개개인에게 방독면을 지급하는 것만이 유일한 해결책인 것 같다. [15]
도쿄 지하철 사린가스 살포사건의 희생자들을 취재한 책인 무라카미 하루키의 언더그라운드를 보면, 희생자들은 페인트 신너나 아세톤 등의 냄새를 느꼈으며 숨이 막히고 시야가 어두워지는 현상을 겪었다고 증언한다.[16] 평시 지하철이든 전시 야외에서든, 무언가 이상한 냄새가 나거나 몸이 이상하다고 느끼면 즉시 뒤도 돌아보지 말고 최대한 빨리 그 자리를 피하자.
야외에 있는 경우 뭔가 떨어지고 갑자기 몸이 말을 듣지 않고 쓰러진다면? 운좋게 구조되지 않는 이상 죽는 수밖에.[17] 만약 자신이 뭔가 떨어진 곳에서 좀 멀리 있는데 그 떨어진 곳에 사람들이 우수수 쓰러지기 시작한다면 뒤도 돌아보지 말고 무조건 반대 방향으로 뛰어라. 바람이 불어오는 방향으로 뛰는 건 더욱 좋다. 구호할 생각은 하지 말 것. 화학탄 식별 요령 중 하나는 포탄 폭음으로 구별이 가능한데 화학탄은 폭음이 크지 않다. 만약 포탄이 떨어졌는데 폭음이 크지 않으면 불발탄 보다는 우선 화학탄을 의심해야 한다.
만일 여유가 있다면 대학원 화학 실험실에서 활성탄(Active carbon) 가루를 찾아 확보해둘 것. 국군에서 쓰는 개인제독제 KD-1 및 방독면 정화통에 들어있는 가루가 이 활성탄 가루이다. 작용제에 노출되었다고 의심될 경우, 노출 부위에 가루를 문지른 후 비눗물로 씻어내면 된다. 활성탄을 구하지 못했다면 비누와 물로라도 씻어낼 것. 입었던 옷은 무조건 버리자. 이전에 미리 일회용 비옷이나 고무장갑, 덕트 테이프 등을 준비해두면 오염지역에서 작용제 보호에 도움이 된다. 실제로 군대에서 민수품으로 작용제 방호를 해야할 때 쓰는 물품 중 하나. 단일 품목으로는 작용제 보호 시간이 짧으니 두세겹 정도 껴입는다고 생각하고 넉넉히 준비하자.
추가로 액체작용제(수포작용제,기체작용제)의 경우 바늘끝에 있는 미세한 작용제의 양으로도 약 1cm의 수포가 생기므로 밀폐되는 화학방호복을 챙기는것도 좋다. 주로 듀폰사에서 나오는 방호복은 시중에서 4-5만원대에 구입 가능하다.
이 정도로 액체작용제를 막는데 손색이 없으나 생물학 오염지역에서는 Class 2 이상의 특수보호복과 양압식 호흡기를 착용해야 한다. 당연히 비오염지역에 있으면 락스물(적어도 5%의 농도를 가진)로 제독을 실시해야 하며 사용된 물자는 재사용을 권하지 않는다.
특히나 여성들의 경우 치마를 입어서는 안된다. 대개 수용성을 가진 작용제가 많기 때문에 침투할 여지를 남겨두지 말 것.
또한 수포작용제의 경우 각막에 노출될 시에 10초 이내로 맑은 물로 씻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경우 실명되니 물도 상시 휴대해야 한다.
집 아파트에 있다면 일단 아파트 수층 위에 있다가 일반적인 포탄만 날아온다고 생각되면 열심히 뛰어서 아파트 지하로 가자.
2.3 화재 대처법
전시에는 포격으로 인한 화재가 비일비재하게 발생한다. 특히 이런 화재가 다발적으로 발생하는데 이에 대처할 소방인력 같은 공권력은 부족하기 마련이다. 따라서 기본적으로 소화기 사용법을 기본적으로 익혀야 하며 추가로 신체에 불이 붙었을 경우에 대처법 또한 알아야 한다. 이 항목은 전시뿐만 아니라 평시에도 유용하다.
- 소화기 사용법: 첫째. 소화기를 바닥에 내려두고 소화기의 핀을 뽑는다.[18] 둘째. 소화기 호스를 화재가 난 방향으로 갖다댄다. 셋째. 손잡이를 꽉 잡아 소화액을 뿌리되 바닥을 쓸 듯이 화재를 진압한다. 다만 3분이내에 화재가 진압되지 않으면 무조건 탈출해야 한다. 3분내에 해결하지 못한다는 것은 소화기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의미다. 최대한 빨리 대피하라고 주변사람에게 알리고 탈출해야한다. 여담이지만 신형인 축압식 소화기가 아닌 구형 가압식 소화기일 경우 오래된 소화기의 핀을 뽑는 순간 소화기가 터져서 사망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소방서에서 무료로 가압식 소화기를 축압식으로 교체해주고 있으니 미리미리 축압식으로 바꾸자. 자세한 소화기 종류 식별 및 관리 요령은 이곳 참고.
- 몸에 불이 붙었을때 대처법: 우선 바닥에 엎드린다음 몸에 불이 꺼질때까지 뒹굴면 된다.[19] 참 간단한 방법인데 이걸 몰라서 가볍게 데고 말것을 2~3도 화상까지 가는 경우가 생각보다 많다.
- 백린화재가 발생시: 백린화재는 물이나 소화기로는 끌 수가 없다. 물에 들어가면 공기와 차단되어 일시적으로 잠잠해지지만 물에서 나와 공기와 접촉하면 다시 불타오른다. 끄기 위해선 모래가 필요한데 그마저도 구하기 힘들면 백린을 긁어내야 한다. 손으로 말고 무언가 잘 타지 않고 단단한 물건으로 긁어내야 하며 긁어낸뒤 발화물질에 없는 곳으로 던져서 버려라. 그리고 남은 불은 소화기를 이용해서 진화해야 한다. 만약 뭔가 하얀 연막같은 것들이 주변에 떨어지면 무조건 콘크리트로 된 건물로 대피해야 한다. 만약 피부에 묻었다면 마찬가지로 단단하고 잘타지 않는 물건[20]으로 최대한 빨리 긁어내거나 모래나 흙속에 파묻어야 한다. 피부나 피복에서 백린을 제거하고 난 뒤에는 일반적인 화상 처리 방법으로 환부를 치료할 수 있으나 백린 자체의 독성도 강하기 때문에 전문적인 처치를 받지 않으면 환부가 썩어들어가니 조심해야 하다.
여담으로 비눗물에 약간이나마 지워진다고 한다
2.4 북한군 대처법
최전방 한정
사실 북한의 사정을 생각하면 전쟁이 나더라도 전방이 아닌이상 북한군 포탄은 몰라도 북한군 자체를 볼 일은 거의 없다. 북한군이 아무리 천재적 전술을 쓰더라도 석유가 없어서 못오기 때문에 직접 점령될 가능성이 있는 지역은 일부 최전방 지역 뿐이고 후방에 게릴라가 침투하더라도 그 수는 극소수일 것이다. 특수부대가 10만이니 뭐니해도 침투수단이 낙후되고 한정되어 있는지라 침투할 인원은 얼마 되지 않을 공산이 크고, 어자피 침투 인원은 많아야 수백 정도의 극소수인데다, 같이 돌아다니는 인원도 수 명~수십명 수준이니 침투해도 일반인이 그 들을 쉽게 보기는 힘들다. 만일 후방에서 수상한 사람을 봤을 경우, 즉시 신고한다는 것 밖에 없다.
때문에 이 문서는 전방에서 북한군을 봤을 때에 대해서 설명하고 있다.
2.4.1 서해 5도를 비롯한 도서 지역
북한군은 유사시 서해 5도를 점령하기 위해 엄청난 준비를 하고 있다. 물론 우리 군도 호구는 아니라서 엄청난 대비를 하고 있고 실제 점령에 성공할 가능성은 많지 않으나 북한군의 위협이 그나마 제일 큰 지역인 것은 맞으므로 북한군이 어찌어찌 섬을 점령했다고 치자.
북한군이 섬을 점령한 이상 다른 지역에 비해 그 점령이 오래 갈 가능성이 크다. 전면전일 경우 한미연합군은 우선 휴전선 주변의 전투에 신경쓰느라 당장은 섬을 탈환할 여력이 없을 것이며 국지전이더라도 국민 피해를 우려해 작전이 지연될 것이다. 북한의 목적은 아마도 섬 주민들을 인질 삼아 뭔가 협상을 하려는 것이 될 가능성이 높다.
- 절대 저항하지 마라: 말 그대로 절대 저항하면 안된다. 무엇보다 북한군 자체가 자체 보급도 힘든 상태인지라 사기도 떨어져 당나라 군대처럼 민가를 약탈할 가능성이 크다. 병사들이 시가지로 흩어질 경우에는 지휘관들도 직접 통제가 거의 불가능하기 때문에 북한군 수뇌부의 의도가 무엇이건 간에 대민 피해를 막기도 어려우며, 애초에 해병대가 패배하고 섬이 점령됐다면 할 수 있는 저항도 없다.
- 숨지 마라: 숨어있다가 발각된다면 상대가 죽일 의도가 없더라도 어느 쪽 군에게든 깜짝 놀라 사살되는 수가 있다. 적이라고 인식하기 때문이다. 굳이 나가 돌아다닐 건 없지만 산에 숨거나 하지 말자.
- 시키는 대로 하자: 괜히 말을 안 들었다가 본보기로 살해되는 수가 있다. 대한민국은 1950년대가 아니니 북한군에게 물 좀 떠다 줬다고 처벌받을 일은 없다. 주민들을 모아놓고
종교전도사상교육 비스무리한 것을 한다면 아무 말 하지 말고 예 예 하며 따르자. 소신을 지키다가 죽은 뒤에 반공투사로 추앙받고 가해자인 북한군 병사나 장교가 일생을 감옥에서 보내게 된들 무슨 소용이 있겠는가. 그렇다고 또 너무 협조적으로 구는 것도 좋지는 않다. 국군이 섬을 탈환한 후에 주변의 고발로 부역자로 찍힐 위험성이 높기 때문이다. 한국전쟁 때 부역자로 몰려 국군에게 처벌받은 사람들 중에도 상당수가 이렇게 정말 적의 편을 들고 싶지 않고 일단 모면하기 위해 부역을 했다가 주위의 고발로 처벌받았었다. 그러니 항상 중간만 가라. - 단 점령 초기에 항구 주변에 있어 배를 타고 빠져나갈 수 있다면 어떻게든 나가자. 섬을 벗어날 마지막 기회일지도 모른다.
이런 사항들을 지키며 조용히 버티다가 국군이 섬을 탈환하거나 협상을 통해 석방되거나 육지에서의 전황이 완전히 뒤집어져 북한군이 자진 항복할 때까지 기다리자. 어차피 북한군도 전쟁에서 진 다음 전범으로 잡혀 일생을 감옥에서 보내거나 김정은의 뒤를 따르고 싶어 환장한 작자는 별로 없을 테니 아무 이유 없이 주민들을 해칠 가능성은 낮다.
2.4.2 최전방/일부 전방 지역[21]
여긴 말 그대로 쑥대밭이 된다. 우선 맹포격을 받고 불바다가 된 후 북한군과 국군의 대규모 교전이 일어날 것이며 한국군은 최소 천단위. 북한군은 만단위의 사상자가 발생할 것이다. 그때까지 살아있기를 빌자. 기도하자
- 위의 경우와는 다르게 이 때는 숨어있는 것이 낫다. 휴전선 이남에서의 전투는 길어봤자 며칠 안에 끝날 것이므로 괜히 나섰다가 국군의 공격을 피해 도망가려는 북한군 패잔병들의 인질이 되거나 뭔가 움직이길래 진짜로 적인 줄 알고 쏴버리는 수가 있다.[22] 게다가 후자의 경우는 나중에 잡혀서 기소된다고 해도 이런 경우는 무죄를 받는 경우가 많다. 기소된 북한군이 '남한군 병사가 숨어있는 줄 알고 쐈다. 민간인이라고 생각 못했다' 고 주장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 북한군과 마주치지 말자. 북한군들은 멀쩡한 인간들이 아니기 때문에 무슨 짓을 할 지 모른다. 만일 마주쳤으면 아무 말도 하지 말고 쪼그려 있자. 어차피 전장이라고 해서 완벽하게 비무장한 민간인을 피아식별도 없이 무작정 사살하는 일은 드물고, 자기도 생존하기 바쁜 북한군은 어지간해서는 무시하고 지나칠 것이다.
2.4.3 그 외 패잔병이나 게릴라와 마주칠 경우
어느 정도 전황이 정리된 후에도 후방에서 게릴라가 날뛰거나 운 좋게 살아남은 북한군 패잔병을 마주칠 수도 있다.
아마 패잔병의 경우 반갑다고 다가올 것이다. 항복할 생각일 수도 있고 뭐 먹을 거라도 얻고 싶을 수도 있다. 이때는 오히려 너무 경계하지 말자. 그쪽도 인간이고 살고 싶어서 하는 일이니 너무 경계해서 도망가거나 하면 놀라서 쏴버리는 수가 있다. 먹을 것도 나눠주고 항복하고 싶어하면 군부대에 데려다주자.
그러나 아직 북한 정부에 충성하고 있는 게릴라라면 위험하다. 이미 이길 수 없는 전쟁이란 걸 알고 인생 다 포기한 경우에는 마구 민간인을 살해할 가능성도 있다. 무조건 피하고 들켜버렸으면 분위기를 봐서 사살될 것 같으면 무작정 도망가고 죽이진 않을 것 같으면 시키는 대로 하자.
문제는 우리가 보기엔 패잔병과 게릴라를 구별할 수 없다는 것이다. 그러니 정체모를 군인이 보이면 숨는 게 우선이다.
2.5 핵무기 대처법
상세 사항은 뉴클리어 아포칼립스/행동지침 참고. 북한군의 핵무기는 소형화에 실패해서 무게가 10t을 왔다갔다 하는 수준이라 실전용으로 무리가 있는 상태이지만 언젠가는 결국 실전에 쓸 수 있게 될 것이다. 때문에 핵개발을 막을 수 없다면 선제타격에 나서자는 목소리도 있으며, 북한이 핵을 한 방이라도 쓰는 순간 지구상에서 영원히 사라지겠지만 북한이 곧 지도에서 '북쪽 평야'로 바뀌게 될 것이다 그냥 북쪽 방사능 폐허라고 나오지 않을까 폴아웃: 뉴 평양 평양철도 2033아무튼 선빵을 때리게 될 경우 맞은 지역은 당장 수십만에서 많게는 백만 단위의 사상자가 나올 것이며, 그리고 후유증 등으로 수십년에 걸쳐 그 몇배의 사람들이 죽어나갈 것이다. 아무리 히로시마급 핵이더라도 서울의 인구밀도는 1945년 히로시마 따위와 비교를 불허하게 높으므로 피해는 비교도 안 되게 높을 것이다. 특히 아파트 밀집 지역의 경우 동 당 수백명이 거주하는 아파트 수십채가 휩쓸려 무너지는 사태가 일어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따라서 스위스식 방공호 체제 등 한국도 핵공격에 대비하여 인명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는 중이다. 게다가 북한보다 적대성은 낮아졌다지만 중국이나 러시아 역시 북한에 비해 가능성만 극히 낮을 뿐, 한국을 핵공격할 가능성이 있는 국가들이므로 더더욱. 다만 2014년 시점까지도 실제로 시도되는 것은 거의 없다. 빌어먹을 정부!! 방공호가 무리더라도 방독면 정도는 주란말야!
사실 정부가 비리 저지르는 것과 보도블럭깔기를 최소화 했다면 온 국민에게 방독면 주는것이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3 전선이 북쪽으로 올라간 이후
한반도의 상황을 보면 핵전쟁까지 가지 않는 이상 전쟁 발발 후 며칠, 길어야 몇 주 안에 전선은 북한 쪽으로 올라가버릴 것이다. 그러면 수도권의 민간인들은 극소수의 게릴라 등을 제외한 거의 모든 직접적 위협에서 벗어나게 된다. 정부는 파괴된 인프라를 재구축하고 무너진 건물에 매몰된 사람들을 구출하는 등 복구사업을 시작할 것이다. 그리고 식량, 의약품 등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당분간 배급제가 실시될 것이다. 당신이 살아있다면 이제부터는 죽을 걱정은 덜어도 좋다. 정부의 지시에 따르자.
이미 소집된 예비군들 중 일부는[23] 북한 지역에서 전투를 계속해야 할 것이다. 아직 징병되지 않은 징집대상자들 또한 징병될 가능성이 높으나 6.25때처럼 아무나 끌고 가는 일은 일어나지 않을 것이다.
3.1 난민 대처법
북한군 주력이 제압된 이후로는 엄청난 수의 북한 난민들이 월남을 시도할 것이다. 북한 주민들은 이미 남한이 훨씬 잘 산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차마 시도는 못해도 모두가 남한에 가서 배불리 살기를 바라고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동안 이들을 통제하던 북한 정부와 군대가 궤멸 상태에 이른다면 이들은 무작정 남하할 것이다.
물론 일반적으로 생각되는 대로 이들이 서울 등 한국 전역에 그대로 퍼질 가능성은 제로에 가깝다. 예비군이 소집되어 전선 이북으로 북진한 상비군 병력을 대신하여 휴전선 일대를 봉쇄할 것이기 때문. 알거지들이 떼로 몰려오는건 자기 앞가림하기도 어려운 대한민국 국민들로선 달갑지 않은 일이며, 때문에 기를 쓰고서라도 막을것이다. 백만이건 천만이건 간에 무장한 군 병력을 돌파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까우며 게다가 전시 상황이라면 북한군이 난민 사이에 섞여 있을 수 있다는 명분으로 모조리 차단하는 것도 얼마든지 가능하다.[24] 그러나 완벽하게 막지 못하고 난민들의 진입을 일부나마 허용할 가능성도 완전히 배제할 수는 없으므로 일단 여기서는 이런 경우를 상정하여 서술한다.
난민들과 직접 마주치는 것은 상당히 위험하다. 우선 이들은 아무나 붙잡고 '살려달라, 먹을 걸 달라.'식으로 구걸을 할 것이다.[25][26] 물론 약탈도 할 것이다. 약탈을 하는 자들은 물론 한국군, 경찰의 단속 대상이며 많은 수가 약탈 행위 중에 체포, 사살되겠지만 그것이 상황을 더 악화시킬 수도 있다. 그렇게 되는 경우 그들은 집단적으로 총기나 둔기류로라도 무장을 하고 공격적 약탈행위를 할 가능성이 높다. 남한 주민들도 당하지만은 않고 일종의 자경단을 만들어 이들과 대치할 것이다. 생활이 피폐해지는 것은 물론이요 피해가 클 것이다.
이렇게 될 수밖에 없는 이유는 이들이 군대가 아니라 이념도 충성심도 없는 생존형 약탈자이기 때문이다. 군대는 지휘관이 항복하면 끝나지만 이 난민들이 김정은이 항복한다고 듣기나 할 것 같은가.
이런 난민/약탈자들을 마주쳤을 땐 이렇게 행동하자.
- 적의가 없는 듯한 경우: 구걸을 해도 못 들은척 하자. 가급적이면 옷은 비싸보이는 걸로 입지 말고, 귀중품도 거의 갖고 다니지 않는 게 더 안전하다. 한번 나눠줬다간 "저 사람은 나눠주는구나"하고 벌떼같이 몰려들 것이다.[27] 차라리 배급을 받든지 어디로 수용이 되든지 할 수 있도록 군경에 인계하자.
- 다수가 위협적으로 구걸을 하는 경우: 이런 경우 넘겨주고 목숨을 부지하는 것이 낫다. 북한 주민들은 자본주의에 대한 악선전을 질릴대로 들어왔고 그 영향을 받아 가진 자가 인민들에게 베풀지 않는다는 것에 분노해 린치를 하는 등의 행패를 부릴수도 있다. 심한 경우 목숨을 위협당할수도 있으니 뺏길 것 같으면 곱게 넘겨주자. 그리고 마찬가지로 군경에 약탈 사실을 알리자.
- 무장 약탈자 집단이 생겨난 경우: 사실 남하에 성공할 난민들의 규모 자체가 그리 많지 않을 가능성이 높아 성립 가능성은 말 그대로 제로에 가깝지만 그래도 형성될 경우 군경도 제대로 진압에 나설 것이다. 그러나 민간인들도 자경단을 조직하는 것이 좋다. 자경단은 어디까지나 방어 목적이므로 약탈자들의 위협에 대해 '우리는 쪽수 많고 무기도 좋으니 싸움 나면 너희도 무사하지 못하다'라는 것을 보여주는 것을 우선으로 해야 한다. 난민들은 살기 위해 공격적으로 나온 것이지 죽거나 죽이기 위해 온 것이 아니므로 충돌을 피할 것이다.
참고로 이들보다는 전쟁 직후 집과 재산을 잃고 거리로 내몰린 남한 내의 국내 난민들을 더 조심해야 한다. 북한 난민은 군대가 막아주겠지만 남한 내 난민은 자국민이라서 무작정 틀어막을 수도 없고, 전시에는 일단 이거저거 통제한다 쳐도 전후에는 그럴 수도 없어서 전후 복지가 제대로 되지 않는다면 상당한 규모의 노숙자 집단을 형성하고 일부는 모든 게 부족할 전후 초기 약탈자로 변질될 가능성도 높다.
3.2 북한 지역의 문제
북한 지역의 사정은 남한 쪽에 비교를 불허할 엄청난 헬게이트가 되어 있을 것이다. 진정한 헬조선 전후 처리를 잘 하더라도 대혼란은 막을 수 없고 소말리아화를 피하기도 힘들다. 아마 북한 지역으로 자유롭게 들여보내주지도 않겠지만 가더라도 반드시 무장병력과 함께 다니거나 스스로 전투훈련을 마치고 무장한다거나 하는 식으로 준비가 필요하다. 무엇보다 절대 혼자 다니면 안된다. 약탈은 근본적으로 먹고 살려고 하는 짓이기 때문에 반드시 자신보다 명백히 약한 자를 노리게 되어 있으며, 비슷한 수준의 무장만 갖춰도 어지간하면 피해간다.
3.2.1 모든 인프라의 붕괴 그리고 약탈
북한의 얼마 있지도 않은 인프라는 완전히 붕괴된다. 이름뿐인 배급제의 붕괴는 그렇다쳐도 비축된 물자도 없는 판에 지하경제도 붕괴되어 북한 주민들은 외부의 원조 없이는 살 수 없게 될 것이다. 즉 이들은 국제사회의 원조물자가 오기 전에는, 온 후에도 대규모의 약탈 카오스를 벌일 것이다. 북한정규군+예비군 800만은 한국군 vs 북한군 항목에서의 의미는 별로 없었지만 어쨋거나 북한에는 그만한 수의AKM이 존재한다는 것이고 군율을 잃은 그들을 통제하기는 어려울 것이다.
3.2.2 잔존 세력의 저항
북한에서 무슨 저항이냐 싶겠지만 끈질기게 저항하는 세력이 나올 것이다. 사담 후세인도 막장 독재자였지만 그가 죽고 정권이 무너진 후에도 그에 대한 충성 여부와는 별개로 바트당 출신의 저항세력들이 수십만의 대군을 구성해 들고 일어난 상태다. 우선 북한군 출신 고위층의 저항이 있을 것이다. 그동안의 악행으로 인해 잡히면 사형 내지 무기징역. 그게 아니라도 전재산 몰수 및 공직 추방이 확정인 고위층들은 어떻게든 저항을 할 것이고 그들은 게릴라화 해서 위의 약탈자 무리와 비슷하게 될 것이다. 약탈자들과 달리 나름의 군율이 조금 남아있고 명분 비슷한 것도 있다는 점이 위협적이다.
그리고 자생적인 저항 조직도 생겨날 수 있다. 그 막장 독재를 무너뜨려 줬는데 무슨 소리냐 싶을 것이다. 그러나 북한 주민들은 남한에 대한 악선전을 계속 들어왔으며 그로 인해 상당수의 북한 주민들은 탈북하고 싶어도 악랄한 남한으로 가느니 굶고 말지라도 생각하고 있다. 물론 그들도 남한의 자유로움은 알고 있지만 전쟁이 나면 어쨋거나 그들의 머리 위로 악랄한 미제와 남조선의 폭탄이 떨어진다. 북한 민간인들은 엄청난 피해를 입은 후일 것이고 점령이 시작되면 그들 중 일부는 남한/미군을 적대적으로 바라보고 저항을 시작할 것이다. 물론 더 많은 수가 호의적이겠지만 워낙 인구가 많으니 저항군도 분명히 생겨날 것이다.
물론 이들 저항조직이 오래 갈 가능성은 낮다. 이라크나 아프간과 달리 북한은 저항세력이 장기간 활동할 만한 대량의 물자를 자급하고 외부에서 계속 지원을 받을 수 있는 여력이 존재하지 않기 때문. 하지만 제대로 대처해서 그런 단기간의 저항조차 최소화하고 피해를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4 전쟁 이후
자세한 것은 남북통일 참조.
꼭 통일이 된다는 보장은 없으며, 북한 지역의 직접적인 편입을 하지 않고 형식적으로나마 현지 정부를 당분간 남겨 놓을 가능성이 있다. 사실 전쟁 피해로 인한 복구는 그렇게 오래 걸리지도 않고 큰 돈이 들지도 않으며, 게다가 현대전은 그 특성상 총력전 체제를 갖추기 전에 결판이 나기 때문에 역설적으로 지건 이기건 개발살게임으로 가기는 힘들다. 게다가 상대가 북한이라면 조기 제압 가능성이 100%니 더욱 그렇다. 하지만 무력 통일이므로 이 문서에서 설명하는 것 이상의 문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크며, 정부가 제대로 대처하지 못할 경우 대한민국은 훗날 '한때 분단상태에서 잘 발전해서 선진국 대열에 합류했다가 통일하면서 국가 막장 테크를 타서 망한 나라'로 기억될 것이다.
4.1 북한에 가고 싶다?
가끔 통일이 된 후에 북한 지역에 가서 살겠다는 말들이 보이곤 한다. 통일 항목에 자세히 설명되어 있겠지만 엄청난 혼란이 일어나는 와중에 북한에 가는 목적은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다.
- 공무원: 북한 지역의 행정을 담당할 공무원들이 필요할 것이다. 다만 현재의 공무원들도 그 수가 선진국에 비해 크게 부족한 게 한국의 현실인데다 전후 복구 등으로 일이 쌓이고 넘치기 때문에 특채 등의 형식으로 새로 뽑아서 보낼 가능성이 더 높다. 무지막지한 경쟁력에 1~2점차로 밀려 좌절하던 노량진 고시낭인들 입장에서는 한마디로 횡재.
하지만 상당히 빡셀거다한편 북한 출신 중 교육 수준이 높은 사람을 일부 채용할 수도 있다. 아무래도 남한 출신이 북한의 행정을 맡으려면 북한 현지에 대한 사전 지식과 정보가 필수적이며, 북한 주민들이 남한 출신 공무원의 통치에 대한 거부감이 적어야 한다. - 군인: 중국과 전쟁을 벌여서 정면으로 제압했다면 모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대부분의 부대(특히 기계화부대)는 북한보다는 남한 내에 머물면서 예비대를 맡을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보병 부대 등을 중심으로 북한 지역에 투입되는 부대도 적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
- 자원봉사: 북한의 상황은 웬만한 아프리카 국가 이상으로 열악하다. 그러므로 이런 건전한 도움의 손길은 정말 유익하고 절실하다. 북한 주민들의 의료 상태는 극도로 열악하지만 아프리카와는 달리 육로로 남한 쪽에서 의료물자 등을 수송할 수 있고 말도 통하기에 봉사 환경은 더 좋을 것이다.
- 부동산 투기: 꿈 깨자. 북한 지역의 땅은 극도로 황폐화되어 있을 뿐만 아니라 현재 모두 북한 정부 소유이므로 남한 민간인이 이를 구매하는 일은 당분간 불가능하도록 통제가 있을 것이다. 독일 통일 과정에서 서독이 동독 땅 처리를 잘못 했다가 동서독 주민들 사이가 엄청나게 나빠진 사실을 모르는 사람은 없으며, 따라서 이 땅들은 우선 국유화한 후 현재 거주자인 북한 주민들에게 배분될 가능성이 크다. 물론 이 와중에 혼란을 틈타 남한 고위층이 특혜를 받는 비리가 벌어질 수도 있겠지만, 대부분의 위키러와는 인연이 없는 이야기일 것이다.
젠장 - 선교: 한국 개신교는 이미 세계에서 두번째로 많은 선교사를 보내고 있다. 그런데 선교하러 멀리 비행기타고 갈 필요없이 버스나 기차, 혹은 걸어서라로 갈 수 있다면? 게다가 선교사나 목사는 남한에서는 이미 포화상태에 달할 정도로 남아돌고 있으므로, 북한에 교회를 세우러 가는 목회자와 신도가 수없이 많을 것이다. 북한 주민들은 미디어에서 지속적으로 기독교를 비롯한 종교집단들을 "악의 집단"으로 교육받아 왔으며, 일부는 인간 이상의 신적 존재라는 개념 자체를 듣도보도 못하였다는 경우도 많으나[28], 전쟁이 끝난 뒤 기존의 질서가 무너지고, 평생동안 유사 유일신교를 믿어왔었던 것을 생각해 보면, 기독교를 상대적으로 쉽게 받아들일 것이다.
삼위일체도 있네경우에 따라선 북한 주민의 과반수가 개신교도가 될 가능성도 있다. 남한에 이렇게 급속도로 개신교가 퍼진 것도 전쟁 후의 힘든 환경에서 선교가 이루어졌기 때문이다. 하지만 반대로 저항세력이 이를 명분삼아 선교사를 납치, 살해하는 일이 빈발할 것도 예상된다.[29] 물론 불교,가톨릭 등 다른 주요 종교에서도 포교 활동에 나설 것이며, 예상외로 사이비 종교가 창궐하는 사태가 벌어질 수도 있다.[30] 아무튼 종교가에게는 향후 백년 이내로 두 번 다시 나타나지 않을 기회의 땅이다. 참고로 현대에는 선교 이미지가 많이 희석된 가톨릭의 경우 '가장 먼저', '가장 적극적으로' 북한으로 갈 가능성이 크다. 왜냐하면 엄연히 한국 천주교회에 평양교구, 덕원자치수도원구, 함흥교구가 존재하기 때문이다. 일례로 평양교구에 소속된 한국인 가톨릭 사제들은 지금도 존재하고 성품도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들은 통일되면 북한으로 가장 먼저 파견될 신부들이다.바꿔말하면, 지금 평양교구는 엄청 안습한 상황이다. 서울대교구에 셋방살이를 하고 있으니(...)
4.2 부역자 처리
6.25 전쟁 당시의 부역자 처리 문제는 아직까지도 해결이 되지 않은 채로 남아서, 대한민국 정부에게 크나큰 숙제로 남아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역사를 거울로 삼아서 생각해 볼 때, 전쟁시 발생할 수 있는 부역자 문제가 있을 수 있다. 물론, 지금은 21세기이고, 대한민국이 수립된 이후 70여년이 흘렀고, 국가의 기틀도 잘 정비되었기 때문에 1950년과는 상황이 많이 다를것이다.
일단, 만약 당신이 휴전선 이남의 남한 주민이었는데, 북한이 점령한 지역에서 적극적인 부역자가 되었다면, 당신은 국가보안법에 의해 처벌받게 될 것이다. 한국전쟁때는 비상사태하의범죄처벌에관한특별조치령(일명 비상조치령)이라는 것 때문에 수많은 사람들이 억울하게 죽어 나갔다. 심지어 그때는 즉결처분도 있었다.[31] 그러나 이와 관련한 법조항은 대부분 위헌 판결을 받거나 삭제되었으므로, 부역자는 상황 종료 후 국가보안법에 의해 처벌받게 될 것이다. 국가보안법에 의하면 반국가 단체로서 정부를 참칭하는 군사집단(바로 북한)에게 편의를 제공하거나 금품을 받거나, 통신 및 회합을 하는 경우 처벌 받도록 되어있다. 쉽게 말해 몇년 징역을 사는것이 기본이고 당신으로 인해 무고한 목숨을 잃은 사람이 있다면 무기징역도 각오해야 할 것이다. 이는 설령 국가보안법이 없더라도 형법에 의해 처벌받는 중죄다![32] 쉽게 말해 당신이 선량한 민간인으로서 해서는 안 될 행동은 처벌받게 된다는 것이다.
물론 한국전쟁 시기의 잘못된 역사로 인해 대한민국 정부는 많은 교훈을 얻었기 때문에, 그리고 지금은 그때보다 주민등록 제도가 잘 정비되었기 때문에[33][34] 무고한 민간인이 부역자로 몰려 처벌 받을 가능성은 적다. 그리고 한국전쟁 당시 부역자 처벌이 워낙 비판을 받아서 1954년에 "강요에 의한 부역행위는 문제되지 않는다"라는 판례가 성립되었다. 다시 말해 4.3 사건이나 거창 양민학살사건같은 일은 일어나기 힘들어졌다. 그때처럼 허술한 나라가 아닌 것이다. 그러므로 만약 북한군이 내려와서 단체로 삽을 들고 어딜 파라든가, 군수물자를 나르라고 시킨다던가 하라는 정도는 전시상황이 끝난 뒤에도 문제삼지 아니한다.
만약 당신이 북한 점령지역에서 남한과의 전쟁을 계획한 주요 인물이라면, 다시 말해 조선인민군 주요 지휘관이라면, 또는 남한에 내려와서 남한 주민들을 선동하거나 북한군에 이로운 행동을 적극적으로 한다면, 고만해 미친놈들아. 전자는 상황 종료 후 전쟁범죄로 처벌받을 것이고 후자는 제네바 협약에 의해 보호도 못 받을 것이다. 이 사람들도 위키를 가끔 보고 있으니까[35]
5 북한 외의 국가와의 전쟁?
만일 앞으로 100년 내에 한국이 전쟁을 겪는다면 가장 높은 건 당연히 북한과의 전쟁이다. 그러나 중국, 일본과의 전쟁 가능성도 없지 않으며 그런 경우에 민간인들의 대응에 어떤 차이가 있을지 서술한다. 전쟁 가능성에 대해서는 하, 중하, 중, 중상, 상 이렇게 5단계로 분류한다. 하는 전쟁 가능성 매우 낮음, 상은 매우 높음.
5.1 일본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 매우 낮음. [36](하)
이젠 우리나라의 국력도 경술국치 시절 조선과는 다르다.[37] 두 나라는 군사력으로 상대방을 완전히 굴복시킬 능력이 없다. 무엇보다 양국 모두 미국과 동맹이기 때문에 미국이 가만히 있을리가 없다. 설령 전쟁이 일어나도 동해에서의 해전과 공중전 위주가 될 것이고 한국과 일본 모두 도서 지역이 아닌 본토에서 육상전이 대규모로 벌어질 가능성은 낮다. 울릉도는... 그렇기 때문에 일본과의 전쟁은 민간인들의 목숨이 직접적으로 크게 위협받지는 않을 것이다.
5.1.1 폭격 위험
일본의 공군력은 북한과 달리 무시할 수 없는 수준이므로 위에 북한의 폭격 문단이 없었다는 걸 기억하자 일부 지역은 폭격을 당할 수도 있다. 일본이 2차 대전때처럼 야만스러운 상태로 돌아가지 않는한 민간인 거주지역을 폭격하지는 않을 것이고 공업지역, 공항, 군부대는 자위대의 폭격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지하로 숨으면 되는 것은 비슷하나 주택 등은 애초에 공격 대상이 아니기에 위험하지 않을 것이고 '내가 일본이라면 여기를 폭격하겠어'싶은 곳에 있다면 빨리 대피하자. 허접한 북한 포탄과 달리 일본의 폭격이면 건물을 확실히 붕괴시킬 것이다.
하지만 자위대라는 조직의 한계로 인해 항공자위대의 공대지 공격능력은 상당히 빈약한 수준이다. 공격능력은 둘째 치고 조기경보기까지 보유하고 있는 한국군이 스텔스기도 아닌 공자대 전투기들이 국토를 폭격할때까지 알아채지 못한 다는 것은 말이 안되기 때문에 한국군의 방공망이 붕괴되는 상황이 오지 않는한 실현되기 어렵다. 설사 정말로 방공망이 붕괴되어 대지 폭격이 시작된다 해도 갖고 있는 공대지 무장이 빈약하기 때문에 대부분의 공격은 군사목표에 집중되고 산업시설을 타격할 여력은 없을 것이다. 북한보다는 가능성이 높지만, 역시 민간인에게 큰 위협이 될만한 요소는 아니다. 공항, 항만, 군부대 근처에 사는 사람들 정도가 위험 대상.
5.1.2 일본 교민들의 경우
한국과 일본에는 서로 양국에 거주중인 교민들이 매우 많다. 양국 모두 제3제국 수준의 막장 국가가 아니기에 이들이 홀로코스트를 당할 가능성은 없다. 그러나 국민감정은 안 그래도 나쁜데 최악일 것이고 적국 국민이라는 것을 알면 맞아죽을 수도 있다. 일본에 거주중이라면 한국이 아닌 일본이 건드릴 수 없는 다른 나라 공사관으로 일시 대피하자. 그럴 수 없으면 그냥 국적을 숨기고 조용히 살자. 혹은 양국 정부에서 교민들을 보호 겸 감시, 통제할 가능성이 높다. 워낙에 수가 많아서 어딘가에 수용되지는 않을 것이다.
5.2 중국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 낮음. (중하)
북한은 중국에게 있어 말 그대로 가장 중요한 완충지대 중 하나이며, 한국으로 넘어갈 경우 한국이 친서방 국가임을 감안하면 베이징이 직접 위협받는 것이나 마찬가지가 된다. 이 때문에 중국은 부분적이건 전면적이건 한국을 위협할 것이고, 더욱이 중국의 경제력이 PPP 기준으로 이미 1위. GDP 기준으로도 2위이며 국방비는 5,000억 달러에 이르고 더욱이 중국의 주변국들의 상태가 영 아님을 감안하면[38] 북한 지역의 유지 혹은 장차 일본 침공에 대비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한국을 상대로 전쟁을 벌일 가능성은 적지 않은 편이다.
그러나 높다고는 할 수 없다. 한국군 vs 중국군 항목에서 보듯이 중국도 이 경우 잃을 것이 많고, 한국이 베트남과 같은 약소국이 아닌 이상 한국을 제압한 다음 중국의 국력은 어쩔 수 없이 일시적으로나마 크게 약화될 텐데 미국이 뒤늦게라도 정신 차리고 이걸 이용할 경우 꽤나 골치아픈 상황에 처하게 된다. 따라서 중국이 한국을 상대로 전쟁을 결심할 경우는 그런 리스크를 모두 감수하겠다는 의지가 필요한데 이게 말처럼 쉽지 않기 때문에 전쟁 가능성도 높지 않다고 보는 게 맞을 것이다. 그러나 일본이나 러시아에 비해서는 확실히 높은 편이다.
5.2.1 폭격 위험
일본의 경우와 동일. 단 전쟁의 규모가 훨씬 클 것이므로 좀 더 위험할 수도 있다. 특히 중국에는 일본에 없는 중거리 탄도탄이 아주 많이 있으며, 그 위력은 전투기의 폭격보다 훨씬 강력하다. 특히 항만, 공항, 주요 공업단지 주변에 거주할 경우 이들 탄도탄 공격으로 생명과 재산을 잃을 위험성이 매우 높아진다.
5.2.2 중국 교민의 경우
일본의 경우처럼 맞아죽을 확률이 높다. 역시 영사관 등으로 가거나 하고 불가능하면 중국인이나 일본인 행세를 하는 게 현명하다. 현실적으로 보면 중국 정부가 한국인들이 맞아 죽게 놔둘 정도로 바보가 아닌 만큼[39] 한국 교민들을 별도의 장소에 수용하고 관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한편 한국 거주 중국인의 경우는 한국인들이 자국민이 중국에서 맞아 죽는다고 똑같이 보복할 가능성은 낮긴 하지만, 워낙 수가 많고 사회 이곳저곳에 퍼져 있기 때문에 중국군과 협조하여 게릴라 활동을 할 가능성 등을 명분으로 한국 정부에서 역시 별도의 장소에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5.2.3 중국군 대처법
중공군은 삼대기율 팔항주의를 내세워 포로학대, 민간인 약탈 등을 금지했기에, 국공내전, 한국전쟁 때부터 젠틀하기로 유명했다. 따라서 그냥 가만히 있으면 중공군이 일부러 학대하거나 하지는 않을 것이다. 북한의 경우와는 달리 강대한 중국군은 전황에 따라 지역을 오래 점령할 수도 있다. 그러나 이들이 일종의 괴뢰 자치기관을 만든다면 그곳에 고용되는 것은 위험하다. 훗날 국군이 탈환하게 되면 처벌받게 되기 때문이다.
5.3 러시아
전쟁이 일어날 가능성: 매우 낮음. (하)
한국은 러시아와 직접적으로 대립하는 것이 없다. 기껏해야 녹둔도 정도. 또, 러시아는 중국보다 한반도에 대한 군사력 투사가 더 어렵고 제한적이어서 한러간 국지전으로만 상정한다면 실제 전쟁 양상은 일본과 비슷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한러전쟁은 어떤 미친 상황이 터지지 않고서야 둘만의 문제로 시작 안 한다. 보통은 일본, 미국, 대만, 중국 등이 전부 얽혀서 시작될 가능성이 높고, 이런 상황이면 이미 전면 핵전쟁이다. 이 케이스는 그냥 인류멸망이니까 자신의 머리위로 핵탄두가 떨어져 고통없이 죽기를 기도하자. 미국이나 러시아에 비해서 아직까지는 위력이나 명중율 등등 기술적인 면에서 부족한 중국산 탄도탄과 달리 러시아제 미사일은 초일류다. 탄도미사일 방어 능력이 전혀 없다는 전제 하에 SS-18 다탄두 미사일 한 방으로 제압될 정도니까. 물론 그 자체가 전략핵전쟁이라 미국이 핵미사일을 발사할 것이 확실하며[40], 러시아인들 역시 그 직후 대다수가 저승길 열차를 탔을 테니 외롭지는 않을 것이다. 러,미,중 국민을 포함한 수십억명과 함께 외롭지 않은 저승길 관광을 즐겨보자
5.3.1 러시아 교민의 경우
숫자가 얼마 되지 않기 때문에 러시아 정부가 별도의 장소에 수용할 가능성이 높다. 러시아도 마찬가지로 그나마 자국 통제는 그럭저럭 하는 일본 중국과 달리 통제도 제대로 못하고 있어[41] 그냥 내버려 두면 네오나치와 마피아들에게 한국인들이 떼죽음을 당할 게 뻔히 보이기 때문.
5.3.2 폭격 위험
의외로 심각한 편이다. 러시아는 과거부터 장거리 폭격기를 대량으로 보유했으며 이를 전면에 투사할 수 있는 능력을 충분히 갖추었기 때문이다. 게다가 러시아 공군은 장기적으로는 중국에 미치지 못하겠지만 당장은 중국 공군을 앞서는 전력을 보유하고 있기 때문에 한국 공군이 제대로 방어하기도 쉽지 않다. 또한 탄도미사일 위험도 존재하며 그 힘은 중국 못지 않은 수준이다.
5.3.3 특수전부대
러시아의 경우 대규모 지상군의 한국 상륙은 어렵지만 스페츠나츠를 중심으로 한 특수전 부대를 대거 투입하여 사보타주를 벌이는 것은 충분히 가능하다. 게다가 스페츠나츠는 북한 특수부대처럼 이름만 특수부대고 실제로는 훈련도 제대로 받지 않는 오합지졸이 아니라 진짜 특수부대라 사회를 혼란시키기도 아주 쉽다. 따라서 정부의 통제를 따르는 것이 중요하다.
5.4 그 외의 국가?
한국이 위에 설명한 4개 국가 외의 국가와 전쟁을 벌일 가능성도 생각해볼 수는 있으나 그런 경우는 보통 민간인들과는 무관한 TV 속의 전쟁이 될 것이다. 멀리 있는 어떤 나라에 전쟁이 일어나서 다국적군의 일부로 파견되는 형태일 가능성이 높다. 이런 나라들이 한국 본토에 어떠한 형태로든 피해를 입힐 가능성은 낮다. 요즘 그나마 가능성이 있는 것은 ISIS 등 중동 지역의 분쟁. 그러나 이런 곳도 미국, 영국처럼 대규모 전투병력을 파병하기보다는 지원부대 위주의 소규모 파병이 될 가능성이 높다. 테러 위협이 조금 높아질 수는 있고 해외 여행을 조심하는 정도가 변화일 것이다.
6 전면핵전쟁?
전면핵전쟁일 경우 이 글에서 소개한 건 사실상 의미가 없다. 미국이고 중국이고 러시아고 다 망할 테니까. [42] 물론 핵전쟁 자체로 인한 인명 손실은 전체 인류에서 그렇게 큰 규모는 아니지만 행정 및 사회 통제 시스템, 기존의 인프라가 완전히 붕괴된 뒤의 카오스 때문에 전인류의 국가 막장 테크화를 막을 수 없다. 특히 지금도 식량 자급이 안 되는데다 좁은 땅에 사람만 바글대는 한국의 경우 일단 대도시는 핵에 직격당하고 생존자들도 인프라 붕괴와 식량난, 질병 등으로 거의 전멸할 가능성이 높다. 운이 좋아도 최소 수년의 혼돈을 거치고 그 뒤에도 오랜 기간에 걸친 국가 재건이 끝나고 나서야 예전으로 되돌아갈 것이고, 운이 나쁘면 폴아웃 시리즈가 현세에 구현된다. 그러니 이런 경우는 뉴클리어 아포칼립스/행동지침 참조.
7 현역 군인의 경우
공습을 당하거나 전쟁발발시, 현역 군인은 우선적으로 자기가 속한 부대에 복귀해야 한다. 싸우러 가야지 국군 총동원령이 떨어지면 TV, 라디오 등 다양한 매체에서 해당 부대로 복귀하라는 방송이 나오는데, 이때 복귀하지 않으면 헌병에게 잡혀 끌려가 탈영으로 간주되어 처벌받게 된다. 만일 복귀 수단이 없다면 주위의 기차, 버스등을 이용할 수 있다.[43] 이 것도 여의치 않으면 인접 부대로 우선 들어가서 자대로 이동하는 방법도 있다. 자대로 복귀한 후에는 지휘관의 지시를 따르면 된다.
8 해외에서의 전쟁에 휘말린 경우
일반적으로 해외에서 전쟁이나 기타 재난이 발생할 경우, 대사관이나 영사관 주도로 해당 국가 내 교민들 철수 작업이 시작된다. 최근 대한민국의 사례로는 2011년과 2014년에 진행된 리비아 교민 철수, 2015년에 진행된 예멘 교민 철수 등이 있다. 이 경우 가장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일은 대사관 및 교민사회와 비상연락 체계를 유지하면서 철수 지시를 주시하는 것이다. 만약 대한민국 정부에서 직접적으로 철수를 진행할 여력이 못 된다면 적절한 타국에 교민 철수 지원을 요청하니 걱정하지 말자. 다만 상황이 아주 급박하게 돌아간다면 정부에서 적절한 대응을 하기 전에 이미 위험상황에 처할 수 있으니, 이 경우엔 우선 자체적으로 직면한 위험을 피할 강구를 해야 한다. 물론 대사관이나 교민사회로 통하는 연락은 계속 유지하는건 기본.
보통 내전상황일 경우 외국인을 해치는 일은 드문 편이므로 이를 적극 강조하는 것도 하나의 방법이다. 이런 전쟁은 거의 대부분이 정부 측 부족과 반군 측 부족 사이의 충돌이기에 ISIL 같은 견공자제분 급의 집단이 아닌 이상 외국인이라는 걸 미리 밝히고 어느 편도 아님을 언급하면 최소한 해치지는 않는 것이 보통이다. 그리고 외국인 전용 호텔이나 거주지 등에서 숨어 있어야 한다.
주한 외국인일 경우에도 이 점은 동일하게 적용된다. 다만 미국인을 제외하면 자국민 대피를 위해 군용기를 대규모로 급파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에 가깝기 때문에[44] 외국인 전용 안전지대로 피신하는 수밖에는 방법이 없을 거라고 한다.
9 관련 문서
- ↑ 90년대 이전에 발행된 전화번호부의 맨 뒷면에 전시 국민 행동 요령이 나와 있으므로 혹시 옛날 전화번호부가 있다면 참고하자. 특히 80년대 전화번호부에 더 상세히 나와 있다.
- ↑ 사람들이 가끔 잊고 있는데, 한국은 태풍등의 자연재해로부터도 그다지 안전한 나라가 아니다. 피해가 크지 않은 건 자연재해가 워낙 흔하다 보니 정부 차원에서는 일본처럼 나름 대책을 세운 결과일 뿐이다. 물론 예산부족 등으로 인해 일본만큼 철저하게는 대처하지 못했기 때문에 인구 대비 희생자는 두 배 가량 많다.
- ↑ 자국 영토와 국민을 완전히 포기하고 도주한 국가 지도층들은 전후 국내에서의 정치적 영향력을 잃게 된다. 한국전쟁 때에도 부산까지 몰린 이승만 정부가 일본 내지는 서사모아로의 망명정부 수립까지 검토했음에도 끝내 부산에 머무른 이유도 이 때문으로 볼 수 있다. 게다가 망명정부 수립도 미군이 주로 생각했지 이승만 본인이 먼저 생각해서 하지는 않았다.
- ↑ 연평도 포격 사건 당시 트위터 등에 이런 글을 올리는 네티즌들이 많았다.
- ↑ 엄밀히 따지면 주유소에는 온갖 안전장치가 걸려있고 유류탱크도 깊게 묻혀 있어서 쉽게 터지진 않는다. 하지만 이런 곳에 있는게 좋은 행동은 아니지 않은가?
- ↑ 하지만 지하철역도 예외는 있다. 도림천역처럼 자연체광인 경우는 포격에 매우 위험한 반면, 종로3가역처럼 많은 노선이 지나가는 환승역이나 만덕역, 산성역처럼 고심도에 있는 역은 매우 안전하다.
- ↑ 도로터널에 들어갔다가 갇힌 식료품 운송차량이나 푸드트럭을 운 좋게 발견하면 식량을 털어 생존에 사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 ↑ 터널 중 예외라면 가덕해저터널의 경우 침매터널이므로
북한군이 남해까지 내려올 능력이 있다면북한군의 어뢰에 맞아 해수가 쏟아져 내려 익사할 수 있으므로 위험하다. - ↑ 다연장로켓포는 본래 넓은 지역의 적 보병이나 경무장 부대를 초토화시키는 게 목적이다. 시리아에서 다연장로켓포로 학살을 하는 건 그 지역 건물 대부분이 철근 콘크리트가 아닌 낙후된 벽돌집이고 게다가 일반 서민층이 상대니까 가능한 일.
- ↑ 최근 공개된 시나리오에 따르면 북한이 화학탄을 사용하고, 여기에 선제포격을 완벽하게 허용했다는 전제 하에 첫날 10만 명의 사상자가 발생한다.
- ↑ 서울특별시 및 경기도 남부(김포 제외) 한정. 경기도 북부 및 김포, 인천 강화·옹진의 경우는 아래의 '전방지역' 참조. 인천 본토 및 부천 지역의 경우는 추가바람.
- ↑ 물론 북한이 화학탄을 민간인에게 그대로 사용할 가능성은 미-소 전쟁 상황에서 소련이 미국에 핵을 발사할 가능성과 비슷한 급으로 보는 게 맞기는 하다. 확인되는 순간 전략핵미사일과 공중 투하 핵탄두 수백 발이 북한을 덮칠 테니까.
- ↑ 여기에는 일산신도시, 운정신도시와 같은 지역도 포함한다.
- ↑ 사실 정상적인 국가라면 화학무기를 사용하지도 않을 것이다.
- ↑ 다만 통/반단위의 통/반장이 그 통/반 분량의 국민방독면을 보관하고 있는 경우도 있다. 관심있는 위키러 제헌은 주변의 통장/반장 아주머니들께 물어보자. 아마 집에 한가득 이상한 상자가 쌓여 있다고 불평하시는 분들이 계실 것이다 (...)라고는 하지만 국민 방독면은 국가전시체계에서 각 통/반장이 지급장소에서 받아와 나눠주는 경우가 대부분이므로 그런 방독면이 있다면 상당히 오래된 박스 일 것이다.
- ↑ 옴진리교가 만든 사린의 경우, 제조가 미숙하여 재료의 냄새가 남아있었던 것. 하지만 피해자들 중 사린이라는 것을 알아챈 사람은 극히 적었고, 다들 몸이 이상하다고 느꼈어도 도망치지 않았으며 심지어 주변 사람들이 쓰러지는 것을 보았음에도 불구하고 그 자리에 그대로 남아있었다. 방관자 효과 참조.
- ↑ 참고로 전시에 화학전 상황시 군인이 총에 피격당하면 응급처치는 하지 않는다. 피격당한 상태에서 구멍난 방호복 사이로 침투제가 들어가기 때문에 손도 쓰지 못하고 죽는다. 이라크전 당시 미 해병의 모습을 그린 드라마 제너레이션 킬에서도 화생방 전투복을 지급하면서 이 내용이 나오는데, 소대장에게 "화학전 상황에서 피격당하면 후송은 어떻게 합니까"라고 물어보자 소대장 曰, "안해. 화학전에서 총 맞으면 어차피 그대로 좆되거든."이라고..
- ↑ 이때 손잡이를 꽉 움켜쥐면 핀이 빠지지 않는다. 긴급상황에서 의외로 많이 하는 실수이니 조심.
- ↑ 데굴데굴 구르는게 아니라 불이 붙은 부분을 바닥에 비벼대는게 더 정확하다. 흡연자라면 담뱃불을 밟아서 끌때를 생각하면 된다.
- ↑ 군대에서는 대검으로 처리하는게 원칙이다.
- ↑ 향토사단이 아닌 전방 군단이 지역 관할 위수부대인 지역.
- ↑ 실제로 민간인과 군인이 뒤섞였고, 적의 정체를 사전에 파악할 여력이 없는 일반 보병의 교전 상황에서 이런 일이 자주 발생한다.
- ↑ 상당수는 바로 귀가조치되거나 수도권을 복구 할것이다. 나머지도 휴전선 경계나 포로 관리 등을 맡게 될 것이다. 어차피 예비군은 정말 병력이 부족할 때나 충원하고자 만든 제도로 상황이 대충 수습되면 전시 중이라도 바로 바로 사회로 복귀시켜야 하는 집단이고 현역에 비해 전투력도 떨어지기 때문에(개별 전투력보다는 팀워크가 더 중요하다) 가급적 단기간 내에 소집한 뒤 바로 바로 집에 보내서 전후 복구에 투입하는 게 상식이다.
- ↑ 물론 인도적인 지원이라는 명목 하에 어쩔수 없이 휴전선 이북의 접경 지대에 난민촌을 세워주는 등 당근도 줄 가능성이 높다. 무작정 막으면 아무것도 모르는 국제사회의 비난을 살테니까.
- ↑ 이와중에 남한사람이 준 음식을 먹고 탈이 나서 죽는 북한주민도 무수히 많을 것이다. 일단 전시가 되면 그나마 유지되던 지하경제체계도 박살이 날 것이고 그것에 의존해서 간신히 생존하던 북한 주민들 다수가 영양실조상태에 빠지는데 아무것도 먹지않는 위장에 남한의 기름진 음식을 먹으면 장이 꼬이거나 혈압이 갑자기 오르면서 사망할 가능성이 높다. 실제로 2차대전 당시 유대인 수용소가 해방되고 소련군인이 준 음식을 먹은 수용소인 다수가 사망한 사례가 있다. 남한 사람이 준 음식을 먹고 죽은 후에 '남조선 놈들이 음식에 독을 탔다'고 생각해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다. 그러니 불쌍한 거지들을 만나도 음식을 주기보단 구호단체에 인계하자.
- ↑ 만약 구호를 해야할거 같으면 가능하다면 밥이나 쌀을 끓여서 죽처럼 만든다음 옅게 소금을 쳐서 준다. 기아상태 난민에게 음식보다 더 중요한게 소금이기 때문에 조금이라도 넣어야 한다. 다만 간장은 주지 말것. 잘못하면 그 자리에서 즉사 할 수 있다! 며칠 죽을 먹여서 소화기능이 살아난다면 밥을 줘도 된다. 그렇다고 고기같은 기름기가 많은 음식은 삼갈 것
- ↑ 사람은 절박한 상황에 처하면 생존을 위해서든 무엇이든지 한다. 그 상황에 자신의 생존에 도움이 될 무언가가 보이면 앞 뒤 가리지 않고 달려드는게 인간의 본성이다. 실제로 구호단체가 난민들에게 구호품을 나눠줄때는 건장한 성인남성들(군경들) 다수가 배급을 해주거나 배급품을 뿌려버린다. 그렇게 해도 배급 중 부상당하거나 심지어 사망하는 사건이 간혹 일어난다. 단순 난민들에게 구호품을 나눠주는 것도 이렇게 위험하다.
- ↑ 김일성 위의 존재를 상상해서는 안 되기 때문이다. 암암리에 기독교를 믿는 사람들이 처형되는 것도 이 때문. 현재는 그런 개막장 상황이 70년이나 지속되어 요즘은 신적 존재를 태어나서 한 번도 들어보지 못했다는 사람들이 많다. 한 탈북자 수기에서는 중국에서 탈북하여 은둔생활 중 남한 목사를 마주쳤는데 그가 '하나님이 나를 여러분께 이끄셨다'고 하자 하나님이 뭔지 알아듣지 못하는 장면이 있다. 그러자 그 목사는 잠시 고민하더니 '밤하늘의 별빛들이 나를 여러분께 이끌었다'고 은유를 하지만 이것도 못 알아듣는다.
- ↑ 여담이지만 광복 이전 평양은 한때 조선의 예루살렘으로 불렸었을 정도로 한반도 개신교 발전의 중심지였다.
- ↑ 소련이 망한 직후 러시아에는 옴진리교가 널리 퍼졌다. 비슷한 상황이 재현될 가능성도 무시하지 못한다.
- ↑ 이 당시에는 즉결처분으로 엉뚱하게 똥군기 관련으로 죽어나간 사람들이 많았고, 이로 인해 군의 사기저하와 징병기피라는 결과를 낳았다.
- ↑ 간단히 말해 국가보안법이 생기기 이전부터 형법에는 이러한 행위를 처벌하도록 법 조항이 만들어져 있었다. 87조부터 104조까지를 참고할 것.
- ↑ 외국에서 볼때 좀 너무하다 싶기도 한데, 전 국민에게 번호를 부여하고 지문을 채취하는 나라는 대한민국이 유일하다. 그러므로 민증만 잘 가지고 있으면 웬만해서는 신원이 보증된다는 이야기.
- ↑ 만약 자신이 미성년자라 민증이 없다면 학생증이나 청소년증 혹은 여권(사실 여권은 외국에서도 신원확인이 가능하기 때문에 민증보다도 더 정확하다)등을 지참하는게 좋다.
- ↑ 실제로 이 문서가 리그베다 위키에 있었을 시절인 2009년에 평양발 아이피가 62개가량 확인되었었다.
그 사람들 지금도 살아있으려나? - ↑ 한국과 일본간에 반감이 깊고 일본이 우경화되어 전쟁을 일으킬 수 있는 나라가 되려 한다고 하지만, 한국과 일본은 둘 다 미국과 동맹이다. 만약 일본이 한국을 공격하는건 미군이 주둔중인 나라를 공격한다는 뜻이므로 미국이 망하지 않는 이상은 가만 있지 않을거다.
- ↑ 사실 국력문서에 있는 강대국목록에 있는 국가와 인도공화국을 제외하면 한국을 위협할 수 있는 국가는 없다고 봐도 된다.
- ↑ 인도의 경우 내부적인 문제가 많고, 미국은 아직 자신들이 세계경찰이라는 착각에 빠져 여기 저기 삽질을 벌이고 있다.
- ↑ 내버려 둘 경우 국제적인 응징은 둘째치고 해외의 중국인들이 안전 보장을 받기 어려워진다. 게다가 한국에 거주하는 중국인도 적은 숫자가 아니다.
- ↑ 애시당초 한국에 전략핵을 쏠 정도면 한 발일 가능성이 당연히 없고, 여기에 미국 본토로도 수천 발의 전략핵이 날아가고 있을 것이다.
- ↑ 러시아는 이래봬도 살인율에서 한때 세계 최고 수준을 달리던 국가였다. 푸틴이 제대로 박살낸 현재조차도 레드 마피아가 판을 치고 있다.
- ↑ 혹시 미국,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파키스탄 등 핵보유국들만 핵을 맞고 우리나라는 멀쩡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도 있겠지만 꿈깨자. 한국은 1990년대 부터 미국의 가장 중요한 동맹국 중 하나이며 한국군 자체도 3차 세계대전에 변수를 만들기 충분한 강군이다. 핵전쟁이 발발하면 미국과 전쟁중인 국가는 당연히 한국에도 ICBM 몇 발을 날려줄 것이다. 호주, 일본이나 유럽 국가들도 마찬가지이고 핵을 맞지 않는 나라는 핵을 날리기도 아까운 아프리카 빈국들 정도일 것이다.
그러므로 핵전쟁이 터질거 같은 조짐이 보이면 아프리카로 가자.또한 냉전 당시 소련군 작계에도 한국은 핵공격 대상 중 하나로 포함되어 있었다. - ↑ 국민 총동원령이 떨어지면 빠르게 이용이 가능하겠지만, 만일 아니면 정중하게 요청해보자.
- ↑ 사실 미국도 주한미군과 그 가족을 제외하면 어렵다고 밝히고 있다. 전쟁이 나면 거의 100% 남침 징후 포착에 불과 24~48시간밖에 걸리지 않는데 아무리 미국이라도 그 기간 수십만 이상의 주한 미국인을 대피시키는 것은 절대 불가능하므로 다수의 미국인은 한국 정부의 안전 대책에 그 운명이 결정될 거라고,
- ↑ 총력전과 관련한 유명한 말을 남겼다. "There are no innocent civilians." 번역하면 무고한 민간인은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