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른 의미의 스머프에 대해서는 스머프(동음이의어) 문서를 참조하십시오.
목차
1 개요
벨기에인 페요(본명 피에르 퀼리포르 1928~1992)의 만화로, 그가 사망한 후부턴 가족들이 여러 역할을 분담하면서 저작권과 상품 판권 등을 관리하고 있다. 원제는 Les Schtroumpfs(레 슈트룸프). 영어 이름은 the smurfs(더 스멉스).
벨기에의 소년만화 잡지 스피루지에 연재된 요한과 피를루이 9권 여섯 스머프들과 플룻편에 처음 등장했으나 반응이 좋았는지 이후 따로 단행본의 주인공으로 등장하게 되었다. 벨기에에서는 1963년부터 1988년까지 뒤퓌에서 단행본들이 출간되었으며, 1990년부턴 르 롬바르드에서 출간되고 있다. 또한 동북아시아에선 유일하게 일본에서 단행본들이 발매되었다.
스머프(Schtroumpf)란 이름은 작가 페요가 스피루로 유명한 동료 만화가 앙드레 프랑캥과 같이 식사할 때 '소금'(sel)을 갖다 달라는 말을 잘못 전달해서 생겨난 이름이라고 한다. 페요는 소금이라는 단어가 잠시 생각나지 않아서 "슈트룸프 좀 건네줘(Passe-moi le… Schtroumpf!)"라고 했다는데, 여기에 프랑캥이 농담으로 "그래, 슈트룸프 다 치고 나면 그 슈트룸프 다시 제자리에 슈트룸프해줘"라 대꾸한 데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고 한다.[1] 이 Schtroumpf라는 단어는 네덜란드를 거치며 Smurf라고 번역되었고, 이 단어를 영어판에서도 그대로 받아들여 한국에도 '스머프'란 이름으로 알려진 것.
한국에선 1983년 KBS에서 방송하여 아이들의 인기를 끌었으며,[2] 2009년 10월에 니켈로디언 코리아에서 시즌1의 에피소드들을 수입해 방영하면서 새롭게 더빙을 했다. 일부 캐릭터의 명칭과 대사 표현도 바뀌었다. 2015년 2분기엔 디즈니 채널 코리아에서 방송되기 시작했으며, 이후 얼마간 방송 편성이 드물었다가 11월 2일자로 디즈니 채널 코리아가 해나-바베라 시즌2 에피소드들을 새로 들여와 방송하고 있다. 성우진은 대부분 닉 코리아판 캐스팅이 그대로 유지되었으나, 몇몇 캐릭터의 성우가 바뀌었다.[3]
2 주제가
미국에서는 시즌마다 오프닝이 다르며, 3시즌부터는 브금이 삽입되고 있다.
이중 한국에 널리 알려져 있는 버전은 1시즌의 'smurfy way'와 2시즌의 'sing a happy song'. 전자는 닉 코리아에서 그대로 나레이션을 더빙해서 방송하였고, 후자는 지상파, 케이블 프로그램에서 스머프가 나올 때 브금으로 삽입되기도 한다.
각 나라별로 노래가 번역되기도 하였다. 몇몇 국가들은 영어의 나레이션이나 주제가들을 그대로 더빙해서 오프닝을 방송하였다.
다만 자체적으로 주제가를 만들어서 제작한 예외도 몇몇 존재한다. 밑은 해당되는 국가들.
3 스머프/등장 캐릭터
항목 참조.
4 스머프/설정
항목 참조.
5 미디어믹스
5.1 애니메이션
5.1.1 les aventures de schtroumpfs(스머프들의 모험)
샤를 뒤퓌가 1959년 설립한 T.V.A. dupuis[4]에서 1965년에 총 5개의 에피소드와 약 90분 분량의 애니메이션으로 제작되었다.
여기서는 원작자 페요와 공동 창작자인 이반 델포테, 동료 만화가인 앙드레 프랑켕이 시나리오를 작성하였으며 지금까지 나온 애니메이션들 중 유일한 흑백 애니메이션. 배경 음악은 재즈풍의 매우 흥겨운 음조를 유지하였는데, 파파 스머프를 제외한 모든 스머프들의 모습이 동일했다. 나오는 언어는 프랑스어이지만 밑에 네덜란드어 자막이 깔려서 네덜란드계 시민들도 쉽게 이해할수 있도록 제작되었다.
물론 이 작품을 아는 사람들은 매우 희박하며, 구글 검색에도 스샷이 몇 개밖에 올라와 있지 않을 정도. 물론 일부 마니아들은 아마존 등지에서 DVD를 구입해 소지하기도 한다.
5.1.2 the smurfs and the magic flute(스머프들과 매직 플룻)
좌측은 벨기에판 포스터, 우측은 미국판 포스터
1976년 벨비전 스튜디오에서 제작되어 그해 10월 7일 벨기에에서, 12월에 프랑스에서 개봉되었다. 1979년에는 영국에서도 개봉했으나, 미국에서는 밑에 서술된 애니메이션과 다른 내용 때문이었는지 1983년에야 개봉했었다. 캐스팅된 성우들도 TV판과는 전혀 다르며, 배급은 애틀랜틱 미디어 그룹이 맡았다.
원작자 페요와 이반 델포테가 직접 시나리오 각본을 썼으며 페요는 호세 주틸루, 에디 라떼스테와 같이 공동으로 감독을 맡았다. 음악은 서유럽권 출신 영화 작곡가로 유명한 미셸 르그랑이 맡았다. 주로 그가 성인적 취향의 영화들에 음악을 작곡한 경력을 알고 있는 사람들한텐 좀 당황해할 영화로, 내용과 작화 상태에 비해 브금이 쓸데없이 고퀄리티가 되어버렸다. 스토리는 스머프가 처음 등장한 여섯 스머프들과 플룻 편을 본따온 내용으로써 원제도 이와 동일한 의미의 La Flute à six schtroumpfs이다.
극중에서 가가멜과 스머페트, 아즈라엘은 등장하지 않았으며 그림체도 원작자가 감독을 맡은 만큼 크게 다르진 않다. 여기서 파파 스머프와 몇몇 스머프들(똘똘이, 투덜이, 시인 등)을 제외한 보통 스머프들은 여전히 모습이 똑같다. 그러니까 미국판 포스터는 등장 캐릭터들의 외관이 뻥튀기된 모습.(...)
해당 영상은 밑의 노래의 영국 영어판, 미국 영어판 버전.
삽입곡은 it`s a smurf! smurf! smurf!(원제는 c`est le schtromupf schtroumpf schtroumpf)가 존재한다. 가사가 꽤 중독성 있으며 더빙한 나라마다 가사가 약간씩 다르기도 하다. 가사는 페요와 이반 델포테가 작사하였으며 극중에 등장한 모든 노래들도 이들이 작사하였다.
더불어서 이 극장판은 에스파냐, 독일, 네덜란드, 덴마크, 스웨덴, 이탈리아, 브라질, 멕시코, 폴란드, 체코, 헝가리, 베트남, 이스라엘 등에서도 상영되었다.
5.1.3 the smurfs
미국의 NBC에서 1981년부터 1989년까지 방송한 애니메이션.
1976년, 벨기에를 여행하여 스머프를 목격했던 기업인 스튜어트 R. 로스는 현지의 뒤퓌와 원작자 페요랑 상품 판권 계약을 체결하게 된다. 그후에 자신이 설립한 캘리포니아 주에 위치한 Wallace Berrie에서 상품들을 판매하게 되는데 이 때는 원제인 les sctroumpfs로 판매했다. 이 상품들이 미국 전역에 큰 인기를 끌면서 자신의 딸이 콜로라도 주에서 그것들을 사온 것을 목격한 당시 NBC의 사장이었던 프레드 실버맨은 토요일 아침 라인업 시간대에 스머프를 바탕으로 한 프로그램을 신설할 것을 계획한다. 이에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이 제작을 담당한 애니메이션이 지금의 the smurfs.
이 애니메이션은 북미 지역이나 유럽권뿐만 아니라 남미권, 동아시아, 중동권 등등 전세계로 수출되었다.
일본에서는 1985년 10월부터 1986년 3월까지 작은 숲의 정령 아이엠! 스머프라는 제목으로 TV 도쿄에서 방송되었다.[5] 중화민국에선 藍色小精靈로 제목을 현지화시켜서 1984년 8월부터 1990년 6월까지 중화 텔레비전에서 방송되었으며 자체적으로 주제가를 제작하였다. 중화인민공화국에서는 CCTV에서 방송하였다.(자세한 연도는 불명.) 한국에서도 이 애니메이션이 수입되어 KBS와 닉 코리아에서 더빙되어 방송되었다.
총책임자는 톰과 제리의 원작자인 윌리엄 해나와 조지프 롤러드 바베라가 맡았다. 이런 제작진 구성으로 인해 가가멜이 안좋은 꼴 당하는 장면이나 캐릭터들[6]의 행동에서 해나-바베라 특유의 슬랩스틱 씬과 연출이 나오기도 한다. 캐릭터 디자인은 위의 두 작품과 비교해 보면 원작을 잘 재현하긴 했지만 전통적인 해나-바베라 형식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원작에선 다소 밋밋한 장면들을 이 애니메이션에선 자연스럽게 연출시켜 마냥 스토리 전개가 지루하진 않으며 제작한 국가가 미국이어서인지 가족주의적인 요소들이 삽입된 듯하기도 하다.[7]
1시즌은 대부분 가가멜과 스머프들의 양자 경쟁 구도로 스토리가 전개되었으나 2시즌부터 발타자르, 하이드리스, 몇몇 엑스트라 캐릭터 등처럼 오리지널 캐릭터들이 새롭게 출연한다.[8] 5시즌부터 사세트 같은 어린이 스머프들과 그랜파 스머프, 개, 스크러플 등이 새롭게 출연하면서 캐릭터 간의 구도와 스토리 전개가 점점 복잡해지며, 몇몇 에피소드는 이런 조역 캐릭터들이 주연으로 활약하기도 했다.
스머프 명작극장식으로 로빈 후드 등의 여러 작품을 스머프에 나오는 인물들로 치환한 에피소드들이 제작되기도 했다. 앞 문장의 에피소드들은 스머프 마을의 극중극으로 시작돼서 막이 내리는 것으로 마무리되며, 원작에서 따온 에피소드들도 시즌마다 여러 편이 있지만 세부적으론 원작과 다른 부분도 있다. 대부분의 에피소드들은 제작진 측에서 오리지널로 제작한 에피소드이다.
마지막 시리즈인 9시즌은 스머프 마을에서 보석을 조각해서 차원이동을 하는 오리지널 에피소드들로 구성되어 있는데... 늘 집으로 돌아가려고 하지만 실패하는 걸로 마무리된다. 한국 방영분은 스머프들이 일본에 가서 위기에 몰린 어린 덴노를 구해서 옹립하는 부분을 왜색타파 명목으로 삭제해버렸다. 그래서 스머프들은 영원히 고향에 못가는 것으로 마무리...되었지만 실제로 이 시리즈가 어른의 사정 상으로 9시즌에서 종영되었기 때문에 미국 원판에서도 스머프들이 고향에 돌아가지 못하는 결말로 마무리지었다.
중간에 삽입하는 브금 음악은 주로 바흐, 베토벤, 볼프강 아마데우스 모차르트, 세르게이 프로코피예프, 슈베르트, 스트라빈스키, 차이코프스키가 작곡한 클래식 음악을 자체적으로 연주해 삽입하였다.
요한과 피를루이[9]는 원작과 다르게 이 시리즈에서 스핀오프 형식으로 나왔다. 스머프들이 사는 왕국의 시인겸 무사인 수습 기사 요한(성우: 최수민)과 떠돌이 익살 도둑(성우:김순원) 피를루이가 벌이는 모험담 이야기... 여기서 스머프는 원작대로 조역들이다. 실제 한국 방영시에 시청자들이 스머프들이 많이 나오지 않아서 황당해하기도 했었다.
DVD는 해나-바베라 프로덕션이 2001년 워너브라더스에 합병되어 판권이 넘어갔기 때문에 북미 지역에서는 워너 브라더스가 판매하고 있으며, 영국에서는 파볼루스 필름즈와 애로우 필름즈에서 판매하고 있고, 독일에서는 소니 픽쳐스 홈 엔터테인먼트에서 판매하고 있다. 호주에서는 마그나 홈 엔터텐인먼트에서 DVD를 판매하고 있다.
5.2 게임
게임도 엄청 나왔는데 1982년 아케이드 게임인 Smurf: Rescue in Gargamel's Castle를 시작으로 다양하게 나왔다. 그 중에는 인포그램 게임에서 만든 스머프(1995)가 1996년에 국내에서 PC용으로 발매되기도 했는데 아케이드 게임이지만 스머프 마을 친구들이 적으로 나온다!? 물론 최종보스는 역시나 가가멜.세가 새턴 메가 CD(엔딩까지 플레이)로도 나온 바 있다.
그리고 캡콤 제작[10]으로 스머프빌리지라는 모바일 게임이 존재한다. 구글 플레이나 앱스토어에서 무료로 다운받을 수 있다.
5.3 극장판
2011년 개구쟁이 스머프라는 이름으로 실사 합성 3DCG 애니메이션이 제작되었다. 제작사는 소니 픽처스 애니메이션. 가가멜의 성우를 박명수가 맡아 화제가 되기도 했다.
평범하게 지내던 스머프 마을로 가가멜이 쳐들어와 스머프들이 가가멜을 피해 도망친다. 그 중 주책이가 출입 금지인 길로 도망치는 바람에 파파 스머프와 스머페트를 비롯한 가족들이 주책이를 쫓아간다. 그 길은 인간 세상으로 가는 길이었는데 포탈의 힘으로 주책이가 빨려들어가게 된다. 가족들은 주책이를 꺼내려고 하지만 힘이 빠져 실패한다. 그 때 뒤에서 가가멜이 나타나고 가가멜은 스머프를 잡지만 같이 포탈에 빨려들어가서 스머프와 함께 뉴욕으로 떨어지게 된다.
뉴욕에 떨어진 스머프는 가가멜을 피해 도망치는데 그 와중 주책이가 실수로 상자 속으로 떨어지고 그 상자는 닐 패트릭 윈슬로우의 것이었다. 이어서 패트릭은 상자속에 주책이가 든 것을 모른 채 그대로 택시를 타고 다른 스머프들도 주책이를 찾기 위해 택시 지붕 위로 착지한다. 그 과정에서 택시가 뉴욕거리를 지나가면서 스머프들은 생전 처음 보는 뉴욕의 웅장하고 화려한 광경에 놀라워한다. 한편 한 발 먼저 패트릭의 집에 도착한 주책이는 상자 속에서 탈출을 시도하지만, 빠져나오자마자 그 집에서 키우는 강아지와 한바탕 추격전을 벌이다 화장실로 숨어든다. 그 때 패트릭의 아내인 그레이스가 등장하고 그레이스는 주책이 때문에 어질러진 화장실을 정리하려다가 주책이를 발견하고 주책이가 말을 하는 모습에 놀라워한다. 한편 다른 스머프들이 패트릭의 집에 도착하고 서로의 존재에 경악하면서 서로를 공격(이라기엔 인간이 밀리는...)하지만 그 사이에 부쩍 친해진 그레이스와 주책이가 나타나서 상황을 중재시킨다. 그렇게 스머프들은 패트릭 가족과 머물면서 아침 식사준비도 함께 도와주는 등 즐거운 시간을 보내지만 함께 즐거워하는 그레이스에 비해 패트릭은 스머프들이 자신의 집에서 머무는게 영 달갑지만은 않다.
그렇게 스머프들은 인간 세상에 적응해갔지만 패트릭이 구글로 조사한 정보에 의해 사실은 푸른 달이 뜨는 날에 집으로 갈 수 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패트릭이 노트북과 구글을 통해서 파란달의 정보를 찾아내는 것을 보고 패트릭을 일종의 마법사로 생각한 스머프들은 패트릭의 직장까지 따라가게 되고 마침 스머프들이 패트릭의 직장에서 소란을 피우는 바람에 업무에 방해가 된 패트릭은 그레이스에게 스머프들을 도로 데려가도록 전화하고, 그레이스와 함께 귀가하던 스머프들은 파란 달이 뜨는 날을 측정하기 위해 꼭 필요한 망원경이 백화점에 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장난감 가게로 뛰어간다. 하지만 그 곳에는 이미 가가멜이 있었고 거기서부터 또 다시 스머프들과 가가멜의 일대 추격전이 벌어지게 된다. 그 와중에 스머프를 새로운 장난감으로 착각한 어린아이들이 있어서 스머프를 구입하려는 백화점 사람들이 추격전에 끼어들면서 백화점은 일대 소란이 난다. 가가멜은 스머프를 잡기 위해 청소부로부터 빼앗아 온 흡입기로 스머프들을 잡아들이지만 그레이스의 연락을 받고 막 도착한 패트릭이 흡입기 방향을 반대로 하는 꼼수를 부려서 스머프를 뱉어내게 하고 정신없이 작동하는 흡입기에 가가멜이 쩔쩔매는 틈을 타서 패트릭은 스머프, 그레이스는 망원경을 담당하는 분배 작전을 펼쳐서 무사시 집으로 귀환한다 .
마지막에는 스머프들이 스머프와 파란달의 비밀이 담긴 책을 찾으러 가던 중 파파 스머프가 가가멜에게 붙잡히자 스머프들과 패트릭네 가족이 함께 가가멜, 아즈리엘을 무찌르고 집으로 돌아가게 된다.
제작비 1억 1천만 달러로 북미에선 1억 4천만 달러를 겨우 넘기며 그저 그런 흥행을 벌어들였지만 해외 에선 4억 2천만 달러가 넘는 대박을 벌어들여서 속편도 만들게 되었다. 한국에선 전국 102만 관객으로 그냥 그런 흥행을 거둬들였다.
2013년 7월 31일에 속편인 개구쟁이 스머프 2가 미국에서 개봉했다. 한국에서 8월 1일에 개봉.연예인들을 주연에 넣는 짓거리를 했던 1편과는 달리. 2편은 박명수를 제외하고는 모두 현역 성우로 캐스팅했으며. 원로 성우인 최흘부터 갓 프리가 된 김나율까지 골고루 캐스팅해서 성우팬들을 기쁘게 만들었다. 8월 9일까지 전국 62만 관객을 동원하며 전편 흥행 정도를 벌어들일 듯 싶다. 한편 북미에선 7101만 달러를 버는데 그쳤다.(제작비 1억 5백만 달러) 그나마 전편처럼 해외 흥행이 더 좋긴 했지만 전편보다 꽤 떨어진 2억 7600만 달러를 해외에서 벌어들이면서 전편보다 기대에 못 미쳤다. 그래도 어찌됐든 제작비 3배에 달하는 수익으로 흥행은 성공했기에 2015년 예정으로 3편도 나올 예정이었는데 보류됐다.
또, 울트라마린을 비꼬는 용도로 쓰기도 한다.
6 논란
6.1 검은 스머프
좌측에서 우측까지 순서대로 뒤퓌 초판, 개정판(1980년대), 스피루 연재본, 페이퍼컷 초판, 페이퍼컷 개정판(21세기) 표지.[11]
원제는 les schtroumpfs noirs로 1959년 7월 2일 연재되어 1963년에 벨기에에서 프랑스어 단행본으로 처음 출간되었다. 시나리오는 이반 델포테가 구상했고, 작화는 페요가 전체 분량을 그렸다.
이 에피소드에선 검은색 잎파리에게 물려서 스머프들의 몸색깔이 검게 변해버린다. 물리고 나서 같은 스머프들의 바지를 확 잡아내리는 등 못된 장난을 일삼으며, '냅(gnap)! 냅(gnap)!'(1980년대말 한국 모 잡지 연재분(아마도 해적판..?)에서는 "크악!"이라고 번역)이라고 외치며 다른 스머프의 꼬리를 깨물면 그 스머프는 전자의 행동을 따라하다가 어느새 같이 검은 스머프가 되어버린다. 좀비 바이러스? 파파 스머프도 물려 모두가 이리되는가 했더니만 치료제[12]가 우연히 폭발하면서 기체로 변하여 그걸 다 들이마시고 저절로 해결.
애니메이션에서도 이와 동일하게 끝났지만 이런 문제점을 인식했는지 자주색 스머프(the purple smurfs)로 번안되어 제작하였다.[13] 미국에서 만화를 정식으로 발매할 때도 애니메이션과 같은 타이틀과 내용으로 수정해서 출간하였다. 아프리카 국가들은 이 에피소드를 흑인을 정신병자로 묘사했다고 평가하여 인종차별에 항의하는 의미로 수입을 거부했다.
그렇지만 몇몇 게임에서는 플레이어 스머프의 체력이 다하는 순간 검은 스머프가 되기도 한다. 덩달아서 같은 국가 출신 작가가 연재한 땡땡의 콩고 편 내용을 관찰해본다면 사실 이런 흑인에 대한 인종차별 문제는 1960년대 이전의 유럽 사회에서 흔히 드러나왔었다. 연재한 연도가 1959년임을 감안하면 원작자마저 이런 편견에서 벗어나지 못했을 것이라는 주장도 있다.
6.2 공산주의 떡밥
위 포스터처럼 스머프를 가리켜 이상적 공산주의사회를 구현한 일종의 선전만화로 보는 시각도 존재한다. 우선 등장인물의 이름이, 철이나 영수처럼 구체적인 개별적 이름이 아니라, 해당 스머프의 특징에다가 스머프라는 공통의 이름을 붙이는(가령 똘똘이 스머프 등) 형태인데, 이는 공산주의 국가에서 ~동무(가령 지도자 동무, 노동자 동무, 아버지 동무, 어머니 동무 등)라 부르는 형태와 상당히 흡사하다.
또한 아래에서도 서술하듯 스머프 사회는 획일화되고 몰개성한 구성원들이 위대한 지도자 한 명을 중심으로 일사불란하게 움직이는 구조이며, 네 것 내 것 가리지 않고 뭐든지 나누어 갖는 공동체를 이루고 있어 공산주의 사회의 이상향과 매우 흡사하다.
또한 스머프의 영문표기는 Smurf. 이것을 Socialist men under red father, 즉 '붉은 아버지 아래의 공산주의자들'이라고 해석해서 스머프가 공산주의를 선전하는 만화라고 하는 이야기도 있다. 그 사례로 파파 스머프는 빨간 모자를 쓰고 있고, 마르크스를 닮았으며, 똘똘이 스머프는 트로츠키를 닮았다는 주장이 존재한다.
그리고 가가멜은 서구 자본주의 혹은 미국을 빗댄 것이라고 한다. 가가멜이라는 이름이 아메리카에서 왔다는 것. 그리고 가가멜이 키우는 고양이 아즈라엘은 비슷한 발음의 이스라엘(…)
그래도 공산주의에 민감한 미국과 대한민국과는 달리 벨기에와 프랑스는 사회주의 정당이 합법적인데다가 여러 번 집권 했기 때문에 현지에서는 그리 크게 문제될 만한 게 아닌 듯 싶다. 그런데 이 떡밥이 오히려 현실에 영향을 미쳐, 유럽의 공산당 단체 중에서는 스머프를 마스코트로 삼은 곳이 제법 있다.
물론 이를 어디까지나 떡밥에 불과하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애니메이션이 제작된 1960년대~1980년대에는 냉전 구도로 나뉘어져 있었으며, 제1세계 진영에 속해 있었던 미국과 벨기에(서유럽)는 자본주의 이념을 유지하고 있었고, 원작자와 미국 출신의 애니메이터들이 자연스레 공산주의적 요소를 삽입했다고 볼 수는 없다는 것. 그러나 꼭 그렇게 말할 수도 없는 것이, 위에도 서술했듯 벨기에는 자본주의 국가이긴 해도 사회주의에 비교적 관대한 국가이며, 원작자 개인의 성향이 사회주의적일 가능성은 충분히 있다. 미국 애니메이터들이 관여했다지만 원작에 숨겨진 사회주의적 코드를 깨닫지 못했거나, 알았더라도 워낙 인기 있는 만화이기 때문에 의도적으로 묵인했을 가능성도 있다. 진실은 저 너머에.
6.3 성차별 & 획일화적 사회
스머프 마을의 사회는 여성 스머프와 어린이 스머프인 스머플링(smurfling)이 극히 드물고 개성이 없다는 주장이 나온다.
그렇지만 이 점은 굳이 그렇게 보니까 그렇게 보이는 것일 뿐. 애초에 일반적인 만화에서 남성캐릭터대비 여성캐릭터 수가 많은 경우가 드물고 여성스머프들이 개성이 없는 것도 아니며 스머페트와 스머플링을 중심으로 한 에피소드가 여러 편 만들어졌었다. 밑의 표지는 위대한 스머페트 에피소드[14], 스머플링 에피소드와 돌아온 스머페트 에피소드.
그렇지만 파파 스머프의 책임 하에 스머프들이 틈틈이 그에게 권위주의적으로 대우해주고 별 이의없이 따르는 점과 서로 같은 옷을 입는다는 점에 대해서 획일화스러움이 해외 지식인들에게 여러번 비판받기도 했었다. 실제로 한국에선 동아일보 1984년 9월자에 이와 관련된 비판 기사가 실린 적이 있었다.
또한 파파 스머프는 만화판에선 스머프들을 내치거나 때리는 모습이 종종 눈에 띈다. 이것은 아동에 대한 체벌이 상용화된 1950년대 후반의 벨기에에서 만화가 연재되었기 때문으로 서구권에서(유럽, 북미) 사회적으로 퍼져있던 구시대적 관습들이[15]이 지양화되기 시작한 시기는 68혁명 이후였다. 스머프가 그 이전에 단행본이 출간되었기 때문에 이런 떡밥이 생겨난 것일수도 있다.
7 트리비아
- 아래는 처음에 여섯 스머프들과 플룻 편에서 그렸던 스머프의 모습. 지금과는 눈이 좁고 코가 다소 넓으며, 모자도 끝이 구부려져 있다. 작가에 의하면 북유럽 신화에서 등장하는 요정인 트롤에서 생김새를 변형시켜 만들어냈다고 한다.
- 90년대 초반에 국내 한 크레용 광고에서 원작자를 밝히며 스머프 크레용을 발매했는데 이 크레용에 나온 글귀에 의하면 원작자 페요는 스머프는 몸크기가 사과 2개를 올려둔 정도 크기라고 나왔었다.
- 모든 스머프들은 대사 여기저기에 '스머프', '스머프'... 를 끼워넣어 말을 한다. 예를 들면 "우리 오늘 낚시하러 갈 거야(On va pêcher aujourd'hui)" 대신, "우리 오늘 스머프하러 갈 거야(On va Schtroumpfer aujourd'hui)"처럼 말한다든가.[16] 한국어판에서는 이런 말장난을 재현하지 않고 전부 평범하게 원래 뜻으로 옮겨놓았다.
근데 사실 한국어에도 비슷한 용래로 쓰이는 말이 있다.
- 아바타의 종족이 파란 피부인 것 때문에 농담삼아 아바타를 스머프 극장판이라 말하기도 한다.(…) 까만 스머프가 나온 적이 있는데 이때 인종차별논란에 휩싸이기도 했다('검은 스머프' 문단 참조).
- ↑ 이 만화가 탄생하던 당시부터인지 이전부터 그랬는지 프랑스어 만화에서 Schtroumpf는 어떤 사물의 명칭이 떠오르지 않을 때나 언급하기 귀찮아서 얼버무릴때, 혹은 금기어나 비속어를 회피하는 단어로 가끔 쓰인다. 굳이 번역하자면 '거시기'정도? 제롬 무슈로의 모험이라는 만화에서 이 단어를 활용한 말장난 대화가 나온다.
거시기 다 치고 나면 그 거시기 다시 제자리에 거시기해줘 - ↑ 처음에는 공산주의적인 이상향을 그린다는 이유로 수입이 불허되었으나, 미국 제작사의 요구로 수입되었다는 떡밥이 있다. 그런데 그 논리대로라면 공급자가 수요자에게 작품을 강매하는데 성공했다는 괴악한 논리가 성립한다.
- ↑ 대표적으로 투덜이 스머프는 근육이와 동일한 윤여진으로, 익살이 스머프는 욕심이와 같은 문남숙으로 바뀌었다. 이외에 농부 스머프도 기존 성우인 신용우가 아닌 새 성우로 바뀌었다.
- ↑ 1979년 모회사인 뒤퓌로 인수.
- ↑ 후에 숲의 스머프란 이름으로 재방송하기도 했었다.
- ↑ 엑스트라인 인간이나 동물 및 요정, 괴물 캐릭터도 포함된다.
- ↑ 특히 파파 스머프의 행동을 유심히 관찰해보면 이런 미국식 가장의 모습이 잘 드러나오는 장면들도 있다.
- ↑ 물론 이 캐릭들을 빼면 1시즌과 크게 전개가 달라져 있진 않다.
- ↑ 피를루이는 나중에 스크럼블과 알고 지내던 사이라는 설정으로 후속 시리즈에 잠깐 나오기도 한다.
- ↑ 현재는 비라인 인터렉티브에게 판권이 넘어갔다.
- ↑ 여기서 페이퍼컷은 미국에서 스머프 만화들을 발매한 출판사이다.
- ↑ 원인이 된 잎파리를 플라스크에 가둬 놓았는데 이놈이 꽃가루를 맡고 정상으로 돌아온 걸 파파스머프가 발견.
- ↑ 미국은 애니메이션이 제작된 1980년대엔 민권법이 개정된 이래(1968년) 10여 년의 시간이 흘러있었으며, 흑인민권운동의 영향으로 흑인에 대한 법적 차별이 폐지되면서 동시에 이런 인종차별적인 내용이 삽입된 프로그램들은 제작하거나 방송하지 못하게 되었다.
- ↑ 출판사가 르 롬바르드로 바뀐 것을 보면 벨기에에서 1990년대에 출간된 것으로 추정.
- ↑ 장면을 살펴보면 아마 과거 프랑스식 훈육에서 영향을 받았을 수도 있다.
- ↑ 요한과 피를루이에 등장하는 스머프는, 피를루이가 '난 숲을 향해 간다.'와 '난 새벽 하늘을 향해 노래부른다'라고 이야기한 것을 스머프말로 고쳐주면서 난 스머프를 향해 스머프한다(...)라고 둘 다 똑같이 번역해버린다.
- ↑ 피부가 녹색이며 표정이 묘하게 다르다.
- ↑ 참고로 프랑스어가 아닌 네덜란드어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