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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姫騎士 / 騎士姫

1 설명

캐릭터의 모에속성 중 하나. 단어 자체는 주로 에로게의 제목 같은 데서 언급되나, 캐릭터 속성으로서는 일반적인 작품에도 종종 있고, 일본에서는 점점 음지가 아닌 곳에서도 슬금슬금 쓰이기 시작하고 있다.

주로 공주기사(姫騎士)라고 하지만 기사공주(騎士姫)라고 하기도 한다.
공주기사(姫騎士)는 일반적으로 ひめきし(히메키시)라고 읽는다. 이 발음에 준거하여 번역된 말이 본 문서의 이름인 공주기사. 좀 오래된 작품에서는 드물게 ききし(키키시)로 나왔던 경우도 있다. 이 경우에는 희기사로 번역이 될 듯.
'공주기사'라는 단어가 에로게에서 많이 등장하여 그런지 일반적인 출판물에서 '공주의 신분이면서 기사인 캐릭터'를 나타내는 경우 단어의 순서를 바꾸어 기사공주(騎士姫)로 쓰는 경우가 가끔 있다. 반란의 기사공주 안네로테가 대표적. 근데 퀸즈 블레이드 리벨리온 만화판의 부제는 또 청람의 공주기사를 쓴다. 기사 대신 용사, 전사가 쓰이는 경우도 종종 있다.

단어 그대로 신분상 공주[1]여기사[2]를 말한다. 기사로서의 속성보다 공주로서의 속성이 강한 경우는 좀 애매해지기도 하지만 일단 여기사와 공통 분모가 있는 만큼 마찬가지로 투희의 하위 항목 또는 투희+높으신 분들의 속성이라고 할 수 있다.

스토리적인 면으로는 각국의 공주들이 모인다거나, 주인공이 있는 나라에 공주가 둘 이상 있는 경우 등 공주 히로인이 여럿 나오는 작품에서는 기사로서의 속성이 강조되며 당연히 주로 힘세고 강한 당찬 공주 역할을 맡게 된다. 다른 공주들에 비해 엄격함, 호전적인 모습 등이 강조되며 겉은 기사들처럼 씩씩하지만 속마음은 또래 공주님과 비슷하게 여린 외강내유라고 말할 수 있는 성격인 경우가 많다. 일반 작품 중에서는 랑그릿사 시리즈, 파이어 엠블렘의 페가수스 나이트 계열 히로인이 대체로 이쪽 부류에 속한다. 이런 타입은 주로 발키리와도 비슷한 면이 있는 이미지로 나오며, 어느 정도 무훈을 세운 것으로 나온다면 발키리와 관련된 별명이 붙거나 발키리라 불리우는 여기사 집단의 수장격으로 묘사되는 경우도 있다. 이러한 점은 아마 발키리 항목에 나와있는 고귀한 태생의 여성 부분에서 차용한 듯 하다.

여기사 히로인이 여럿 나오는 작품에서는 정반대로 기사로서의 엄격함이 어느 정도 보이면서도 공주로서의 자상함, 상냥함, 부드러움이 강조되며 겉으로는 다른 공주님들처럼 부드럽지만 속은 다른 기사들에게 배운 강단이 있어서 외유내강의 모습을 보이는 일이 많다는 것도 위에서 말한 타입과 반대되는 점. 공주가 소속된 국가에 기독교모티브로 한 종교가 어느 정도 보급된 경우라면 이런 타입은 성능으로 볼 때 힐러 + 탱커형 성기사인 경우가 다수다. 일반적으로 상냥한 타입의 공주는 게임 내 성능은 힐러를 담당하고 스토리적으로는 엄격하면서도 자상한 성녀 내지는 수녀 타입일 경우가 많으므로 거기에 기사다운 면이 추가된 모습이라고 할 수 있다. 샤이닝 윈드의 클라라클란 필리어스 같은 캐릭터가 이러한 유형에 가깝다.

모에와 전혀 다른 쪽으로는 용사가 마왕을 물리치는 서양의 전통적인 서사를 비틀어 용사의 퀘스트 보상 정도나 될까말까한 무기력한 공주상을 개그가 아닌 식으로 타파하려 할 때 공주에게 부여되는 속성이기도 하다. 문무겸비, 재색겸비의 멋진 공주이자 기사로서 용사 대신 직접 마왕을 물리치거나 용사와 나란히 서서 함께 마왕을 무찌르고 여왕이 되어 해피엔딩을 맞이하는 경우가 다수. 게임 쪽에서 가장 비슷한 경우라면 프린세스 크라운그라드리엘 드 바렌디아[3] 같은 경우가 있다. 단어 자체의 기원이 기원인지라 그런 캐릭터를 공주기사라고 부르는 것이 좀 애매하긴 하지만.

앞에서 말한 모든 분류의 공주기사에게 해당되는 특징이라면 세상물정 모르는 공주님 + 세상물정 모르는 풋내기 귀족기사라고 볼 수 있는 캐릭터로 인해 일반상식이 치명적일 정도로 부족하다는 점, 능력이 없는 것은 아니나 고지식하고 이상만을 추구하다가 일을 그르치는 일이 많다는 점, 작중에서 왕가의 혈통이라는 점이 무시되지 않는다면 이 혈통은 마력과 연관된 경우가 많고, 이러한 마력으로 인해 흑화를 겪는다거나 흑화까지는 아니더라도 어둠의 힘이 내재되어 있다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많다는 점[4] 그냥 공주와는 달리 물자가 소중하다는 걸 알아서 순순히 자원셔틀이 되어주지는 않는 점 등이 있다.

RPG 류의 게임에 등장하는 경우의 성능적인 면으로는 기사[5]의 특성을 가지고 있으며, 캐릭터에게 개성이 부여될 수 있는 시스템이거나 아예 특수한 클래스 취급을 받는 경우 여기에 왕가의 혈통빨이 더해지게 되고, 그렇지 않은 경우라도 하다못해 왕가에 전해져 오는 전설의 무구빨이라도 받아서 아니면 그런 이유 없이 그냥 여캐라서 일반적인 기사보다 마법 방어력이 높은 완전체 탱커가 되거나 다른 기사는 전혀 사용하지 못하는 마법을 일부나마 사용하는 등 마법에서 약간 우위를 차지하고, 여기서 밸런스 조절을 의식하는 경우 보통 기사보다 미숙하다는 설정 등을 통해 물리능력은 조금 떨어지는 식으로 나오는 경우가 대다수. 물론 그런 거 없고 그냥 공주님은 후방에서 가만히 계시죠? 급의 시궁창 능력치를 자랑하는 경우도 없지는 않다.

모든 공주기사에게 통용되는 것은 아니긴 하지만,공주나 여기사와 겹치는 속성이 아닌 공주기사만의 특성이라면 대체로 무장. 전체적으로 일단 딱보기만 해도 실용성 같은 단어는 머리 속에서 감히 떠올리지도 못할 자기 몸 만큼이나 크고 아름다운 무기(주로 대검,랜스), 무기만큼 큰 방패,(방패는 없는 경우도 있다) 방어구는 드레스를 기반으로 하여 그 위에 철판을 덧대고 건틀릿과 플레이트 부츠를 착용하여 예쁘고 화려하게 꾸미는 것이 특징이다. 즉, 이 아가씨들 앞에선 몬스터 신사론이 안통한다. 그렇다고 이 아가씨들이 전혀 색기없는 캐릭터는 아닌게 또 특징.

나쁘게 말한다면 전쟁에 대해 모르는 공주님이 마왕을 무찌르는 여기사의 복장을 멋대로 생각해서 코스프레 하는 듯한 디자인(…)이라고 말할 수 있다. 아예 캐릭터의 속성과 관계없이 이러한 패션(?)이나 디자인 그 자체, 대놓고 말하면 갑옷모에(...)를 공주기사라고도 하며 요새는 이 쪽으로 더 많이 통하는 듯 하다. 그리고 이 경우의 히메는 위와는 다르게 높은 집안의 아가씨라고도 볼 수 있다. 가상물에서는 왈큐레 로만체 -소녀기사 이야기-가 가장 유사한 편. 이쪽은 극단적인 중갑은 아니지만.

에로 동인지상업지 등 19금 성인물에서는 흔히 이종족에게 능욕당하고 성노예가 되어 임신당해 하프를 출산하는 경우가 많다.특히 오크가 궁합이 좋다고 하더라 에로게 중에는 그냥 이 공주기사만 잔뜩 나오는 작품도 있다...기 보다도 이 단어 자체가 그런 에로게에서 유래됐다.

단, 실제 중세 전장에서 여성이 완전무장을 하고 나와 사기를 돋구는 전장의 아이돌같은 역할을 한 경우도 존재한다. 공주가 아니지만 이걸 실제로 해낸 인물이 바로 그 유명한 잔 다르크[6].

멀리 거슬러 올라가면 테즈카 오사무리본의 기사가 원조에 해당한다 볼 수 있겠다. 그러나 이 희기사라는 기믹의 개념을 잡고 널리 보급시키기 시작한 실질적인 계기는 에로게 공주기사 시리즈.

한국 서브컬쳐계에서는 더 로그펠리시아 라이오노스가 대표적으로 이 분류에 속하지만, 성격 면에서는 많이 벗어난다.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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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오는 모두가 다 아시다시피 공주도 기사도 아닌 하츠네 미쿠를 베이스로 한 공주기사 미쿠. 참고로 해당 디자인은 대만쪽의 개인 원형사가 만든 것이다.
뒤에 공주도 아니고 기사도 아닌 어떤 할아버지가 보이는것 같은데... 착각입니다.

2 라이트노벨 계에서의 공주기사

게임쪽과는 달리 라이트노벨, 특히 소설가가 되자처럼 전문지식이 별로 없는 일반 작가들의 경우 개념이 정립되지 않아서인지 설정이 중구난방인 경우가 많다.
심지어는 히메기사=여기사로 아예 구분을 하지 않거나 "남들이 다 여기사를 히메기사로 부르는거 보니 원래 그런가 보다"라며 아무 생각 없이 그대로 부르는 경우도 보인다.
위 항목의 "아예 캐릭터의 속성과 관계없이 이러한 패션(?)이나 디자인 그 자체, 대놓고 말하면 갑옷모에(...)"라는 언급대로 그냥 여성이 갑주 입고 칼을 들면 히메기사라 불러줄 정도고, 특이 이세계에서 (전생이건 소환이건) 넘어온 여캐가 검을 주무기로 쓰는 경우 높은 빈도로 히메기사로 불리운다.

물론 어느정도 지식이 있는 사람들의 경우 "여전사(또는 여성 무투가)의 경우 예전부터(EX.드래곤 퀘스트) 있었고, 여기사도 어느정도 이해는 가는데 히메기사는 대체 뭐하는 직업이냐? 확실히 해라"라고 확실히 구분을 하지만 모든 사람들이 그런건 아닌게 문제.
실제로 출판이 결정된 소설가가 되자의 소설들 중 가장 심각한 "레벨2부터 치트였던 전 용사후보의 느긋한 이세계생활"에선 아예 전 왕을 쫓아내고 왕위에 오른 공주를 "히메여왕",[7] 그런 신여왕의 호위여기사들을 전부 히메기사라 부른다.

근래에 나온 소설가가 되자발 라이트 노벨 중에선 그나마 <공주기사와 캠핑카> 정도가 원래 의미의 공주기사에 가까운 정도다.

3 공주기사 캐릭터

  1. 姫(히메)는 그냥 높은 집안의 딸에게 쓰이는 경우도 있는 단어지만 공주기사라는 단어로 지칭하는 캐릭터는 왕가의 혈통을 이어받은, 좀 더 정확히 한다면 한국어 공주보다는 영어 프린세스로 지칭 가능한 여성을 말한다.
  2. 여기서의 기사는 일반적인 판타지에 나오는 무예가 뛰어나면서 행실 및 마음이 올바르고 국가에 충성하는 사람 같은 캐릭터의 유형을 말한다. 이를테면 확산성 밀리언 아서 같은 곳에서 일반적인 기사와는 다른 의미로 정의된 호수의 '기사'가 공주 같은 경우는 이 속성으로 분류하지 않는다.
  3. 이 캐릭터 같은 경우 후술하는 디자인적 측면의 공주기사이기도 하다.
  4. 특히 캐릭터의 이미지가 순수함이 강조될수록 이런 식으로 반전을 위한 복선이나 갭을 넣는 경우가 많다.
  5. 직업 분류가 있는 게임인 경우에는 기사, 나이트 같은 직종과 유사한 능력치. 분류가 없는 경우는 말을 타고 있는 캐릭터나 방패, 창을 들고 있는 캐릭터와 유사한 능력치.
  6. 잔 다르크가 사실은 프랑스의 왕비 이자보 드 바비에르가 불륜으로 낳은 공주라는 이야기도 있긴 하다. 물론 객관적인 증거는 없다.
  7. 히메, 즉 공주는 왕과 왕비의 딸을 뜻하기에 여왕으로 즉위한 시점에서 그냥 여왕으로 부르면 되는데 공주여왕이란 이상한 호칭으로 부르는 거다. 하다못해 본명이라도 안나오면 마오유우 마왕용사처럼 캐릭터성 때문에 그렇다라고 칠 수도 있지만 엄연히 본명도 나온다(...)
  8. 원작 9권에서 진짜 공주시가로 참전했다.
  9. 사실 그 기사랑 이 기사의 개념이 좀 다르긴 하지만...
  10. 이쪽도 엄연히 자일 황가의 '공주'이다. 사실 중간에 당주가 되긴했지만... 작중 여러 인물이 별명처럼 계속 '공주'라 칭하기도 하고, 사실 혈통상으로도 유전적으론 자왕의 딸이니까 이쪽도 시온과 비슷한 자일 가 2대 직계 공주라고 볼 수...있으려나?
  11. 이렇게 따지면 메이 자일이나 앤 마이어(...)도 혈통이나 위치상 공주 기사로 볼 수도 있을듯
  12. 왕가의 혈통이라고 표현하기는 미묘하지만 고귀한 신분인 것은 사실이고, 일본신화가 워낙 얽히고 설킨 혈연관계라서 왕가의 혈통이 아니라고 하기도 미묘하다. 덤으로 세계관 최강자
  13. 갈리아의 왕족으로 갈리아 국왕의 친조카. 그리고 슈발리에(기사) 직위를 지니고 있었다. 15권 이후로 갈리아의 국왕이 되었기에 공주기사에서 벗어나나 싶었지만 로말리아의 음모때문에 쌍둥이 누이에게 직위를 빼앗겼다. 현재는 사이토 주변에 머무르면서 호위역을 자청하는 상황.
  14. 카린느가 주인공인 스핀오프 부제가 "열풍의 공주 기사"다. 하지만 아이러니하게도 카린느는 타바사와 달리 공주는 커녕 왕족 신분도 아니다. 여기서는 일본에서 귀족 영애를 히메(姬)라고 부른 점을 감안해야 한다.
  15. 워낙 귀한 신분을 지닌 투희 캐릭이 많다보니 분류가 애매하지만 확실하게 공주 기사스런 모습을 보인 사람은 저 두 사람뿐이다. 메리는 공주긴 해도 기사는 아니다...
  16. 2의 최종보스이며,살육의 마녀의 저주 때문에 결국 부왕한테서 쫓겨나 공주 신분을 박탈당한다.이후 VERITA에서 세리카의 사도가 된다.
  17. 복장면에서는 파란 세이버도 공주기사지만, 설정상으로는 남장한 여왕
  18. 왕위 계승 의식이 끝나고 나서 드래곤 군주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