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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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CG 일러스트 | 인게임 모델 |
영명 | High Overlord Varok Saurfang |
종족 | 오크 |
성별 | 남성 |
직업 | 전사 |
진영 | 호드, 칼림도어 군단 |
직위 | 칼림도어 군단 총사령관, 대군주, 오크 대족장 서리[1] |
상태 | 생존 |
지역 | 오그리마, 노스렌드(전쟁노래 부족 요새) |
인간관계 | 브록시가르 사울팽(형), 드라노쉬 사울팽(사울팽 2세, 아들), 투라(조카)[2] |
성우 | 알란 셔먼(영어 WoW), 최한(한국 WoW) |
워크래프트 시리즈의 등장인물. 드레노어에서 어둠의 문을 넘어 아제로스로 건너와 살아남은 1세대 오크 중 하나로, 대도시 오그리마 정문에 위치하고 있었던 NPC. 오리지날 시기부터 기회가 날 때마다 특유의 강인함을 선보였으며 역량에 걸맞는 성품 또한 지니고 있어서 호드 진영의 전사 유저들이 엄청나게 좋아하는 인물이다.
가로쉬에게 노인네 취급 받고 가로쉬의 아버지뻘이라 하는 대화로 보아 그롬 헬스크림과 비슷한 정도로 제법 나이가 있는 듯. 그래도 여전히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가로쉬 헬스크림이 타락하거나 막장이 되었을 때 그를 암살하기로 되어 있었다.
2 행적
2.1 리치 왕의 분노
확장팩의 발매 시기에 맞추어 오그리마를 떠나 노스렌드의 전쟁노래부족 요새에서 원정대 총사령관인 가로쉬 헬스크림을 도왔다. 장비도 확장팩에 맞추어 전사 6티어 세트인 맹공의 전투장비(Onslaught Battlegear)로 갈아입었다. 자세히 살펴보면 유저들이 전 부위를 구할 수 있는 기존 검은색 맹공, 푸른색과 달리 약간 붉은색을 띠고 있다. 얼음왕관 성채에서는 전사 티어 10 방어구인 '정화된 이미야르 군주 세트'를 입고 있고 무기는 보통 들고 있던 대장군 도끼가 아니라 피빛 도색이 된 라말라드니의 정화용 칼날도끼를 들고 있는데[3] 이것은 구할 수 없는 바로크 사울팽 전용이다. 대군주 사울팽께서는 뭔가 역시 특별하시죠. 네 맞습니다. 그저 울지요. 방어구는 대략 무라딘 브론즈비어드와 깔맞춤. 비행포격선 전투에서는 호드일 경우 함선 지휘관으로 플레이어와 함께 싸우고, 얼라이언스일 경우 앞을 가로막는 적으로 등장.
아들이 자신의 눈앞에서 죽어버린 아픔도 가지고 있다. 사울팽의 아들은 아웃랜드의 나그란드에서 나온 이후, 노스렌드에서 재등장하여 분노의 관문 전투에서 볼바르 폴드라곤과 함께 멋진 모습을 보여준다. 하지만 리치 왕의 일격에 당하고 나중에 얼음왕관 성채에서 죽음의 기사로 재등장하여 플레이어들의 공격대한테 쓰러진다. 연출상 이 전투에서 사울팽이 한 일은 없지만 결국 자신의 아들이 타락해 죽는 과정을 눈 앞에서 보게 되었고, 여기서 용사 사울팽의 아버지로서의 면모를 볼 수 있다. 자식을 잃은 슬픔이 절절히 느껴질 정도. 그러나 사울팽이 아들의 시신을 안을 때쯤이면 플레이어들은 그저 아이템 구경에 정신이 없다.
본래 클릭을 하면 평범한 오크 남성의 목소리가 났지만, 얼음왕관 성채가 뜬 리치 왕의 몰락 패치 이후 마침내 전용 목소리가 추가되었다. 하지만 이벤트 대사 한정이며, 클릭하면 평범한 오크 남성의 목소리가 나오는 건 그대로다.
대격변 시작전을 다루는 공식소설 《부서지는 세계: 대격변의 전조(The Shattering: Prelude to Cataclysm)》에서는 노스렌드에 남았다. 즉, 대격변에서는 공기.
2.2 판다리아의 안개
리분에서의 티어6은 얼왕 공략후 반납했는지 티어1 투지세트로 돌아왔다
5.3 패치 '들불' 메인 스토리에서 아주 오랜만에 이름이 언급되었다. 검은창 부족의 수장 볼진이 가로쉬 헬스크림을 대족장 자리에서 실각시키기 위하여 일으킨 쿠데타 때문에 호드 내부에서 지나친 유혈사태가 일어나는 것을 우려한 전 대족장 스랄이 호드의 미래에 관한 조언을 듣기 위하여 바로크 사울팽과 아이트리그를 은밀하게 만난다는 것. 스랄과 함께 오그리마 뒷문을 통해 몰래 들어오려고 하다가 코르크론에게 걸려 마찰을 빚기도 하지만 나즈그림이 못본 척 하고 보내준다.
5.4 패치 '오그리마 공성전'에서는 직접 등장한다. 호드 플레이어만 13번째 네임드 클락시 용장들과 마주치기 전 복도에서 부상당한 사울팽을 만날수 있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는 사울팽을 볼 수 없고 복도에 있는 사마귀 쫄을 다 직접 잡아야 하는 반면, 호드 플레이어는 사울팽이 다 죽인 사마귀 쫄들의 시체들만 볼 수 있다.[4] 만나면 "볼진의 저항군인가. 해냈군"이라는 말과 함께 나즈그림이 어떻게 되었는지 물어보고, 사실을 안 후에 그의 명예로움을 상기하며 대족장의 사명을 져버리고 호드를 배반한 가로쉬를 따르다 허무하게 죽은 걸 안타까워 한다. 그리고 홀로 먼저 가로쉬를 찾으러간 스랄을 찾고 이 일을 끝내달라고 플레이어에게 부탁한다. 이후에는 자신은 괜찮다고 말을 끝내고 아직 숨이 붙어서 발작을 일으키고 있는 사마귀 한마리한테 마격으로 머리에 꽂혀있던 자신의 도끼를 뽑아내고는 퇴장.
2.3 소설 《전쟁 범죄: 광기의 끝》
가로쉬의 재판에서 고소인 티란데쪽의 증인으로 소환되어 양쪽 진영에서 존경받는 영웅으로 지칭된다. 티란데는 호드가 호드의 명분를 위해서 대량 학살을 정당화할수 있는가에 대해 질문하고 사울팽이 이를 단호히 부정하고 티란데는 과거의 환영을 불러 노스렌드에서 가로쉬가 보급을 위해 얼라이언스를 공격할것을 말하지만 사울팽은 그 행위가 진짜 목적을 내버려두고 의미없는 전쟁으로 오크들을 밀어넣으려는 가로쉬의 행위를 비난하며 과거의 오크가 악마의 힘의 사로잡힌 과거를 이야기하면서 만약 가로쉬가 아버지와 같이 호드를 어두운 길로 이끈다면 손수 죽일것이라고 경고하는 모습이 나온다. 티란데는 이를 통해 가로쉬가 사울팽 정도의 영웅이 강조한 도리를 어기고 수없이 많은 죄를 저질렀다는 식으로 그 죄를 더 강조하려하지만, 바인은 가로쉬가 판다리아의 재판으로 사형당하는 게 옳냐고 묻자 사울팽은 재판을 통한 사형 대신, 오크의 참된 방식인 막고라를 통해 가로쉬는 처벌당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그러기 위해선 일단 살아있어야 한다고 한다. 그리고 만약 막고라에서 승리한다면 명예를 다시 배울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한다.
2.4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드레노어의 전쟁군주 출시 전에 블리자드 코리아에서 버스광고(정류장 안내방송 뒤에 짤막하게 나오는)를 냈는데, 그중 호드버전[5] 내용은 사울팽이 다음과 같이 외치는 것이다.
호드의 아들딸들이여, 일어나라! 오늘 우리는 강철 호드에 맞서 전투를 벌이리라! 록타르 오가르!
이게 전문이고 그 앞에도 뒤에도 드레노어의 전쟁군주니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니 하는 얘기는 일절 없다(…). 아마 복귀유저들을 공략하려고 한 듯. 참고로 이 대사는 호드 버전 비행포격선 전투의 사울팽 개전 대사중 '증오하던 적들'부분 만 '강철 호드'로 바꿔 녹음만 새로 한 것이다.
드레노어의 전쟁군주가 발매되고 수 많은 오크 들이 다른 모습으로 출연하고 있음에도 바로크 사울팽은 왜 출연하지 않는지 의문을 갖는 유저들이 많은데, 이 시간대의 드레노어는 가로쉬가 출생조차 하지 않는등 원래의 과거와 다른 부분[6]이 있어 사울팽도 이러한 이유로 등장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강철호드로 나왔으면 공략이 불가능
6.1패치부터는 호드 주둔지에 영던 & 레이드 보스 처치 퀘스트를 주는 NPC로 등장하신다.
2.5 군단(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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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군단에서 북부 불모의 땅을 침공하기 시작하는 불타는 군단에 맞서 싸우는 동시에 플레이어들에게 지시를 내린다. 볼진을 대신하여 대족장에는 비록 실바나스 윈드러너가 오르게 되었으나 바로크 사울팽이 볼진의 대리로 오그리마를 담당하게 된다.오오 형님[7] 자연히 수장 처치 업적도 바뀌게 됐는데 다른 수장들과는 다르게 '대군주 사울팽이 죽은 척을 할때까지 그에게 피해를 입히기'다! 흠좀무. 또한 방어 전사의 유물 무기를 사울팽이 모티브인 디자인(방패)으로 형상변환할 수 있다. 또한 무기전사의 유물무기 스트롬카르의 히든룩을 사울팽과의 대련을 통해 획득할 수 있다.
전사는 부서진 해안 패배 이후 달라란에서 아이트리그와 만나게 되는데, 아이트리그가 '사울팽이 지난 번 패배 이후 실의에 빠졌다'며 좀 다독여달라고 부탁한다. 이 부탁에 플레이어는 선착장에서 사울팽과 만나는데, 사울팽은 이미 부서진 해안으로 가서 군단과 싸우기로 결심한 상태였다. 이에 플레이어는 사울팽과 함께 부서진 해안으로 떠난다. 그러나 부서진 해안에서 군단의 대공포에 맞고 사울팽은 추락[8]해버리고, 플레이어는 브리쿨 군대와 함께 악마와 싸우게 된다.
3 포스
오리지널 당시 전사 레이드 1티어 방어구인 투지의 전투장비(Battlegear of Might) 풀세트를 입고 있었는데 그 포스를 가히 논할 수가 없었다. 얼라이언스 도시 스톰윈드에 같은 성격의 NPC인 야전사령관 아프라사비가 있지만 비교조차 안 된다. 82레벨 정예 NPC인데 바로 이 하나 때문에 얼라이언스가 정문으로 오그리마를 공격하지 않았다. 거기에 오그리마 앞마당은 전장 게이들의 놀이터나 다름없어서 그들을 먼저 상대하고 사울팽을 상대해야 하는 부담감도 존재했다.
기본적으로 사용하는 기술은 보통 전사 기술과 같은 걸 쓰지만 전용 기술로 '사울팽의 분노'라는 필살기가 있는데 사울팽의 눈이 붉게 빛납니다라는 메시지가 뜨며 한 대상에게 8000~12000정도의 대미지를 준다.[9] 크리티컬로 터지면 어떤 캐릭터든, 판금 입은 메인 탱커 전사라도 한방에 즉사하기에 오리지널 시절에는 결국 이길 수가 없었다. 이 기술 하나만으로 오그리마, 나아가서 호드의 상징이 된 진짜 사나이 오크. 사실상 오그리마의 숨겨진 최종보스다. 단일 대미지로 따지면 스랄보다 강했었다.
안퀴라즈 월드 이벤트 때는 칼림도어 군단 총사령관 자리를 맡아 얼라이언스+호드 동맹군을 이끌어 안퀴라즈 성벽으로 진격하기도 했다.실리더스에서 벌인 전투에선 간지폭풍을 넘어선 전율 그 자체, 참고로 형님인 브록시가르는 모종의 일로 고대의 전쟁이 일어난 시대인 과거로 날아갔다가 필멸자의 몸으로 불멸자인 티탄 살게라스에게 상처를 입힌 오크고, 다른 호드 영웅이 "난 xx의 자식인 yy다."라고 자신을 소개하는 반면 사울팽은 "브록시가르의 형제 사울팽이다." 라고 소개를 한다(…). 과연 형제는 용감하다.
나는 브록시가르의 형제 사울팽이다. 내가 칼림도어 연합군을 지휘하는 총사령관이라는 사실은 모두 알 것이다. 진정한 우리 오크 용사들의 염원은 단 하나! 바로 적과의 전투에서 영광스럽게 전사하는 것이다. 이 땅에서 전쟁이 일어나 불타는 군단과 스컬지가 우리 고향을 약탈하고 가족을 학살하던 시절, 저 벌레들은 땅속에 숨어 있었다. 바로 우리 고향 땅 아래 숨어 지내며 때를 기다렸던 것이다. 오늘, 이 전장에서 쓰러진다면 그것은 가장 오크다운 죽음이라고 할 수 있다. 오늘, 우리가 죽는 것은 우리의 부모, 자식 그리고 사랑하는 이를 위한 것이다. 이렇게 영광스러운 죽음을 거부할 자 어디 있느냐? 이 얼마나 영광스러운가? 전진! 안퀴라즈를 향하여! 저기 우리의 운명이 기다리고 있다. 칼림도어 연합군의 힘을 보여줘라!(안퀴라즈 월드 이벤트의 연설)
오히려 손만 대면 설정을 뭉개 놓는 설정파괴의 달인 리처드 나크가 만든 브록시가르가 메리 수성이 너무 강해서 많이 까이는 것과는 달리 바로크 사울팽은 까이지도 않는다. 오리지널 오그리마 정문에서부터 몸소 보여준 포스로 시작해서 계속되는 행보로 자신의 강함을 증명한 데다 공식 설정에 어긋나는 부분도 없기 때문.
노스렌드에서도 그 포스는 여전해서, 70레벨 플레이어는 혼자서 클리어할 수 없는, 가로쉬가 멋대로 떠맡긴 70레벨 정예 언데드가 떼거지로 쏟아지는 장소를 혼자서 다 갈아버리고 사라지는 폭풍간지를 보여준다. 덤으로 스컬지 간부급 강령술사도 갈아버렸다(참고).
사울팽의 강함은 수장 따기 업적에서도 알 수 있는데 다른 얼라이언스/호드 수장 따기 업적은 '수장 처치' 가 조건이지만 사울팽만은 업적 달성 조건이 '대군주 사울팽이 죽은 척을 할때까지 그에게 피해를 입히기(...)' 이다. 자기 잡으려고 낑낑대는 얼라들이 불쌍해서 죽은 척 해주시는 사울팽님의 자비로움
덕분에 군단에서 전사 유물 무기 중 무기 전사의 유물 무기인 스트롬카르 - 전쟁파괴자의 히든 형상 획득 조건이 달라란 선착장에 온 사울팽과 대결하는 거여서 관련 드립이 흥하고 있다.
다만 실제 설정상으로는 이미 얼음왕관 성채에서 죽음의 인도자 사울팽에게 패배한 바 있다. 그것도 부하들이랑 우루루 몰려갔다가 역으로 털렸다.
4 PTSD
많은 사람들이 간과하는 사실이 있는데, 사울팽은 PTSD에 시달리는 인물이다. 그 증상은 바로 육식을 하지 않는다는 것. 이게 뭐가 대단하느냐, 여기에는 사연이 있다.
사울팽은 지난 세월에 오크가 타락에 휩쓸려 드레나이를 공격했을 때 다른 오크들처럼 드레나이를 학살했었다. 이 때 어린 아이도 많이 죽였던 듯하다. 그런데 만노로스가 죽고 오크의 광기가 사그라진 뒤 과거 학살했던 드레나이 아이의 울음소리가 사울팽의 귓가에서 떠나지 않았고, 특히 돼지 잡는 소리를 들을 때마다 더 자주 떠오른다고 한다. 게다가 죽은 아이에 대한 생각이 비단 적의 아이에만 국한되지 않고 같은 오크의 아이들에게까지 확대되면서 괴로움은 더더욱 커지고 말았다. 결국 사울팽은 이러한 괴로움에 시달리지 않기 위해 육식을 끊었다.
이 사항들은 노스렌드의 전쟁노래 부족 요새에서 가로쉬와 사울팽의 대화를 통해 알 수 있다.
가로쉬 헬스크림: 그렇게 괴로웠다면, 어떻게 지금까지 버텨 오셨습니까? 내면의 괴로움에 무너지지 않고 말입니다.사울팽: 돼지고기를 먹지 않는다네... 물론 쇠고기도.
돼지고기는 워크래프트 2 때부터 쭉 등장한 오크의 주식이다. 워크래프트 2에서 휴먼의 농장에 대비되는 오크 건물이 돼지농장이고 듀로타 등지, 하다못해 노스렌드의 전쟁노래 부족 요새에도 돼지농장이 존재한다. 이 점을 감안하면 굉장히 어려운 선택인 것이다. 인간의 입장에서도 고기를 갑자기 끊으려면 무척 힘들 텐데 아예 돼지고기가 주식인 오크인데다 고기 자체에 대한 취향이 갑자기 사라진 게 아니라 설령 먹고 싶어도 괴로워서 입을 댈 수가 없는 사울팽의 고통을 짐작할 수 있다.
또한, 사울팽은 대군주 직위를 가진 군인이자 전사이기 때문에 전후동안 소모한 많은 칼로리를 보충하고 전사로서의 근력과 육체를 단련하기 위해서는 풍부한 단백질과 열량을 가지고 있는 육류를 먹지 못한다는것은 공복감과 에너지를 보충하고 식단조절에서도 더 큰 어려움을 겪었을지도 모른다. 그리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울팽이 이만큼 강력하다는 것은 그의 위상을 더욱 높여주는 부분이다.
그런데 전후 대사를 제대로 파악하지 않는다면 알 수 없는 사실인지라 가끔 사울팽의 저 대사를 채식주의자 드립이나 개그치는 걸로 착각하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사실 딱 저 두 마디만 들으면 트라우마 때문에 괴롭다->특히 돼지 잡는 소리를 들을 때 트라우마가 되살아난다->그래서 돼지를 못 먹는다 라는 흐름에서 가운데 부분을 잘라먹은 대답인지라 선문답처럼 들릴 수 있는 것도 사실이니 어쩔 수 없다.
5 워크래프트 2의 주인공?
왠지 오래 전부터 존재한 캐릭터 같지만, 사실 첫 출연은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이고 워크래프트 3에는 등장조차 없다. 호드의 힘을 강조하기 위해 제작진이 급조한 캐릭터. 그런데 그 설정을 보면 워크래프트 2의 오리지널 오크 플레이어와 거의 일치한다.
아래는 블루포스트에서 '사울팽은 와우 이전에 무슨 업적을 이루었나요' 라는 질문에 대한 답변이다.
바로크 사울팽은 그롬 헬스크림과 함께 만노로스의 피를 마신 순간부터 호드를 위해 일해왔습니다. 바로크는 샤트라스를 점령했던 때부터 스톰윈드를 함락할 때까지 모든 전투에서 호드를 이끌었으며, 2차 대전쟁이 끝날 때까지 단 한번도 패하지 않았습니다. 오그림 둠해머가 1차 대전쟁 당시 호드의 지도자로 군림했을 때, 그는 전장에서 효율적이면서도 잔혹한 전술을 펼치는 바로크의 모습을 보고 그를 호드의 부사령관으로 임명했습니다. 그롬 헬스크림의 희생으로 오크가 사악한 피의 욕망에서 벗어난 뒤, 바로크는 수십 명의 정예 병사들이 그 당시까지 저질러 온 악행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줬고, 궁극적으로 수많은 호드 병사들의 목숨을 구했습니다. 세간에 도는 소문에 따르면, 사울팽은 칼이 아닌 자신의 손을 휘둘러 한 번에 3명의 적을 반토막으로 베어버기도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 워크래프트 2 오리지널 캠페인에서 플레이어가 조종하는 클랜도 대다수가 검은바위 부족이다. 스트롬가드와 싸우는 미션에서 검은이빨 부족을 지휘하는 건 시스템상의 한계와 부족색깔 문제 때문. 그리고 플레이어 역시 당연하지만 전투에서 절대 패배하지 않는다. 플레이어 확정
다만 워크래프트 2의 호드 캠페인은 최후반부 미션인 달라란 공성전과 로데론 전투가 패러렐 월드라는 걸 감안해야 한다. 얼라이언스 캠페인이 공식 역사이기 때문. 사울팽이 워크래프트 2의 플레이어라는 걸 직접적으로 언급하지 않았으므로 확정할 순 없지만, 하필 "2차 대전쟁"에서 "절대 패배하지 않았다"고 언급한 걸 보면 적어도 블리자드가 노렸다는 건 알 수 있다.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로 추정할 만한 캐릭터가 게임상에 없는 것[11]과 견주어보면 호드 팬들에 대한 일종의 '보상'이 되는 셈이다.
6 사울팽의 진실
사울팽이 워낙 극강의 포스를 뿜어내다보니 척 노리스의 '척 노리스의 진실'을 모방한 개그가 탄생하였다. 아래에 그 일부를 소개한다. 척 노리스의 진실 자체가 뭐든 갖다붙여서 끝없이 만들어낼 수 있으므로 이것도 종류는 무궁무진하다.
- 한때 사울팽은 그늘숲에서 슬픔의 늪 쪽으로 걸어간 적이 있다. 이것이 저승바람 고개에 어떤 살아있는 것도 존재하지 않는 이유이다.
- 만약 당신이 10골드를 가지고 있고 사울팽이 10골드를 가지고 있으면… 이제 사울팽은 20골드를 가지고 있다.
- 사울팽의 무기는 너무도 막강해서 그것 자체가 레벨을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무기는 당신에게 해골 레벨로 보인다.[12]
- 한때 무쇠가죽 데빌사우루스 한 마리가 사울팽을 물었다. 5일동안 온갖 심한 고통에 시달린 끝에, 결국 그 데빌사우루스는 숨을 거뒀다.
- 사울팽의 레벨이 얼음왕관 성채에서부터 우두머리(해골 레벨)로 바뀌었다. 이것은 그의 정확한 레벨이 아니라 좀 더 정확한 값에 근접했다고 봐야 한다. 왜냐면 해골레벨은 항상 당신의 레벨보다 3 높으니까.[13]
- 그의 레벨이 더 올라가지 않는 것은 이미 그 정도 수치로도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의 레벨을 수치로 표현할 수는 없다.
- 사울팽에게는 능력치를 일정 비율 증가시키는 버프인 왕의 축복을 사용할 수 없다. 그의 능력치는 너무 높아서 5% 증가하는 것만으로도 서버를 폭파시킬 수 있다.
- 사울팽이 용 머리를 기둥에 꽂아놓을 때, 그 용 머리는 파티가 잡아온 것이 아니다. 이 기둥은 사실 사울팽의 이쑤시개이며, 그 용 머리는 그가 이빨 사이에 끼어 있던 걸 빼낸 것이다.
- 사울팽의 분노는 항상 가득 차 있다. 왜냐면 언제나 열받아 있으니까.
- 사울팽은 "양손 무기"를 자신의 무기에 대한 권장사항으로 고려할 뿐, 필수사항으로는 여기지 않는다.
- 사울팽은 자신의 강함을 테스트하기 위해 비밀리에 불타는 군단의 침공을 묵인했다.
- 레이드는 다양한 아제로스의 초월적 존재들과의 대규모 전투가 아니다. 이것은 사울팽이 더이상 필요로 하지 않는 고물에 대한 중고 판매품목일 뿐이다.
- 영역 효과에 영향을 받는 목표의 수 제한은 사울팽이 스톰윈드에 회전베기를 썼을 때 드레노어가 그 영향으로 부서져버린 것 때문에 적용되었다.
- 대해 가운데의 혼돈의 소용돌이는 사실 배 위에서 사울팽이 회전베기를 사용했을 때 생겨났다.
- 사울팽이 언젠가 오그리마의 벽을 때린적이 있다. 그곳은 지금 성난불길 협곡이라고 불린다.
- 킬제덴은 사울팽 대신 일리단 스톰레이지를 리치 왕에게 보냈는데, 그 이유는 사울팽이 리치 왕을 죽인 뒤에는 자신을 죽일까봐 겁나서였다.
- 사울팽은 절대로 명예롭게 싸울 수 없다. 왜냐면 그가 죽이는 모든 전투는 '불명예적'인 것으로 치부되기 때문에.[14]
- 크툰은 사울팽의 담배 재떨이고, 네파리안은 그의 담배이며, 라그나로스는 그의 라이터이다.
- 심심하던 사울팽은 부업으로 흑마법도 조금 익혔다. 아키몬드가 그의 전용 임프였으나, 사망한 뒤 킬제덴이 그 역을 이어받았다고 한다. 만노로스가 사울팽의 지옥사냥개였으나, 어느날 실수로 주인을 문 뒤 분노한 사울팽의 버프를 받은 그롬에게 반토막이 나버렸다.
- 사울팽은 매주마다 한 번씩 명상을 위해 전 세계가 6시간 동안 조용히 할 것을 원했고 화요일 아침마다 그러기로 하였다.[15]
- 사울팽의 데이터는 제작진이 만든 것이 아니라 어느 순간부터 서버에 존재했다. 사울팽의 데이터를 지우려는 시도는 제작진이 몇명 죽은 뒤 중단되었다.
- ↑ 호드가 아니다. 바인 블러드후프의 직위인 대부족장처럼 한 종족의 족장의 직무를 대행한다.
- ↑ 소설 스톰레이지에서 첫 출현. 또 다른 삼촌이라는 언급을 보면 사울팽의 형제는 3형제인 듯?
- ↑ 죽음의 인도자 사울팽이 든 파란색 라말라드니의 정화용 칼날도끼는 다행히 해당 네임드를 잡으면 나오지만 저것은 드랍 자체가 되지 않는다.
- ↑ 대신에 얼라이언스 유저는 말코록 이후의 발밑에 있는 방의 쫄들을 겔빈 멕카토크가 처리해 준다.
- ↑ 얼라이언스 버전은 바리안 린이 말한다.
레이너와 타이커스 - ↑ 소설 헬스크림에서 카이로즈가 비슷하지만 다른세계를 찾는데 고생했다는 점을 강조한다.
- ↑ 사실, 스랄이 오그리마를 떠나기 전에 자신의 후임으로 잠깐 사울팽을 생각한 적이 있기는 한데, 그가 나이가 너무 많은 데다가, 하필 그 당시에 아들인 드라노쉬 사울팽이 죽고 언데드가 되어서 다시 죽인 상황이라 정신적으로 힘들거라고 판단해 패스했다.
- ↑ 얼라이언스의 전사는 다나스 트롤베인이 동행하며 그도 사울팽과 마찬가지로 격추당한다.
- ↑ 오리지널 당시 최종 장비였던 티어3 풀셋 전사의 체력이 8000이었다.
얼라들 그냥 수컹수컹 - ↑ 회전베기는 무기를 장비해야 쓸 수 있는 스킬이다! 그 아들도 분노의 관문에서 회전베기 한번으로 서리 브리쿨 서넛을 한번에 쓰러뜨리는 것이 묘사된 바 있다.
- ↑ 이건 좀 더 생각해봐야 할 것이 얼라이언스 마지막 시나리오 만큼은 사령관이 투랄리온으로 확정적이다.
- ↑ 레벨이 숫자가 아닌 해골로 표시되는 것은 자신에 비해 10레벨 이상 높은 적의 레벨이나, 국가 지도층급의 캐릭터의 레벨을 표기할때 사용된다. 한 마디로 사울팽 본체가 아니라 쓰는 무기조차도 플레이어보다 한참 우위에 있다는 것.
- ↑ 플레이어가 아닌 캐릭터의 해골 레벨은 명중이나 강타 등의 전투 척도가 항상 만렙 플레이어의 레벨+3으로 계산된다. 즉 사울팽의 레벨은 만렙+3 이상이다. 해골 레벨은 너의 레벨보다 겨우 3 높을 뿐이라 사울팽의 레벨을 제대로 표시 못하고 근접한 수준이라는 이야기.
- ↑ 오리지널 당시에 명예 시스템엔 불명예 수치가 존재했는데 자신과 레벨이 8 이상 낮은 상대 진영 소속 NPC를 죽이면 불명예를 얻는다. 이 불명예의 양에 따라서 매주마다 명예점수가 정산될 때 패널티를 받았다. 거기에 대한 패러디.
- ↑ 북미 서버는 화요일 아침마다 정기점검을 위해 서버를 닫는다. 한국 서버는 목요일 아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