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등장 문명/몽골

문명 5의 등장 문명
오리지널그리스독일러시아로마미국송가이시암아라비아아즈텍
영국오스만이로쿼이이집트인도일본중국페르시아프랑스
DLC 추가바빌론몽골스페인잉카폴리네시아덴마크한국
신과 왕네덜란드마야비잔틴스웨덴에티오피아오스트리아카르타고켈트훈족
멋진 신세계모로코베네치아브라질쇼숀아시리아인도네시아줄루족포르투갈폴란드
몽골 / 징기스칸
강대한 몽골 제국의 영원불멸한 황제, 위대하신 테무친을 뵈옵니다! 그대의 주먹은 성벽을 산산이 부수고 그 음성은 적들을 절망에 빠뜨릴 정도입니다. 이시여, 그대는 전쟁을 벌이던 북아시아 부족들을 강력한 신민으로 통일시키시고 세상 그 누구도 경험하지 못한 강대한 기병대를 만드셨습니다! 그 놀라운 외교력은 몽골 군대가 도착하기도 전에 적들을 나약하고 무력하게 만들어 스스로 분열하게 만들 정도입니다. 단 몇 년 만에 그대의 군대는 중국동아시아 대부분을 점령하였습니다. 그리하여 제국은 서쪽으로는 유럽, 남쪽으로는 고려에 이를 정도로 넓어졌습니다. 이는 역사상 가장 큰 제국이며 로마그리스가 이룩한 것을 초라하게 만들 정도의 위업이십니다.

테무친이시여, 백성들은 다시 한 번 전쟁과 정복의 시대로 이끌어줄 지도자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대초원을 가르는 천둥 같은 말발굽 소리에 세계가 다시 한 번 두려움에 떨게 하고, 시대의 한계를 뛰어넘는 문명을 건설해 주시겠습니까?
고유 속성
특성공포의 몽골
(Mongol Terror)
도시 국가 소속 유닛과 도시 국가에 대한 전투력이 30% 증가되고, 모든 기병 유닛의 이동력이 1 증가합니다.
고유 유닛케식텐
(Keshik)[1]
기사를 대체하는 고유 유닛입니다.
근접 전투력이 20에서 15로 줄어든 대신 원거리 공격이 가능합니다.(원거리 공격력 16)
행동력이 기사보다 1 많은 5가 됩니다.
경험치 50% 추가 획득 승급과 위대한 장군(칸) 탄생률 50% 증가 승급을 받습니다.
도시 점령이 불가능합니다. 도시 공격 페널티가 없습니다.
고유 위인
(Khan)
위대한 장군을 대체하는 고유 위인입니다.
전투력은 없습니다.
행동력은 5이고 위대한 장군처럼 전투 보너스를 줄 뿐만 아니라 인접한 유닛이 회복할 때 15를 추가로 회복시킵니다(단, 칸과 겹쳐있는 유닛은 효과를 받지 않음)
시작 지점평원

1 개요

특성의 이름부터가 충격과 공포스럽다. 특히 그리스랑 시암에게

2010년 10월 25일, 스팀을 통해 무료배포된 DLC이다. 칭기즈 칸이 왜 짤렸나 했었는데 결국 이렇게 나왔다. 참고로 이 DLC에서는 몽골 전용 시나리오까지 추가되는데 돈을 내야 다운받을 수 있는 다른 DLC 문명과 시나리오들과는 달리 관대한 몽골은 무료다. 야, 신난다!! 과연 신날까?

평화 시 BGM전쟁 시 BGM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몽골/몽골조우.jpg
조우 시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몽골/몽골멸망.jpg
멸망 시

2 성능

케식텐을 비롯한 기병 유닛을 중심으로 한 정복전에 특화되어 있으며, 고유 위인인 칸의 능력도 수준급이다. 특성, 케식텐, 칸의 조합은 가히 위력적으로, 기동력이 매우 높은 장군 + 추코누 + 낙타궁병 부대를 사용하는 듯한 느낌을 받을 수 있다.

도시 국가와 친해야 하는 그리스나 시암, 도시 국가와 교역로를 연결해야 하는 독일에게는 완벽한 카운터 문명이며, 설령 이 셋이 아니더라도 플레이해보면 중세가 되면 다 끝장낼수 있을 정도로 강력하다. 도시국가의 혜택이 걱정된다면 공격안하면 그만이고(...) 케식텐의 기동성에 체력 +20의 효과를 가진 칸 때문에 도저히 버틸수가 없다.

2.1 특성

도시국가를 상대할 때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데, 중국과 유럽 사이에 존재했던 무수한 도시국가와 문명들이 쓸려나갔던 것을 그대로 반영. 유목민족답게 기병의 이동력이 증가하는 특성도 보유하고 있다. 전작과는 달리 유닛 하나하나의 가치가 크게 증가한 것을 감안할 때 나쁘지 않다. 다만 기병의 이동력이 증가하는 특성은 말 그대로 기병에게만 적용되기 때문에, 기병대를 탱크나 대전차포, 헬리콥터 등으로 업그레이드하면 이러한 이점이 사라진다. 물론 그동안 쌓아놓은 승급은 그대로 물려주기 때문에, 큰 페널티라고 할 정도는 아니다.

유닛 분류 문제 때문에 전차궁수와 케식텐은 말은 필요하지만 이동력 보너스를 못 받는다.받았다면 이집트의 전투마차는 한번더 울었을 것이다. 하지만 케식텐은 이동력이 1 높다는 특성을 자체적으로 보유하고 있어 어쨌든 기사보다 이동력이 높다. 또한 이 분류 문제 때문에 이 둘은 창병의 공격을 받아도 큰 피해를 입지 않는다.

이렇게 때문에 실질적으로 종특의 존재감은 희미한 편이다. 기마유닛 4종 중 제일 많이 쓰이는 것은 단연 기사인데, 문제는 몽골은 전술했듯이 케식이 기사 대체 유닛이다. 그러면 남은 유닛은 기병대, 기마병, 그리고 창기병이며, 창기병은 그 놈의 개량 진로때문에 써먹기 힘들며, 기마병은 그닥 선호되는 유닛이 아니며, 기병대는 나름 괜찮지만 기병대가 나올쯤에는 보통 1차 세계 대전 보병이 나올쯤이고, 공통적으로 현대시대 이후에는 종특이 없는 것이나 다름없으며, 결정적으로 플레이어 입장에서 도시국가를 공격할 가능성이 꽤 낮다는 점도 특성의 존재감을 매우 희석해버린다.

2.2 케식텐

Keshik_%28Civ5%29.png

12세기에 몽골은 중앙 아시아에서 뛰쳐나와 한 세기 안에 아시아, 동부 유럽, 중동 대부분을 정복했다. 몽골의 뛰어난 무기는 견줄 자 없는 기마 궁수, 케식텐였다. 몽골인들은 유목민족으로, 아이들은 거의 말 그대로 '안장 위에서' 성장한다. 작지만 원기왕성한 초원지대 조랑말을 타고 경무장한 몽골인들은 하루에 엄청난 거리를 달릴 수 있어서, 어떤 보병이나 무거운 유럽 기병을 아득히 앞질렀다.

전투에서 몽골 케식텐은 말 등에서 아주 정확하게 사격하여 적 진형을 방해하고 사기를 꺾었다. 적이 약해지면 몽골 중장기병 유닛이 흔들리는 적에게 돌진하여 최후의 일격을 선사한다. 무장한 유럽 기사들을 만나면 몽골군은 간단하게 기사의 말을 쏴버리고 마음 내키는 대로 말에서 떨어진 기사들을 무시하거나 죽여버렸다.

중세의 최강 원거리 유닛

중세 시대에 이동력 5를 자랑하는 유일한 유닛으로, 공격 후 이동할 수도 있기 때문에 원거리에서부터 쉴새없이 공격해대고 몰아칠 수 있다. 속칭 '뺑뺑이' 를 돌릴 수 있다는 소리. 하지만 어디까지나 원거리 유닛이기 때문에, 기사가 근접공격이라도 해오면 엄청난 피해를 입을 수가 있다. 하지만 기사의 이동력이 4인데다 케식을 한 방에 죽일 수 있는 것도 아니기 때문에, 컨트롤을 적당히 해 주면 기사는 오기도 전에 고슴도치가 된다. 이동력이 5이기 때문에 언덕이나 숲에서도 기본적으로 3칸을 움직이는데, 이 때문에 숲사람을 배워오거나 정찰병에서 승급해온 석궁병이라도 케식을 완전히 따돌릴 수 없다. 공격하면 반드시 반격을 받는다는 말이다. 전투력이 훨씬 높은 낙타궁병도 이 행동력 차이에는 별다른 대책 없이 농락당한다.

거기에 경험치를 추가로 50% 더 얻기 때문에 보통 레벨 3을 쌓을 정도의 전투를 치렀는데 레벨 4에 다다를 정도의 경험치를 뽑아낼 수 있다. 사회제도 가운데 명예 정책의 군사 전통과 조합하면 1레벨 유닛과의 전투에서도 최소 경험치를 4씩 뜯어내 손쉽게 고레벨의 케식텐을 육성할 수 있다. 병참을 배운 케식들이 한 마리씩 도시의 사정거리 밖에서 한 칸 들어와 2발을 쏘고 도망치는 상황을 볼 수 있다. 어쩌다 기사에게 공격받는다고 하더라도 행군을 배우면 자동으로 회복되는데, 칸의 지원으로 적지에서도 25씩 회복해대는 걸 보면 기도 안 찬다.

또한 일본의 사무라이처럼 위대한 장군(몽골에게는 당연히 칸)이 나오는 속도를 높여주는 능력까지 보유하고 있다. 칸은 필히 케식텐과 같이 보내고, 남는 칸은 전략적 요충지에 성채로 박아주도록 하자. 오리지널 시절에는 이 칸이 황금기까지 열 수 있어서 페르시아 부럽지 않은 부유한 플레이를 할 수도 있었지만, 이제는 과거의 영광일 뿐이다.

다만 케식텐으로는 도시 점령을 할 수가 없으므로 근접 유닛을 반드시 대동하여 막타를 날리도록 해야 한다. 검사, 파이크병이나 기마병을 조금 섞어서 데리고 다니자. 기마병은 약한데다 도시 공격 페널티도 있지만 케식텐으로 도시 체력을 완전히 깎으면 무조건 점령할 수가 있다. 물론 기마병의 체력은 저승길 구경하는 수준까지 깎이겠지만... 그래도 도시 안에 있는 상태에서 칸이 치료를 해주면 불과 2턴만에 벌떡 일어나서 다시 출동할 수 있게 되며, 정 신경쓰인다면 그냥 정찰병으로 점령해버려도 된다.

르네상스 시대로 접어들면 완전히 카운터 유닛인 시파히와 날개 달린 후사르가 나오므로, 오스만과 폴란드를 상대로 덤비는 건 별로 좋지 않다. 평범한 창기병도 돌격 한 번으로 케식을 빈사상태로 만들어버릴 수 있으므로, 머스킷병으로 ZoC를 확보하고 조심스럽게 싸워야 한다.

또 시대가 바뀌면서 군대를 업그레이드할 때 근거리 유닛으로 바뀌기 때문에, 케식텐 시절의 공격 보너스나 사정거리 증가같은 일부 승급들은 적용되지 않는다는 것도 문제가 된다. 전차포를 달아주었더니 왜 쏘지를 못해 초반에 맹렬하게 뽑아놓은 기병 유닛들을 버리지 않고 재활용할 수 있다는 것에 감사하자. 레벨업이 잘 돼서 행군 보너스를 찍어두었다면 업그레이드 이후에도 유지되므로 전투력이 좀 낮다는 것 이외엔 굴리기도 쉽고, 만약 병참을 찍은 다음 전격전 승급까지을 찍으면 두 승급이 중복 적용되어 한 턴에 3번 공격을 할 수 있게 되므로 업그레이드 이후로도 꾸준히 키워주면 그야말로 혼자서 전선을 밀어버리는 괴물이 되기도 하니, 수백년 복무하신 베테랑들을 잘 대우해주는 것도 괜찮은 선택이다. 경우에 따라서는 시대가 변해도 인간문화재 케식텐을 한두기 남겨두고 전략적으로 사용하는 방법도 있다.

어차피 치고 빠지기가 가능하니 사거리 승급같은건 찍지 말고 행군과 병참을 둘 다 찍을 때까지 치고 빠지기로 적을 괴롭히며 경험치 노가다를 한 뒤에 업그레이드하는게 좋다.

전제의 정예부대+전격전을 찍고 지상함으로 업그레이드시키면 다시 한 번 황금기를 구가할 수 있다. 행군이나 병참 등 고급 승급들을 찍어 놓은 정예병들로 적 유닛들을 갈아마시는 건 물론이고 기갑부터는 도시공격 페널티가 사라지기 때문에 도시를 꽝꽝꽝 때려박으면 어지간한 소도시는 공성유닛 없이도 점령할 수 있다.[2] 그리고 그 턴에 바로 행군+도시 회복 보너스+칸 회복 보너스로 쌩쌩한 상태가 되어 나오는 걸 보면 헛웃음이 나온다. 물론 이러려면 유닛을 9레벨까지 올려둬야 한다는 전제조건이 붙지만. 다른 문명에겐 말 그대로 남의 나라 이야기지만 케식의 경험치 보너스 승급은 업그레이드해도 유지되기 때문에 조금만 열심히 싸워도 올려줄 수 있다.

전차궁수의 진급을 공유하기 때문에 고대부터 전차궁수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보자.

2.3

Khan_%28Civ5%29.png

본래 칸은 몽골인의 부족장으로 어디서든 한 부족부터 다른 소부족들과의 느슨한 연합까지 지배한다. 징기즈칸이 권력을 잡은 시기에는 이 칭호가 일반적으로 군 지휘자를 위한 것이었으나, 이후에는 몽골 제국의 지배자들을 의미하는데도 쓰였다. 칸들은 제국 지역에서 선출된 지배자들로 혈연보다는 능력과 충성심에 기반하여 칭호를 가졌다. 이 지도자들은 대개 장군이기도 해서, 침략과 정복을 할 때 거대한 몽골 군단을 지휘했다. 이후에 단어의 의미가 확장되면서 '카칸'이란 단어가 만들어졌는데, 말하자면 위대한 지배자, 칸 중의 칸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이 단어는 징기즈칸이 1227년에 사망할 때까지는 쓰이지 않았다.

몽골의 진정한 특성 물론 칸이 강하다는 뜻도 되지만 특성이 그렇게 좋지 않다는 뜻도 된다

위대한 장군을 대신하는 위인으로 위의 케식텐과 조합되면 상상을 초월하는 사기급 부대가 된다. 몽골의 빠른 기병들을 따라다닐 수 있게 이동력이 5로 올라갔고 인접 유닛의 체력 회복량을 +15[3]해준다. 위대한 장군은 그저 힐셔틀일뿐이지 다만 같은 칸의 유닛엔 적용되지 않으므로 주의. 케식텐과 칸의 조합을 잡으려고 기사들을 뽑아놨더니, 이리저리 치고빠진 후 때려도 죽지 않고 3~4턴내에 체력을 모두 회복하고 돌아오는 군대를 볼 수가 있다.

굳이 케식텐과 조합하지 않아도 이동력과 치유력 버프가 워낙 좋아서 다방면으로 활용할 수 있어, 사실상 몽골의 진정한 문명 특성이라는 평까지 받는다. 이동력이 높다는 점을 이용해 지속적으로 이동하면서 넓은 범위에 전투력 보너스를 제공할수 있어 위대한 장군이 부족할 때 크게 활약할 수 있다. 게다가 이 이동력은 전격전을 찍기 전에도 기병이나 전차 계열과 할께 이동할 수 있게 해 준다. 또한 칸의 회복 보너스가 우호 영토에서의 보너스보다 뛰어나기 때문에, 회전력으로 적을 압도할 수도 있다. 칸과 특성을 이용해 스타팅 근처에 도시 국가가 있을 경우 초반에 명예 문화를 선택, 빠르게 칸을 뽑아 워리어와 스카우트 몇 기를 이용하여 손쉽게 도시 국가를 먹는 전략도 있다.

칸의 경우 실제 몽골의 유명한 지휘관들의 이름을 따오는데 랜덤이며, 이 이름의 가짓수가 적은 편이라 가끔 칭기즈 칸이 두 명이 되기도 한다. 아이고 맙소사 우린 이제 다 죽었어 사족으로 칸은 산업시대 이후에도 남들 짚차 타고 다닐때 계속 말 타고 다닌다.(...) 그런데 짚차보다 말이 빠른 게 함정

3 운영

유닛 하나로 세계를 정복할 수 있는 문명이다. 칸과 케식텐을 조합하면, 그 어느 문명도 넘볼 수 없는 강력한 기병진을 갖추게 된다. 행동력도 높은데다 회복력 보너스까지 있는 칸은 유닛의 회전력이 중요한 기병 운영에 최고. 케식텐은 원거리 공격이기 때문에 이 회전력이 더욱 강해진다. 다만 원거리 공격 유닛 중심이라 명예는 잘 맞지 않으며, 초반에 전쟁을 해도 강력한 면모를 자랑할 수 있기에 자유가 추천된다.

전쟁을 어떻게 하든간에 제대로 힘을 받는 것은 기사도를 연구한 이후이기 때문에 그 전까지는 어느정도 내정에 집중하는 것이 좋다. 미래가 없다는 것이 전차궁수들의 가장 큰 단점이지만 몽골은 예외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활용하는 것도 괜찮다. 이 점은 아라비아와 마찬가지지만, 여차하면 전쟁 없이 내정만 해도 되는 아라비아와 달리 몽골은 별다른 내정 보너스가 없으므로 중세엔 반드시 정복으로 최대한 이득을 뽑아내야 한다는 걸 명심하자.

어떠한 이념도 이렇다할 시너지는 없지만, 후반에도 정복전을 계속 이어나갈 생각이면 전제가 어울린다. 또한 3티어 정책인 포함외교는 몽골의 특성이 적용되기 때문에 더 적은 수의 유닛으로도 효과를 볼 수 있다.몽골이 도시 학살하고 나서 근처 도시들이 줄줄이 항복한걸 잘 고증한 듯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없다 세상에 옆나라 궁전

특성이 특성이라 특별한 시너지를 얻을 수 있는 불가사의가 없다. 그나마 제우스상이나 알함브라 정도가 이론적으로는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겠지만 실제로는 케식으로 공성전을 수행하게 되는지라 영 체감이 되질 않는다. 정복사업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경우 노트르담이나 타지마할, 에펠탑 등 행복을 제공하는 불가사의가 지어진 도시를 정복하는 것을 추천.

그냥 케식이나 열심히 뽑자

4 신과 왕

기병 유닛들의 비중이 높아지면서 기병 위주의 병력을 운용하기에 더 편해졌다. 전차궁수가 강해진 것도 플러스 요소. 이 전차궁수는 기사로 업그레이드 되는데, 다른 문명의 경우 이 때문에 사거리 향상 등의 고급 승급을 포기해야 하지만 몽골의 경우는 케식텐으로 업그레이드되기 때문에 그런 식의 선택을 할 필요가 없다. 이 때문에 이제 고전 시대에도 기마병보다는 전차궁수 위주로 병력을 운용하는 것이 유리해졌다. 더불어 창기병을 활용하기 쉬워진 덕에 르네상스 시대에도 창기병을 동반한 기병 웨이브를 벌일 수 있게 되었고, 현대전차가 거대 전투 로봇으로 업그레이드되므로 잘 키워놨다가 거대로봇 한 대만 띄우면 전선이 문제가 아니라 도시 하나를 가볍게 밀어버리는 기염을 토하기도 한다.

5 멋진 신세계

정복에 강력한 면모를 보이는 문명들에게 불리해진 멋진 신세계 확장팩에서 가장 큰 피해자라고 해도 좋을 지경. 도시국가를 상대할 때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 특성은 다른 문명과의 전쟁에는 전혀 도움이 안 된다. 그리고 특성을 살리기 위해 도시국가를 패고 다니면 외교는 그냥 최악으로 치닫고, 세계 회의에서 통상 금지부터 사치품 수입 금지까지 마구 얻어먹게 된다. 그 결과 남은 선택은 결국 케식텐으로 다른 문명을 정복하는 것 뿐인데, 그러다 전쟁광으로 찍히면 외교 패널티를 먹는 건 마찬가지. 그렇다고 외교 패널티에 겁을 먹은 나머지 케식텐으로 정복전에 나서지 않으면, 내정 보너스나 고유 건물 하나 없는. 다시 말해 그냥 특성 자체가 없는 문명이 되어버린다. 이 점은 다른 정복 문명들에게도 마찬가지로 보이지만, 아즈텍이야 원래 수상 정원을 지으면 인구가 마구 불어났었고 훈은 목장에서 생산력 보너스를 받는다. 또 줄루는 유닛 유지비가 절반이고, 독일 같은 경우는 패치로 한자라는 걸출한 내정 건물을 얻었다. 하지만 여전히 전쟁 말고는 답이 없는 문명이 바로 몽골. 애시당초 내정 플레이를 즐기는 사람이라면 다른 문명을 고르겠지만, 시스템이 정복 문명에게 불리해졌음에도 독일처럼 내정에서 버프를 받지 못했다는 점은 피해가 크다.

다만 연구가 진행되면서 특성을 살리는 방법이 많이 연구되고 있는데, 도시국가를 상대로 전투력을 30% 추가로 받는다는 점을 이용하여 도시국가를 위협해 일꾼과 금을 뜯어내고 기마병을 동원해 빨리 정찰에 나서[4] 외교에서 우위를 뜯어내는 등의 방법이 그것이다. 어쨌든 전제의 전격전이 추가되어 기갑 계열이 강력해지고[5] 포함 외교를 찍어 효율좋게 도시국가의 우호도를 높이는 등 나름대로의 활로가 모색되었다.

5.1 2014 가을패치

전쟁광 페널티가 줄어들면서 초반에 공격적인 문명들이 날뛸 수 있게 되었다. 모든 기병이 고유 유닛과 다름 없는 몽골도 마찬가지. 특히나 이전에는 케식텐이 도태되면 문명 특성이 없어지는 것이나 다름없는데 지속적인 전쟁으로 쌓인 전쟁광 패널티 때문에 전쟁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지만 이제 시간이 지나면 페널티가 사라져 평화적으로 운영할 수도 있게 되었다.

한 줄로 축약하자면 다시 돌아온 전성기.

6 AI

승리 경쟁8전쟁 선포7공격 유닛8해상 인구 성장5불가사의3
불가사의 경쟁4적대적6방어 유닛3해상 타일 개발5외교승리3
도시국가 경쟁3속임수3방어 건물5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5과학 승리5
대담함8방어적4군사훈련 건물6확장8첩보5
외교 균형4두려워함2정찰 유닛6성장5대상 연결5
전쟁광 혐오4우호적6원거리 유닛7타일 개발5화물선 연결5
비난 의지5중립적5기동 유닛8도로3고고학 유적5
우호선언 의지5도시국가 무시3해상 유닛5생산력6교역로 출발지5
충성심7도시국가 우호적3해상 정찰 유닛5과학4교역로 목적지5
요구5도시국가 보호5공중 유닛56공항5
용서3도시국가 정복7대공 유닛5문화5
대화5도시국가 협박6항공모함5행복5
악의6핵무기7위인5
핵무기 사용7종교3

선호도 변수 ±2

그 잔인한 칭기즈 칸이 맞나 싶을 정도로 외교 화면을 보면 상당히 순박한 아저씨 삘이고 목소리도 호전성이 느껴지지는 않는다. 심지어 중세시대 테크 타기도 전에 망하는 경우도 왕왕 있다. 아무래도 간디와 영혼이 바뀐 것 같다 실제로 심기를 건드리는 짓만 하지 않는다면 딱히 먼저 쳐들어온다거나 하는 일은 거의 없다.[6] 물론 전투 유닛을 하나도 안 뽑고 국가 발전에만 전념하는 옆나라를 보고 전쟁을 걸지 않을 정도의 비호전적인 문명은 아니다.

다만 도시국가는 얄짤없이 정복해대는 탓에 외교 관계가 좋지만은 않을 때가 많다. 자신과 국경을 맞댄 적 문명과, 약간 떨어져 있는 도시국가가 있으면 적 문명이 먼저 어그로를 잔뜩 끌지 않는 이상 십중팔구 도시국가를 먼저 정벌하는 걸 선택한다. 이로 인해 주변국들이 턴 마다 심심하면 몽골을 비난하고, 시대가 지나면 전쟁도 많이 벌어진다. 그 때마다 몽골이 먹은 도시를 점령해서 풀어주면 된다

항복시키면 말 위에서 스스로를 포박하는 자세를 취한다. 이게 상당히 간지. 게다가 위 그림에 나왔듯이 대사도 간지다. 내 시체를 넘어가라[7]

몽골의 기동전을 상대하려면 시야를 넓게 확보하거나 만리장성을 확보하면 된다. 행동력 요구 수치가 2배로 늘어나기 때문에, 언덕을 끼고 있는 도시의 경우 한 대 맞을 각오를 하고 들어오지 않으면 공격조차 할 수 없다.

오리지널에서도 정복 문명치고는 아즈텍 같은 문명에 비하면 좀 점잖은 편이었지만, 신과 왕의 아틸라나 멋진 신세계의 샤카 같은 그야말로 전쟁에 미친듯한 문명에 비하면 비교적 덜 호전적인 성향을 가지고 있다. 줄루와 훈 그리고 몽골로 게임을 해보면 대체로 샤카나 아틸라가 미친듯이 전쟁질을 하고 있고, 그 사이에서 몽골은 도시 국가나 점령하면서 군사는 적당히 뽑아놓기만 하고 문화 승리(...)를 노리고 있는 듯한 모습을 자주 보인다.

순박한 생김새와 징기스 칸 답지 않은 성격으로 인해 유저에게 미움받기 일쑤인 정복 문명임에도 불구하고 좋아하는(...) 유저들이 많은 편이다.

7 도시 이름

카라코룸(Karakorum)
베쉬발리크(Beshibalik)
투루판(Turfan)
하(Hsia)
구사라이(Old Sarai)
신사라이(New Sarai)
타브리즈(Tabriz)
티플리스(Tiflis)
오트라르(Otrar)
산추(Sauchu)
카잔(Kazan)
알마릭(Almarikh)
울란바토르(Ulanbaatar)
호브드(Hovd)
다르한(Darhan)
달란자드가드(Dalanzadgad)
만달고비(Mandalgovi)
초이발산(Choybalsan) 읭?
에르데네(Erdenet)
체체클렉(Tsetserleg)
바룬 우르트(Baruun-Urt)
얼리안(Ereen)
바시릿(Batshireet)
초이르(Choyr)
울란곰(Ulangom)
토손트센겔(Tosontsengel)
앳레이(Atlay)
울라이스타이(Uliastay)
바얀혼고르(Bayanhongor)
하르 아이라그(Har-Ayrag)
날라이흐(Nalayh)
테스(Tes)

8 기타

몽골 전용 시나리오가 있는데, 승리 조건은 100턴 내로 문명 4개(왕자 이상의 난이도에선 난이도 한 단계당 +1개. 신에선 모든 문명(=8))를 멸망시키는것. 바로 밑에 금나라가 있고[8] 좀만 서쪽으로 가면 도시 국가 서하등이 있다. 도시 국가를 파괴하면 보너스가 붙어서 호전적인 국가를 파괴하면 기병이 2기 더 추가되기 때문에 잘만 하면 싸울때마다 수가 계속 불어난다. 다만 서쪽으로 간다면 가장 먼저 만나는 페르시아가 창병이 대부분이니 그 점에 유의할것. 난이도가 낮은 경우 상대 도시 하나만 먹어도 벌벌 떨며 굴욕적인 조건으로 평화를 요청하며 경우에 따라선 도시들을 바치기도 한다. 반면 신난이도는 정말 극악의 난이도를 자랑한다. 특히 바다를 건너 상륙해야 하는 일본은 골칫거리. 그나마 폭풍이 불지 않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

  1. 몽골의 고위층을 호위하던 친위기병대.
  2. 다만, 원거리에서 근접 유닛이 되면서 원래 있던 원거리 공격 보너스는 공격 시 표시만 될 뿐 실제 전투력에 합산되지 않아 아무 쓸모가 없어진다는 점은 유의. 병참과 전격전은 같이 적용되니 3회 공격은 계속할 수 있다.
  3. 오리지널 시절에는 +2. 그러니까 20% 증가라 보면 된다.
  4. 이런 방법을 사용하려면 최대한 빨리 말을 발견해야 한다. 어쨌든 말 없으면 끝장이다.
  5. 이 혜택을 보려면 결국 케식텐을 열심히 키워야 한다. 중세에 전쟁을 하긴 해야 한다는 이야기...
  6. 실제 역사에서도 칭기즈 칸이 정벌을 나선 이유 중 하나가 교역을 하려던 다른 나라가 몽골 민족을 깔보는 행동을 했기 때문이라고 나타난다. 대표적인 사례가 호라즘 왕국.
  7. 음성 대사는 '처형당할 준비가 되었소' 정도의 뜻이다.
  8. 그래픽이나 군주는 시암이지만 이름 등이 다 바뀌었다. 문제는 지도자 이름만 바꾼거라 금나라 나레수안 전투코끼리가 나오는 등 말도 안되는 상황이 일어나기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