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등장 문명/마야

문명 5의 등장 문명
오리지널그리스독일러시아로마미국송가이시암아라비아아즈텍
영국오스만이로쿼이이집트인도일본중국페르시아프랑스
DLC 추가바빌론몽골스페인잉카폴리네시아덴마크한국
신과 왕네덜란드마야비잔틴스웨덴에티오피아오스트리아카르타고켈트훈족
멋진 신세계모로코베네치아브라질쇼숀아시리아인도네시아줄루족포르투갈폴란드
마야 / 파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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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들의 총애받는 자손이시며 팔렝케 시민의 수호자[1]파칼 대왕이시여, 그대 앞에 백성 모두 무릎 꿇나이다. 당신은 적들에 맞서 싸워 이웃 경쟁자들과의 분쟁을 종결시켰으며 그들의 지도자를 제물로 바쳐 선조를 모욕한 죄에 응징을 가하셨습니다. 도시의 대규모 재건을 통하여 전 세계를 통틀어서도 그 위대함을 견줄 데 없는 유적들을 세우신 당신의 지혜가 없었다면 팔렝케의 영광도 없었을 겁니다.

걸출한 왕이시여. 백성은 당신의 미래를 향한 충고와 지도를 다시금 바라나이다. 신들의 뜻을 받들어 위대한 왕국을 재건하시겠습니까? 왕국의 존재를 영원히 역사에 남길 만한 새 유적을 지으시겠습니까?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겠습니까?
고유 속성
특성마야 장기력[2]
(Long Count)
신학 연구 완료 후 마야 장기력의 한 주기(394년)가 끝날 때마다 보너스로 위인이 출현합니다(한번 선택한 위인 선택 불가).
기존 문명과 다른 방식으로 달력을 계산합니다.
고유 유닛아틀라틀 투창병
(Atlatlist)
궁수를 대체하는 고유 유닛입니다.
궁술 연구가 완료되지 않아도 생산할 수 있습니다.
궁수에 비해 생산력을 덜 필요로 합니다.(생산력 40→36)
고유 건물마야 피라미드
(Pyramid)
성소를 대체하는 고유 건물입니다.
추가 신앙과 과학력을 제공합니다.(성소는 신앙 +1, 마야 피라미드는 신앙 +2, 과학력 +2)

1 개요

문명 5 신과 왕 확장팩에서 등장한 문명. 마야의 추가로 중남미 3대 문명이 모두 등장했다.

평화시 BGM

전쟁시 BGM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마야/마야조우.jpg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마야/마야멸망.jpg
사실 위 소리는 문명에 손댄 플레이어의 인생을 걱정한 것이라 카더라.
하찮은 네 문명을 실컷 즐기려무나 을 막을 수 없어. 소오름

2 성능

매우 뛰어난 성능을 보여준다. 기본적으로는 위인 보너스를 위시한 내정에 특화된 문명이다. 고유 건물 덕분에 종교 플레이에도 유리한 편. 사실 발매직후 첫 플레이를 한 사람들의 경우에는 그다지 평가가 좋지 않았는데, 어차피 나올 위인을 포인트 깎아가며 받는 거라 좋은 줄 모르겠다는 의견도 있었다. 다만 이건 기대치가 너무 높았던 거였고 비교대상이 DLC의 바빌론이었던지라 나온 이야기. 포인트고 뭐고 몇 턴이라도 빨리 원하는 위인을 받는 게 나쁠 리 없다.

피라미드라는 고유 건물 덕분에 초반부터 신앙, 과학력을 동시에 잡을 수 있다. 문자만큼은 누구보다도 빨리 찍을 정도. 초반 도서관보다 빠르게 올라가는 피라미드는 인구 4인 도시의 도서관과 같은 과학력을 추가해주며, 그렇다고 성소보다 신앙을 덜 생산하는 것도 아니므로 판테온도 빨리 획득할 수 있다.

위인을 받을 때 선지자도 받을 수 있으므로 주변 문명들이 종교에 신경을 쓰지 않는다면 그만큼 좋을 수가 없는 문명. 종교 플레이에 워낙 좋다. 또한 과학자와 기술자도 무조건 1번은 받을 수 있기 때문에 내정에도 도움이 많이 되며 한국이나 바빌론만큼은 당연히 아니지만 과학자와 피라미드의 효과 덕에 과학 관련 특성이 없는 대부분의 문명들보다 테크가 상당히 빠르게 올라간다.

결국은 과학력과 종교에 보너스가 많이 붙어 기본적으로 내정이 튼튼한 문명이며, 위인 하나씩을 얻을 수 있으므로 기술자를 가속시켜서 문화와 관련된 불가사의를 짓는 데에도 유리하고 작가 예술가 음악가 등도 얻을 수 있으므로 문화 승리에도 상당히 유리하다.

2.1 특성

기존 문명과 다른 방식으로 달력을 계산한다는 내용이 있는데, 정보가 많지 않았던 발매 전에는 다른 사람들과 시간의 흐름 자체가 다를지도 모른다는 엄청난 의혹을 불러일으키기도 했으나 그냥 연대 표기를 마야식으로 한다는 것이 밝혀진 뒤에는 모두 흥미를 잃었다(...). 마야식으로 표기된 연대에 마우스 커서를 올려놓으면 다른 유저처럼 서력기원 연대를 볼 수 있으니 걱정하지 말자.
2012년이되면 전세계가 멸망할지도모른다...[3]

주목할 건 이게 아니라 일정 주기마다 무료 위인을 제공하는 기능. 초반에 과학자나 기술자 등 쓸모가 많은 위인들을 얻을 수 있어서 유리하다. 다만 원하는 위인을 계속 중복해서 고를 수는 없으며, 모든 위인을 선택한 이후에야 중복 선택할 수 있다. 다만 다른 무료 위인들과 달리 이들은 다음 위인에 필요한 점수를 올리기 때문에 상황에 따라 많이 뽑는 것이 중요한 위인[4]을 초반부터 뽑는 것보다 당장 필요한 위인[5]을 먼저 노리는 것이 유리할 수 있다.

무료 위인은 신학 연구를 완료한 시점부터가 아니라 그 시점에서 한 번 1주기(=394년)마다 제공된다. 그런데 장기력은 달력이니까 원래대로라면 달력 개발부터 위인을 얻는 게 맞지 않을까[6] 이것은 실제 사바스가 있는 년도의 해에 맞춰 제공한다.[7] 그렇기 때문에 사바스가 진행되는 턴에 맞춰 신학을 완성하면.[8] 바로 위인을 뽑을 수 있다. 문명 5라는 게임은 시대가 갈수록 시간 가는 게 느려지므로 신학을 언제 찍느냐에 따라 위인을 얻는 빈도가 크게 달라지게 되는데, 바로 이 때문에 테크에 선택지가 없어진다. 어지간하면 최대한 빨리 신학을 찍는 게 좋다. 더군다나 모든 위인을 다 한 번씩 뽑고 나서야 다시 원하는 위인을 얻을 수 있게 만들어둔 탓에 더욱 마음이 급해진다.

2.2 아틀라틀 투창병

Atlatlist_%28Civ5%29.png

아틀라틀 보병은 투창 투척에 극도로 특화된 군대로, 이들은 창과 같은 모양의 긴 나무 막대를 엄청난 속도로 목표를 향해 던져 공격하였다. 아틀라틀이라 불리는 이 도구에는 투창을 놓을 수 있는 컵 모양의 거치대가 있었고, 발사대를 이용해 상대를 향해 투창을 발사할 수 있었다. 아틀라틀을 이용해 아틀라틀 보병은 91미터에 달하는 거리를 공격할 수 있었으며, 투창의 속도는 시속 96마일에 달해 손으로 던지는 것보다 훨씬 강력한 공격을 할 수 있었다. 마야의 아틀라틀 보병은 시야만 확보된다면 먼 거리에서도 적의 방위선을 격파할 수 있을 것이다.

아틀라틀의 첫 등장은 지금으로부터 약 400,000여 년을 거슬러 올라간다. 호모 하이델베르겐시스라 불리는 초기 인류가 이와 비슷한 도구를 사용했다고 알려졌으며, 이후 호모 사피엔스가 기원전 15,500년경 구석기 시대에 이와 비슷한 도구를 사용했다고 한다.

궁술 연구 없이 생산 가능하기 때문에, 혹시 모를 적의 공격에 대비해서 궁병 뽑으려고 우선적으로 궁술을 찍을 필요가 없다는 게 큰 장점. 값도 싸다. 안 그래도 신학 찍느라 달리는 마야인데 궁술을 안 찍어도 된다는 건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

초반부터 대량으로 생산할 수 있어서 비교적 전쟁에 대한 부담이 덜했던 신과 왕까지는 신학이고 뭐고 무시하고 도시마다 피라미드만 올리고 공학으로 달리면서 잔뜩 뽑아둔 후 모조리 합궁으로 업그레이드해 고전시대 정복승리를 달성하는 플레이 방식도 있었다. 물론 실패하면 뒤가 없지만 1:1로는 신 난이도 AI도 잡아버리는 위엄을 뽐낸다. 멋진 신세계에서도 적절한 전쟁사주로 투컬러 러시만 막을 수 있다면 시도할 수 있다. 유지비가 안 뽑혀서 문제지

2.3 피라미드

Pyramid_%28Civ5%29.png

마야인은 거의 3,000년 전에 이 웅장한 피라미드 모양의 건축물 지어 의식에 활용했다. 이 구조물의 돌 하나하나는 손으로 깎아 만들었기 때문에 전체 모양이 계단처럼 생겼다. 피라미드 측면에 있는 긴 층계를 따라 꼭대기까지 올라가면 작은 구조물이 나오는데, 대개는 마야의 신 중 하나를 모시는 성소이다. 마야인이 지은 가장 큰 피라미드는 엘미라도르에 있으며, 높이가 거의 260피트에 이른다. 이 피라미드는 부피(거의 9,900만 평방피트)로 따지면 세상에서 첫 손에 꼽히는 규모이다.

도기 제조를 연구하면 바로 지을 수 있는 성소를 대체하는데, 신앙도 추가로 제공하는데다 과학력까지 같이 제공하기 때문에 초반 운용이 편리하다. 도서관보다 빨리 과학을 얻을 수 있다는 건 큰 장점이고, 신앙 보너스는 아주 높은 확률로 종교관을 선점하게 해준다. 켈트나 에티오피아만 없다면 어지간하면 판테온은 선점하게 된다. 더불어 성소는 문명 5에서 가장 가격이 싼 건물인데, 그 대체 건물인 피라미드를 도시 짓고 바로 사버리면 인구가 1이라도 곧바로 과학 2를 더 얻을 수 있다는 건 생각보다 꽤 큰 메리트다. 인구가 4명까지 불어나기 전엔 도서관보다도 효과가 좋은 셈.

성소=피라미드는 괴뢰에서 우선순위가 높은 건물에 속하므로, 괴뢰도시의 숫자가 늘어날수록 높은 과학력을 확보할 수 있다. 이 때문에 아직 2의 과학력이 존재감이 있을 때는 정복에만 투자한다 해도 과학력이 별로 밀리지 않게 된다. 단, 고난이도일수록 피라미드만으로 과학을 압도하는 것은 매우 어렵다. 구 프랑스의 초반 문화 +2처럼 초반 발전에 매우 유리할 뿐이다. 다만 프랑스는 도시를 늘리고 시대가 지날수록 페널티가 더 커지는 방식이지만[9], 마야의 경우는 행복을 제외하면 어지간하면 얻는 쪽이 더 많다는 차이점은 있다. 그리고 이 과학 +2는 대학과 연구소, 합리 보너스 등으로 펌핑되므로 게임 후반에도 나름 존재감을 뽐낸다. 물론 한국과 비교하면 이 마저도 별 거 아니게 되지만[10]

조상 숭배 판테온으로 시작한 다음 신앙 정책에서 종교 체재찍고 창시와 강화에 성공하여, 금욕주의와 기아 대책교리를 찍는다면 이 건물은 무슨 불가사의 마냥 신앙3, 과학2, 문화1, 식량1, 행복1을 유지비 1로 보장하는 황당한 아웃풋을 제공하는 건물로 탈바꿈 하게된다.
다만 수도 근처에 자원 상황에 따라 판테온은 다른게 더 유용할 경우가 더 많고, 마찬가지로 신도 교리또한 파고다나 종교 공동체 등의 강력한 교리가 많으므로 선뜻 찍기 어렵다. 때문에 선점당해서 찍을게 없거나, 자유도 같이 완성해줄 작정으로 도시를 넓힐 경우에 주로 쓰게될 종교. 만약 작정하고 노린다면 종특 선지자 덕분에 노리기는 쉬운 편이다.

3 운영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완소궁합 불가사의가 없다.

종특이 꽤 이례적이고, 고유 유닛과 고유 건물이 모두 극초반에 나오며, 이와 시너지는 내는 불가사의가 없다는 점도 꽤 특이하다. 마야는 폴란드만큼은 아니지만 꽤 유연성 있는 문명이므로 그만큼 상황에 알맞게 적절히 대처하고 불가사의를 적절히 지어주면 된다.

그나마 시너지가 어느 정도 있는 불가사의라면

  •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 - 위인 보너스를 최대한 이용할 수 있다. 다만, 종특으로 얻는 위인은 이후 점수로 생성되는 위인의 요구사항을 올리기 때문에 찰떡 궁합이라 하기에는 미묘하다. 단, 자유 트리를 타면서 최단 신학 테크를 갈 경우 군주제가 없어서 일어나는 초반의 금 문제를 해결해주는 불가사의.
  •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 최단 신학 테크로 간다는 가정하에 유용한 불가사의. 고난이도에서는 먹기가 굉장히 어렵겠지만 적당히 낮은 난이도에서는 역법까지 완료했다면 연구에 필요한 턴을 깎아주는데 매우 유용하다.

3.2 신과 왕까지의 기본 운영

종특 때문에라도 신학을 최우선적으로 찍는 게 여러모로 유리하다. 딴 거 없고 도예부터 찍고 피라미드 짓고 그 다음은 문자 찍고 알렉산드리아 도서관 지으면서 역법 찍고 철학 찍고 도서관 다 지어지면 무료기술로 드라마와 시 찍어서 신학 선결 조건을 다 채울 수 있다. 어지간히 맵빨이 없는 한 피라미드 덕분에 도서관을 뺏길 일은 별로 없다. 뭐 적어도 황제 난이도까지는.

문제는 이러다 보면 옆 문명이 절대 가만 놔두지 않는다는 것이다. 이것 때문에 아틀라틀 투척병이 있는 거긴 한데, 중간에 생산할 시간이 없다. 처음에 기념비를 포기하고 아틀라틀을 생산해서 바로 도시에 배치하는 수밖에 없다. 상황이 이런데 일꾼이나 개척자 생산할 시간도 있을 리가 없다.

결국 기발한 전략이나 계획이라도 있지 않는 이상, 정책은 자유를 택할 수밖에 없다. 시민권으로 받는 공짜 일꾼으로 타일을 갈아엎고 집단 체제로 받는 개척자로 도시를 세워서 새 도시에서 방어 병력을 뽑고 위험한 시기를 잘 넘겨서 신학을 찍고 나면 그 후로는 정말 신나게 위인들이 튀어나온다. 시대가 지나면서는 잊을만할 때 가끔 위인 주는 걸로 바뀌긴 하지만. 여유가 있다면 영묘[11]도 노려보자.

종교는 아예 피라미드가 성소 대체인데다 선지자를 무조건 한 번은 받아야 하는 특성 덕분에 굉장히 유리하다. 일단은 판테온으로 신에게 바치는 기념비[12]를 찍어서 도서관 짓는 시간을 조금이라도 줄이고 오라클도 노려보고 영묘를 먹을 확률을 조금 올리는 플레이도 시도할 수는 있다. 교리는 원하는 승리방식을 정하고 거기에 맞춰서 받자. 그럭저럭 플레이 방식이 유연한 것이 장점이다. 종교 강화 교리만큼은 유골함이 매력적인데, 워낙 위인이 많이 나오기 때문이다.

초반에는 다 내던지고 일단 과학으로 내달리게 만드는 문명 특성상, 문화 승리와는 별로 어울리지 않는다. 위인도 예술가는 그냥 갈아서 황금기를 부르는 게 최적이니. 그렇다고 연구가 한국/바빌론보다 빠른 건 아니어서...[13] 군사적으로는 전혀 우위가 없는 내정 특화 문명이니만큼 기술자를 마구 뽑아다 원더를 배불리 먹고 전체적으로 우위를 차지하다가 물량으로 외교승리를 노리는 게 제일 무난하다. 문장만 딱 봐도 신 난이도에서는 힘들 것 같지 않은가? 후반으로 갈수록 위인이 뜸하게 나오는지라 불리해지기 때문에 초반에 기반을 잘 다져두는 것이 좋다.

쇼숀처럼 문명 특성, 고유유닛&건물이 시너지효과를 일으키도록 기획된 문명이지만 그만큼의 강력함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쇼숀의 강함은 문명 특성과 고유유닛의 시너지효과가 별다른 제약 조건 없이 발휘된다는 데에 있는데, 이쪽은 신학을 찍을 때까지 신난이도 AI와 멀티플레이 유저들을 감당하기 어렵다. 애당초 마야를 고른다는 것 자체가 '저는 초반 테크 선택지가 제한됩니다. 어서 쳐들어오십쇼.'라고 동네방네 떠드는 것과 마찬가지라... 마야와 비슷하게 문자가 중요해지는 바빌론이 출시 당시에는 강한 문명이었던 것을 생각하면 이쪽도 신학테크가 조금만 더 빨랐으면 쉽게 운영할 수 있었을 거라고 추측할 수 있다.

이런 전체적인 특성 때문에 고대 시대에서 시작하는 것이 가장 유리하다. 신학 바로 찍겠다고 중세 시대부터 시작하면 별 메리트가 없다. 게다가 언뜻 생각하면 문명 특성 덕에 공짜로 위인을 얻는 것 같지만, 기술자나 과학자, 선지자 같은 위인을 얻으면 결국 위인 탄생에 필요한 포인트가 늘어나는 건 마찬가지라는 점은 유의.

3.3 멋진 신세계 확장팩에서의 변동 사항

위대한 예술가가 작가, 예술가, 음악가의 3종으로 분화되면서 게임이 끝날 때까지 같은 위인을 2번 받기는 거의 어렵게 되었다. 다만 모든 위인이 나름대로 쓸모있게 되었기 때문에 그냥 보너스 받아먹는다고 생각하고 한 번씩 받자. 대개 가장 잉여한 제독이 제일 뒤로 밀린다. 또한 작가, 예술가, 음악가를 하나씩 공짜로 받기 때문에 과학 승리보다는 문화 승리쪽으로 방향이 바뀌게 된다. 첫 위인은 의외로 예술가가 좋은 편인데, 예술가 길드가 없는 극초반부터 궁전의 걸작 슬롯을 채울 수 있다는 건 상당히 좋은 장점이다. 걸작은 관광 +2만 있는 게 아니라 문화 +2도 있으므로, 극초반부터 추가로 문화 +2를 꾸준히 얻는 건 꽤 좋은 버프이다. 옛 프랑스 종특이 있는 셈. 게다가 예술가 계열은 위인점수를 아예 독자적으로 얻게 바뀌어서 위인 조절에도 좋다. 더 이상 위인을 동시에 생산할 수는 없게 된지라 예전만큼 빡빡하게 위인점수를 관리할 필요는 사라졌지만.

또한 신앙을 처음부터 찍을 수 있게 바뀌어서, 시작한 직후 유적에서 문화 +20을 먹었다면 신앙을 찍고 피라미드를 두 배로 빨리 건설하는 것도 상당히 경쟁력이 있다. 극초반의 과학력 +2는 열 턴 넘게 기술발전을 빠르게 해 준다. 어차피 도기 제조는 다른 어떤 기술보다도 먼저 찍으니까 정찰병이 나오고 3턴 만에 피라미드를 건설할 수 있다. 성소와 사원에서 신앙 +1정도까지만 완성한 후 전통에 몰아주면 빠르게 원하는 교리를 선점하고 종교 플레이를 할 수 있다. 2013년 가을 패치로 신앙이 꽤 상향되었으므로 성지를 박아서 골드와 문화를 얻는 것도 좋다.

아예 신학까지 최단코스로 달리는 김에 젠네 모스크를 짓고 보로부두르 사원을 지으면 선교사가 종교를 세 번 전파할 수 있게 되니, 이를 이용해 종교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고 시작할 수도 있다. 초반에 다른 문명보다 많은 위인을 얻는데다 종교관으로 신에게 바치는 기념비를 찍고, 여기에 전통까지 찍은 뒤 고대/고전시대 불가사의를 빠르게 선점하고 신학까지 찍은 후, 보너스로 주는 위인들을 이용해 문화 승리를 노리는 플레이가 강력하다. 문제는 이러한 방식은 황제 정도까지만 통한다는 거지만... 사람을 상대로도 못 써먹을 전략이다. 다른 플레이어들이 군대를 몰고 우르르 몰려오니 한가하게 원더나 짓고 있다간 마야 피라미드를 가지고도 장창병에 아틀라틀들이 우수수 쓸려가는 걸 보게 된다...

3.4 2014 가을패치

공격적 문명들이 상향받은 가운데, 과학적 문명 가운데 아틀라틀을 일찍 생산하여 방어를 굳힐 수 있는 마야가 범용적인 문명이라는 평가를 받게 되었다. 또한 전쟁 페널티가 크게 줄어들었기 때문에, 아틀라틀과 전사로 러시를 감행해 승리할 수만 있다면 공격적으로 운영하는 것도 생각해볼 수 있다.

4 AI

승리 경쟁5전쟁 선포4공격 유닛5해상 인구 성장3불가사의7
불가사의 경쟁7적대적4방어 유닛7해상 타일 개발3외교승리5
도시국가 경쟁4속임수5방어 건물5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3과학 승리6
대담함3방어적7군사훈련 건물5확장4첩보5
외교 균형6두려워함6정찰 유닛5성장5대상 연결5
전쟁광 혐오6우호적5원거리 유닛7타일 개발5화물선 연결5
비난 의지4중립적5기동 유닛4도로5고고학 유적5
우호선언 의지6도시국가 무시7해상 유닛3생산력5교역로 출발지5
충성심6도시국가 우호적4해상 정찰 유닛3과학8교역로 목적지5
요구5도시국가 보호5공중 유닛55공항5
용서5도시국가 정복5대공 유닛5문화6
대화3도시국가 협박6항공모함5행복6
악의5핵무기6위인5
핵무기 사용5종교8

선호도 변수 ±2

내정을 중시하는 문명으로 일반적으로는 소규모 직할 도시만 가지고 과학&종교 위주로 문명을 운영해나가며 패왕이 되었을 때에는 과학승리를 노리는 경우도 자주 보이는 편. 한편 이와는 별개로 종교 전파에 굉장히 적극적인 편일뿐더러 하필 유저들이 선호하는 불가사의를 자주 짓는통에(...) 있으면 혈압 오르는 문명중 하나. 물론 당신이 줄루와 훈을 하고 있다면 마음껏 즐거워하자 과장없이 대도서관이나 AI들이 안짓기로 유명한 오라클이 괴이할 정도로 빨리 먹힌다면 십중팔구 마야가 지은 것이다.

지도자 파칼의 외교 화면에서의 모습은 세계의 종말을 예견해서 그런지 음울하고 염세적인 태도를 취하는 편이다. 플레이어가 전쟁을 선포하면 별다른 말은 안 하고 이제 다 끝났다는듯 허탈하게 웃기만 하는데, 마야 전쟁 bgm 초반부의 날카로운 고음과 맞물려서 오히려 더 무섭게 다가온다.

5 도시 이름

팔렌케(Palenque)
티칼(Tikal)
치첸 이트사(Chichen Itza)
불가사의 중 하나인 그 치첸 이트사와 이름이 같다. 흔히 생각하는 마야식 피라미드는 "엘 카스티요"라고 불리우는 건축물이고 치첸 이트사라는 도시에 있기에 흔히 그렇게 부르는 것이다. 마침 3번째 도시이니 어렵지않게 치첸 이트사에 치첸 이트사를 건설할 수도 있다. 좋은 고증이다?
우쉬말(Uxmal)
툴룸(Tulum)
코판(Copan)
코바(Coba)
엘 미라도르(El Mirador)
칼라크물(Calakmul)
에즈나(Edzna)
라마나이(Lamanai)
이사파(Izapa)
우악삭툰(Uaxactun)
코말칼코(Comalcalco)
약사(Yaxha)
키리구아(Quirigua)
우말카하(Q'umarkaj)
나크비(Nakbe)
세로스(Cerros)
주난투니치(Xunantunich)
타칼릭 아바(Takalik Abaj)
시발(Cival)왜 볼드체인지는 한국사람이라면 알거라고 생각한다 확실히 확장 성향이 그렇게 높지않은 마야가 22번째 도시인 시발을 세울 정도면 말그대로 시발이라는 소리가 나올 정도로 경악하게 된다! 영어권 유저들이 켈트에서 랜바이어푸흘귄기흘을 짓고 싶어서 개척자를 엄청 뽑는 경우처럼 이거 지을려고 막장 플레이하는 한국인도 있을거 같다.
산 바르톨로(San Bartolo)
희생의 제단(Altar de Sacrificios)
세이발(Seibal)
카라콜(Caracol)
나란호(Naranjo)
도스 필라스(Dos Pilas)
마야판(Mayapan)
이신테(Ixinche)
자쿨레우(Zaculeu)
카바(Kabah)

  1. 위 스크린 샷에 보이듯이 원문에는 '수호자' 가 아니라 '방패' 라고 되어 있는데, 파칼이라는 이름 자체가 방패라는 뜻이다.
  2. 마야문명 특유의 역법으로 만들어진 3가지 달력 중 하나로, 기원 전 3114년에 시작되어 기원 후 2012년에 끝나는 주기를 가진, 2012년/지구멸망설 떡밥의 그것이다.
  3. 실제로 스팀판 문명 5의 도전과제 중에 마야를 플레이하며 2012년에 도시 한 곳에 핵폭탄을 투하하는 지옥의 묵시록이라는 이름의 도전과제가 있다.
  4. 일반적으로는 위대한 과학자.
  5. 대표적으로 위대한 선지자.
  6. 정말로 역법 연구부터 위인을 받는다면 희대의 개사기 문명이 탄생할 것이다. 고대에는 연도 바뀌는 속도가 이후와는 차원이 다르게 빨라서 적당히 고전시대 중반 쯤에는 궁전에 고대시대 걸작이 존재하고 종교가 이미 창설되어 있는데다 수도 옆에는 아카데미와 제조공장이 나란히 들어앉아 있는 막장 치트 도시가 된다. 당연히 위인을 한번씩 선택하는 시점도 빨라지므로 이후엔 원하는 대로 골라먹으면서...
  7. 가장 기억하기 쉬운 사바스 년도는 2012년 일 것이다. 위키백과에는 기원전 3000년경부터의 사바스 년도가 나와있으니 필요하다면 참고하자.
  8. 기원전 1140년정도가 일리있다.
  9. 신과 왕까지는 문화의 용도는 오로지 정책을 찍기 위함이었고, 도시가 늘어날수록 다음 정책을 찍기 위한 문화력이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므로 당연히 페널티 쪽이 커진다.
  10. 한국도 정복을 하면 괴뢰도시에서 시장을 빠르게 올리는데, 보통 이렇게 올라간 시장의 상인전문가 칸이 먼저 채워지며 한국은 이 전문가에게서 +2의 과학력을 얻는다.
  11. 할리카르나소스의 마우솔레움. 위인이 희생될 때마다 100골드 제공.
  12. 고대/고전 원더 건설시 필요생산력 15% 감소.
  13. 물론 초반에는 더 빠르다. 마야 피라미드+첫 과학자로. 하지만 마야는 신학 완성 후 7주기를 돌려야 다음 과학자가 나온다. 대학이 나온 후는 한국/바빌론을 도저히 따라갈 수가 없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