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등장 문명/폴리네시아

문명 5의 등장 문명
오리지널그리스독일러시아로마미국송가이시암아라비아아즈텍
영국오스만이로쿼이이집트인도일본중국페르시아프랑스
DLC 추가바빌론몽골스페인잉카폴리네시아덴마크한국
신과 왕네덜란드마야비잔틴스웨덴에티오피아오스트리아카르타고켈트훈족
멋진 신세계모로코베네치아브라질쇼숀아시리아인도네시아줄루족포르투갈폴란드
폴리네시아 / 카메하메하
흩어진 민족을 통일하도록 하늘의 선택을 받은 카메하메하 대왕이여, 축복이 함께 하기를. 오 위대한 왕이여, 그대는 기원후 1791년에 하와이 섬을 하나로 통일한 최초의 군주였습니다. 그후로 1810년에는 나머지 섬도 모두 그대의 지배 하에 통합되었습니다. 하와이의 초대 왕으로서, 그대는 법과 조세 체제를 표준화하고 전시에 민간인을 보호하는 칙명인 ‘부서진 노의 율법’을 제정했습니다. 그대는 강력한 법률를 제정하고 이를 실행함으로써, 1819년 그대가 죽은 후에도 하와이 제도의 통일과 주권이 유지되도록 하였습니다.

오 현명하고 고귀한 왕이여, 하와이 민족은 다시금 왕국을 건설하고 싶어하며 위대한 지도자를 필요로 합니다! 그들의 부름에 응답해 ‘태평양의 사자’의 갈기를 쓰고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왕국을 건설해 주시겠습니까?
고유 속성
특성활로 개척
(Wayfinding)
게임 시작 즉시 승선과 대양 항해를 할 수 있습니다.
승선시 시야가 1 증가합니다.
모아이의 2타일 이내에서 전투 시 전투력이 10% 증가합니다.
고유
유닛
마오리 전사
(Maori Warrior)
전사를 대체하는 고유 유닛입니다.
주변의 적 유닛의 전투력을 10% 감소시키는 승급을 받습니다.
고유 시설모아이
(Moai)
문화가 1 증가합니다.
바다와 접해있는 지형에만 건설 가능합니다.
인접한 모아이 하나 당 문화가 1 증가합니다. 건축으로 개방 가능합니다.
비행 연구 시 금이 1 증가합니다.
시작 지점해안

1 개요

지도자 이름만 보면 최강일 것 같은 문명[1]

2011년 3월 4일 전용 시나리오와 함께 출시된 문명. 문명 시리즈에서 보기 힘들었던 오세아니아 지역을 다루었다.

평화시 BGM전쟁시 BGM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폴리네시아/폴리네시아조우.jpg
조우 시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폴리네시아/폴리네시아멸망.jpg
멸망 시

2 성능

전형적인 해상 문명이지만 해군 유닛에 특화된 건 없고, 대신 지상군의 항해에 도움을 주는 능력들이 붙어있다. 특히 시대에 상관없이 대양을 휘젓고 다닐 수 있기 때문에 정찰이나 신대륙 개척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다. 외에도 해안 지형에서 문화력을 제공하는 모아이도 폴리네시아만의 정체성 중 하나다.

다만 지형을 많이 가리는 편이다. 내륙맵에서는 별다른 메리트가 없고, 군도형 맵에서도 섬들이 너무 크거나 작으면 모아이의 시너지 효과를 제대로 누릴 수가 없다. 고유 유닛인 마오리 전사의 성능도 애매한 편.

사실은 고대부터 정보화시대까지 끈질기게 전투 보너스를 받을 수 있는 몇 안 되는 문명 중 하나이다. 그런 만큼 그 보너스는 미미하고 한정적이라 정복에 특별히 유리한 타이밍 같은 건 없다. 가늘고 길다... 그나마 신과 왕부터 위대한 장군을 이용해 요새 러시를 할 수 있게 되어서 잘 쓰는 사람은 어거지로 타이밍을 만들어내서 잘만 밀어댄다.

2.1 특성

모든 유닛이 처음부터 대양을 이동할 수 있다. 원래는 대양 이동을 할 수 없는 삼단노선이나 갈레아스도 대양으로 이동할 수 있다. 덕분에 남들은 대양 진출하려고 연구 테크 올리고 있을 때 혼자 지구가 둥글다는 걸 증명하고 놀 수 있다. 고대 시대부터 다른 섬이나 신대륙을 개척하는 일도 가능하다.

처음부터 뱃놀이를 할 수 있는 특성 덕에, 다른 문명들이라면 손 빨고 있어야 할 섬 건너편의 고대 유적을 선점하는 데에 크게 유리하다. 또한 타 문명은 수송선의 바로 옆 타일까지만 보인다는 점을 고려해 본다면 승선시 시야가 1 늘어나는 특성도 결코 무시할 수준이 아니다. 일반 지상군과 동일한 수준의 시야를 얻는 셈.

해양 정찰에서 우위를 점하고 시작하는 것은, 외교적인 보너스를 받는다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영토 분쟁이 일어날 리 없는 바다 건너의 문명과는 대항해시대가 열리기 전까지는 비교적 우호적인 관계를 맺게 되는데, 아무래도 먼저 만나는 쪽과 더욱 깊은 관계를 맺게 된다. 다른 건 둘째치고 우리 편 들어주는 안정적인 자원 매매처가 있다는 것만으로도 게임이 꽤 수월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다.

다른 문명보다 먼저 도시국가와 접촉하기도 유리하다. 특히 외딴 섬에 퍼져있는 도시국가는 거의 폴리네시아가 먼저 발견한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들 도시국가는 가장 먼저 만나는 문명에게 더 많은 골드를 선물하므로 골드도 빠르게 쌓여나가고, 일찍 만날수록 퀘스트를 빨리 주기 때문에 동맹을 맺기도 수월하다. 초기 정찰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함이 없는데, 폴리네시아보다 초기 정찰이 빠른 문명은 맵빨을 좀 타긴 하지만 사실상 없다. 판게아라면? 망한다. 실상 폴리네시아가 판게아가 판치는 멀티플레이어에서 안 쓰이는 이유 당신이 폴리네시아 유저라면 사람들에게 테라로 하자고 우겨대자

2.2 마오리 전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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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오리는 폴리네시아 전체를 통틀어 가장 두려운 대상 중 하나였다. 이들은 전투에서 거둔 많은 업적을 자세히 표현하기 위해 일련의 복잡하고 무서운 문신으로 얼굴을 치장했다. 교전이 시작되기 전에 양측은 하카라고 하는 화려한 전쟁 의식을 치렀으며 이 의식은 적 병사들이 질 경우 이들이 당면하게 될 운명을 팬터마임으로 표현한 것이다. 양쪽 모두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아낄 수 있도록 이 의식으로 상대를 자극해 한쪽이 패배를 인정하기를 바랐던 것이다.

또한, 마오리족은 죽은 전사의 투지와 힘을 얻기 위해 죽은 전사의 인육을 먹는 것으로도 잘 알려져 있다. 이것은 섬에서 유일하게 단백질을 섭취할 수 있는 방법이었을 뿐만 아니라 패배한 전사에게 경외심을 표현하는 방법이기도 했다.

미묘하게도 자신의 전투력 증가가 아닌 주변 적 유닛의 전투력 감소 효과를 가지고 있다. 그 승급의 이름이 '하카 전쟁 의식'이다. 유닛을 업그레이드하여도 이 효과는 유지되지만 중첩되지는 않는다.

물론 없는 것보다야 낫지만, 전투력 감소 효과가 고작 10%라 절대적인 전투력 수치가 낮은 게임 초반에는 그다지 재미를 보기 힘들다는 점이 문제. 모아이 곁에서 싸우면 같은 병과와의 전투력이 20% 차이까지 벌어져서 그나마 쓸만해지지만, 방어전이 아니라면 이 보너스를 받기도 힘들다. 그리고 애초에 모아이가 나올 때쯤 되면 유닛의 세대교체가 일어난다.

이런 점들 때문인지 고유 유닛 중에서는 손꼽히게 안 좋은 유닛으로 꼽힌다. 같은 위치인 재규어 전사와 비교해보면 각이 금방 나온다. 게다가 하카춤과 같은 위협 승급을 지니고 다른 승급도 덕지덕지 붙여 나온 확장팩의 다른 고유 유닛들도 마오리 전사의 위명을 빛바래게 하고 있다.

2.3 모아이

Moai_%28Civ5%29.png

아마도 '이스터 섬의 석상'으로 더 잘 알려져 있으며 모아이는 대부분 응회암과 같은 화강암 재질의 바위를 인간 형태로 깎아 만든 커다란 석상입니다. 이스터 섬 전반에 총 887개의 석상이 분포돼 있으며 서기 1250년에서 1500년 사이에 만들어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거의 반에 달하는 석상이 원래 채석장에 남아 있지만 나머지는 섬의 해안을 따라 분포돼 있습니다. 가늘고 긴 대형 머리 특징으로 쉽게 알아볼 수 있으며 사망한 조상과 강력한 족장의 모습을 본떠 만든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부분의 학자는 석상이 무슨 이유로 어떻게 만들어졌는지에 대해서는 동의하지만 석상을 운반한 방법은 여전히 미스터리로 남아 있습니다. 각 석상은 9~86톤이 나가며 채석장에서 현재 석상이 있는 장소까지 옮기는 데는 놀랄만한 공학적 계산이 필요했을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아이 석상은 1994년 유네스코 세계 유적지 목록에 등재됐으며 이후부터는 유네스코의 보호를 받고 있습니다.

상당히 특이한 시설물로, 해안가 지역에만 건설되며 붙여 지을수록 문화력을 제공하는 양도 많아진다. 모아이 주변 군사 유닛들이 전투력이 증가하는 덕에 방어전에서도 우위를 점할 수 있으며, 문화 승리에 많이 이용된다.

특히 너비 2칸의 길쭉한 반도나 섬 지형에서 최고의 효율을 발휘하는데, 이론상으로는 한 타일에서 6이나 되는 문화를 뽑아낼 수도 있다. 거의 랜드마크 수준이다. 더군다나 해변가라는 조건이 붙어있기는 하지만 사막, 툰드라, 심지어 설원에도 건설할 수 있다. 즉 바다만 옆에 있다면 타일을 가리지 않는다는 말이다. 극지방에 떨어져있는 외딴 섬이라도, 식량을 보충해줄 물고기 자원을 확보할 수 있고 크기만 적당하다면 모아이를 이용해 문화 도시로 성장시킬 수 있다. BNW 이후로는 식량이 없어도 화물선을 이용해 보내주면 된다. 게다가 타일 조건이 맞아도 위에 다른 보너스 자원이 있으면 고유 시설을 못 짓는 잉카나 브라질과는 달리 해안 타일이면 위의 보너스 자원 따위는 싸그리 무시하고 지을 수 있다. 게다가 자원이 지워져 추가 식량, 생산력, 골드가 사라지는 것도 아니니 안심. 하지만 석유, 알루미늄, 우라늄이나 자국 내에 하나밖에 없는 사치자원 타일이라면 포기하자.

반대로 이야기하면, 지형빨을 많이 받기 때문에 사용하기 까다롭다는 게 단점이다. 상술했듯이 너비가 2칸인 지형에서 최고의 효율을 자랑하는데, 문제는 그런 지형이 매우 드물다는 것이다. 그리고 내륙 맵이라면 그냥 포기하는 게 편하다. 또한 문화를 많이 제공하는 데에 대한 대가인지 식량도 생산력도 주지 않기 때문에, 도시 발전에 직접적으로 기여하는 게 없다는 것도 문제다. 모아이만 덜렁 있는 섬이라면 산업시대에 들어와도 인구가 한 자릿수인 꼴을 볼 수도 있다. 정확한 고증이다 그러니 시설물의 문화를 관광으로 치환해주는 건물이 나올때 한꺼번에 기존 시설물을 지우고 짓는 것이 좋다. 만든 지 100년도 안 되는 모아이가 관광 유적이 되는 기적 모아이를 지을 때 농장을 철거하면 물론 식량에 문제가 생기지만, 국내 교역로로 메워줄 수 있다. 또 식량을 제공해주는 해양 도시국가와도 우호적으로 지내는 편이 좋다.

비행이 연구된 이후로는 금도 제공하지만, 보너스가 생기는 시점이 좀 늦다는 게 걸린다. 금을 1 준다는 것은 매우 소소하지만, 멋진 신세계 이후 금이 나오는 타일이 줄어들었기 때문에 나름대로 매력이 있다. 무역으로 잔뜩 벌어들일 시기에나 금 보너스가 나온다는 건 신경 쓰지 말자 무역을 국내 교역로로 돌리면서 손해보는 돈을 메꾸는 것입니다! 황금기가 터지면 꽤 소득이 불어난다.

내정과 관련된 부분은 그만 접어두고, 전투력 보너스를 살펴보자. 전투력 보너스 10%가 애매하다는 이들도 있는데, 모아이 주변 + 하카춤 승급이 있는 보병 유닛이 적 옆에 서 있는 상태에서 싸우면 총 20%의 보너스를 얻으므로 고유 유닛다운 위력을 발휘할 수 있다. 덕분에 기본적으로 방어전에 유리하다. 보너스 범위가 주변 2타일인데다, 모아이를 짓는다면 대부분 한 곳에 모아서 짓기 때문에 그래서 이름도 모아 보너스를 받는 일도 어렵지 않다. 신과 왕 확장팩에 들어서 장군의 성채가 문화 폭탄을 대신하게 되었는데, 이걸로 상대 해안 영토를 잠식해 들어가며 모아이를 건설해 어거지로 보너스를 얻을 수도 있다. 해안 타일 하나만 차지해도 모아이 하나가 꽤 넓은 영역을 커버하므로 실전에서 사용하는 것도 고려해볼 수 있다. 물론 내륙맵에서는 무효 어지간한 시설물은 그 타일에 주둔해 있는 유닛에게 방어 보너스를 주는데, 이 경우 기병/기갑 계통과 공성병기는 혜택을 전혀 받지 못한다. 하지만 모아이는 이런 게 없다는 것도 우월한 점. 물론 그 라이벌 시설물들은 보너스가 50%라는 건 신경 쓰지 말자 더불어 전투 보너스는 문명 특성이라서, 모아이가 적 영토에 있는 경우에도 폴리네시아 유닛들은 보너스를 받지만 적 유닛들은 전혀 영향을 받지 않는다. 공들여 모아이를 도배해놓은 도시를 빼앗겼을 때 이야기라는 건 신경 쓰지 말자

굳이 정복이 아니라도 해안가가 많은 곳에 도시를 세우고 모아이를 도배한 뒤 부가적으로 성채나 요새를 박아 우주방어를 하는 전략도 있다. 공군이 온다면 전투기 등으로 요격하면 된다. 다만 절대무적 핵미사일의 경우는 답이 없다. 이건 어떤 문명이든 공통이지만 이래서 아쉬운 놈이 우라늄을 확보하든지, 아니면 핵확산 금지 조약 체결이 시급하다

덤으로 모아이가 가장 효과적인 지형은 초대형 기준으로 지구맵의 뉴질랜드, 영국, 일본, 한국 등이다.

3 운영

여러 승리 중에서, 가장 큰 보너스가 있는 문화 승리를 노리는 것이 좋다.

3.1 멋진 신세계의 운영

해안 타일의 골드 삭제에 큰 타격을 입은 문명 중 하나로, 군주제를 채택할 수밖에 없게 되었다. 이전까지는 문화 승리를 위해 도시를 많이 건설할 수 없었지만 멋진 신세계에 들어서는 확장이 오히려 문화 승리에 유리해졌으므로 군주제를 채택한 후 자유를 선택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 피라미드까지 확보하면 모아이를 빨리 지을 수 있다.

멋진 신세계에 들어와 초반 전쟁이 많이 불리해졌으므로 마오리 전사를 모으는데 너무 크게 신경쓸 필요는 없다. 3기 정도만 살려둬도 적 전선에 전투력 페널티를 주는 데 큰 문제는 없다.

신과 왕까지는 빠른 정책 채택을 위해 처음부터 모아이를 꽉꽉 채워넣는 플레이가 선호되었지만 멋진 신세계에서는 호텔을 짓지 않는 이상 관광으로 치환되지 않으므로 모아이를 건설하는 것은 최대한 뒤로 미루는 것이 좋다. 초반부터 채워넣었다가는 도시가 너무 더디게 성장하기 때문.

테크는 전형적인 내정 문명의 테크인 선철학 패스트 국립대학을 타고, 해양문명의 특성을 살려 내정을 도모하면서 프리깃으로 국토방위를 하는 상단 테크를 추천한다. 고고학을 빨리 연구해 중립 지대의 유적지를 싹쓸이하고 외교 페널티를 받지 않을 정도만 도굴(...)을 하는 게 유리하다.

2013년 가을 패치에 이르러 상향된 탐험 정책의 수혜를 가장 많이 받는 문명으로 꼽힌다. 탐험은 꼭 완성시키고 숨겨진 사적지를 파헤치자. 미학은 나중에 올려도 된다. 미학 찍다 굶어죽겠다

가장 잘 맞는 이념은 국토방위에 유리하고 테크를 빨리 따라갈 수 있게 해주는데다 해양 문명에게 부족한 생산력을 보정해주는 질서지만 그보다는 다른 문명들과 이념을 맞춰 관광 보너스를 받는 쪽이 좋다.

3.1.1 2014년 가을 패치 이후

초반 전쟁 페널티가 줄어들어서 마오리 전사와 모아이를 이용해 정복전쟁을 벌일 수 있게 되었다. 궁수 위주로 병력을 생산하는 한편 건축을 빨리 연구하고 합성궁병과 함께 모아이 주변을 전장으로 만드는 것이 포인트. 마오리 전사에서 업그레이드해온 검사가 방어 태세만 취하고 있어도 합성궁병이 적 병력을 녹일 수 있다. 간단히 말해서 신과 왕 시절처럼 플레이한다고 생각하자.

바뀐 것은 후반 운영으로, 얼마든지 확장을 해도 된다는 것. 전통도 하향된 버전이므로 자유를 선택해 고유 시설물 문명의 강점을 한껏 살릴 수 있다. 간접 상향의 폭이 알게 모르게 제법 넓어서, 이 버전이 폴리네시아가 가장 강한 버전일지도 모른다.

그래도 다른 전형적인 전쟁 문명보다는 약한 게 사실이므로 특성을 잘 살려서 빨리 도시국가들을 발견하고 퀘스트를 수행해서 우호도를 올리고 보너스를 받아먹는 것이 여전히 중요하다. 이게 안 되면 내정도 안 된다(...) 그러므로 고전시대의 정책은 후원을 추천한다. 전쟁을 계속해서 수행할 것이라면 군사 도시국가의 고유 유닛들을 잘 골라서 받아두자. 보조적인 성격이 강한 고유 유닛과 시설물에 다른 문명의 고유 유닛이 더해지면 이래도 되나 싶을 정도로 강력해진다. 가장 이상적인 조합은 추코누를 받아서 모아이 보너스+마오리 페널티를 다 먹이고 적들을 녹여버리는 것.

3.1.2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피라미드 : 위대한 장군으로 요새를 지어 확보한 해안 영토에 모아이를 뚝딱뚝딱 지어나가며 전쟁을 하는 특성상, 피라미드는 상당히 유용한 불가사의로 꼽힌다. 충분히 인구를 늘린 후 후반의 문화 승리를 위해 시설들을 뒤엎고 모아이를 늘릴 때도 유용하게 쓰인다.
  • 앙코르와트 : 인구를 배치할 수 있는 한계점 바깥에도 모아이를 지어서 보너스를 덧붙일 수 있다는 점에서 타일을 확보하는 앙코르와트의 능력이 도움이 된다. 모아이가 전투력 보너스도 주므로 전쟁에도 도움이 된다는 점은 덤.
  • 시스티나 성당 : 일단 모아이로 얻는 문화력을 늘려주고, 이 문화는 도시 영역을 확보하는 데에도 도움이 되기에 여러모로 유용하다. 특성상 문화 승리를 노리는 경우가 많은 폴리네시아 입장에서 다른 문명에게 넘기는 것 자체가 부담이기도 하다. 피라미드나 앙코르와트보다도 우선 짓고 보아야 하니, 기술자를 한 명 대기시키고 옥스퍼드 대학으로 음향학을 바로 뚫어서 얻도록 하는 게 좋다.

4 확장팩에서의 변동 사항

4.1 신과 왕

해군 유닛이 근거리와 원거리 공격 유닛으로 분류되면서 새로운 전략이 나왔다. 바로 언제든 대양 항해가 가능하다는 점을 이용하여 갈레아스를 대량 생산한 뒤 대양에서 공격하는 것. 적의 근접 해군은 대양에 진입할 수 없으므로 속수무책으로 당할 수밖에 없으며, 어느 정도 경험치를 쌓아 사거리를 찍으면 원거리 해군이나 도시의 공격도 벗어난 채 공격할 수 있다.

4.2 멋진 신세계

정찰에 보너스가 있으므로, 모든 문명을 가장 먼저 발견하는 문명에게 실질적인 외교 혜택이 돌아가는 세계 의회 시스템이 추가된 점이 일단 상향이라고 할 만 하다. 이로써 외교 승리용 문명으로도 등극.

또한 문화 승리에 관광이라는 개념이 도입되었는데, 관광이 도입되든 말든 여전히 문화 승리에 어울린다. 도시국가나 고유 건물, 특성 등으로 얻는 문화는 관광으로 치환할 수 있는 방법이 없지만 시설물의 문화는 예외이므로, 오히려 문화 승리에 더욱 유리해졌다. 정책을 찍어서 문화 승리를 하던 신과 왕까지는 마음대로 도시 수를 늘릴 수 없어서 답답했던 반면, 새로 바뀐 승리법은 총 관광 산출량만 늘리면 되기에 도시가 많을수록 좋으므로 마음껏 확장할 수 있게 되었다.

더불어 교역로 시스템이 추가되면서 골드 타일이 많이 적어졌는데, 모아이로 골드를 벌 수 있으므로 외교적으로 고립되어도 최소한의 골드를 챙길 수 있다. 또 교역에도 보너스를 받으며, 황금기에도 특수 시설물이 없는 문명에 비해 많은 돈을 벌 수 있다. 물론 그냥 교역소를 세우면 된다는 건 함정 비행 연구 후에나 골드가 나온다는 것도 함정

마지막으로 스타팅 조건에 바다가 들어있는 것이 보너스가 되었다. 해상 교역로에서는 골드를 2배로 벌어들인다는 점 덕분.

전체적으로 여러 부분에서 간접 상향을 받았지만 원래부터 워낙 약하다 보니 별로 티가 안 난다. 여전히 대양을 빠르게 탐사하며 도시국가를 가장 먼저 만나 골드를 벌어들이고, 자연 불가사의를 열심히 찾아다녀야 활로가 보인다. 괜히 특성 이름이 활로탐색이 아니다

4.3 2013 가을 패치

탐험이 상향되었는데, 바다에 떨어지는 문명이라면 누구나 반가워할 점. 물론 폴리네시아도 이 가운데 하나다.

4.4 2014 가을 패치

일단 전통이 하향되었는데, 문화 승리를 위해 확장하는 게 좋은 입장에서는 희소식이다. 자유를 찍고 모아이를 잔뜩 세우자. 초반에 공격적인 문명이 공세를 취하기 유리해진 점은 마오리 전사의 하카춤과 도시의 공격으로 비교적 쉽게 물리칠 수 있기 때문에 그다지 큰 페널티는 아니다. 옆에 그리스가 있어도 건축을 연구한 뒤 성벽과 모아이, 합성궁병을 갖추어두면 생각보다 간단히 막을 수 있다. 다만 하카춤으로 도시 방어력이 깎인다거나 하지는 않으므로, 마오리 전사를 끌고 정복전에 나설 생각은 하지 말 것.

5 AI

승리 경쟁3전쟁 선포4공격 유닛4해상 인구 성장8불가사의3
불가사의 경쟁3적대적4방어 유닛7해상 타일 개발8외교승리6
도시국가 경쟁5속임수4방어 건물5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8과학 승리5
대담함5방어적6군사훈련 건물5확장7첩보3
외교 균형4두려워함4정찰 유닛8성장5대상 연결5
전쟁광 혐오7우호적7원거리 유닛6타일 개발5화물선 연결5
비난 의지7중립적5기동 유닛3도로3고고학 유적5
우호선언 의지7도시국가 무시6해상 유닛8생산력5교역로 출발지5
충성심7도시국가 우호적7해상 정찰 유닛8과학4교역로 목적지5
요구4도시국가 보호5공중 유닛55공항5
용서6도시국가 정복4대공 유닛5문화8
대화6도시국가 협박6항공모함7행복8
악의4핵무기4위인6
핵무기 사용5종교5

선호도 변수 ±2

  • 선호 종교 : 가톨릭[2]
  • 선호 이념 : 평등

폴리네시아인이 태평양의 수많은 섬들에 정착한 것을 고증한 듯 확장성이 강하고, 해상 문명이라 해양과 관련된 부분에 중점적으로 투자한다는 점을 빼면 대체로 간디와 비슷한 평화주의자다. 물론 4도 결코 낮은 수치는 아니므로 선호도 변수가 +2가 걸리면 다소 전쟁도 벌인다. 전쟁에 미쳐있거나 군사력이 없다시피 한 게 아니라면 대체로 친절하게 대해준다. 대신 평화적이면서 마구 확장하는 성향 때문에 밟혀 죽는 일이 많은 편. 플레이어 입장에서도 다른 대륙의 폴리네시아가 바다를 건너와 근처에 알박기를 하면 열받는다. 전쟁을 선포할 때는 고대의 별똥별이 이 날을 예견했으며 어떻게든 피해보려 했지만 부질없는 짓이라고 이야기하며 하카를 추는데 움직임이 기묘해서 더 열받는다. 원래 위협의 의도로 추는 춤이라는 건 신경 쓰지 말자

아무래도 초반 정찰에 유리한 특성 때문인지, 세계 의회가 설립되면 맨 처음으로 의장을 맡을 때가 많다. 도시국가도 많이 만나고 돌아다녀서 임기가 생각보다 오래 갈 때도 있다. 외교에 신경쓴다면 적절히 폴리네시아를 견제해주는 게 좋다.

불가사의 욕심과 경쟁 수치는 3이지만 난이도가 황제 이상만 되어도 스톤헨지, 오라클 등을 방심하다 뺏길 수 있다.

6 기타

TSL에서 플레이할 경우 실제로 하와이에서 시작하는데 섬 한두개 달랑 있는 게 전부라 많이 안습하다... 초기 십수턴을 희생해서라도 호주나 다른 대륙에서 첫 도시를 짓는게 이득. 뉴질랜드를 찾자...

7 도시 목록

호놀룰루(Honolulu)
사모아(Samoa)
통가(Tonga)
누쿠 히바(Nuku Hiva)
라이아테아(Raiatea)
아오테아로아(Aotearoa)
타히티(Tahiti)
힐로(Hilo)
테 와이 포우나무(Te Wai Pounamu)[3]
라파 누이(Rapa Nui)
투아모투(Tuamotu)
라로통가(Rarotonga)
투발루(Tuvalu)
투부아이(Tubuai)
망가레바(Mangareva)
오아후(Oahu)
키리티마티(Kiritimati)
온통 자바(Ontong Java)
니우에(Niue)
레코후(Rekohu)
라카항가(Rakahanga)
보라 보라(Bora Bora)
카일루아(Kailua)
우베아(Uvea)
후투나(Futuna)
로투마(Rotuma)
토켈라우(Tokelau)
라하이나(Lahaina)
벨로나(Bellona)
문가바(Mungava)
티코피아(Tikopia)
에마에(Emae)
카핑가마랑기(Kapingamarangi)
타쿠(Takuu)
누쿠오로(Nukuoro)
시카이아나(Sikaiana)
아누타(Anuta)
누구리아(Nuguria)
피레니(Pileni)
누쿠마누(Nukumanu)

  1. 드래곤볼에 나오는 기술인 '에네르기파' 를, 일본어 원판에서는 '카메하메하' 라 한다고. 실제로 처음 기사가 나왔을 때 댓글란에 드래곤볼 떠올린 사람들이 있었다.
  2. 폴리네시아와 하와이는 미국의 영향을 받아 개신교가 우세하지만, DLC문명이라 기독교 분화가 적용되지 않았다.
  3. 뉴질랜드 남섬을 마오리 언어로 읽은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