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등장 문명/그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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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명 5의 등장 문명
오리지널	그리스	독일	러시아	로마	미국	송가이	시암	아라비아	아즈텍
	영국	오스만	이로쿼이	이집트	인도	일본	중국	페르시아	프랑스
DLC 추가	바빌론	몽골	스페인	잉카	폴리네시아	덴마크	한국
신과 왕	네덜란드	마야	비잔틴	스웨덴	에티오피아	오스트리아	카르타고	켈트	훈족
멋진 신세계	모로코	베네치아	브라질	쇼숀	아시리아	인도네시아	줄루족	포르투갈	폴란드

그리스 / 알렉산더
위대한 알렉산더 대왕이여, 신의 축복이 그대와 함께하기를! 그대는 위대한 그리스의 통치자입니다. 그리스 백성은 오랫동안 아테네, 스파르타, 테베와 같은 전설적인 도시 국가를 이루어 살며, 서양 문명의 근간을 이룬 민주주의, 철학, 비극, 예술과 건축술 등 많은 업적을 세상에 남겼습니다. 그리스인은 비록 수적으로 열세이고 서로 적대할 때도 많았으나, 기원전 5세기에는 육상, 해상에서 강대국 페르시아를 물리치는 데 성공했습니다. 알렉산더여, 그리스 민족은 언제라도 세상과 맞설 준비가 되어 있습니다. 그들은 위대한 그리스 문화를 넓은 세상에 전파하고 그대에게 영원한 영광을 안길 것입니다. 알렉산더 왕이여, 이 운명을 받아들이고 그리스인을 위대한 승리로 이끌어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겠습니까?
고유 속성
특성		그리스 동맹 (Hellenic League) 도시 국가에 대한 영향력이 줄어드는 속도가 50% 감소하고 회복하는 속도는 2배가 됩니다.
고유 유닛 1		헤타이로이 (Companion Cavalry) 기마병 대체 유닛입니다. 전투력이 12에서 14로 증가되고 이동력이 4에서 5로 증가됩니다. 전투시 장군 출현 확률 증가하는 승급이 추가됩니다.
고유 유닛 2		장갑보병 (Hoplite) 창병 대체 유닛입니다. 전투력이 11에서 13으로 증가합니다. 기병 대항 보너스 +50% 승급을 받습니다.(기존 창병과 동일)

1 개요

문명 시리즈 전통의 그리스 문명. 정작 지도자는 그리스인이 아니다 문명 5에서 처음 추가된 도시국가 시스템에 특화된 특성을 가지고 나왔다.

평화 시 BGM	전쟁 시 BGM
BGM 원곡은 고대 그리스 음악으로서 현존하는 세계 최고(最古)의 완성곡 악보인 세이킬로스의 비문.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그리스/그리스만남.png
조우 시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그리스/그리스멸망.png
멸망 시

2 성능

도시문명에 들어가는 돈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데다가 특수 유닛들의 위력도 좋다. 헤타이로이는 너프를 당했어도 당대 보병들을 씹어먹을 수 있는 강력한 기병이며, 장갑보병도 중세시대 기병까지는 무리없이 상대할 수 있다. 따라서 초반에는 엄청난 깡패. 몇 안 되는 극초반에 정복을 시작하는 문명. 기원전에 정복승리로 승리하는 과제도 있다.

UU를 하나도 활용하지 않아도 종특을 활용에 도시국가 독식이 가능하기 때문에 외교승리 쪽에서 상당히 강력하다. 다만 아래에도 서술되어 있듯이, 외교승리를 제외하면 다른 승리에 직접적으로 이득이 가는 특성도 아니며 다른 문명이 돈만 많이 벌어도 충분히 그리스를 압도할 수 있기 때문에 무 특색(무종특이 아니다!)문명의 대표주자로 꼽히기도 한다.

2.1 특성

도시국가와의 우호 관계가 오래 지속되고, 우호도를 올리는 일도 쉬워서 돈 몇 푼 쥐어주거나 자잘한 퀘스트를 해결하다보면 어느새 주변 도시국가들은 모두 그리스 밑으로 들어오게 된다. 종특이 우호도가 2배 올라간다고 되어있어서 같은 돈으로 우호도를 2배나 올릴 수 있는줄 알고 놀라는 사람들도 있지만, 정확히는 공물 요구후 관계회복, 보호 선언시 서서히 증가, 영사관 사회제도나 교황직 종교교리 채택시 기본 영향력 정지점보다 현 우호도가 낮을 때 우호도 증가률만 2배로 만드는 거지 금 선물과 퀘스트로 얻는 우호도 증가률은 타 문명과 똑같다. 즉, 도시 국가의 보호 약속을 하게 되면 우호도가 1씩 10턴에 걸쳐 10까지 올라가지만 그리스만은 턴 당 2씩 5턴이 올라간다.

다만 우호도 감소률이 절반이라는 것은 문명 5의 덧셈식 퍼센트 수식률 중첩 공식상 매우 강하다. 후원만 찍어도 상대방이 현질 하지 않는 이상 신경 꺼도 될 정도로 우호도 유지가 압도적으로 쉽고, 종교까지 같으면 우호도가 아예 안 떨어진다. 한 마디로 동맹 맺는 것 자체는 타 문명과 비교해서 그닥 쉽지는 않지만, 타 문명이 동맹을 유지하기 위해서 돈을 쏟아 부어야 하는데 그리스는 그렇지 않다는 것이 장점. 역으로 회복률이 2배나 되기 때문에 오히려 초반에 공물을 요구하면서 나중에 동맹 맺는 플레이도 유효하다. 타 문명이 보호선언 크리 하면 그런거 없지만 극초반에 장갑보병으로 유적 먹으면 바로 인접한 도국에게 공물 요구가 가능하기 때문에 극초반에 내정적인 이득이 적은 그리스에게 매우 큰 도움이 된다. 마지막으로 타 문명은 적어도 도시국가가 우호적이지 않은 이상 자국의 유닛이 도시국가 턴에 도시국가의 영토 안에 있을때 유닛당 우호도가 5점씩 까이지만, 그리스는 그런것 없다.

다만 문명에 직접적으로 이득이 가는 특성이 아니라서, 동맹 관계를 굳히고 나서는 상대적으로 빛이 바랜다. 그래서 시암의 하위호환이라는 악평을 받기도 한다. 그러나 이 특성은 정작 시암에 대한 강력한 카운터가 되는데, 한 나라만이 동맹이 되는 도시국가 특성상 영향력 행사가 압도적인 그리스가 도시국가를 전부 동맹으로 만들고 시암에게 전쟁을 걸면 그 많은 도시국가들도 선전포고와 함께 지원을 뚝 끊어버리기 때문. 초반에 육지에서 둘이 만나면 그리스가 상대적으로 더 유리하다. 다만 중세에는 시암의 고유 유닛이 압도적으로 강하니 주의해야한다. 또 딱히 시암보다 압도적으로 동맹이 쉽게 맺어지는것도 아니라서 돈을 못벌면 오히려 시암이 그리스를 죄어온다.

이 전략은 다른 국가들에게도 유효해서, 그리스를 치려면 도시국가들과의 불화를 각오해야 한다. 아니, 전쟁 중심의 플레이를 한다면 도시국가부터 끊어먹는 쪽을 추천한다.아니면 그딴거 신경도 안 써도 될 정도로 넘사벽이 되든가 애초에 그리스도 전투에 특화 된 문명이기 때문에 언제 동맹을 끊고 테러를 할지 모른다.

반대로 생각하면 도시국가가 있어야 특성을 써먹을 수 있다는 뜻이라, 주변에 도시국가가 없다면 매우 난감해진다. 맵을 휘저어 어떻게든 도시국가를 찾아내든지, 아니면 고유 유닛들로 초반 정복전에 목매야 한다.

천적으로는 몽골이나 오스트리아, 베네치아 등이 꼽힌다. 몽골은 하루가 멀다하고 도시국가를 점령해대며, 오스트리아나 베네치아는 아예 도시국가들을 자기 영토로 흡수해버리기에 전쟁으로 해방시켜줄 수도 없다. 어차피 이들 모두 초반에는 별 힘을 못 쓰므로, 보이는 즉시 밟아버리도록 하자. 다만, 오스트리아는 병합을 하려면 동맹 5턴을 유지해야 하기 때문에 시암이랑 같은 이치로 오히려 카운터를 칠 수 있다. 다만 베네치아는...

DLC에 세계대회가 추가되고 나서 외교승리하기 가장 쉬운 문명으로 탈바꿈했다. 만약 플레이어가 초중반에 멍때리고 있다가 세계대회 시즌으로 접어든다면 자신보다 압도적으로 많은 표를 가지고 있는 그리스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초반에 전쟁일으키고 멸망시키지 못할 경우엔 후반에 세계대회에서 각종 조약으로 마음에 안드는 문명을 서서히 짓밟아버리는 무시무시한 문명이니 친하게 지내거나 아니면 철저히 제거해 두자.

2.2 헤타이로이

헤타이로이 또는 '왕의 친구들'은 알렉산더 대왕을 보필해 전투에 참여한 정예 기마부대였다. '헤타이로이'의 어원은 마케도니아 관료제에서 비롯되었는데, 처음에는 마케도니아 최고 가문 출신에게만 자격이 주어졌다가 이후에는 동맹국 신하들에게까지 범위가 확대되었다. 각 기병단원은 '크시스톤'(창)과 '코피스'(곡도)로 무장하고 구리로 만든 흉갑과 어깨 보호대 및 투구를 착용했다.

알렉산더는 주로 전투에서 적군이 팔랑크스 부대와 접전을 치를 때까지 헤타이로이를 투입하지 않고 기다렸으며, 때가 되면 직접 기병대를 이끌고 적의 측면이나 후방을 교란해 적군을 혼란에 빠뜨렸다. 적군은 이런 전술 조합에 맞설만한 대응책을 찾지 못했으며, 이 전술로 알렉산더는 당시에 알려졌던 세계의 대부분을 정복했다

기존 기마병에 비해 이동력이 1 더 높고, 14라는 같은 시대 검사와도 맞먹는 전투력을 보유하고 있다. 전투를 하면 위대한 장군 출현 점수도 빨리 쌓이므로 이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는 게 좋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정말 압도적인 위력을 선보였다. 워낙 기병이 강력했던 시절이었기도 했고, 그런 기병 잡으라고 나온 창병의 전투력이 정말 볼품없어서 상성유닛이라는 의미가 아예 사라져버리기도 했다. 그런 기병의 완벽한 상위호환 유닛이 헤타이로이였다.

하지만 신과 왕에 이르러 기병계열의 전투력 하향과 창병의 전투력 상향이 이뤄져 기마병은 주력병종에서 정찰용으로 한 기 정도 생산하는 병종으로 전락했다. 헤타이로이도 크게 다르지 않아서 창병을 상대로 불리해지고 말아 전처럼 상성을 씹어먹는 위용을 보여주지는 못한다. 그나마 위대한 장군 가속이 붙는 상향을 받아 업그레이드 해도 유지되는 승급 하나는 챙겼지만. 썩어도 준치라고 다른 문명의 기마병과 달리 숫자를 모으면 위협적인 군대가 된다. 이전과 달리 기동력을 잘 살려 포위섬멸전을 적극적으로 펼쳐야 할 필요가 생겼다.

2.3 장갑보병

그리스인은 능숙하게 창을 다루기로 유명한 민족이었다. 그리스 중장보병이 길고 날카로운 창을 들고 방진을 펼치면 보병이든 기병이든 이 대형에 맞서 이길 방법이 없었다. 그리스 방진에 맞선 병사는 눈앞의 적뿐만 아니라 바로 뒤에서 창을 들고 있던 두세 명의 적 병사를 한꺼번에 상대해야 했다. 비록 방진이 험한 지형에서나 원거리 공격에 어느 정도 취약했지만, 평지에서는 거의 천하무적이었다.

기존 창병에 비해 전투력이 2 높으며, 동시대 검사와의 차이도 1밖에 나지 않는다. 창병을 대체하는 고유 유닛들 중에서는 최상의 전투력을 보유. 다만 고유 승급이 없다는 점이 아쉽다.

오리지널 시절에는 말만 충분하다면 아예 생산을 고려하지 않을 정도의 유닛이었다. 창병 자체가 생산할 필요를 느끼지 못했던 시절이었으니. 오로지 무자원 유닛이라는 점만이 강점이었다. 말과 철이 없어도 고대시대에 조기에 대량으로 확보할 수 있었다는 의미 외에는 아무런 의미도 없었던 유닛. 장갑보병은 그래도 적 기마병을 씹어먹을 정도의 전투력은 갖췄기에 다른 문명의 창병과 달리 말을 다 썼으면 생산을 고려할 만한 유닛 정도의 위치는 되었다.

그런데 신과 왕에 이르러서는 하향을 먹은 헤타이로이를 대신해 그리스의 주력 병종으로 떠올랐다. 언덕에 위치하고 있으면 중세유닛인 기사조차도 씹어먹는 게 격세지감을 느끼게 만든다. 깡 전투력이 높다는 장점을 활용해 숫자를 모아 냅다 밀어버리면 상대가 바빌론이라도 되지 않는 이상 버틸 문명이 몇 되지 않는다. 신과 왕에 이르러 고대시대 최강 유닛의 명성은 장갑보병이 가져왔으므로 중세가 되기 전에 최대한 날뛰어보도록 하자.

AI도 이 사실을 알고 있어서 고대시대에 어마어마하게 날뛰는데, 이 때문에 중세 이후 외교에서 고립되어 탈탈 털리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3 운영

최초반에 매우 강력한 2개의 고유 유닛을 보유하고 있다. 초반 전쟁이 선호되던 GnK까지는 이 두 고유 유닛의 힘을 믿고 초반우위를 얻는 운영이 주류를 이루었다. 어차피 남의 도시를 먹을 계획이기 때문에 명예를 찍으면 전사에 준하는 속도로 뽑히면서 검사에 맞먹는 전투력으로 싸우는 장갑보병으로 밀어 붙이는스파르타식 운영이 선호되었다. BNW에서는 초반 전쟁이 망국의 지름길이 되는 경우가 많아지고 초반에 골드가 매우 빡세게 되어서 빠른 정복을 중심으로 한 운영은 버려지고 특성을 이용해 세계의회를 장악하는 아테네식 외교승리로 운영이 전환되었다.

스파르타식 운영을 할 때 창병은 청동기만 찍어도 바로 생산되기 때문에 빨리 연구하고 명예의 전사규범과 규율로 우위를 보는 것이 중점이다. 고유유닛이 아니면 검사뿐만 아니라 파이크병 까지 커버가 가능하다. 1대1이 아니면 중반 이후도 있기 때문에 군사테크는 잠시 멈추고 문자까지 연구해 틈을 보아 도서관들을 생산해서 과학력을 따라잡아야 한다. 아직 전쟁이 끝나지 않았다면 기마술까지 올려 헤타이로이를 조합에 추가해주는 것도 좋다. 전쟁이 끝나면 철학을 확보해 최대한 빨리 국립대학을 짓고 뒤떨어진 과학력을 보완해줘야 한다. 이후 도시들의 잠재력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자유를 완성하는 것이 좋다. 추가적인 정복을 하기에는 군사적 이득이 적고 테크와 내정이 부족하기 때문에 뒤로 밀어두는 것이 좋다. 행복이 조금 부족하면 군사계급도 도움이 된다. 대학을 확보했을 때쯤 내정이 정리되었을 것이기 때문에 다시 정복을 시도 하는 것이 좋을 수 있다. 초기 정복전으로 도시 수에서 우위를 가진 상태이므로 그 차이를 가지고 이득을 쌓아 올려야 한다. 다만 시너지가 적은 이상 집착을 할 필요 없이 외교적아테네식 운영으로 전환하기 좋은 구간이다.

아테네식 운영을 하는 경우 초반에 내정적인 이득이 없기 때문에 선 전통으로 발전하는 것이 좋다. 다만 장갑보병이 방어전에 유리하기 때문에 충분히 확장할 공간이 있다고 판단되면 자유도 가능하다. 문자를 빠르게 확보해 도서관을 올리고 자원 연구를 마친 이후 철학을 찍어 최대한 빨리 국립대학을 확보해서 테크 우위를 얻자. 교육학까지 테크를 확보를 한다면 이제 자금성이나 피사의 사탑같은 중요한 불가사의를 노리면서 도시국가들을 장악하며 세계의회를 통해 유리한 의결을 통과시키자. 이것을 돕기 위해 후원을 올리는 것이 좋다. 지속적으로 테크 우위를 위한 정책과 연구를 노려 언제나 주요 불가사의와 의결을 빠르게 개방하자. 덤으로 도시국가가 주는 지원들 중 시대가 지날수록 큰 게 많다. 세계화를 늦지 않게 확보를 하면 무난하게 외교승리를 할수 있을 것이다. 스파이의 선거조작이 미치는 영향이 조금 적은 편이기 때문에 기술 훔치기에 주력하는 것도 좋을 수 있다.

어떻게 운영을 해도 이념은 크게 상관은 없다. 끝까지 스파르타 운영을 하는 것이 아니면 그냥 대세를 따르자. 스파르타식 운영으로 끝까지 간다면 전제를 찍고 전격전을 찍은 후 지상함으로 세계정복을 마무리해보자.

3.1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제우스상 : 중세가 오기 전에 게임을 끝내버리겠다면 반드시 먹어야 한다. 제우스상의 보너스로 기병의 공성 페널티를 반감시킬 수 있게 되어, 헤타이로이의 높은 기동력과 전투력을 이용한 공성전이 가능해진다. 합성궁병의 대두로 다소 빛이 바랜 감이 있지만, 행동력 보너스를 받는 유일한 기마병 고유유닛 문명이라.. 이만큼 제우스상의 시너지를 끌어낼 수 있는 문명도 드물다. 원래 그리스 거이기도 하고

• 자금성 : 제우스상이 스파르타식 운영의 상징이라면 자금성은 아테네식 운영의 상징. 그리스 문명 특성을 보면 자금성이 주는 투표권 2표 정도는 코웃음이 나오는 수준이지만, 외교승리를 할 생각이라면 이 2표 싸움으로 승리자가 바뀌기도 하니 확보해두는 것이 좋고, 또한 극초반에 도시국가 동맹으로 얻는 표가 없는 때만큼은 매우 유용하다. 사실 AI들 사이에서도 우선도가 높은 불가사의라 황제 이상의 난이도라면 리스크를 안고 경쟁하느니 그냥 지은 문명을 고립시켜서 정복으로 따먹는 게 낫다. 그리스가 국제회의의 주도자가 되는 산업시대 정도 되면 온갖 깽판을 놓는 게 가능해져서, 문명 특성과 상관없이 국력으로 압도해서 정복하는 것도 가능해진다. 일단 가볍게 통상 금지부터 걸고 적의 주력 사치자원을 금지시키면서 세계이념으로 불행폭탄까지 먹이면... 행복도 효과도 내정 보너스가 거의 없는 그리스 입장에서는 꿀.

4 확장팩에서의 변경사항

4.1 신과 왕

기병 너프로 인해 헤타이로이가 너프당한데다 창병의 버프로 날뛰기가 힘들어졌다. 대신 장갑보병은 그만큼 버프를 먹긴 했지만 진군 속도가 말 그대로 반토막나서 고전시대에 오리지널 시절만큼 엄청난 대제국을 건설하기 힘들어졌다.

첩보의 추가와 오스트리아의 등장도 그리스로서는 악재다. 공들여서 포섭한 도시국가에서 쿠데타라도 일어나서 동맹이 뒤집히면 피가 거꾸로 솟는 경험이 뭔지 알 수 있는데, 거기다 오스트리아가 도시국가들을 하나씩 집어삼키기 시작하면 그리스의 운신의 폭도 함께 줄어든다.

그나마 상업 도시국가와 종교 도시국가의 추가가 그리스로서는 숨통이 트이는 존재다. 적당히 퀘스트를 하나 해치운 후 소소한 돈으로 고대시대부터 종교 국가와 동맹을 맺으면 한층 더 빨리 종교를 창립할 수 있게 된다. 상업 도시국가에서 행복을 얻어서 더욱 공격적인 운영을 펼칠 수도 있게 되었다.

스파이가 생겨 동맹이 뒤집히고 선거조작 당하는 경우가 생기긴 했지만 이건 그리스에게는 오히려 호재다. 도시국가 스파이 싸움도 쿠데타라고는 해도 결국 우호도를 바탕으로 싸우는지라 그리스에게 더욱 유리하다. 물론 변수 따위는 없었던 오리지널이 더 좋았으므로 너프는 너프지만, 중세까지 한창 전쟁하고 르네상스 이후에나 도시국가를 신경 쓰는 운영이라면 살짝 버프라고 볼 수도 있다. 종합적으론 결국 너프지만

종합적으로는 약간 너프를 얻어맞았지만 아직은 할 만했다. 아직은...

4.2 멋진 신세계

지대해진 전쟁광 페널티로 인해 고전시대에 제대로 날뛸 수 없게 되었다. 고유 건물도 시설물도 없는 그리스의 두 고유유닛이 창고에서 썩어가게 된다는 의미다. 그리스를 택하는 메리트의 절반이 날아가버리는 지대한 너프다. 다른 문명은 업그레이드를 해도 유지되는 진급을 바탕으로 어느 정도 특징을 유지할 수 있지만 헤타이로이도 호플리테스도 그딴 거 없는 깡전투력 유닛이라 후일을 도모한다는 발상 자체가 무의미하다.

결국 남은 거라곤 소소한 금액으로도 종교 도국과 쉽게 동맹을 맺을 수 있는 것 하나만 믿고 빠른 종교 창립으로 어떻게든 우위를 이끌어내는 것 정도다. 그나마도 베네치아의 베니스의 상인이 뿅 튀어나와서 그리스가 동맹 맺은 종교도국을 슥 집어삼키면 미치고 팔짝 뛰게 된다. 그래도 세계 대회가 생겼기 때문에 중반부터 자기가 원하는 안건을 통과시켜옆집 줄루 통상금지 라던가 편안하게 진행할수 있다.

결론은 멀티에서나 날뛰자. 물론 다른 플레이어들도 초반에 너무 날뛴 그리스를 게임 내내 경계하기 마련이지만 이건 예전부터 그랬으니 뭐...

4.3 2013 가을패치

란츠크네히트를 심지어 기술을 찍지 않고도 상업만 찍으면 모두가 뽑아낼 수 있는 대장창병시대가 열리면서 헤타이로이의 수명이 또 줄어들었다. 호플리테스를 주력병종으로 운용하는 버전이라 큰 영향은 없지만. 더군다나 호플리테스는 고유진급도 없어서 업그레이드에 대한 장점도 적기 때문에 다른 창병문명보다 란츠크네히트로 인해 받는 간접하향의 체감폭이 적다. 전체적으로 그냥저냥 넘어가는 버전. 반대로 말하자면 여전히 불리했다.

4.4 2014 가을패치

2014년 가을패치로 초반에 전쟁광 페널티가 줄어들면서 초반에 공격적인 문명들이 날뛸수 있게 되었다. 같은 패치로 전통의 초반이 약해졌기 때문에 차라리 명예로가서 도시한두개 점령하는 것이 나쁘지 않게 되었다. AI의 호전성이 높아져서 내정을 해도 초반의 강한 유닛들이 가지는 가치가 높아졌다.

한 줄로 축약하자면 다시 돌아온 전성기. 사실 다시 돌아온 정도가 아니라 이 버전이 진짜 그리스의 전성기 같은 느낌마저 들 정도. 기병천하로 최고의 황금기를 구가했다고 일컬어지던 오리지널의 경우에도 무한전쟁으로 인해 중세 이후까지 질질 끌면 그리스가 불리해졌었다. 전쟁광 페널티가 생겨 휴지기가 생기고 내정으로 전환할 기회가 있는 현 버전이 그리스에게는 훨씬 유리하다. 하지만 베네치아와 오스트리아가 내 동맹을 하나씩 집어삼키기 시작하면 그런 말이 쏙 들어간다 역시 오리지널 때가 좋았어!

5 AI

승리 경쟁	8	전쟁 선포	6	공격 유닛	8	해상 인구 성장	6	불가사의	6
불가사의 경쟁	7	적대적	7	방어 유닛	5	해상 타일 개발	6	외교승리	9
도시국가 경쟁	3	속임수	4	방어 건물	5	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	6	과학 승리	7
대담함	8	방어적	5	군사훈련 건물	5	확장	8	첩보	5
외교 균형	3	두려워함	3	정찰 유닛	5	성장	4	대상 연결	5
전쟁광 혐오	2	우호적	5	원거리 유닛	3	타일 개발	4	화물선 연결	5
비난 의지	7	중립적	4	기동 유닛	8	도로	4	고고학 유적	5
우호선언 의지	4	도시국가 무시	4	해상 유닛	5	생산력	5	교역로 출발지	5
충성심	4	도시국가 우호적	5	해상 정찰 유닛	5	과학	6	교역로 목적지	5
요구	4	도시국가 보호	8	공중 유닛	3	금	3	공항	5
용서	5	도시국가 정복	4	대공 유닛	5	문화	7
대화	7	도시국가 협박	3	항공모함	5	행복	5
악의	7			핵무기	7	위인	6
				핵무기 사용	5	종교	5

선호도 변수 ±2

로마가 폭군이라면 이쪽은 마왕(...)이라고 봐도 될 정도로 문명 유저들에겐 아주 악명이 높다.

패왕 문명 중 하나이며, 외교 승리를 노리는 플레이어의 최강, 최흉의 걸림돌. 굉장히 호전적이라 우호 상태에서 뒷통수치기는 전 문명 1,2위를 다투며, 전쟁 중 플레이어 후방에 있는 도시국가와 친구 먹어서 골치 썩이는 플레이를 하기도 한다. 특히 초반에 헤타이로이와 장갑보병 군단이 쳐들어오면 굉장히 타격을 입는다. 초반에 이렇게 깡패짓하는 걸 그냥 두면 후반부에는 도시국가들 죄다 이끌고 패왕이 될 확률이 매우 높은 문명이다.

주변 도시국가에 골드를 퍼붓거나, 도시국가들의 요청을 들어주기 위해 대규모 병력을 끌고 장거리 원정을 다니는 플레이를 AI가 자주 시전한다. 그런데 이 덕분에 다른 문명들이 공동 연구다 뭐다로 달려서 장창병 뽑을 때도 헤타이로이와 장갑보병 끌고서 아무데나 선전포고를 하는 촌극을 벌이다 자멸하는 경우도 부지기수. 이런저런 이유로 싱글 플레이시 그리스가 자국 근처에 있으면 일단 전쟁을 각오하고, 후원 정책이 나타나기 전에 타이밍을 잡아서 자웅을 겨뤄 미리 싹을 밟아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정신차려보니 사방이 적인 상태로 빠진다.

워낙 전쟁을 좋아해서인지, 아니면 종특만으로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어서인지 가끔씩은 후원도 안 찍고 몇몇 도시국가들을 잡아먹기도 한다. 후원 안 찍은 그리스는 명예는 반드시 찍으니, 옆집 그리스가 제우스 상을 올리면 전쟁을 준비해야 한다. 고난이도에서 이정도면 그냥 리셋하는게 좋을지도

이념도 거의 십중팔구 독재를 찍는다. 특히 산업 시대 이후로 시작하면 99.9%다. 자신의 종특과 직결되는 후원은 뒷전으로 미루고 독재부터 찍으며 세계 정복 전쟁을 하겠다고 사방팔방에 광고하는 듯한 그 모습이 참으로 막장스럽다. 사실 실제로 세계 정복이 알렉산드로스의 꿈이긴 했다. 포함 외교 찍으면 종특과 직결되는 효과도 나온다. 다만 종특의 2배 효과는 못받지만.

다만 플레이어가 외교 승리나 문화 승리같은 온건한 승리가 아닌 정복 승리를 노린다면 의외로 난적은 아니다. 워낙 호전적이라 플레이어와 맞붙기 전에 전쟁광 페널티를 신나게 먹고있을 가능성이 높아서 선비난 날려주고 주변 문명과 협공하는 분위기로 몰아가기 수월한 편. 고전 시대의 군사력 우위를 제외하면 남는 것은 도시국가에서 얻는 이득 뿐인데, 이건 그냥 그리스와 친한 도시국가를 죄다 갈아버리면 쉽게 해결된다. 물론 이 경우는 플레이어 역시 전쟁광으로 찍힐 각오는 해 두자. 정복 승리 노리는 플레이어가 전쟁광 비난 따위를 신경쓸지는 모르겠지만

여러 문명 커뮤니티에서 가장 개판인 AI 인성을 가진 문명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 샤카 줄루처럼 시도 때도 없이 비난을 퍼붓는 건 귀엽기라도 하지, 그리스는 초반에 잘 풀려서 점수 1등이다 싶으면 자신과 비등한 2등 문명 하나에게 우호 관계 선언을 걸어놓고 나머지 모든 문명에 전쟁을 거는 것이 일상이다. 더불어 아테네가 함락당하고 핵미사일을 얻어맞아 너덜너덜해진 상태에서도 결코 자신에게 불리한 평화협상은 하지 않는다. 그 많던 도시들을 다 잃고 어디 구석에 찌그러져서도 평화협상 조건으로 플레이어의 도시 대여섯개를 요구하는 꼴을 보면 황당할 지경.
그냥 말투가 멘탈 약한 초딩같다...

6 음성 대사

고대 그리스어를 사용하지만 문법이 엉터리다. 그래도 아틸라보다는 낫다 현존하는 현대 그리스어는 더 엉터리다

• 첫 조우시: Χαιρε, ξενε! Αλεξανδρος ειμι, ὑιος των ἄνακτων και εκγονος των θεων!
• 플레이어가 전쟁선포시: μέντοι εγω και καμνω της ειρηνης.
• 전쟁 선포: εἶ ἔν μοι ὁδῷ, δεῖ σ'εξαιρεῖν.
• 보통 외교창 입장: χαρίζεσθε
• 적대적 외교창 입장: Τι;
• 보통 제안: Προσερχου / Ακουω / Ναι? / Ελθε.
• 적대적 제안: Ερ - Λεγεις. / Και? / ἔπελθε
• 보통 제안 승낙: σαφως! / μαλιστα! / αριστα!
• 적대적 제안 승낙: ευ γε
• 보통 제안 거절: ου σαφως! / ἀπεχώμεθα. / δεῖ μη ἀποδέχεσθαι.
• 적대적 제안 거절: Ταυτα ουχ ηδυ! / σπουδαῖος ουκ ει! / σύγγνωθι;
• AI가 제안을 할때: φιλε, δοκει σοι ταυτ'αγαθα?
• 플레이어에게 멸망당할 시: απολεσας με πως ει! ποιος θηρ ει;

7 기타

서양권에서는 알렉산드로스 대왕의 출신 문제 때문에 논란이 일기도 해서 헬레니즘 제국 문명으로 표기하기도 한다. 그리스 문명 지도자를 아테네 출신의 유명 정치인들로 했으면 이런 문제가 없었을 것 같은데 그러면 또 왜 알렉산드로스가 안 나오냐고 까였겠지

8 도시 목록

• 아테네(Athenai/Athens): 신과 왕 확장팩에 추가된 비잔틴 문명과 도시 이름이 겹친다. 다만 맵에서 그리스와 비잔틴 문명이 공존할 경우 비잔틴 문명은 아테네를 생성하지 않는다. 근데 알렉산드로스가 지도자면 펠라가 수도여야 할텐데?
• 스파르타(Sparte/Sparta)
• 코린토스(Korinthos/Corinth)
• 아르고스(Argos)
• 크노소스(Knossos)
• 미케네(Mykenai/Mycenae)
• 파르살로스(Pharsalos)
• 에페소스(Ephesos/Ephesus)
• 할리카르나소스(Halikarnassos/Halicarnassus)
• 로도스(Rhodos/Rhodes)
• 에레트리아(Eretria)
• 페르가몬(Pergamon)
• 밀레토스(Miletos)
• 메가라(Megara)
• 포카이아(Phokaia/Phocaea)
• 시키온(Sikyon/Sicyon)
• 티린스(Tiryns)
• 사모스(Samos)
• 미틸레네(Mytilene)
• 키오스(Chios)
• 파로스(Paros)
• 테게아(Tegea)
• 엘리스(Elis)
• 시라쿠사이(Syrakousai/Syracuse)
• 헤라클레이아(Herakleia)
• 고르틴(Gortyn)
• 칼키스(Chalkis)
• 필로스(Pylos)
• 펠라(Pella) 진 수도 아테나를 죽입시다 아테나는 나의 원수
• 낙소스(Naxos)
• 시키온(...)
• 스미르나(Smyrna)
• 라리사(Larissa)
• 아폴로니아(Apollonia)
• 메세네(Messene)
• 오르코메노스(Orchomenos)
• 암브라키아(Ambrakia/Ambracia)
• 코스(Kos)
• 크니도스(Knidos)
• 암피폴리스(Amphipolis)
• 파트라스(Patras)
• 라미아(Lamia)
• 나브플리온(Nafplion)
• 아폴리톤(Apolyt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