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등장 문명/에티오피아

문명 5의 등장 문명
오리지널그리스독일러시아로마미국송가이시암아라비아아즈텍
영국오스만이로쿼이이집트인도일본중국페르시아프랑스
DLC 추가바빌론몽골스페인잉카폴리네시아덴마크한국
신과 왕네덜란드마야비잔틴스웨덴에티오피아오스트리아카르타고켈트훈족
멋진 신세계모로코베네치아브라질쇼숀아시리아인도네시아줄루족포르투갈폴란드
에티오피아 / 하일레 셀라시에
에티오피아의 명예롭고 공정한 황제 하일레 셀라시에께 축복이 있기를. 에티오피아에서 제일 위대한 지도자이자 래스터패리 운동의 영적 지도자인 당신은 전 세계적인 외교와 정치 협력을 이끌어내셨습니다. 에티오피아의 첫 성문 헌법을 제정함으로써 에티오피아에 민주주의의 씨앗을 심었고 지혜롭게 국제 문제에 대처하여 에티오피아를 국제연합 창설 회원국 위치에 올려놓으셨습니다. 국가 재건과 근대화의 최전선에서 노력한 당신은 에티오피아의 역사가 나갈 방향을 영원히 바꾸어 놓으셨습니다.

존경받는 황제시여. 당신은 침착하게 대처하여 국민을 괴롭히는 수많은 투쟁을 막아내셨습니다. 이제 왕국은 당신이 다시 한 번 평화를 지켜 주기를 바라옵니다. 용기와 권위를 가지고 국민을 이끌어 새로운 시대를 향해 전진하시겠습니까?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겠습니까?
고유 속성
특성아두와 전투의 정신[1]
(Spirits of Adwa)
에티오피아보다 도시가 많은 문명의 유닛과 싸울 때 전투 보너스를 20% 받습니다.
고유 유닛메할 세파리[2]
(Mehal Sefari)
소총병을 대체하는 유닛입니다.
자신의 수도 근처에서 전투력 보너스 20%를 받는 승급과 험지 1 승급을 가집니다.
소총병에 비해 생산비용이 적습니다.(225→200)
고유 건물스텔레
(Stele)
기념비를 대체하는 고유 건물입니다.
기념비(문화 2)에 비해 추가로 신앙을 제공합니다.(문화 2, 신앙 2)

1 개요

문명 5 신과 왕 확장팩에서 등장한 문명. 카르타고와 함께 아프리카 문명으로 추가되었다.

지도자는 여군주로서 물망 1순위인 "시바의 여왕"[3]을 누르고 마지막 황제인 하일레 셀라시에가 선정되었다. 덕분에 간디를 제치고 가장 현대적인 지도자로 등극. 이탈리아에 항전했으며 노예제 폐지, 국민 의무교육 확대, 아프리카 통일 기구(OAU) 창설 등 근대화를 추진한 왕이었다. 잘 나가던 1960년대 일인당 국민 소득이 3000달러였을 정도[4] 한국전쟁에 에티오피아군을 파병한게 이 사람이다.

하지만 의회를 탄압하고 기근에 따른 대량아사 및 대규모 실업을 초래하는 등 치세의 오점 또한 많았고, 결국 1974년에 공산주의 성향의 군부 쿠데타로 폐위당한 비운의 황제이기도 하다. 다만, 국민 소득이 10분의 1로 줄어든 것은 하일레 셀라시에의 탓이라기보다 그를 폐위시킨 멩기스투 하일레 마리암이라는 군부 독재자의 탓으로 돌려야 한다. 정권을 잡으면서 하일레 셀라시에뿐 아니라 자신에게 반대할 것이 뻔한 정부 고관들 예순 명 가량을 숙청해버렸고, 이후로도 1977년부터 1991년까지 집권하며 수십만 명(!)에 달하는 반대파를 학살. 그 외에 내전이나 기아 등으로 인해 백만여 명의 난민이 발생했다.

이 사람, 자메이카 흑인의 신흥종교 라스타파리아니즘 신도들에겐 예수의 현생이자 신(!!)으로 숭배 받는 사람이다[5]. 자세한 내용은 밥 말리 문서의 세번째 주석 참조.

평화시 BGM

전쟁시 BGM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에티오피아/에티오피아조우.jpg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에티오피아/에티오피아멸망.jpg

2 성능

오랜 기간동안 외세의 침략에 맞서 고유의 문명을 지켜왔고, 일찍부터 기독교를 받아들여 기독교 국가를 이루었던 역사를 반영했다. 특성과 고유 유닛 덕분에 규모가 큰 문명을 상대로도 꿀리지 않고 싸울 수 있으며, 고유 건물은 게임 시작부터 건설 가능한 기념비를 대체하는데 이게 신앙을 뿜어내서 빠른 종교 플레이에도 유리하다.

제작진의 의도는 특성과 종교 보너스를 이용해서 소규모 내정 특화 문명으로 운영하라고 만든 듯 하지만 현실은 특성빨로 남의 도시를 점령해다가 도로 팔아먹는 전략을 이용해 패왕 문명으로 등극하게 되는 전략이 성행했었다. BNW들어 일시불 거래는 우호관계선언이 필요하게 되어서 타격을 받았고 추가패치로 ai가 돈을 잘 안 쌓아두고 펑펑 써대는 성향으로 바뀌어서 호갱 만들기도 힘들어졌지만 유저들의 연구로 인해 란츠크네히트로 도시 약탈금을 뻥튀기하고 전쟁 배상금으로 일시불 골드, 도시를 다시 팔아 턴골까지 뜯어내는 등 운영법이 점점 더 사악해지고 있다...

2.1 특성

도시 확장이 불가능한 베네치아가 극카운터다

자신의 문명보다 거대한 문명(에티오피아보다 도시수가 많은 문명)과 전투시 20%의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다. 생각외로 강력한 보너스로 그냥 에티오피아의 모든 유닛이 고유 유닛이라고 생각해도 될 정도다. 이 덕분에 에티오피아는 방어전에서 우위를 점할 수 있고, 병력만 꾸준히 단단하게 잘 모으면 한타 역전도 노릴 수 있다. 오히려 강대국이 시비를 걸어도 굴하지 않고 개길 수 있다! 다만 도시국가는 어지간하면 건들지 말자. 약자에게는 철저하게 약한 게 에티오피아 특성이다. 더군다나 괴뢰를 오래 가지고 있지 못하는 에티오피아 특성상 테크가 한 발씩 늦기 마련인데 도시국가들은 항상 최신예의 유닛을 갖고 싸운다...

2.2 메할 세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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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할 세파리는 19~20세기 에티오피아의 황제를 보호하기 위해 조직되었던 친위대이다. 원래는 황제의 친위대로 조직되었으나, 메할 세파리는 곧 에티오피아군의 중추 세력이 되었다. 보병, 기병, 포병, 저격병 중에서 정예병만을 뽑아 구성된 메할 세파리는 강도 높은 훈련을 받았으며 근대적인 장비를 사용하였다.

특성과 맞물려 방어전에 매우 강한 모습을 보여준다. 만약 받을 수 있는 전투력 보정을 전부 다 받는다고 계산해보면, 자신보다 큰 문명을 상대로 전투력 보정(20%), 방어 지형 보너스(25%), 훈련 3(45%), 위대한 장군(15%), 성채(100%), 수도 방위 보너스(30%), 히메지 성(15%), 신앙의 수호자(20%), 방어 태세 보너스(20%)로 290%(...)의 방어 보너스를 얻을 수 있다. 저런 극단적인 예를 안 들어도 100%쯤은 받기 쉽기 때문에 농성 시에는 소총병 주제에 전차랑 맞짱뜨는 위용을 보여준다.[6] 2000년 동안 내공을 쌓은 창병이 전차를 때려잡던 위엄만큼은 안 되지만, 소규모 특화 국가로 승리를 노리는 데 꽤나 도움이 되는 유닛.

다만 수도 방위 보너스 승급을 제대로 활용할 타이밍을 잡기 어렵다. 수도 근처에서 싸움이 날 정도라는 건 수도가 적국과 붙어 있는게 아니고서야 상황이 많이 불리해졌다는 얘기다. 일찌감치 고대 시대에 출현하는 유닛이었다면 초기 본진 방어용으로 유용했을지 모르지만 도시 수가 늘어날 대로 느는 산업시대 유닛이라 방어용으로 쓰기엔 영 미덥지 않다.

허나 고유 승급은 무시하더라도 소총병보다 싸고 훈련 1을 달고 나오는 것만으로도 꽤 좋기 때문에 타이밍 맞춰서 다른 문명 하나쯤 미는 것도 생각해 볼 만하니 정복전에 활용할 가치도 충분하다.

보너스 승급은 유닛을 업그레이드해도 유지된다. 그렇기 때문에 아디스아바바 근처에서 멍때리는 알보병을 본다면 한숨이 나오게 된다.. 소총병 대체 유닛이라 브란덴부르크 문과 사관학교를 가져간 후에도 생산할 수 있어서 각종 승급을 마구 떡칠하기도 쉽다.

전투력 보너스는 수도 주변 10타일까지가 범위이다. 단, 30%의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 건 수도 주위 2타일뿐이며 2타일씩 떨어질 때마다 6%씩 점감된다. 수도에서 10타일 떨어진 타일에서는 6%의 보너스를 받게 되는 셈. 생각보다 범위가 넓어서 방위뿐만 아니라 바로 옆도시 공략 정도에도 써먹을 수 있는 보너스이다.

이 메할 세파리는 유닛 특성과는 안 어울리게 거리가 한참 떨어진 한국전쟁에도 참전했다. 강뉴부대라는 이름으로 파견되어 253차례의 전투에서 전승하는 큰 전공을 거뒀다. 이 인연 덕분에 하일레 셀라시에는 쫓겨나기 몇 해 전인 1968년에 한국을 친선 방문하기도 했다.

2.3 스텔레

스텔레는 위대한 지도자나 승전을 기념하거나 지역 간의 경계선을 표시하기 위해 세워진 크고 꼿꼿한 석판 또는 목판이다. 에티오피아 및 주변 지역에 있는 스텔레에는 해당 스텔레가 기념하는 사람이나 사건에 관한 내용이 복잡하게 쓰여 있을 때가 많다. 악숨의 오벨리스크도 이런 스텔레 중 하나이다. 4세기 중반 에티오피아 도시 악숨에서 만들어진 이 스텔레는 이후 무솔리니가 이끄는 이탈리아군이 에티오피아를 점령한 뒤 이탈리아로 가져갔다. 22미터가 넘는 높이에 무게 150톤인 이 거대한 스텔레는 유네스코의 노력에 힘입어 2008년 에티오피아로 반환되어 다시 세워졌다.

실제로 일찍이 기독교 국가였던 에티오피아의 특성을 반영하여 추가 신앙을 제공한다. 게임 초반부터 제공하는 기념비를 대체하기 때문에 보너스를 일찍 누릴 수 있으며, 성소를 짓지 않아도 초반 종교관을 수립하는 데 무리가 없기 때문에 난이도가 높을수록 유용한 편. 일단 초기 연구를 도기 제조 연구 대신 광업을 시작으로 청동같은 군사 위주 테크로 달려도 초기 종교관 선점이나 초반 정책 채택이 어느 정도 커버된다는 점이 메리트다.

종교 플레이를 좋아한다면 꿀과도 같은 건물이다. 스텔레를 기반으로 모은 신앙력으로 빠르게 종교를 창시하고 여기저기에 퍼뜨려주도록 하자. 스텔레를 믿고 종특을 버린 채 자유 정책으로 무한확장하는 변태플레이도 있다.

3 운영

3.1 소직할 내정

적은 규모의 도시를 운영하면서 내정에 집중하여 문화나 외교 승리 등을 노리는 전략. 특성과 메할 세파리 덕분에 강대국의 침략 걱정을 어느정도 덜 수 있다는 게 장점이다.

허나 직접 플레이해보면 꽤 애매하다. 내정 특화라곤 극초반에 신앙을 제공하는 스텔레뿐이고 종교 승리라도 만들어주든가 확장을 너무 많이 하면 특성이 없어진다. 결국 원더를 노려야 하는데, 이것도 난이도가 높아지면 어려워질뿐더러 이집트나 한국이 있다면 점수 따라가기에도 급급하다. 고대, 고전의 원더를 뺏긴다면 이후 강대국 사이에 끼인 도시국가가 어떤 느낌일지 알 수 있다.(...)

아예 르네상스 시대로 시작하는 방법도 있다. 르네상스로 시작해도 다들 신앙은 0에서 시작하고, 기본 개척자로 도시를 건설하면 처음부터 석비와 성소를 준다. 이건 켈트와 신앙 생산량이 비등하거나 더 높은 확률로 많은 셈이다. 메할 세파리가 나오는 산업시대가 베스트가 아닌 이유는 그 땐 종교 플레이 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 어차피 적당히 전쟁의 기운이 무르익을 때쯤 메할 세파리가 나온다.

3.2 도시 뺏고 되팔기

에티오피아의 전투 보너스를 적극적으로, 그리고 변칙적으로(...) 활용하여 정복전을 수행하는 전략.

스텔레 말고는 내정에 전혀 보너스가 없기 때문에, 아예 내정을 포기하고 침략전쟁을 수행하는 방법도 있다. 주의할 점은 에티오피아는 상대보다 도시 수가 적어야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 문명이라는 것. 어차피 플레이어보다 도시 수가 적은 문명이 위협이 되는 경우는 별로 없다. 이럴 땐 그냥 물량으로 밀어붙이면 되니까 일부러 도시 수를 줄여가며 진땀 빼지 않아도 된다. 직할 3~4개 정도는 가져가도 별로 상관없다.

그럼 점령전으로 확보한 도시는 어떻게 처리하느냐? 어지간하면 다른 문명에게 도로 팔아버리는 게 제일 남는 장사다. 비싸게 사줄 것이다. 그리고 그 돈으로 유닛을 사고 또 도시를 점령하고, 다시 팔고 재재점령하고(반복)...이런 사악한 문명을 봤나!

멀티에서라면 모를까 싱글에서는 문명 특성을 발휘시키기가 아주 쉽다. 그냥 전쟁을 수행하려는 상대에게 도시를 팔아넘기면 조건은 간단히 충족시킬 수 있다. 확장성향이 낮은 문명 상대라면 그 문명 수도 가까이에 개척자를 보내서 도시를 만든 후 팔아넘기자. 비싸게 사줄 것이다. 도시를 바로바로 팔 필요는 없고 과학이나 금을 몇 턴간 뽑아먹다가 파는 것이 좋은데, 이러다 먼저 전쟁이 선포되어버리면 도시를 팔 수 없어서 곤란해진다.[7] 이 타이밍을 잘 조절하는 게 이 전략의 핵심이라고도 할 수 있다.

명예 정책이나 전제 이념은 거의 필수. 플레이어가 명예나 전제를 안 찍는데 상대가 찍어버리면 문명 특성이 상쇄되어 사라지기 때문에 찍어서 우위를 점할 필요가 있다. 종교 교리로는 신앙으로 병력을 구입할 수 있는 십자군과 같은 종교를 믿는 적대적 도시 상대로 전투력 보너스를 제공하는 정의로운 전쟁을 가져가는 걸 추천한다. 스텔레 덕분에 종교를 선점하기도 쉽다. 여차하면 언제든 도시를 팔아넘기는 에티오피아에게는 대성당같은 종교 건물을 제공하는 교리는 무의미하다.

이런저런 점 때문에 의외로 재미있는 전략. 적은 도시로 점령전쟁을 수행해야 하고 전쟁 타이밍을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이 요구되기 때문에 상급자용이라고도 할 수 있다.

참고로 멋진 신세계 이후에도 항복을 받아내며 하는 배상금 거래에는 일시금을 받아낼 수 있으니, 이 시기에 정복한 적의 도시를 팔아서 골드를 뜯어내는 것이 가능하다. 2014 가을 패치로 아래 항목처럼 빡빡하게 운영해야 할 필요성도 많이 적어졌으므로 시도해봐도 괜찮은 전략이 되었다.

3.2.1 멋진 신세계판 도시 뺏고 되팔기

전쟁광 페널티를 무겁게 먹이는 멋진 신세계 특성상 도시 뺏고 되팔기 전략을 수행하기 대단히 힘들어졌는데, 2013 가을 패치로 인해 란츠크네히트가 모든 문명을 대상으로 풀리면서 다시 회생했다. 변경점은 간단한데, 전쟁으로 인한 이득을 도시 팔기 일시불로 얻는 게 아니라 란츠크네히트의 약탈금으로 대체하는 것이다.

먼저 적 문명 수도 근처에 도시를 짓고 스텔레만 넣어서 신앙을 받다가, 적당히 때가 되면 팔아넘긴다. 이 도시는 원래 내 도시였기 때문에 점령해도 전쟁광 페널티를 받지 않는다. 더군다나 적 문명이 괴뢰로 운용하면서 지은 건물들을 란츠크네히트의 약탈금으로 변환해서 2배로 돌려받을 수 있다. 전쟁이 끝나면 다시 팔아서 턴금을 받다가 적당히 때가 되면 다시 돌려받는다(...)

아니면 일단 적의 도시를 점령해서 가벼운 전쟁광 페널티를 감수하고, 이걸 다른 문명에게 팔아넘긴 후 턴이 지나면 다시 점령해서 해방시켜주면서 해방 보너스로 전쟁광 페널티를 메꾸는 방법이다. 그 문명이 다른 문명에 의해 이미 멸망당한 상태였다면 '엄청난' 해방 보너스를 얻어서 이제까지 얻었던 페널티가 전부 초기화된다.[8] 이런 작업을 여러 번 할 필요는 없고 아직 외교를 좀 신경 써야 할 시간대까지만 하면 된다.

란츠크네히트가 풀리기 전까지는 이런 피곤하고 귀찮은 짓에 별다른 의미가 없었기 때문에 도시 되팔기가 거의 사장에 가까워졌는데, 란츠크네히트의 도시 약탈금 뻥튀기 덕분에 꽤 메리트가 있는 전략으로 돌아왔다. 이전보다도 난이도가 올라갔지만 역시나 꽤나 즐거운 플레이니 문명이라는 게임에 익숙해졌다면 한 번 해보자.

3.3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원래의 의도인 방어적인 성격으로 플레이를 할 경우, 방어 위주의 불가사의가 특성과 잘 들어맞는 편이다. 하지만 만리장성의 경우에는 AI의 선호도가 매우 높아서 고난이도로 가면 먹기가 사실상 불가능해지고, 다른 방어적 불가사의들도 AI의 선호도가 높은 편이여서 먹기도 힘들고, 간신히 먹어도 불가사의 어그로가 끌려서 몇몇 문명과 사이가 나빠질 각오를 해야한다.

  • 브란덴부르크 문 : 변칙적인 공격적인 플레이를 할 경우 선호되는 불가사의이다. 메할 세파리의 경우, 기본적으로 험지 1을 들고 생산되므로 브란덴부르크 문이 있고 다른 경험치 건물이 모두 존재하면 생산하자마자 3단계 승급을 모두 찍고 강력한 승급들을 찍을 수 있어서 좋다.

3.4 유리한 세팅

  • 시작 시대 : 르네상스
메할 세파리가 나오는 산업시대가 베스트지만, 이러면 스텔레를 활용하지 못한다.
  • 맵 : 테라
한 대륙에 모든 문명을 밀어넣는 설정 덕에 최단거리 러시가 가능한 맵. 다른 문명들이 신대륙으로 진출하면 생큐다. 도시 수의 차이로 에티오피아가 더 강해진다. 내정 선택을 한다고 해도 에티오피아는 종특+메할 세파리로 전쟁억지력을 형성할 수 있으므로 오히려 전쟁사주로 쾌적한 내정을 도모할 수 있다.
  • 자원설정 : 전설적인 시작
특별히 의존하는 전략자원이 있는 게 아니기 때문에 수도 주변에 자원을 몰아주는 선택이 좋다.
  • 강수량 : 보통
내정을 한다면 많게 두고 도시팔이를 한다면 적게 두자.
  • 기후 : 온대
사막이나 툰드라가 많으면 관련 종교관을 찍고 신앙 생산으로 에티오피아를 추월하는 문명이 생길 수 있다.
  • 지구 나이 : 40억년
내정을 한다면 적게 두고 도시팔이를 한다면 많게 두자.
  • 해수면 : 낮음
에티오피아 입장에선 아무래도 좋지만 다른 문명이 주변 섬에 도시를 잘 펼 수 있도록 낮게 두자.
  • 게임속도 : 보통
내정을 한다면 빠르게, 도시팔이를 한다면 느리게 두자.
  • 야만인 : -
명예를 찍겠다면 많게, 전통을 찍겠다면 없게 둔다.
  • 유적 : 없음
쇼숀을 견제할 수 있다! 이것만으로도 없음으로 돌려둘 이유는 충분하다. 에티오피아가 딱히 정찰이 빠른 것도 아니어서... 정찰이 더 빠른 폴리네시아나 잉카, 미국 등도 견제할 수 있다.
  • 정책저장 : 가능
보통 중세 초반에 전통을 완성시킨 후 2~3 정책은 더 찍은 후에 르네상스를 열게 되는데, 이 정책을 찍지 않고 저장해뒀다가 합리를 찍을 수 있게 된다. 최대한 빨리 강선을 연구해야 하니 찍어두자.

4 확장팩에서의 변동 사항

4.1 멋진 신세계

굉장히 불리해졌다. 골드 일시불 거래에 우호 선언이 필요하게 되었다는 점이 도시를 팔아야 하는 에티오피아에게는 극약으로 작용한다. 부자이면서 땅욕심이 많은 몇몇 문명들호갱님들과 우호 관계를 다질 필요가 있는데, 전쟁광이라는 여론의 비난에도 귀를 막고 전쟁을 밥먹듯이 하는 전략의 특성상 그러기도 쉽지 않다. 그뿐만이 아니라 전쟁 문명에 가해진 페널티를 에티오피아도 고스란히 다 받아서 힘들어진 편.

게다가 영토와 연계되는 전투 특성도 쇼숀의 등장으로 빛을 많이 잃었다. 쇼숀과 붙을 경우 쇼숀도 영토에서는 방어 보너스를 받아서 쳐들어가기 어렵다. 게다가 쇼숀은 도시를 적게 지어도 영토 크기가 매우 크기 때문에 에티오피아의 특성이 발동되지 않을 가능성도 크다. 애당초 쇼숀이 너무 사기다.

그러니까 총은 내려놓고 종교나 퍼뜨리면서 내정질이나 하라는 제작진의 압박이다

4.2 2013년 가을 패치

신앙의 상향으로 에티오피아의 내정질에 더욱 큰 도움을 받게 되었다. 란츠크네히트도 의외로 크게 도움이 된다. 도시팔이 금에 더해 약탈금까지 추가로 벌어들일 수 있다.

4.3 2014년 가을 패치

율법주의가 2티어 정책이 되면서 문화 유적을 여러 번 챙긴게 아니고서야 수도에 스텔레를 직접 달아줘야 하게 생겼다. 스텔레 4개를 율법주의로 먹던 놈에 대한 응징이다!

전쟁 페널티의 완화로 인해 도시팔이 운영이 부활했다. 물론 턴금으로 받아야 한다는 점은 여전하지만 전쟁페널티를 감소시킬 시간을 벌어야 하기 때문에 별 문제가 없다. 전통이 하향을 먹었지만 에티오피아에게는 명예 찍고 도시팔이를 하거나 상향된 신앙으로 가서 종교플레이를 하거나 스텔레만 믿고 무한확장을 하게 도와주는 자유를 찍는 등 전통에 목 맬 필요가 없다. 예전 도시강매 양아치 시절만큼의 전성기가 다시 온 셈.

5 AI

승리 경쟁3전쟁 선포3공격 유닛4해상 인구 성장3불가사의5
불가사의 경쟁5적대적4방어 유닛8해상 타일 개발3외교승리6
도시국가 경쟁4속임수4방어 건물5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3과학 승리5
대담함3방어적5군사훈련 건물4확장3첩보5
외교 균형6두려워함6정찰 유닛5성장7대상 연결5
전쟁광 혐오8우호적7원거리 유닛5타일 개발5화물선 연결5
비난 의지5중립적5기동 유닛5도로5고고학 유적5
우호선언 의지6도시국가 무시6해상 유닛3생산력6교역로 출발지5
충성심6도시국가 우호적6해상 정찰 유닛3과학4교역로 목적지5
요구7도시국가 보호6공중 유닛56공항5
용서6도시국가 정복4대공 유닛5문화7
대화4도시국가 협박5항공모함5행복7
악의4핵무기5위인5
핵무기 사용5종교7

선호도 변수 ±2

불가사의나 종교 이외의 분야에서는 적극적이지 않다. 전형적인 평화주의자 문명. 전쟁을 싫어하여 전쟁광 짓을 하는 문명 상대로는 십중팔구 비난을 날린다. 반대로 평화를 좋아하는 플레이어라면 친하게 지내기 쉬운 편. 선교사를 자꾸 보내는 게 성가시긴 하지만 보통 입지가 좋으면 한구석에 틀어박혀서 무서운 속도로 원더 올리기에 집중하며, 근처 문명들을 상대로 종교를 전파하는 것도 잊지 않는다. 다만 종족 특성을 반영한 듯 도시 확장도 많이 하지 않고, 주변이 춘추전국이 아니면 병력 생산에도 거의 관심이 없다.

우주방어에 매우 강하기 때문에 정복문명을 하는데 주위에 에티오피아가 있으면 굉장히 골때린다. 바로 옆에 있어서 메할 세파리가 나오기 전까지 잡아먹을 수 있으면 베스트지만, 좀 떨어져 있어서 메할 세파리와 붙어야 한다면 스팀이 좀 오를 것이다. 거기에 종교관도 항상 수호의 여신을 가져가고 강화 교리도 신앙의 수호자를 좋아할 뿐만 아니라, 히메지 성이나 붉은 요새 등의 방어적 원더를 굉장히 빨리 가져간다. 애초에 테크를 그쪽으로 먼저 올리는데다 AI가 원더 욕심도 워낙 많으니. 특히 붉은 요새와 히메지 성의 테크가 메할 세파리와 비슷한 단계에 있기 때문에 그 전에 잡아먹지 못하면 정말 어려워진다. 수호의 여신+신앙의 수호자+붉은 요새+히메지 성을 먹은 에티오피아의 메할 세파리와 싸워보면 역사에서 에티오피아에게 역관광당하던 침략자의 기분을 그대로 느껴볼 수 있다. 정말 답이 없다. 무조건 그 전에 날려버리거나, 다른 문명을 먼저 날려버리고 테크로 앞서나가서 이기자.

가끔 어째서인지 종특과는 완전히 반대로, 되는 대로 확장을 하는 비범함을 보인다.그리고 스텔레에서 나오는 신앙으로 무한선교하러 온다 확장성향 적기로 유명한 에티오피아니 괜찮을 거라고 생각하면 인근 문명의 수도에서 떨어진 4타일에 차례로 도시를 지어 육로를 고립시키기까지 하는 평화주의자의 탈을 쓴 국제 깡패의 모습을 보여준다. 그리고 그 문명은 도시국가로 전락한다. 이런 경우는 전투 보너스도 못 받으니 기회를 잡아 쉽게 초전박살을 내버릴 수가 있지만 어느 시점부터는 도시의 수가 역전되기 때문에 승승장구한다고 좋아하다가 역관광당할 수도 있다. 적당한 때에 평화협정을 해 손실을 줄이는 것이 좋다. 사실 어지간히 높은 난이도가 아니라면 첫번째 도시를 점령하는 동안에 병력을 다 소진시켜버릴 수 있으므로 오히려 때를 놓치지 말고 멸망시켜버리는 게 좋은 선택일 수도 있지만 신 난이도에는 그딴 거 없다.

6 도시 이름

특성 때문에 에티오피아 플레이하면서 한맵에서 이 이름들을 다 볼일은 아마 없을 것이다

아디스아바바 Addis Ababa
하라르 Harar
아드와 Adwa 특성 명칭에 있는 '아두와 전투'가 벌어졌던 곳.
랄리벨라 Lalibela
곤다르 Gondar
악숨 Axum
디레다와 Dire Dawa
바히르다르 Bahir Dar
아다마 Adama
맥엘레 Mek'ele
아와사 Awasa
짐마 Jimma
지지가 Jijiga
데시 Dessie
데브레버한 Debre Berhan
샤샤메인 Shashamane
데브레제이트 Debre Zeyit
소도 Sodo
호사이나 Hosaena
네켐테 Nekemte
아셀라 Asella
딜라 Dila
아디그라트 Adigrat
데브레마코스 Debre Markos
콘볼차 Kombolcha
데브레타보르 Debre Tabor
세베타 Sebeta
샤이어 Shire
암보 Ambo
네겔레아르시 Negele Arsi
감벨라 Gambela
지웨이 Ziway
웰디아 Weldiya

  1. 1896년 에티오피아 제국의 메넬리크 2세가 에티오피아를 지배하려는 이탈리아 왕국에 맞서서 화기로 무장하여 에티오피아 북부 아두와에서 승전한 전투이다.
  2. 19세기 후반의 초일류로 구성된 에티오피아 제국의 황실 근위대.
  3. 솔로몬의 전설에 등장하는 여왕. 개신교에서는 "세바 여왕"이라고도 한다. 근데 시바의 여왕은 예멘 지역 출신이라는 설도 있다. 전설에 따르면 현재 에티오피아 인들은 솔로몬과 시바 여왕의 후손이라고 한다.
  4. 이 부분은 확실하지 않다.
  5. 관련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하일레 셀라시에' 라는 이름 자체가 '삼위일체의 힘' 이라는 뜻이다. 에티오피아어로 '하일레' 가 '~의 힘', '셀라시에' 가 '삼위일체'.
  6. 체제의 대조국 전쟁은 공격시에만 적용되므로 방어 보너스를 포기해야한다.
  7. 물론 그냥 다른 문명한테 팔아버리면 되지만 그러면 비싸게 사주질 않으니...
  8. 패치로 인해 불가능해진 편법. 이제는 한 번 점령했던 도시를 재점령해도 해방 선택지가 뜨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