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명 5/등장 문명/켈트

문명 5의 등장 문명
오리지널그리스독일러시아로마미국송가이시암아라비아아즈텍
영국오스만이로쿼이이집트인도일본중국페르시아프랑스
DLC 추가바빌론몽골스페인잉카폴리네시아덴마크한국
신과 왕네덜란드마야비잔틴스웨덴에티오피아오스트리아카르타고켈트훈족
멋진 신세계모로코베네치아브라질쇼숀아시리아인도네시아줄루족포르투갈폴란드
켈트 / 부디카
용맹하고 강인한 여제께 영원한 영광과 찬미를! 그대는 남자가 지배하는 세상에서 왕좌와 통치권을 손에 넣었을 뿐 아니라 로마제국의 위세에 도전하였습니다. 또한 로마 침략군의 손에 끔찍한 고통과 모욕을 당하고도 백성을 규합하여 무시무시한 혁명을 일으켰습니다. 로마 군단병이 그대의 전차바퀴 아래 스러지고 런던 시는 불타올랐습니다. 끝내 로마군을 브리튼 섬에서 몰아내지는 못하였으나 네로 황제가 철군하여 영영 브리튼을 떠날까 고민한 것은 순전히 그대 때문이었습니다.

잠자는 암사자여. 켈트족은 그대가 돌아와 다시금 켈트족을 이끌어주시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이 시련을 받아들여 켈트족을 영원한 승리로 이끌겠습니까? 잃어버린 영토를 되찾아 세월의 시련을 이겨낼 문명을 건설하겠습니까?
고유 속성
특성드루이드교 전승
(Droidic Lore)
도시에 바로 인접한 타일에 시설이 없는 숲이 있다면 도시의 신앙이 1 증가합니다. 도시에 인접한 시설이 없는 숲이 3개 이상일 경우 도시의 신앙이 2 증가합니다.
고유 유닛 픽트족 전사
(Pictish Warrior)
창병을 대체하는 고유 유닛입니다.
우호영토 밖에서 전투시 전투력이 20% 증가하는 승급과 약탈시 이동력을 소모하지 않는 승급을 가지고 있습니다.
해치운 적 유닛 전투력의 50%만큼의 신앙을 얻습니다.
고유 건물연회장
(Ceilidh Hall)
오페라 극장을 대체하는 고유 건물입니다.
오페라 극장의 효과에 더불어 행복을 3 추가로 제공합니다.
시작 지점

1 개요

문명 5 신과 왕 확장팩에서 등장한 문명.

평화 시 BGM전쟁 시 BGM

파일:Attachment/문명 5/등장 문명/켈트/zpfxm1.jpg
조우 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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멸망 시

어째선지 켈트족의 부디카라고 잘 적혀있으면서 자기 소개는 보우디카라고 한다...?

지도자인 부디카는 고대 잉글랜드에 살았던 이케니족의 여왕으로서 로마 제국의 군단병을 상대로 수많은 승리를 거두어 지금도 영국의 영웅으로 추앙받는 인물이다. 오늘날에도 영국 국회의사당 근처에 전차를 탄 부디카의 동상이 세워져 있을 정도.

그리스 또는 로마-비잔틴의 관계와 마찬가지로, 켈트가 등장하는 바람에 영국, 프랑스와 관련된 정규 문명이 2개로 늘었다.[1] 다만 본작의 켈트 문명은 현재의 영국(연합왕국)[2], 프랑스[3]만 한정되는 건 아니고, 현재는 영국에서 독립한 아일랜드 공화국이나, 영국 본토와 정치적으로 분리돼 있는 영국 왕실령 맨 섬까지 해당된다.

문명 5 신과 왕의 켈트 문명이 사용하는 도시 이름들은 전부 현대 켈트 문화권으로 간주되는 지역으로, 현대까지 정체성이 유지되고 있는 지역만 반영해 놓았다. 고대 잉글랜드(현 콘월 지역 포함)와 웨일스 일대(이후 앵글로색슨족에 밀려 웨일스와 콘월 지역으로 축소), 그리고 나중에 브르타뉴로 이주한 일부 켈트족은 브리타니아(브리튼)족, 스코틀랜드 동북부에 살던 켈트족은 픽트족, 아일랜드, 맨 섬, 그리고 나중에 스코틀랜드 서부로 진출한 켈트족은 게일족이다. 지도자인 부디카는 현 잉글랜드 동부 지역을 거점으로 했지만, 부디카가 속한 민족인 이케니(Iceni) 부족 역시 브리타니아족의 일파다. 이 문명의 고유 유닛을 제공하는 픽트족의 경우 오늘날까지 독자적인 정체성과 문화, 언어를 유지하고 있지 않으나 스코틀랜드로 흡수됐으니 역시 현대 켈트 문화권만을 다룬다는 범주에서 벗어나지 않는다고 볼 수 있다. 같은 켈트족이라 해도 이들은 고대에 이미 언어가 서로 많이 달라져 있을 정도로 차이가 컸는데 문명 5에서는 그냥 한데 뭉뚱그려 놓은 셈이다.[4][5]

2 성능

종교 보너스를 위시한 정복 문명. 특성 보너스로 입맛에 맞는 종교관을 먼저 가져가고, 픽트족 전사로 신나게 전쟁을 하면서 종교를 완성해 나가며, 케일리 홀로 행복을 수급하는 게 기본 전략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요소들이 게임 초반에 반짝하는 성향이 강해서, 초반에 주도권을 잡지 못하면 뒷감당이 힘들어진다. 그리스, 로마 등과 같이 초반부터 정복전을 할 수밖에 없다.

여담에 가깝지만, 만약 오리지널 시절의 무한확장메타가 유지되었더라면 대단히 강력했을 문명 중 하나이다. 실제로 공개된 시점에서는 새로운 요소인 신앙과 함께 주목받아, 강력하리라고 기대를 모았던 문명이었다. 지방도시에서 케일리 홀을 통해 생산된 행복으로 사치자원을 굳이 악착같이 모을 필요도 없이 편하게 확장이 가능했을 테니.

그러나 전역/지역 행복의 구분과 교황청의 삭제로 지금의 모습이 되었다. 아일랜드의 눈물

2.1 특성

숲 근처에 도시를 세울 경우[6] 신앙을 추가로 얻을 수 있다. 확장팩에서 비잔틴과 더불어 둘뿐인 신앙 종특 문명으로 이쪽은 극초반에 성소를 짓지 않고도 신앙을 얻을 수 있어 종교관을 빠르게 세울 수 있는 것이 포인트. 다만 이로쿼이와 마찬가지로 지형빨을 심하게 타는 게 문제. 대초원 지대 맵같이 빽빽한 숲이 있는 맵에서 숲속 한가운데 떨어지면 수도를 세우자마자 턴마다 신앙 1~2[7]를 획득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그렇지 않다면... 리셋

또한 개발되지 않은 숲에만 신앙 보너스를 받는 바람에 중세 시대만 돼도 문명 특성이 사라진 것 같은 느낌을 받을 수 있다. 일단은 숲+다른 자원이 겹쳐져 나올 경우도 보너스를 받을 수는 있지만, 야영지나 교역소만 세워도 보너스가 사라진다. 그러니 원하는 종교관을 선점하는 것이 특성인 셈이 된다. 교리까지 먼저 가져간 뒤에는 미련 없이 숲을 개발하는 게 훨씬 낫다.

다행히 도로는 시설취급을 하지 않는다. 도로까지 일부러 우회시킬 필요는 없다.

이러한 연유로 유저보다는 AI. 특히 고난이도의 AI가 플레이할 때 더욱 위력적이다. 신 난이도에서 AI는 개척자 2개를 가지고 시작하므로 스타팅이 최악이 아닌 이상은 5턴 이내에, 빠를 때는 심지어 3턴만에 판테온이 세워지고, 종교를 창설할 때에도 좋은 교리를 먼저 가져간다. 사실상 시작부터 스톤헨지를 가지고 있는 것과 마찬가지. 신난이도 플레이 시 고작 3~5턴 만에 알 수 없는 문명이 판테온을 세웠다는 메세지가 나오면 십중팔구 켈트족이다.[8] 에티오피아도 기념비를 세울 때까지는 시간이 좀 걸리므로 이렇게까지 빨리 판테온을 얻진 못한다.

2.2 픽트족 전사

Pictish_warrior_%28Civ5%29.png

픽트족은 영국에 거주했던 후기 철기 시대의 켈트족 중 하나로, 현재의 동부와 북부 스코틀랜드 지방에 거주했다. 픽트족 전사는 켈트족뿐만 아니라 용감한 로마군 병사들도 두려워했을 정도로 용맹했다. 그리스의 역사가인 디오니시오스는 카이사르 아우구수투스 통치 시절 '마치 야생 동물과도 같은 광란의 힘을 발휘하는 전사들'이라고 픽트족의 전사에 대한 기록을 남겼다. 그들은 북유럽에서 주로 숲 또는 언덕에서 작전을 펼치며 군사적 성공을 거두었다.

픽트족이 전투에 사용했던 카믹스라는 구리 나팔은 픽트족 전사들을 고무하고 적을 겁주기 위해 사용되었다. 그리고 픽트족 전사들을 두려움의 대상으로 만든 것은 그들이 들고 다니던 사람의 머리이다. 픽트족은 전투에 패한 적의 머리를 갖고 전투에 임하면 용기가 샘솟을 뿐만 아니라 신성한 힘을 얻을 수 있다고 믿었다.

특수 유닛인 픽트족 전사는 스코틀랜드를 거점으로 오랫동안 잉글랜드 지역을 끈질기게 약탈하던 부족으로 켈트계로 알려져 있다. 그런 특징을 반영해서인지 약탈 전문 유닛으로 디자인되어 있다. 자신의 영토를 벗어났을 때 오히려 강해지며(우호영토 밖 보너스 20%로 외인부대와 동일), 약탈에는 아예 행동력을 사용하지도 않는 위엄을 선보인다. 고대 켈트계 부족의 믿음 중에는 사람의 잘라낸 머리에 신성한 힘이 깃든다[9]는 것이 있었는데, 그래서인지 적 부대를 섬멸하면 신앙을 얻게 된다. 사실 부디카 여왕과 픽트족 전사들은 별 상관이 없으며 오히려 로마군이 쳐들어 오기 전까지 대립했을 가능성마저 있다.

게임 내적인 모습을 살펴보자면, 픽트족 전사의 전투력 자체는 창병과 같아서 청동 기술을 개발해 생산할 수 있는 고유 유닛들인 페르시아의 이모탈이나 그리스의 호플리테스보다 약하다. 하지만 우호 영토 밖에서 전투력 보너스를 받을 경우 호플리테스와 대등해진다. 그러니 먼저 공격해라 침공당한다면 가능하면 영토 밖에 세워놓자. 중립지대에서 싸울 경우 상대는 우호 영토 보너스를 못 받는데 이쪽은 외인부대 보너스를 받으므로 굉장히 유리해진다. 침공할 시에는 일꾼을 대동해서[10] 약탈 승급을 최대한 살리자. 약탈로 체력을 회복할 수 있기에 지구전에 유리해질 뿐만 아니라, 초반에 부족한 금 수급에 굉장히 큰 도움을 준다.[11] 신앙 탈취는 말할 것도 없고. 청동기술을 먼저 찍고도 성소를 지은 다른 문명보다 훨씬 빠르게 종교를 창립할 수 있다.

다만 창병 대체 유닛이지만 대기병 보너스가 없다는 점은 유의해야 한다. 애초에 생긴 것부터가 창병이라기보단 검사에 가깝다. 덕분에 가까운 데 그리스가 있으면 골치가 약간 아파진다. 헤타이로이미쳐 날뛰고 있습니다. 호플리테스도 이쪽에서 침공했을 땐 우호 영토 보너스를 받으니 이길 수 없고. 그러니 그리스와는 파이크병이 나올 때까지는 되도록 친하게 지내두도록 하자.(...) 반대로 역사 속의 라이벌 로마는 고대 시대에 밟아둬야 한다. 군단병이 나오면 이길 수가 없기 때문. 군단병이 이미 나왔다면 그들의 전성기가 지날 때까지 꾹 참아야 한다...[12] 이것도 고증인가

픽트족 전사의 외인부대 승급과 약탈 승급은 파이크병으로 업그레이드해도 남는다. 신앙 탈취는 사라지지만 전투력 보너스를 더 많이 받고 대기병 보너스까지 받는 탓에 중세 시대에 대공세를 펼치는 것이 좋다. 픽트족 전사는 창기병까지 업그레이드 된 후 원자력시대까지 업그레이드가 없는 관계로 유통기한은 생각보다 짧다. 아무리 생각해도 전성기는 파이크병 시절, 공성전을 제외하면 창기병까지. 대전차병이 되면 전투력이 동시대에 비해 낮아 이득이 별로 없다. 대신 전투헬기까지 승급하게 되면 한 턴 안에 6타일을 약탈하는 약탈머신이 된다.[13] 특히나 픽트 전사를 극대화시키는 파이크병의 선제 조건인 공공행정이 픽트 전사를 퇴보시키는 연구이기 때문에 생산 가능한 구간이 짧다. 그렇다고 공공행정을 늦출 수도 없는 것이, 내정에도 매우 중요한 연구이기 때문. 결국 파이크병 업그래이드는 픽트 전사를 극대화 하는 요소인 동시에 한계를 명확하게 만든다.

하이랜더가 아닌 픽트족 전사가 고유 유닛으로 선정된 이유는 브레이브 하트 때문이라는 설도 있다. 또, 어쩌면 본작의 켈트 문명에서 커버하는 켈트족들 중에 픽트족만 고유 정체성과 언어를 상실한 상태[14]라 제작진이 일부러 보정 차원에서 추가했을 수도 있다. 어차피 현재까지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켈트 문화권은 현대의 도시 이름으로 반영하고 있고, 앵글로색슨족의 잉글랜드 이주 이전에 현 잉글랜드 땅에 살았던 켈트족은 이 문명의 지도자를 부디카로 삼음으로써 묘사를 하고 있다. 하지만 픽트족의 경우 옛 픽트족이 살았던 스코틀랜드 일부 지역의 도시명이 등장한다는 점(그마저도 픽트족이 불렀던 이름이 아니라 현대 스코틀랜드에서 쓰는 도시명) 말고는 반영이 됐는지 안 됐는지 알기가 어렵다. 따라서 유닛으로 픽트족 전사를 추가함으로써 현대 켈트 문화권과 관련된 각 하위 민족 집단들 간 균형을 맞추었다고 볼 수 있다.

2.3 연회장

Ceilidh_hall_%28civ5%29.png

역사적인 시각에서 바라본 '연회'란 고대 아일랜드인과 스코틀랜드인의 사교 모임이라고 볼 수 있다. 일 년에도 몇 번씩이나 열리는 연회는 보통 음악과 춤을 곁들인 축제로, 노동의 피곤함을 씻는 중요한 행사였다. 이러한 행사는 보통 연회장에서 열리지만, 집이나 학교, 가게에서 열 수도 있었다.

고유 건물인 연회장(케일리 홀)은 케일리라 불리는 켈트 전통의 춤과 연주를 즐기는 시설이다. 흔히 소셜 댄스라 불리는 춤이 여기에서 유래되었다. 현대에도 스코틀랜드와 아일랜드에서 이러한 문화를 즐기고 있을 뿐만 아니라, 캐나다, 미국호주, 뉴질랜드로 퍼져나갔다.[15] 술을 마시며 노래와 연주, 그리고 춤을 즐기는 이러한 문화는 몇몇 기독교 문화권에서는 신앙심이 깊은 집안의 어린아이가 이 연회장의 안쪽을 훔쳐보고 "악마의 짓거리야!"라며 충격을 받는 장면이 일종의 클리셰화되어 있다.

악마의 짓거리든 아니든, 행복을 추가로 생산한다는 점에서 좋은 건물이다. 그것도 3씩이나. 역시 악마의 짓거리가 맞다. 문화 건물인 주제에 문화적인 보너스는 별로 얻을 수 없지만, 고유건물 중에서는 그럭저럭 우수한 편. 다만 테크가 늦고 하위건물로 효율이 떨어지는 원형극장을 지어야 해서 생각보다 유지비가 많이 든다. 큰 차이는 아니어도 문화 승리를 노리는 경우가 아니면 잘 안 짓는 두 건물을 울며 겨자먹기로 짓기 때문에 문화에 이점이 전혀 없는 문명보다는 정책 하나 정도는 앞서나갈 여지가 있다. 한국어판에서는 연회장이라고 번역되어 있는데, 틀린 번역은 아니다.

3 운영

3.1 멋진 신세계 이전

숲에서 얻은 신앙으로 판테온을 우선 세우면서 명예를 찍어 야만인을 잡아서 목을 자르는 것이 추천된다. 여기서 얻은 문화와 신앙으로 전사 규범을 찍고 종교를 창시한 뒤 교리로 십자군을 찍어 신앙으로 픽트족 전사를 사자. 그리고 다시 야만인들을 잡아먹어 문화와 신앙을 벌고 또다시 픽트족 전사를 사자. 여기에 야만인의 목으로 얻은 문화로 규율까지 찍으면 준비는 끝났다. 장군을 대동한 픽트족 전사들을 우루루 끌고 다른 문명을 침공해서 장군 보너스+규율 보너스+외인부대 승급 보너스를 받으며 적 부대를 섬멸해 신앙을 추가로 벌고 또또다시 픽트족 전사를 사고 부대를 꾸린 후 고대부터 경험치를 모아온 유닛들을 파이크병으로 업그레이드해서 본격적으로 정복에 나서자. 그래야 수지가 맞는다[16]. 현실은 이러기 전에 색슨&게르만&노르만에 밀렸지만

문명 특성이 숲을 개발하면 사라지는 탓에 다른 내정 문명을 내버려두면서 내정에 힘쓰면 허무하게 밀려버린다. 문명 특성을 픽트 전사에 다 갖다 박은 것 같은 느낌마저 든다. 아예 외인부대 승급+약탈을 줘버린 것도 그렇거니와 업그레이드해도 승급이 남는 걸 보면 더욱 그런 평가를 내리게 만든다. 즉, 케일리 홀로 받는 행복 보너스는 정복을 위한 것이라고 생각하자. 이 행복으로 정복도시의 불만을 상쇄할 수 있으니 마음 놓고 정복에 나설 것. 정복 문명인데 케일리 홀까지 어떻게 올리냐는 반론이 있을 수 있는데, 원형극장까지만 짓고 사회제도에서 전통 - 율법정치를 찍으면 자동으로 드르륵 들어온다. 본래 이집트가 쓰던 전술이었는데, 왕릉의 원본 건물인 사원이 문화 대신 신앙을 생산하게 되면서 켈트의 전술로 바뀌었다.

초반 전쟁에 이득을 보아야 하지만 크게 유리한 점이 없는데다 이득을 극대화 시키는 요소도 없으며 만약을 위해 사용할 수 있는 보조 승리 수단도 없다. 따라서 강력함과는 거리가 멀다는 평.

3.2 멋진 신세계에서의 운영

고대 - 고전시대의 문명에게 극약으로 작용하는 전쟁광 페널티가 엄청나게 증가함에 따라, 초반에는 내정을 할 수 밖에 없게 되었다. 강 주변 타일에서 골드를 얻을 수 없게 됨에 따라 적당한 수의 픽트 전사를 유지할 여유조차 없어져서 엄청난 괴로움을 맛보게 되었다. 결국 전통을 열고 군주제를 찍을 수밖에 없게 되었으며, 이 말은 명예부터 개방할 수 없다는 것과도 같은 말이다.

그나마 유리한 점이라고는, 숲에서 시작한다는 조건을 보유하고 있다는 것. 이걸 이용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안 된다. 다행히 켈트를 제외하고 숲에서 시작하는 다른 문명은 이로쿼이 뿐인데, 이쪽은 숲을 밀었다가는 미쳤다는 소리를 듣기 때문에 도시 주변의 숲을 밀어댈 수 있는 문명은 켈트밖에 없는 셈이다. 물론 굳이 숲에서 시작한다는 조건이 없이도 숲 한가운데 떨어질 수 있는 것이 문명이라는 게임이지만, 그딴 건 신경쓰지 말자.

이 도시 주변의 숲을 베어 생산력에 보태는 것이 적극 추천된다. 알렉산드리아 대도서관을 짓는 것이 가장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그것은 어렵다. 도서관을 짓기 위해서는 곧바로 문자를 연구해야 하는데, 그 경우 광업을 찍을 수가 없어서 숲을 밀지 못한다. 다른 생산력 보너스도 없는데 이집트나 러시아, 훈족보다 먼저 알렉산드리아 도서관을 짓는다면, 낮은 난이도에서 플레이하고 있다는 뜻이거나 운이 엄청나게 좋다는 뜻이다. 결국 숲을 베어서 지을 수 있는 것은, 국립대학이다.

종교관을 빨리 찍을 수 있다는 것이 강점이라는 것을 잊지 말자. 운 좋게 수도 옆에 숲이 3개라면, 다른 문명이 신앙 유적을 밟지 않는 한 5턴 만에 종교관을 얻을 수 있다. 5턴이라면 아직 일꾼도 없고 정찰병 하나 뽑았을까 하는 시점인데, 이 상황에서는 신왕이 엄청난 위력을 발휘한다. 물론 밀이나 감귤, 바나나 여러 타일 옆에 당첨되었다면 태양의 신이 훨씬 좋지만, 숲에서 시작한다는 조건이 붙어있는데 저것들은 정글과 평원에서 자주 나오는 자원들이다. 결국 신왕을 빨리 찍어서 문화/생산력/과학/금/신앙을 얻은 뒤, 다른 문명보다 철학을 먼저 찍고 국립대학을 먼저 지어 테크가 쥐꼬리만큼 빠르다는 점을 이용해 아득바득 이득을 얻어내야 한다.

이래서 결론이 숲을 베고 국립대학을 먹는 것이 최선이라는 게 된다. 다만 그렇다고 숲을 마구 베어서는 안 되고, 종교 창립을 위해 개발되지 않은 숲 1타일 정도는 남기자. 리셋이 허용되는 AI전이라면 유저들 사이에서는 엄청난 인기를 자랑하는 스톤헨지에 도전해보는 것도 괜찮다. AI 중에서는 켈트가 자주 노리는데, 그 켈트가 바로 플레이어이기에 꽤 높은 확률로 완성할 수 있다. 멀티 플레이에서는 오히려 스톤헨지의 인기가 더 높아서 전혀 예상치 못한 문명이 대도서관을 짓는 일까지 벌어지니 그냥 국대나 가속시키는 게 속 편하다.

신과 왕과 달리 멋진 신세계에서는 율법정치를 최대한 빨리 찍어 기념비를 짓는 턴이라도 아끼고 1골드라도 유지비를 덜 쓰는 게 훨씬 낫다. 이렇게 얻은 문화로 군주제를 빨리 찍고 명예를 개방하자.

결국 돼지꼬리만한 신앙 점수밖에 이점이 없어서, 픽트 전사를 이용해 우위에 서기는 서야 한다. 하지만 다른 문명과 전쟁을 벌일 수는 없게 된 이상, 만만한 건 야만인이다. 국립대학을 빨리 지어서 얻은 기술적인 우위와 군주제로 얻은 약간의 금을 바탕으로 청동기술을 찍고 픽트 전사를 뽑은 후, 야만인만 계속 노리자. 혹은 일부러 어그로를 끌어 선전포고를 받는 것도 좋은데, 어쨌든 선전포고와 도시 점령만 하지 않으면 빨간 줄이 가는 일은 별로 없으니 시도해보는 것도 괜찮다. 운이 좋다면 그 문명을 공공의 적으로 올릴 수도 있다.

중세시대가 마지막 전성기라는 것은 크게 바뀌지 않았다. 결국 전쟁을 하기는 해야 한다. 공공행정을 개방하고 쌓아둔 픽트 전사를 업그레이드 한 후, 동지들과 함께 세계의 적을 상대로 선전포고를 하자. 장기적으로는 그 문명이 아니라 켈트 문명이 공공의 적이 되겠지만, 전쟁사주와 외교술을 적당히 구사하며 온 세상을 상대로 싸울 힘을 착실히 쌓아둬야 한다. 건투를 빈다.

3.3 2014년 가을 패치 이후

신과 왕 시절로 돌아왔다.

숲에서 얻은 신앙으로 신왕을 찍고 명예를 연 다음 픽트 전사로 야만인을 때려잡아 문화와 신앙을 벌어들이자. 종교를 창시하고 통과의례를 선택하면 바로 100 골드가 들어오는데 이 돈으로 개척자를 사서 첫 번째 확장을 시도하면서 십자군을 선택해 신앙으로 픽트 전사를 모으자. 이쯤해서 적당한 문명을 하나 택해서 선전포고를 하고, 몰려오는 적들을 도륙하면... 야전에서 적 병력을 소멸시켰다면 도시 점령을 시도해보자.

이렇게 서둘러서 인접 문명 하나를 무력화시켜두면 전쟁광 페널티가 그득그득 쌓일 텐데, 이래서 중요한 게 적으로 잡은 문명을 멸망시키지 않는 것이다. 사람이든 AI든 명목보단 실리가 중요한지라 강성해진 켈트보다는 힘없이 주저앉은 이웃 문명을 잡아먹느라 시간을 보내게 되는데, 이동안 전쟁광 페널티는 초기화된다. 운이 좋다면 문명 하나가 멸망하고 그 문명을 멸망시킨 문명이 공공의 적이 되어 있을 것이고...

전쟁광 페널티가 부담스럽다면 적 도시를 점령하는 것보다는 적 병력을 소멸시킨 후 약탈로 털어먹고 휴전협상에서 도시를 받는 것이 좋다. 사실 쉽지는 않은데, 도시를 받을 정도로 협상에서 우위를 점하려면 적의 생산력을 압도하는 유닛 생산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어쨌든 선전포고만으로 외교관계가 다 박살나지는 않으므로 시도해볼 만한 가치는 있다. 어차피 적만 죽여도 신앙은 얻으니까

이 사이에 열심히 내정해서 후반을 위한 기반을 닦으면 타이밍이 나올 수도 있다. 전쟁 억지력을 위해서 픽트 전사에서 업그레이드한 파이크병을 장군과 함께 중립 지역에 세워두는 걸 잊지만 않으면 된다.

이후에는 특성이 없는 것이나 마찬가지이므로 평범하게 운영하면 된다. 어쨌든 르네상스가 되면 연회장에서 대량의 행복을 뿜어내기 시작하므로, 내정 운영에도 어느 정도 여유가 생긴다. 카운터 유닛이 없는 창기병 상태의 픽트 전사로 마지막 불꽃을 태워보는 것도 나쁘지 않다. 어차피 이들에게 미래는 없다.

3.4 유리한 세팅

  • 시작 시대 : 고전 시대
창병 고유유닛을 가진 문명의 공통적인 추천 시대. 켈트의 경우 고유유닛의 비중이 높기 때문에 더욱 유리해진다. 켈트는 시작조건으로 숲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자동적으로 처음부터 숲을 베어 고대시대 불가사의대도서관를 노릴 수 있는 권리도 얻게 된다.
  • 맵 : 테라
문명간 거리가 가까워 켈트가 강력한 고대-고전시대 러시에 힘을 실어주는 맵. 숲 맵이 유리하지 않을까 생각할 수 있지만 그렇지 않다. 켈트는 기어다니는데 모호크와 재규어가 날아와 픽트 목을 따고 다시 휙 사라지는 광경을 보게 된다.
  • 자원설정 : 적음 혹은 보통
켈트는 내정 문명이 아니기 때문에 전설적인 시작으로 적들이 쑥쑥 크면 자연히 불리해진다. 풍부함은 같은 종류의 자원이 밀도 높게 배치될 가능성이 높아서 다양한 사치자원을 확보해서 전역행복을 수급해야 하는 정복 문명과는 어울리지 않는다. 애초에 독점으로 인한 교역이득을 보려고 해도 외교관계가 박살나면 그런 거 없다인데... 다양한 자원들이 점점이 흩어지는 적음이 좋다. 너무 적은 보너스 자원이 부담스럽다면 보통으로 놓자.
  • 강수량 : 적음
진군에 걸림돌이 되는 강, 습지, 정글은 적을 수록 좋다. 켈트 입장에서는 차라리 사막이 낫다. 어차피 숲 조건이라 사막에는 다른 문명이 떨어질 테니 더 유리해진다. 그리고 아라비아가 페트라를 세우는데...
  • 기후 : 냉대
사막과 정글이 줄어들고 숲과 툰드라가 늘어난다. 숲 조건 덕에 사막에 떨어질 가능성이 낮은 켈트 입장에선 다른 누가 사막의 전설을 가져가는 게 부담스럽다. 오로라의 춤은 의외로 켈트도 가져갈 일이 가끔 생긴다.
  • 지구 나이 : 50억년
언덕과 산을 극복할 방법이 없으므로. 숲 주변에 놓이는 켈트는 다른 문명들이 언덕 부족으로 생산력이 떨어져 고생할 때 휘파람을 불며 제재소로 앞서나갈 수 있다. 나 말고 다 망했으면...
  • 해수면 : 높음
대륙맵이라면 전쟁광 페널티가 다른 대륙 문명 외교에 미칠 시기가 늦어지고, 테라맵이라면 켈트는 어차피 케일리 홀 나온 뒤에나 확장하므로 대륙간 고립이 길어질 수록 좋다.
  • 게임속도 : 마라톤
게임 속도가 느릴 수록 공격 측에 유리하고, 빠를 수록 방어 측에 유리하다. 다만 AI는 빠름에 유리하므로 AI 고난이도에 도전하기 위한 옵션이라면 피하는 게 좋다. 픽트 전사가 장창병 시기에 가장 강력하다지만 픽트 전사를 오래 쓸 수 있어서 나쁠 게 없다.
  • 야만인 : 맹렬함
명예를 찍고 문화와 신앙을 파밍할 켈트 입장에선 야만인은 많을 수록 좋은 맛있는 도시락이다.
  • 정책저장 : 불가능
한국 같은 문명이 르네상스 열자마자 합리 찍는 거 보기 싫으면 불가능 눌러두자. AI전에선 당연히 가능으로 돌려두고. AI들은 정책저장 같은 거 안 한다.

3.5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 스톤헨지 : 켈트의 종특을 살리기 위한 선택. 다른 문명이 채가면 그 문명이 켈트 이상의 신앙을 생성하기 때문에 종교선점이 장점인 켈트의 특성이 빛바랜다. 켈트가 직접 쓰기보단 우위를 지키기 위해 짓는다. 그리고 무엇보다 원래 켈트 꺼다.
  • 젠네 모스크: 켈트의 종특을 살리기 위한 선택 2. 신앙 생산량이 월등한 켈트는 세 번째 선지자가 빨리 나오는데, 이 선지자를 최대한 잘 굴려먹을 수 있도록 해준다. 주변 도시에 같은 종교가 많을 수록 종교압력이 올라가는 문명 5 시스템 특성상 창시자 교리를 아주 잘 뽑아먹을 수 있는 선택지가 된다.
  • 제우스 상 : 20%의 외지 전투력 보너스를 받는 픽트 전사와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실제로는 픽트 전사의 마지막 불꽃을 불태울 창기병 시점에서 진정 빛을 발한다. 보너스들이 페널티랑 상쇄되어서 만데칼루 기병처럼 공성전을 할 수 있다. 어째 묘하게 송가이와 많이 얽힌다
  • 피라미드 : 행동력 소모 없이 약탈이 가능한 픽트 전사와 잘 어울리는 불가사의. 현지에서 영입한 일꾼과 함께라면 금과 체력이 꿀렁꿀렁 차오르는 픽트 전사를 볼 수 있다. 실제로는 장창병 시점에서 정말로 유용하게 쓰인다. 덤으로 멀티에서는 금지다

켈트와 잘 어울릴 뿐, 국력을 기울여서 먹을 필요까지는 없는 불가사의들이다. 이런 거 먹을 시간 있으면 픽트 전사 한 기를 더 뽑으란 말이 절로 나온다 다만 전부 직접 지을 필요가 없는 불가사의들 뿐이라, 지은 문명이 있다면 우선적으로 노려주면 좋다. 젠네 모스크는 보통 성도에 올라가는데, 이 때문에 미리 이단심판관을 보내 성도를 지워줄 필요가 있다.

4 패치에 따른 변경사항

4.1 멋진 신세계 확장팩에서

멋진 신세계 확장팩에서는 한 마디로 여전히 약하다. 픽트족 전사를 업그레이드한 파이크병으로 타이밍 러시, 이거 하나만 노려야 하는 건 똑같다. 문제는 이 방법도 판게아처럼 여러 문명이 오밀조밀하게 모여있는 맵이 아닌 이상 힘들다 보니, 안되겠다 싶으면 빠르게 신앙을 획득해서 좋은 교리만 선점하는 것이 더 나을지도 모른다. 결론은 초반에 이득을 보지 못하면 그냥 리셋을 하라는 소리다

사실 큰 너프를 먹었는데, 케일리 홀의 문화 생산량이 심하게 커트당한 것. 행복 먹느라 도시마다 짓는데 걸작 없이는 예전만큼의 문화를 얻을 수 없게 되었다. 그런데 도시마다 슬롯을 채워줄 정도로 음악 걸작이 남아도는 게임이 아닌지라... 망함

오히려 스웨덴이 치고 올라와 최약의 자리를 대신 차지하는 영광을 누리게 될 판. 이젠 라이벌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약해졌다. AI로 만났을 때 제발 켈트가 살아남았으면 하고 빌게 된다. 용병으로 써먹야 하니까...

4.2 2013년 가을 패치

간접하향을 먹었다 고만해 미친놈들아

다른 문명들이 상업으로 얻을 수 있는 란츠크네흐트로 장창병을 대신할 수 있게 됨에 따라, 픽트족 전사에서 업그레이드 해온 장창병이 상대적으로 빛이 바랬다. 그냥 우리가 못 쓰니 배 아프다 수준이 아니라, 군사적 전성기에 상업 문명들의 방어 전력 확충이 원활해졌다는 게 문제. 켈트의 몇 안 되는 장점을 살리기가 더욱 힘들어졌다는 점이 뼈아프다.

그 이외에는 사소한 간접 상향요소조차 없다. 신앙 정책이 상향받기는 했지만, 다른 문명이 신앙을 찍고 켈트의 신앙 수급 속도를 따라잡을 수 있게 되었다는 점에서는 절대로 상향이라 볼 수 없다. 그렇다고 같이 신앙을 찍는다는 것도 어려운 일.

4.3 2014년 가을 패치

긴 기다림 끝에 드디어 상향을 받았다. 간접상향이지만.

자금이 너무 없어서 군주제를 강제로 찍어야 했지만, 그 군주제가 무려 4번째 정책으로 밀려나는 바람에 돈 벌자고 전통 찍기는 다소 애매하게 됐다. 그러므로 도로 명예로 회귀. 청동기술을 찍고 픽트 전사를 죽어라 찍어서 약탈로 돈을 버는 방식이 유효하다. 패치 전에 이랬다가는 중세 시대 쯤에 5컬러 러시를 감수해야 했지만, 전쟁광 페널티가 감소해서 할 만하게 되었다. 물론 너무 심하게 저지르면 여전히 5컬러가 들어오니 주의. 그래도 시간 지나면 전쟁광 페널티가 사라지는 것은 다행이고, 큰 상향이라고 할 만 하다. 다만 픽트 전사 자체의 한계는 여전하다.

신앙이 너무 많이 상향되어서, 한번 찍어보는 것도 나쁘지 않게 되었다. 신과 왕 시절과는 천양지차. 어쨌든 종교 문명인데 특성을 약간이나마 살릴 수 있게 되었으므로 한 번 시도해 보자.

한편 물소와 카카오가 추가된 것은 그다지 좋은 소식이 아니다. 물소는 숲 없는 평원/초원에서 나오고 카카오는 정글에서 나오기 때문. 이쪽과는 인연이 없다. 소소하게 들어있는 간접 하향이 켈트에 대한 악의를 느끼게 한다

5 AI

승리 경쟁6전쟁 선포6공격 유닛7해상 인구 성장5불가사의4
불가사의 경쟁4적대적5방어 유닛6해상 타일 개발5외교승리5
도시국가 경쟁5속임수6방어 건물6바다를 통한 수도 연결5과학 승리4
대담함6방어적5군사훈련 건물6확장5첩보4
외교 균형4두려워함3정찰 유닛5성장4대상 연결5
전쟁광 혐오4우호적4원거리 유닛6타일 개발5화물선 연결5
비난 의지6중립적6기동 유닛3도로3고고학 유적5
우호선언 의지4도시국가 무시6해상 유닛5생산력5교역로 출발지5
충성심6도시국가 우호적6해상 정찰 유닛5과학6교역로 목적지5
요구5도시국가 보호4공중 유닛56공항5
용서3도시국가 정복6대공 유닛5문화7
대화5도시국가 협박7항공모함5행복8
악의7핵무기4위인5
핵무기 사용5종교8

선호도 변수 ±2

  • 선호 종교: 카톨릭[17]

AI도 대단히 공격적으로, 멀리서 발견하면 누군가와 전쟁을 하고 있고 가까이에서 발견하면 플레이어에게 선전포고를 할 확률이 높다.(…) 그런데 군사적으로 약한 문명이기 때문에 어지간히 약한 내정문명이 곁에 있지 않은 한 조우시점이 늦을수록 먼지나게 쳐맞고 근근히 살아가고 있는 안습한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 아주 전쟁에 목숨 거는 줄루족, 훈족 만큼은 아니여도 외교적으로도 고립되어 있을 확률이 높아서 동맹 상대로도 안 좋고 미리 좋은 교리만 싹 쓸어가기도 해서 있으면 좀 성가신 존재.

하지만 동맹도 맺지 않고 거리가 적절히 떨어져 있으면 전쟁사주로 대단히 유용한 존재이다. 사치 자원 한두 개 정도만 넘겨줘도 자기보다 큰 문명 상대로도 싸워주는 가성비 개쩌는 용병이다.(…) 훈은 너무 강해서 곤란하므로 켈트 정도가 딱 좋다는 사람도 많을 정도. 문제는 옆에 전쟁에 강력하고 호전성 또한 쩔어주는 문명이 있다면 켈트족은 어지간해선 오래 버티지 못한다.

종교를 퍼트리려는 입김 역시 매우 강하다. 상상 이상으로 많은 선교사를 양산해 종교를 퍼트리는데 이미 종교가 있든 말든 상관하지 않고 무자비하게 쏟아져들어온다. 선교의 문명이라 해도 손색없을 정도이다. 이런 성향 때문에 이미 종교를 창시한 다른 문명과는 외교 관계가 그리 좋지 않으며, 그게 군사적으로 꿀릴 게 없는 문명인 경우 종교 전쟁이 한판 거하게 일어날 지경까지 가기도 한다. 반대로 다른 문명들이 아직 종교를 창시하지 않았을 때 선교사 러시를 감행해 외교적인 보너스를 얻고 들어가기도 한다.

AI의 성향과는 관계없이, 패키지 공개 당시 굉장한 미인으로 그려진 일러스트가 퍼지면서 기대를 모으기도 했다. 붉은 머리에 투희인데다 성격이 터프하기까지 해서, 인기가 꽤 좋은 편이다. 전쟁에 돌입하면 위 사진처럼 전투에 돌입하려는 자세를 취하며, 항복시키면 들고 있던 칼을 옆에 있는 수레에 꽂아버린다.

AI의 성우는 웨일즈 출신 배우인 Sian Reese-Williams. 연극 배우 출신이라 그런지 대사도 약간 연극 느낌이 난다.

6 도시 리스트

이 문명의 도시명은 오늘날까지 켈트 정체성을 유지하고 있는 영국스코틀랜드, 웨일스, 콘월(현재는 잉글랜드 소속), 아일랜드(영국의 북아일랜드와 독립국인 아일랜드 공화국 모두 포함), 영국 왕실령인 맨 섬, 그리고 프랑스 소속인 브르타뉴의 도시들로 한정돼 있다. 과거에 켈트족이 거주했던 다른 지역 내 도시명들은 제외돼 있다. 정작 부디카의 근거지는 현 잉글랜드 동부 지역이었다는 사소한 고증오류는 넘어가자

스코틀랜드의 수도인 에든버러가 이 문명의 수도로 확정되었고 부디카의 근거지와 아무 상관 없다는 고증오류도 그냥 넘어가자 아일랜드 공화국의 수도인 더블린은 두 번째 도시로 확정되었다. 그래서 기존의 도시국가 에든버러와 더블린은 사라지게 되었다.

문명 5에서는 켈트 문명의 도시들 중 브르타뉴에 있는 도시들 일부가 프랑스 문명과 공유하고 있다. 게임 내에서 프랑스와 켈트 문명이 공존할 경우 프랑스 문명은 켈트 문명과 겹치는 도시명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한다.[18] 이런 도시는 ★ 표시를 해두었다.

  • 에든버러(Edinburgh): 스코틀랜드의 수도.
  • 더블린(Dublin): 아일랜드 공화국의 수도. 그리고 아일랜드가 남북으로 분할되기 전 아일랜드 섬 전체의 전통적인 수도.
  • 카디프(Cardiff): 웨일스의 수도. 참고로 카디프가 웨일스의 수도가 된 건 현대의 일이라 문명 5에서는 전통적인 수도를 우선 반영한 건 아니다.[19]
  • 트루로(Truro): 콘월의 주도(州都).
  • 낭트(Nantes)★: 브르타뉴 공작령의 옛 수도이자 현재도 브르타뉴의 문화적 수도로 간주되는 도시. 다만 프랑스의 현행 행정구역상으로는 낭트와 그 주변이 브르타뉴 레지옹에서 빠지고 페이드라루아르(Pays-de-la-Loire) 레지옹으로 편입돼 있어서 행정적으로는 더 이상 수도가 아니다.
  • 더글라스(Douglas): 맨 섬의 수도.
  • 글래스고(Glasgow): 스코틀랜드에서 가장 큰 도시(수도는 아님)이자 영국에서 세 번째로 큰 도시.
  • 코크(Cork): 아일랜드 공화국.
  • 에버리스트위스(Aberystwyth): 웨일스. 웨일스어 발음에 가깝게 적는다면 '아베러스투이스' 정도가 적절하고 영어화된 발음에 가깝게 적는다면 '애버리스트위스'로 적는 게 맞다.
  • 펜잔스(Penzance): 콘월.
  • (Rennes)★: 오늘날 브르타뉴의 행정 중심지. 현대 행정적 측면에서 보자면 이 곳이 수도라고 할 수 있다.
  • 램지(Ramsey): 맨 섬. 문명5의 램지는 맨 섬에 있는 램지를 반영한 것이지만 또한 웨일스에 부속된 여러 섬들 중 하나의 이름이기도 하다.[20]
  • 인버네스(Inverness): 스코틀랜드.
  • 리머릭(Limerick): 아일랜드 공화국.
  • 스완지(Swansea): 웨일스.
  • 세인트아이브(St Ives): 콘월. 사실 '세인트 아이브스'나 '세인트 아이브즈'로 적어야 하는데 정식 한글판에서 '세인트아이브'로 옮겨졌다.
  • 브레스트(Brest)★: 브르타뉴.
  • 필(Peel): 맨 섬.
  • 애버딘(Aberdeen): 스코틀랜드.
  • 벨파스트(Belfast): 북아일랜드의 수도.
  • 카나폰(Caernarfon): 웨일스. 사실 웨일스어 이름이라 웨일스어식에 가깝게 '카이르나르본' 식으로 적든지 영어화된 발음대로 커나번으로 적어야 할텐데 문명 5의 정식 한글판에서는 카나폰으로 적고 있다.
  • 뉴키(Newquay): 콘월. 정식 한글판에 적힌대로 뉴키가 맞는 발음이다. 뉴퀘이가 아님에 주의.
  • 세인트나제흐(Saint-Nazaire): 브르타뉴. 사실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생나제르가 맞다(...). 다만 현대의 표준 프랑스어 발음체계에서 R 발음이 한국인들의 귀에 '흐'에 가깝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생나제흐 정도로 적는 게 원음에 더 가깝긴 하다.
  • 캐슬타운(Castletown): 맨 섬.
  • 스털링(Stirling): 스코틀랜드.
  • 골웨이(Galway): 아일랜드 공화국.
  • 콘위(Conwy): 웨일스.
  • 세인트오스틀(St. Austell): 콘월.
  • 세인트말로(Saint-Malo): 브르타뉴. 외래어 표기법에 따르면 '생말로'가 맞다.
  • 온찬(Onchan): 맨 섬. 실제 발음대로라면 '옹컨'으로 적는 게 맞다(...).
  • 던디(Dundee): 스코틀랜드.
  • 런던데리(Londonderry): 북아일랜드. 참고로 런던데리는 연합주의자(unionist: 영국 지지파)들이 부르는 명칭이고, 현지의 아일랜드 민족주의자(nationalist)들은 그냥 데리(Derry)라고 불러서 명칭 분쟁이 있다. 아일랜드 민족주의자들이 켈트 문명으로 플레이할 땐 백퍼센트 이름을 수정할 듯. 문명 제작진은 왜 쓸데없이 명칭 분쟁이 있는 지역을 집어넣어서 어그로를 끄나... 하필 랜바이어 바로 앞이라 도전과제중 빡친 유저들이 분명 있었을 것이다
  • 랜바이어푸흘귄기흘(Llanfairpwllgwyngyll): 웨일스. 사실 웨일스어 원어대로 옮긴다면 첫 부분을 '란바이르' 정도로 적는 게 적절하다.
  • 팔머스(Falmouth): 콘월. 외래어 표기법으로는 '팰머스'가 맞다.
  • 로리앙(Lorient): 브르타뉴.
  • 세인트 존(St. John's): 맨 섬. 사실 '세인트 존스'나 '세인트 존즈'가 좀 더 정확한 표기이다.
  1. 엄밀히 말하면 문명 5의 영국 문명은 현재의 연합왕국 전체를 아우르는 문명이라기보다 잉글랜드 문명이다. 영어판에도 잉글랜드라고 적혀 있는데 한국어판에서 그냥 영국으로 번역해 놨다.
  2. 스코틀랜드, 웨일스, 콘월, 북아일랜드가 해당.
  3. 브르타뉴가 해당.
  4. 참고로 문명 4를 비롯해 켈트 문명이 등장한 이전작들에서는 문명 5에서와 달리 유럽 본토 출신인 고대 켈트족 지도자도 있었고. 주로 유럽 대륙의 옛 켈트족 거점들을 도시 이름으로 썼었다.
  5. 그런데 사실 이건 그리스를 갖고 스파르타인과 아테네인과 고대 마케도니아인을 그냥 뭉뚱그려 놓았다고 불평하는 것과 마찬가지다. 유닛 하나씩만 나온 노르웨이, 헝가리, 핀란드 입장도 그렇고. 이탈리아는 고대 로마와 비잔틴, 베네치아까지 각각 따로 다뤄준 걸 생각하면 불평 좀 해도 될 것 같긴 하지만
  6. 자국 영토 내가 아닌 도시 주변 1타일이다.
  7. 특성을 보면, 타일이 아니라 도시 단위로 받는다. 숲이 하나면 도시에 신앙 1이 추가되고 숲이 3개면 신앙 2가 추가되며, 그 이상은 얻을 수 없다. 또한 타일 단위가 아니기 때문에 인구를 배치할 필요는 당연히 없다.
  8. 마지막 10% 정도의 가능성은 누군가가 종교적 도시국가를 한두개 발견하여 신앙을 얻었다든가, 신앙 보너스를 주는 유적을 먹었을 때.
  9. 파르치발판 성배전설에는 성배 속에 왕의 머리가 들어있는 것으로 묘사된다. 이는 켈트의 전설을 차용한 것.
  10. 굳이 우리 일꾼까지 끌고 올 필요는 없고, 적 일꾼을 빼앗아다 써도 된다.
  11. 외국 영토라도 일꾼으로 시설을 수리할 수는 있다. 그럼 다시 약탈수리약탈수리약탈(...)
  12. 군단병은 고전 시대 유닛인 주제에 중세 시대 파이크병보다 전투력이 높으므로 파이크병으로 업그레이드한 픽트족 전사라도 군단병과의 싸움을 그나마 유리하게 이끌기 위해선 어떻게든 싸움을 자국 영토 밖에서 벌여야 한다. 중립 지역에서나 약간 우위를 얻지 로마 영토에서는 군단병도 자국 영토 보너스를 받으므로 파이크병만으론 힘들다. 숫자로 밀거나 장검병 시대까지 가서 군단병이 완전히 도태되기까지 기다려야 한다. 이 때쯤 되면 파이크병도 도태된다는 게 문제지만
  13. 다만 전투 헬기 자체가 비교적 전투력이 낮아서 특성상 탱크를 제외하고 가장 많이 상대하게될 보병 상대의 전투에서 그리 빛을 발하지 못하는데다, 혹시나 적이 대공 계열 유닛이라도 끌고 나오면 그냥 도망치는게 좋아서 역시나 전성기는 파이크병 시절이다. 아무리 뒤로 미루어보아도 기사나 머스킷 상대로 우위를 점할 수 있는 창기병 까지가 한계. 무엇보다 방어력 보너스도 없고, 헬기로는 도시 점령도 할 수 없고, 안그래도 쓰이는 데가 많은 알루미늄을 요구하기 때문에 적이 탱크를 잔뜩 굴리며 침공해 오는 게 아니라면 대량으로 운영하기 꺼려진다.
  14. 개요에서 설명한 현존 켈트 문화권의 여러 켈트계 언어 중에 픽트어만 12세기경에 소멸됐다. 반면 브리타니아족(웨일스어, 콘월어, 브르타뉴어), 게일족(아일랜드어, 맨어, 스코틀랜드 게일어)이 사용한 언어들은 현재까지 명맥을 이어오고 있다.
  15. 이는 영국을 탈출한 켈트인들의 이동경로와 일치한다.
  16. 켈트는 문명 전체에서 내정으로 얻는 이득이 뒤에서 순위권이다. 특성은 아무리 지연시켜도 르네상스 시대까지가 한계이고 그 이후까지 유지되도록 수정한다 해도 수치적으로 무의미해졌을 것이다. 또 픽트 전사는 업그레이드 라인이 안 좋은 창병 계열이며, 정복전을 수행하지 않았다면 케일리 홀이 필요할 만큼 인구를 얻는 게 더 힘들다.
  17. 고대에는 켈트족 고유의 종교를 믿고 있었지만 문명 5에서 지원하지 않으니 당연히 선호 종교에서 배제됐다. 물론 켈트 문화권이라도 종교 개혁 이후 웨일스와 콘월, 맨섬은 성공회로, 스코틀랜드는 장로교로 갈아탔으며, 그레이트브리튼 섬에서 이주한 사람들의 후손이 많은 북아일랜드에는 성공회나 장로교 신자가 많기는 하다. 하지만 그 전에 켈트 문화권은 전부 가톨릭을 받아들였었기 때문에 공통분모를 따라 문명 5에서 켈트 문명의 선호 종교가 가톨릭으로 설정된 것으로 보인다.
  18. 위키아의 문명 위키의 설명에 따름. 해당 문서
  19. 과거 웨일스의 수도로 간주되었던 도시들은 이 문서(영어)를 참고할 것.
  20. 이 문명의 도시 목록에 안 넣는 잉글랜드까지 따져 보면 여러 곳에 램지라는 지명이 발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