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치클리어링이 왜 벤치클리어링인가. 벤치를 깨끗이 비우기에 벤치클리어링이다. 뭔가 미묘한 분위기가 감지되면 더그아웃에서 불펜까지 우리 팀원을 위해 현장으로 달려나가는 것이다. 이때 튀어나온 속도로 그 팀의 순위를 가늠할 수 있다. 잘나가는 팀은 당연히 팀워크도 좋다. - 서효인 시인의 저서 「이게 다 야구 때문이다」 내용중 -
2009년 정규시즌 보스턴 레드삭스의 조시 베켓이 LA 에인절스 원정경기에 등판했다가 바비 아브레우에게 브러시백을 던지고 나서 일어난 벤치 클리어링. 이 사건은 벤클보단 벤클 이후 조시 베켓의 고인드립때문에 일이 더 커진 케이스이다. |
목차
1 개요
2분 10초에 다들 싸우러 가는데 혼자 열심히 주루플레이하고있는[1] 2분 39초에 힐끔 보더니 만루홈런치는 이대호가 하이라이트 그리고 마지막은 훈훈하게 끝나는데 2007년 올스타전 당시 우규민과 강민호 사이에서 미리 연출된 장면이다. 화난 듯이 달려들다가 씩 웃으며 안기는 강민호가 포인트. 둘이 85년 동갑내기 절친에다가 올스타전이여서 가능했던 이벤트였다.
Bench Clearing. 프로야구에서 가장 흔하게 일어나기 때문에 야구 용어로 인식하는 사람들이 많다. 아이스하키에서도 종종 보이며 다만 이쪽은 벤클보단 1:1 쌈박질이 압도적이다, 축구에서도 일어난다. 예를 들면 수원 삼성 블루윙즈 대 알 사드 그리고 을용타 사건.
난투극이 일어날 때 보통 양 팀의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난투극이 일어난 곳으로 달려가서 말리는데, 당연히 이렇게 다 나가버리면 벤치(덕아웃)가 비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 대개 빈볼 시비로 인해 투수와 타자가 난투극을 벌일때 이런 상황이 나온다.
이상할 정도로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심심할 때마다 터져주는 구경거리 내지는 선수단에 파이팅을 불어넣기 위한 이벤트(?) 정도로 인식되는 경향이 있는데, 본질은 스포츠맨쉽은 물론 법과 윤리에 어긋나는 경기 중의 폭력행위. 물론 경기 중에 선수단끼리 감정다툼이 생길 수는 있고, 혹 감정이 쌓인다면 뒤끝 없이 경기 내에서 시원하게 풀어버리자는 의미 또한 어느 정도는 있다. 한국은 선수 간 친목도모까지 덤으로[2] 아예 몇몇 스포츠에서는 선을 정해놓고 경기 도중 난투를 허용하기도 한다.[3]
하지만 그것을 명분이 없는 폭력으로 풀고자 하는 것은 충분히 죄악으로 비칠 수 있고, 이 과정에서 구단이나 선수들의 재산과도 같은 신체를 상할 수도 있다는 점에서 엄연히 심각하게 받아들여야 할 문제다. 해설진들도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나면 스포츠맨십이나 어린이들의 교육 문제 등을 들어 난투극을 벌이는 양 팀 모두를 까기도 한다. 비록 몇몇 스포츠에서는 이러한 것이 일종의 문화처럼 자리잡은 것도 있고 적당히 수위를 조절하기도 하지만, 그렇다고 해도 엄연히 폭력은 폭력이라는 점은 잊어서는 안 된다. 그런데 이 항목에는 벤치 클리어링에 대한 비판이 하나도 없었다... 아재들...
2 상세
메이저리그의 벤치 클리어링 모음. 참고로 1.58분부터 추신수가 싸움을 말리는 모습이 나온다 태권더 찬호박이 없어 아쉽
벤치클리어링 하면 프로야구부터 떠올릴 정도로 프로야구에서 상대적으로 가장 자주 볼 수 있는 장면이다. 특히 미국 메이저리그에서는 거의 격투기 수준으로 난투극이 일어나는 탓인지 벤치에 있는 선수들이 난투극을 말리러 가는 것을 당연하게 여긴다고 한다.[4] 물론 서로 싸우려고 튀어나가는 경우도 있겠지만(...). 하지만 가끔 기아 임준혁(피해자 LG 이대형) 같이 당사자는 그냥 씩씩대고 있는데 갑툭튀한 선수가 한쪽 당사자를 다짜고짜 공격하는 경우도 있다. 천하의 개쌍놈 서승화와 이승엽이 맞붙은 게 그 예.[5] 여기도 있는데? 헤이, 영쑤! 돈 두댓!
안 나가면 벌금이 부과되기 때문에 벤치 클리어링 발생시에는 무조건 나가야 된다. 또한 벤치 뿐만 아니라 불펜이나 라커룸에 있는 선수들까지 나오는 경우도 있다. 메이저리그든 한국이든 벤치 클리어링 발생시에 안 나가는 선수는 실제로 무조건 벌금이 부과된다. 나가지 않았다는 이유로 까이지 않는 선수는 불펜에 있는 투수나 다음날 선발투수 같은 컨디션 관리에 신경써야 되는 선수 정도이다.[6] 그래서 이안 케네디가 잭 그레인키에게 헤드샷 성의 빈볼을 날렸을 때 발생한 벤치 클리어링에서 류현진의 모습을 볼 수 없었던 이유이기도 하다.[7] 무슨 일이 생기든 닥치고 다 나가라
이와 관련해서 서재응이 일요일 일요일 밤에의 '대단한 도전'에서, 양준혁이 무릎팍도사에 출연해서 언급한 적이 있다. 이숭용도 무한도전에서 언급했다. 추신수도 라디오 스타에서 관련 질문을 받았다. 물론 이런 건 팀워크 또는 팀플레이를 위한 차원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다.
만약 자기는 뛰어갔는데 자기 팀 선수들만 안 나오면 몰매맞을 까봐 단체로 나온다는 우스갯소리에 가까운 설도 있다. 그렇다보니 벤치에서 우르르 뛰어나간 선수들이 정작 상대편 선수들과 삼삼오오 모여선 우리 왜 나온 거냐(...)고 정황 정보를 교환하거나 원정팀 선수가 홈팀 선수에게 지역 맛집 정보를 묻는 웃지못할 경우도 간혹 있다고.[8][9]
축구나 아이스하키에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면 이 때는 상황이 야구보다는 몇 배로 험악하다.
참고로 말하는데, 싸움질한 선수는 사태가 진정되면 대부분 종목에서는 바로 퇴장 처리된다. 퇴장을 안 시키는 것은 내셔널 하키 리그가 있으며 여기서는 메이저 페널티[10]를 받는다. 아이스하키 역시 사태가 심각해지면 미스컨덕트 패널티 이상으로 반칙 강도가 높아진다.
3 지켜야할 룰(?!)
벤치 클리어링에도 사람으로써 도리를 지켜야 할 최소한의 불문율은 있다. 바로 도구는 사용하지 않을 것. 주변에서 바로 집을 수 있는 '도구'인 야구방망이 자체가 훌륭한 무기인데다, '싸울 사람들'은 하나같이 이걸 다루는데 있어서 프로인 사람들이니만큼 진짜로 죽일듯이 싸우면 난리나기 때문이다.주먹만한 공 담장 너머로 날려대던 사람들이 머리통 하나 못 날릴까 그리고 당연히 공을 던지는 것 투수가 공을 세게 던졌는데 상대편 수비수가 잡으면 웃기잖아 또한 금지다.하지만.....이건 어떨까? [11]
예를 들어 2006년 문학구장에서 벌어진 SK와 롯데의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 펠릭스 호세가 위협구를 던진 신승현에게 돌진하자 신승현이 글러브를 던지고 덕아웃으로 들어간 뒤 방망이를 집어서 그라운드로 나온 적이 있었는데 이에 호세가 진심으로 각성분노해서 문학구장을 진호세무쌍 전장으로 만들어버린 전력이 있다.
메이저리그에서도 명예의 전당에 헌액된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투수 후안 마리칼(Juan Marichal)이 현역 시절이던 1965년에 타석에서 상대팀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의 포수 존 로즈보로의 머리를 방망이로 내려쳐 난리가 난 적이 있었다[12]. 상대팀도 방망이를 가져오는등 거의 조폭 패싸움 수준으로 격화되었다
실제로 예전에 국내 고등학교 경기에서 벤치 클리어링 중 배트를 들고 덤볐던 선수가 있었는데, 결국 그 선수를 영구제명으로 크게 벌한 사례가 있다. 그 당시 알루미늄 배트를 쓰던 시절[13]이라 더더욱 엄벌을 했던 것.
그리고 2015년에도 두산과 NC와의 벤치 클리어링에서 민병헌이 상대 선수인 에릭 해커에게 공을 던져서 출장 정지를 당하기도 했다.[14]
그래도 헬멧을 던지는 건 그렇게까지 금기시되지는 않는지 가끔씩 타자들이 도망가는 투수들에게 헬멧을 던지는 모습이 가끔씩 보이기는 한다. 물론 제대로 겨냥해서 던지기보단 그냥 분에 못이겨 던지는 식이 대부분이라 그냥 넘어가는 거겠지만...다만 헬멧도 재질이 딱딱한지라 잘못 던졌다간 상대를 크게 다치게 할 수 있다.
그리고 발차기도 금지다. 야구화의 스파이크 때문에. 박찬호가 1999년 LA 다저스 시절 당시 애너하임 에인절스 팀 벨처 투수와의 난투극이단옆차기이 크게 이슈가 되었던 것[15] 또한 박찬호가 발을 썼기 때문이다. 여담으로 그날 박찬호는 만루홈런을 맞고 이래저래 말이 아닌 상황이었다.
국내에서도 2006년 한화 vs 현대 경기에서 안영명 vs 김동수의 벤클이 일어났을 때 송회장님께서 안영명의 머리를 때린 김동수에게 그림같은 이단옆차기를 시전하시고[16] 후에 크보 징계 때 벌금을 먹으신 바가 있다.
4 각국의 벤치 클리어링
2013 WBC에서 나온 캐나다 야구 국가대표팀과 멕시코 야구 국가대표팀 간의 벤치 클리어링. 국가대항전이라 말로 안돼서 그런지 리얼 격투기술들이 난무한다(...)[17]
4.1 메이저리그의 벤치 클리어링
메이저리그 쪽에서는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 벤치에 있다면 이기적인 놈이라고 까인다고 한다. 메이저리그 뿐만 아니라 일본프로야구, 한국프로야구도 다 그렇게 생각할지도 모른다. 스즈키 이치로는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는데도 덕아웃에 들어가 스포츠음료를 마시는 장면이 포착되어 빈축을 사기도 했다.
MLB 벤치 클리어링은 팀내에 힘센 사람이 먼저 나서서 기선제압을 하는게 일반적인데...한때 알버트 벨이 벤치클리어링 최강자였고 역대 MLB 최강의 싸움꾼이었다. 알버트 벨은 재는 법없이 바로 쭉쭉 뻗어주는 스타일에 한번 몸싸움 나오면 상대팀이 부상자가 나오는건 기본이었다.
알버트 벨 이후로 벤치 클리어링때 상대방 팀이 가장 두려워했던 존재는 카일 판스워스. 그 무시무시한 고릴라 태클을 보라. 그리고 미식축구 선수로 전업하면서 그 적성을 제대로 살리고 있다고..
메이저리그 마니아가 아닌 일반 대중들에게 잘 알려진 메이저리그 벤치 클리어링이라면 2013년 6월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가 있다.
2016년 5월 15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8회초 호세 바티스타가 2루 베이스 커버를 들어간 루그네드 오도어에게 대놓고 깊숙한 태클을 한 이후 오도어가 그를 거칠게 밀치며 화를 냈고, 이에 바티스타가 공격할 의도를 보이자 오도어가 먼저 주먹을 날리며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그리고 이날 경기를 중계한 엠스플은 이 장면을 편집해 록키의 Gonna Fly Now을 넣어약을 빨았다. ESPN에서는 복싱 해설자 불러와서 이 펀치에 대해 물었는데 '아주 좋다. 복싱을 배운 사람 아니면 이런 펀치 안나온다'고 극찬(?)했다.[19]
4.2 국내의 벤치 클리어링
4.2.1 연예인 야구단
연예인 야구단은 벤치 클리어링 상황에서 사람들이 우르르 몰려 나와서 닭싸움을 하는 전통이 있다. 그리곤 이걸 보고 외국 유튜브 유저들이 웃어재낀다. 프로야구에서도 닭싸움 하면 나름대로 괜찮은 전통이 되지 않을까
4.2.2 KBO 리그
헤이 영쑤! 돈 두댔!
국내 기자들이 가장 싫어하는 장면 중 하나.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나면 기자들은 항상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장면' 같은 표현으로 나쁘게 치부하곤 한다. 하지만 심한 사건만 아니라면 팬들은 거기에 개의치 않는 듯. 세상 최고의 구경은 싸움구경과 불구경이라 했던가. 하지만 어린이날이라거나 팀의 레전드를 기리는 날 같은 경우에 벌어지는 벤치 클리어링에 대해서는 상당히 비판하는 추세다.
한때 국내 프로야구팀 중 벤치 클리어링 승률 1위는 두산 베어스였다. 하지만 SK 와이번스 상대로는 호구였다. 최준석같이 덩치 크고 키가 큰 선수들이 많기 때문. 예를 들면 김동주가 나서면 상대선수 5~6명이 막아야 할 정도였다. 팀내에 이런 터프가이가 있을 경우 기세 올리는데 이만큼 좋은 경우가 없다.하지만 채병용이 출동한다면 어떨까?
사실 두산에서 벤치 클리어링을 할 때 맹활약자주 나선 선수는 의외로 김선우다. 서글서글한 인상에 한국 오면서 많이 조용해져서 그렇지, 미국 활동 시절 젊었을 땐 팀 동료하고도 주먹다짐해서 절대 안 졌다고 한다. 게다가 나이와 짬도 어느 정도 있었기에 김선우보다 고참인 선수도 얼마 없었다. 하지만 2010년 넥센과의 벤클에서는 이숭용에게 질질 끌려나간 안습한 기억도 있었다. 위에 상기한 2009년 최준석-진갑용 사태로 인한 경기후 벤치 클리어링에서는 그 유명한 김동주가 고려대 선배인 진갑용한테 웃으면서 참으라고 하는데, 뒤에서 주먹을 꽉 쥐고 있는 모습이 캡처됐다. 참고로 김선우도 고려대 출신이다.
그런데 지금은 세 명 다 두산에 없다. 김동주는 당뇨와 기량 저하로 인한 부진으로 2군에서 쳐박혀있다가, 2014시즌 끝나고 방출되었다, 김선우는 스스로 방출되어 2013시즌 후 LG행, 최준석은 2013시즌 후 FA로 데뷔 팀인 롯데로 이적했다. 하지만 2014년 두산은 거구 크리스 볼스테드를 영입[20] 근데 중도 방출당함 그리고 2016년 현재 두산 1군 엔트리의 연령대를 보면 벤클에서 두각을 나타내기 정말 쉽지 않다. 현재 선수단 평균연령이 30세가 채 되지 않는다.[21] 그리고 새로운 에이스가 떠올랐다. 식빵 애호가 그리고 투석에 능하신 분도 있다(...)
그리고 한때 롯데 자이언츠도 펠릭스 호세가 있었을 땐 벤클 1~2위를 다투는 구단이기도 했다. 위의 플짤에 나와있는 것도 호세가 일으킨 것. 하지만 몇 년 전부터 KIA 타이거즈가 굵직한 벤클사건사고도 많이 내면서 두산 저리가라 할 정도로 벤클에 강한 구단으로 각인된 듯하다. 뭘봐 이 삼시새끼야 서재응 +김종국 vs. 정근우부터 시작해서 임준혁 vs. 이대형근데 이제는 기아 팀동료 kt행, 윤길현 vs. 최경환 등등.
반면 벤치 클리어링이 소극적인 구단은 LG 트윈스. 순둥이 쌍둥이 기본적으로 그런 거 자체를 귀찮아하고 소극적이라 나가면 양손 들고 에에에 하는데 바쁘다. 일례로 2007년 어린이날에 일어난 그 유명한 봉중근-안경현의 벤치 클리어링을 빙자한 프로레슬링을 보면, 봉중근이 의도를 가지고 안경현을 수플렉스한게 아니라 안경현의 주먹을 숙이면서 피하려다가 그런 그림이 나오게 된 것이다. 그래서 전성기의 이승엽과 드잡이질을 벌인 서승화가 별종인 것이다[22]. 서승화도 싸움을 잘한다기보단 빈볼이나 상대 선수(주자) 고의 부상이나 폭행사건 등 각종 사고를 치는 문제아 이미지 덕이 크다.이제는 신승현?? 그러나 2014년에는 정찬헌의 사구 사건으로 인해 한화 이글스와 벤치 클리어링이 벌어졌다. 우규민도 제법 세게 나온 편.하지만 이용규한테 막힘 그리고 다들 김태균 막느라 바빴다 또, 그 해 10월에는 감독이 직접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켰고...[23]
그리고 2016년, 주장 류제국이 김강민과 메이저리그식벤치클리어링을 빙자한 복싱을 하였다 그리고 다음날 바로 화해를 했다고 하더라..;; 김강민:정상호 불러와!!
벤치 클리어링으로 상대해선 안 되는 팀이 있다고 한다. 원문
그래도 2000년대 중~후반 벤치클리어링 최강 구단은 한화 이글스였다는 의견도 있다. 당장 이때 선수단이 송진우, 구대성, 정민철등의 짬밥 최강자들이었으니.[24] 그리고 2014년에는 2대 참교육자가 계시다 2015년 현재는 김태균과 힘센 여우가 있다
파일:Attachment/벤치 클리어링/cheatkey.jpg
벤클 치트키1
왼쪽부터 구대성, 조원우, 송진우, 김민재, 이영우로 2007년~2008년경으로 추정된다.정민철에 최영필, 이도형, 문동환까지 무려 9명!
파일:FR2B0U9.jpg
벤클 치트키2
왼쪽부터 故 조성민, 최영필, 송진우, 구대성. 한화 이글스의 또 다른 2007년 사진이다.영필아 커피 좀 타와라~
2015년 12월자 개그 콘서트의 어제 그거 봤어? 코너에 우규민 선수가 제보해 준 내용에 따르면, 벤치 클리어링에서 만나는 선수들끼리는 이런 얘기를 한다고 한다. #
1. 불펜에서 나오는 선수들: 경기 사정을 잘 모르기 때문에 '무슨 일이야?' '왜 싸워?' 2. 원정팀이 멀리서 오는 팀일 경우: '이 근처에 어디가 맛있냐?'[25] 3. 평소: '밥이나 먹자' |
4.3 일본프로야구의 벤치 클리어링
일본에서는 벤치 클리어링을 난투(乱闘) 혹은 대난투(大乱闘)라 부른다.스매시 브라더즈
NPB의 경우 일본인 선수와 서양 선수간에 싸움이 벌어진 역사이래 단 한 번도 일본인 선수가 이긴 적이 없다. 안습. 구글에서 동영상을 검색해봐도 일본인 선수가 죽어라 얻어터지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하지만 성질머리 더러운 걸론 甲인 카네다 마사이치 감독에게 걸린다면? 카네다는 실제로 긴테츠 버팔로즈와의 카와사키 홈경기에서 킨테츠 용병 짐 트레버가 벤치 클리어링을 일으킨 후 분을 못 참고 또 달려들자 발로 머리를 걷어차버린 전적이 있다(...) 성깔 있으시다 하지만 카네다는 재일교포잖아? 그 때문인지 심한 견제에 대한 자구책으로 의도적으로 일본인선수에게 거친 폭력을 가하는 외국선수들도 많이 있다. 일본인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싸움자체를 싫어하고, 좋게 끝내려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이다. 한국도 마찬가지로 싸움 자체를 싫어하는것만 빼면 되도록 좋게 끝내려선 성향은 일본인 선수들과 비슷하다.[26]
타이론 우즈는 이걸 적극적으로 이용해서 의도적으로 폭력을 가하고 위협적인 행동을 해서 자신한테 몸쪽 공을 못던지게 한 후 긴팔을 이용해서 바깥쪽 공을 홈런으로 연결시켰다고 한다. 다른 외국인 선수들도 우즈의 그 모습을 보고 따라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상대 투수에게만 쓴 것이 아니라 번외적으로 당시 한국과 일본에서 같이 뛰어본 적이 있는 이승엽이 호구잡기 좋은 약한 멘탈을 지녔다는 걸 간파하고 의도적으로 도발하여 이승엽을 위축되게 만들기도 했다.
30대 후반에 홈런왕을 차지한 강타자 야마사키 다케시의 경우, 굉장히 힘이 좋긴 했지만[27], 주니치 드래곤즈 시절 상대팀인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발비노 갈베스와 시비 붙었다가 주먹 연타를 얻어맞고 치아까지 부러진 적도 있었다. 그리고 제레미 파웰과 두 번 시비가 붙었는데 그냥 목소리만 높일 뿐 동료 나올 때까지 기세만 올린걸 보면 겁을 먹은 게 분명하다. 서양인 선수들이 전반적으로 동양선수보다 골격이나 힘이 월등하기 때문에 생기는 어쩔수 없는 현상이다. 그 외에 기요하라 카즈히로도 악동으로 알려졌지만 역시 외국인 선수 앞에서는 기세를 올리질 못했다.
해외 진출했던 한국 선수 중 성질 하면 알아주는 이혜천[28]은 야쿠르트 시절인 2009년 8월 2일 주니치 드래곤즈와의 경기에서 모리노 마사히코와 빈볼 시비가 있었다. 원래 제구가 잘 안 되는 이혜천이 모리노의 몸을 맞히자 1루로 걸어가던 모리노가 이혜천을 향해 버럭 소리를 질렀고,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이혜천은 한국말로 '뭐 이 X발놈아!! 뭐!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이 새끼야!' 라고 했고, 당연히 그대로 벤치 클리어링이 일어났다. 한국인이라고 얕보고 버럭버럭대던 모리노가 걸쭉한 한국 욕 앞에 멘탈이 나가는 장면이 압권. 참조영상.
5 관련 항목
- ↑ 벤클상황에 빨리 합류하기 위해 뛰고 있다.
- ↑ 실제로 갈등의 주체가 아닌 선수들끼리는 적당히 싸움을 말리면서 서로 노가리도 까곤 한다.
- ↑ 대표적인 예가 아이스하키. 아이스하키에서는 경기 도중 발생하는 선수들의 1:1 난투극도 또 하나의 볼거리이자 문화로 자리잡기까지했다. 아이스하키 보호장구가 워낙 탄탄해서 선수들의 주먹다짐 정도로는 크게 다치는 일이 적기 때문에 가능한 일. 캐나다의 하키 캐스터들은 복싱 중계가 가능할 수준이라고...
- ↑ 한국에서는 아무래도 학연이 얽혀있고 선후배 문화가 강해서 후배쪽이 고개숙이고 마는 것이 대부분이나, 미국은 팀도 많고 세계 각지에서 모여든 선수들이 있는 곳이라 선수생활 내내 한번도 못보고 친하지도 않은 선수들이 많기때문에 벤클이 격하게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 ↑ 사실 이건 이승엽도 엄연히 잘못한거다. 대열에서 이탈해 김한수에게 다가가는 서승화를 김한수에게 위협을 가하려는 것으로 간주한 이승엽이 서승화에게 달려들어서 드잡이질을 벌여 사태를 키웠기 때문, 근데 당시 이승엽은 국민타자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었기 때문에 이미지가 좋아서 그 상황에서는 서승화가 덤터기로 욕을 먹었다. 물론 빈볼을 던진 게 잘못이긴 하지만 경기출전 금지처벌을 받은 항목에서는 명백히 이승엽도 잘못했다. 본인도 힐링캠프에 나와서 그 당시 매우 괴로웠다고 한다. 서승화하고는 절친한 선후배 관계이기도 했고.
- ↑ 당연한 말이지만 부상선수도 예외.
- ↑ 라커룸에서 이 장면을 보고 화가 난 류현진이 나가려고 하는 데 다음 날 경기 선발투수가 다름아닌 류현진이라서 코칭스태프가 극구 말렸다고.
- ↑ 실제 우규민의 증언이 후술되어 있다.
- ↑ 특히 KBO리그의 경우엔 벤치 클리어링 분위기가 이럴 수밖에 없는게, 이렇게 으르렁대도 국가대표 소집되면 결국 같이 훈련하는 입장이라 어쩔 수 없는 부분이기도 하다.(MLB나 NPB같이 국대풀이 너무 많아서 국대로도 만날일 없는 경우는 논외다.)
LG팬 기준 오재원은 리그에선 오식빵이어도 국대에선 우리형이 되는 것과 같은 논리 - ↑ 5분 퇴장으로 축구의 옐로 카드와 비슷하다.
- ↑ 누군가 빠르게 공 던져서 상대의 얼굴이나 급소 등을 맞추면 정말 죽을 수 있다. 빈볼 참고.
- ↑ 다저스-자이언츠 3연전 경기중 먼저 두 번의 경기에서 양팀 모두 빈볼, 주루방해, 수비방해, 포수 마스크 방망이로 건드리기 등 온갖 추태가 난무했었다. 그리고 평소 위협구를 잘 던지던 마리칼이 타석에 들어서자 포수였던 로즈보로는 당시 선발투수였던 샌디 쿠팩스에게 몸쪽 위협구를 요구했다. (경기전부터 쿠팩스에게 오늘 마리칼을 죽여버리자고 위협구를 요구했었다. 참고로 마리칼은 이 경기에서도 지난 2경기에서의 과열양상때문에 평소보다 빈볼을 더 심하게 던졌다.) 하지만 쿠팩스는 이를 거부했고, 로즈보로는 대신 쿠팩스에게 공을 돌려준답시고 마리칼의 귀에 스칠 정도로 공을 던졌다. 이에 마리칼은 로즈보로에게 화를 냈고, 로즈보로도 포수 마스크와 헬멧을 집어던지며 서로 말다툼했다. 그러다가 마리칼이 방망이로 로즈보로의 머리를 내려친 것. 로즈보로는 이후 14바늘이나 꿰멨고, 로즈보로는 마리칼을 고소하겠다고 했다. 그런데 훗날 로즈보로가
자기가 먼저 시작한 것도 있으니마리칼을 용서하면서 둘은 친한 친구 사이가 되었다고 한다. 여담으로 이 사건 때문에 마리칼은 기자들에게 폭력선수로 찍혀서 명예의 전당 투표에 몇 번 물먹고나서야 헌액되었다. - ↑ 그리 먼 옛날은 아니고 2000년대 초반 얘기다.
- ↑ 이 당시에는 장민석이 당사자로 지목되어 퇴장당했지만 장민석이 아닌 다른 사람이 던졌다는 의혹이 있었고, 결국 다음 날 민병헌이 자수하면서 일이 더 커진 케이스다.
- ↑ 아직도 MLB에서 난투극 TOP 10을 선정하면 순위권에 걸리는데, 2016년 루그네드 오도어의
참교육v. 호세 바티스타 직후 ESPN Sports Center의 꼭지 TOP 10에서도 등장한 바 있다(...) 또 최근에는 'MLB 역사상 용서받지 못할 행동' 44위에 랭크되기도 하였다. 후에 박찬호는 1박2일에서 밝히길, 원래는 옆차기를 하려다가 스파이크 때문에 다칠까봐 이단옆차기로 했다고 얘기했다. - ↑ 라지만, 사실 맞은건
SKH 2호기같은 팀의 심광호 포수, 게다가 상대편 선수인 송지만의 블로킹에 걸려 혼자 엎어졌다. 안습. - ↑ 참고로 저 빈볼을 던져 벤치 클리어링을 촉발시킨 멕시코 투수는 2016 시즌 중반에 삼성 라이온즈의 외국인선수로 뛰고 있는
관광객아놀드 레온이다. - ↑ 위 동영상에서 포수 마이클 배럿을 밀쳐낸 주자 A.J. 피어진스키가 잘못한 것처럼 보이지만 포수의 홈태클은 정당한 플레이다. 태그 아웃을 당하지 않기 위해 포수를 밀쳐내서 홈플레이트를 밟거나 위 동영상처럼 역시 공 받는 행위를 방해하는 것 역시 정당한 플레이. 그래서 덕아웃에 들어가서 찰진(...) 하이파이브를 한것. 어째 국내야구에선 비신사적인 행위로 알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카림 가르시아가 前 LG 트윈스 포수 김태군에게 태클한 사건.
- ↑ http://www.mediaite.com/online/espn-actually-had-a-boxing-analyst-examine-the-bautista-odor-mlb-brawl-good-form/
- ↑ 크리스 볼스태드의 경우 플로리다 말린스 시절 워싱턴 내셔널스에서 뛰던 나이저 모건과 드잡이를 할 뻔(!) 하기도 했다. 이때는 볼스태드가 스리슬쩍 피한 뒤 팀 동료인 가비 산체스가 태클로 모건을 날려버리긴 했다.
- ↑ 투수진 29.1세, 야수진 27.4세(5월 26일자 1군 엔트리 기준, 외국인 선수 제외)
- ↑ 허나 2011시즌부터 1군에 없으니 의미없다. 더군다나 생각 외로 싸움에서 위력을 보인 것도 아니었다.
- ↑ 이 날은 LG가 두산 상대로
8회에 A를 선물하면서승리하여 두산을 4강 들러리로 만들어버린 날이다. 근데 이 날은 상대팀 투수인 유네스키 마야가 상대팀 덕아웃을 향해 법규를 날려 논란이 된 지라... - ↑ 실제로 구대성은 오만한 꼰대 기질 다분한 진갑용을 찍소리도 못하게 만들기도 했다. 덤으로 벤클계의 탱커로 통하는 김동주도
붕어빵 5개손 한번 펼치는 걸로 제압하기도 했다. 참고로 진갑용은 이전에 SK와의 벤치 클리어링에서 선배인 박경완에게 헤드락을 걸어서 갖은 욕을 다 먹은 전적이 있다. - ↑ 실제로 nc와 두산의 벤치클리어링 당시 홍성흔이 마산 고깃집에 대해 물어봤고 테임즈가 단골집을 알려줬다고 한다.
왜 그걸 테임즈가 - ↑ 물론 일본인 대 일본인의 경우엔 폭력적으로 벤치 클리어링을 벌인 경우는 꽤 많다. 1989년 사구를 맞은 세이부의 기요하라 가즈히로가 배트를 롯데 측의 상대 투수인 히라누마 사다하루(平沼定晴)에게 집어던지고 니킥을 가한 뒤 안 맞으려 튀다가 빡친 롯데 선수들에게 다굴당한 전적이 있고
그래서 연속 경기 출장 기록이 끊어지고 말았다 카더라, 한신의 투수 와타나베 요시히코(渡辺伸彦)가 던진 위협사구에 투수 쪽으로 돌진하던 야쿠르트의 나카니시 치카시(中西親志)의 등짝에 와다 유타카가 니킥을 먹인 전적이 있었다.그리고 와타나베는 저 멀리 도주 - ↑ 어릴때 스모를 했었다.
- ↑ 두산 시절 벤치클리어링 후 분이 삭질 않자 자기 모자를 찢어버리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