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웅집결

1 개요

게임 삼국지 시리즈의 가상 시나리오 중 하나. 삼국지에 등장하는 모든 무장들이 한자리에 모인 꿈의 올스타전이다. 시나리오 개시 연도는 13편 기준 251년.

189년 황건 봉기부터 260년 이후의 삼국지 후반까지 당 시리즈에 등장하는 모든 무장들이 등장하고, 나이 무시 설정이라 전 무장이 해마다 나이를 먹지않아[1] 자연사가 거의 없으며, 등장세력이 가장 많은데다가 모든 세력이 초기 영토 1개로 고정되어 있어서 영토를 정복하며 늘려가는 재미도 있기 때문에 삼국지 시리즈의 시나리오 중 189년 반동탁연합, 195년 군웅할거와 함께 가장 인기가 많은 시나리오 중 하나다.

또한 동회사의 노부나가의 야망 시리즈에도 혁신(2005년)부터 영웅집결과 비슷한 '군웅집결'이라는 시나리오가 있다.

2 등장 세력

3 특징

이 시나리오에는 수많은 군주들이 등장하지만 가장 강한 세력은 위(조조), 촉(유비), 오(손견)의 3국이다. 셋다 장수의 질과 양 모든 면에서 압도적으로 타 세력을 압도하고 있다.

역사 시나리오와는 다르게 조조보다는 유비나 손견이 강세인 편으로, 조조 주위에 여포나 사마의, 장각, 하진 등 중견 세력들이 있어서 초반의 확장이 느린편인데, 유비는 주변에 유표와 형남 쩌리 4인방(김선, 한현, 유도, 조범) 등 약한 진영들만 있어서 순식간에 세력을 확장할 수 있다. 또한 역사 시나리오와 달리 장수의 질이나 성 개수에서 유비가 조조에 비해 크게 불리할 것이 없으며 S급 장수의 유무에 난이도가 영향을 크게 받는 게임 특성상 관우, 장비, 조운, 황충, 마초, 제갈량, 방통, 서서, 강유 등이 처음부터 있는 유비는 독보적인 사기 세력이다. 역사 시나리오에서 조조에게 일찍 멸망하는 한을 영웅집결에서 푸는 유비 그래서 역사 시나리오는 조조가 독보적인 데 반해 이 시나리오는 위임해 두면 십중팔구 유비가 다 해먹는다. 게다가 손견 진영도 수명의 짧은 오나라의 S급 장수(손견, 손책, 주유, 노숙, 여몽 등)들이 오래 장수하고, 주위에 원술을 제외하면 유요, 장초, 엄백호, 왕랑등 쩌리 군주들밖에 없기 때문에 유비 못지 않게 강력한 세력이다.

위, 촉, 오 삼국 다음으로 할만한 세력은 주로 원소, 여포, 사마의, 마등 정도가 중견 세력으로 꼽히는데, 넷 다 초반 인재진이 좋고, 주위의 조조만 조심하면 초반에는 아주 큰 적이 없기 때문에 초반을 풀어나가기 쉬운 편이다.

유언과 동탁, 하진, 공손찬 역시 위의 세력보다는 약하지만 균형이 갖춰진 장수진 덕에 나름대로 할만한 편이다. [9] 군소군주 중에서는 의외로 왕랑이 플레이어가 잡을 경우 다른 군주에 비해 비교적 쉬운 편이다. 회계가 구석진 자리에 있는데다가 재야무장도 적지 않기 때문. 주변 세력이 엄백호와 유요라는 약체세력인 것도 한몪한다. 초반에 전쟁을 겪을 일이 없다는 소리. 한복과 한현도 본인들의 저질 능력치와는 달리 장합, 저수, 황충, 위연 등 장수의 질은 생각보다 나쁘지 않다. 다만 주변 여건이 좋지 않기에 결국에는 군소군주 신세를 면치 못한다.

3.1 삼국지 인터넷

2000년 삼국지 인터넷 파워업키트에서 최초로 등장했으며 가상 영웅집결이라는 이름으로 추가되었다. 등장군주는 조조, 유비, 손책, 동탁, 마등, 원소, 사마의, 장각으로 8명. 시작년도는 200년이다.

3.2 삼국지 배틀필드

영웅할거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시작년도는 189년이며, 등장군주는 조조, 유비, 손책, 동탁, 마등, 원소, 사마의, 맹획으로 8명.

3.3 삼국지 9

정식 시리즈 중에서는 영웅집결 시나리오가 처음 등장한 시리즈로 이후 시리즈 영웅집결과 달리 시작 연도가 281년이다.

첫 등장이라 그런지 밸런스는 매우 좋지 못하다. 장수와 도시 편중이 상당히 심각한 편으로, 대부분의 군주가 10명 미만의 장수인 와중 조조는 74명, 손견이 68명, 유비도 46명이나 되는 장수 수를 자랑한다. 세력도 하북과 중원은 꽉꽉 들어차있는 반면 남쪽은 텅텅 비어있는지라 손견과 유비가 강세이며 컴퓨터에게 위임하면 십중팔구 손견이 천하를 통일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유언은 나름대로 탄탄한 장수진을 갖추고도 컴퓨터가 잡을 경우 유비의 견제 때문에 성장하지 못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재야무장 분배도 그리 균형잡히지는 못한 편이라, 조범같이 영토에 재야가 단 1명도 없는 군주가 있는가 하면 엄백호는 오에 재야가 20명이나 있다. 이러한 편중 문제는 시리즈를 거듭할수록 차차 개선된다.

3.4 삼국지 11

삼국지 11에는 추가 세력으로 등애, 종회, 관구검, 옹개가 등장했다. 이들은 삼국지 11에서만 독립 세력으로 나오고 삼국지 12에서는 짤렸다. PK에서 여성 무장들만이 군주로 등장하는 여자의 전쟁이라는 유사 시나리오가 등장하였으며, 콘솔판에서는 영웅난무라는 이름의 변형판 영웅집결 시나리오가 등장하였는데, 자세한 점은 후술한다.

등애와 종회는 각각 강주와 자동을 영지로 성도의 유언과 같이 붙어있으며 서로 혐오무장이다. 유언을 친다해도 결국 이둘은 한쪽이 죽을 때까지 싸워야 한다. 이들(+옹개)의 추가로 인해 유언과 맹획 세력의 난이도가 약간 올라갔다.

컴퓨터에게 맡길 경우 매우 높은 확률로 유비가 천하를 통일한다. 조조는 낙양의 사마의와 복양의 장각을 견제하느라 성장이 느리고, 손견은 좋은 부하를 데리고서도 원술과 환구항을 사이에 두고 투닥대다가 높은 확률로 중후반에 유비에게 멸망하며, 하비의 여포도 입지 조건은 상당히 좋으나 주로 조조,원소등과 싸우면서 확장이 늦어지고, 어떨때는 AI의 문제때문인지 뜬금없이 오를 공격하는 경우도 많다. 이에 비해 유비는 형주나 익주로 바로 진군할 수 있기때문에 가장 쉬운 것. 플레이어가 잡았을 경우 가장 어려운 세력은 역사와 전통의 엄백호와 공주, 소패에서 관구검, 여포, 장각에게 샌드위치를 당하는 도겸, 장수의 질이 매우 나쁜 옹개와 정원 등이 손꼽히는데, 이들은 의외로 컴퓨터에게 맡겼을때는 나름 오래 버티는 편이다. 보통은 유대나 공융이 가장 먼저 멸망당한다.
PK 추가 시나리오인 여자의 전쟁에서는 화만, 오국태, 소교, 여령기를 제외한 모든 여성 무장이 군주로 등장한다. 이 시나리오에서는 컴퓨터에게 맡길 경우 초선이 승리하는 경우가 많다. 또한 영웅집결과 달리 초기 외교 관계가 중립이 아니다.

콘솔판 추가 시나리오인 '영웅난무'는 기존 영웅집결의 변형판으로, 영토와 등장 군주 등이 기존 영웅집결과 크게 차이난다. 등장하는 군주는 조조, 조비, 조식, 조예, 유비, 손견, 마등, 동탁, 유표, 원소, 원상 원술, 장로, 여포, 제갈탄, 공손도, 유우, 장비, 사마의, 공융, 조상, 제갈량, 장소, 장료, 하후돈, 순욱, 관우, 손책, 맹획, 유선, 손권, 양호, 육손, 손준, 위연, 손등, 유종, 등애, 유언이며 각 군주의 부하나 초기 영토 등은 항목을 참고할 것. 기존 영웅집결에 비해 비교적 초기 세력 밸런스가 균등한 편이라 컴퓨터에게 위임했을 경우 조조, 유비, 손견, 손책, 제갈량 등의 치열한 접전을 볼 수 있다. 플레이어가 잡았을 때에는 제갈량과 유비가 가장 강력하다고 평가받는다.

3.5 삼국지 12

이전 영웅집결의 문제점, 혹은 특징이라 할 수 있던 장수 편중이 줄어들어 16명의 초기 장수로 제한되어 조조, 유비, 손견 모두 16명의 초기 장수만 보유하게 되었다. 단, 이는 장수 봉록 시스템상 어쩔 수 없는 분배이며, 세 세력의 거점인 허창, 강릉, 여강에 재야 장수가 수십 명씩 있으므로 실질적인 장수 편중이 완화된것은 아니라고 볼 수 있다.

조조는 전작에 비해 주변에 공백지가 많기 때문에 약간 사정이 나아졌으며 사마의가 낙양에서 장안으로 거점을 옮겼지만 하진이 대신 낙양에 있고 복양에는 장각 대신 여포가 있다. 완의 장제까지 있어서 이들을 견제하느라 바쁘고 그나마 손견은 여강에 자리잡아서 군웅할거처럼 플레이하면 되지만 여기서도 여전히 유비가 강릉에 위치해서 순식간에 형주 평정하고 조조와 손견 배후를 노리는 거대진영이 된다. 최약체 세력은 정원이 손꼽힌다. 하진, 한복 사이에서 보통 아무것도 못하고 금세 순삭당하며, 그 외에 맹획도 운남이라는 땅이 워낙 여건이 좋지 않기도 하고, 컴퓨터 같은 경우는 항상 확장을 무리하게 하다가 유언에게 허리를 끊겨서 망한다. 플레이어가 잡으면 할 만한 세력인 마등도 서량에 틀어박혀서 나오지 못하는 경우가 대다수다. 전통의 약체 세력 엄백호는 이번 작이 장수 등용이 상대적으로 쉬워졌고, 정원보다 주변세력이 더 약하기 때문에 그나마 좀 오래 버틴다. 결국 손견이나 왕랑에게 망하지만..

그리고 기존 영웅집결과 별도로 영웅집결의 변형판인 '신장전생'과 '전국칠웅' 시나리오가 등장하며 시나리오를 1회 클리어하면 해금된다. 신장전생은 일본의 전국시대 군주가 등장하며, 전국칠웅은 중국의 전국시대(전국칠웅) 시대의 군주들이 등장한다.

3.6 삼국지 13

도시 수가 60개, 무장도 700명이나 되면서 영웅집결도 역대 최다 수인 37개 세력이 등장한다. 특히 반동탁연합에도 참가했던 포신, 왕광, 장초가 새로 참전했다. 11에 나오고 12에 짤렸던 공주와 유대도 부활했다. 11에서 독립세력으로 나왔던 옹개, 관구검, 종회, 등애가 없는 것이 옥의 티. 덕분에 유언이 안그래도 초보자들이 하기 좋은 세력이 되었다. 시나리오 1번 클리어하면 영웅집결 시나리오가 등장한다.

이번 13편에서는 조조가 수혜자다. 허창에서 시작하며 주변에 공주, 유대 같은 최약체 세력들과 공백지가 천지라서 전통의 전투 올인 세력인 여포만 잘 먹으면 중원 평정은 금방이다. 반면 군웅할거에서는 깡패짓하던 원소는 장각에게 털리고 하북의 패자는 장각이 되는 우스운 상황이 발생한다. 서량은 대체로 동탁과 사마의가 강세이며 강동은 손견, 형초는 유비가 강세다. 단, 손견은 무리하게 확장하다가 유요나 왕랑에게 뒤치기당해 망하는 경우도 간혹 있다는 듯. 물론 플레이어가 잡으면 그런거 없다

영웅집결과 별도로 '영웅십삼걸' 이라는 새로운 시나리오가 추가되었다. 기존의 영웅집결과 유사하나 유비, 조조, 손견, 동탁, 여포, 원소, 마등, 장각, 원술, 유표, 공손찬, 사마의, 맹획 등 어느정도 네임드가 있는 13개 군주 세력만 있고, 도겸, 공손도, 장로, 장양, 엄백호, 왕랑, 유요, 공융, 한복 같이 너무 마이너한 군주는 빠졌다. 의외로 나름대로 큰 세력으로 분류되는 유언/유장이 빠져있는데 익주에 있던 대부분의 장수가 유비 세력으로 흡수된 상태. 이 시나리오는 초회판 구입 특전으로 지급되거나 3,300원에 파는 유료 DLC이다.

이 시나리오의 최강세력은 손견이다. 영웅집결에선 중원의 패왕이던 조조는 사마의와 여포를 견제하느라 초반에 성장속도가 빠르지 않으며[10], 유비는 성도에 위치하고 있기 때문에 중원으로 나오기까지 시간이 지체되기 떄문이다. 보통 맹획과 마등을 토벌하는데 시간이 많이 걸리는 편. 손견은 주변에 이렇다할 강세력이 없어서 금세 성장한다. 반대로 최약체 세력은 땅이 유일하게 하나밖에 없는 장각, 장수의 질이 좋지 못한 공손찬, 조조와 손견, 여포 사이에 낀 원술 정도.
  1. 시리즈마다 조금씩 다른데 11편처럼 수명이 99세로 고정된 시리즈도 있고, 13편처럼 아예 수명이 없는 시리즈도 있다.
  2. 정원은 정식군주가 11편에 와서 될때까지는 하진의 부하로 나온다. 이때 군주는 여포 또는 장양이다.
  3. 유일하게 방랑군 상태이다.
  4. 유일하게 매 작품마다 시작 거점이 바뀌는 군주.
  5. 장제는 12편에 와서 군주가 되었다. 그 이전에는 동탁이나 조카인 장수의 부하로 나온다.
  6. 둘의 뜻이 같으므로 이렇게 서술함
  7. 삼국지13에서는 운남 대신 영창이 도시로 나온다.
  8. 11까지만 단독 세력이고 12와 13에서는 마등과 한솥밥 먹는다.
  9. 공손찬의 경우는 13은 예외. 공손도나 유우에게도 멸망당하는 경우가 있다...
  10. 그러나 이는 AI가 잡을시에 일이고 플레이어가 잡으면 그런거 없이 도시 2개밖에 없는 사마의는 바로 멸망시킬수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