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상위 항목: 인도 공화국
1 개요
영국이 인도를 무력으로 정복했지만, 인도는 영국을 정신적으로 정복했다는 말이 있는데, 이는 당시 영국을 비롯한 서구 지식인들이 인도 정신문화의 심오함에 빠져 인도가 그들의 사상, 관념에 큰 영향을 주었기 때문이다.
이러한 흐름은 서구뿐만 아니라 서구 문화에 영향을 받은 일본, 한국 등등에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어서, 지두 크리슈나무르티라든지 라마나 마하르시, 오쇼 라즈니시 등등의 인도 요기나 정신적 스승들의 저서가 베스트셀러가 되고 있고 명상 마인드 컨트롤, 요가, 뉴에이지 운동 등등도 인도 정신문화의 영향이 크다고 알려져 있다.
특히 음악에도 영향을 많이 줘서 존 콜트레인이나 존 맥러플린 같은 재즈 뮤지션[1], 비틀즈[2], 산타나, 제리 가르시아, 지미 헨드릭스, 더 후, 레드 제플린 등 수많은 록 뮤지션, 특히 60년대 히피 사이키델리아 시대의 뮤지션들에게 절대적인 영향을 주었다.
비틀즈는 60년대 인도의 마하리시 마헤시 요기를 만난 뒤 음악 성향을 평범한 로큰롤에서 진지하고 실험적인 음악 성향으로 바꾸었고, 아예 라비 샹카르 같은 인도 시타르 연주자를 초빙해 <Within You Without You> 같은 시타르 연주가 들어간 곡을 자기 앨범에 넣기도 했다. 시타르는 매우 몽환적인 소리를 내는 악기였기에 사이키델릭적인 음악에 아주 적격이어서 이후 트래픽 등등 다른 록 밴드의 앨범에도 시타르 연주가 많이 쓰이게 되었고, 시타르를 배우는 서양 뮤지션도 많아졌다. 지금도 타 동양악기에 비해 서양인으로서 시타르 연주를 익힌 사람이 대단히 많아 그들이 연주한 앨범도 가끔 나온다.
더 후의 유명한 앨범 토미, 최초의 컨셉 록 오페라라고 일컬어지는 이 앨범도 밴드 리더 피트 타운젠트가 그의 정신적 스승 메헤르 바바의 가르침에 근거해 만들었다고 한다. 이러한 인도 신비주의와 정신세계가 록 음악에 미치는 영향력은 지금도 유효해서, 쿨라 셰이커, 오아시스, 라디오헤드 등등의 밴드가 그런 영향력의 그늘아래 있다.
사람만큼이나 신도 많고 문화도 다양해서 공용어만 18개에 신들의 숫자는 대략 4억을 넘는다고 하지만 얼마인지는 알 수가 없다.
신도 많고, 민족도 많아서인지 맘이 넓어서 "님이 무엇을 믿든 우리는 인정합니다"라는 비범한 마인드를 지니고 있어서 이란에서 마구 탄압당하는 조로아스터교나 바하이교 신도들이 많이 살고 있다. 그 밖에 시크교라든지 자이나교같은 종교부터 심지어 약 2500년 전에 유대인들이 이주해서 유대교도 존재한다. 별 상관은 없지만 레닌 동상도 있다.
문제라면 그 어떤 종교가 들어오든 간에 힌두교의 영향으로 인도식으로 현지화(?)되어 버리기 때문에, 새로운 종교를 받아들이는 것도 참 잘하지만 가만히 보면 "원래 그 종교와는 다른 무엇"(…)이 되어 있는 경우가 흔하다. 그렇기 때문에 기독교를 비롯한 유일신교가 뿌리내리기 정말 힘든 구조. 선교사들에게는 이슬람 국가들과는 전혀 다른 의미로 세계에서 선교하기 가장 어려운 국가로 악명이 높다.
세상이 멸망해도 절대로 인도인들이 힌두교를 버릴 일은 없다던 영국 마지막 총독 말이 전설적으로 나올 정도이며, 인도를 우습게 보던 윈스턴 처칠마저도 "적어도 그들의 신앙심은 영국조차 건드리지 못한다"며 물러날 정도였다. 알라건 예수건 부처건 죄다 힌두교 신으로 받아들이면서 "나는 예수를 믿는 힌두교인입니다~" 이러는 이들도 꽤 많기 때문이다.
한국 선교사도 예외는 아니라 한국에 취업하러 온 인도인을 교회 다니게 했더니만 인도로 돌아가더니 '저는 예수를 믿는 힌두교인입니다.' 답장이 날아와 목사를 경악시킨 실화도 있다. 어느 미국인 선교사는 10년 가까이 인도에서 선교했거늘 개종자 제로에 경악하고 분노하여 악 쓰다가 추방당했다고 한다.
또한 놀랍게도 이 인도에도 2천 년 전부터 기독교도도 있었다. 예수 제자 토마스를 교황으로 인정하는 기독교인데 인도에서 극소수인 2,600만 명(2010년 통계)이 존재한다. 이들도 아랍 쪽이나 아르메니아 정교회 나라들처럼 타 기독교 종파를 무척 견제한다고 하는데 주로 께랄라 주에 많이 산다고 한다. 물론 이런 종파 말고도 가톨릭 신자들도 적으나마 있으며, 개중엔 인도 뭄바이 대주교 이반 디아스 같은 인물도 배출된 바 있다. 이 사람은 아시아권에서 나올 수 있는 최적의 교황 후보로 꼽힌다. 교황청 외교관으로 36년 동안 일하면서 쌓은 경험과 17개 언어를 유창하게 구사하는 능력으로 정평이 나 있다.
비록 거의 대부분 인도에만 살지만 힌두교도의 수는 대략 9억 정도로 추정되고 있는데, 이는 신도 수로만 치자면 가톨릭, 이슬람 수니파와 더불어 세계 3대 종교급이다. 하지만 이슬람 신도들도 장난이 아니게 많이 사는데 대략 1억 5천만 정도 산다.[3]
세계에서 4번째로 이슬람이 많은 나라인지라 둘의 갈등이 심하다. 이래저래 종교 갈등이 일어나 수많은 사람이 목숨을 잃는다. 이슬람 말고도 시크교도들이나 기독교같은 유일신 종교는 원수로 보기에 갈등이 장난 아니다. 그래도 시크교는 요즘은 많이 갈등이 풀렸다. 당장 2012년 현재 총리인 만모한 싱부터 시크교도다. 오죽하면 토머스 프리드먼이 뉴욕포스트 사설로 아랍 나라들을 씹으면서, "왜 인도에서 벌어지는 이슬람 신도들 차별과 학살에는 아무 말도 안하냐"고 일갈한 적도 있다. 그 사상자는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 국민성
위키니트들의 분노가 이 글에서 느껴진다.
국민성을 한 줄로 요약하자면 'No Problem' 모 블로거는 힌디어로 'No'가 숫자 9를 뜻하는 단어이기 때문에 "이미 9개의 문제가 있다"는 뜻이라고 카더라. 이라고 한다. 자신이 뭔가 손해나 피해를 받았어도 대수롭게 여기지 않는다. 이는 힌두교에 자신이 살아가는 데 필요한 재산을 제외한 여유분을 남과 나누는 것에 대해 나쁘게 생각해서는 안 되고 가져가는 쪽도 당연히(!) 가져갈 수 있는 것이기 때문에 미안하게 생각할 필요 없다는 가르침이 있기 때문이다... 듣고 보면 좋은 것 같지만 현실은 시궁창이다. 애초에 이론적으로 그러다는 것이지 이론대로라면, 우리나라 사람들은 전부 다 효자, 효녀다. 길에서 구걸해서 기껏 돈을 줬더니 당연하다는 듯이(!) 가져가는 모습도 종종 볼 수 있다.
실상은 자본주의의 영향때문에 대다수의 인도인들은 "내가 너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괜찮지만 네가 나에게 피해를 주는 것은 용서 못한다."라는 완전체 진상 민폐 국민성이 기본 패시브 스킬이다.
가령 비행기에서 애들이 시끄럽게 더들고 뛰어다녀서 그걸 말린 승무원에게 버럭 소리를 지른다거나, 자기네 아이들이 울면 안 말리지만 남의 아이들이 울면 째려다보고 승무원을 불러서 주의해 달라고 하거나 아니면 직접 와서 뭐라고 깔라낄라거리며 고함을 지르는 등, 인도인의 진상 국민성은 상당히 많이 알려져 있다. 이것은 특히나 외국인들을 대할 때 더욱 더 심해지는데 왜냐하면 외국인들은 피해를 입어도 그에 상응하는 피해를 안 주고 되레 피하기 때문이다. 이렇기 때문에 농담으로 국민성 배틀할 때 가장 기대되는 국민성 싸움이 이스라엘 국민 vs 인도 공화국 국민이다.
게다가 어째서인지 이상한 방면으로 단합을 잘하는데, 길에서 교통사고를 낸다거나(누가 봐도 일방적인 잘못으로) 소매치기를 하다 잡혔다거나 하면 갑자기 보행자들이 모여들더니 사건의 주범을 두들겨 패기 시작한다. 다시 한 번 말하지만 그냥 지나가던 사람들이다! 아무런 관계없다. 조심하자.
또한 영국 지배층에게 '못 하겠다'라고 말하면 미친 듯이 까이니 '알았어요, 할게요' 하면서 흐지부지 끝내버리는 습성이 점차 자라났는데, 이게 식민지배 시절 끝난 지 70년이 돼가는 오늘날에도 지속이 되어버렸다. 문제는 뭐냐면, 인도인들한테 무엇을 좀 부탁하면 알았다 하면서 몇 시간이 지나도 해결이 되지 않는 상황이 발생한다. 5분 후에 끝난다고 말하면 50분이나 5시간을 의미한다고 이해하면 된다는 우스갯소리도 있다. 이들에게 '알았다'라는 것은 그저 형식적인 의례라고 생각하면 속 편하다.
역시 이 또한 현대사회에서는 책임감이 없는 자세로 인식되는 관계로 HR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일단 인도인 지원자는 색안경을 끼고 보게 만들어준다. 미디어에 인도인 택시기사가 거리를 채우는 모습을 풍자하는 경우가 많은데, 출퇴근 시간에 크게 구애받지 않아도 되는 등 책임감없이 일해도 안 짤리는 몇 안되는 직업이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이러닉한 것은 서양에서 인도인들이 의료계 등 고위직에서 일하는 경우가 종종 보이는데 현지태생의 인도인인 경우는 차지하고도 이는 인구비중상 인도인이 절대수가 많은점과 인도인 가정에도 동양권처럼 신분상승에 대한 욕구로 가혹한 교육열이 있다는 점 등을 감안해야 한다. 수능점수 좋아서 의대 갔다고 없던 책임감이 생기는 건 아니지 않는가? 실제로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인도/파키스탄/방글라데시 쪽 의대 출신의 의사들이 의료사고를 내는 경우가 다른 대학 대비 30%이상 높다는 통계가 작성된 적이 있다.
전통적으로 내려온 뿌리깊은 카스트 제도가 가장 큰 걸림돌인 나라. 그래도 2009년 인도 역사상 첫 여성 국회의장이 나오는 등 점점 잘못된 인습으로부터 탈피하려는 노력이 보인다. 카스트에서도 가장 밑 계급인 불가촉천민, 그것도 여자가 국회의장이 되었다.
한국에 코리안 타임이 있었다면 인도에는 인디안 타임이 있다. 지금이야 한국이 시간을 잘 지키는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인도에는 그런 거 없다. 인도는 철도가 잘 개발되어 있는 국가이지만 그냥 개발만 잘 되어 있다. 열차 연착은 기본이며 최대 12시간까지도 기다려야하는 눈물나는 상황이 발생할 수도 있다. (라즈다니 익스프레시는 제외. 이 열차가 가진 장점은 시간을 잘 지킨다는 것이다.) 인도에서 여행할 때 밤에 역에서 12시간씩 기다린다는 상상을 한다면…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그리고 남자들은 남성성을 굉장히 강조하는데 그 남성성을 강조한다는 게 그냥 수염 기르고 여자 아주 더럽게 밝히면 끝이다. 절대 운동해서 몸짱이거나 힘이 쎈것을 남자처럼 보지는 않는다, 정확히 말하자면 대다수의 사회가 그러하듯이 인도인들도 육체적인 노동 활동을 천시하는데 운동도 그렇게 보기 때문에 진짜 힘이 필요한 직업에 종사하지 않는 이상 운동을 필요없는 것으로 본다.
도리어 나이가 있는 중년이나 노년층은 멀쩡한 사지를 가지고 휠체어를 다니는 것을 일종의 부의 상징이나 명예의 상징으로 보기도 한다. 아마도 자신은 육체활동을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보여줌으로서 간접적인 부의 과시로 추정된다.
특히나 항공업계에 종사하는 사람들은 이것을 가지고 치를 떠는데 건장하게 생긴 60대의 인도인 신사가 비행기에서는 멀쩡히 화장실도 잘 다녀오고 탑승할 때도 걸어다니던 사람이 갑자기 착륙하고 나서 휠체어 달라고 난리 치다가 일어서서 진상을 부리는 등 예전에 한국의 모 항공사가 이것 때문에 소송까지 가려다가 합의를 봤다. 그밖에도 터키 항공에서도 이러다가 손해배상을 청구하겠다고 하자 진상부리던 노년층이 찍소리못하고 물러선 적이 있다.
그리고 백인우월주의 또한 뿌리깊게 박혀있다. 애초에 카스트 제도가 아리아인들에 의해 형성되었다고 보여진다. 그에 비해 동양인 취급은... 그럴만한게 인도에서도 황인계가 무려 8천만명이 넘게 살고 있는데 최하 신분으로 박대받으며 있기에 이런 차별 역사가 깊다. 일본인이나 한국인 관광객도 이런 신분 인도인으로 알고 무시당할 정도이니
3 언어
법으로 지정된 공용어는 힌디어, 벵골어, 텔루구어, 마라티어, 타밀어, 우르두어, 구자라트어, 칸나다어, 말라얄람어, 오리야어, 펀자브어, 아삼어, 신디어, 네팔어, 콘칸어, 마니푸르어, 카슈미르어, 산스크리트어로 18개에, 일단 인도에서 돌아다니는 언어 전부를 세어보면 3372개. 그 중 상당수는 아예 인도유럽어족에도 속하지 않는다. 인도-유럽어족에 속하지 않는 언어를 사용하는 인구의 비율이 대략 1/4에서 1/3 정도라고 한다.
연방정부의 공용어는 데바나가리 문자로 쓰인 표준 힌디어, 그리고 보조 공용어로서의 영어가 있다. 전체 주의 절반 정도(주로 북부)가 힌디어를 공용어로 채택하고 있는데, 이들끼리 소통할 때는 힌디어를 쓰고, 그 외의 경우에는 영어나 다른 언어를 쓰는 모양이다. 힌디어를 사용하는 인구의 비율은 대략 41% 정도이다.
원래 영어는 독립 후 10년 동안만 보조 공용어의 위치를 유지하고 그 이후로는 힌디어가 유일 공용어가 될 예정이었지만, 힌디계 편향 정책을 우려한 남부 드라비다족들의 반대가 심해 영어도 남게 되었다.
3.1 문맹률
문맹률이 미칠듯이 높다. 현재 문해율이 70%대로 이건 웬만한 아프리카 국가 수준. 물론 독립 직후에 10%대였던 거에 비하면 많이 늘어난 것이지만 문제는 문해의 기준이 인도의 공용어 중 하나로 자신의 이름을 쓸 줄 알 것이라서 실질 문해율은 그보다 한참 아래일 것이라 추정되고 있다. 즉 이름이 '람'이면 ram 석 자만 쓸 줄 알아도 문맹 취급 안 한단 소리다.(...) 상용한자 1,500자는 알아야 문해자로 취급하는 중국과는 대비되어 까이고 있다.
사실 이건 공교육의 문제로... 시골 학교에 가면 선생님이 그냥 칠판에 뭘 끼적거려놓고 교무실 가서 밥먹고 돌아가는 경우도 부지기수라고 하며 아예 안 나오는 경우도 많다고 한다. 이러니 문맹퇴치가 제대로 될 리가 없다...
4 인도 영화
- 인도 대중문화의 꽃 인도 영화에 대해서는 해당 항목 참조.
5 인도 드라마
- 인도 드라마 항목 참조
6 스포츠
7 음식
- 인도 요리 항목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