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어사이드 스쿼드(영화)/평가

1 개요

틀:닦이영화

메타크리틱
스코어 40점유저 점수 6.7
로튼 토마토
전체 신선도
26%
[1]
탑 크리틱 신선도
19%
관객 점수
67%
[2]
왓챠IMDb
사용자 평균 별점 2.9 / 5.0평점 6.8/10 [3]
네이버 영화시네마스코어
기자, 평론가 평점
5.15/10
관람객 평점
7.59 돈옵저는 7.17/10
대면출구 만족평가
B+[4]
IGN씨네21
MEDIOCRE평점 5.9/10전문가 리뷰 4.86/10

흥행과 별개로 전체적인 평가는 매우 좋지 않다. 대한민국 시간 기준으로 2016년 8월 3일 오전 1시부터 로튼 토마토 및 메타크리틱 평점이 등록되기 시작했는데, 처음부터 썩은 토마토가 뜨더니만. 연속으로 썩은 토마토 6개를 먹는 등 돈 오브 저스티스보다 낮은 20%대로 시작하며 히어로 팬덤에게 멘붕을 선사하였다. 이후 어찌어찌 30%대로 상승했지만 8월 3일부터 30% 후반을 찍고 점점 줄어들다가 8월 4일에는 다시 20%대로 떨어졌으며, 결국 돈옵저보다 신선도도 평점도 더 떨어지는 지경까지 와버렸다. 유튜버 중에선 호평하는 경우도 있긴 하지만, 전체적으로 혹평이 다수[5]이기에 호불호가 갈리는 편이라고 보기에도 어렵다.

2 평론가

헤프고 철없고 멍청해

-박평식

로튼 토마토에 올라온 전문가들의 한 줄 평에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캐스팅이 훌륭하고 이전 DCEU 영화들보다 조금 더 유머러스하지만, 혼란스러운 줄거리와 얄팍한 캐릭터들, 그리고 매끄럽지 못한 연출로 인한 실망스러운 결과를 보완하기에는 역부족이다."라고 적혔다.[6]

국내 언론 시사회 직후 나온 평가들에서 #,# 대체적으로 지적되는 게 각본은 부실하고 캐릭터 외에 남는 게 없는데, 미친듯이 밀어준 할리 퀸도 생각보다 시원치 않다는 것이 지적된다. 다만 할리퀸이 그나마 하드캐리를 하고 있다는 의견도 있는데 할리 퀸보단 데드샷이 더 인상깊었다는 평가도 만만치 않다. 거기다 이런 인상깊은 캐릭터도 영화 전체를 이끌만한 임팩트를 주지는 못했다는 평. 어쨌거나 다른 캐릭터에 대한 반응은 사실상 없다시피 하고, 있어도 대부분 혹평이기 때문이다. 영화 자체가 로맨스만 하느라 정신 없다는 평도 나온다. 실은 로맨스 말고 보이는게 없다

심지어 보고서 하품이 나온다는 평가도 있고 저스티스 리그와 접점은 많고, 악당들의 사연 설명하느라 시간을 끄는데다, 캐릭터들의 개성도 별로, 영화는 중구난방에다가 당위성을 납득시키지도 못하고 드라마 몰입도도 별로, 편집도 어설퍼서 할리 퀸 하드캐리에도 역부족이라는 평가도 있다.# 조커와 할리 퀸과 데드샷은 잘 만들어진 이미지에 불과한 무미건조한 캐릭터이며 매력을 전혀 살리지 못했다는 혹평도 있다. 연출과 서사가 캐릭터를 감당하지 못하며 차라리 주역 1,2명만 깊게 다뤄주고 나머지는 간단한 대사로 끝냈어야 한다는 얘기도 있다.[7]

조재휘 평론가는 데이비드 에이어잭 스나이더의 능숙한 연출을 못 따라간다고 평했다.#[8] 근데 스나이더는 개봉 때 엄청 까였다

이동진 평론가는 '제작진이 손 안에 쥔 것의 매력을 모른다. 쿨하고 도발적이여야 할 영화를 칙칙하고 엉뚱하게 끌고 간다'고# 돌직구를 던져 5점 만점 중 별 2점을 내리며 혹평을 남겼다. 돈 오브 저스티스 때의 2.5점보다도 0.5 낮은 점수다.

맥스무비 측의 평론도 비슷하여 기자들의 평가가 영 미지적근하다. 물론 닦이급으로 잘못된 영화라고 혹평을 내리는 수준까진 아니지만 이 평가를 보면 예고편에서 사람들이 기대한대로 '유쾌한 악당들의 활극'으로 보기엔 무리가 있다는 식의 평가들이다.#

씨네21 에서는 혹평을 쏟아냈다. 위에서 언급된 박평식 평론가 외에도 대다수가 5점 정도였으며, 최고점은 6점을 준 김현수. 이 외에 다른 평론가들은 '악당이 너무 착하다' , '모범생이 악당 코스프레하고 클럽에서 노는 것처럼 보인다' , '쾌감 지속시간이 5분을 넘기지 못하는 공허한 똘끼' 등의 평을 남겼였다. 전체 평균 평점은 돈옵저의 그것보다 더 낮은 상황이다. #

2.1 리뷰어

한국과 별개로 호주에서 열린 프리미어 시사회에서의 평가는 매우 호평이었는데 # 한 리뷰어는 올해의 영화감이라고 하였고 다른 리뷰어는 무려 10점 만점에 10점을 주었다. 어떤 총평에선 '정말 재밌는 영화고 액션도 환상적이고 지금까지 DCEU에 부족했던 점을 채워주는 영화이며 사운드트랙도 매우 훌륭하고 시빌워 만큼 좋지는 않지만, DC가 바로 지금 필요했던 히어로 무비이며 최근 블록버스터들 중에서는 신선한 바람을 불러일으키는 2016년도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색다른, 유머와 재미가 있는 좋은 영화'라는 호평을 내렸다. # 이 평가만 보면 이게 저 위에서 그렇게도 혹평이 쏟아지던 그 영화 맞는가 싶을 정도였다.[9] 근데 호주의 다른 리뷰어의 글에선 혹평[10]도 있었는데 원문 북미 측 반응이 풀리면서 혹평 쪽에 무게가 실리고 호주에서 처음 나온 의견들은 지나친 옹호가 아니었냐는 의견이 있다. 물론 한국 측 감상평 중에도 괜찮았다는 얘기가 있으니 약간의 개인차는 있을것이다.#

의외로 해외의 몇몇 유명 아마추어 유튜버 리뷰어들에게 그럭저럭 괜찮은 평가를 받았다.

제레미 잔스는 중간중간에 흐름이 끊기는 부분이 있지만 할리 퀸, 데드샷, 조커 등의 캐릭터들을 칭찬하면서 블루레이 소장가치 있음 점수를 주며 호평했다. 특히 다른 DC 시네마틱 유니버스 영화들과는 달리 배경이야기가 있다는 점을 높게 평가하였다. # '영화에 배경이야기가 있어야 하는 게 당연한거 아냐?' 라고 반론을 제기 할 수도 있겠지만 역으로 말하면 그만큼 그 이전 DCEU 영화가 그런점이 부족했다는 점을 지적하는 리뷰라고 할 수 있다.

크리스 스턱만은 여러 캐릭터들과 재미있는 농담, 장면들은 좋았지만, 액션신이 빈약하고 대사가 좀 유치하고[11] 후반부가 특히 실망스러웠다고 평하며 총점 C를 주었다.[12] # 특히 '블루레이를 꼭 사서 보고싶다. 대사나 잘려나간 장면이 많은것 같다.' 고 일설했다.

앵그리 죠는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호평일색으로 평가했다.[13] 크리틱들이 30퍼센트 이하밖에 주지않은 것에 공감하지 못했으며 많은 캐릭터들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으로 흐름을 다룬 점과 상호간의 개그들로 재미있던 장면들을 극찬했다. 특히 캐릭터간의 긴장감이 잘 표현된것을 언급하며 돈옵저에서 있던 캐릭터들의 문제들이 개선되었다고 호평했다. 그리고 로튼 토마토가 DC 영화들을 지나치게 깐다는 의견을 보임과 동시에 '그렇다 해서 난 로튼 폐쇄 청원 같은건 안할것이다' 라고 하였다.

더그 워커는 페이스북에다가 간단한 소감을 남겼는데 이 영화에 대한 혹평이 너무 과장되었다고 평했다. 만화 리뷰어 모임과 같이 리뷰 영상을 찍었는데 영화의 초반부 40분과 캐릭터들의 관계[14], 비주얼들을 호평하면서 이 영화에 대한 단점 지적하는거 동의하고 불평을 이해하며 변호할 생각도 없지만 자신에겐 정말 쿨(Cool)한 영화였다고 평가했다. 다만 장면들이 많이 잘려나간 것에 대해서는 비판하였다.

3 호평

전반부는 나쁘지 않은 편이다. OST도 좋은 ost와 유명한 명곡들을 쓴 만큼 평가가 좋다. 문제는 후술하겠지만, 데드풀이나 가오갤과 달리 그걸 적재적소에 쓰지 못했다는 평이 나오고 있다는 것.

영화를 구성하는 요소들 가운데 호평 받은 부분들은 다음과 같다.

3.1 배우의 열연

카타나 같은 일부 캐릭터[15]를 제외하면 대체로 주연급 캐릭터들의 연기는 괜찮게 뽑혔다는 평가다. 아니 오히려 배우들의 열연이 없었다면 그나마 있던 점수마저 까였을지도 모른다. 허술한 대본 때문에 캐릭터가 가려졌다는 평가와 연기에 대한 호불호가 사람마다 갈리기는 하지만 대체로 배우들은 평타이상은 했다는 의견이 많다. 배우들은 캐릭터를 이해하기 위해 실생활에서도 캐릭터처럼 행동하려고 노력하였으며, 실제로 촬영장에는 심리치료사가 상시대기하고 있었다고 한다.

다만 대본의 완성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지고,[16] 캐릭터를 제대로 드러낼 만한 장면이 부족했기 때문에 이러한 장점이 제대로 드러나지 못한 점은 정말 아쉬운 점. 이런 평가는 사실 돈 오브 저스티스 개봉 당시 지적되었던 것과 정확히 일치한다.

3.2 만화 캐릭터들의 뛰어난 실사구현도

유일하게 영화에서 제 몫을 톡톡히 했다는 평가를 받는 부분이 배우들의 비주얼이다. DCEU의 최대 강점이라 할 만한 요소로, 이 영화에서도 잘 발휘되었다. 배우들의 외모도 싱크로가 뛰어날 뿐더러 의상 디자인도 매우 뛰어나다. 마고 로비할리퀸은 최근 코믹스의 의상과 70년대 가수 데비 해리의 의상을 적절하게 조화시킨 디자인인데 전세계적으로 인기를 끌었을 뿐만 아니라 팬들에게도 만화에서 튀어나온 것 같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자레드 레토조커도 비주얼적으로 전 세대 조커들과 비교해 원작과 가장 싱크로가 높다는 의견이다. 잭 니콜슨의 경우 애초에 배우의 용모가 그리 조커와는 닮지 않은 편이었고 히스 레저는 입을 찢었다는 설정 등 원작과는 다소 다른 이미지로 다른 분위기를 구축했지만, 레토의 조커는 배우의 용모와 적절한 분장으로 코믹스 엔드게임이나 웃는 남자 등에서 나온 조커의 모습을 거의 그대로 재현했다. 특히 조커가 멕시코 카르텔의 이미지에서 따온 현대적인 감각의 다양한 복장을 입고 나오는데 모두 코믹스에서 그 동안 조커가 입고 나왔던 복장들에 대한 오마쥬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전혀 어색해 보이지 않고 적절한 디자인으로 현대적인 감각을 살리는데 성공했다는 의견이 대다수이다. 그 외에도 만화속에서만 구현되었던 다른 캐릭터들 역시 높은 싱크로율과 위화감 없는 비주얼로 큰 호평을 받았다. 다만 킬러 크록은 아쉽다는 의견이 많은 편.

예고편에서는 이런 요소들이 잘 맞아 떨어져 많은 사람이 기대하게 만들었다. 문제는 후술하겠지만 그 따로따로 떼어놓으면 상당히 좋은 요소들이 다른 곳으로 가는 각본과 연출때문에 시너지를 전혀 내지 못했다는 것.

3.3 화려한 효과

텍스트와 여러가지 네온사인 등으로 효과를 준 캐릭터 인트로 등은 꽤 예쁘고 신선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반면 '쓸데없이 번쩍거려서 싫다'는 부정적인 의견도 있다.

4 문제점

4.1 캐릭터성

사람들이 기대한 건 쌈박하고 이기적인 돌아이빌런 집단인데 나온 건 애매한 감성팔이 중 영웅심리에 도취된 악동들 뿐이다. 마블의 가오갤도 구성원들이 범죄자라 중후반까지 각자의 이익에 따라 움직이고 이래저래 우여곡절을 겪는데,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진짜 빌런 집단임에도 전원이 로켓 라쿤보다도 착해보인다. 이 녀석들은 로빈 살해에 가담한 고담 범죄계의 여왕, 고객 등쳐먹는 프라이드 높은 1류 암살자, 수많은 사람을 자의로 태워죽인 악마의 화신,[17] 지하 수로의 식인괴물, 호주의 은행이란 은행은 다 털은 희대의 절도범이다. 국장이 제일 악당같다 이런 녀석들이 실은 의리도 있고 사정있는 착한 녀석들이라고 묘사되니 황당하기 그지없는 노릇.

팬들이 보고싶었던건 악당 미화가 아닌데도 제작 측에선 깊게 생각하지 않은 듯하다. 어째 불안하더만애초에 역대 최악의 히어로라는 캐치프레이즈부터 잘못되었다. 이들 중 개과천선한 안티 히어로는 엘 디아블로정도고, 변화의 여지가 있는 인물은 데드샷 뿐이며, 나머진 거의 다 진짜배기 빌런이고 빌런이길 그만두지도 않았음에도 착한 놈들인것 마냥 나와 심각한 캐릭터성 괴리를 일으킨다.

광고로 기대하게 만든 피카레스크가 만족스럽지 못한 분위기다. 코믹스에서 수어사이드 스쿼드는 히어로들이 할 수 없는 일, 더러운 일을 맡기기 위해 만들어진 집단이다. 그런데 정작 영화에서 수어사이드 스쿼드에게 주어진건 배트맨이나 플래시에게 맡겨도 충분한 임무였다.

사실 따지고 보면 본 영화에서 자살 특공대에게 맡겨진 임무는 인챈트리스와 그 오빠를 쓰러트리는게 아니라 미드웨이 시티에 갇힌 아만다 월러를 구출하는 것이었고 월러의 목적은 기밀유지 + 도시를 공격한걸 범죄자들의 테러로 포장 + 여차하면 수스쿼 일당을 버리는 패로 쓰기 위해 그들을 부른것이였다. 이들이 투입된 목적을 되돌아보면 그렇게까지 개연성이 모자란건 아니지만... 극 후반에 월러가 인챈트리스에게 잡혀가고 데드샷이 릭 플래그에게 기밀문서를 던지며 술집으로 들어갈 때 부터 영화는 꼬이기 시작한다(...)

광고로 기대감을 한껏 올렸는데 막상 영화를 보니 기대한 더러운 임무에 투입된 악당들의 화려한 깽판은 없고 악당들의 사연팔이만 줄창보고 나왔으니 사람들이 실망하는게 당연하다. 사실상 캐릭터 무비나 다름없는 영화에 캐릭터들은 매력 하나도 발휘 못하고 어이없는 로맨스와 개연성 없는 스토리라인에 파묻혀 버렸다. 수스쿼를 본 히갤러의 분노의 리뷰(스포주의). PGR러의 분노의 리뷰(스포주의)

특히 개봉 전부터 큰 기대를 받아왔던 할리랑 조커의 경우에도 실망스러웠다는 평이 많다. 할리는 비주얼은 예쁘지만 광기 넘치는 캐릭터라기보단 그냥 까불대는 여자애 정도로 묘사되고,[18] 조커의 경우 원작처럼 할리퀸과 애증 및 배신, 조롱으로 엮이지 않고 진짜 로맨스 커플로 그려진 탓에 호불호가 갈린다.[19] 이 부분은 할리퀸을 이용하고 버리는 전형적인 타입의 조커와는 거리가 있는 캐릭터라서 그런 것 같다.# 평단이나 관객이나 이번 조커를 정의하는 말이 '사랑꾼'이라는 단어이니...연기가 훌륭하다는 것에는 기본적으로 동의하는 의견이 많고 영화가 잘 되었다면 로맨티시스트와 사이코패스가 공존하는 이 조커 역시 조커의 한 버전으로 남을수도 있었다는 평가도 있다. 어쨌든, 히스 레저잭 니콜슨보다 못 하다는 얘기가 많다. 애초에 각본 자체도 캐릭터를 뒷받침 해주지 못할 뿐더러 자레드 레토의 조커는 거의 까메오 수준으로 비중이 적어서 연기나 캐릭터성에 대해 가타부타 말하기가 어려운 상황이다.

카타나, 킬러 크록, 캡틴 부메랑은 분량도 적은데다가 액션도 시원치 않다. 슬립낫의 대우는 정말로 처참한 수준. 초반의 캐릭터 소개 장면에도 안 나왔고, 정말 팬들의 예상대로 예고편에 나온 줄 타고 도망치는 장면에서 폭사해서 사망한다. 사실 원작이나 다른 미디어믹스에서도 내장된 폭탄의 위력을 보여주기 위한 목적으로 악당이 죽는 씬이 매번 나오기는 하지만, 원작을 접하지 않은 관객들이 이러한 설정을 이해하길 기대하는 것도 무리인데다 장면 자체의 개연성과 설득력이 없다보니 이런 것조차 까임요소가 되었다. 게다가 이야기의 긴장감을 높이기 위한 첫번째 희생자로 연출된것도 아니고, 무슨 풍선 터트리듯 픽 죽어버리는 식이다. 슬립낫의 출연은 거의 1분도 넘지 않는 분량인데, 이럴거면 뭐하러 주연 캐릭터들 사이에 끼워 홍보한건지조차 의문이다.

가장 수스쿼에 혹평을 내리는듯한 히갤에서는 개봉 이전 기대가 컸지만 뚜껑을 열고보니 실망하여 엉망진창이 된 캐릭터성에 대해 우스갯소리로 수스쿼는 역대 최고의 히어로 팀이다라고 '수스까[20]','수수깡'이라고 부르며 조롱, 비하를 하고 있다.

DC 확장 유니버스의 작품들은 등급이 PG-13에 맞춰 제작된다는 방침이 문제라는 사람도 있으나 어두운데다 범죄가 난무하는 다크 나이트 트릴로지의 영화들도 PG-13을 받은 것으로 보아 이 문제는 핑계에 지나지 않다.

4.2 감성팔이 연출

초반부는 개인의 사연을 죽 늘어 놓다가 한바탕 투닥거리다 기밀 파일 하나를 찾아내더니 갑자기 이 짓은 더 이상 못해먹겠다라고[21] 술집 바에서 파업 선언하고 다 같이 한잔 씩 걸치는 와중에 물(?)을 먹고 취한 디아블로가 눈물을 짜내고 거기에 릭 플래그가 징징대고 다들 신세한탄 하다가 나쁜 놈들이 다 같이 한 진지들 차려먹고 지구 구하러 떠나는 장면에 실소한 관객이 적지 않다. 사실 많은 사람들이 여기서부터 본격적으로 이 작품이 망가지기 시작했다고 지목하고 있다.

빌런들 주제에 서로 '우린 친구'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지 않나 명색 최악의 빌런 집단이 히어로들 모아둔 어벤져스보다 서로 안 싸우고 윗선 말도 잘듣는데[22] 그 과정은 설득력 없는 신파로 가득 차있다. 사연팔이 들어줬다고 스쿼드 멤버들을 잃을 순 없다면서 자신을 내던지는 엘 디아블로[23], 딸의 편지를 숨겨놓고 있었다던 플래그의 말을 듣고 "뭐? 그럼 빨리 나가서 쟤넬 부셔버리자!" 본격 개연성 자살 아무 설명없이 다시 합류해서 부메랑 던지고 있는 캡틴 부메랑이나[24] 거사를 앞둔 상황에서 갑자기 뜬금없이 칼을 어루만지면서 사연팔이 하는 카타나는 덤[25]. 게다가 예고편에서는 굉장히 비장하게 나왔지만, 정작 본편에서 본인은 비장하지만 주변에서는 벙찌게 바라보고 거기다 캡틴 부메랑이 "미친 애들이 저렇지" 라고 초치는 소리를 해서 웃기지도 않고 엄숙하지도 않은 분위기가 됐다.[26] [27]

자세히 보면 알겠지만 위에서도 지적이 나오듯이 영화에 사랑 타령이 꽤 많이 들어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는데 이 때문에 "아니 뭔놈의 히어로 영화에 사랑얘기 밖에 없어?"라는 탄식도 있다. 영화내내 데드샷의 아름다운 가족애할리퀸의 톡톡튀는 이성애만 줄창 나온다. 러브 스쿼드 관객들이 이 영화를 보고 돈옵저 얘기를 굉장히 많이 하는데 망작이라는 점에서 영화의 수준을 알 만 하다.

이러한 연출은 후반부로 갈수록 정점에 달해 별로 중요하지도 않은 멤버들의 착란씬은 슬로우 모션까지 첨가해가며 쓸데없이 분량을 잡아먹지를 않나. 가상회상씬등을 길게도 잡아주는 등... 오히려 분량 뽑을게 없다보니 인물들의 개인사를 늘려서 넣은건가 싶은 생각이 들 정도. 더군다나 저 장면들은 한참 피터지게 싸우던 액션신 도중에 나온 장면들이다. 그야말로 노답. 마법사 캐릭터인 인챈트리스가 쌍칼들고 무쌍난무를 펼치는건 덤이다.

물론 감성팔이라고 할지라도 연출이 세련되고 설득력있게 그려진다면 오히려 영화를 완성도 높게 만들 수 있다. 당장 옆동네 영화시리즈만 봐도 이야기의 큰 줄기외에도 히어로들의 개인사들을 촘촘히 얽혀 단순한 히어로물이 아닌 인간적인 고뇌가 담긴 장르물로 높은 평가를 받고 있지 않은가. 오죽했으면 히어로 갤러리 같은 곳에선 한국 영화계는 적어도 신파 연출을 어떻게 써야하는 줄은 안다면서 차라리 한국 영화인들을 데려가다 기용하라는 드립이 나올 정도다.

조커와 준 문이 죽는 것이 자연스러운 상황을 연출해 놓고 죽지 않는 것도 재미를 반감시킨다는 의견도 있는데, 이건 비판할 요소라고 보기는 좀 뭐하기는 뭐하고 그냥 얼척 없는 전개일 뿐이다. 물론 다른 히어로 영화에서도 배우와의 계약이나 스토리 진행등을 이유로 캐릭터가 다시 살아나는 경우는 비일비재하긴 하다.하지만 인챈트이스가 죽었으니 준 문이 또 등장해야 될 이유가 없다는게 함정 당장 마블 코믹스만 봐도 죽은 줄 알았던 필 콜슨이나 찰스 자비에같은 캐릭터들이 뜬금없이 살아돌아온 케이스가 있다. 하지만 이들은 적어도 그럴 듯한 이유라도 붙어 있다. 콜슨은 쉴드의 비밀 약물과 수술로 살아날 수 있었고 자비에 교수도 식물인간의 몸에 의식을 옮겨서 살아났다. 자비에 같은 경우 설령 자세한 설명은 안 나왔더라도 작품 내에 떡밥은 깔려 있었다. 근데 문 준은 어떤가? 심장을 부수면 인챈트리스와 함께 문 준도 죽는다는 설명이 끊임 없이 나왔는데 그냥 덜렁 살아나 버렸다. 아무런 설명도 없이. 이럴거면 자살 특공대 애들은 왜 고생하고 부하들을 희생시킨 건가? 진작에 심장 부쉈으면 그냥 끝날 문제 아니었나? 인챈트리스의 오빠는 배트맨이 알아서 하겠지 여담으로 어벤져스 2에 나온 퀵실버는 진짜로 사망처리 되었는데, 이건 폭스사가 가진 엑스맨 시리즈랑 판권이 얽혀 있기 때문으로 추측된다.[28] 이 때문인지 엑스맨에서는 퀵실버만 활약하고 있고 어벤져스는 스칼렛 위치만 남아서 활동 중이다.[29]

4.3 설득력과 개연성이 없는 전개와 캐릭터 설정

작중 언급된 수어사이드 스쿼드 창설 명분과 부대 구성원들도 전혀 맞지 않는다. 분명히 아만다 윌러는 슈퍼맨 같은 메타휴먼 테러리스트에 대응한다는 명분으로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만들었는데, 등장한 팀원 중 메타휴먼에 대응 가능한건 엘 디아블로와 인챈트리스 2명 뿐이다. 심지어 메인 빌런은 시작하자마자 도망간 인챈트리스다. 팀이라며? 중무장한 군부대를 무력화시킨 메타휴먼 상대로 데드샷이나 캡틴 부메랑, 할리 퀸을 보내서 무슨 설득력이 있을까?[30] 월러는 메타휴먼 테러리스트의 위험성에 대해 "운좋게 슈퍼맨은 우리와 가치가 같았죠. 그런데 다음 슈퍼맨이 그렇지 않다면 어찌하시겠습니까?"라고 질문을 던졌는데, 슈퍼맨 본인이나 그에 비견될 만한 초인에게 총 엄청 잘 쏘는 암살자, 미친 여자, 부메랑 좀 잘 던지는 남자, 일반인보다 힘 좀 세고 사람 좀 먹고 물 속에서 숨 쉴 수 있는 돌연변이 남자, 칼 엄청 잘 휘두르는 여자가 도대체 뭘 할 수 있단 말인가?

사실 애초에 스토리 방향 자체가 잘못되었다고 할 수 있는데, 나름 블록버스터 영화를 만든답시고 전 세계에 마법 궤도폭격이 작렬하고 항공모함이 두동강나는 연출로 대책없이 스케일만 무작정 전 세계구급으로 키우는 바람에 플롯에 구멍이 숭숭 뜷려버리게 되었고 앞서 언급한 창설 명분과 부대원들의 구성도 제대로 어긋나버렸다.

이 때문에 차리리 메인 빌런을 조커로 삼아 조커 규모의 빌런에다 갱스터물스러운 일반적인 범죄 스릴러 스케일의 영화로 설정했으면 개연성에 전혀 문제가 생기지 않으면서 더 나았을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사실 예고편에서는 얼핏 조커가 메인 빌런처럼 보이는 장면도 있는데, 팀원들이 건물에 진입하자 조커 특유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할리퀸이 "Uh, oh"라고 곤란해 하는 장면이다. 이렇게 했다면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정당성(미친 놈인 조커를 똑같이 정신나간 방법으로 상대할 최적의 인물들),개연성(너무 강한 메타휴먼이 아닌 인간들로 상대가 가능)과 개봉 전 정보에 나와있는 내용처럼 할리퀸/조커의 캐릭터성과 원작에서도 나왔던 조커에게 이용만 당하던 할리퀸이 그를 극복하고 홀로서기에 나서는 측면을 모두 살릴 수가 있다. 또한 레토의 연기력을 생각하면 니콜슨, 레져에 이어 또 다른 "명품 조커"가 나왔을 수도 있다. 그런데 조커는 철저히 양념으로, 그것도 답도 없는 로맨티시스트로만 연출함에 따라 이 모든게 물거품이 됐다.

이 개봉 전 정보의 내용 때문인지 영화 홍보 포스터에서는 조커얼굴을 아예 배경으로 마치 이야기의 큰 축인양 엄청 크게 그려놨지만 정작 작품에서 조커는 아무런 비중도 없고 할리퀸의 배경설명만 아니라면 안나와도 무방한 캐릭터[31]로 나오는지라 도대체 왜 저렇게 그려놨는지 의문을 품는 이들도 있다. 아마도 홍보 에이전시 측에서 영화관계자들의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 외부 회사에 일을 맡긴 바람에 이렇게 된 것이 아닌가 추측된다.[32]

뛰어난 두뇌와 엄청난 행동력[33]으로 팬덤에서는 뱃신이라고까지 추앙받는 배트맨도 돈옵져에서 크립토나이트를 적극적으로 사용해 슈퍼맨을 몰아붙이긴 했지만 그건 근본적으로 슈퍼맨이 처음부터 배트맨에 대한 적대감이 크지 않아서 대화로 문제를 해결하려고 했던 상황에서 급습했기 때문에 통했던거지 나중에 가면 진지하게 싸우는 슈퍼맨둠스데이쪽으로는 접근조차 하지 못했던 무력한 잉여신세였다는걸 감안해보면 배트맨보다 나을게 하나도 없는 이들을 모아다 뭘 할수 있을지가 의문이다. 차라리 엘 디아블로(DC 확장 유니버스)같은 메타휴먼들을 여럿 발굴해서 팀을 만드는 편이 그나마 훨씬 효과적이다. 어쨌든 메타휴먼은 재주좋은 인간을 뛰어넘은 초능력자들이니까(...)

DC 확장 유니버스의 슈퍼맨이 여타 매체에서보다 그나마 능력이 현실적으로 묘사되긴 했지만 그래도 핵무기에 직격당해도 버터내고, 단신으로 지진을 멈추거나 도시를 금세 파괴할 수 있는 힘에다가 순식간에 지구 전체를 돌 수 있는 초인 중의 초인이다. 수어사이드 스쿼드 팀원 중 다른 멤버들과는 거의 넘사벽 수준으로 강력한 초능력을 지닌 엘 디아블로나 인챈트리스, 그리고 그녀의 오빠인 인큐버스조차 발끝에조차 범접할 수 없는 신적인 존재이다.[34] 분명 미국 정부의 수뇌부도 두 번에 걸친 대규모 사태에서 슈퍼맨급의 메타휴먼이 초래할 수 있는 피해를 똑똑히 보았고, 작중에서 직접 백악관으로 날아들어서 지붕을 뜯어내버리고 미국 대통령을 납치할 수 있다고 언급까지 했는데 슈퍼맨을 상대한다는 명분으로 메타휴먼도 아닌 일반인보다 "조금 더 강한" 범죄자들로 구성된 오합지졸 팀을 만든다는 것 자체가 개연성에 큰 문제가 있다는 것이다. 한마디로 애초에 영화의 전제가 되는 명분부터 말이 안 될 정도로 부실했다는 것.[35] 차라리 히어로들에게는 부탁할 수 없는 블랙 옵스와 같은 일을 맡기기 위해서 팀을 만들었다고 하고 빌런도 인첸트리스인큐버스같은 초인빌런을 내세우기보다는 아무 능력도 없는 평범한 인간이지만 교활한 머리로 법 뒤에 숨어서 악당짓을 하는 렉스 루터나 같은 포지션을 가진 조커 같은 빌런을 내세워서 법으로 못잡는 악당을 악당으로 처단한다는 식의 피카레스크 스토리를 냈으면 훨씬 평이 좋았을 것이다.

사실 굳이 슈퍼맨급의 대규모 위협에 대응하는 목적이 아니더라도,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멤버 구성을 보면 엘 디아블로 딱 한 명을 제외하면 왜 굳이 군인들이나 특수부대원들을 놔두고 목에 나노 폭탄을 삽입해가는 수고까지 하면서 범죄자를 감옥에서 꺼내 쓰는지 의아할 정도로 스펙들이 별거 없다. 그나마 데드샷은 신체 능력이 특별히 뛰어나게 묘사되지는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거의 초인적인 수준의 사격실력 덕분에 전쟁터에서의 살상능력은 굉장하다는 식으로 나름 현실성 있게 묘사되긴 했지만 다른 멤버들의 경우 무슨 특별한 능력이 있어서 그걸 전투에 활용하는 것도 아니고 그냥 대충 칼이나 총 같은 일반 무기로 싸우는데, 메타휴먼에 의한 위협은 고사하고 소규모 일반 테러 진압에도 차라리 일반 병력을 쓰는게 나아보일 지경이다.

특히나 할리 퀸의 경우에는 그 문제가 더욱 심하게 두드러진다. 영화에서도 할리 퀸을 소개할 때는 그냥 "조커의 애인" 수준으로만 묘사하고 무언가 특별한 능력이 있다거나 그런 묘사가 전무한데 도대체 왜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멤버로 뽑힌 건지 도저히 알 수 없음에도 불구하고 영화에서도 그 부분은 아무런 설명하려는 시도조차 없이 그냥 어물쩡 넘어가버린다. 할리 퀸의 신체 능력이 그렇게 뛰어난 건 그냥 조커랑 다니면서 살인 기술을 배웠거나 신체를 단련했다고 쳐도, 그래봤자 싸움 좀 잘하는 인간 여성을 인간을 훨씬 초월한 메타 휴먼을 상대하기 위한 부대에 넣는단 건 개연성이 없다. 거기다가 할리퀸이 괴물들을 겨우 야구 방망이로 때려 죽이는 연출도 말이 안 되는 건 사실. 게다가 목제 야구 방망이는 잘못 휘둘렀다가는 그냥 부러질 수 있다.차라리 알루미늄이라도 들지

또한 인챈트리스의 수하 괴물인 적의 눈은 인챈트리스가 왜 이들을 수하로 부리는지 이해가 안갈 정도로 전투력이 약하다. MCU를 예로 들자면 어벤져스에서 약하다고 까이던 치타우리나 양산형 울트론 기체들도 연출상의 문제로 광역공격 한방에 우수수 떨어지는 잡몹으로 묘사되긴 해도, 1:1장면에서 순수하게 신체 능력으로 붙으면 상당히 강력한 초인인 캡틴 아메리카조차 꽤나 버거워 할 정도로 묘사되었으며, 초인적인 적으로서의 이름값은 했다. 반면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나오는 감염된 인간들은 작중에서 묘사되는 수준을 보면 전투 능력이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일반인 수준에다가분명 총 한 자루씩 다 쥐어준걸 보여주고 나서도 총 쏠 생각은 안하고 주인공들에게 닥돌한다(...) 그런데 이후 빌딩 장면에선 총을 쏜다. 그 숫자도 그리 많지 않다. 정말로 일반 병력을 적당히 투입하면 금세 정리될 선으로 묘사된다. 그나마 초반에는 인큐버스가 촉수 공격으로 헬기나 군 차량을 파괴하면서 병력의 접근을 막았지만 막상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진입할 때는 코빼기도 비치지 않는다. 게다가 그 인큐버스도 전투력이 그리 대단한 것도 아니라서 나중에 보면 크립토나이트 같은 특수한 물질을 사용한 폭탄도 아닌, 일반 폭탄 한 방 맞고 사망해버리는데, 도대체 미군은 그 많은 순항미사을을 놔두고 뭘 하고 있었던 것인지 의문. 한마디로 설정을 완전히 무시해버리는 바람에 파워 밸런스 묘사가 안드로메다로 날아가버렸다.

또한 다른 큰 의문은 그렇게 큰 사건이 벌어지는 동안 저스티스 리그 멤버들은 대체 무엇을 하고 있었냐는 것.아쿠아맨은 은둔 중이었다 쳐도 배트맨과 원더우먼은 대체 뭘하고 있었냐는 의문이 생긴다. 인간에게서 실망해서 인간사에 개입하지 않기로 했다는 언급이 있긴 했지만 분명히 돈 오브 저스티스에서 전세계를 위협하는 메타휴먼 초인이 나타났을 때는 직접 개입해 싸웠는데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동일한 사태가 발생했을 때는 코빼기조차 비치지 않았다. 플래시 또한 작중 시점에서 이미 히어로로 활동하고 있었는데도 왜 나타나지 않았는지 설명이 되지 않는다.심지어 배트맨도 물론 자기보다 힘이 쎈 빌런이 있으면 방법이 없지만 그 두뇌와 재력과 리더쉽을 이용하여 최소한의 지원이라도 해주기는 했다. 심지어 이후 인챈트리스의 마법 병기가 완성되어 위협이 전지구적인 범위로 번져도 나타날 생각조차 하지 않았다. 물론 이는 MCU 페이즈2를 비롯한 크로스오버 무비에서 흔히 발생하는 모순[36]이긴 하지만, 사실 이런 팀업 무비에서 하다못해 '무엇무엇하느라 못 온다.' 따위의 변명이라도 나오는 경우가 있는데 이조차 한마디 나오지 않는다.인용 오류: <ref></code> 태그를 닫는 <code></ref> 태그가 없습니다 그 슈퍼맨에게도 스피드 하나로 비벼볼 정도로 빠른데다가 스피드 포스를 응용한 전투력도 상당하다. 사실 플래시의 능력을 생각하면 눈 깜짝할 새에 미드웨이 시티까지 달려가서 인챈트리스의 심장을 뽑아버리고 사태를 종결시킨다는 전개가 나온다 해도 설정상으론 전혀 이상하지 않을 정도다.(...) 게다가 플래시가 이미 수스쿼 시점에서 슈트까지 갖춰입고 히어로 활동을 하고 있었던 것을 보면 왜 개입하지 않았는지는 추가적인 설명 없이 납득이 힘든 부분이다.</ref> 배트-구경 애초에 후반부에 갑자기 스케일만 쓸데없이 키워서 개연성 문제를 더 심각하게 만들어버렸다는 점은 확실하다.

중반부터 갑작스래 자살부대 동료들끼리 아무런 이벤트도 없이 유대감을 느끼기 시작하는 묘사부터 관객들 입장에서 의문밖에 던질 수 없다. 로빈 살해 공범자인 광녀가 자기 목에 폭탄 넣어놓고 부려먹던 군인[37] 커플이 잘 된 걸 보고 안심하듯 웃거나 초반부터 배신이 아이덴티티로 소개되고 슬립낫을 희생양으로 삼은 캡틴 부메랑은 동료들 사연듣고 눈시울을 붉히더니, 후반에는 비열한 강도살인마라는 설명에 전혀 걸맞지 않게(...) 디아블로에게 쓴소리 좀 하는할리퀸에게 내면의 아름다움이니 마음에 상처를 주느니 하며 설교를 늘어놓고, 중간에 탈주했다가 갑작스럽게 아무런 설명 없이 돌아와서 열심히 협력하는 의리남이 되는등 전반적으로 뭔가 이상하다. 반면 킬러 크록은 원작을 감안하면 캐릭터 붕괴라고 할 수 있겠지만 별도 세계관 캐릭터로 이해하면 그 나름대로 매력적인 캐릭터가 됐다. 카타나는 개봉 전에도 전형적인 할리우드식 일뽕 캐릭터일 거라는 예상이 있었고 딱 덜도 더도 아니게 그런식으로 뽑혀나왔으며, 어설픈 일본어 실력과 애니메이션에서 나온듯한 특유의 과장연기 때문에 오그라든다는 반응이 있지만 배우 외모와 코스튬이 아깝게 중간에 남편의 영혼이 갇혀 있다는 칼을 붇들고 갑자기 울먹하며 혼자서 신파극을 찍는 것 외에는 애초에 비중이 없다.

처참하기 그지없는 편집 난도질덕에 아예 물리적으로 말이 안되는 장면들도 다수 존재하는데, 분명히 먼저 엘리베이터를 타고 올라간 할리퀸이 꼭대기에 도착했는데 뒤늦게 밑에서 뛰어 올라간 나머지 멤버들이 먼저 도착해서 기다리고 있거나, 밖에서 비에 쫄딱젖은 릭 플래그가 술집으로 들어왔더니 비 한방울 안맞은 듯 뽀송뽀송한 상태, 인챈트리스가 아예 물속에 담가놨던 아만다 월러도 인챈트리스가 죽자마자 뽀송뽀송하게 말끔한 정장 차림으로 나타나는 장면 등 최소한의 몰입조차 방해하는 장면들이 곳곳에 존재한다

4.4 난잡한 이야기 배열과 늘어지는 스토리 플롯

이야기는 요약하자면 자살부대가 인챈트리스의 마법으로부터 지구를 지키는 내용이다. 그런데 정작 '흑마법의 존재+과거에 신으로 숭배받음' 이외에 인첸트리스 남매가 뭐하는 녀석들이었는지에 대한 설명이 하나도 없다. 이런 이야기로 가면 보통 초반 서사를 인챈트리스의 기원에 맞춰놓은 후에야 멤버 꾸리기에 초점을 맞추는 중 폭주하든 말든 하는게 정상인데 이 영화에서는 '초인적 위협에 대비해 부대를 꾸린다->그중 하나로 인챈트리스를 협박해 붙잡아 쓴다->그 와중에 인챈트리스가 당연히폭주했다->인챈트리스: 세계를 멸망시키겠다! 메타휴먼은 변화의 상징, 시대가 변한다. 흑마법의 시대다!....'다가 되니 악당의 캐릭터성을 전혀 이해하지 못하게 된다.

게다가 영화는 전대물에 오컬트 장르를 가미한 장르물인데, 장르적 특성을 제대로 이해하지 못한 채 집어넣다보니 여러모로 이야기가 부자연스럽게 흘러간다. 특히나 오컬트 장르는 마블 스튜디오도 조심스레 준비해 왔는데, 엘 디아블로나 카타나의 소울테이커처럼 슬쩍 끼워넣는 정도도 아니고 스토리 진행 중심축에 넣어놓은 채 설명도 없으니 당연히 부자연스러워진다. 설령 떡밥이라고 해도 그다지 좋은 전개가 아니다. 게다가 그냥 메타휴먼으로 알려졌던 엘 디아블로는 후반에 뜬금없이 진짜 악마가 빙의된 듯한 모습을 보이며 신으로 숭배받고 자동화기가 전혀 안 통하던 인챈트리스의 오빠와 거의 대등하게 맞짱을 뜬다. 물론 이에 대한 배경도 전혀 나오지 않는다.[38]

초반부에 일행들의 개인스토리를 설명하는 부분부터 영화가 끝나는 부분까지 시원깔끔하게 맺어지는 부분이 없고, 하나같이 늘어지는 이야기들 투성이다. 메인 빌런인 인챈트리스에 대한 설명은 불친절하기 짝이 없는데, 영화에서 딱히 캐릭터성이 부각되지 못한 할리퀸에 대한 인물설명은 쓸데없이 길다는 인상이 강하며[39] 나머지 인물들에 대한 설명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 사실 인챈트리스 정도를 빼면 나머지 인물들은 크게 자세하게 인물설명이 들어갈 필요도 없었고, 그냥 전투능력에 대한 개연성이나 캐릭터성만 짚고 넘어가기만 했어도 충분했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개봉직전 조커할리퀸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의식한 제작사 측에서 영화 편집과정에 지나치게 많은 간섭을 하였고, 그 결과 영화에서 집중해서 다뤄야 할 주된 이야기들에 제대로 힘이 실리지 못한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중간에 누가 봐도 급하게 스토리 새로 짜고 편집한다고 이전 장면을 그냥 붙인걸로 보이는게 눈에 띄기도 하는데 첫번째는 아만다 윌러의 헬기가 쓸데없이 플레어를 터트리면서 빌딩에서 수직낙하 비행을 하는 장면이고[40] 두번째는 릭 플래그가 술집에서 폭탄단말기를 부수자 할리퀸이 뒤에 거울을 보면서 목의 나노폭탄을 확인하는 장면이다. 할리퀸은 팀원 중 유일하게 직전 씬에서 조커가 폭탄을 원격 해제해줬고 데드샷이 그걸 보고 반응을 보였기 때문에 할리퀸도 알고있는데 마치 폭탄이 방금 해제된 것처럼 반응한다?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조커가 폭탄 해제를 해주지 않았다는 증거이다.

실제로 편집과정에서 매우 많은 장면들이 난도질 당한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아마도 이 과정에서 충분한 설명이 필요한 나머지 캐릭터들에 대한 장면들 역시 함께 날아간 것이 아닌가 여겨진다. 일설에 의하면 DC 수뇌부가 에이어의 편집본이 흥행성이 낮다는 이유로 다른 편집본을 밀어붙혔다가 망한거라는 이야기도 돌고있다. 헐리우드 리포트에서 폭로한 바에 따르면 워너 쪽에서 영화에 간섭을 지나치게 했고 '수어사이드 스쿼드' 각본을 완성할 시간을 6주밖에 주지 않았다고 한다. 이쯤되면 무작정 감독을 비난하기에도 뭐한 상황. 감독이라 쓰고 촬영 기사라 읽는다

4.5 음악

예고편에서 나오듯이 음악은 좋았지만 시도 때도 없이 이상하게 배치해서 좋은 음악을 이 정도로 밖에 못 써서 답답하기 그지 없다는 평가들이 존재한다. 초반에 데드샷, 할리퀸, 월러 국장의 상황을 보여주면서 장면이 전환될 때마다 음악이 확확 바뀌거나 할리가 옷을 갈아입을 때와 옷을 다 갈아입은 후의 정적이나 할리가 엘리베이터를 탈때 갑자기 뜬금없이 음악이 나오다가 괴물을 몇 마리 잡자 갑자기 뚝 끊겨버리는 식으로 음악을 끊음으로 장면에 임팩트를 주려는 의도인지는 모르겠지만 음악이 끊김과 함께 극의 흐름도 끊기고, 임팩트도 전혀 주지 못했다.[41]

음악의 배치나 편집이 엉망이어서 마블의 인기작인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를 무리하게 따라하려는 느낌을 준다. 심지어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쓰인 ost도 그대로 나온다. 참고로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에서 고전 팝송이 많이 나온 이유는 주인공 스타로드가 멤버중 유일한 지구인이면서, 지구에 있었을 때의 추억을 상징하는 매개체였기 때문이다. 반면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 고전 팝송이 나올만한 이유는 하나도 없었다. 비슷하게 올드팝을 사용한 엑스맨 시리즈의 퀵실버는 팝송이 나올 때마다 신스틸러 역할을 했고 극중 배경상 최신곡이었다. 데드풀(영화)에선 데드풀 본인이 올드팝과 그 문화를 잘 알고 있으며 고문씬의 긴장감 완화나 개그 등으로 알맞게 사용했다. 일단 넣고 본 수스쿼와는 상황이 다르다. 한 리뷰지는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나온 음악과 효과음을 일컫어 '시끄럽기만 하고 의미하는건 하나도 없다'고 혹평하며 '올해 가장 시끄러운 영화상이 있다면, 그 상은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차지할 것'이라고 할 정도.(#) 참고로 본작의 음악감독인 스티븐 프라이스는 37살이던 지난 2014년 그래비티로 아카데미 최우수 음악상을 수상했던 인재로, 어쩌면 본인의 커리어에 흑역사가 한 줄 추가될 지도 모를 일이다.

4.6 개그씬

돈옵저의 실패 이후 앞으로 밝은 톤으로 가겠다고 해서 그런지 전작들보단 유머들이 많이 들어갔다. 하지만 이 유머도 상당히 호불호가 갈리는 편.마블 영화의 유머처럼 관객들이 유쾌하게 웃을 수 있는 정도가 아니라 그냥 피식하게 만드는 수준이라는 평이 많으며, 취향도 많이 타는지 아예 정색했던 사람도 있었다고 한다.

싫어한다면 마냥 웃기 힘든 저질 섹드립도 많고 심지어 잘 살릴 수 있는 유머도 타이밍이 2~3초 늦어서 웃으려고 해도 웃을 수 없는 상황을 만들어줬다. 웃긴 분위기가 아님에도 꾸역꾸역 들어가는 개그씬도 문제.

4.7 액션

기승전폭탄
액션씬에 대해서도 혹평이 많다. 인챈트리스의 부하 괴물인 적의 눈들은 데드샷의 총질이나 할리의 몽둥이 찜질에 순삭 당하는 그냥 전형적인 물량빨로 승부하는 쩌리들이고,[42] 어벤져스 시리즈에서 보여준 멋진 협공 전투씬도 거의 없다. 한 마디로 액션 연출이 매우 조잡하다. 속도감이나 박력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쓸데없이 슬로우 모션만 많다. 거기에 대다수 액션이 밤이나 어두운 곳에서 벌어지는데, 문제는 적들이 온통 검은색이다. 어디를 맞고, 타격이 가는지 피아 구분이 힘들 정도다.

DCEU의 전작들인 맨 오브 스틸이나 돈 오브 저스티스는 새벽의 저주, 300, 왓치맨 등의 영화를 만든 액션/CG 영상미의 대가인 잭 스나이더가 감독한 만큼 액션 시퀀스에 있어서는 여태껏 나온 슈퍼히어로 영화들 중에서도 손꼽힐 정도로 뛰어난 끝판왕 수준의 퀄리티를 보여주며 팬이나 평단에게 대호평을 받았으며, 배트맨의 무술 액션신과 슈퍼맨/원더우먼의 초거대 스케일의 액션신 모두 뛰어나게 구현했다. 그러나 수어사이드 스쿼드에서는 스나이더 감독이 크게 관여하지 않아서 그런지 여태껏 혹평받던 요소들은 그대로 유지하면서 그나마 장점이었던 액션신마저 날려먹었다는 평이 많다. 할리퀸이나 카타나 등의 캐릭터들의 대인 액션신, 엘 디아블로와 인큐버스의 초인 액션신 모두 맥 빠질 정도로 허술하다는 평. MCU 영화들도 초기에는 일직선적이고 다소 반복적인 액션이 단점으로 꼽혔지만 수스쿼는 그보다도 훨씬 질이 안 좋다.

메인 빌런인 인챈트리스 남매와의 최종 결전 연출도 비판이 많다. 인큐버스는 후반부에 포스가 많이 깎이긴 했어도 촉수 공격 한방에 헬기를 격추시키거나 달려오는 지하철을 반으로 갈라버리는 등 상당히 강력한 파워를 지니고 있었는데, 어째서인지 수어사이드 스쿼드를 상대로 촉수는 거의 쓰지 않고 대부분 발차기나 펀치로 멀리 날려버리기만 하고,[43] 결국 각성한 디아블로에게 얻어터지다가 폭탄 한 방에[44] 사망하고 만다. 더 어이없는 건 카타나의 검에 잘린 팔이 순식간에 재생하는 걸 봐선 회복능력이 있는 것으로 보이는데도 폭탄 한방에 허무하게 정리되었단 것이다. 물론 그전에 디아블로에게 심장이 뜯길 뻔할 정도로 심하게 당하여서 체력이 많이 떨어지고 갑주도 떨어져나가는 등 약해진 상태였다고 볼 수 있긴하지만 많은 사람들이 폭탄 한방에 허무하게 죽은 악당이라고 까는 것을 감안하면 연출이 너무 허접했던 건 사실이다.
인챈트리스 역시 온 지구를 다 쓸어버릴 정도로 강한 무기를 가진데다가 명색이 마법을 부리는 마녀란 놈이 쌍칼을 들고 순간이동 하면서 칼질만 한다. 전투씬 후반 쯤에 킬러 크록에게 얻어맞다가 염력 한번에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무장을 간단히 해제시키는 걸 보면 대체 왜 처음부터 이러지 않은 건지, 어째서 마법을 쓰지 않고 힘들게 육탄전을 고집하는지 의문이 들 정도. 데드샷에게 환술을 걸 시간에 이 마법으로 총을 빼앗으면 폭탄이 터지는 일도 없었을 거다. 다만 인챈트리스가 저들이 머리를 조아리게 만들어줘, 나를 따르면 소원이 이루어질지니 등의 대사를 쳤으므로 죽이지 않고 비교적 소프트한 설득을 한 것의 명분은 생긴 셈. 하지만 적당히 위력 조절해서 마법으로 제압하거나 실제로 그런 것처럼 염력으로 무기만 뺐어도 충분히 소프트하게 설득할 수 있었는데도 굳이 육탄전을 시도한 건지는 설명이 안 되기 때문에 억지스러운 건 마찬가지다. 애초에 육탄전으로 제압할 것이 목적이었으면 주먹이나 몽둥이 같이 살상력이 비교적 낮은 방식을 쓰는 게 효율적이지 자칫하다가 사람을 베거나 찔러죽일 수 있는 쌍칼을 쓰는 것은 개연성이 없다.

사실 이 부분은 DCEU 메타 휴먼들의 엄청난 스케일의 초능력 연출의 부작용이라고 볼 수 있다. 애초에 캐릭터간의 파워밸런스가 하늘과 땅 차이인지라 메타휴먼vs인간의 대결은 돈옵저 때처럼 평범한 인간들은 아예 쩌리가 되든지 수스쿼처럼 좋은 능력들 놔두고 약한 캐릭터들 스펙에 맞춰서 싸우는 억지스러운 전투가 진행되든지 둘 중 하나로 밖에 묘사가 안 된다. 마블도 비슷한 상황을 대비해 호불호를 감수하면서도 적과 아군을 가리지 않으면서 너프를 시켜왔다. 그 결과 어느정도 비판을 들어야했지만 덕분에 영화들의 밸런스가 맞춰졌다. 사실 토르 1편에서 토르가 번개 한방으로 계곡을 무너뜨리던 것과 캡틴 아메리카 1편에서 고작 철난간 하나 구부리느라 캡틴이 용을 쓰던 걸 대비해보면 이 상태로 이 둘이 이대로 같은 전장에 나설 시 "팝콘이나 가져와라 호크아이" 상황이 되는 건 피할 수 없다. 그러나 아스가르드인들같은 강자는 은근슬쩍 너프, 캡아나 다른 일반인 히어로들은 꾸준히 버프시키면서[45] 강캐/약캐 정도 차이는 있지만 같은 전장에서 싸우는게 그럭저럭 그림은 되도록 밸런스를 맞췄다. 마블영화도 실패했다면 이것도 단점으로 까일만한 요소이지만, 저런 버프/너프를 통하여 얻는 이점이 충분히 부각되었기 때문에 영화의 몰입도 방해하지 않는다.

4.8 번역

이 부분은 영화가 아닌 번역가의 문제다.[46] 그나마 박지훈이 자막을 맡은 다른 작품에 비하면 큰 문제는 적은 편. 이게 적은 편이라는 점에 주목하라

'히트맨'이라는 단어가 자막에 그대로 쓰였다. 원래 뜻을 알고 있는 사람이라면 그럭저럭 이해하겠지만 처음보는 사람들에게는 납득하기 힘든 단어이다. 물론, 인물의 행동으로 유추할 수도 있지만 자막을 국어시험처럼 '유추'하는게 아닌 이상 모든사람에게 이해가 되는 단어로 바꾸었어야 했다. 실제로 히트맨이라는 단어는 대중적이지 못해서 모르는 사람이 많다.

킬러 크록이 할리 퀸에게 "시끄러워, 숏다리"라고 하는 대사가 있다. 실제로는 Shorty 또는 Shawty라는 은어로 어리고 매력적인 여성을 의미한다. 의역하자면 "시끄러워, 이쁜이"정도로 번역될 말이므로 명백한 오역이다. 인맥왕 클래스 어디 안 간다.

그외에도 "Good bye" 를 진짜 "굿바이" 라고 번역해놓기도 했다. '몸짱 훈남', '궁디 팡팡' 등의 어색하고 유행 다 지나간 신조어를 넣기도 했다.

'자살 특공대인 수어사이드 스쿼드(so we are kinds of the suicide squad)'라는 번역은 오역이라기보단 관객을 위한 쓸데없는 배려와 부족한 센스가 합쳐진 번역이라고 봐야 한다. 일단 아무리 영화 제목인 suicide squad의 뜻이 자살 특공대라는 사실을 모르는 한국 관객들이 있다고 해도 그걸 굳이 중복 번역하면서 알려 줄 필요는 없다. 생각해보자, 어벤져스에서 토니가 "우리는 복수자 연맹인 어벤져스로군."이라는 대사를 친다면 느낌이 어떻겠는가? 애초에 칠 필요가 있는 대사인가? 관객들이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뜻을 몰라도 관심 있는 사람은 검색해 볼 것이고 아닌 사람은 애초에 뜻에 관심이 없는 사람이니 놔둬도 된다. 영화 내에 '수어사이드 스쿼드'라는 단어가 나올 필요도 없고(복선도 뭣도 아니다) 데드샷의 대사는 자살 특공대만으로 처리해도 의미 전달에 아무 문제도 없다. 오히려 영어에 문외한이라면 '수어사이드 스쿼드'가 일종의 팀명이나 고유 명사이고 '자살 특공대'는 자신들의 처지를 일컸는 말로 이해할 수도 있다. 이걸 굳이 중복 번역하는 건 사족이라고 봐야 한다. 나는 매의 눈인 호크 아이당 나는 과부 거미인 블랙 위도우인뎅?

칼 뽑고 눈물 흘리는 카타나를 보면서 캡틴 부메랑이 하는 말[47]을 '저런 여자들이 침대에서 죽여준다'는 섹드립으로 오역을 해놨다는 관객도 있었으나 직역이 아니라 미국식 영어의 은어로서, 의미로는 이 번역이 오역이 아닌 적절한 표현이다. [48][49]

4.9 극의 분위기와 맞지 않는 화면 연출

최종보스인 인챈트리스는 비주얼에 신경을 쓴거 같긴 한데 최종전의 그 모습이 그렇게 잘 어울리진 않았는데다가 인챈트리스는 삼바춤으로 관객들에게 병맛을 안겨다 준 캐릭터라 그런쪽으로 인상에 남진 못했다.

영화를 밝고 유쾌한 분위기로 이끌 것이었다면 좀 더 이것저것 비주얼을 화사하게 꾸몄어도 괜찮을텐데 초반을 제외한 미드시티 전투신은 대부분 밤+칙칙한 괴물들+칙칙한 시가지라 후반 배경이 칙칙한 면이 없지 않아 있다. 엘 디아블로도 영화에서의 활약으로 그나마 인기가 좀 있는 편.

5 왜 이런 결과물이 나오게 되었는가?

초기 시사회 평은 꽤 좋았고, 감독의 전작들을 생각해 보면, 수작을 만들면 만들었지 닦이급의 영화를 만들 만한 인물은 아니었기 때문에 당혹스러워하는 사람들이 많다. 이와 관련, PG-13 등급을 맞추기 위한 과도한 편집이 영화를 망쳤다는 의혹, 흥행을 위해 기존 영화에 간섭이 너무 많았다는 의혹 등이 있기도 하다. 특히 워너영화사/DC코믹스의 전작인 배트맨 대 슈퍼맨이 너무 어둡고 우울한 분위기 때문에 비평과 흥행 모두 실패한 것을 만회하기 위해[50] 당연히 어두울 수 밖에 없는 악당들의 자살특공대 스토리에서 어두운 요소를 걷어내려다 보니 이렇게 실패한 것.

5.1 강요된 듯한 가위질 편집

영화를 본 팬들 사이에서 "내가 기대하던 장면인데 본편에서 전혀 나오지 않았다."라고 언급되는 장면들이 정말로 많다. 물론 예고편에다가 편집하면서 삭제한 장면들을 넣거나, 본편에는 없는 대사 등을 추가하며 낚시하는 영화들이 많긴하지만,[51] 수어사이드 스쿼드의 경우 그 장면들이 한 두 개가 아닌 것이 문제다. 당장 위에 링크된 코믹콘, 1차 트레일러, 2차 트레일러를 자세히 보면 영화에서 나온 장면들이 나오지 않는다거나, 대사가 바뀌었다거나 CG의 연출 자체가 달라졌다거나 하는 장면이 한 두 가지가 아니다.

예고편, 혹은 촬영 스틸 등에서만 나오고 본편에 안 나온 장면들은 다음과 같다.(#)

  • 차에서 내린 조커가 할리의 뺨을 때리는 장면
  • 할리가 오토바이를 타고 누군가를 추격하는 장면
  • 조커가 질린다는 표정으로 벽을 머리로 치는 장면
  • 상처를 입은 듯 한 조커가 입으로 최루탄을 열고 땅에 떨어트린뒤 총을 겨눈채 누군가에게 인사를 하고 사라지는 장면# 이 장면은 조커가 수스쿼의 인챈트리스와의 최종결전 직전에 들어가있던 장면인데, 조커가 할리에게 빠져나가자고 했으나 할리가 거절하고 조커가 사라지는 장면이라고 한다.
  • 카타나의 눈이 검은색 동공이 눈 전체로 퍼지는 장면
  • 카타나의 소울 테이커에 해골 형상 영혼들이 나오는 장면
  • 킬러 크록이 카타나를 밀치는 장면
  • 녹색 촉수가 카타나를 공격하는 장면
  • 1차 예고편에서 병사 둘이서 주먹을 치는 장면
  • 디아블로가 독방에서 거울을 보며 불을 키고 끄는 장면. 그 아래에는 선반이 있으며 사진이 있는 것 처럼 보인다. 디아블로는 영화에서 내내 물탱크 안에 있었다.#
  • 데드샷이 독방에서 비가 내리는 풍경이 보이는 밖의 풍경을 바라보는 모습
  • 1차 예고편에서 안개가 피어오르는 장면. 분명히 영화에선 복장이 바뀐 인챈트리스가 북북춤 주문을 외우고, 그녀 앞에 괴물 병사들이 서 있는 장면이었는데, 예고편에선 인챈트리스는 없고, 인간 몇명이 안개 주위에 서 있는 장면으로 바뀌었다.#
  • 조커가 전기충격을 끝낸 뒤에 기지개를 피는 듯한 모습이 연출되는 장면
  • 조커가 눈 앞의 남자의 뺨을 강하게 치면서 내 장난감들을 보여주고 싶다라고 말하는 장면
  • 릭 플래그가 파일을 열고 멤버들의 프로필을 대충 설명하는 장면[52][53]
  • 아만다가 스테이크를 썰면서 수어사이드 스쿼드에 대한 설명을 할 때의 대사가 다르다. [54]
  • 할리가 야구방망이를 들고 오른쪽을 바라보며 입에서 총소리를 내는 장면
  • 디아블로가 원통의 독방에서 불을 켰다가 물을 맞는 장면
  • 조커의 차 안에서 "보험 들었길 바래"라고 할리가 농담을 하는 장면
  • 인첸트리스가 장관들의 앞에서 "우리 재미있는 놀이 하나 할까?"하고 말하는 장면
  • 멤버들이 술집안에 들어가서 할리가 뭐 마실지 묻는 장면. 영화내에서는 술을 따른뒤 건배하는 장면이후부터만 나왔다.

그외에 기타 항목에도 나와있는 조커 장면 중 많은 부분이 잘려나갔다는 레토의 언급, 엠파이어 잡지에서 언급된 조커, 데드샷, 할리의 삼각관계나 할리의 독립 이야기가 영화에서 전혀 나오지 않았단 점 때문에 워너 브라더스 경영진이 도중에 지나치게 간섭해 개봉 전에 영화를 뜯어고친 것이 아니냐는 의견이 있다. 실제로 블라인드 시사회에 다녀온 사람이 영화가 바뀌었다는 트윗을 올리기도 하였다.(#)

이러한 증언 및 정황으로 볼 때 영화가 초기버전에서 극장 버전으로 오게 되면서 심각한 변화를 겪은 것은 확실해 보인다.[55] 감독판이 나온다면 재평가의 여지가 있겠다 할 수 있겠다. 물론 감독판이 나와도 그냥저냥인 들도 있긴 하지만...

그리고 2016년 10월 6일 수어사이드 SNS를 통해 확장판 DVD 발매를 공지하였다.
아마 위에 나열된 삭제씬들을 볼수있을듯.

종합적으로 잘린 장면을 정리한 글은 여기를 참고.
  1. 심지어 이 로튼점수는 원래 2011년에 DCEU로 시작할 예정이었던 망작과 같은 점수다.
  2. 돈옵저보다 높다, 돈옵저는 65%
  3. 약 143000여 명 투표, 돈옵저는 7.1
  4. 돈옵저보다 높다, 돈옵저는 B
  5. 메타크리틱은 부정적이 긍정적보다 더 많고, 로튼토마토의 경우 썩음이 신선의 3배 가까이 된다.
  6. 원문은 Suicide Squad boasts a talented cast and a little more humor than previous DCEU efforts, but they aren't enough to save the disappointing end result from a muddled plot, thinly written characters, and choppy directing.
  7. 사실 캐릭터가 많은 영화의 경우 어떻게 서사를 이끌어가며 캐릭터 소개를 자연스럽게 하느냐가 관건일 정도로 이는 보통 문제가 아니다. 배트맨 v 슈퍼맨의 경우 주인공급 둘, 그 다음으로 루터에게 거의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했으며 그 다음으로 많이 나오는 원더우먼도 그냥 대충 넘어갔다. 어벤져스의 경우 아예 그 전에 나온 작품들에서 캐릭터 소개를 따로 함으로서 이 문제를 간단히 넘어갔다. 그런데 본작은 거의 모든 캐릭터가 첫 등장하는지라 소개하는게 특히 중요했는데, 아예 월러 국장이 파일을 보며 하나하나 대놓고 말과 소개영상으로 설명하는 극히 부자연스러운 방법을 택했다. 이를 본 관객들로부터 "예고편이냐"는 평을 들을 정도. 한두 명이면 몰라도 팀원 전원이 이런 식이다. 캐릭터가 많이 나오는 호빗 실사영화 시리즈는 주연을 제외한 나머지 난쟁이 캐릭터들을 아예 병풍으로 만들어 버렸지만(...) 본작은 캐릭터 설명에 너무 많은 시간을 할애하느라 극의 밀도를 떨어뜨린다.
  8. 애초 잭 스나이더는 영상 연출력으로 스타가 된 감독이다. 그의 대표작인 300이 영상 미학으로 극찬을 받은 점을 생각해보자. 반면 '개별 장면의 영상미와 임팩트'를 잘 끌어내지만, 스토리 자체를 끌어가는 서사적 연출에서는 약점을 보인다. 볼거리는 많았지만 혹평을 받은 돈 오브 저스티스가 이 경우.
  9. 단 이에 대해선 이런 반론도 있으니 참고.
  10. "그런 눈에 띄는 비주얼이 특색 없는 플롯과 지루한 액션에 낭비된 것이 실망스럽다. 지루함에 의한 죽음." 우리나라 평론가들이 혹평하는 부분과 비슷하다. 평점은 2.5/5
  11. 데드샷이 "뭐 우리 지금 자살 특공대(Suicide Squads) 같은 뭐 그런건가?" 라 말하는 대사를 가지고 "피터 파커가 '헐! 나 지금 거미인간(Spider man) 된듯!', 브루스 웨인이 '이런 복장이면 박쥐 인간(Batman)처럼 보이겠군.' 이라 말한다 생각해봐요." 라며 깠다.
  12. 돈옵저의 경우 C+
  13. 처음엔 9점 주려다 조금 깎아서 8점을 주었다. 참고로 MCU의 앤트맨에 8점, 시빌워에 9점을 줬다.
  14. 아만다 윌러와 데드샷에 대해서 호평했으며 할리 퀸과 조커의 사랑도 인상적이었다고 평가했다. 할리를 갈망하는 조커는 처음봤다고, 캐릭터의 재해석 자체는 꽤 괜찮게 치는 것 같다. 또초반 배트맨을 보고 저게 배트맨이지! 저건 벤 애플렉이 연기하는게 아니라 배트맨 그 자체야! 라고 칭찬했다.
  15. 카타나 같은 경우엔 일본어 대사가 애니메이션 톤 같아서 나쁜 평가를 받는 것도 있지만도꼬다!! 미에나이!!, 정확하게는 그녀가 활약 하는 장면이 전부다 잘려나간 점이 크다. 연기에 대해서 좋다는 평가를 받지 못하는 슬림낫이나 캡틴 부메랑도 똑같다. 출연하는 장면 자체가 적어서 그렇다.
  16. 연기는 단순히 배우 혼자 잘한다고 나오는게 절대 아니다. 애당초 배우 역시 대본을 보고 캐릭터를 연구하는 것이기 때문에 대본의 완성도는 연기에 매우 중요한 요소이다. 특히나 이렇게 많은 수의 캐릭터가 나오는 영화 일수록 개개인의 이야기를 풀어낼 시간이 촉박하기 때문에 더더욱 깔끔하고 밀도 높은 대본이 필요하다.
  17. 다만 엘 디아블로는 원작에서도 자비심을 보여주는 캐릭터다. 문제는 원작에선 갱단을 처리하다가 시민들이 말려들자 자수한거지만, 영화에서 가족 몰살 사건으로 개심하기 전엔 방화마였고 교도소 들어가서도 덤비는 죄수들을 전부 태워죽인 묘사가 있다.
  18. 특별히 나쁜 짓을 하는 장면도 화면에 나오지 않기 때문에 오히려 무방비나 다름없는 여성인 할리퀸을 때려서 제압하는 배트맨이 더 악당같이 보인다. 그리고 술집신에서 하는 말들을 보면 아무래도 정상인데 미친척한다는 인상을 받았다는 평가가 있다. 게다가 조커가 죽은 것처럼 보이자 비를 맞으며 펑펑 울다가 팀원들이 오자 억지로 슬픔을 숨기고 밝은 표정을 짓는 건 그 정신나간 할리퀸이라고 믿기 어려울 정도로 정상인스러운 반응이다. 혹시 조커에게 사랑받으려고 일부러 미친척했던게 아닐까싶을 정도.
  19. 아무래도 매드러브에서 가져온 듯한 완전히 평범한 일반인이 된 할리퀸이 조커랑 금발 아이 두 명을 낳고 행복하게 가정을 이루는 환상도 보여준다. 매드러브의 조커는 할리퀸에 대한 집착이 상당히 강한 편이다.
  20. 수스쿼+스까드립.
  21. 이 장면 자체가 상당히 관객들이 어이가 없다. 데드샷이 발견한 기밀문서를 가져와서 다짜고짜 던지고, 아무것도 설명되지 않은 상태에서 릭 플래그가 폭탄 이야기를 하고, 단순히 그 이야기를 듣고 멤버들이 화를 내며 안으로 들어간다. 릭 플래그와 인첸트리스가 연인이었다는 사실은 관객들은 당연히 알고 있었지만 멤버들의 앞에서 한번도 설명된 적이 없고, 바에서 술을 마시는 마지막 장면에서 릭 플래그가 안으로 들어오며 자기 입으로 연인이었단 사실도 말했냐고 물어보면서 겨우나온다
  22. 마블 히어로즈의 첫 단체 영화인 어벤져스에서도 헬리케리어에서 소집되자마자 히어로들간의 언쟁이 오고 갔다. 어벤저스 2에서는 비전을 깨울 것인지 말것인지 가지고 실제로 서로 치고 받기까지 하였다. 어벤저스의 실질적인 중심 역할을 하고 있는 캡틴아이언맨은 매 영화에서 만나면 티격태격 한다. 그리고 시빌 워에서는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부부싸움
  23. 게다가 대사를 잘 들어보면 그냥 "너희들"로 번역되었지만, "I've already lost one family, I can't lose another!(이미 한 가족을 잃었는데, 또 잃을 수 없어)"라고 멤버들을 가족 취급하고 있다. 만난지 꼴랑 하루밖에 안됐는데! 게다가 서로 목숨을 구해주거나 그런 것도 아니고 그냥 사연 들어준 것 뿐이다.
  24. 릭 플래그가 눈 앞에서 폭탄을 제어할 수 있는 기계를 박살내자마자 술잔을 들고 도망치고, 이 후에 인첸트리스를 잡으러 가는 씬에서 옆에서 아무런 설명없이 잔을 들고 끼어든다.
  25. 앞에서 캐릭터들이 영어로 대화를 하고 있는데 혼자서 한참 일본어로 칼에 속삭이고 있어서 멤버들이 물어봐서야 릭 플래그가 남편의 영혼이 칼에 갇혔는데~ 하고 설명을 해준다.
  26. 할리 퀸이 '그거 내 이야기야?'라면서 이 초치는 분위기를 증폭시킨건 덤.
  27. 참고로 이게 카타나의 얼마 안 되는 비중 중에 그나마 인상깊은 장면이다. 게다가 일본계 배우인데 일본어 연기가 더럽게 서툴어서 일본어 알아듣는 사람은 카타나가 입 열고 오버하는 억양으로 일본어를 내뱉을 때마다 실소하게 된다는 것. 햄보칼수가업서 일어 자체는 유창한듯 하나 일부 대사들 자체가 어설픈 자포네스크라 혹평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28. 배우와의 계약 문제는 솔직히 큰 문제일 리가 없다. 로다주 같은 거물급 비용이 드는 것도 아니고.
  29. 참고로 원작에서 퀵실버스칼렛 위치는 남매이자 거의 콤비 수준으로 붙어다닌다. 이때문에 영화에서 퀵실버가 죽는걸로 처리되었을때 많은 코믹스 팬들이 이러한 전개를 납득하지 못했었다.
  30. 이중 데드샷은 설정상 저격 실력이 뛰어난 암살자라고 해도 나머지 둘은 그냥 일반인이다.
  31. 중간에 할리퀸이 탈출에 성공했다면 모를까, 그거마저도 실패해서 영화 흐름에는 전혀 영향을 주지 않는다.
  32. 만약 이런 경우라면 배트맨의 숙적이자 최악의 빌런은 조커이므로, 그가 철저하게 조역에 그친다는 걸 모르는 입장에선 저렇게 크게 그리는게 당연할 것이다. 사실 할리퀸은 조커의 사이드킥이고 데드샷 이하는 모두 원작 기준으론 마이너 빌런인만큼...(그나마 킬러 크록이 인지도가 있는 편) 설령 그랬다해도 문제는 제작자 측에서 조커의 비중 문제를 알고 있었으면서도 이 포스터를 승인했다는 것에서 책임을 피할 순 없다.
  33. 근본적으로 다크히어로 컨셉이라서 살인이나, 민간인 공격을 제외하면 폭력을 휘두르는데 거리낌이 없다. 슈퍼맨이 그 천성적으로 선한 성격떄문에 폭력을 사용하지 않고 답답하게 악당과 대화로 정보를 얻으려고 할떄 배트맨이 악당을 시원하게 줘패면서 더 맞기 싫으면 얌전히 불어라 하는걸 보면 답이 나온다.
  34. 작중에서 인챈트리스처럼 주문과 기계로 오랜 시간에 걸쳐 만든 마법 병기도 꽤나 대규모의 피해를 초래하긴 했지만 만약 슈퍼맨이 마음만 먹으면 그것보다 훨씬 더 빠르고 신속하게 그 이상의 피해를 입힐 수 있었을 것이다. 돈 오브 저스티스에서 인류를 쓸어버릴 수 있는 존재라고 언급되었고.
  35. 차라리 슈퍼맨을 상대하려면 돈 오브 저스티스에서 슈퍼맨을 상대로 핵무기가 먹힌다는 것을 알았으니 핵무장을 강화한다던가, 크립톤 기술을 응용해 대 슈퍼맨용 무기를 만든다던가 하는 방안을 택했을 것이다. 배트맨과의 싸움에서 크립토나이트가 약점이라는 사실도 알아냈을테니 이런 위험하기 짝이없는 팀을 만드는것 보다는 그냥 크립토나이트를 총알로 가공하는 기술을 만들어서 그걸 군인들에게 쥐어주는편이 100배는 효과적
  36. 예를 들어 적들이 미국 전체를 위협하거나 외계 생명채가 침공하거나 헬리케리어가 공중에 떠오를때 다른 어벤져스 맴버들은 뭐 하고 있었냐는 식의 의문점을 가진 관객들이 꽤나 많았던 모양.다만 영화들의 시간대를 정리하면 문제가 없긴하다. 아이언맨 3보다 캡틴 아메리카 2가 빨랐다면 실드는 이미 붕괴상태라 대통령 납치때도 나설 수 없고 캡틴이나 블랙 위도우, 호크아이는 마블 유니버스의 히어로 치고는 평범한 인간에 가까운지라 뭘 어찌할 수 없는 상태이기에 나설 수 없다. 토르는 외우주인 아스가르드에 있기에 지구가 어떤지 알 수도 없고 헐크는 은둔하고 있다. 또한 하이드라에 의해 핼리케리어가 하늘에 떴을때는 쉴드외에 다른 사람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었다. 외계인 침공까지 겪은 마당이라서 강바닥이 갈라지며 갑자기 날아다니는 항공모함이 나와도 그러려니 했을 거다
  37. 물론 술집씬에서 폭발 어플을 깐 폰을 부수긴 했다.
  38. 사실 엘 디아블로는 코믹스 원작의 설정 자체가 악마가 빙의되는 캐릭터이다. 코믹스 내에 디아블로는 3명이 등장하는데 모두 악마에 빙의된다는 공통점이 있고 그 빙의된 악마의 능력이 화염계라 불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 그러나 영화 내에서는 이러한 설명이 전혀 나오지 않아 관객들은 차토 산타나가 화염계 능력자인 메타 휴먼이고 뜬금없이 악마의 형상으로 커지는 것으로 이해할 수 밖에 없었다. 제작진은 모든 관객이 원작을 알고 있거나, 디아블로라는 이름에서 능력껏 추리했어야 한다고 생각한 듯.
  39. 자살특공대 멤버들 중에서 가장 많은 분량을 할애받았다.
  40. 조커 헬기는 이미 격추되서 위험이 없었고 촉수를 플레어로 막는다? 뭔 소리야 원래 시나리오에서는 누군가가 유도로켓을 쏘면서 추격한다던가하는 장면이었던게 분명하다.
  41. 사실 박진감을 주기 위해 BGM을 쫙 깔면서 가다가 임팩트있는 대사를 부각하기 위해 음악이 뚝 멎는 방식의 편집은 주로 예고편에서 많이 사용되는 방식이다. 2~3분 안에 보는 이에게 강렬한 인상을 주기에는 효과적이나 이게 2시간에 걸친 영화에 적합한 편집인지는 의문이다.
  42. 이 부하 괴물들도 말이 안되는게 릭 플래그 휘하의 미군 특수부대원들이 쏜 총알은 몸빵으로 다 막아내더니 정작 근접해서 할리 퀸의 야구방망이나 권총, 부메랑의 단검, 데드샷의 총에는 터져 나간다.
  43. 촉수 공격을 몇번 쓰긴 했는데, 죄다 피했다.
  44. 아파치 30mm 기관포, 12.7mm 중기관총. 그리고 격추되어 있는 A-10, B-1 동체로 추정되는 비행기 잔해. 작중 상공에서 들리는 전투기 엔진소리등 온갖 화력을 받고도 아무렇지도 않은 적이었다.
  45. 어느 정도 개연성을 희생시킨 것도 있다. 평범한 인간인 호크아이가 펀치로 강철로봇인 울트론 센트리를 부순다던지.
  46. 사전 예고편 공개시, 할리퀸이 존대말을 쓰고 오빠드립을 쳐대서 관객들이 항의한 전적이 있다. 본 상영시에는 개선됨.
  47. "You know what they say about the crazy ones."
  48. 미친 애들이 잠자리를 잘 한다는 미국식 농담을 가지고 번역 한 것이다.
  49. 사실 한국의 음담패설에도 있는 소리다. 잠자리 재미가 좋기로 제일이 광녀요 다음이 여승이여 셋째가 유부녀라는 이야기가 황석영의 장길산에 나온다.
  50. 물론 이건 워너 상층부의 잘못된 판단일 뿐, 실제로는 영화 스토리와 연출에 존재하는 많은 허점들 때문에 나쁜 평가를 받고 흥행에 실패한 것이다.
  51. 멀리 갈 것 없이 옆동네 MCU 영화들의 예고편만 봐도 그렇다.
  52. "데드샷, 이 친구는 사람들을 쏴죽이고, 얘는 악어야! 사람들을 잡아먹지, 사람들을 태워 죽이고, 넌 마녀에게 빙의됐고, 얜 그냥 미쳤어"
  53. 이 장면은 실제 영화에서는 나올 수 없는 장면이다. 릭 플래그와 준 문은 준 문이 인챈트리스에 대해 빙의 된 것에 대해서 굉장히 무서워하고 두려워한다. 준 문은 변신할 때 마다 두려움 때문에 반쯤 미쳐버릴 정도로 정신적인 충격을 받는다. 그런데 그 모든걸 알고 준 문을 연인으로 받아들인 릭 플래그가 옷 정리 해주는 연인에게 '넌 마녀에게 빙의됐고'라고 배려심없이 말한다는 것은 상상할 수도 없다.
  54. "일이 잘못되면 놈들에게 뒤집어씌우는 거죠. 우린 부인할 능력이 있으니", "전 사람들이 자신에게 불리한 짓을 하게 하는 걸로 밥먹고 사니까요" 참고로 앞의 대사는 영화내에서 나름 반전이라고 나오는 상황이다.
  55. PG-13 심의에 맞춰서 엄청난 칼질이 감행된것은 거의 확정. 애초에 조커나 할리퀸같은 사이코가 등장하고, 둘의 광기어린 사랑이라는 컨셉을 캐릭터성의 핵심으로 잡은 판에 PG-13에 맞추라는건 너무 무리수가 많았다. 사실 이렇게 많은 칼질을 해도 할리퀸과 조커의 과거장면에서의 폭력성때문에 PG-13도 아슬아슬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