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통운전

(직결운행에서 넘어옴)

1 개요

철도에서 다른 철도회사 사이나, 동일 회사에서 다른 노선 사이에 동일한 열차가 운행하여 한 노선처럼 다니는 개념이다. 직통운행이나 직결운행이라고도 한다.

국내에서는 수도권 전철에서만 볼 수 있다.[1] 대표적으로 경인선,경원선,경부선,장항선과 직통을하는 서울 지하철 1호선이나 일산선에 직통을하는 서울 지하철 3호선 이 있다.

일본에서도 많이 볼 수 있는데, 당장 도쿄로 가는 관문인 나리타공항이나 하네다공항에서 타는 공항철도케이세이 전철게이큐 전철만 봐도 아사쿠사선을 통해 서로 직통운전을 하며 도큐 도요코선처럼 직통노선바꾸는 경우도 있다.[2] 새마을호급 열차지하철역에 들어오는 모습도 볼 수 있다. 급행 열차를 운영하는 노선끼리 직통운행을 할 경우 경계역에서 열차 등급이 바뀌기도 한다. 각 노선마다 혼잡도, 배차간격이 차이가 나서 전 구간에 걸친 급행 운전이 쉽지 않기 때문. 물론 토죠 본선/세이부 이케부쿠로선 - 후쿠토신선 - 도큐 도요코선 - 미나토미라이선 전 구간에서 급행 운전을 하는 F라이너 같은 사례도 있다.

한국에서는 다른 철도회사 노선에 진입해도 기관사가 계속 운행하지만 일본에서는 노선이 바뀌면 기관사도 바뀐다. 그래서 직통운전을 하는 회사끼리는 열차 운전대를 통일하기도 한다.

물론 동일 회사의 다른 노선의 경우는 한국철도공사의 운행 계통에서 흔히 볼 수 있다. 용산-서대전이라든가(경부선, 장항선, 호남선의 직결).

전류 방식이 다르다던가 하는 경우가 있어, 중간에 절연구간을 두는 경우도 있다. 예를 들자면, 서울 지하철 4호선과 과천선이 남태령에서 직통운전할 때 직류에서 교류로 바뀌어 절연구간을 설치하였다.

국내에서 급행, 직행 등과 헷갈리는 단어인 직통과 겹치는데, 이 때문에 철도 동호인들이 코레일 측이 1호선 급행열차에 ~역직통 식으로 잘못 쓴 것을 수정을 요구하여 결국 고친 적이 있다.[3] 근데 이번에는 인천공항철도가 급행열차를 직통으로 쓰고 있다.(...) 이쪽은 사전적 의미로는 전혀 문제 없긴 한데 얘들도 KTX나 9호선과 직통운전 예정이라서 나중에 혼란이 있을 수 있다.
이런 문제 때문에 위키백과에서는 직결 운행으로 서술하고 있다.

한국, 일본 이외에 유럽의 경우 국경을 넘나들며 직통운전을 하고 있다.

교통분야의 비슷한 사례로 버스의 공동 배차와 항공의 코드쉐어가 있다.

2 수도권 전철의 직통운전 구간

2.1 운영 노선

서울메트로는 지하 서울역~지하 청량리역 구간을 관리하고, 코레일은 그 나머지 구간, 소요산역~회기역, 남영역~인천역/신창역 구간을 관리하고 있다. 코레일 구간 역시 경부선, 경원선, 경인선, 장항선 등 여러 구간을 직통해서 운행하고 있다.
서울메트로 구간은 좌측통행 [4]에 직류 전류를 사용하고, 코레일 구간은 좌측통행에 교류 전류를 사용한다. 그래서 지하 서울역~남영역, 지하 청량리역~회기역 간에 절연구간이 있다.
과거에는 노선을 1호선(현재 서울메트로 구간)과 국철(현재 코레일 구간)로 서로 구분하기도 하였다. 이때 서울메트로 구간의 노선 색깔은 빨간색이었고, 코레일 구간의 노선색은 현재의 남색이거나 회색이었다. 색깔이 따로 칠해져 있어서 서울역에서 갈아타야 되나 하는 혼란이 있어서 현재는 한 색으로 통일했다.3호선+일산선,4호선+과천선+안산선도 색을 통일했다.일산선이니 과천선이니 하는건 일반승객입장에서는 사소한것들중 하나일테니.
서울메트로는 지축역~오금역 구간을 관리하고, 코레일은 대화역~지축역 구간을 관리한다.(지축은 공동 관할.) 코레일 구간은 일산선이라고도 한다.
양측 노선이 모두 우측통행에 직류 전류를 사용한다. 그 이유가 바로 밑의 4호선에서 보인 병크(...) 때문으로, 감사원이 직접 나와서 코레일에 우측통행과 직류전류 사용을 명령했다고.(...)일단 4호선처럼 하다간 예산이 여러모로 낭비된다고.(건설비용, 겸용차량 도입문제, 운행중 발생하는 사고로인해 날아가는 수리비나 수습비용 각종기회비용등등.) 여담으로 코레일은 수도권 전철 3호선에서 일부분을 제외하면 외형이나 기술적인 면에서 서울메트로 4000호대 전동차완전히 동일한 차량을 사용하며, 해당 차량의 입·출고 및 경, 중정비와 같은 모든 업무를 별도 기지를 만들지 않고 서울메트로 지축차량사업소에 위탁한다.
서울메트로는 당고개역~남태령역 구간을 관리하고, 코레일은 선바위역~금정역~오이도역 구간을 관리한다. 선바위역~금정역 구간은 과천선이고, 금정역~오이도역 구간은 안산선이다.
서울메트로 구간은 우측통행에 직류 전류를 사용하고, 코레일 구간은 좌측통행에 교류 전류를 사용한다. 각 운영회사간에 통행 방식이 다른 것을 볼 수 있는데, 이를 해결하기 위해 희대의 괴작, 꽈배기굴이 탄생하였다.(...)
2014년 12월 27일자로 효창역(또는 효창공원앞역)을 제외한 용산선 구간이 완공됨으로 경의선중앙선은 경의중앙선이라는 하나의 노선으로 운행되기 시작했다. 사실 1, 3, 4호선같은 경우는 원래 따로 있던 노선이 직결한 것이 아니라 연장하면서 계통이 달라진 것이다. 때문에 이 경의+중앙선 계통이 철도계에서 말하는 직결에 조금 더 가깝다고 할 수 있겠다. 서로 달랐던 두 노선이 결합했기에 일반인이 보기에도 '아, 이게 직결이구나' 쉽게 이해할 수 있다.
출퇴근시간대에 망우선을 거쳐 광운대역으로 가는 운행계통이 있다.

2.2 운영 예정 노선

2017년까지 수인선 수원역~한대앞역 구간이 완공되면 분당선과 수인선은 직결되어 하나의 노선으로 운영된다.
원래 계획으로는 2012년까지 인천국제공항역~신논현역 구간에서 양 노선을 직통운행 하기로 합의 했었고, 전류 문제에 따라 양쪽 모두 직교류 겸용 열차를 발주했다는 말도 있었지만, 2년이나 지났는데도 별 소식이 없...는 건 아니지만, 아무래도 보훈병원역까지 연장된 후에나 될듯.
우선 도시철도인 7호선과 도봉산양주선이 직결운행하는 것과 동시에 서울 지하철인천 도시철도도 직결운행을 하게 된다. 특히나 특이한 개념으로, 서울 지하철로 지정된 장암역~부평구청역 구간과 인천 도시철도로 지정된 부평구청역~석남역 구간이 '서울 지하철 7호선'이라는 이름으로 직결되는 형태이기도 하다.
  1. 가령 부산 도시철도의 경우는 현존하는 5개 노선과 향후 개통할 예정인 노선들이 모두 각자 규격이 달라 직통운행이 불가한 실정이다. K-AGT로 계획된 사상하단선양산선부산 도시철도 4호선과 같다지만 이 경전철들은 서로 만날 수가 없는 위치에 있다.
  2. 이 경우는 아예 역을 하루만에 지상에서 지하로 내려버렸다!
  3. 그래서 아직도 나이드신 분들은 급행을 직통이라고도 한다. 또 이말년씨리즈의 한 편에서도 직통으로 나온다.
  4. 서울메트로 구간 중 좌측통행하는 곳은 1호선 구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