킬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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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판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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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영화잡지 <영화 비옥>의 아트 디렉터겸 영화평론가 타카하시 요시키가 영화가 공개되기 전에 적당히 내용을 예상해서 만든 합성 이미지. 쌈마이함이 간지포인트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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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정확한 표기는 킬빌이 아니라 띄어 써서 《킬 빌》이 맞다.[2] 《빌을 죽여라(Kill Bill)》가 제목의 의미이니까. 2000년대 초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든 쿠엔틴 타란티노액션 영화. 암살자 조직의 No.1이자 보스애인이었던 블랙 맘바(코드네임. 당시 자막에는 인지도 문제인지 블랙 코브라라 나온다.)가 자신을 살해하려고 한 보스와 그 일당들에게 복수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2 상세

영화 내용은 타란티노가 지금껏 보아왔던 B급 액션 영화들에 대한 오마주로 가득 차 있다. 본래 3~4시간 분량의 한 편으로 개봉하려던 것을 제작사가 상영시간에 부담을 느껴 2003년에 1부, 6개월 뒤인 2004년에 2부로 나눠 개봉했다. 하나로 만들려고 했었다는 게 믿기지 않을 만큼, 두 편이 다른 분위기로 전개된다. 《펄프 픽션》에서도 나왔던 챕터 분할을 그대로 써먹는다. 그러나 시점을 이리저리 꼬는 영화는 아니다.

전반적으로 1부는 70년대 일본 사무라이극, 2부는 홍콩 액션 영화모티브로 하고 있다. B급 영화의 감성답게 키치의 절정을 보여주는데, 조직원들의 복장도 그렇고, 무기로 일본도를 사용하는 등 진지하게 보기엔 우스꽝스러운 모습이 많다. 그러나 타란티노가 워낙 진지하게 연출해서, 직접 보면 웃음이 안 나온다(관객의 취향에 따라서는 유치하다고 느낄 수는 있다). 대단히감각적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는 스타일이다.

날것의 폭력을 보여주는 타란티노의 성향은 여기서 여실히 드러나는데, 1부 마지막의 녹엽정 전투가 백미. 88인회[3]의 사지가 무채 썰 듯이 날아가고, 피는 아예 대놓고 분수처럼 뿜어댄다. 근데 오히려 분수 같은 피 때문에 덜 끔찍하게 보이는 건 착각이 아니다. 목이 잘리는데도 피가 시야를 다 가려버리니. 심의를 걱정해서 흑백 화면으로 바꿨을 정도.[4][5] 국내에서는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 12초 가량이 삭제되어 18세 관람가를 받고 개봉했다. 이후 정발DVD무삭제로 나왔다.

전술한 바와 같이 1부는 일본 영화에 그 뿌리를 두고 있는데, 오렌 이시이의 과거편은 Production I.G를 통해 아예 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버렸다. 캐릭터 디자이너는 타지마 쇼우이며, 작화는 나카가와 카즈토가 담당했다. 스태프 말로는 직접 스토리보드를 상세히 그려줄 만큼 열성이었다고 한다. 갑자기 실사 영화에서, 그것도 번듯한 할리우드 무비에서 갑자기 일본 애니메이션이 튀어나오는 연출 자체가 충격이었고, 또한 날이 선 것 같은 내용과 그림마저 인상적이었다. 애니메이션 파트. 잔인하니 주의.

1부는 대사가 상당히 적은 편인데, 액션에 집중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그러나 2부에서는 타란티노 특유의 입담이 다시 터져 나온다. 1부에서는 주인공의 이름도 비프음 처리를 하고 보스인 빌의 모습을 보여주지 않는 등 미심쩍은 연출이 많았지만, 2부는 언제 그랬냐는 듯이 1부의 미스터리를 몽땅 까발린다..[6] 참고로, 주인공의 이름은 베아트릭스 키도.[7][8]

킬빌의 음악 또한 어딘가 B급 센스가 느껴지며, 의외의 곡이 튀어나오지만 전혀 위화감 없이 장면장면 임팩트를 부각시키는 타란티노의 선곡 센스가 돋보이는 부분. 그 덕에 각종 예능 매체에서 재활용되었으며, 그중에선 국내에선 복수 대상과 마주쳤을 때 나오는 음악이 가장 유명할 것이다. 《무릎팍도사》에서 action 싸인과 나오는 음악도 킬빌의 것. 이 곡은 《사무라이 픽션》에서 배우로 등장하기도 했던 기타리스트 호테이 토모야스가 작곡했다. 곡 제목은 Battle without Honor or Humanity(이는 타란티노가 자막 없이 보고도 감명을 받았다는 야쿠자 시리즈물인 《인의 없는 전쟁》의 영어판 제목이기도 하며, 작곡한 호테이토모야스가 주연을 맡기도 한 《신 인의 없는 전쟁》의 주제가이기도 하다.). 팝픈뮤직에 판권곡으로 수록된 적도 있었다. 브라이드[9]와 오렌 이시이가 싸움을 시작할 때 나오는 음악은 그 유명한 Santa Esmeralda의 Don`t let me be misunderstood[10]이다. 경쾌한 음악이지만, 놀랍게도 비장한 분위기가 전혀 죽지 않는다.

이외에도 약간 묻히는 감이 있지만, 오렌과 크레이지 88인이 모여 있던 녹엽정에서 3명의 여가수들이 부르던 중독성 강한 우후송[11] 역시 아주 유명하다.

엘 드라이버가 병원 복도를 걸어가면서 불던 기묘한 분위기의 휘파람 멜로디는 1968년작 영국 스릴러 영화 "Twisted Nerve"의 테마곡.[12]

베아트릭스가 핫토리 한조의 검들을 감상하는 장면에서 흘러나오는 음악은 이와이 슌지 감독의 영화 《릴리 슈슈의 모든 것》의 사운드 트랙 回復する傷 (회복하는 상처)이다. [1]

팬플룻의 대가인 게오르그 잠피르의 lonely sheperd는 사실상 《킬 빌》 전체를 관통하는 테마곡에 해당한다고 볼 수 있는데, 해당 곡을 접할 기회가 많던 70년대생 이전 세대들은, 영화에서 갑자기 진지한 장면에 이 음악이 흘러나오자 놀라우면서 약간 웃겼지만, 키도의 복수기라는 영화 특유의 분위기를 미칠 듯이 적절하게 대변했기에, 전혀 위화감 없이 느낌을 잘 살렸다는 호평으로 바뀌었다.

비평적 찬사와 같이 흥행도 대박이라 각 파트를 3,000만 달러로 만들어 전세계에서 각 파트당 1억 8,000만,1억 5,200만 달러를 벌어들였고 이 영화로 타란티노는 자신의 명성을 다시 한 번 전 세계에 떨칠 수 있었다.

3 Vol.1

Vol.1은 거의 액션으로 가득찬 고어스러운 B급 영화의 탈을 쓴 A급 영화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그만의 독특한 방식으로 영화를 소설 그 자체처럼 챕터를 나눈다. 이 방식은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에서도 그대로 비쳐진다. 킬빌 Vol.1은 총 5개의 챕터로 나눠진다. 챕터별로 분석해보자. 쿠엔틴 타란티노의 가장 폭력적이면서 그의 영화적인 테크닉과 애정들이 가장 돋보이게 만든 영화 킬빌이다.

3.1 챕터 1

②. 동그라미에 2라는 숫자가 덩그라니 나온다. 이 2가 의미하는 바는 챕터1이 끝나고서야 이해가 가능하다. 캘리포니아 주의 파사데나 도시에 있는 한 집으로 시작된다. "Pussy Wagon"에서 내린 키도는 초인종을 누르고 흑인 여자와 대면한다. 이 장면에서 빨간색 화면으로 우리가 자주 듣던 싸이렌 음악이 울러퍼지고 데들리 바이퍼스의 베니타 그린의 모습이 비쳐진다. 베니타 그린을 보고 있는 키도의 눈을 빠른 속도의 클로우즈 업으로 잡는데 이 기법은 쿠엔틴 타란티노가 애용하는 방법이다. 킬빌 말고도 장고 : 분노의 추적자에서도 쓰인다. 키도는 주먹으로 베니타의 얼굴을 한 대 친다. 그리고 안정적인 카메라 각도에서 긴장감 넘치는 둘의 대결이 펼쳐지는데 주로 키도가 벽, 액자, 유리 쪽으로 몸이 던져진다. 요즘 액션 영화들이 쓰는 정신 사나운 핸드헬드 카메라 기법이 아닌 안정적인 카메라로 액션을 보여준다. 하지만 수많은 장면들이 계속 교차됨으로 액션을 느낄 수 있다. 주방으로 들어간 키도와 베니타는 칼로 결투를 벌이게 된다. 책상을 두고 싸우다 그들은 거실에 중앙에서 칼을 들고 대립하게 된다.

절묘한 타이밍에 중앙에서 스쿨버스가 서고 베니타의 딸, 니키가 내리게 된다. 이떄 베니타의 표정은 빠르게 변화하며 "딸 앞에서는 자기를 죽이지 말라"라는 뜻을 가지고 키도를 바라본다. 그 순간 니키가 들어오자 둘 모두 몸 뒤로 칼을 숨기게 되는데 이 장면에서는 특유의 재미가 있다. 누가 죽고 안 죽고를 기대하다가 갑작스런 딸의 등장으로 더 상황이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진다. 심지어 무술 연습을 한 듯 베니타는 키도에게 커피 한 잔을 권한다. 이 부분에서 쿠엔틴만의 특유의 대사가 나온다. 내용의 전체를 말하지는 않지만 어떤 상황에 처했는지는 조금씩 보여준다. 베니타가 딸을 위한 간식을 만드는 척을 하며 시리얼 박스의 권총을 키도에게 쏘지만 놓치게 되고 키도는 칼을 던져 베니타의 가슴에 명중한다. 키도가 뒤를 돌아보는 순간 베니타의 딸, 니키가 서있었고 엄마가 죽은 현장을 보고 있었다. 이때 키도가 네가 커서 나에게 복수심이 있다면 기다려 주겠다는 말을 한다. 쿠엔틴 타란티노가 예고한 킬빌 3의 스토리는 이 복수에 대한 것이라고 예상한다. 차에 탄 키도는 제거 대상 리스트에 걸린 베니타 그린의 이름을 지운다. 그 위에 오렌 이시이의 이름이 이미 그어져 있는 것을 보면 이 부분이 원래 영화의 마지막 부분이 되어야하는 것을 알게된다.

3.2 챕터 2

챕터 2는 피로 뒤덮인 신부. 베아트릭스 키도가 복수를 꿈꾸게 된 계기를 알리는 장이다. 4년 6개월 전 텍사스 주 엘파소 교회당에서 학살당한 신부와 신랑, 그리고 몇 몇 하객들이 죽어있다. 쿠엔틴만의 독특한 촬영으로 위에서 아래를 내려찍는데 피로 뒤덮인 키도가 아름답게 죽어있다. 형사들은 교회당을 수색하며 범인을 찾으려 한다. 이 장면에서 학살 수준의 결혼이라고 말한다. 이때 결혼식의 불만이 있다고 생각해서 학살했다고 한다. 그리고 학살한 범인이 프로인 이유를 말하는데 피가 선 밖으로 나오지 않는다고 말한다. 그리고 키도를 색안경으로 바라본다 초록색으로 보여지는 피투성이 신부를 바라보며 아름다운 신부라고 외모를 묘사하는데 이 부분은 쿠엔틴 타란티노가 우마서먼을 묘사하는 거나 다름 없다.[13] 키도는 피 섞인 침을 뱉어내고 병원으로 이송된다. 그녀는 콤마 상태로 누워있고 많은 사람들이 알고 있는 유명한 장면, 엘 드라이버가 키도를 죽이러 들어간다. 안대에는빨간색 십자가 모양을, 하얀색 코트에 빨간 우산 그리고 매혹적인 모습을 한 그녀는 Twisted Nerve BGM과 함께 등장한다. 이때 간호사 복장으로 변신하는 엘 드라이버와 키도의 모습은 화면을 반반으로 나뉘어져 있다. 엘 드라이버는 독약을 주사기에 널고 키도 앞으로 나가 주사기를 주입하려 한다. 그녀는 키도와 실력으로 같이 겨루던 경쟁자였다는 것을 알 수 있고 엘 드라이버가 키도에게 가지고 있는 경쟁심이 엄청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주사기를 주입하려는 아주 절묘한 순간에 빌한테서 전화가 오고 임무를 중단하라는 명령을 바도 그녀는 키도를 죽이지 않고 내버려 두게 된다. 빌은 혼수상태에서 죽이는건 비열한 방법이기에 하지 말라고 하는데 칼을 쥔 그의 손만으로도 그의 포스를 느낄 수 있다. 키도는 혼수상태에서 깨어나게 되고 아기는 유산되었고 자기가 총을 맞은 기억을 깨닫게 되고 오열을 한다. 그리고 복수심에 타오른 그녀는 병원을 빠져 나가려 한다. 이때 변태 한명이 들어와 남자 간호사와 합의하에 75달러에 키도를 산다. 정황상 여러번 팔고 본인도 한듯하다. 바셀린을 주며 하는 대사에서 유추할 수 있다.여하튼 바세린을 간호사가 발라보라고 하는데 아주 변태적이고 더러움을 보여주지만 키도는 그 변태의 입술을 깨물어 누워서 편하게 죽인다. 환자복에는 피가 묻어 있고 그녀는 오랜 식물인간 상태로 다리 근육이 약화되어 걷지 못한다. 키도는 막 들어온 간호사의 아킬레스 건을 칼로 베어놓고 다짜고짜 빌이 어딨냐고 문으로 고문시키는데 아주 유쾌하다. 이름표에 간호사의 이름이 벅이라고 되어있는데 그의 손가락에 새겨져 잇는 Fuck을 보고 또 다시 기억이 돌아온다안녕! 내 이름은 Buck이야 Fuck하러 왔지!.(간호사가 말하는것을 잘 들어보면 상습범인 듯하다) 화가난 키도는 문을 세게 닫아 그를 죽여버리고 그의 선글라스와 자동차 키(pussy wangon)을 훔쳐간다. 다리를 움직이지 못하는 그녀는 주차장에서 휠체어를 타고 (Pussy wagon)을 찾으러 가고 아주 유치한 노란색 트럭을 발견한다. 그녀는 복수를 하기 전에 먼저 다친 발가락들을 움직여야한다는 것을 깨닫고 발가락 하나하나를 움직이는데 힘을 쓰는데 이 장면은 쿠엔틴 타란티노의 특유 발 페티쉬가 포함되어 있다. 몇 분동안 우마서먼의 발가락을 촬영하는 근의 사심을 보여준다.데들리 바이퍼를 회상하고 첫 번째 타겟인 오렌 이시이를 지목하게 된다.

3.3 챕터 3

이번 챕터는 일본 애니메이션 형식으로 진행된다. 베아트릭스 키도가 아닌 오렌 이시이의 비하인드 스토리를 일본식 애니메이션으로 독특하게 풀어낸다. 애니메이션이기에 더 잔인한 장면이 많고 피가 철철 나온다. 오렌 이시이는 일본계, 미국계, 중국계 부모에게 태어난 자식이고 아빠는 미군 부대 군인이었다. 하지만 오렌이 9살 때 일본 보스 "마츠모토"에게 잔인하게 죽게된다. 그 장면은 아주 피가 사방에 튀며 나오게 되는데 후반에 나오는 칼 액션보다 더 잔인하게 느껴지기 까지 한다.

마츠모토의 부하는 오렌이 보는 앞에서 칼로 아빠를 죽인다. 오렌은 침대 밑에서 숨어 있었고 엄마 역시 마츠모토가 잔인하게 침대 위에서 칼을 내려 꽂는 바람에 숨어 있던 오렌이 피를 뒤집어 쓰게 된다. 이 장면 역시 쿠엔틴 타란티노의 연출이 돋보인다. 오렌의 얼굴의 피가 떨어지고 슬픈 음악이 나오면서 그녀의 복수심에 대해 간략하면서도 임팩트있게 보여주게 된다.

마츠모토는 소아성애자였기 때문에 오렌에게는 아주 좋은 기회가 생겨 둘이 재미를 보는 틈을 타 그녀는 마츠모토 가슴에 칼을 꽂게 된다. 마츠모토는 이를 꽉 깨물고 오렌은 자기의 눈을 보라 한다. 소름끼치는 건 이 복수를 한 나이가 11살이었다는 것이었다. 칼은 마츠모토의 심장에 더 깊게 꽂히고 너무 이를 꽉 깨문 바람에 이가 날라가기까지 한다. 오 렌은 칼을 위로 올리면서 빼고 마츠모토의 피는 온 사방에 퍼지게 된다. 경호원들이 와서 그녀를 잡으려 하지만 그녀는 이미 침대 밑에서 그 둘의 다리를 쏘고 눈을 쏴 죽인다.

그 이후 오렌은 유명한 킬러가 되어 멕시코 유명인사를 죽이기 까지 데들리 바이퍼에서 활약을 하게 된다. 하지만 4년 전 그 교회에서 10명이 아닌 9명을 죽인게 큰 후회가 될 거라고 키도는 말하고 키도는 오 렌을 죽이러 떠난다. 키도는 13시간 만에 모든 발가락을 다 움직이고 차에서 내려 오렌에게 복수하러 떠난다. 그녀가 향하는 곳은 다름 아닌 오키나와였다.

3.4 챕터 4

오키나와에 도착한 키도는 한 초밥집에 들린다. 오자마자 미국인이라 부르며 환영하는 가게주인, 키도가 일본어로 말을 하자 일본어를 잘 한다고 칭찬하고 그도 영어를 조금 한다.이 때 가게 조수와 티격태격하는데 꽤나 웃기다 무슨 일로 오키나와에 왔냐고 물어보자 키도는 핫토리 한조를 찾고 있다고 말하는데 그의 얼굴이 굳는다.

사실 가게 주인이 한조였으며 그는 보관해놓은 자신의 작품들을 보여주며 자신은 은퇴했다며 과거의 추억과 향수떄문에 보관하는것이라고 말한다. 1자루만 달라는 부탁을 거절하려고 하는듯 싶었으나 키도가 놈은 당신의 제자였다며 책임감에 대해 언급하자 말 없이 성에가 낀 창문에 영어로 Bill 쓴다. 한달은 걸릴거란는 말을 남기고 그는 방을 나간다. 곧바로 한달이 지나고 키도에게 칼을 건네준다.

3.5 챕터 5

복수극의 시작

이 후 키도는 극 중 자신의 트레이드 마크인 노랑색의 검은줄무늬 트레이닝 복을 입고 홀로 오토바이를 탄 채 녹엽정으로 향한다.

이 때 오렌이 어떻게 남자들만 득실거리는 야쿠자 세계를 평정하고 최고 권력자 자리에 올랐는지 잠시 소개된다. 극 중에서 오렌은 실력에도 불구하고 순수 일본혈통이 아님 + 여자라는 이유로 정통성을 의심받게 된다. 그러나 자신에게 반기를 드는 야쿠자 두목을 술자리에서 단칼에 베어버리고는 이제부터 내 앞에서 내 혈통가지고 왈가왈부하면 니들도 이렇게 만들어 버리겠다며 엄포를 놓은 뒤, 카리스마로 한방에 다른 야쿠자 두목들을 제압해버린다...[14]

녹엽장은 한참 오렌과 그 부하들이 술을 마시며 연회를 벌이고 있었다. 키도는 침착하게 오렌과 그 부하들의 동태를 살핀 뒤, 오렌의 심복인 소피 파탈을 화장실 안에서 포박한다. 그리고 소피를 끌고 나와 오렌 앞에서 소피의 팔을 칼로 자른 뒤, 오렌에게 선전포고를 하며 자신과 대결할 것을 말한다.

오렌은 자신의 심복 몇명을 키도와 대결하게끔 만드는데, 키도는 거침없이 그들을 처리한다.

4 오마주

사실 영화가 워낙 오마주 덩어리라, 《킬빌 1, 2》편이 오마주한 영화를 총망라하면 논문 한편은 나올 분량. 아니, 오히려 오마주가 아닌 장면을 찾는 게 더 어렵다.

《킬 빌》은 일본의 70년대 초반 핑크 바이올런스물인 《슈라유키히메》와 《여죄수 사소리》 시리즈에서 모티브를 따왔다.[15] 그러나 아이러니컬하게도, 오렌 이시이의 기모노 여자 검객 캐릭터는 《슈라유키히메》의 여주인공에서 따온 거다. 설정 좀 작작 비틀지.

그리고 1부에서 베아트릭스 키도가 명검을 얻기 위해 찾아간 오키나와의 이자카야 주인 역할을 맡은 배우는 치바 신이치. 또한 음식점의 종업원 역으로 나온 사람은 바로 오오바 켄지.[16] 이 둘은 TV시리즈 《그림자 군단》에서 실제로 한조와 그 부하 역으로 출연했다.[17] '이제 그만 자리 물려달라'고 조르는 것은 오오바의 소속사인 재팬 액션 클럽의 회장이 치바인 것을 빗댄 것. 또 '대머리가 아니라 깎은 거다'는 오오바 켄지가 출연했던 《코타로 당당하게 가다》(국내 제목 공태랑 나가신다) 실사판의 대사를 패러디한 것.

《킬 빌》이 오마주한 영화들 중에서는 《죽음의 다섯 손가락》이라는, 70년대에 나온 한국 감독의 영화도 있다.[18][19] 눈알이 뽑혀나가는 등의 고어한 연출이나 주인공이 과거 회상을 할 때 나오는 음악들은 전부 여기서 가져온 것.(사이렌이 울리는 느낌의 음악이다.)[20] 타란티노 감독이 가장 좋아하는 영화 10편들 중 하나라고 한다. 《스펀지》에서 《죽음의 다섯 손가락》 감독과 한 인터뷰에서, 타란티노 감독이 그에게 직접 찾아와서 허락을 맡았다고 한다.

녹엽정 전투에서 주인공이 입고 나온 노란색 트레이닝복[21]은 《킬 빌》의 트레이드마크가 되어버렸다. 그러나 정작 그 전투 전후로 입고 나온 적은 없다.[22]

1부에 등장하는 《킬 빌》의 최고 모에 캐릭터(…) 고고 유바리는 B급 센스의 결정체(배우는 쿠리야마 치아키). 오렌 이시이의 여고생 보디가드면서 살인을 즐기는 사이코다. 여고생 캐릭터이므로 교복을 입고 등장하며, 무기는 철퇴이다.(…)[23] 할리우드 영화에 이런 걸 집어넣을 감독은 타란티노밖에 없다. 이후 한 명이 더 나오긴 했지만….

그 밖에도 다릴 한나가 연기한 엘 드라이버는 1974년 스웨덴 영화 《애꾸라 불린 여자》(They call her one eye)에서 따왔다. 다릴 한나가 이 영화를 봤을 때, "아니, 이거 포르노잖아요!"고 놀라니깐, 타란티노는 "그래도 좋은 포르노인걸요."라고 답했다고.[24]

5 기타

타란티노의 2번째 연출작이자, 칸 영화제에서 황금종려상을 거머쥔 《펄프 픽션》에서 여주인공으로 열연한 우마 서먼이 주인공인 베아트릭스 키도를 맡았다. 실제로 주인공인 베아트릭스의 캐릭터를 잡는 데에는 우마 서먼의 입김도 많이 들어간 편이다. 대표적으로 웨딩드레스를 입은 채 피투성이로 누워있던 충격적인 도입부는 우마 서먼의 아이디어. 1부 마지막에는 스태프롤에서 주인공 'The Bride'가 Q와 U의 아이디어에서 나왔다고 하는데, 저 이니셜이 누군지는 뻔할 뻔자다.

타란티노는 《펄프 픽션》을 찍고 있을 때부터 우마 서먼을 염두에 두고, 열심히 《킬 빌》 찍자고 들이댔으며(…), 아니나 다를까, 《펄프 픽션》에서 레스토랑에서 미아가 자신이 출연했다는 드라마에 대해 빈센트에게 말해주는데, 킬빌의 내용과 많이 닮았다.(…) 내용보기

보스인 빌 역을 맡아 폭풍간지를 보여줬던 데이빗 캐러딘안 좋은 사건[25]으로 인해 고인이 되었다.

쿠엔틴 타란티노는 20년 후의 이야기를 다룰 3부도 만들 계획이라고 했는데, 현실시간으로 20년 후, 1부에서 죽은 버니타 그린의 딸이 키도에게 복수한다는 내용이라고 한다…. 찍게 된다면 정말로 20년 후에 찍겠다고 한다.

그런데 2014년에 《킬 빌 3》의 개봉이 확정되었다.# 아직 내용은 비공개이지만 위에서 설명한 내용이 될 가능성이 높았었지만, 2012년 12월, 타란티노 본인이 인터뷰에서 "관심이 없다"고 밝혀서 나올 가능성이 적어졌다.#

단, 2014년, 코믹콘에서 타란티노의 발언에 따르면, 일본판을 기초로 1, 2편을 합치고, 애니메이션 파트를 7분에서 30분으로 늘린 감독판 《킬빌: 더 홀 블러디 어페어(The Whole Bloody Affair)》를 미국 한정 개봉할 계획이라고 한다.[26]

사실 블루스크린에 분노한 사람들이 빌 게이츠를 죽이려(Kill) 하는 내용이란 농담이 있었다(…).

1편에서 키도가 오키나와로 갈 때 타는 비행기는 에어-오키나와인데 텍사스에서 오키나와로 갈 때 발급 받은 탑승권에 찍혀있는 Class, CPN, Document number가 나중에 오키나와에서 도쿄로 갈 때 발급받은 탑승권에 찍혀있는 것과 똑같다. 소품 재활용인 모양이다.

그리고 오키나와로 가는 비행기에 탄 키도의 모습이 처음 나올 때, 칼을 그대로 기내 좌석 옆에 두고 가는 점이 신기한데, 후반부 끝자락에 나오는 비행기 장면에선 아예 옆 좌석과 뒷좌석에도 칼을 전용 꽂이에 우산처럼 꽂아놓고 가는 모습을 보여준다.[27]

그리고 2015년 12월 9일, 우마 서먼이 킬빌 3의 주연으로 출연한다고 밝혔다. (관련기사 - 영문)

6 다른 작품에 준 영향

애초에 오마주 영화지만, 워낙에 퀄리티가 높아서 거꾸로 다른 작품들에 영향을 주게 되는 경우도 많아져, 후에 만들어지는 작품 중엔 이 《킬 빌》을 카피, 패러디하는 경우가 흔하다.

류승완 감독의 영화 《짝패》의 후반부 음식점 전투 장면은, 배경 디자인부터 《킬 빌》의 녹엽정 전투의 영향이 느껴진다는 평이 많은 펀.

한국의 드라마 《선덕여왕》에서도 오마주 된 장면이 있다. 오렌의 핏줄을 가지고 들이대는 야쿠자 두목의 목을 오렌이 썰어 버리고 영어로 호통 치는 장면이다.[28] 단, 오렌은 이런 식으로 야쿠자 깡패 두목들을 제압했지만, 여왕이 되겠다는 미실은 그런 깡패 같은 방법을 사용했다가, 도리어 기반을 잃을 위기에 처했다.

일본 애니메이션 《건X소드》도 이 작품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

브라운 아이드 걸스의 정규 5집 곡 중 하나인 《KILL BILL》은 제목부터 이 영화를 패러디한 것. 뮤직비디오 또한 영화의 내용을 패러디하였는데 묘한 병맛이 담겨있다.

한겨레21에서는 이 영화 개봉당시 오렌 이시이가 백인인 키도에게 죽은 것이 아시아에 대한 비하라고 기사를 썼다고 신나게 욕만 처먹었다. 온갖 아시아 영화에 대한 오마주가 가득함에도. 그저 백인이 아시아인 악역을 이기면 아시아 비하? 허지웅도 거참 한심해서 웃음이 나오더라고 사정없이 비웃었다.

7 등장 인물

  • 엑스트라들
    • 녹엽정 마담
일본 도쿄에서 거대한 고급 연회장인 녹엽정을 운영하는 마담. 《킬 빌 1부》에서 야쿠자계의 1인자인 오렌 이시이를 녹엽정에서 대접하게 되었는데, 이것이 화근이 되었다. 바로 오렌 이시이에게 복수하기 위해 주인공 베아트릭스 키도가 나타난 것. 이 때 오렌 이시이의 호위단 크레이지 88인조니 모, 고고 유바리, 오렌 이시이 등등이 키도와 싸우면서 가게가 온갖 시체와 피범벅이 되며 가게가 박살나 버렸다(…). 싸움이 끝난 후에 "아이고, 내 가게! 대체 이게 무슨 일이야!"하면서 기겁을 한다. 그야말로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 격.
배우는 카자마츠리 유키. 《이치 더 킬러》에 출연한 적이 있다.
《킬 빌 1부》에서 고급 연회장인 녹엽정의 종업원으로 등장한다. 이름은 언급되지 않는다. [29] 사토 사키치가 연기했다.
오렌 이시이가 부하들과 함께 녹엽정에 타나났을 때, 사장인 녹엽정 마담이 싹싹 빌며 비위를 맞추고 아첨하는 것을 보고 왜 그렇게 하냐고 물었는데, 사실 얼마 전에 야쿠자 두목 한 명이 오렌 이시이에게 대들었다가 목이 날아갔던 일 때문이었음을 알게 된다.
이때 오렌 이시이의 부하가 이 친구를 보고, "야, 너 찰리 브라운 닮았다!"라고 하는 바람에 졸지에 이름이 찰리 브라운이 되었다.[30] 그 후에는 오렌 이시이의 부하들이 그 옆에 옹기종기 모여서 찰리 브라운이라고 놀려댔다. 키도가 가게 한복판에서 소피의 팔을 자르자, 손님들이 다 도망가는데도 어버버하면서 오렌 옆에서 얼어있자, 오렌이 '찰리 브라운, 너도 가.' 한 후에야 퇴장.
  • 조수
극중 전설적인 일본도 장인인 핫토리 한조의 조수로 등장한다.
핫토리 한조가 빌의 악행에 실망하여 일본도 제작을 포기한 후에, 오키나와에서 초밥집을 할 때도 따라가서 그의 조수 일을 하고 있었다. 이때 베아트릭스 키도가 찾아왔는데, 이 장면에서 핫토리 한조와 농담 따먹기를 하는 장면이 은근히 재미있다.
핫토리 한조가 베아트릭스 키도의 말을 듣고 그녀에게 일본도를 만들어 줄 것을 다짐하자, 그를 도와서 일본도를 만들었다.
배우는 《우주형사 갸반》으로 유명한 오오바 켄지.
  • 루퍼스
《킬 빌 2부》에서 등장하는 엑스트라로, 베아트릭스 키도의 회상 장면에서 등장한다.
키도가 토미와 함께 예행연습을 하던 교회의 피아니스트였는데, 사람들이 수다를 떨던 와중에 끼어들어 한마디 했다. 영화에 직접적으로 나오지는 않았지만, 피아노 치는 솜씨가 제법 괜찮은 듯. 그러나 빌과 데들리 바이퍼스가 예행 연습장에 난입하여 총탄을 퍼붓는 테러를 가하는 바람에, 소동에 휘말려 총을 맞고 죽어버렸다.
이 캐릭터는 엑스트라인데다가 비중도 없었지만, 관객들의 이목을 단번에 집중시켰다. 왜냐하면 이 역을 맡은 배우가 사무엘 L. 잭슨이기 때문. 사무엘 잭슨이 감독 쿠엔틴 타란티노와 평소에 관계가 원만하여 카메오로 출연한 것이다.

8 외부링크

  1. 훗날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이 영화홍보를 위해 일본을 찾았을 때 증정되었고 무척 마음에 들어서 지금은 타란티노의 응접실에 걸려있다고.
  2. 킹 콩》이 맞지만, 국내에서 《킹콩》이라고 종종 쓰는 것과 비슷하다. 이하 킬 빌로 주로 표기.
  3. 영어로는 Crazy 88, 단 정말 88명은 아니고, 그냥 왠지 폼나보여서 그렇게 지었다고 한다…
  4. 일본판은 오마주에 대한 예의인지 칼라 화면으로 개봉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본에서는 R-15 등급, 즉 15세 이상 관람가였다…
  5. 그런데 흑백 전환이 되는게 오히려 영상미가 살아난다고 좋다는 평가도 있다. 5-60년대 일본영화 느낌도 나는데 사신은 과거 사무라이 드라마를 의도적으로 오마쥬한거다.
  6. 2부가 시작되자마자 과거회상파트에서 빌의 정체가 드러나고 중반부에 엘 드라이버와 빌의 통화내용에서 주인공의 이름이 '매우노골적'으로 밝혀진다.
  7. 사실 1부에서도 블랙 맘바의 본명이 나오긴 나온다. 비행기 티켓에 써져있다.
  8. 2부에서 베아트릭스의 풀 네임이 밝혀지기 전부터, 빌이 시종 베아트리체를 "키도(Kiddo)"라고 부른다. 그런데 "키도"는 우리나라에서 애들을 "꼬맹아"라고 부르는 것처럼, 미국에서 어른, 혹은 부모가 아이를 부를 때 흔히 쓰이는 애칭이라서, 관객들은 다들 그런 의미로 받아들였었다. 작중 빌과 베아트리체의 관계도 그런 쪽으로 볼 수도 있었고. 그런데 정식 성이 키도였으니… 과연 악동 타란티노답달까?
  9. 1부에서는 이름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브라이드, 혹은 코드 네임인 블랙 맘바로 나온다.
  10. 김지운의 놈놈놈에서도 쓰였다.
  11. 영화에 등장한 여가수들은 실제로 존재하는 일본의 록그룹 The 5, 6, 7, 8's 이며 1950, 60, 70, 80년대 풍의 음악을 하겠다는 뜻으로 팀 이름을 지었다고 한다. 그리고 이 노래는 일본의 한 음료수 광고에도 사용되기도 했다.
  12. 이 곡은 이후 《그라인드하우스》 데스프루프에서 벨소리로 쓰이기도 했으며, 《아메리칸 호러 스토리》 시즌 1에서도 종종 등장한다.
  13. 이걸로 끝나는게 아니고 2부에서도 외모에 관한 언급이 몇 번 나온다.
  14. 여담으로 이 장면은 2009년도에 MBC에서 방영되었던 선덕여왕에서 오마주 되었다. 미실쿠데타를 일으킨 후, 왕좌에 앉아 "제가 기분이 썩 좋지 않으니 잠시 말을 험하게 하는 점을 양해 바랍니다" 라고 말한 뒤, 다른 대신들과 귀족들에게 험악하게 일갈해대는 장면이 있는데, 바로 킬빌의 이 장면을 오마주했다고 한다. 또한 여기서 목이 잘리는 야쿠자 보스 다나까를 연기한 배우가 곡성(영화)로 유명한 쿠니무라 준.
  15. 《슈라유키히메》에서 구도를 똑같이 따온 장면도 많다. "남자에게 속아서 고난을 겪고 복수를 하는" 설정은 《여죄수 사소리》 시리즈에 가깝다.
  16. 우주형사 갸반》의 그 사람.
  17. 《킬 빌》에 나오는 핫토리 한조는 설정상 이 핫토리 한조의 후손으로서 100대째(!)라고 한다.
  18. 제법 인기 있던 영화였다. 미국에서 박스 오피스 1위를 먹은 적도 있다. 참고로 그 당시에 박스 오피스 순위권에 있던 영화들은 《대부》, 《사운드 오브 뮤직》 등등이다. 감독은 정창화 감독으로, 한국 액션영화의 대부로 꼽히는 거장이다. 《킬 빌》 국내개봉 후 《스펀지》에서 다룬 적 있다. 원제는 《천하제일권》 또는 《철권》.
  19. 한국 감독의 영화이지만 엄밀히 말해 홍콩 자본의 영화, 즉 홍콩영화다. 당시 시대가 시대인지라 표현의 자유가 제한되는 관계로 한국 영화계가 쇠퇴했고 그 빈틈을 홍콩 영화계가 한국 영화인들을 많이 스카웃해 갔다. 여기에는 문혁으로 현지로케가 힘들어 한국을 촬영지로 많이 사용했던 홍콩 영화계와의 인연 또한 한몫 한다.
  20. 원곡은 1960년대 미국 TV드라마인 《아이언사이드》의 주제가로, 퀸시 존스의 곡이다.
  21. 사망유희에서 이소룡이 입고 나온 복장. 참고로 같이 신고 있던 신발은 아식스 오니츠카 타이거 타이치 옐로 버전. 절판되었다가 13년도애 복각됐다.
  22. 여기다가 최종보스인 빌이 이소룡이 맡기로 한 역할을 뺐어간 데이빗 캐러딘이라, 《킬 빌》은 타란티노가 이소룡을 대신해서 복수해주는 영화란 평도 있다. 사실 크레이지 88인의 복장은 그린호넷의 케이토(일본식 이름은 카토)와 흡사한데, 케이토는 이소룡이 백인 주인공의 하인 비슷한 역으로 나온 것이라, 이소룡이 스스로 원해서 입은 노란 체육복 차림의 키도가, 케이토(카토)와 비슷한 복장의 적들을 학살하는 것이 상징적으로 비춰질 수도 있다.
  23. 그러나 얼굴이 안 보이는 액션은 아무래도 스턴트맨이 맡을 수밖에 없다. 죽어서 쓰러진 시체를 잘 보면, (얼굴이 가려진 시체) 털이 좀 있는 근육질 남자(물론 여교복입은 채이다…) 다리임이 드러난다. 과연 처음부터 남자 대역인지 확인하려고 치마 아래 다리를 자세히 봤을까? 하는 생각이 든다면 당신이 이상한 거다.
  24. 《애꾸라 불린 여자》에는 실제 성교장면이 그대로 나오니 포르노라고 해도 맞다. 하지만 얼굴과 함께 나오지 않는 걸로 봐서, 성교장면은 대역이거나 짜 맞춘 장면일 가능성이 높다. 주연 여배우, 크리스티나 린드버그는 당시의 대스타는 아니었지만, 꽤 지명도가 있는 배우였으니까.
  25. 자위를 하다가… 그것도 목을 조르는 변태적인 자세로 했다나… 유족들은 타살로 보고 인정하지 않는 분위기. 미국 밖에서 벌어진 일이라 정확한 것은 영원히 알 수 없을 듯.
  26. 《킬 빌: 더 홀 블러디 어페어》는 2011년, 타란티노 감독 소유의 극장인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뉴 비버리 시네마에서 1주일 간 한정 상영된 바 있으며, 2012년, DVD로 출시될 예정이었다. 러닝타임 4시간 7분. ##
  27. 물론 실제로는 불가능하다. 검도협회 등에서 외국의 대회에 참가하러 갈 때도, 진검을 가지고 가는 것은 불가능한 경우가 많았다. 대부분 현지의 검도협회 등에서 빌린 것으로 대용한다.
  28. 단, 《선덕여왕》에선 죽이는 것은 미실이 아닌 미실의 아들이 죽였고, 평소에 존댓말 하던 미실이 반말로 호통 치는 것 빼고는 대사까지 흡사하게 패러디했다.
  29. 물론 발음은 일본식으로 차리 부라운이라고 한다.
  30. 머리가 둥그렇고 머리숱이 적어서 그런지, 은근히 찰리 브라운을 닮았다. 성격도 어벙해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