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 포스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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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대통령이 탑승하는 항공기의 호출 부호


보잉 VC-137B 'SAM 971'. 1959년 5월 31일부터 1998년 10월 8일까지 있었다. 실제 현역활동은 1996년 6월까지 하였다.[1]

1962년까지는 이렇게 오렌지색 도색을 하고 있었다. 이 사진은 아니지만, 기체에는 미합중국(United States of America)이 아니라, 소속부대인 미공군(U.S. Air Force), 군항공수송부(Military Air Transport Service; MATS)라고 쓰여 있기까지 했었다.[2] 사실 오렌지색 도색도 군항공수송부 기체의 표준 도색이다. 존 F. 케네디 이전의 대통령들은 이미지의 정치적 효과에 대해 무관심했으므로 그냥 타고 다녔지만, 케네디 대통령 부부는 대통령 취임 직후 당장 전용기의 마킹부터 미합중국으로 바꾸게 했다. 이후에 산업디자이너인 레이먼드 로위가 제시한 푸른색/흰색(원래 제시하기는 붉은색/흰색 이었지만, 케네디가 푸른색으로 바꾸도록 했다)의 동체와, 미합중국 마킹 등의 디자인을 케네디가 채택하여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다. 그렇게 바뀐 디자인이 바로 아래의 비행기.


보잉 VC-137C 'SAM 26000'. 1962년 10월 9일부터 1998년 3월 24일까지 현역활동한 기체.[3][4]


보잉 VC-137C 'SAM 27000'. 1972년 8월 9일부터 2001년 8월 29일까지 현역활동한 기체.[5][6]


보잉 VC-25A 'SAM 28000'. 1990년 8월 23일부터 현역활동중인 기체.[7]


보잉 VC-25A 'SAM 29000'. 1990년 12월 23일부터 현역활동중인 기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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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r Force One. 굳이 번역하자면, "공군 1번기" 혹은 "공군 1호기."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의 공식 명칭이랑 똑같다. 에어 포스원 흔히 군대에서 해당 부대 최고지휘관이 타는 차를 1호차라고 하는 것과 같은 개념이라고 생각하면 된다.

미국에서 항공기를 이용해 공식 업무를 보기 시작한 건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 때부터였다.[8] 이 당시에는 '에어 포스 원' 같은 특별한 식별을 하지는 않았으며, 이 때문에 관제사가 착각을 하는 일도 발생했다. 결국 1959년부터는 대통령이 타면 닥치고 에어 포스 원으로 부르게 된다. 즉 공식 대통령 전용기가 아니든가, 공식 전용기를 탑승하지 못하는 일이 발생하는 경우, 종류 불문 어떤 미 공군 기체라도 대통령이 타기만 하면, 그 즉시 그 기체는 대통령 전용기로 취급되어 트롬베 샤아 전용기 '에어 포스 원'이라는 콜 사인을 쓴다.[9] 그리고 미국 대통령이 미 공군이 아닌, 미 육군, 미 해군 소속 기체에 탑승할 경우의 콜 사인은 각각 ”Army One”, "Navy One", 민간 비행기에 탑승할 경우의 콜 사인은 "Executive One"이다.

아버지 부시 시절부터, 보잉 747기가 에어 포스 원이 되었다. 예비기도 존재하며, 에어 포스 원과 동급으로 핵전쟁 상황에서의 군사 지휘에 특화된 E-4 나이트워치와, 부통령을 비롯한 고위각료들이 탑승하는 에어 포스 투(737, 757 베이스)가 있다. 에어 포스 투는 대통령이 가끔 가까운 데에 갈 때 쓰기도 한다는데, 이때는 당연히 에어 포스 원으로 콜사인이 바뀐다.

이 비행기에 탑승하는 승무원들은 각이 아주 잘 잡혀있으며, 기내 인테리어도 초호화판. 물론 그렇다고 아방궁을 꾸며놓은 것은 아니다. 기수의 대통령 개인실에는 자그마한 세면대와 샤워기가 딸린 욕실 + 소파 겸 침대들이 달려 있고, 그 뒤로는 대국민 브리핑도 겸할 수 있는 대통령 집무실비행기에 이 정도면 아방궁 맞잖아, 참모진용의 자그마한 오피스, 지휘통제실+통신실…등이 일반적 747에서 승객용으로 배정되는 데크의 2/3를 차지하고, 그 뒤로는 그 외의 승객(기자, 말단 수행원 등)들이 앉아있을 좌석이 있다.

공중급유장비가 설치되어있어, 항속거리는 기체에 무리만 안 가면 무한이고, ABC무기EMP에도 상당한 방호가 가능하다. 원리는 불명이나 아마도 핵폭탄 탑재 폭격기에게서 따온 것으로 추정된다.[10] 또한 비상시에는 백악관의 기능을 수행할 수 있도록 각종 시설이 되어 있고, 각종 군사 상황판까지 배치되어 있다.

흔히 영화나 TV 등에서는 동시에 한 대만 보이기 때문에, 에어 포스 원은 한 대만 있다고 생각하기 쉬운데, 실제로는 위쪽 사진에 나온 것처럼 동일기종 2대를 유지하고 있다. 한번 비행 시 이 2기 모두 날아가며, 테러 등의 위협을 피하기 위해 정확히 어느 기종에 대통령이 타고 있는 지는 랜덤이고, 어느 쪽이 비행할지 스케줄을 알 수 없으며, 경우에 따라서는 페이크로 각자 다른 곳으로 날아가기도 한다. 또한 착륙한 후의 지상에서 대통령 수행에 필요한(대통령 전용 차량 등) 인력, 장비는 별도의 수송기[11]로 미리 현지에 파견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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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의 생일 케이크를 자르고 있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에어 포스 원의 승무원들.

에어 포스 원의 승무원들은 전원 공군 장병으로, 여군보다 남자 승무원이 더 많다. 기장은 공군 대령이 보직된다. 의전 시에는 공군 정복을 착용하며, 평시에는 정복 상의를 탈의한 근무복 차림으로 근무한다. 접객을 맡는 사무직 승무원들은 전용 유니폼을 입는다. 그 외에 승무원 총원에게 이니셜이 적힌 별도의 점퍼가 지급되는데, 이는 다른 공군 장병들에게는 지급되지 않는다. 오바마 대통령이 이 점퍼를 좋아하여, 휴전선 방문 시에 입기도 했다.

현재 사용 중인 VC-25가 노후화되어 차기 에어 포스 원 사업이 진행되었고, 2015년에 VC-25와 같은 보잉 747 파생기종인 보잉 747-8로 결정되었다. 기사 내용 2018년에 도입하여, 2023년에 VC-25를 교체할 예정이라고 한다.

대한민국 대통령 전용기도 에어 포스 원이라고 알려져 있는 경우가 많으나, 사실은 코드 원이다. 단순히 미국의 대통령 전용기가 에어 포스 원이기도 하고, 한국어로 공군 1호기(ROKAF 001)라고 부른 탓에 잘못 알려졌다. 과거 장기 임대 방식이 아닌 전세기 방식이었을 때에는 코드 원 차터였다. 다만 워낙 미국의 에어 포스 원이 잘 알려져 있고, 한국은 아직 대한민국 공군 자체 소유는 아니고 임차한 비행기라서 문제.

여담으로 에어포스원에 탑승할 때는 항상 핵가방을 메는 모습이 촬영되도록 하고 있다. 즉, 에어포스원이 격추당하거나 무슨 일이 발생한다면, 그건 곧 세계 멸망의 핵전쟁이 시작된다는 의미나 마찬가지다. 핵가방 안에 들어 있는 컨트롤러는 미국의 모든 핵미사일과 위성을 컨트롤하고 통제할 수 있으며, 불의의 사고로 코드 전송이 안 되는 일을 막기 위해 파괴가 되거나 명령 개시 후 취소 입력이 없을 경우, 사전 입력된 국가로 자동 발사하도록 설정되어 있다(…). 사실상 이게 에어포스원의 진짜 방어력이다. 쉽게 말해서 건들면 x된다. 세계 멸망을 원하는 또라이 집단ISIS이 아닌 이상, 사실상 에어포스원은 격추가 불가능한 항공기들 중 하나이다. 물론 러시아도 에어포스원과 같은 시스템을 가진 항공기가 있다.

1.1 참고 링크

1.2 기종

  • C-87A - 최초의 에어 포스 원. 1943년 도입되어 1945년 교체되었다. 테일넘버 41-24159.
  • VC-54C (더글라스 C-54 기반) - 교체 직후 1947년까지 사용되었다. 테일넘버 42-107451.[12]
  • VC-121 (록히드 컨스텔레이션 시리즈 L-749 기반) - 2대가 도입되었으며, VC-121A 48-610과 VC-121C 53-7885가 있었다.
  • VC-137 (보잉 707 기반) - 1958년 도입되어 2001년까지 반세기를 쓰였다. 편명이 부여되기 시작한 것도 이때. VC-137B와 VC-137C로 나누어져서 총 5대가 도입되었었다.
  • VC-25 (보잉 747 기반) - 1990년 2대가 도입되어 현재까지 사용중이다.

1.3 기타 전용기

1.3.1 마린 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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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전용기로 기능하는 항공기가 더 있는데, 바로 미국 대통령 전용 헬리콥터. 미합중국 해병대가 운용하기 때문에 마린 원이라고 부른다. VH-3D 시킹 헬리콥터와 UH-60계열기인 VH-60N 나이트호크기를 상황에 따라 혼용하여 사용하며, 오바마 대통령 시기에 AW101로 교체하려 했으나, 그렇잖아도 원래 비싼 기종에, 대통령 전용기 사양으로 온갖 특수 장비가 붙으면서 대당 가격이 어마어마하게 뛰어서, 2012년, 오바마 대통령이 프로젝트를 취소시켜버렸다. 무려 한화 600억 원 이상 하는 기체를 28대나 구입할 계획이었다. 이 사업은 2014년, 재입찰에서 시코르스키가 단독입찰해서, S-92 VIP모델을 총 23대 납품하기로 결정되었다. 대당 단가는 약 3200만 달러.[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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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무원들 중 도어맨 및 경계병 역할을 하는 해병대 병 및 부사관들은 드레스 블루라 불리는 최상급 예복을 입으며, 조종사 등은 조종복이 아닌, 약식 예복(드레스 블루 중 예복 상의 대신 근무복용 카키색 셔츠만 입은 것) 혹은 근무복 차림을 한다.

영화 《화이트 하우스 다운》에서는, 중기관총탄을 조종석 유리에 직격(直擊)당하고도, 별 흠집도 없이 멀쩡히 도망가는 위용(?)을 보여줬다.

1.3.2 E-4 나이트워치

E-4 문서 참고.

1.4 대중 매체에서의 등장

기체의 목적이 목적이므로 영화의 출연은 드문 편. 대체로 미국이 무언가에 관광당하는 영화나 모든 게 박살나는 재난 영화 등, 백악관이 업무를 수행할 수 없는 상태라 공중사령부가 부득이하게 필요한 작품에서나 간간이 등장하는 편이다. 물론 아래의 영화가 이 기체를 유명하게 만들었다는 건 의심할 여지없는 사실. 여기에선 아예 대통령만 납치되는 희한한 일을 겪기도 한다.

1.4.1 게임

쓸데없이 멋지게 출격하는 에어포스 원의 위엄

  • 시크릿 서비스 (3편 Secret Service : Ulitimate Sacrifice) - 최종미션의 배경으로 대통령 암살 음모의 흑막과 내통한 시크릿 서비스 요원들이 밑도 끝도 없이 몰려 나온다.

1.4.2 영화 & TV 드라마

  • 동명의 영화는 다음 항목 참고.
  • 슈퍼맨》 - 실사 영화 1편에서, 번개에 맞아 엔진 하나가 완전히 날아가 추락 위기에 놓인 에어 포스 원을 슈퍼맨이 안전 착륙시킨다. 나머지 엔진 3개로 충분히 날 수 있지 않나? 도색으로 보면 SAM26000일 듯.
  • 빅 게임 - 초반에 대공미사일로 격추당한다.

2 동명의 영화

1997년 제작, 볼프강 페테르젠 감독.

"내 비행기에서 내려!(get off my plane!)"(영화의 명대사)

"리버티 24, 콜사인을 변경합니다. 이제부터 리버티 24가 에어 포스 원입니다!"[14]
(Liberty Two Four is changing call signs. Liberty Two Four is now Air Force One!)

카자흐스탄독재자 라덱 장군을 잡아들인 것에 대해 앙심을 품은 러시아 테러리스트들이, 러시아 기자로 위장하여 에어 포스 원을 납치, 지도자를 석방하도록 요구하나, 미국 대통령이 이들의 요구를 묵살하면서, 직접 납치범들을 현피로 전부 관광보낸다는 영화. 전혀 과장이 아니다.

테러리스트 리더 이반 코르슈노프 역은 게리 올드먼, 제임스 마셜 대통령(원작 소설에선 《붉은 10월》의 잭 라이언) 역은 인디아나 존스 해리슨 포드가 맡았다. 허나 원래 대통령 역은 해리슨 포드가 아니라 케빈 코스트너가 캐스팅될 예정이었지만, 케빈 코스트너는 이 영화 대신 《포스트 맨》을 선택했다.다들 아는대로 포스트맨은...

비행기가 피랍되었지만, 대통령은 탈출하기는커녕 테러리스트들을 스스로 직접 복날 개 잡듯이 때려잡는다. 오오오! 인디아나 존스의 위엄!![15] 마지막에 날고 있는 비행기 화물칸에서 "내 비행기에서 내려!"라는 말과 함께 테러리스트 리더를 바다로 떨어뜨리는 장면이 제법 통쾌하다.[16] 그 외에도 대통령을 살리기 위해 아낌없이 목숨을 바치는[17] 정의로운 군인들이 마구 나오는 등 전형적인 헐리웃 영화지만, 오락성은 확실한 편. 평론가들의 평도 대체로 '완성도 높고 스릴 있는 오락영화'라는 호평이었으며, 흥행도 제작비 8,500만 달러를 들여 월드와이드 3억 1,515만 달러의 성적으로 성공했다. 반면 케빈 코스트너의 《포스트 맨》은 흥행 참패했다. 케빈 코스트너 지못미.

러시아 대통령 페트로프가 미국에 설설 기는 안습한 모습을 보여, 러시아 입장에선 열 받을 만한 내용이다. 작중에서 대놓고 테러리스트에게 미국 말만 듣는 개라고 까일 지경이다. 다분히 냉전 종식 직후, 외교적, 경제적으로 혼란기를 겪으면서 '몰락한 제국'으로 전락한 1990년대 옐친 시절의 러시아의 현실을 반영했다. 이런 러시아의 안습한 이미지는 동 시기에 발 킬머가 주연했던 영화 《세인트》에서도 볼 수 있다. 다만 블라디미르 푸틴의 집권 직후 제작된 톰 클랜시 원작의 영화 《썸 오브 올 피어스》에서는 현실의 러시아의 상황 변화에 맞춰, 미국과의 핵전쟁 일보 직전에도 당당한 모습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복귀한다.

항공기 관련 장면에서도 여러 군데 오류가 보인다. 하지만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별 문제가 없는 수준. 중반에 공중 급유 중 스파크로 인해 항공유에 불이 붙어 급유기가 통째로 폭발하는 장면이 있는데, 이는 《다이 하드 2》에서도 나왔던 오류. 설사 휘발유라고 해도 불이 옮겨 붙는 속도는 비행기 속도에 비해 매우 느리다. 다만 《다이하드 2》와는 달리, 여기서는 기체의 일부분에 불이 붙은 경우라, 일단 불이 붙으면 항공기 폭발이 일어날 수 있는 것은 맞다. 다만 마찰로 한방에 불이 붙는다는 것 자체가 좀 문제긴 한데… 기체에 쌓인 정전기로 인해 스파크가 일어나 불이 붙었다고 하면 딱히 오류까진 아니다. 항공유는 다른 정제 석유에 비해 폭발 위험을 줄이기 위해, 스파크 방지용으로 정전기 방지물질을 첨가하기는 하지만, 어디까지나 정상적인 이용 범위에서 위험 확률을 줄이는 거지, 누출되어 수백V의 전위차로 발생하는 스파크의 경우는 충분히 점화가 일어날 수도 있다.[18]

결말 부분에 가서, 결국 에어 포스 원은 바다에 추락했다.[19][20] 하지만 대통령은 리버티 24에 오르는 데 성공. 그 순간부터 리버티 24의 호출부호를 에어 포스 원으로 바꾸게 되고[21] 수송기 주제에 F-15 편대의 호위를 받는다. 마샬 대통령은 테러리스트들과 내부 배신자[22]를 손수 때려잡고, 인질들을 구출하며 관광 보낸 대통령이라는 초 유니크한 타이틀을 획득했으니, 재선은 확실해 보인다.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이지만, 원래 한국 개봉 당시 처음 광고 문구로 기획된 것이 "우린 이런 대통령을 원한다!"였다. 그러나 같은 해에 실시된 제15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문제가 된다는 지적에 따라 이 문구를 삭제했다.[23] 그리고 당연한지 몰라도, 미국에서도 빌 클린턴 대통령이 직접 영화를 보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24]

미국 정부가 테러리스트와 대치 도중, 시간을 벌기 위해 라덱 장군의 석방 조건을 받아들여서 라덱이 감옥을 나오는데, 이때 그를 지지하는 죄수들이 부르는 노래는, 그 유명한 인터내셔널가이다.[25] 그리고 너무 여유 있는 행동은 곧 사망 플래그라는 것을 알 수 있게 해준다.

평소 미국만세에 반감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 보면, 미국 대통령보다는 테러리스트 대장의 말이 더 맞다고 맞장구 칠 수도 있는데, 그래봤자 사람들을 마구 죽이는 천하의 개쌍놈이고, 구 소련 국가들의 개막장 상황을 미국 탓하는 건 앞뒤가 맞지 않는다. 구소련 해체 후 미국이 구 소련의 국가들에게 경제지원과 군사협력을 하면서 접근하긴 하지만, 그건 이미 막장이 된 상황에서 외교적 접근을 하는 거고…[26] 당시 연방 해체 후 러시아 경제가 안습할 때, 미국과 협력관계가 깊어지던 러시아 상황을 나타내주는 영화이기도 한데, 러시아가 동구권 패권국가로의 복귀를 노리고 있는 2014년 이후에는, 전혀 다른 미러(美 - Russia) 관계가 묘하게 느껴지기도 한다.

3 나이키의 신발


실내화
대통령 전용기의 이름을 딴 것으로 보이는 신발. 스트릿 패션의 아이콘.

1982년에 처음 출시되었으며, 이후 복각판이 나오며 대박을 치게 된다. 현재 07년판이 시장에 풀려 있는 상태. 물론 모조품도 많이 풀려있다. 착용감은 그다지 좋지 않다. 오히려 착용감을 찾으려면 뉴발란스를 찾도록. 값도 이쪽이 더 싸다[27]. 물론 내구도는…

흰색(올백)과 검은색(올검)이 기본으로, 여기에 온갖 색조합을 입혀 발매한다. 미국 나이키 본사의 인터넷 쇼핑몰에서는 색조합 커스텀도 된다.

가죽의 재질은 민자, 반쭈글, 쭈글 세 종류가 있다…고 하지만, 흔히 찾는 올백과 올검은 다 반쭈글이라고 보면 될 정도. 발목 높이에 따라 로우, 미드, 하이 세 종류로 구분. 이것도 하이는 흔히 찾아보기 힘들고, 발목까지 올라오는 것은 미드, 발목이 보이면 로우.

발매 년도가 이름 뒤에 꼭 붙는다. 발매 년도에 따라 디테일에 약간의 차이가 있기 때문.

초기판의 끈에는 밋밋하고 네모진 금속제 탭이 달려 있으며, 이후 잠시 신발끈의 금속 탭을 빼고 새끼 나이키 자수로 바뀌었다가, 다시 흰색 금속 탭을 달고 나왔다. 25주년 판에서는 그냥 금속 탭으로 바뀌었다. 한때 금속 탭 없이 나온 적이 있었으니, 금속 탭의 유무로 진짭을 구별하는 것은 의미가 없다. 신발코의 숨구멍도, 신발 사이즈에 따라 개수가 달라지니, 이를 통해 진짭 구별을 하는 삽질은 하지 않도록 하자. 정품 여부를 물어봤을 때, OEM입니다라고 하면 짭이다.

단순한 디자인 탓에, 2000년대 들어서 미국 내의 유명한 주나 지역과 관련된 디자인이나 이 신발에서 쓰이지 않는 소재들을 신발 전체에 실험적으로 반영한 조기발매제품들을 1~2년 마다 볼 수 있으며, 에어 조던과의 교배가 이루어진 AJF시리즈도 있다.

2000년대에는 미국 뉴욕의 고가 스트릿브랜드 Supreme과의 크로스오버제품이 한정적(?)으로 출시된 적이 여러 번 있는데, 가격 차이는 Supreme과의 크로스제품이 늘 그렇듯이, 양산형포스보다 3배 정도, 특별판매의 포스보다 1.5배~2배 정도 차이가 난다.

스웨이드 재질의 포스는, 90년대 이후 2000년대, 2010년대에도 간간히 출시되었으며, 2010년 10월 이후, 나이키의 대표적인 농구화, Air Foamposite One/Max의 플라스틱 외피를 포스에 적극적으로 도입한 에어 포스 원 폼포지트라는 제품들도 출시되었었고, 2011년 이후로는, 부츠의 한 종류인 덕부츠의 외형을 따서 방수[28] 기능을 추가한 에어 포스원 하이 덕부츠라는 제품도 나왔었다.

2012년 2분기 시즌 때는, 나이키 루나 시리즈와의 교배로 루나 포스 원이라는 제품이 출시되었다. 첫 출발은 미미했으나, 지금은 칼라매치를 적절하게 시도한 바리에이션들이 종종 출시되고 있다.

그 외의 웹에서 Air Force one을 검색하다보면, 수많은 바리에이션들을 발견할 수 있다.[29]

미국 남부의 특정 지역(애틀랜타?)에 가면, 인종에 관계없이 이 신발을 꿰차고 돌아다니는 모습을 쉽게 볼 수 있다. 물론 한국의 고등학교 앞에 가도…

유명한 착용자로는 힙합 프로듀서 닥터 드레가 있다. 미드는 신지 않고 무조건 로우 화이트만 고집한다. 2013년, 《더 게임》의 인터뷰에 따르면, 한번 신으면 버린다고 한다. 거의 양말 수준이라고.양말도 세탁해서 신으면 오래 신는데
  1. 34대 드와이트 D. 아이젠하워, 35대 존 F. 케네디.
  2. 아이젠하워가 타고 다니던 시절의 영상
  3. 35대 존 F. 케네디, 36대 린든 B. 존슨, 37대 리처드 닉슨.
  4. 여담으로 존 F. 케네디 대통령 피살 직후, 그 시신을 운구한 바 있고, 그 과정에서 린든 B. 존슨 부통령이 대통령직을 승계하여, 기내에서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기도 하였다.
  5. 37대 리처드 닉슨, 38대 제럴드 포드, 39대 지미 카터, 40대 로널드 레이건, 41대 조지 H. W. 부시, 42대 빌 클린턴, 43대 조지 W. 부시.
  6. 여담으로 닉슨 대통령이 워터게이트 사건으로 인해 사임 후, 에어 포스 원을 타고 고향으로 돌아갈 때, 새로 제럴드 포드가 대통령 취임선서를 하고 대통령이 되는 순간, 비행 중임에도 에어 포스 원 대신 SAM 27000으로 콜사인을 바꾼 일이 있다.
  7. 41대 조지 H. W. 부시, 42대 빌 클린턴, 43대 조지 W. 부시, 44대 버락 후세인 오바마.
  8. 참고로 최초로 비행기를 탄 대통령은 시어도어 루스벨트 대통령이다.
  9. 동명의 영화를 보면 이 부분이 잘 나온다. 영화 후반부에서 대통령이 미 공군 수송기에 구조되자, 수송기 조종사가 "리버티 24, 콜 사인(호출 부호)을 바꾼다. 지금부터 리버티 24가 에어 포스 원이다."라고 무전 날리는 장면이 있다. 당연히, 정규 전용기도 대통령이 안 탄 채로 비행중이면, 에어 포스 원이라는 호출 부호를 쓸 수 없어, 위 사진 밑에 기재된 기체명칭인 SAM 28000이나 SAM 29000 등이 콜 사인이 된다. 참고기사를 보면, 닉슨 대통령 사임 후 포드가 새 대통령으로 취임선서를 했을 때, 비행 중이었던 에어 포스 원이, 에어 포스 원 대신 SAM 27000으로 콜 사인을 바꾼 사례를 볼 수 있다.
  10. 핵을 투하할 수 있는 폭격기들은, NBC 대응 및 핵 투하 시 발생하는 EMP에도 대응할 수 있도록 특수처리가 되어있다.
  11. 주로 C-5 갤럭시
  12. 이 기체는 얄타 회담 당시 루스벨트를 태운 기체이다.
  13. 이 S-92 모델은 우리나라와 터키를 포함해서, 전 세계 10여개국에서 국가원수 전용헬기로 사용하고 있다.
  14. 에어 포스 원이 추락하는 도중, 대통령을 구출하기 위해 출격한 MC-130 수송기가 가까스로 대통령을 탑승시킨 뒤, 조종사가 백악관에 무전으로 연락하는 대사.
  15. 부통령에게 말하는 공군 장성의 말을 들어보면, 대통령은 월남전 시절, 자기 휘하에서 헬기를 몰고 다니며 수많은 조종사들을 구하고 명예 훈장도 받았다고 하는데, 전투력도 웬만한 특수부대급인 걸 보면, 항공구조사였던 모양이다.
  16. 격투 중에 리더의 목에 화물용 그물을 걸어놓은 다음, 이 말을 하면서 리더가 메고 있던 낙하산 줄을 당기자 갑자기 펴진 낙하산 때문에, 몸이 밖으로 끌려 나가 목이 부러져 즉사한다. 그 후 그물까지 찢어지면서 죽은 채로 바다에 서서히 떨어진다.
  17. 에어 포스 원을 향해 미사일이 날아들자, 대통령을 구하기 위해 호위기로 날던 F-15 파일럿이 몸빵을 한다.
  18. 항공유는 섭씨 40~60도 부근에서 인화가 가능하다. 그러나 자체적으로 점화가 되려면, 섭씨 240~250도 이상이 필요. 스파크에 의해서는 300도 이상으로 올라가기도 하므로 불가능까지는 아닌 셈.
  19. 대통령 전용기의 손실은 꽤 큰 문제다. 일단 당장 급한 업무는 남아있던 예비기로 한다 해도 보안상의 문제가 남고, 결국 예비기를 또 뽑아야 하는 문제가 발생한다.
  20. 여담으로 (그 당시 기술 수준을 고려한다고 해도) 비행기 추락 CG가 너무 어설퍼서 깨는 느낌이다. 특히 KC-10 폭발 그래픽은 나름 준수했는데, 그와 대비되어서 더욱…막판에 제작기간이 빠듯했다는 이야기가 있는데… KC-10 폭발 장면은 모형을 이용하여 폭발을 촬영한 후 합성했다. 그에 비해 순수한 CG로만, 제대로 된 충돌 모델도 없이 구현한데다, 당시 부족했던 물의 CG표현 능력도 한몫했다.
  21. 상황실은 끝까지 초조했을 것이다. 상황파악을 할 수 있게 해주는 바뀐 콜사인이 제일 마지막에야 나오는데, 다른 콜사인(예를 들어 Executive One Foxtrot - 대통령 가족 탑승기)으로 바뀔 경우, 그 상황에서는 사실상 마샬 대통령의 사망을 의미하기 때문. 하지만 콜사인은 당연하게도 에어 포스 원. 환호 속에 대통령 권한이양 문서를 쫙쫙 찢어버리는 부통령의 모습에서 비로소 안도감을 느낄 수 있다.
  22. 대통령의 경호원인 깁스가 배신자였다. 추락 몇 분 전에 기내에 마지막으로 남아 있던 항공구조사와, 에어 포스 원의 조종을 맡은 공군 소령(사실 조종사도 아니고 그냥 보좌하는 승무원이었지만, 조종사가 다 죽어서, 그래도 공군이라고 억지로 대통령과 함께 조종석에 앉았다.)을 권총을 쏴서 죽인다. 허나 대통령과의 싸움에서 져서 결국 죽게 된다…
  23. 당시 여당의 대선 후보 이회창이 아들의 병역 면제에 관한 비리 의혹이 선거의 주요 쟁점으로 부각되던 때였다.
  24. 그런데 정작 클린턴은 1992년의 첫 대선 출마에서 베트남전 징병을 회피하려고 했던 점 때문에,. 공화당과 조지 부시 당시 대통령 측으로부터 공격을 받은 바 있다.
  25. 구 공산권 국가의 극우세력극좌세력이라 딱히 이상하진 않다. 애초 영화에서 테러리스트들이 원하는 것은, 기존 소련과 같은 강력한 세력의 부활에 가깝기도 하고. 배경이 된 카자흐스탄이 구 소련의 정치 행정 체계를 그대로 유지하는데다, 정부 수장이 독재자인 것도 사실이다. 물론 실제 카자흐스탄의 실상은 영화에서 묘사된 것과는 매우 다르다.
  26. 소련에 차관지원하고 소련 해체 후 무기 얻어간다고, 러시아가 한국한테, 니들이 우리에게서 주권을 빼앗아갔어! 라고 하진 않듯이…
  27. 물론 라인 따라 다르다. 쿠셔닝과 통기성 등이 배려된 아웃도어 슈즈 라인의 경우, 일본 현지 가격 2~3만엔을 호가한다.
  28. 있으나 없으나 한 미미한 수준
  29. 구할 수 없는 물건도 꽤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