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실 창가 쪽 맨 뒷자리

파일:Attachment/d0048777 4c0347b66a060.jpg
그림은 투하트주인공후지타 히로유키의 시점에서 바라본 교실.
빨간머리를 두갈래로 땋은 히로인 카미기시 아카리가 보인다.

1 설명

말 그대로 학교 교실의 창가 쪽 맨 뒷자리. 일명 주인공 포지션(…). 일종의 클리셰이다. 턱을 괸채로 창밖을 멍하니 바라보면 효과는 2배!

학교 생활을 다룬 작품, 특히 비주얼 노벨계 작품에서는 높은 확률로 이 자리에 주인공이 위치한다. 주인공의 시점으로 배경이나 스토리가 그려지는 특성상 교실 전체의 모습을 그려내기 용이하고, 창문으로 교정을 바라볼 수 있기에 이벤트를 발생시키기 쉽기 때문으로 추측된다. 구도를 잡을 때 창가 쪽을 보게 하면 기타 학생들을 일일이 그릴 필요가 없는 편리함도 좋다.[1] 마지막으로, 이 자리에 앉는 캐릭터를 부각시키면서 주변 인물들과의 격리감을 나타내며 "해당 캐릭터의 고독감"을 드러내는 데 쓰이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2]

만약 주인공이 이 자리에 앉을 경우 히로인은 높은 확률로 그 옆 분단에 앉는다. 간혹 교실 창가 쪽 맨 뒷자리엔 조역이 앉고 주인공은 그 앞이나 옆에 앉는 경우도 있다. 또 대부분은 뭔가 신비한 분위기거나 비밀을 간직한전학생이 생길 경우 이 자리를 차지하는 경우가 많다.

2 현실에서

2.1 장점

실제 현실에서도 이 자리는 딴짓하기가 수월한 편이고, 에어컨이나 히터, 사물함 등 편의시설(?)과 인접해있는 위치이기에 인기가 좋은 편. 다만 천장형 에어컨과 벽걸이 선풍기 바람은 하나도 안 온다. 게다가 창가에 턱이 있을 경우 그 곳에 교과서나 문제집들을 올려놓을 수 있어보기 안좋다고 치우라는 학교도 있다. 효율적인 공간활용을 할 수도 있다. 덤으로 교실의 공기가 탁할 경우 아주 살짝 창문을 열어놓고 환풍을 할 수 있는 경우가 있어서 편리하다. 여기에 더해서 멍하니 딴 생각을 하면서 밖을 쳐다보며 시간을 때울 수도 있다. 또 모두 교탁을 바라보는 교실구조 특성상 떠들기 시작하면 앞쪽으로 소음이 집중되 시끄러워지는 경향이 있다. 이때 맨 뒷자리에 앉으면 앞자리에 앉는것보다 쾌적하게 소음으로부터 조금이나마 벗어날 수 있다. 그리고 겨울에는 따뜻한 햇빛덕분에 잠을 잘 잘수 있다. 짱박히기에는 아주 좋은 자리다. 하지만 쓰레기통이나 청소용구함이 창가 구석에 있는 경우...

종합적으로 볼 때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공부 외에 다른 면에서는 나름대로 편리한 곳이다. 다만 한국의 중학교나 고등학교에서는 점심시간튀어나갈 수 있는 문쪽 맨 뒷자리보다는 대우가 못한 듯 하다. 교실내급식제라면 별 상관 없지만서도. 다 필요없고 잘 때 안 걸리는 게 장땡이다

2.2 단점

다만 장점만큼 단점도 많다. 일단 딴짓하기 좋은 위치는 공부하기에는 부적절한 위치라는 뜻이기도 하다. 우선 칠판이나 선생님과 거리가 멀어서 수업내용을 알아보기가 힘든 데다가 창가 쪽 자리 특성상 햇빛 등으로 역광현상이 발생하면 필기같은 행동에 애로사항이 꽃피게 된다. 그리고 햇빛이 책에 반사되면 눈이 부셔서 책을 제대로 볼수가 없다.(...) 햇빛에 책 보는거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게다가 꼭 딴짓하기 쉽다고만 할 수도 없다. 반 전체를 염두에 두고 수업해야 하는 입장에서 교실 창가 쪽 맨 뒷자리는 오히려 가장 눈에 가장 잘 띄고는 한다. 오히려 등잔 밑이 어둡다고 가운데 제일 앞 자리가 교탁에 가려 사각이 생기기도 한다. 실제로 어디에 앉든 간에 웬만한 교사들은 어떤 놈이 딴짓하는지 거의 다 안다. 교탁이 괜히 높은 게 아니다. 다만 이건 교사가 학생들 쪽을 유심히 보고 있을 때의 이야기고, 혼자 설명하는데 열중하는 등의 이유로 학생들을 의식하지 않고 있다면 눈이 잘 안 가기는 한다. 그리고 보려고 마음 먹으면 볼 수 있다는 거지, 거리도 멀고 앞자리 학생들 때문에 가려져서 비교적 잘 안 보이는 것은 사실이다. 상황에 따라 안전할 수도, 위험할 수도 있는 자리라는 것.

여기에다 에어컨이나 히터 등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고, 외풍이 심하거나 하는 소위 '조건이 안 좋은 교실'의 경우 이 자리는 헬을 경험할 수 있다. 겨울에는 외풍으로 추워서 죽고, 여름에는 따가운 햇살의 직격을 맞아서 잘 구워질 수 있기 때문이다. 그리고 소음 방지 시설이 제대로 안 되어 있을 경우 외부의 소음까지 직격타로 맞는다. 덤으로 맨 뒷자리는 50%의 확률로 쓰레기통이나 청소용구가 바로 뒤에 배치되어 있을 수 있기에 지저분할 수도 있다(나머지 50%는 뒷문쪽). 그래서 급우들로부터 '쓰레기통'이라는 칭호를 획득할 수 있는 장소이기도 하다. 결론적으로 맨 뒷자리보단 한두칸 앞쪽이 나은 경우가 더 많다.[3]

3 이 자리에 앉는 캐릭터

◇은 주인공, ☆은 전학생.

3.1 주인공이 근처에 앉는 경우

4 여담

학교대사전에서는 문쪽 맨 뒷자리와 함께 묶어서 '최외각전자'라는 단어로 설명하고 있다. 이런 학생들마저 공부를 열심히 한다면 모두 열심히 하는 반이고, 이런 학생들이 뒤에서 공부는 안 하고 놀기만 하면 지극히 평범한 반이다. 따라서 '최외각전자'는 그 반의 성질을 나타낸다.

에이핑크손나은도 중학교 3학년 시절 이 자리에 앉았다고 한다.

  1. 사실 만화/애니메이션에서는 이게 가장 큰 이유인 경우가 많다. 교실 중앙에 앉은 캐릭터는 그릴 때마다 뒷배경에 다른 학생들을 그려야 하는 반면 구석자리 캐릭터는 뒷배경을 벽과 창문만으로 처리할 수 있다.
  2. 이 경우엔 주로 주인공이 아닌 히로인이 이 자리(그리고 주인공은 그 옆단의 3~4번째 자리쯤)에 있는 경우가 많고, 주인공이 왠지 외로워 보이는 히로인을 신경 쓰는 시츄에이션을 유도하곤 한다. 반대로 주인공이 쿨한 성격이거나 대인관계에 문제가 있을 경우엔 창가 뒷자리에 있는 주인공을 신경쓰는 반장히로인 이라는 묘사로도 사용
  3. 위에서 말했듯이 시스템 에어컨인 경우는 조건이 좋아도 바람이 안 와서 더울 수 있다.
  4. 29화 이후에는 무라쿠에게 이 포지션을 넘기게 되었다.
  5. 반이 바뀐 후에도 유지되었다.
  6. 본래는 전학생이 아니나 12권 이후로.
  7. 14화를 잘 보면 우사기가 교실 창가 쪽 맨 뒷자리에 앉아 있다.
  8. 3학년 때 한정.
  9. 본인이 무의식적으로 갖고 있는 신적 능력 때문이다. 그리고 은 언제나 하루히의 앞자리로 간택되기 때문에 자리가 어떻게 바뀌던 절대 맨 뒷자리에 앉질 못했다고...
  10. 애니판 한정.
  11. 단 이 작품에서 학교 내부를 배경으로 하는 일이 거의 없고, 토우마는 거의 항상 밖이라 쓰고 생판 모르는 각종 지역들이나 외국이라 읽는다에서 미친듯이 구르는게 일상이라 이 클리셰의 혜택(?)과 사실상 무관하다.
  12. 심지어 유일하게 짝꿍도 없다!
  13. 어릴적 한정.
  14. 이쪽은 좀비가 된 탓에 자리 자체가 고문석 화.
  15. 투명앤서 pv를 보다보면 창문을 바라보는 등의 연출이 있다. 그리고 바로 옆 자리에 앉은 인물이...
  16. 3학년 한정.
  17. 다른 작품들과 달리 창문이 오른쪽에 있다.
  18. 28화까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