니코 로빈/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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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유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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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거가 암울한 밀짚모자 일당이지만 로빈은 여기서도 최악의 범주에 들어간다. 웨스트 블루에 있는 오하라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으며 이유는 모르지만 어릴 때 악마의 열매를 먹은 그녀는 주변에서 갖은 멸시와 차별을 견뎌야만 했다. 그들은 로빈을 요괴라고 놀리면서 따돌렸으며, 심지어 그녀를 먹여주고 재워준 집에서까지 학대를 받았다. 그것도 니코 올비아의 동생 집에서(...) 올비아의 동생, 즉 로빈의 외삼촌은 처음엔 평범하게 로빈을 돌봐주려고 데려왔었던것 같지만 외숙모는 로빈을 처음부터 마뜩찮게 여겼으며 로빈이 8살이 되었을 시기쯤엔 둘 다 로빈에게 온갖 허드렛일을 시키며 하녀처럼 부리고있었다. 외숙모는 거의 나올때마다 바락바락 악을 쓰며 로빈을 욕하는 모습을 보였지만 외삼촌이 로빈을 어떻게 대했는지는 직접적으로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로빈이 오하라에서 고고학자들에게만 정을 붙였던걸로보아 로빈을 편들어주다가 부부싸움으로 번지는것이 귀찮아서 학대를 알면서도 방치했거나 결국 아내에게 동조해버린것으로 보인다.[1] 이렇게 막 나가는 환경에서 지내온 어린 로빈이 의존할 수 있던 것은 그녀가 좋아하던 책을 빌릴 수 있었으며 그녀를 따뜻하게 대해주는 사람들이 있던 도서관 '전지의 나무'였고, 열심히 공부한 결과 그곳에서 지식을 인정받아 8살에 고고학자가 되었다. 참고로 그녀가 고고학자가 되고 싶어했으며 '공백의 100년'을 연구하고 싶어했던 이유는 고고학을 위해 자신을 떠났던 어머니, 니코 올비아와 함께 하고 싶어서였다.

고고학자로 임명받은 다음 '공백의 100년'의 수수께끼를 풀고 싶다는 포부를 밝히지만,[2] 그녀의 안전을 염려한 고고학자들이 연구를 금지하고 두 번 다시 엿보지도 말라고 엄포를 놓자 크게 실망하여 뛰쳐나가 무작정 발 닿는대로 해변으로 향했다가 표류해 온 거인 하그왈 D. 사우로를 만나게 된다. 로빈에게 있어서 사실상 유일한 친구가 된 사우로는 웃으면 즐거워진다며 로빈이 괴로울 때일수록 더욱 많이 웃었으면 좋겠다는 조언을 해준다. 로빈은 사우론의 특이한 웃음소리[3]를 따라하며 재밌어했다.

사우로가 섬에서 나가기 위해 뗏목을 만드는 동안 매일 찾아와 얘기를 나누던 어느날 로빈은 사우로에게 자신이 고고학자라는 얘기를 하면서 그녀의 어머니 얘기를 꺼내는데, 그 대화를 통해 로빈의 어머니가 자신이 익히 알고 있던 니코 올비아라는 것과 자신이 오하라에 표류해 왔다는 것을 알게 된 사우로는 곧 정부가 오하라를 덮칠 것이라며 로빈에게 오하라의 연구에 대해선 절대 말하지 말라고 하고, 이 사실을 도서관에 알리러 온 로빈은 눈앞에서 도서관이 훼손되고 고고학자들이 말살당하는 광경을 보게 된다. 그 와중 스팬다인에게 끌려온 니코 올비아의 얼굴을 보고 바로 자기 어머니임을 직감하며, 울면서 자기 엄마를 기다리며 그리워했다고, 그러니 같이 있어달라고 얘기하다가 그만 자신이 고고학자이며 포네그리프를 읽을 수 있다는 사실을 정부에 알려버리고 만다.

버스터 콜의 포화가 쏟아지자 스팬다인을 포함한 정부 관료들이 올비아를 챙길 겨를도 없이 달아나면서 마침내 어머니와 감격의 재회를 하고 그동안의 노력을 인정받지만, 감회에 젖을 새도 없이 사우로가 찾아와 사태의 위급함을 알린다. 올비아는 엄마랑 헤어지기 싫다는 로빈을 고고학자의 본분을 내세우며 달랜 후 사우로에게 로빈을 맡긴다. 사우로는 엄마에게 돌아가고 싶다고 울부짖는 로빈을 무시하고 그녀를 지키기 위해 분투하며, 로빈은 사우로로부터 반드시 살아남으라는 올비아의 소망을 재차 듣고 가까스로 도망쳐 피난선을 찾지만 상당수의 사람들이 태우고 싶어하지도 않았을 뿐더러 악마의 열매 능력을 보이자 전부 기겁을 했고, 거기에 스팬다인이 '고고학자' 로빈을 배에 태우면 공격하겠다고 엄포를 놓자 도망칠 수도 없게 된다.

그러나 악의 씨앗을 제거해야 한다고 생각한 중장 사카즈키는 이 배에게 무자비한 포격을 가하는 바람에 승선한 인원 전원이 사망했다. 태우면 우리도 죽는다며 찌질거리던 아저씨가 졸지에 생명의 은인이 되었다

절체절명의 상황에서 중장 쿠잔까지 버스터 콜을 방해하는 사우로를 습격해 오고, 아오키지의 얼음얼음 열매의 압도적인 능력 앞에 사우로는 제대로 손도 못 써보고 당해버린다. 이때 로빈에게 하는 말이 명대사다.

바다는 넓어, 바다에 나가면 언젠가 너를 지켜주는 동료를 만날 수 있을 거야. 이 세상에 태어난 이상 외톨이란 건 없어!

또 괴로울 때마다 웃음을 잊지 말라는 사우로의 말을 듣고 로빈은 사우로가 뗏목을 만들어둔 곳으로 필사적으로 달아난다. 그곳에서 기다리고 있던 쿠잔은 사카즈키가 저지른 극단적인 정의 추구로 인한 행동에 회의를 느끼면서, 사우로의 뜻을 헤아려 로빈이 도망칠 수 있도록 해준다. 그러나 그는 사우로와는 달리 개인적인 감정이 있어서 로빈을 살려준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로빈에게 자기는 로빈의 적임을 분명히 하면서 되도록 조용히 숨어 살라는 충고와 동시에 만약 악행을 저지른다면 제일 먼저 로빈을 찾아가 잡겠다고 경고까지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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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단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스팬다인이 그녀의 얼굴을 눈치 채는 바람에 여객선에 탄 모습을 찍히고 만다. 그래서 8살에 7천 9백만짜리 지명수배자가 된 데다가 정부가 오하라를 악의 축이라고 낙인을 찍어서 더더욱 피곤한 삶을 살게 되었다.[4] 그녀 자체는 이제 막 8살을 넘긴 어린 여자아이일 뿐이었지만 눈 앞에 있는 7천 9백만 베리의 지명수배자를 놓칠 사람이 있었겠는가? 그녀는 일상이 고발이었고, 그때마다 겨우겨우 도주할 수 밖에 없었다. 게다가 남들이 '사는 것 자체가 죄'라고 저주해서 범죄 세계에 몸을 담글 수 밖에 없었으며 워낙 인생이 험난했는지, 자기랑 엮인 조직을 정부가 모조리 작살내버린다. 실제로 쿠잔은 '니코 로빈이 몸을 담았던 조직은 전부 사라졌다'고 말했다. 결국 그녀는 이를 역이용해서 사람을 도구로만 여기고, 더는 못 써먹을 때 배반하는 악인이 되었다. 다만 이 때는 최대한 정체를 숨기고 악행을 저질렀기 때문에 이로 인해 현상금이 올라가진 않았다.

2 바로크 워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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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 '포네그리프를 읽을 수 있다'는 것에 흥미가 있었던 Sir. 크로커다일을 만나 바로크 워크스의 부사장 미스 올 선데이로 Mr.0이었던 크로커다일과 파트너로 일하게 된다. 크로커다일은 조직에 그 정체를 드러내지 않았기 때문에, 로빈이 그의 '그림자'로서 지시를 내리고 지휘를 맡았다.

이런 이유 때문에 '사장'의 정체를 아는 것은 로빈 뿐이었고, 때문에 네펠타리 비비는 로빈을 미행해서 크로커다일의 정체를 알아낸다. 그러나 로빈의 표현에 따르면 미행하도록 해 준 거라고 하며, 그 이후 바로 크로커다일에게 정체가 들켰다는 걸 알려 버렸으니 좋은 의도를 가지고 한 건 아니었던 듯.

이후 비비가 몸을 담은 밀짚모자 일당과 몇 차례 만나는데, 비비인 척 출항했던 이가람을 손쉽게 처치하고 나서 몰래 배에 타있다가 빠르고 은밀하게, 그리고 안전하게 알라바스타 왕국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영구지침을 건내주려고 했으나 루피가 자기 가고 싶은 대로 갈 거라며 지침을 부숴버려 실패. 용무가 끝나자 '번치'라는 왕거북이를 타고 사라진다(...).

그 후에 크로커다일이 루피, 조로, 나미, 우솝, 스모커해루석 감옥에 가둬놓고 죽이려 들 때 밖에서 구경하는 역으로 나왔었다. 이때까진 이가람을 살해한 것 말고도 페루를 관광보내거나 네펠타리 코브라를 고문하는 등 악역 이미지가 강했으나, 크로커다일에게 패배해서 죽어가는 루피를 살려주기도 하면서 독자들에게 왠지 모를 신비스러운 느낌도 안겨주었다.

크로커다일 vs 루피 2차전을 구경하다가 코브라를 닦달하여 포네그리프를 찾으러 가는데, 이때부터 조급해하는 모습을 보이기 시작한다. 도중에 만난 (타시기가 이끌던) 해군들을 관광보내는 과정에서 8살 때 해군 배 8척을 혼자 침몰시킨[5] 7900만 베리의 현상수배자라는 정보가 드러난다. 니코 로빈이 포네그리프를 찾고 나서, 뒤따라 도착한 크로커다일에게 "여기엔 역사밖에 기록되어 있지 않다"고 말하자[6] 크로커다일이 그것을 배신으로 간주하면서[7][8] 관계가 파탄났고, 치명상을 입은 데다 더 이상 살아갈 의지가 없었기 때문에 죽을 지경에 놓였으나 루피가 강제로 구출한다.[9] 이후, 자기를 살려낸 책임을 지라며 루피 일행에 합류했다. 이때도 마찬가지로 몰래 승선해 있다가 갑툭튀했다.

암울한 과거 때문이라는 감성팔이에 넘어간 독자들이 많지만 최근 들어 이 시절 행적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생기고 있다. 이유나 과거가 어쨌건 개인의 욕망 때문에 나라 하나 지도상에서 지우려는 행위의 악랄함은 최근 돈키호테 패밀리의 행적과 비교해도 뒤쳐지지 않는 데다가[10] 사람 여럿 죽인 명백한 가해자면서 자신에게 희생된 사람들에게 단 한 번의 반성하는 기색도 보이지 않고 피해자 포지션으로 이미지세탁까지 했으니. 사정은 알고 있지만 니가 희생시킨 사람들은 뭐가 되냐는 말. 자세한 건 원피스(만화)/비판 항목 참조

3 밀짚모자 일당 합류 이후

출신이 출신인지라 처음엔 기존 멤버들의 경계를 샀으나, 능란한 처세술로 한방에 거의 모든 이들을 포섭했고[11] 하늘섬 모험 이후 일당에 녹아들었다.[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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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아오키지를 만나면서 동료들이 자신을 지키는 과정에서 피해를 보게 되자 '자신의 존재가 해적단에게 해를 끼칠 수 있다'는 생각과 '그러다 보면 결국엔 또다시 버림받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 되고, 워터 세븐에서 CP9가 나타나 자신들에게 주어진 버스터 콜 발동 권한[13]을 어필하자 그 중압감을 이기지 못하고 살아갈 용기를 잃어 밀짚모자 일당이라도 구하기 위해 스스로를 희생하기로 결심, CP9에 협력해서 아이스버그 암살에 가담하고 정부에 스스로를 팔게 된다.[14][15] 그러나 로빈의 진심을 알게 된 이후 그녀를 살리기 위해 일당이 모두 세계정부를 상징하는 깃발을 해병과 CP9이 보는 앞에서 불태워 세계정부에 싸움을 거는 것도 불사하며 쫓아와[16][17] 로빈을 설득한 결과 살고 싶다는 생각을 다시 갖게 되고, 동료들이 분전하여 CP9를 전부 쓰러트리면서 마침내 자신을 구출하는 데 성공하자 희망과 의지를 되찾게 된다. 이렇게 자신을 위해 세계정부에 선전포고를 선언하는 미친 짓도 불사르는 일당을 보며 과거 사우로가 말했던 자신을 지켜주고 끝까지 자신과 함께 해줄 동료들이 드디어 생겼다는 사실을 진정으로 깨닫으며 동료들에게 고맙다고 말을 한다.

또 위에 장면과 같이 싸움이 끝난후 쿠잔과의 대화에서 쿠잔이 하그왈 D. 사우로와 친구였다는 사실을 알았고 그 이후 로빈의 인생을 지켜볼 의무가 있다는 쿠잔의 말과 더불어 오하라의 모든 것을 사실 끝낼 생각을 하고 있었다고 회고한다. 또 로빈에게 잘 살아보라는 말과 오하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는 경고성 메세지와 함께 유유히 사라진다.

이후로는 일당에 대한 애정이 늘었는지 멤버들을 별명이 아니라 이름으로 부르며 마음을 열었고, 입을 벌리고 웃거나 동료들의 행동에 이전보다 적극 동참하는 등 완벽하게 밀집모자 일당에 녹아들며 더 가까워졌으며, 스릴러 바크 편부터는 거침없이 독설도 내뿜기 시작했다.[18] 프랑키고환을 틀어쥔 뒤 이러다 포도처럼 떨어지겠어 "보물을 눈앞에 둔 해적" 이라며 예전의 거리감 있던 모습과는 전혀 다르게 서슴없는 행동을 하기도 했다.

4 밀짚모자 일당 완전붕괴 이후

샤본디 제도에서 바솔로뮤 쿠마의 능력에 의해 밀짚모자 일당이 뿔뿔이 흩어질 때, 세계정부로 인해 노역이 결정된 사람들이 몇백 년째 섬과 섬을 잇는 거대한 다리를 만드는 공사장으로 날아갔다. 사족으로, 이때 만난 소란이 고향이 어디냐고 묻자, 잠깐 오하라를 떠올리더니 없다라고 답한다.[19] 다른 노역자들과 마찬가지로 노역해야 할 판국이었으나, 멋진 손놀림(?)으로 수갑의 열쇠를 구해서 도주에 성공한다. 그 후 그곳에서 강제 노역하는 사람들을 구하러 온 혁명군과 만나게 된다.

애니에서는 조금 더 덧붙여져서, 소란의 방에 숨어들어가서 소란 및 다른 죄수들과 친해지는데, 한 죄수가 밀고하여 그 방의 모든 죄수가 위기에 처한다. 이 때 그냥 도망갈수도 있었지만, 그들을 위해 능력으로 한바탕 뒤집어놓고 스스로 잡힌다. 그 뒤 특별수감동으로 이감되어 '밀짚모자 해적단'의 위치를 불으라면서 모진 고문을 당한다. 이 때 말하는 말 하나하나가 그야말로 간지폭풍.[20]작붕만 없었어도 그리고 옥중에서 한 노인과 알게 된다. 하지만 노인은 늘 여유롭게 굴고 있었으며 노인과 대화를 하며 로빈은 그 노인이 평범한 사람이 아니라는 걸 알게 된다. 이때 무슨 소동이 벌어지고 수용소가 복잡해진 와중에 한 교도관이 다른 교도관을 기절시키고 열쇠를 가져오더니만 그 노인을 구해준다. 바로 그 노인은 세계 정부에 맞서는 혁명 조직을 이끄는 간부였던 것. 노인은 로빈을 알아보진 못했으나 이런 곳에 썩힐 인물이 아니라며 교도관으로 위장한 부하에게 그녀도 구해주라고 말한다. 그렇게 해서 그 부하가 로빈을 풀어주고 해루석 수갑도 풀어주던 순간 몰려온 군인들에게 포위된 상황에 로빈이 열매 능력을 써서 군인들을 쓰러뜨리고 겁에 질린 군인들이 니코 로빈 이름을 부르자 그 노인이 깜짝 놀라며 "보통 아가씨가 아니라고 생각했다만 그녀가 바로 혁명의 등불인 니코 로빈이었군!"이라는 말을 한다. 우습게도 그 전까지 로빈을 고문하며 의기양양하던 교도소장은 로빈이 능력을 발휘하여 부하들을 쓰러뜨리자 구석에서 벌벌 떨고 있었다.

혁명군은 그녀가 오하라의 유일한 생존자이기 때문에 '혁명의 등불'이라고 부르고 있었으며 10년간 그녀를 찾아 보호하려 하고 있었다.[21][22] 이것은 혁명부대 총 사령관 몽키 D. 드래곤의 지시였는데, 이 사실을 알게 된 로빈은 이상한 운명이라며 웃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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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혁명군과 합류하지 않고 루피와의 약속 장소로 갈 예정이었으나, 혁명군과 함께 다리의 옛 공사 현장(공사가 완공되어 지금은 아무도 살지 않는 마을)을 지나던 중 루피와 관련된 신문을 읽게 되고, 2년 후에 만나자는 루피의 메시지를 읽어낸 후 드래곤의 곁에서 세계의 흐름에 몸을 던짐으로써 더 강해지기 위해 잠시 혁명군에 몸을 담기로 한다.

5 2년 후(2부)

2년 후, 헤어스타일이 머리를 뒤로넘겨 이마를 드러내는 형태로 바뀌었고 치마는 길어졌지만 상의가 보다 가슴을 드러내는 형태로 바뀌었다. 피부도 하얘졌다. 어째서?[23][24] 부족한 힘 측면을 보강하기 위함인지 커다란 신체를 피워내는 능력을 개화했으며, 몸 전체를 피워내는 능력도 손에 넣었다. 물론, 피워낸 몸은 제대로 옷을 입고 있다.[25]

쿠마에 대한 애기가 언급되자 드래곤에게서 뭔가 들은 게 있는지 뭔가 생각하는 듯한 모습이 나왔고, 패기에 대해 아는 듯한 모습도 보였다. 2년 전 샤본디 제도에서는 이러한 모습을 보이지 않았고, 루피가 무의식적으로 뿜어낸 패왕색 패기로 모토바로(듀발의 소)를 제압하자 의아해한 것으로 볼 때 패기에 관한 지식은 혁명군에서 습득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것저것 많이 알아낸 듯한데, 아마 혁명군에서 세계의 진실에 대해 많이 들은 듯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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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스 로사로 넘어오면서 표정이 무척 다양해졌다. 만화 연재 711화(애니메이션 641화)에서 마취탄에 맞아 쓰러진 채 잠이 들다가 사상 최초로 로빈의 놀라는 표정이 정면으로 나왔다. 이 때는 소인족에 의해 몸이 묶인 상황이기도 했다. 남들처럼 과장된 표정으로 묘사되지는 않았지만 소인족들에게 휘둘려서 당황하는 모습이 잘 그려졌다(애니메이션 641화 15분 38초 부분부터 이 장면이 나온다). 옷 속에 소인이 들락날락거리고 옷을 강제탈의당할 뻔한[26] 수모를 겪는 등 여러 가지로 고난이 많았던 화.

728화에서는... 갓 에넬그 망가지는 표정을 지었다.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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옆의 두 놈은 그렇다쳐도 로빈이 저런 표정(...)을 지을 줄은 상상도 못했다 아 씨바 할 말을 잊었습니다
이후 톤타타 족과 함께하며 간부탑에 있는 슈거를 처리하기 위해 우솝과 간부탑까지 숨어 들어가지만, 상상 이상의 감각과 집중력을 지닌 트레볼을 경계하여[27] 포도알처럼 만든 타바스코알로 슈거를 기절시킨다는 톤타타들의 전략을 막는다. 그리고 스스로 트레볼을 꾀어내[28] 슈거를 트레볼과 떼어놓는 데 성공한다. 속았음을 알게 된 트레볼에게 붙잡히지만, 사실 트레볼을 낚은 로빈은 꽃꽃 열매의 능력으로 피워낸 분신이었기 때문에 타격이 없었다.

우솝이 있는 간부탑으로 복귀, 꽃꽃 열매의 능력을 이용해 원거리서 슈거를 붙잡은 뒤 강제로 타바스코알을 먹이려 하지만 솔직히 거기 집착할 때 평소 하던 데로 클러치로 목을 꺾는 편이 빨랐을지도... 아니면 그래도 외견상은 애라서 차마 못했나[29] 손이 닿은 탓에 로빈도 장난감이 되어버린다. 하지만 이후 우솝의 활약이라기보다는 작가의 폭주로 슈거가 게거품 물고 기절하자 원래대로 돌아왔다.

그리고 매우 화가 난 도플라밍고가 드레스 로자 전역에 실을 새장 모양처럼 분포하여 외부에 나가지도 못하게 하고, 연락도 두절시키는 기술인 새장을 시전하였고, 자신의 계획에 걸림돌이 되었던 12명[30]에게 각 각 현상금을 걸어 국민들이 그들을 잡도록 계획하였는데 로빈한테는 1억 베리의 현상금을 걸렸다. 모 코쟁이는 5억(...)[31] 결국 현상금이 걸려 표적이 되었기 때문에 사보와 바르톨로메오가 막는 틈을 타서 레베카와 같이 몸을 피하게 된다. 그리고 콜로세움이 왕의 대지와 맞닿았단 사실을 알게 되어 콜로세움을 통해서 왕의 대지로 향한다.

도중 피카에게 들키지만 조로가 막아서고, 계속 향하던 도중 글라디우스가 이들을 발견, 공격해서 바르톨로메오가 폭격으로 추락, 폭발로 인한 연기로 인해 로빈도 같이 추락한다. 그러면서도 글라디우스에게 기술을 걸어 셋이 같이 3층에 떨어진다. 이후 바르톨로메오와 함께 글라디우스와 대치. 동시에 레베카가 열쇠를 가지고 있음을 로에게 알려준다.

757화에서는 4층 계단을 만들어서 배리어를 쓸 수 없는 바르톨로메오가 다운되자 로빈 본인이 직접 글라디우스와 정면대결에 돌입한다. 이때 대사 및 표정이 그야말로 간지폭풍. 절대 루피 털끝 하나 못 건드리게 하겠어

로의 회상이 끝난 직후의 전황에서부터는 캐번디시와 바르톨로메오가 막아서는 사이에 4층으로 올라가는 중이다. 아무래도 퀴로스와 합류해서 디아만테와 대적하려는 모양. 물론 이를 넘길 글라디우스가 아니었기에 772화의 장면까지 계속 폭탄을 날렸으나 계속 바르톨로메오의 배리어에 막히고 있다. 로빈도 감사의 의미로 바르톨로메오에게 윙크(!)를 날렸고 이반코프였으면... 아니다 이를 본 바르톨로메오는 말 그대로 뿅가죽네가 되어 '내 노예가 되어 줄래?'라는 의미로 왜곡 해석하기에 이른다(...)

772화에서 나온 4층의 전황을 보건대 현재 퀴로스는 디아만테의 능력 때문에 지면에 제대로 서 있기조차 어려운데 레베카까지 지켜야 하기 때문에 여러모로 불리한 조건 투성이다. 더군다나 퀴로스는 근접전에 특화되어 있고 디아만테는 원거리 공격이 가능하기 때문에 퀴로스가 접근하기도 어려운 상황. 이 상황에서 로빈이 합류하게 될 경우, 일단 로빈이 디아만테에게 기습적으로 관절기 공격을 성공시키거나 붙잡아서 능력을 잠시 멈추게 할 수 있다. 모리아 전에서도 모리아를 직접 붙잡아 잠시나마 그림자 공격을 멈춘 적이 있으니까. 이후부터는 디아만테의 깃발깃발 열매 능력 때문에 더 이상 관절기 공격이 통하지 않게 되므로 레베카 보호 역할을 로빈이 전담할 것으로 보인다. 퀴로스처럼 깃발 검을 막을 무기는 없지만, 로빈은 분신을 만들 수 있기 때문에 공격을 받아도 분신으로 넘길 수 있고, 디아만테는 오히려 레베카를 노리는 견제를 하다가 퀴로스에게 역습을 당할 수 있다. 때문에 4층 전투에서 로빈의 참전이 승부의 중요한 변수가 될 수 있다.

773화에서 캐번디시가 하쿠바로 변해 로빈을 베려고 하지만 바로 제압하고, 이후 하쿠바를 잠시 통제하고 있는 캐번디시와 함께 올라가 디아만테의 깃발 검을 모스 오키드라는 기술로 경로를 휘어지게 하여 막아냈다. 이후 이제 자신이 레베카를 지킬 차례라고 말한다.

퀴로스가 디아만테를 쓰러뜨릴 때까지 레베카를 꾸준히 지켜냈으며 대결이 끝난 직후에 퀴로스에게 달려가는 레베카를 보며 주저앉는데, 디아만테의 기술을 방어하다가 가시구슬 몇 개가 플라워 트리를 뚫고 들어오는 바람에 로빈의 등에 몇 발이 맞아서 상처를 입은 것. 레베카를 후방에서 감싸느라 대신 맞았을 수도 있다. 레베카에게 걱정을 끼치고 싶지 않았는지 티는 내지 않았다. 직후 피카가 4층을 기습하지만 일단 로빈을 공격하진 않았다.

783화에서는 퀴로스와 함께 레오 일행의 참전을 말리고, 루피가 패스한 로를 스파이더 네트로 받아낸다. 이어지는 도플라밍고의 총탄실은 캐번디시가 방어. 후퇴 도중에 로가 자신을 놓고 가라며, 자신이 밀짚모자 일행을 끌어들였으니 밀짚모자가 도플라밍고한테 진다면 자신 또한 죽겠다고 하자 루피가 자신의 의지로 온 것이라 항변하기도 했다. 그러나 로가 고집을 부리자 캐번디시가 로빈에게 먼저 가라고 하며 자신의 코트를 내어준다. 디아만테에게 당한 상처를 감싸라는 의미에서.

787화에서는 전보벌레를 통해 비올라로부터 조로가 새장을 힘으로 막아서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조로답네"라는 짧은 평가를 내리고, 다음 화인 788화에서는 그 '조로다운' 행동을 콜로세움 전사들과 함께 하고 있는 중이다. 상세히 설명하자면 바르톨로메오가 만든 배리어를 콜로세움 참가자들이 일제히 미는 것. 로빈은 밀 플루르로 합세하는 중이다. 그러면서 레오한테 맨셸리의 능력 설명을 듣는다. 그러다 도플라밍고가 루피의 기어4에 의해 개박살나자 새장은 사라지고, 이후 유일하게 그나마 멀쩡한 조로와 프랑키와 함께 사보에게서 그간의 이야기를 듣는다.

그런데 놀랍게도 801화에서 오른 현상금이 무려 1억 3천만인 것으로 나타났다![32]밀짚모자 일당에선 5위. 이때부터 전투력이 적나라하게 공개되면서 순위가 어째 확 밀렸다.(...)그런데 해적단 3등인 갓 우솝보다는 전투력이 훨씬 높다 하기야 원래부터 첫 현상금 7900만 베리라는 것부터가 순수 전투력이 아니었으니. 물론 에니에스 로비 편 이후로 전투력 또한 상당 반영됐을 듯. 그래도 우솝을 제외하면 상디 다음인 4위이다. 2년후 은근슬쩍 대놓고 조로에게 밀린 상디다음은 로빈이냐 프랑키냐 말이 많았는데 드레스 로사 이후 작가가 전투력 순위를 현상금으로 말끔히 정리한듯.

803화에서 칸쥬로가 그린 용을 타고 올라가는 내내 자기 혼자 귀엽게 여겼다. 심지어 그 용이 다시 그림으로 되돌아가자 눈물이 글썽이더니 어디서 구한건지 몰라도 꽃까지 심어준다.(...) 조우를 둘러보다가 나미의 옷을 입은 개밍크 완다를 보더니 식인종이라고 생각해서(...) 우솝의 걱정을 플러스 시켜주었다. 다른 이들과 조우를 둘러보며 조우가 1,2주전에 멸망했다는 걸 알아내고 갑자기 내려온 분화우 또한 특유의 분석력으로 코끼리가 멱감는 것이란 걸 알아낸다. 그리고 그 후에 로우의 능력으로 한발 앞서 가던 루피와 합류. 밍크족의 요새에서 쵸파,나미와 재회한다.

그리고...

5.1 밀짚모자 일당의 키 카드가 되다

로빈은 원피스 최후반부 전개의 최중요인물로 거듭나게 되었다

817화에서 고래숲에 숨겨져 있었던 또다른 포네그리프를 보고 즉시 해석에 들어갔는데, 818화에서 그 해석본을 나미에게 보여준다. 둘의 반응으로 보건대 엄청난 비밀이 숨겨져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이윽고 이누아라시, 네코마무시 공작에 의해 그 포네그리프의 이름이 로드 포네그리프라는 것과, 그것이 총 네 개 존재하며, 빅맘과 카이도가 하나씩 갖고 있다는 것까지 알게 된다. 그리고 그 로드 포네그리프가 이야기하는 지점을 찍어내고 대각선을 그어 마주치는 지점에 라프텔이 있다는 것까지 추가로 알려진다! 그렇게 되자 네코마무시가 로빈에게 포네그리프 해독을 위한 표적이 될 것을 우려하자 로빈은 자기를 지켜줄 강한 동료들이 있으니 괜찮다고 미소지으며 대답한다. "강한 동료들"이라는 말을 들은[33] 루피와 나미, 우솝, 쵸파, 프랑키, 브룩은 하나같이 칭찬에 들떠[34] 얼굴까지 붉히고 "로빈이 우릴 칭찬했어!"하는 듯이 쑥스러워하면서(...)[35][36] 그 어떤 적들도 로빈에게 손대게 하지 않겠다고 대답한다. CP9 편에서 각인시켜주었듯이 다시 한 번 밀짚모자 일당의 굳건한 유대감과 동료애를 확인할 수 있는 장면이다. 하지만 이제는 원피스가 숨겨진 라프텔에 도달하기 위해서는 로빈이 가진 포네그리프 해독 능력이 반드시 필요하다는 사실이 전 세계적으로 널리 확산되면 로빈의 적이 세계정부와 해군본부만이 아닌 원피스를 노리는 네임밸류 있는 거물급 해적들까지 플러스되는 건 물론이고 현재 두 개의 로드 포네그리프를 갖고 있는 두 명의 사황 카이도, 빅맘마저 로빈을 이용할 생각으로 그녀를 납치해갈 가능성이 상당히 높아졌다.[37] 앞으로의 원피스의 전개[38]를 보면 이제 로빈도 라프텔로 도달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비장의 카드이자 열쇠로 자리매김하였고 상디와 더불어 슬슬 다음 에피소드의 중요한 인물 중 하나로 자리잡아가는 것이 확실해보인다. 만일 정말로 로드 포네그리프를 소유하고 있는 두 사황들의 표적이 되면 일당 내 최우선 보호대상이 될 수도 있다. 오다 에이치로 작가가 에니에스 로비에서 CP9과 세계정부와의 치열한 혈전 끝에 무사히 로빈을 탈환하는데 성공한 이후에도 그녀에게 "~번째 동료" 타이틀을 붙여주지 않았던 것도 "설령 되찾았다하더라도 다가올 미래에 또 다시 납치당할 수 있음과 그리고 거기에서 루피의 새로운 동료의 등장"을 암시하기 위해서였을지도 모른다. 오다 작가의 뛰어난 연출력을 확연히 알 수 있는 부분. 정말로 로빈이 CP0 혹은 사황 중 한 명에 의해 납치당해(빅맘은 둘째 치더라도 CP0 혹은 카이도가 가장 막강한 후보이다.) 또 다시 일당 전원과 일정 기간 동안 헤어진다면[39]가 분명 CP9 편보다 훨씬 더 어마어마한 스케일의 탈환전이 벌어질 수 있다.[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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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누나인 니코 올비아의 수배와 로빈이 악마의 열매를 먹어버린것 등도 변심에 큰 요인이 되었을것으로 추정된다. 처음엔 혈육의정에 "누나가 올 때 까지만..."하고 맡았지만 그 누나는 지명수배자가 되어버리고 설상가상 로빈이 악마의 열매까지 먹었으니 로빈을 데려온것에 버럭버럭 화를 내던 아내가 어떻게 나왔을지는 안봐도 뻔하다. 아내랑 싸워가며 조카를 챙길만큼 심지가 굳은 사람같지도 않아 보이고이제와서 로빈을 어디 맡겨버릴 수도 없고 자의든 타의든 아내가 하자는대로 따랐을것으로 추측.
  2. 사실 고고학자가 되고자 했던 것도 이 때문이었다. 고고학자들이 포네그리프를 연구실에 자신을 들여보내주지 않는데, 자신도 고고학자가 되면 같이 들어가서 연구할 수 있을 거라고 생각했기 때문.
  3. "데레시시시시시시!"
  4. 알라바스타 편을 보면 해병이 로빈을 보고 '8살 때 군함 6척을 격침시켰다'고 하는데, 아마도 사우로가 가라앉힌 군함들을 로빈이 한 것으로 뒤집어씌운 듯. 오하라에 대해 대대적으로 알리긴 그래서 죄목을 바꾼 듯 하다.
  5. 사실 해군의 거짓말. 8살짜리 꼬마에게 7900만이라는 현상금을 때린 것을 사람들이 납득하기 쉽게 하기 위해 퍼뜨린 소문+소문이 퍼지면서 자동적으로 발생한 과장 때문에 잘못된 정보가 생겨난 것이다.
  6. 크로커다일이야 당연히 고대문자를 몰랐지만 코브라의 반응을 보고 플루톤이 거기 있다 확신했다. 이건 니코 로빈의 거짓말이었다. 그 포네그리프에 써있던 건 고대병기에 관한 기록이 맞았다.
  7. <포네그리프가 있는 곳에 데려가주면 병기에 관한 정보를 양도한다>는 게 계약이었기 때문이다.
  8. 이때 크로커다일은 로빈이 우수한 파트너로 일하면서 모든 면에서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여줬고 사실 그것만으로도 충분했지만, 넌 약속을 깼으니 죽어야 한다고 말한다. 묘하게 신뢰나 약속을 걸고 넘어지는 크로커다일이라고 할 수 있겠다.
  9. 로빈이 자기는 살 의지가 없다며 놓고 가라고 하자, 루피 왈 내가 왜 니 말을 듣냐?
  10. 고향 사람들이 포네그리프를 연구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고향이 지도에서 없어졌으면서 알라바스타에 포네그리프가 있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알라바스타를 지도에서 사라지게 하려 했다. 자기를 지옥으로 몰아넣은 세계정부와도 그 악랄함이 뒤쳐지지 않는다.
  11. 상디는 미인이 합류했다는 것부터 이미 의심이고 뭐고 좋아 죽었고, 루피는 로빈이 나쁜 사람이 아니라며 흔쾌히 승낙했다. 쵸파는 애당초 로빈을 전혀 만난 적이 없을 뿐만 아니라 루피와 마찬가지로 로빈에게서 별 위협을 느끼지 않았고, 우솝은 로빈이 능력으로 놀아주자 바로 동화되었으며, 경계를 늦추지 말라고 당부하던 나미는 로빈이 바로크 워크스에서 보물을 좀 챙겨 나왔다니까 바로 넘어간다(...) 단, 조로의 신뢰만은 바로 얻지 못했다. 하지만 결국 시간을 들여서 조로의 마음을 얻어내고야 말았고 특히 로빈이 에넬에게 공격받자 로빈을 감싸주며 에넬에게 돌격하고 니코 로빈을 위해서 해군본부 3대장 중 한명인 쿠잔에게 제일 먼저 덤빈 게 다름아닌 조로였다. 쿠잔 항목 참조. 심지어는 루피, 상디, 조로는 니코 로빈을 위해 쿠잔과 맞서면서 각자 몸이 얼어붙는 고통까지 각오했다. 루피는 주먹, 상디는 무릎, 조로는 어깨가 얼어붙었다. 각 부위가 3명의 공격의 중추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의미가 깊다.
  12. 하지만 이후로 계속 별명으로 밀짚모자 일당을 불렀다. 우솝을 코쟁이라고 하던가.
  13. 아오키지가 CP9에게 밀짚모자 일당에 한해 1회 버스터 콜 이용 권한을 줬다. 이유는 더 이상 로빈을 살려두면 안 된다고 여겼기 때문.
  14. 그 과정에서 밀짚모자 일당에게 아이스버그 살인죄를 뒤집어 씌우게 되었는데, 정황을 모르는 일당은 로빈이 자신들을 누명에 빠트렸다는 것을 믿지 못해 일시적으로 패닉에 빠져서 당황한다.
  15. 그 때문에 실력적으로는 밀리지 않는데도 마음에 주저함이 생긴 결과 CP9들과의 1차전에서 손도 못 쓰고 패하는 결과가 벌어지지만, 로빈의 사정을 알게 된 후로는 전력으로 구해낸다는 의지에 따라 오히려 CP9을 발라버린다.
  16. 말하자면, 로빈의 생각으로는 '자기 때문에 일당이 세계정부에게 찍혀서 추격당하게 될지도 모른다'라는 이유로(그리고 동시에 '그런 결과가 되면 언젠가 이 일당마저도 정부의 추격에 지친 나머지 내 존재를 두려워하고 배신하게 될지도 모른다'라는 공포감 때문에) 그런 행동을 한 거였는데, 그에 대하여 밀짚모자 일당의 대응은 아예 로빈을 구하기 위해 cP9을 제각기 박살내 버린 데다가 세계정부 인간들이 보고 있는 눈 앞에서 세계정부 깃발을 대놓고 날려버림으로써 로빈이 동료로 있고 없고간에 상관없이 일당 전원이 세계정부에 직접적으로 찍혀버리는 결과를 만들어 버렸다.
  17. 어떻게 보자면 이건 자신을 희생하면서까지 동료들을 구하려 햇던 로빈의 행동을 완전히 헛고생 삽질로 만들어 버린 셈이지만, 반대로 보자면 동료들을 자기 때문에 세계정부에 쫓기게 만들기 싫다는 이유로 스스로 희생하려던 로빈을 이제 어차피 일당 자체가 정부에 단단히 찍혀버렸으니 로빈이 다시 일당에 돌아오더라도 별 차이가 없는 상황으로 만들어 버림으로써 정신적으로 궁지에 몰려 있던 로빈을 구해낼 최고의 한 수였던 셈이다.
  18. 가끔 이게 로빈 특유의 진지함과 무표정 등이랑 합쳐져 꽤 무서운 결과를 낳기도 한다. 브룩이 개드립을 치자 프랑키가 "확 아작내 버린다!" 하며 화낼 때 뒤에서 "그냥 지금 아작내 버려"라고 한다든가...
  19. 그냥 스쳐가는 장면이라 느낄 수도 있지만 생각보다 큰 의미를 내포한다. 더 이상 오하라는 실재하지 않으며, 이미 사라진 나라에 연연해하지 않고 자기를 위해 희생도 마다하지 않는 동료들과 함께 할 앞으로의 미래만 생각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으로 해석할 여지도 있다.
  20. 밀짚모자 해적단의 위치를 불으라는 말에는 "있잖아, 당신은 센스가 없는 남자네. 날 꼬시려면 조금 더 분위기를 만들어보라고?"라고 대응한다. 이에 빡친 고문관이 로빈을 후들겨 패고 쓰러진 로빈에게 해수를 뿌리며 '듬뿍 마시라'고 하자, 로빈은 "온도가 미지근하잖아"라고 응수. 그리고 '널 해군에 넘길 수도 있다'며 으름장을 놓자 로빈은 전혀 안 쫄고 "더러운 웃음이네"라며 비웃는다. 결과는 역시 흠씬 두들겨 맞고 감옥에 수감. 그리곤 빵 한덩이를 던지며 '다 먹으면 또 고문하겠다.'라고 하자 "기대하고 있겠다."며 웃는다. 오오 로빈 다만 고문관이 떠나자 바로 쓰러진다 ㅠㅠ
  21. 로빈에게는 난생 처음 있는 일이다. 동료가 된 이후의 밀짚모자 일당을 제외하고, 아니 밀짚모자 일당도 따지고 보면 자신이 먼저 받아달라고 해서 받아주고 점차 마음을 열며 동료가 된거지, 처음부터 자신을 지키기 위해 직접 자신을 추적한 사람들은 그동안 단 한 번도 없었다. 그것도 난생 처음 보는 인물들이 이러니. 반대로 생각하면 지난 10년동안 왜 혁명군과 한 번도 만나지 못했을까 의문도 드는데 혁명군도 오하라 사건을 나름 조사하여 이게 혁명군을 낚는 미끼가 아님을 알았을 테니 좀 시간이 걸렸을 테고, 그동안 별별 사람들에게 배신이나 내쫓기던 로빈에게는 듣보잡으로 다가오는 혁명군도 믿지 못하여 열매 능력으로 뿌리치고 달아났을 듯하다. 혁명군도 함부로 공격할 수 없었을 테니 이렇게 둘이 제대로 만나서 이야기조차 못 나눴을 듯.
  22. 원작에서는 처음에는 놀라다가 씁쓸한 얼굴로 "왜 그동안 오지 않았죠?" 라고 말하며 혁명군에게 섭섭한 마음을 비치기도 했다. 그러면서 사람들에게 악마같이 여겨지며 어릴적부터 문전박대당하고 쫓기던 과거를 회상한다. 혁명군 간부 한 사람은 진땀흘리며 '우리도 열심히 당신을 찾았습니다만....설마 크로커다일 휘하에 있는지 몰랐습니다...'이라고 말하는데 이 마음이 꽤 남았는지 나중에 혁명군들이 밖(로빈이 날라간 곳은 겨울이었다)은 추우니까 선실 안으로 들어오시지요라고 할때 "그냥 저는 바깥에 있을래요."라고 하고 남았다. 아까 변명했던 간부도 설득하려다가 괜히 그녀가 마음상할까봐 부하들에게 "뭐하냐! 냉큼 따뜻한 음식과 담요를 가득 가져와라!"라고 명령했다...
  23. 하얀 피부에 대해 아쉬워하는 팬들이 굉장히 많다. 2년 전 검은 피부의 로빈을 좋아하던 팬층이 많았기 때문. 이에 관해 첫 등장 시점인 알라바스타에서 계속 생활하면서 사막 기후에 피부가 탄 것이라 추측된다.
  24. 사실 원작 기준으로는 처음부터 하얀 피부였다. 표지 등을 보면 하얀 피부로 채색된 것을 알 수 있다. 피부가 검은 것은 애니메이션 판 한정.
  25. 그러나 모순은 아닌것이 루피가 총을 맞고도 옷이 멀쩡한 것과 연계하여 설명할 수 있다.
  26. 우솝 때문에 덕분에 탈의는 모면했지만.
  27. 건물 건너편에 있는 파리를 느끼고 파리의 미간을 정확히 꿰뚫는 기예를 선보였다.
  28. 바깥에서 해적들이 가격 협상을 하자고 소동을 부린다며 떼어냈다.
  29. 어쩌면 진짜로 어린아이의 육체가 어른에 비해서 유연하기 때문에 못한 것일 수도 있다.
  30. 루피, 조로, 로빈, 우솝, 프랑키, 킨에몬, 트라팔가 로, 레베카, 바이올렛, 퀴로스, 리쿠왕, 사보.
  31. 실력과 위험도에 따라 별로 그 등급을 환산하였고 별 하나당 1억 베리를 걸었다. 단, 우솝은 도플라밍고가 빡쳐서의 계획을 물거품으로 만든 장본인이라는 분노 때문에 최고가로 매겨졌다.
  32. 현상금이 1억 이상 넘겼으니 이제부터 해군 본부 장관급들이 그녀의 목을 노리게 될게 당연한 듯
  33. 조로는 예외. 조로는 언제나 위험한 적들로부터 로빈을 보호하려고 제일 먼저 앞장설 줄 아는 행동가이다. 실제로 로빈이 라프텔로 진입하기 위한 열쇠임이 밝혀지면서 그녀가 더 이상 세계정부만이 아닌 사황들 중에서(물론 루피의 가장 친한 지인인 샹크스는 예외, 샹크스는 애초에 원피스에 대한 집착은 없는 데다 루피의 동료인 로빈을 노릴 가능성이 0%다.) 가장 위험한 카이도, 빅맘, 마샬 D. 티치의 표적이 될 것임을 간파하고 로빈에 대한 보호를 본격적으로 강화할 수도 있다.
  34. 밀짚모자 일당 모두 자타가 칭찬 받는 것에 대해 매우 자랑스러워하는 면이 많이 부각된다. 일례로 캐번디시(원피스)우솝의 구원을 받았다며 우솝의 공적을 격찬하자 이에 루피가 쑥스러움과 동시에 매우 기뻐하면서 "동료가 칭찬 받는 걸 듣다니, 정말 자랑스러운걸!"이라고 대답한 적이 있고 조로 역시 "우리 일당의 저격수를 얕보지 마라."라고 말하며 우솝의 실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다. 뿐만 아니라 나미와 쵸파가 상디 일행이 루피와 로 일행하고 잠시 헤어져서 조로 향해가는 동안 벌인 활약들에 대해서 설명하자 루피가 흥미진진해하며 "오! 역시 내 동료들!"이라고 칭찬하자 이에 나미와 쵸파가 쑥스러워하면서 얼굴에 홍조까지 띄웠다. 동료 간의 확고한 의리와 우정만이 아닌 서로서로를 얼마나 아끼고 자랑스러워하는지 오다 작가가 제대로 표현하고 있다.
  35. 루피: "야~~ 로빈! 강하다니, 부끄럽잖아! 뭐든지 그냥 날려버려주겠어!" 우솝: "로빈한테는 손가락도 못 대!" 나미: "만졌다간 돈이랑 목숨을 한꺼번에 몰수해버리겠어!" 쵸파: "그렇게 의지해줘도, 호이짜, 허이짜!"
  36. 상디가 같이 있었더다면 두 눈이 평소처럼 분홍빛 하트로 바뀌면서 "로빈 짱은 이 몸이 지킬거임!"하고 외쳤을 것 같다...)
  37. 라프텔의 정확한 위치를 확보하기 위해 로빈을 납치한다는 것은 모든 것이 수수께끼에 둘러싸여 있는 원피스의 정체가 세상 밖으로 알려지는 것을 극도로 꺼리는 세계정부마저 적으로 돌리게 되는 위험한 행동이다. 그렇게 되면 사황과 세계정부 간의 충돌이 심상치 않게 커지게 된다. 물론 카이도는 세계정부마샬 D. 티치를 제압할 수 있을 만큼 현재 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대해적으로 인식하고 있는 상황인데다가 상대가 사황에다가 세계 최강의 생물이니 대놓고 격돌하지는 않을 것이며 대신 세계정부 직속 최상위 첩보조직인 CP0를 파견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카이도 본인은 "세계 최고의 전쟁"을 벌여주겠다는 것으로 보아 세계정부와 격돌하든 마든 신경쓰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흰수염처럼 전쟁에서 죽기를 바라는 카이도의 성격상 오히려 환영할 가능성이 높다.
  38. 라프텔의 행방에 관한 정보가 본격적으로 등장했고 세계관 최강자 포지션인 두 명의 사황인 카이도와 빅맘과의 대결 플래그도 사실상 확정이니 이제 원피스도 슬슬 중후반부를 달리는 것 같다. 하지만 로드 포네그리프의 복사본을 따내기 위해 현재 카이도와 빅맘이 있는 곳으로 쳐들어가서 드레스로자 편처럼 또 다시 2~5년씩이나 질질 끌지도 모르는 전투를 간신히 끝내고 하나 남은 포네그리프까지 어떻게 해서든 반드시 찾아내고 라프텔로 가려는 걸 막으려는 세계정부와 다른 해적들의 방해에도 물러서지 않고 어떤 방법으로든 라프텔로 도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 때쯤이면 세 명의 사황들(샹크스, 카이도, 빅맘)이 왕좌에서 물러나고 샤봉디 제도에서 루피가 일으킨 천룡인 폭행사건 때부터 라이벌 인연을 쌓아온(물론 로는 루피에게 있어 친구나 다름없는 동맹) 몽키 D. 루피, 트라팔가 D. 워텔 로, 유스타스 키드가 새로운 사황의 왕좌를 점지할 가능성이 높다. 세 사람 다 골 D. 로저, 흰수염 에드워드 뉴게이트, 그리고 금사자 시키와 유사한 면이 많아도 너무 많으니까.
  39. CP9 편에는 밀짚모자 일당과 CP9 간의 대결을 그렸다면 이번에는 세계정부가 인정할 만큼의 엄청난 세력과 잔학무도한 성질을 가진 명의 사황들까지 로빈을 차지하고자 한꺼번에 가세하는 셈이니 사황과 세계정부 간의 니코 로빈 쟁탈전이 일어날 수도 있고 위대한 항로의 2대 세력인 사황해군본부가 직접적으로 격돌하고 루피 일당과 그 동맹인 하트 해적단, 그리고 산하 해적단들까지 개입하고 로빈을 "혁명의 등불"로 여기며 무슨 일이 있어도 반드시 지켜야만 하는(세계정부에 대항할 수 있는 히든카드이고 세계정부가 세상 밖으로 알려지기를 두려워하는 "세계의 비밀"은 혁명군에게 있어서 매우 중요한 물건이기도 하다.) 혁명군은 로빈이 그 위험한 대해적들인 사황과 세계정부에게 떠넘겨지는 것을 방관하지 않고 로빈을 구하려고 나설 것이다. 그렇게 되면 그 전쟁이 남길 임팩트와 파장력은 스케일로 따지자면 일전 원피스 세계 최대의 전쟁이었던 정상결전 이상이다.
  40. 한동안 출현이 없고 와노쿠니에 가게 되니 거기에서 지내는 동한 라이조와 같은 인법을 터특할지도 모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