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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짜 사나이"에서 처음 등장하신 진짜 현역 행정보급관님. 그리고 이분이 온화한 미소를 만면에 가득 피우고 들어오시면 삽질 확정. 실제로 이때 뜬 자막이 행보관님이 온화한 표정 지을 때는... 그럴 만한 이유가 있다!(...) 게임을 시작하지.
목차
1 개요
말 그대로 군대의 중대 이상 편제에서 행정과 보급을 담당하는 부사관 보직. 중대의 행정/보급을 책임진다! 말년병장의 주적. 컴샛 스테이션
오인용은 중대장이 중대의 아버지라면 행정보급관은 중대의 어머니 정도 되는 위치라고 한다. 행정보급관이 어머니란 이야기는 일제강점기의 악습이라는 말이 있다. 하지만 아버지 같은 지휘관, 어머니 같은 행보관/주임원사 개념은 미군에도 존재한다. 2차대전 영화인 씬 레드 라인에 보면 새로 전출온 중대장(조지 클루니)이 중대원들 앞에서 자기는 아버지이고 중대선임하사(행정보급관)는 어머니이니 잘 해보자는 식으로 이야기하는 장면이 나온다. 물론 일본군과 그 후신인 현 자위대에서 많이 써먹는 개념이기는 하지만. 비슷한 이야기로 영어권에서 배의 1등 항해사(즉, 부선장)는 선장의 아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2 미군
'행정보급관'에 해당하는 개념은 First Sergeant[1]이다. 기능면에서도, 계급면에서도[2], 게다가 공포의 대상이라는 점에서도 한국의 행정보급관과 거의 같다고 보면 된다. 여담으로 당신이 카투사에서 복무하는 사람이라면, 이들을 호칭할 때 그냥 Sergeant라고 불렀다간 큰일난다. 무조건 First Sergeant라고 깍듯이 불러줘야 한다. 카투사들 사이에서는 거의 일등꼴등이라고 줄여 부른다. 따라서 카투사 출신들은 행정보급관이라는 단어 자체가 오히려 생소하다. 부르는 명칭에는 이 외에도 Top이 존재한다. 말 그대로 중대의 병사들의 정점이니 저렇게 불리는 것인데 한국의 행정보급관과 마찬가지로 어지간히 특수한 중대장이 아닌 이상[3] 중대의 지배자인 중대장은 그냥 설설 긴다.하지만 군생활 20년 가까이하다가 장교 지원 연령 연장 혜택받고 임관한 40대 미군 역전의 베테랑 쏘가리가 출동하면 어떨까? 하지만 그 보급관이 원사라면? 카투사 후반기 교육 및 자대에서 일등상사 같이 깍듯하게 예의를 표해야할 계급 및 직위를 (예를 들면 대대, 연대급 원사나 연대장급) 가진 사람들에게 어떻게 예의를 갖추는지를 배우게 되는데 카투사로 군 복무를 시작한다면 가서 잘 익혀두자.
3 대한민국 국군
대한민국 육군은 상사~원사에 해당하는 부사관이 맡는다. 드물게 여러 사정상 중사가 맡을 때도 있다. 정말 부사관이 부족한 부대이거나 한 중대에 행정보급관이 2명 이상 편제된 경우[4], 또는 독립중대급일 경우 하사가 맡는 경우도 더러 있다.[5]중대에 행보관이 2명 이상 편제된 경우에는 선임 행보관은 상사/원사급, 후임 행보관은 하사/중사급이 보임된다. 행정보급관이 경력이 많은 부사관에게 우선적으로 주어지는 이유는 당연히 병력관리라는 엄청난 임무를 맡기 때문이며, 중요한 것은 행정보급관 짬이 안되면 타 중대 행정보급관과의 알력싸움이나 대대출납관과의 배틀에서 매번 깨지면서 중대원들이 말 그대로 피를 본다. 보통은 행정반에서 업무를 본다.
대대 휘하 중대급 부대 기준으로 중대장이 타 부대로 전근 또는 전시 등의 전사로 인한 유고나 순직 등으로 공석이 된 경우 후임 중대장 임명시까지 중대장 직무대리 역할을 수행하기도 한다. 보통은 위관급 장교인 중대장이 공석중인 경우 행정보급관이 중대장 직무대행자로 나서며 병사들을 총감독 및 총관리하는 역할을 맡기도 한다. 중대장 직무대행자는 중위급 선임소대장이 하는 거 아니었나? 소위나 중위급 부중대장이 중대장 대리업무를 하는 곳도 있다고 한다
사족으로, 근무 기간이 긴 고참 행정보급관들이 IMF 이후 들어온 신참 부사관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경우도 있다. 자기들 때는 정말 머리 좋고 유능한 사람들이 대학 갈 돈이 없어서 군대로 왔지만 IMF 이후로는 일자리 없다고 개나소나 말뚝 박는다나 뭐라나... 그러나 요즘 부사관 지원자들의 수준은 그 때보다도 높게 상향평준화되었다. 장기간의 경기 불황 때문. 입대자 비중에 2년제 이상 대학 졸업자 비중도 상당한 편이고 가끔 석사 학위 소지자도 있다. 도대체 왜 석사 학위자가 왜 하사로 오는지는 이해불가지만 더욱이 요즘은 장교 전역자들의 부사관 재입대도 심심치 않다. 대위 출신은 중사로 바로 갈 수 있다.
70~80년대에는 고등학교에 군장학생으로 부사관 자원을 확보하던 제도가 있었다. 금오공고는 학비가 들지 않는 대신 졸업 후 바로 부사관으로 임관하는 장학금 제도가 1996년까지 있었다. 지금이야 그저그런 공고지만 예전에는 정말로 명문 소리를 들을 정도로 수준도 높고 설비도 빵빵했었다. 2012년 기준으로 상사 내지 준위 계급에 금오공고 출신이 꽤 많아서 동문의 힘이 엄청나게 세다. 다만 전체 부사관이 그렇지는 않다.
3.1 대한민국 육군
보통 '행보관'이라는 호칭을 많이 쓰며, '행정관'이나 '보급관'이라 부르는 경우도 있다. 속어로는 땡보관이라는 명칭도 존재한다. 그래도 인사계라고 부르는것이 편한 위키러도 있지말입니다!!! 가끔 행정관과 보급관으로 분리되어 있는 부대도 있는데 이 경우 병사들 괴롭히기, 일 만들기 등등 민폐가 두 배로 늘어난다. 하사로 임관하고 나서 최하 7년 꿈에서나 가능한 기간 일반적으로 10~14년 정도 복무하면 올라갈 수 있는 위치이다. 장교로 따지면 짬밥상 소령급 대대 작전과장과 동급이다. 대위에서 소령 진급할때도 난이도가 조금 있듯이 중사에서 상사로 진급하기가 어지간히 어려워서 대부분 여기서 걸러진다.
1990년대 이전의 명칭은 '인사계'였다. 좀 오래된 군대 수기를 보면 인사계라는 명칭이 등장하는 경우가 많은데, 행정보급관을 가리킨다고 보면 된다. 당시 인사계에 대한 비칭이 '똥싸개'였다 1996년 상반기에 부사관에 대한 예우 확대 차원에서 행정보급관으로 바꾸었다.[6]
3.2 대한민국 해군
용어로만 따지면 대위, 중위가 각 함정의 '보급관'을 맡고[7] 그 밑에 행정 부사관[8]과 보급 부사관[9]이 있는 체제이다. 그래서 육군의 행정보급관과 비슷한 이미지라면 각 직별[10]의 직별장일 것이다. 직별장은 한 함정 내에서 그 직별 부사관 중 최선임으로 대개 원사, 상사다. 해군은 함정 내에서 각 직별 별로 편제가 짜이기 때문에 자기 직별의 직별장이 제일 무서운 사람이다. 다만 직별장은 직장 상사로서의 이미지가 강하기 때문에 행정보급관 특유의 어머니 역할은 대개 주임원사가 맡는 경우가 많다. 굳이 배의 보급, 출납담당이라면 대체로 경의부가 이 역할을 하기는 하지만 이것도 사실 배마다 다르다. 일단 경의부가 있는 배는 어느 정도 규모가 되는 함정이라는 뜻이다.
육상부대일 경우에도 함정과 거의 동일하지만[11] 특별한 경우 각 업무별 반장[12]이 존재하며 전대급 이상 규모를 가지는 부대의 경우 보급관(장교)-보급사(부사관), 또는 행정관(장교)-행정사(부사관)으로 결재선이 연결된다.
굳이 작업을 부여하는 역할(?)로 따지면 함정의 경우에는 수시로 작업원 차출지시를 내리는 당직사관이나 위병부사관이 그 역할이라고나 할까...
육상같은 경우는 육군 전역자들의 경험담과 비교해보면 생활지도보좌관이 육군의 행정보급관 역할과 겹친다고 보면 될 것 같다. 수시로 작업원 차출지시 내리고 내무생활에 개입하며 생활관 이곳저곳을 쓸데없이 일만들어서 고치는 것을 보면(...) 각 종 병들의 행정적 절차와 병들을 지도하고 있고, 생활관을 관리하는 업무를 지니고 있다. 그러나 육군처럼 보급업무까지는 하지 않으며 자기맘대로 휴가 컷하고 그런건 없다. 계급은 중사부터 원사까지 다양하다.
요약하자면 해군에서는 행정보급관이란 말 자체를 쓸일 없고 당연히 위세나 악명도 없다. 악명 높은건 병들의 직속 상사인 각 직별장들, 특히 배의 군기반장이자 작업이 가장 많은 포갑부를 책임진 갑판장이다.[13] 자새한 것은 직별장 항목 참조.
3.2.1 대한민국 해병대
육군과 비슷하지만, 대부분 상사에 해당하는 부사관이 맡는다. 진급이 까다롭기 때문에 원사는 대부분 주임원사로 발령받기 때문이다. 정확히는 해병대 쪽수가 워낙 적어서 진급 T.O가 없기에 진급 정체는 해병대가 전군 탑. 같은 년도 임관 시비 타군 부사관과 비교했을 때 장기 복무로 10년 넘어가면 2계급 차이도 종종 난다. 보통 행정보급관이라는 명칭이라는 쓰지 않고, 행정관이라는 명칭을 사용하고 있다.
3.3 대한민국 공군
행정 부사관과 보급 부사관이 따로 있어서 '행정보급관'이라는 말을 사용하지 않고 '인행반장'[14] , '보급반장'이라고 부른다. 그래서 공군 출신병은 '행정보급관'이라 하면 못 알아듣는 경우도 있다. 전형적인 육군과 공군 출신의 차이 중 하나. 대부분 부서에 따라 XX반장, 감독관 등으로 불리며, 각 부서에서는 그 부서의 반장, 감독관이 제일 권한이 강한 편이다. 일과 후에는 생활관에서는 당직사관, 근무부서에서는 일직사관 등으로 통칭한다. 그 외에 직책없이, 또는 직책이 있더라도 일선 정비사 같은 경우 일반적으로 부를 때는 XX반의 X하사, 중사 등 직책으로 부른다.[15] 아니면 이를 모두 싸잡아서 간단히 영외자로 부르거나. 역시 해군과 비슷하게 행정보급관 특유의 어머니 역할은 주임원사가 맡는 편이다[16]. 물론 부대 사정에 따라 감독관의 역할이 더 큰 곳도 있다.
4 임무
임무는 이름 그대로 중대의 행정관리 및 보급관리. 1개 중대만 맡겨두면 산을 옮기고 강줄기를 비트는 기적을 일으킬 수도 있는 위대한 인물들. 아침에 출근해서 옆 중대 간부오면 커피 마시고 수다 떨고 알 수 없는 곳으로 사라지는 등 종잡을 수 없는 일과 때문에 '하는 일이 없다' 고 생각할 수 있지만 크나큰 오산. 어찌됐든 중대급 행보관은 상사 이상의 짬밥을 지닌 베테랑 군인이며, 행정관리와 동시에 보급관리를 맡고 있기 때문에 중대 내에 뭔가 물품이 반입되기 위해서는 반드시 그의 존재가 필요하다. 일반적으로 해당 부대에서 5년 이상 지낸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미 부대 일정이나 주변 지형 등은 빠삭하다. 막사를 나가 정처없이 떠도는 것처럼 보이지만, 일과 시간이 끝날 즈음 필요한 물건들을 어디선가 불쑥 구해오는 경우가 많다. 행정병들 입장에서는 기가 막힌 능력으로 보일 수 밖에 없다.
가끔 집도 짓고, 창고도 짓고, 테니스장도 만들고, 깔쌈한 화단도 만들고, 온갖 잡다한 부대 관리와 함께 훈련에 필요한 비품들을 만들거나 어디선가 얻어오거나 빌려오거나 등등의 스킬을 발휘하는데, 특히 손망실이 의심되거나 차주 부대 일정에 꼭 필요한 물건이 없고 도저히 부대 내에서 구할 수 없을 경우에도 행보관이 출동하면 생긴다! 아침부터 '행보관님 다음주 일정 소화하려면 이거 있어야 되는데 연대/사단에서 지원해준거 다 떨어졌고 더 이상 요청할 구석도 없습니다.' 하면 옆 중대 행정반이나 연대 부속실로 쳐들어가 어떻게든 만들어내는 것. 뿐만 아니라, 해당 지역에서 오래 살았기 때문에 부대 주변의 철물점이나 잡화점 등 지역 사회 연줄이 어마어마하다. 레토나 타고 어디 지나가다가 갑자기 하차해서 뒤적뒤적 줍고 싣고 하는 경우도 있다. 도대체 어디에 쓰는 물건인지도 모르고 병사들이 허우적대다가 나중에 완성품을 보고나면 경악하는 수준. 뱁새가 황새의 뜻을 어찌 알리오
이처럼 부대관리에 있어서는 막강한 위력을 발휘하기 때문에, 일 잘하는 행정보급관 밑에 있는 병사들은 일 복이 터질 수 밖에 없다.[17]
5 부대에서의 지위
중대 행정병 입장에서는 정말 1~2년 단위로 바뀌는 중대장보다 의지가 되는 존재다. 특히 아예 제도상으로 중소위를 중대장으로 임명하게 되어있는 본부중대의 경우에는 본부중대는 아예 경험치 쌓는 자리로나 인식되고 실질적인 중대장의 역할을 행정보급관이 맡는 경우까지도 있다. 대대, 또는 연대 내에서 짬밥이 되는 상사가 행정보급관일 경우 계원은 아무것도 두려워할 필요가 없다.[18]부대가 달라도 짬밥의 파워는 통한다. 실제 사례로 같은 식당을 쓰는 옆부대 병사들이 숟가락을 훔처간다고 행정보급관에게 하소연을 했더니 저쪽 행정보급관이 선배라서 따지질 못한다고 한 경우가 있다. 가끔씩은 원사가 행정보급관인 경우도 있다. 원사가 행정보급관일 경우 단 한 단어로 설명 가능하다. 만렙 혹은 그조차 초월한 데우스 엑스 마키나.
여담으로 자신의 중대가 중대장이 대대 최고 선임 중대장에, 행정 보급관이 원사면 최고의 꿀을 볼 수 있다 카더라
장교와 부사관은 서로 존대해주는 사이지만 특히나 행정보급관을 건드리려면 대대장급인 영관급은 되어야 한다. 얼굴 마주치는 일이 많은 중대장도 직책상으로는 위이지만 짬도 짬이거니와 대체로 연장자이기 때문에 '어르신'이자 '선배' 대우를 깍듯이 해준다. 현실적으로 위관급 이상의 간부들이 행정보급관을 무시하기가 어렵다. 행정보급관은 근무지가 종종 바뀌는 위관급 이상 장교들에 비해 거의 고정적으로 부대에 배치되어 근무하게 되므로 경험상으로나 실질적으로나 해당 부대의 웃어른 역할인것이 사실이다. 이 때문에 많은 부대에서 초임 소위가 반말을 했다가 매장당했다는 군대전설[19]이 떠돌고 있다.원사[50]살이 소위 [23]살한테 대들다 영창간거모르냐? 초임 소위를 까기 위해 만들어 낸 루머인듯 하다. 그런데 가끔 몇몇 개념을 말아 먹은 초임 소위나 전역이 가까운 중위들을 보면 루머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깍듯한 것도 아니다. 그냥 연장자 취급? 정말 중대장급이 작정했을 때는 군법상 그 '지휘하'에 있으므로 얄짤 없다. 희한한 것인지 당연한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중대장의 짬밥과 나이가 많을수록 행정보급관을 막 대하는 경향이 있다.[20] 중대장과 행정보급관이 으르렁거리면 그 부대 행정보급관 밑에 있는 짬밥 부사관과 중대장 밑에 짬밥 중소위들은 고래 싸움에 새우등 터지는 경험을 수도 없이 해야 한다. 반대로 중대장과 행정보급관이 너무 손발이 잘 맞으면, 그 밑에 계급 부사관과 장교들은 일복이 터지는 즐거움을 만끽 끔찍함을 경험할 수도 있다.
독립중대급 이하의 작은 부대에서 장기복무가 확정된 사병친화적인 행정보급관을 만난다면 그 부대 장병들은 말 그대로 천국의 군생활을 만끽할 수 있다. 특히 행정보급관과 친한 행정병들은 업무하면서 하도 같이 놀다보니 외출증이 필요없는 수준이 될 수도 있다(...). 외박나가서 행정보급관 집에서 사모님께 술상 대접을 받는 경우도 있다. 영내생활에서도 마찬가지여서 행정보급관이 병사들 배려를 조금 해주기 시작한다면 병사들은 그야말로 충성을 바치게 된다. 보급 잘 나오고 휴가일정 잘 짜주고 일 죽도록 시키더라도 휴식만 보장해주고 힘든만큼 보상만 해주면 병사들은 바랄 게 없으니까. 이 경우 지휘관이 행정보급관과 척을 지지만 않으면 분대장 및 사병들이 알아서 충성하는 바람에 지휘관 및 소대장들이 심심해서 놀아달라며 앵기는 경우도 발생한다그런데 사병들이 고문관이면 답이 없다.물론 이런 말이 존재하느니만큼 이렇게 좋은 사람이 많을리가 없는지라 대게의 행보관 밑의 병들은 일복만 죽어라 터져 고생만 고생대로 하는 경우가 더 많고 더 나아가서 아예 반대되는 성향으로 자기 편한것만 찾고 병 과의 관계따위 관심갖지 않는 사람을 만나게 되면 일은 일대로 하면서 휴가는 하나도 빋지 못하는 악질적인 행태까지 경험하게 될 것이다.
하지만 행정보급관이 되기 위해서 가장 중요한 능력은 바로 없는 일도 만들어내는 능력이며, 행정보급관의 기본적인 덕목은 애들 노는 꼴을 못 보는 성격이다. 필요한 작업이나 업무가 아니라 그냥 쉬는걸 못봐서 어떻게든 아무 의미없는거라도 시켜야 속이 시원해지는 쓸데없는 태도를 지닌 이들이 많아 사실 우리의 주적은 간부와 직결되는 사람들이 많다. 또한 병장, 말년병장의 특수 기술인 '짱박히기', '클로킹' 기술을 일거에 무력화시킬 수 있는 무서운 존재이기도 하다.오버로드 이러한 무서운 능력은 일반병과 같이 수십 년을 함께 하면서 얻은 것으로 그 짬밥의 내공은 병장과 비교가 되지 않는다. 중대에 따라서 사자후 스킬을 보유한 행정보급관도 있다.
현역 행정보급관들로 세팍타크로 대표팀을 구성하고 전투화를 신게 해준다면 우승할 것이라는 설이 있다
6 기타
행정보급관의 특성상 작업의 대명사로 병사들 사이에서 공포의 대명사이지만, 실질적으로 병사들의 건강 등을 가장 많이 염려하고 체크하는 사람이 행정보급관이기에 많은 병사들이 행정보급관을 아버지처럼 믿고 따른다. 정말? 병장은 당연히 제외. 물론 보통은 자기도 병사생활이나 하사생활 경험이 있기 때문에 봐주는 편이기는 한데, 반대로 자기가 밑에서 올라온 경험이 있기에 더 심하게 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아무리 띠꺼워도 행보관에게 잘보여서 나쁠 것이야 없다.워낙 괴짜가 아닌이상, 학교 성적이 좋은 학생이 왠만한 뻘짓을 해도 선생님에게 심한 쓴소리는 듣지 않는다는 것과 비교하면 좋을 듯.물론 당신이 나는 내 신념대로 산다! 누구에게도 고개를 숙이지 않아! 라는 마이웨이 사상을 가지며 살아가는 꿈많은 위키러라면...... 열심히 살아라.
사실 '군대를 놀리면 안된다.'는 것은 고대 로마 제국 시절부터 내려오는 일종의 격언이기도 하다. 행정보급관의 움직이는 성 고대 로마의 명장 코르불로는 "로마군은 곡괭이로 싸워 이겼다." 라는 말도 했다. 어딜 가든 하루를 자더라도 주둔지를 만들었던 로마군의 특성을 말한 것이기는 하지만 이러한 사전 작업과 건축은 로마군의 특성이자 승리의 밑바탕인 것 또한 사실이다. 물론 노동력이 없어서 군대라도 굴려야 했던 로마 제국 시절과 건설회사가 넘쳐나는 현대와는 비교할 수도 없기는 하다. 그리고 문제점이라면 로마 제국은 병사들을 활용해서 도로, 수로 같은 사회 기반시설을 건설했다는 것이고[21] 지금 군대는 병사들을 활용해서 풀이나 뽑고 산이나 깎는 짓거리를 한다는 것. 이게 작전상이나 기타 이유로 필요한 일이라면 응당 해야 할 것이겠지만 절대다수는 각종 높으신 분들의 같잖은(...) 미적 감각으로 인한 지시에 의한 것이거나, 그냥 아무 이유 없이 아랫 사람인 병들이 쉬고 있는게 마음에 안들어 일어나는 경우라는 것이다. 간부들도 병들의 심리를 알기 때문에 필요한 작업이라면 불만갖지 말라는 겸 정당성을 어필하기 위해 필요성을 설명하며 병들도 고문관급의 비협조적인 사람이 아니면 이런 설명이 부가되면 그럭저럭 납득한다.
이런 사람들을 아버지로 둔 자식들의 삶은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행보관: 자식을 놀리면 안 된다. 자식이 공부하거나 일하거나의 둘중 하나가 아닌 꼴을 못 본다 웃지 못할 이야기로, 아버지가 직업 군인이면 집안에서도 왕으로 군림하거나 군인으로서 행동이나 생각을 가족들에게 그대로 투사하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가족들이 고생을 정말 많이 한다. 아버지가 중령인 어느 병사는 중학생 때부터 아버지에게 혼날때마다 군부대에 끌려가 완전군장을 돌았다고 한다.
"그(직업군인)는 성인이 되어 군인이 되었지만 자식은 태어날 때부터 군인이었다."
행정보급관을 비하하는 단어로 땡보관(땡추+행정보급관의 합성어)이라는 단어가 사용되기도 한다.
7 관련 개그
상사쯤 되면 아무리 적어도 35세 정도로 짬밥상 대개 연령대가 높으며 특수부대 훈련 중 사고로 일반부대 행정보급관으로 발령받는 경우가 있는데, 특전사의 경우 진급이 일반부사관에 비하여 빠른 편이기 때문에 이런 경우 30대 초반 행정보급관도 꽤 있다. 따라서 완고하고 (개인적) 원칙에 충실하려 하는 경우가 많다. 바꿔 말하면 생각에 유연성이 별로 없다. 군대개그에서는 이것을 풍자한 개그가 있다.
행정보급관 : (병사에게) 자네, 지금 한가하면 밖에 나가서 화단에 물이라도 주게나.병사 : (창 밖을 가리키며) 지금 밖에 비가 오고 있습니다.
행정보급관 : 그럼 우의를 입고 나가서 물을 주게나.
자신을 가리킬 때 대개 어지간한 모에 캐릭터도 소화하기 힘든 3인칭화를 해서 가리킨다.[22] 일단 간부는 다 그러긴 하지만, 간부 중에 가장 흔하게 접하는 게 행정보급관이니.[23]
행보관이 니들 괴롭히려고 이러는 게 아냐.
행보관 말이 말 같지 않나?
왕고 행정보급관을 모실 경우, 가끔 이런일이 발생할때가 있다.
행정보급관님, X중대가 OOO 작업 저희보고 하랍니다.행정보급관님, 대대 지원과에서 언제까지 XXXX를 하라는데 저희 중대 사정상 도저히 무립니다.
행정보급관님, X중대에서 물품 지원하기로 해 놓고 계속 미룹니다.
여기에 대한 행정보급관의 해결책은 늘 같다.
어휴 이런 모질아 너는 행정계원이 그런거 하나 처리못하냐? X중대에 전화 걸고 나줘봐."어 나 XX 중대 행보관인데~ 그려 근데 우리애들도 바뻐~ 못 한당께~ 안된다고?
지미 기냥 좀 빼줘(대신해줘)~! 오오 그래요 땡큐땡큐~"
됐냐?
해당 과정이 1분을 넘기지 않는다. 욕은 좀 먹지만 몸이 편해지니(...).
성격 급하신 분 같은 경우에는 바로 자기 주머니에서 핸드폰을 꺼내거나 더 성격이 급하면 그냥 쳐들어가기도 한다.
하지만 왕고 상사를 모시고 있다가 짬밥 없는 상사로 교체되는 순간 보복이 시작되어 지옥으로 떨어지게 되는 게 문제라면 문제. 드물게 주임원사의 정년이 멀지 않아서 주임원사 전역 이후의 후타를 맡을 원사가 잠시 행정보급관으로 들어올 수도 있다. 허나 이것도(...)
8 대중매체에서
삼국지연의에서의 맹장의 이미지와는 달리 실제 군공은 거의 없으며, 특히나 돌대가리로 유명한 여포의 계략에 걸려 애꾸도 되고 포로로도 잡힌 전력이 있는 데다가 오히려 병사들에게 '어머니처럼 상냥하게 대해주는' 이미지가 더욱 강한 삼국지정사의 영향 때문일까, 수많은 삼국지 관련 커뮤니티에서는 하후돈을 행정보급관(...)취급을 하고 있는 편이다. 물론 실제 하후돈이 단순 행정보급관 수준의 위치에 있었다고 생각하면 곤란하다. 해당 항목 참조.
소드걸스에서도 크룩스 소속 추종자로 나온다. 작내 최강자중 한명을 순식간에 발라버리고 끌고다님으로서 행정보급관 최강설을 만들고 계시는 중.
미필자 중 행정보급관의 파워를 알고 싶다면 꾸나꼬무이야기를 보자. 잘 나와있다. 아라짓 제국의 행정보급관들은 기적을 만든다카더라
가우스전자의 나무명은 행정보급관 때문에 군생활이 행복했다고 한다. 항상 자신을 잘 찾아내주는 사람이라서(...)
밴드 오브 브라더스의 주인공인 이지 중대에서는 카우드 립턴이 행정보급관 정도의 위치다. 립턴은 하사[24] 정도의 짬밥이었다가 전시상황에 고속 진급 테크를 탄 경우로, 중대원들을 갈구고 하는 허버트 소블 같은 짜증나는 간부의 이미지와는 180도 다르게 정말로 선배 사병으로서 모범을 보이는 어머니와 같은 일등상사(First Sergeant)로서의 모범이다. 독일군 포로를 단체로 황천길 보내버렸다는 잔인한 이미지 때문에 중대원들이 조금은 꺼리던 로널드 스피어스가 신경쓰지 못했던 부분들까지 잘 챙겨주고 몸이 아픈 상황에서도 열심히 일을 처리하는 모습이 나오는데, 작중 후반부에서는 그런 헌신적인 면모를 장교와 사병들에게 인정받아 현지임관 추천을 받아서 장교까지 된다. 작중 나이는 20대 중반이라서 장교가 된 후에도 일반적인 육사/학사 출신 초급장교들과도 큰 위화감은 없는 나이.
와탕카에서는, 피라미드 등 고대 세계의 불가사의한 유적들은 당대의 행보관들 덕분에 건설할 수 있었던 것이라는 주장이 나온다(...).#
히어로메이커의 2부에서는 세날 제1군사령관 로이베르 듀란이 전설의 행정보급관(...)으로 밝혀졌다. 윌리엄과 카슬러보다 더한 괴물로 옆나라에도 위명을 떨칠 정도다. 첩자가 전략상 보급기지를 지을만한 산을 봐두고 3개월 후 다시 가보니 산이 사라져 있었다. 대신 그 자리에 목책성 건설완료. ㄷㄷ 실로 무서운 대목이다... 듀란의 진정 두려운 점은 일국의 사령관이 행정보급관의 속성을 띄고 있다는 점이다. 듀란이 곡갱이를 들면 산이 사라지고, 삽을 들면 강이 생긴다. 마튼왕 인테부르스 루조차 검성 힐리스과 듀란 중 한 사람만 고르라고 하니 망설임없이 듀란을 고를 정도.
신데마스- 모로보시 키라리- 후타바 안즈 한정으로 행보관이다. 안뱀 요 있었으네?
러브라이브의 군대 콜라보 웹코믹 밀리라이브에서는 토죠 노조미가 행보관으로 등장한다. 말년병장 포지션의 야자와 니코를 스피리츄얼(...)하게 괴롭히는게 특징.
블레이드 앤 소울 의 바다뱀 보급기지 관리관 포화란도 행보관이다.
스타크래프트의 SOB같은 인공지능의 골리앗도 행보관이다(...). 진짜 행보관이 골리앗을 타고 있는 건 아니고 그냥 스타크래프트 제작자가 미군 계급 체계를 잘 몰라서 일어난 실수이다.
- ↑ 일등상사, 약어는 1SG 통칭 일등
- ↑ E-8 즉 상사급이다. 물론 사람이 없으면 중사가 맡는 경우도 있다.
- ↑ 예를 들어 부사관 하다가 장교로 임관한 경험많은 위관급 장교들.
- ↑ 실제사례로 화기중대에 상사 행정 보급관이 있었는데 장기에 3차까지 되지 않고 전역이 확정된 직사소대장(중사)이 '부'행보관을 맡고 다른 중사가 직사소대장으로 임명된 경우였다.
- ↑ 정말 레어한 경우로 여군하사가 맡는 케이스도 있다!!!
- ↑ 같은 시기에 원래 하사관이라고 불렸던 계급이름도 부사관이라는 명칭으로 바뀌었다. 또한 과거에는 인사행정관 이라는 명칭으로 불리기도 했다.
- ↑ 단 고속정의 경우 기관장이 보급장을 같이 한다
- ↑ 행정장, 행정사
- ↑ 보급장, 보급사
- ↑ 육군의 병과에 해당
- ↑ 육상도 경계부대를 제외하면 거의 직별로 부서가 나뉜다
- ↑ 보통 상사,원사급
- ↑ 당장 저위의 생활지도 보좌관도 거의가 갑판직별이다.
- ↑ 인사행정의 준말. 특기는 총무이다
- ↑ 공군은 인사 사정 때문에 중사가 많다.
- ↑ 병사의 고충 상담, 소원 수리 등을 주임원사가 맡는다. 신병의 OJT도 감독하는 경우도 있다.
- ↑ 심지어 북한의 대남 도발로 인해 진돗개가 올라가고 5분대기조가 두돈반에 탑승한 상황에서도 단독군장 차림으로 중대 상황판만 계속 고치는 행보관도 있다.
이쯤되면 부대관리중독 - ↑ 다만 포병대대나 전차대대 등 '기술군'이라고 일컬어지는 부대는 특성상 부사관들이 우글우글하여 행정보급관이 원사가 아니면 개무시를 당하는 구조이다.
- ↑ 오해하지 말자. 실제로 그러면 문제가 될 수도 있지만 어디까지나 전설이다. 전설같으니까 전설이다. 대부분 소위는 23~28세고, 제일 젊은 행정보급관이여도 35세 전후이므로. 10살 가까이 차이가 난다. 만약 원사 계급 행보관이라면 최소 45세 전후로, 삼촌 뻘이 된다. 삼촌 뻘 아저씨에게 이 새끼 저 새끼 하면 좆되는 것은 당연하다.
- ↑ 소령 진급을 앞둔 30대 중반인 중대장일 경우, 행정보급관이 중대장보다 어린 경우가 아주 드문 경우로 있다.
- ↑ 나중 로마군 제대자는 이 경험을 살려 건축업 등에 종사하는 경우도 많았다. 그리고 로마군 제대자들이 정착해 건설한 도시의 흔적을 보면 군단 야영지와 구조가 같은 경우가 많다. 도시의 형태가 정사각형에 십자대로가 있으며, 지구 구분이 명확하다. 참고로 현대 유럽의 몇몇 대도시는 로마군 제대자들이 만든 정착 도시가 기원인 경우가 많다.
- ↑ 물론 귀여움을 강조하려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직책과 위치를 은연중에 강조하기 위한 표현이다. 애초에 병들 앞에서 '나'라는 표현을 하기에 어색하기도 하고. 뭐 사람에 따라 다르긴 하다.
자신을 형이라고 칭하는 사람도 있다. 물론 진짜로 형이라고 했다간... - ↑ 당장 훈련소에만 가도 널렸다. 심지어 병도.
- ↑ 2차대전 당시 미군의 부사관 체계가 현대 미군보다 단순한 편이긴 했어도 이등병부터 올라가는 구조라 하사 짬밥이라 해도 군 경력이 일천한 경우는 아니였다. 현대 한국군으로 치면 군생활 6~10년 정도되는 짬중사 정도는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