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키(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토르 실사영화 시리즈에 등장하는 로키의 작중 행적에 대해 서술하는 항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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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토르: 천둥의 신

"난 왕좌 따위는 필요 없었어! 난 그저 인정받고 싶을 뿐이었다고."

-토르와의 최종결전을 앞두고

제가 아이들 동화에서 나오는 괴물이라서요?

-진실을 알고 난 뒤 오딘에게

오딘에게 거두어진 로키
어린 시절의 로키

오딘요툰헤임에서 주워 온 덩치 작은 서리거인의 왕자. 서리거인의 왕인 라우페이는 유독 작은 체구의 왕자였던 로키를 신전에 버려두었는데, 오딘이 전쟁 중 우연히 그를 발견하고 데려가 자신의 아들로 키웠다.[1] 원래 모습은 크기만 인간 만하고 푸른 피부에 붉은 눈 등 서리거인의 모습이었지만 오딘이 손을 댄 뒤부터 아스가르드인 혹은 인간으로 보이는 용모가 된다.[2]

단순하고 머리는 잘 안 돌아가는데 인기는 많은 형에 대한 질투와, 저런 형이 왕이 됐을 때의 아스가르드에 대한 걱정, 그 외에 기타 이래저래 사적인 감정들을 섞어 함정을 파고 형을 미드가르드로 광탈시켜 버렸다.

그런데 영화 삭제 장면에서 토르가 요툰하임에 싸우려 가려는 것을 질려하는 장면이 나오는데, 정작 영화에서는 토르를 부추겨 함정을 파는 모습처럼 보인다. 이는 편집과정에서 그렇게 된 것.

로키는 요툰하임에 갔을 때 라우페이의 제안을 받고 아스가르드로 돌아가려고 했다. 게다가 토르와 친구들을 걱정해 요툰하임에 갔다는 사실을 헤임달에게 알려서 오딘이 모두의 목숨을 구하게 했다. 오딘이 오지 않았다면 토르를 제외한 나머지는 전부 죽었을 것이다.

삭제된 장면

영화 초반 토르의 대관식 때 서리거인에게 비밀통로를 알려주어 대관식을 망치게하는게 토르가 요툰하임에 가려는 빌미를 제공한 것처럼 보이지만, 대관식 바로 이전 삭제장면에서 토르의 대관식 전 자기 입으로 토르를 질투했다는 걸 밝히고,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스가르드와 형을 사랑한다며 응원의 메시지를 남긴다.[3] 토르가 '넌 언제나 농담과 거짓말뿐이지'라고 장난스레 놀리자 정색하며 한 멘트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진심으로 보인다. 즉 원래는 질투와 애정이 바람직한 균형을 이루고 있었다. 질투 때문에 장난의 신답게 형의 대관식을 망치려 했으나 토르를 함정에 빠뜨릴 생각은 없었다.[4] 그러나 뒤에 일어난 사건들로 인해 비뚤어지게 되었다.

로키는 토르를 따라 요툰헤임에서 서리거인들과 싸우는 도중, 팔을 잡히자 얼려지기는커녕 피부색만 파랗게 변하면서 본인의 출생을 의심하게 되고, 후에 오딘의 창고에 들어가 고대 겨울의 상자를 만지자 피부색이 서리거인으로 돌아가면서 출생의 비밀을 알게된다.

그에 대하여 오딘에게 왜 알려주지 않았냐고 항의하던 도중[5] 오딘이 쓰러진다.[6]

그 사이에 잠시 동안 오딘을 대신해 섭정이 되면서[7] [8] 오딘이 서리거인에게 빼앗은 고대 겨울의 상자와 오딘의 무기인 불꽃의 창 궁니르[9][10]라는 한 세계와 종족을 대표하는 초월적인 아티팩트 2개를 소유하게 되었다.

이후 로키는 토르를 다시 돌아오게 해달라는 친구의 부탁을 거절하고, 오히려 토르에게 분신을 보내 "오딘이 충격으로 죽고, 요툰헤임과의 평화조약의 대가로 토르를 영구추방하게 되었다"고 거짓말을 한다. 로키가 굳이 지구에 분신까지 보내[11] 토르에게 거짓말을 한 이유는 불분명하다.[12] 오히려 워리어즈 쓰리 때문에 거짓말이 들통나게 되자 로키는 그들을 모조리 죽여버려 입을 틀어막기 위해 디스트로이어를 보내야만 했다.

여담으로, 이때 로키는 분신을 보내 묠니르를 회수하려하는 장면이 있다. 이때 그는 당연히도 묠니르를 들 수 없었다. 아니 그 전에 분신으로 묠니르를 회수할 수 있긴한건가

로키는 이미 서리거인과 비밀리에 '내가 아스가르드의 왕이 되도록 도와주면 고대 겨울의 상자를 돌려주겠다'는 협약을 하고 있었다. 이를 위해 헤임달을 문지기 좌에서 해고시키고 얼려버린[13] 다음 궁니르를 비프로스트의 열쇠로 사용해 라우페이 일행을 불러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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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중에 토르가 힘을 되찾고 풀려난 헤임달에 의해 아스가르드로 돌아오는데, 돌아온 토르가 본 것은 오딘의 병실에서 라우페이와 그 부하들을 죽여버린 로키였다. 로키의 목적은 오딘을 죽이는게 아니라, 서리거인들을 다 죽여버리고 오딘을 구한 영웅이 되어 깨어난 오딘에게 인정받는 것이였던 것. 로키는 프라가를 안으며 안심시키고, 토르는 그런 로키에게 진실을 고하라고 소리친다. 그러자 로키는 오히려 궁니르의 빔으로 토르를 날려버린 뒤, 말을 타고 비프로스트로 달려간다.[14]

비프로스트요툰헤임을 작살내는 장면
고대 겨울의 상자비프로스트를 얼리는 장면

그리고 비프로스트요툰헤임을 쏘아 행성 전체를 개발살내려고 하며, 고대 겨울의 상자로 비프로스트를 얼려 멈출 수 없게 한다.

로키가 이런 짓을 하는 목적은 자신의 출생에 대한 콤플렉스와 위협이 되는 적인 서리거인들을 멸절시키면 아버지가 토르보다 자신을 특별하게 여길 거라는 믿음 때문이었다. 또 평생 2인자로 살다가 태어나서 처음으로 인정받을 기회가 왔기 때문이다.[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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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결국 뒤따라온 토르와 대립한다. 토르가 서리거인 종족을 모두 죽일 수 없다고 하며 로키의 행동을 미쳤다고 쏘아붙이자 눈물을 보이며 이것이 미친거냐고 재차 묻는다. 앞서 종족 모두를 죽이겠다는 말과 달리 갑자기 토르가 박애주의자같은 모습을 보이고 나름 아스가르드를 지키고 인정받기 위해 행동한 로키 입장에서는 미칠 노릇인 것.[16] 작얼음의 상자는 헤임달을 얼릴 때 사용했지만, 이후 폭주한 비프로스트를 얼리는 데 사용하느라 토르와 싸울 때는 궁니르만 사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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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토르는 로키를 쓰러뜨리고 비프로스트를 파괴해 요툰헤임을 지키게 된다. 그리고 비프로스트 폭발의 여파로 최후에 아스가르드에서 떨어질 때 형인 토르가 궁니르을 붙잡고 떨어지려는 그를 끌어올리려 했으나, 오딘은 로키의 기대와는 반대로 '네가 잘못되었다'고 말하며 로키를 좌절시키고, 오딘에게 인정받지 못한 충격[17] 때문인지 스스로 궁니르를 놓고 차원의 틈새로 떨어져 자살한다.

그러나 아직 살아있었다! 닉 퓨리가 에릭 셀빅에게 테서렉트가 든 가방을 열어 보여줄 때 옆(벽에 비친 거울상의 형태)에서 보며 감탄한다.[18] 그리고 후속작에서 메인 빌런으로 다시 등장했다.

2 어벤져스

"너희 지구인들을 자유롭게 해주겠다. (뭐로부터?) 자유로부터! 자유란 삶의 위대한 거짓말이지. (우리는 당신네한테 불만이 없어) 개미도 자길 밟는 신발한테 불만이 없지."

- 퓨리와의 기싸움.


"꿇어라!"

-캡틴 아메리카를 때려눕히고 머리에 셉터를 얹으면서. 캡틴의 대답은 "오늘은 사양하지!"[19] 그리고 나선 신명나게 얻어맞는다


(아우야, 내 말 잘 들…….) "……듣고 있는데?"

-토르가 설교를 늘어놓던 중 빡친 토니 스타크가 태클을 걸어 날아가버린 뒤에


"언제쯤 돼야 안 속을까, 형은?"

-헐크용 공중감옥에 분신술로 토르를 가둬놓고


로키 : "왜 안되지?" (치타우리 셉터로 토니를 건드렸지만 세뇌가 안되자 어리둥절해하면서.)[20]

토니 : "중년 남성에게 발기부전은 흔한 일이지. 한 5명에 1명 꼴로?"


"그만해! 난 신이다, 이 멍청한 초록색 괴물아! 네가 아무리 뛰어봐야 내 밑이라고! 그러니까 네놈 같은……." (우당탕탕탕탕) "꺼어어어……." ("신이 약골이군.")

"아까 전에 제안한 술……. 지금 마셔도 될까?"

-겨우 헐크 스매시의 충격에서 벗어나자마자 자신을 포위한 어벤져스 멤버들에게


메인 빌런. 개그 빌런 원작만화 어벤저스 1권에서의 메인 빌런이 로키였던 걸 반영한 모양.[21]

다시 살아돌아온 이후 형에게 복수하고 지구를 지배하기 위해 타노스와 손을 잡았고, 타노스의 부하 아더치타우리의 지휘권과 치타우리 셉터를 빌려주었다.
그리고 성역에서 아더(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와 대화를 하면서 아더는 "네 녀석의 야망은 애들 소원마냥 유치하기 짝이 없다."라며 질타를 받는다. 만일 약속대로 테서렉스를 바치지 않으면 그분이 우주 끝까지라도 쫓아서 고통이 뭔지 알게 해준다고 한다. 그렇면 네가 경험한 고통들은 사탕처럼 달콤한 것이라는 것도 알게 되겠지라며 듣게 된다.

이후 테서랙트를 작동시켜서 쉴드 암흑에너지 연구소를 습격.[22][23] 쉴드 요원들을 끔살시킨 후, 호크아이와 셀빅을 포함한 몇몇을 세뇌시킨 뒤 테서랙트를 훔쳐간다.

그리고 테서랙트를 안정적으로 작동시킬 장치를 얻기 위해 독일로 향한다. 독일의 어느 광장에 시민들을 몰아넣고 무기를 휘둘러 독일 시민들을 겁준 다음 시민들을 무릎 꿇리고 "지배당하는 것이 너희 지구인들의 본성이다…"라며 일장연설을 했는데, 독일인들에게 영어로 연설한 것은 신경쓰지 말자. 한 노인[24]이 용감하게 일어나 "당신 같은 사람한테는 못 꿇어." (나같은 '인간'은 없다.) "당신 같은 사람 세상에 널렸어."는 소리를 해서 체면이 확 깎인다.[25]

열 받은 김에 그 노인을 해코지해서 본보기를 보여주려고 했는데 갑툭튀캡틴 아메리카가 나타나 노인을 감싸며 덤으로 "예전에 독일에 왔을 때자아도취에 빠진 정신병자하고 싸웠지"라며 디스한다.[26] 이에 캡틴 아메리카와 전투를 벌이게 되고 캡틴을 압도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지만 갑툭튀한 아이언맨에게 곧바로 털리며 일단은 제압된다.[27]

아이언맨과 캡틴 아메리카에게 체포된 뒤 천둥이 치자 겁나 센 천둥신 형님이 왔다는 걸 알고 불안해하기도.

"왜? 천둥이 무섭나?"

"천둥이 무서운 게 아니야. 그 다음에 나타날 게 무서운 거지."

토르는 로키를 설득시켜서 아스가르드로 데려가려 하나, 로키는 유배 생활 동안 강해졌고, 지구를 반드시 지배하겠다면서 거절한다.[28] 계속 설득하려는 토르를 아이언맨이 기습하지만 로키는 도망가지 않고 쉴드에게 순순히 잡혀준다. 덕분에 다들 로키가 일부러 잡혀준 거 같다며 의심하는 상황.

그리고 브루스가 미친 놈이라고 하자 토르가 "말조심해, 박사. 추방당하긴 했지만 그 녀석은 아스가르드인이자 내 동생이다!" 라며 로키를 두둔했는데, 나타샤가 "그 자가 이미 독일에서 80명이나 죽였는데요."라고 말하자 순식간에 "…입양된 동생이지."라고 말을 바꿨다. 제작진은 "그 장면에서 다들 웃으실 줄은 몰랐는데요."라고 밝혔지만 관객들 입장에서는 폭소를 금할 수 없는 게 사실. 그러니까 동생이 비뚤어지지 이 양반아! 제작진의 언급을 볼 때 토르의 대사는 '로키는 입양아라는 자신의 출생 콤플렉스 때문에 마음 고생이 심했을 것이다. 그 결과로 비뚤어졌다.'는 의도였을 것으로 추정되지만, 관객들에겐 토르가 그래도 동생이라고 어떻게 실드 쳐볼려다가 그가 저지른 짓을 듣고는 꼬리 내린 것밖에는 보이지 않았다.[29]

그러나 로키의 계획대로 어벤저스는 분열되고, 치타우리 셉터의 신호를 받고 핼리캐리어를 발견하고 기습한 부하들의 도움으로 탈출하는데 성공.
사실 어벤저스 개봉 전까진 토르 하나한테도 깨지는 로키가 홀로 빌런 역할을 감당 할 수 있겠냐는 의견도 나왔었지만, 보다시피 자신의 빌런으로서의 능력을 관객들에게 훌륭히 과시했다. 딱 여기까지만(...)

맨해튼 최종전 직전에는 스타크 타워에서 테서랙트를 가동시킬 준비를 하는데, 토니와 독대하게 되고, 이때 토니는 심지어 맨몸 상태에서 로키를 도발한다.[30] 스타크를 세뇌시켜 어벤져스 멤버들과 싸우게 만들 속셈이었지만 정작 스타크에게 말빨로 밀리고, 세뇌도 실패하는 굴욕을 겪었다. 치타우리 셉터가 심장에 제대로 붙어야 정상작동하는 구조인 듯 하나, 하필이면 세뇌 상대로 고른게 토니 스타크였다는게 문제. 토니는 아크 리액터가 심장을 가로막고 있어 세뇌가 통하지 않아 이에 몹시 당황하는 기색을 보이고, 결국 세뇌 실패했다고 토니에게 발기부전 소리까지 들어야 했다.

이에 열받아서 토니를 건물 밖으로 던져버리지만 토니를 향해 날아가려는 Mk.7의 작동음을 무시했다가 그대로 뺑소니당하고, 창으로 MK.7을 입은 토니에게 반격하려 하나 Mk.7의 리펄서건의 공격이 더 빨라서 발렸다.[31] 그리고 포탈이 열리며 치타우리가 침공해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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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도착한 토르에게 자신은 전보다 강해졌다며 덤빈다. 끝까지 설득하려던 토르에게 이미 늦었다며 옆구리에 단검빵을 놓으나, 분노한 토르에게 패대기당하며 셉터를 버리고[32] 마침 날아오던 차타우리 비행정을 타고 도망간다. 그리고 블랙 위도우를 쫓지만 호크아이의 화살을 쳐다보지도 않은 상태에서 여유 있고 간지나게 잡고 호크아이 쪽으로 "훗"하듯 쳐다보는데 그게 하필이면 지연신관식 폭탄 화살인 바람에 폭발에 휘말려 건물에 쳐박힌다.

직후에 헐크가 들이닥치자 "그만! 난 신이야! 네까짓게 아무리 뛰어봐야 내 밑이라고!"[33]라며 큰소리를 쳤고 그 결과…

말도 끝맺기 전에 헐크에게 다리를 잡혀 이리저리 패대기쳐진 뒤 "꺼어어어……" 하고 바람 빠지는 소리를 내며 기절. 그리고 헐크한테서 "신이 약골이군(Puny god)."라는 소리까지 들었다.[34] 덕분에 국내에선 헐크 전용 유니크 한손둔기부메렁키라고도 불린다.

전투가 끝나고 한참 뒤 정신을 차리지만, 그러자마자 살기 등등한 어벤저스 멤버들을 보고 GG를 친다. 그리고는 토니에게 방금전에 권했던 술을 지금 마시겠다면서 체포된다.

결국은 토르와 함께 아스가르드로 돌아간다.[35]

이후 에이전트 오브 실드에서 필 콜슨아스가르드 무솔리니라고 깐다.

3 토르 : 다크 월드 프렐류드

토르: 다크 월드의 도입부라 할 수 있는 Thor: The Dark World Prelude에선

로키: 도대체 왜들 이리 난리신지 모르겠네요. 저는 그저 당신이 9개 왕국을 다스리는 것과 똑같이 단호하게 지구를 다스리려고 했을 뿐이에요. 당신이 적들에게 보여준 똑같은 자비를 보여주려고 말이죠. 그리고 기회가 된다면 지구인 아기를 하나 훔쳐서 내 아들처럼 키웠을지도 모르죠.
오딘: 프리가는 마치 어머니가 익사한 아이에게 집착하듯이 네놈에게 집착한다만, 그녀가 널 살리기는 너무 늦었다. 내가 키운 소년은 이미 죽었다. 지금 남아 있는 건 내가 알지 못하는 생명체일 뿐이야. 네가 살아있는 건 오직 프리가 때문이다. 하지만 네가 그녀를 볼 수 있는 건 이번이 마지막일 것이다. 네 여생을 지하감옥에서 보내도록 해라, 로키 라우페이슨.

아스가르드로 돌아온 로키에게 어머니인 프리가는 여전히 우리의 자식이라며 환대했지만 아버지 오딘은 자신이 알고 있던 아이는 죽었다며 그에게 라우페이슨이라 부르며 지하감옥에 감금한다.[36]

4 토르 : 다크 월드

"내 아버지가 아니에요!!!"(He's not my father)

-프리그가 오딘을 언급하자 그걸 부정하면서

"얼마나 절박해졌길래 나에게 도움을 청하는 거야?"

-다크 엘프들이 한바탕 휩쓸고 간 후 토르와의 면담에서

"운전할 줄 안다고 안 했어?"

호호홓~

"축하해 형, 형이 지금 할아버지 모가지를 땄어."

-다크 엘프의 비행선을 운전하는 토르를 놀려먹으며

"짜잔~"

-다크 엘프의 본거지 스바르트알프헤임에 도착하면서

"내 분노를 믿어."(Trust My Rage)

-토르와 싸우다가 옛 추억을 떠올리며 '널 믿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하는 토르에게

사실상 토르와 함께 영화의 더블 주인공이라고 해도 손색없을 비중과 활약을 보였다. 영화 본편에서도 주인공인 토르보다도 먼저 등장한다. 오딘은 아스가르드에 서리거인을 난입시켜 왕위를 탐한 것과 치타우리를 이용해 인간세상을 전복시키려 했던 죄를 물어 평생을 감옥에서 보내라며 로키를 구금한다. 어머니 프리가의 간청 덕에 목숨이라도 붙어있는 것을 감사히 여기라면서.

이후 구금되어 죄수 신분이 되었음에도 무료하지 않도록 책을 가져다 주거나 면회를 오는 등 마음을 써주던 어머니가 로키를 설득하던 도중 오딘을 '네 아버지'라 칭하자 오딘은 자신의 아버지가 아니라며 불 같이 화를 내는 모습을 보이는 등, 한층 더 가슴 속에 품은 분노가 깊어진 듯한 모습을 보인다.[37] 그리고 다크 엘프 알그림이 난입해 난동을 부리는 와중에도 아스가르드의 방어막까지 가는 길을 알려준다. 그러나 소동으로 인해 어머니 프리가가 사망하고, 이 비보를 전해 들은 로키는 씁쓸한 표정을 짓더니 조용히 분노한다.[38][39]

이에 오딘은 분노하여 다크 엘프와의 전면전을 결심하고, 더 이상 힘으로 누르는 것만이 능사가 아니란 것을 배운 토르는 반역이란 것을 알면서도 이전의 일들을 통해 다크 엘프들에게 갈 수 있는 비밀통로를 알고 있는 유일한 인물인 로키에게 도움을 청한다. 말쑥해 보이는 환영으로 처음에는 토르 눈을 속였으나, 실제로는 정신적으로 상처를 받은 로키는 거의 반 폐인 모드로 지내고 있었다.

또 배신하면 죽이겠다는 토르에게 능청맞게 "언제 시작할건데?"고 되묻는다.

함께 행동하기로 한 로키는 여러 인물들로 변해가면서 무기 좀 달라고 놀려대자[40] 토르는 수갑을 채워 구속해 버린다. 탈출중에 제인에겐 뉴욕에서의 벌이다!라며 따귀를 맞고[41], 워리어즈 쓰리에게는 배신하면 죽여버린다며 고루고루 까이는 안습함을 보여준다. 그 와중에도 우주선을 조종하는 토르 옆에서 토니 스타크마냥 입은 쉴 새 없이 놀리며 축하해 형 지금 할아버지의 모가지를 잘랐네 이죽거리며, 그리고는 비밀통로를 통해 아스가르드를 탈출한다. 그리고 깨알같이 외치는 짜잔~

이후 제인의 몸 속 에테르의 힘을 부러워하며 나한테 이런 힘이 있었으면 하며 야망을 버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이지만, 내 분노를 믿으라며 토르를 안심시킨다.[42]

그리고 제인, 토르와 함께 말레키스의 다크 엘프들과 접촉하고 숨겨둔 나이프로 토르의 뒷통수를 쳐 토르의 오른팔을 절단해 버리고 제인을 다크 엘프에게 넘겨 제인 몸 속의 에테르를 뽑아 내게 만든다.

하지만 팔이 잘린 토르는 로키가 만든 환상으로, 이 모든 것은 토르와 로키의 있을 수가 없는[43] 팀플레이였으며, 때를 맞춰 뽑아낸 에테르를 향해 토르가 묠니르의 전격을 날려 폭발시킨다.

성공했다고 생각했을 찰나, 에테르는 파괴되지 않고[44] 말레키스가 몸에 흡수하여 자리를 뜨고, 남은 다크 엘프 잔당과 전투를 벌인다. 이때 나이프 한 자루로 다크 엘프들을 상대하는데 매우 트릭키하고 화려한 움직임으로 다크 엘프들을 순식간에 도륙해버린다.

그러다 알그림에게 고전하던 토르를 구해주려고 창으로 알그림을 쑤셨다가 알그림의 동귀어진에 복부를 관통당해[45] 사망한다. 죽음의 순간에 로키는 토르의 품에 안겨 진심으로 미안하다면서 사과한다.[46] 토르는 그런 동생을 달래고 위로하지만, 결국 로키의 죽음에 울부짖으며 절규한다. 이때 이 일을 아버지에게 말한다는 토르의 말에 "그를 위해서 한 일이 아니야"라고 대꾸하며 결국 숨을 거둔다.

그 뒤 한 아스가르드 병사가 그의 유해를 아스가르드로 거두고서 오딘에게 보고를 한다. 그리고 이때 병사가 알 수 없는 미소를 짓는데…?

모든 일이 끝나고, 왕이 되는 것을 거부하고 인간 세상에서 제인의 곁에 사는 것을 선택한 토르는 그것을 허락해준 아버지 오딘에게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는 돌아선다. 그 뒷 모습을 가만히 지켜보던 오딘이었으나,

아니, 내가 고맙지.

라며 미소를 짓자 오딘의 모습으로 변해있던 로키가 제 모습을 드러내며 영화는 끝을 맺는다. 결론은 오딘은 현재로선 생사불명. 지못미 오딘.

사실 포스터에 복선이 있었다. 자세히 보면 로키의 뒤로 궁니르가 있는데, 궁니르는 오딘의 무기로 아스가르드의 왕이라는 상징 그 자체다.[47] 또한 로키가 앉아 있는 계단의 뒤를 보면 다크 엘프의 침입으로 인한 전투 중 부서진 왕좌가 있다. 묠니르가 발 밑에 있는 것은 로키가 왕위에 올라 토르보다 지위가 높아진다는 것으로 해석할 수도 있다. 이렇게 개봉 전 포스터에서 벌써 암시가 있었지만, 당시에는 로키가 왕위에 올라 아스가르드의 새로운 왕이 될 거라 누구도 상상할 수 없었으니... 솔직히 이런 암시만으로, 로키가 왕좌를 차지할 것이라는 사실을 개봉 전에 알아차린다면 그게 대단한 거다.

전체적으로 《토르: 다크 월드》에서의 로키는 또 다른 주인공이자 영화의 결말을 장식하는 히든 보스. 히들이가 히든이가 되었다. 말레키스가 전형적인 악당으로서의 최종 보스라면, 로키는 반전의 진 최종 보스 포지션. 마왕 쓰러뜨렸더니 대마왕이... 토르와 싸운 건 아니지만 오딘의 왕위를 차지함으로써 이후 새로운 갈등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다. 솔직히 극의 전개나 결말을 보면 이 영화는 토르 : 다크 월드가 아니라 로키 : 더 라이즈 수준. 사실상 로키는 이 영화에서 최대의 수혜자이면서 동시에 최후의 승리자가 되었다.[48] 결국 토르2가 아니라 로키2였어. 일러스트 엔딩에서도 왕좌에 앉은 아스가르드의 왕 로키의 모습으로 마지막을 장식한다. 그야말로 로키 : 더 라이즈

더불어 향후 전개가 매우 위험해졌는데 테서랙트를 차지한 셈이 되니 타노스와는 다시 볼 운명(...). 테서랙트를 털리든 타노스와는 다시 접점이 생길 건 확실해 보인다.# 타노스가 인피니티 스톤을 다 모으는 것에 성공한다는 것이 밝혀진 이상 비전과 함께 후속작에서 매우 험하게 굴려질 운명이다. 원작에서 악마 메피스토의 포지션을 대체할 것이라는 의견도 있다. 원작에서 메피스토는 인피니티 건틀렛을 차지하기 위해 타노스의 심복을 자처하며 말빨로 구슬리다가 배신을 때리고 바로 역관광 당한다.(...)

여담으로 로키는 서리거인이지만 스스로를 아스가르드인으로 생각하는 것이 맞다. 컴플렉스가 된 서리거인이라는 사실보다 아스가르드인이라는 사실을 더 자랑스럽게 여긴다. 토르1에서 사실을 알고 결말에서 우주를 떠돌다 어벤져스에서 "아스가르드"의 로키라고 소개한다. 코믹콘에서도 그랬다 "요툰하임"이라고 소개한 것은 말레키스를 속이기 위한 행동이다. 애초에 1편에서 친아버지를 죽이고 요툰하임을 날려버리려고 했다. 버림받았으니까 실제로 자신이 서리거인이라는 걸 알았을 때 자신을 보고 "이야기 속에 나오는 괴물"이라고 한 걸 보면 로키가 가진 수많은 컴플렉스 중 하나를 제공한 서리거인이라는 혈통을 부끄러워하는 게 당연하다. 애초에 로키가 모든 일을 꾸민 게 "아버지에게 자신을 증명하기 위한 것"이었고 오딘을 향한 애정이 증오가 된 이후에도 끊임없이 왕위에 집착한다.

5 닥터 스트레인지

토르와 닥터 스트레인지의 대화에서 언급. 위장이 발각됐는지 스스로 밝힌 건지 토르와 함께 지구에 내려와 실종 된 오딘을 찾고있다. 어떻게든 토르: 라그나로크에서 정체가 드러나는 장면이 나올테니 이 장면이 작중에 나올 가능성이 크다.

6 토르: 라그나로크

아쉽게도 이번이 로키의 마지막 영화가 될 것이라고 한다.# 다만 다른 인터뷰에선 루머라며 부정하였다.#

어쨌건 헐크가 아스가르드에 온다니까 한손둔기의 악몽의 재림 가능성은 높을듯
  1. 라우페이가 보호하려던 로키를 오딘이 유괴해온 것이라고 알려져 있었지만 그건 낭설이다.
  2. 다만 같은 서리거인이나 그들의 힘의 원천인 '고대 겨울의 상자'를 만지면 원래대로 돌아오는 듯.
  3. 나도 너만큼 이 날을 기다려왔어. 나의 형, 나의 친구, 가끔씩 질투했지만 너를 사랑하는 걸 전혀 의심 안 해. (I've looked forward to this day as long as you have. My brother, my friend, sometimes I'm envious but never doubt I love you.)
  4. 영화 후반부에 토르에게 "난 왕좌 따위는 필요 없었어!(I never wanted the throne!)"라고 말한다.
  5. 이 때 로키는 "제가 아이들 동화에서 나오는 괴물이라서요?(Because I am a monster parent tell childern about at night?)"라고 말하면서 서리거인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오딘이 왕위에 오를 권리를 주지 않으려 했다고 생각한다.(오딘의 의도는 불명확하다.) 진실을 알자마자 자신을 바로 괴물이라고 말하는 것을 보아 평소 자신에 대한 부정적인 생각과 열등감을 알 수 있는 부분. 톰 히들스턴이 토르1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대사라고 한다.
  6. 토르를 쫒아낸 충격에 로키까지 자신이 숨기고 있던 비밀을 알게 되니 충격으로 쓰러진 듯하다.
  7. 이후 어벤져스에서 아더에게 자신이 아스가르드의 정당한 왕이라고 주장한다. 삭제 장면을 보면 국모(all-mother)인 프리가가 로키에게 왕위를 직접 넘겨준다. 왕위가 공석일 때 왕실의 높은 어른들이 왕이 될 사람을 선택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쿠데타가 아닌 조선시대의 대비나 대왕대비와 같은 권위를 가진 올 마더에게 선택받았으니 정당성이 있는 셈이다.
  8. 이 전까지 로키는 왕이 될 생각이 없었다. 프리가가 로키에게 궁니르와 왕위를 넘겨준 순간부터 토르가 아스가르드로 돌아올 가능성을 봉쇄하고 왕이 될 야망을 가진다. 영화 후반부에 로키는 토르에게 "왕위를 절대로 바란 적 없었어!(I never wanted the throne!)"라고 말한다.
  9. 영화에서는 창의 날 끝이 총구처럼 패여 있으며 빔이 발사된다.
  10. 2편에서는 전체적인 모습은 바뀌지 않았지만 총구가 사라지고 확실한 창이 되었으며, 창날에서 발산되는 열에너지가 창끝에 모여 열선을 뿜어내는 형식으로 바뀌었다.
  11. 참고로, 이 분신은 지구의 정장을 입은 모습이며, 토르 외의 인물에게는 보이지 않았다.
  12. 당시 토르는 아스가르드의 소식을 접할 수단이 없었으며, 돌아올 수단도 없었고, 묠니르도 들 수 없는 무기력한 상태였다. 로키의 거짓말은 그저 토르를 심적으로 괴롭힐 뿐, 이 거짓말로 당시 로키가 득을 보는건 없없다.
  13. 이때 헤임달이 '그렇다면 더 이상 당신을 따를 이유가 없군'이라며 칼을 뽑아 덤비자, 우아한 손동작으로 고대 겨울의 상자를 소환해서 얼려버린다. 헤임달이 칼이 로키의 목 바로 앞에서 멈추는 것이 인상적.
  14. 이 때 잘보면, 초반에 친구들과 함께 타고갔던 백마가 아닌, 오딘이 탔던 흑마를 타고 있다.
  15. 영화 초반에 로키는 토르가 요툰하임을 치고 오딘이 토르를 추방하는 동안 대꾸 한마디하지 못하고 눈치를 본다. 대꾸를 하여도 토르나 오딘에게 막히며 금세 주늑 드는 모습을 보인다. 참고로 이때 로키가 한마디 거들려고 하자 오딘이 윽박지르는 듯 헤이이이이잌!! 포효하는 장면은 두 배우의 애드립이었다고 하는데, 오딘의 엄격함과 로키의 컴플렉스를 잘 드러낸 명장면이 되었다. 감독은 로키가 평생을 2인자로 살았다고 말한 적이 있다.#
  16. 서리거인 종족 모두를 죽이려 한 것은 방법상의 문제가 있다.
  17. 사실 이는 보통 일이 아닌데 로키는 이미 자신의 친아버지가 라우페이란 걸 알고 있었다. 즉, 자신이 사랑한 의붓아버지에게 인정받기 위해 친아버지를 직접 죽이고, 자신의 종족을 싹쓸어버리려고 했는데 정작 오딘은 이건 아니라고 하니 충격받은 것. 그가 떨어지기 직전에 "전부 아버지를 위해서 한 거에요! 아버지를 위해서요!"라고 외칠 때 처절한 모습을 보면 그가 진심이었음을 알 수 있다. 후속작을 보면 이 애정이 그대로 증오로 변한 걸 알 수 있다. 어벤저스에서 토르가 "우리 아버지께서는..."하고 운을 떼자 말을 자르며 "네 아버지겠지"라고 잘라 말하고, 다크월드에서는 면회중인 프리가에게 실실거리며 빈정거리다가 그녀가 "네 아버지께서..."라고 하자 표정까지 변하며 "내 아버지가 아니에요!!"라고 고함을 지른다.
  18. 아마 토르에게 분신을 보냈을 때처럼 보이지 않는 분신을 보낸 것으로 보인다.
  19. 왜 여기로 링크가 되어 있는지는 문서 참조.
  20. 이거 때문에.
  21. 본래 어벤져스 초안에서 메인 빌런은 레드 스컬이였으나 어벤져스 버전 레드 스컬의 캐릭터가 맘에 들지 않았던 배우 휴고 위빙이 출연을 거부하면서 로키로 변경된 것. 휴고 위빙이 장편 계약을 맺은 점과, 윈터 솔져 이후 출연을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걸 보면 언젠가 등장 가능성이 있다.
  22. 호크아이 말에 의하면 테서랙트가 다른 우주로 연결되는 문이라면 반대 쪽에서 여는 문도 있지 않겠냐고 말한다.
  23. 이때 "나는 아스가르드의 로키다!(I am Loki...of Asguard!)"라고 하며 자신의 실제 출생과 상관없이 로키의 아이덴티티는 아스가르드인이라는 것을 보여준다.
  24. 나이로 보아 2차 대전 세대를 염두에 둔 듯하다.
  25. 하지만 그와는 별개로 제2차 세계대전, 즉 나치 독일의 히틀러 정권에 무릎 꿇었던 대가를 처절하게 피로 치룬 세대로 이와 비슷한 로키에게 무릎을 꿇지 않겠다는 뉘앙스가 엿보이는, 나름대로 의미심장한 장면이다.
  26. 이 때 로키는 캡틴 아메리카를 알아보며(2차 세계대전에게 크게 활약했다가 70년 동안 냉동 상태에 있었다가 막 해동되어 나온 영웅이라는 걸 알고 있었다.) "그 군인이로군, 너의 시간은 이미 끝났다."라고 말한다. 게다가 헐크의 존재까지 알고 있어 베너를 노리는 모습까지 보이는데 로키가 어떻게 이들에 대해 알고 있는지 논란이 있었는데 분명 세뇌해둔 클린트로부터 쉴드 내의 정보를 자세히 들었을 가능성이 높다.
  27. 다만 이건 로키가 진짜 진게 아니라 리펄서건 한 방 맞고 바로 항복하며 일부러 잡혀간 것이다. 작중에 나오지만 로키는 리펄서건에 직격당하거나 폭탄을 정통으로 맞고도 별 타격을 입지 않는다. 리펄서건 맞고 날아가는 거야 로키보다 훨씬 강한 토르도 마찬가지니... (질량이 일반 인간들과 비슷하기 때문에 어쩔 수 없다.) 이 둘이 제대로 붙은 적이 없기 때문에 누가 더 강한지 단언할 수는 없다.
  28. 이때 로키가 테서랙트 사용법을 배웠다고 하자 토르가 놀라며 "너한테 테서랙트 사용법을 알려준 놈이 누구냐?" 며 따진다.
  29. 사실 원래는 전자의 의도였다고 유추할 수 있는 것이 보통 토르가 개그를 치는 장면에서는 급정색하는 등의 딱봐도 개그인 분위기가 많다. 어벤져스 2에서 망치 들어올리는 씬이나 환각씬이 대표적인 예. 하지만 이 장면에서는 딱히 그런 장치는 없고 자연스럽게 대화가 흘러감을 볼 수 있다.
  30. 토니도 이러고 싶었던 건 아니었을 것이다. 헬리캐리어를 수리하느라 Mk.6이 걸레가 됀 상황에서 슈트를 갈아입기 위해 온 것이지만, 하필 로키가 그곳을 거점으로 삼았다는 게 문제.
  31. 참고로 리펄서건 문서에 들어가면 알겠지만, 아이언맨의 리펄서건은 발동 시간이 좀 느린 게 흠인데, 이걸 직격타로 맞았다. 아마 비행 중이라 작동 상태였을 지도.
  32. 이후 밝혀진 셉터의 중요성과, 삭제영상에서 아더가 로키에게 셉터를 버린걸 질책하는 장면을 보면 다급한 상황에 벌어진 실수였을 가능서이 높다.
  33. 원문: Enough!!(그만해!!) I'm a god you dull creature!(나는 신이다. 이 하등한 동물아!) And I will not be bullied by...(~~따위에게 괴롭힘당하지 않을것이야. 여기서 bully를 번역하기 애매한데 센놈이 약한애 괴롭히는 걸 뜻한다.) 물론 말을 끝내기 전에 헐크에게...
  34. 게임에서도 패러디가 됐는데 마블 어벤져스 얼라이언스에서는 헐크와 로키를 같이 사용하면 Puny God이라는 팀 업 보너스를 얻을 수 있고 레고 마블 슈퍼히어로즈에서는 헐크의 스페셜 무브를 로키에게 사용하면 Puny God 트로피를 얻을 수 있다.
  35. 그리고 그를 배후 조종한 인물은 타노스로 추정된다.
  36. 아스가르드 식으로 오딘의 아들이라고 부르는 게 오딘슨이라는 것을 감안하면, 이는 자신의 아들이 아닌 서리거인 왕 라우페이의 아들이라는 뜻으로 자식임을 부정하는 표현이다. 괜히 오딘이 제일 나쁜 놈 소리 듣는 게 아니다. 로키가 잘못하긴 했지만서도
  37. 이에 프리가가 그럼 나 또한 너의 어머니가 아닌 것이냐고 묻자 잠시 망설이다가 어머니가 아니라고 대답하자 슬픈 얼굴을 하고있는 그녀의 손을 붙잡으려 하나, 프리가의 모습은 그녀가 전송한 환영이였던 탓에 사라지고 만다.
  38. 프리가 또한 당연히 로키가 아스가르드인이 아니라 서리거인이라는 것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그럼에도 변함없이 로키를 친아들처럼 사랑하고 아껴주었으며 로키가 어벤져스 사건에서 크게 깽판을 치고 돌아왔을때도, 오딘에게 부탁해 목숨을 보존할 수 있도록 청해주고 감옥에 갇혔을때도 책을 가져다주고 말벗이 되어주는 등 로키를 지극정성으로 잘 챙겨 주었다. 로키에게 환각과 분신을 비롯한 각종 마법을 가르쳐 준 스승도 프리가였던만큼 그런 프리가를 잃은 로키의 비통함은 이루 말할 수 없었을 것이다. 거기다 프리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남긴 말이 투정하듯 내뱉은 "당신은 제 어머니가 아니죠" 였으니. 심지어 로키는 알그림에게 왕궁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기까지 했다.
  39. 이 분노하는 방법이 본인의 속내를 드러내지 않는 로키다운데, 병사가 프리가의 사망소식을 알려주자 별일 아니라는 듯 가볍게 고개를 까닥이기만 한다. 그러나 병사가 떠나자 조용히 일어서더니 갑자기 주먹을 꽉 쥐고 초능력으로 감옥안의 가구들을 날려버린다.(이때 로키는 카메라를 등져서 얼굴을 확인할 수 없다.) 이후 토르가 찾아왔을때 멀쩡한 척 환각을 보여줬지만 환각을 지우고 본 모습을 보였을때 옷과 머리는 헝클어지고 방안은 난장판이 되어있었다. 아무도 안 보는 사이에 분노와 슬픔에 젖어 깽판을 쳤을 것으로 추정된다. 실제로 로키가 폐인모습이 되어 감방에서 절규하는 모습이 촬영이 되었으나 분량 문제인지 삭제되었다.
  40. 캡틴 아메리카로도 변한다. 실제로도 캡틴의 배역을 맡은 크리스 에반스가 카메오 출연. 참고로 삭제 작면에선 톰 히들스턴이 캡틴 아메리카 복장을 입고 이 장면을 촬영했다. 인터뷰에 의하면 크리스 에반스가 이 장면을 보고 다시 촬영했다고 한다.
  41. 이때 제인을 보며 이 여자 내 스타일이야라고 말하는데 정말 마음에 들었는지 시프가 접근하는 아스가르드의 병사들을 막으려고 할 때까지도 계속 제인을 바라보며 웃고 있었다.(...) 그리고 비록 토르의 부탁자 연합이기도 했지만 두 번이나 제인을 자신의 몸으로 희생해서 구한 거 보면 정말 마음에 드는 스타일일 지도 모르겠다.(...)
  42. 이때 토르와 로키의 형제애가 아직 남아있는 듯한 씬이 나온다. 프리가의 죽음을 두고 서로 다투던 도중 토르가 '어으 이 새퀴를 그냥 한대 콱'이라는 듯이 멱살 잡고 주먹을 들다가 "어머니는 우리가 싸우는 걸 원치 않으셨을 것이야"라고 참자, 로키가 "(싸우는 걸 보더라도) 놀라시진 않으실걸?"이라고 하며 희미하게 웃는다. 여기에 토르도 희미한 미소를 짓는데, 이때 둘은 치고박고 싸우면서 같이 크던 어린 시절을 회상하는 듯 보인다. 이어 토르가 "나도 널 믿을수 있었으면 좋겠구나..."라고 하자 "내 분노를 믿어"라고 답한다.
  43. 로키가 토르와의 앙금을 접어두고 전적으로 협력한 것은 프리가의 원수를 갚기 위한 것이었다. 실제로 이 시점에서 프리가는 로키를 예전 관계 그대로 소중한 아들로 대하는 유일한 존재였으며, 어머니를 (비록 본의는 아니었지만) 죽게 만들었다는 죄책감과 그녀를 잃었다는 분노가 어마어마했을 것이다. 다만 나중에 죽은 척할 때 토르에게 사과하는데, 여기에 어느 정도의 진심이 담겼는지는 후속작이 나와야 명확해질 듯.
  44. 제작진들이 후일 밝힌 바에 의하면, 에테르는 인피니티 스톤이다. 오히려 저기에 파괴되는게 이상한거다.
  45. 이때 알그림이 가진 수류탄을 작동시켜 알그림도 보내버린다.
  46. 이 사과가 거짓말인지 진심인지는 로키만 알 일.
  47. 토르: 천둥의 신에서도 오딘이 쓰러지자, 로키가 왕(정확히는 임시 왕으로서 섭정)이 되면서 프리가로부터 왕의 증표로서 궁니르를 받았다.
  48. 감옥에서 탈출, 죽음으로 위장, 왕좌에 올라 아스가르드의 새로운 왕이 되었다. 왕위를 계승 중입니다, 아버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