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소개
서울특별시 노원구 중계동에 있는 학원가. 원래 명칭은 불암사거리였지만 요즘에는 사실상 공식화되어 여기저기 도로 표지판에 은행사거리라고 명시되어 있다. 보통 줄여서 '은사'라고 부른다. 학원 은사점, 은사3관 같이...
1998년부터 형성되기 시작해 주로 은행이나 병원이 주로 들어섰지만 그 이후 '열린 교육'을 표방한다는 불암초등학교가 개교하면서부터 본격적으로 학원가가 들어서기 시작했다. 서라벌고등학교의 이전 시기와도 맞물려있다. 사실 초등학교보다는 대학입시에 매달려야 하는 고등학교의 등장이 학원가 형성에 큰 역할을 했다고 보는게 맞을 것이다. 학생 인구도 훨씬 많고.
1.1 서라벌고와의 관계
사실 서라벌 고등학교의 서울대 진학 문제와 은사 학원가는 별 상관 없다고 보는 의견도 있다. 일단 서라벌고가 이전한 것은 은행사거리 학원가의 형성과 비슷한 시기였기 때문에, 이전 3년차 때는 아직 은사 학원가가 현재처럼 완성되지 않았다. 그리고 뭣보다도 서라벌고의 경우 중계동으로 이전하기 전 돈암동(길음역앞) 시절에 서울대를 훨씬 많이 보냈다.(...) 이것만큼은 학교의 능력을 인정해줘야 하는데, 상위권 학생의 철저한 학습 관리랍시고 주말에 안 놀고 공부하니 선생들이 학생 집에 쳐들어갔을 정도다. 게다가 당시 주변 고등학교보다 몇 레벨 앞서는 스파르타식으로 애들 굴리기로는 유명했다. 여기에 연고대 공대나 지방대 의대 가겠다는 놈 족쳐서 서울대 농대를 보내는 기가 막힌 노하우도 한몫했다. 덕분에 중계동 이전 이후 저런 미친 짓거리를 하기 어렵게 되면서, 오히려 서울대 진학자 수는 줄어든 편이다.
그렇다고 서라벌고의 이전과 은행사거리 학원가가 무관하다고는 볼 수 없는게, 서라벌고가 저런식으로 학생들을 굴릴 때 돈암동 인근의 진학지도에 별 관심 없는 몇몇 학교는 전인교육 한답시고 고3조차도 야자를 하지 않았다! 그 결과 그 고교들의 서울대 합격자 수는 전교생 720명 중 한손으로 꼽을 정도였다. 이런 학교들이 중계동으로 이전했다면 당시의 중계동의 분위기로 볼 때[1] 은사가 절대로 입시명문 지역으로 뜰 수 없었다. 오히려 도봉,노원구의 학원밀집지역은 은사 이전에는 노원역 인근이였다. 물론 포스가 많이 약하기는 했지만 상대적으로 그렇다는 이야기.
참고로, 서라벌고가 이전한지 3년쯤 됐을때 서울대를 20명 가량 보냈다. 은사 학원가의 파워가 나타났다고 볼수 있지만, 학교에선 절대 그런 얘기를 안하고 학교의 능력으로 포장해서 중3 학생과 학부모에게 선전한다. 주변의 여러 고등학교 중에 서라벌고가 두각을 나타내는걸 보면 이게 맞는 말 같기도 하다만.
2 지명의 유래
지역정보포털에 따르면 사거리 근처에 은행[2]이 많았기 때문이라고 한다지만 틀린말이다. 실제로는 사거리 근처에 가로수로 은행나무가 많이 있어서 은행(나무)사거리가 되었기 때문.
과거 조선시대때 이곳에서 자손들이 번창지 않자 용문사에서 받아온 은행나무가지를 심어다가 구릉대감이라 부르며 모셨고, 그 결과 마을이 번창하게 됐다는 전설이 있다. 이 나무는 중계동 61-22에 있고, 이 나무 덕분에 이곳이 "은행마을" 이라 불렸는데 여기서 은행사거리가 온것이다.# 그 외에 중계본동의 운전면허 학원과 옆 건물(pc방 있는 건물)사이의 길로 들어간뒤 중계 주공 3단지 안으로 들어가면 600년 넘은 큰 은행나무가 아직도 보존되고 있으며# 은행사거리서 15분정도 떨어진 중계본동 75-36에는 400년된 은행나무와 300년된 은행나무가 있다.[3]
형성 당시에는 각 코너마다 은행이 많이 있었지만[4] 지금은 은행들의 합병크리로 그랜드빌딩쪽에 있던 은행은 대부분 사라진 상태다. 하지만, 주요 은행사거리 답게 다른 곳에 비해 은행이 정말 많다. 우리은행 같은 경우에 반경 100미터 안에 지점이 2개가 있었을정도.[5] 현재는 각 모퉁이에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기업은행, 산업은행!!!이 있다.씨티은행[6], 지방은행빼곤 다있네. 그리고 을지초등학교 방면으로 내려가면 4거리가 나오는데 거기에 농협은행이 있다.
3 본격 학원사거리
3.1 학원의 홍수
노원구 학생들 그리고 일부 도봉구,중랑구,성북구 학생들은 초중고 생활보다 은행사거리가 기억에 남는다 카더라.
이 지역을 기반으로 성장한 학원이 적지 않다. 대표적으로 학림학원(현 하이스트), 토피아학원, 세일학원, 알로곤학원 등이 있다.
사실, 위에 언급된 학원을 제외한 이x삼,조x필심장이 두근두근 뛴다는 모 가수와는 무관하다,장x우,강x우,문x암,홍x화,홍x룡 등등 개인의 이름들 건다거나 하는 영세학원, 혹은 영세라기엔 좀 큰 우량학원들도 많다. 대형학원들이 잡고는 있으나 그렇다고 그들이 정ㅋ벅ㅋ한것은 아니다. 오해하지 말자. 이 지역을 거점으로 성장한 학원으로 가장 대표적인 학림학원(현 하이스트)같은 경우도 대형학원이 은행사거리를 정복했다고 말하기는 힘들다.
학림학원은 건물 한 층에서 방 몇칸 빌려서 차린 영세학원이었다. 그런 학원이 몇년 사이에 옆 건물로 옮겨서 운영하다, 목동의 하이스트와 더불어 여러 학원과의 연합으로 타임교육이라는 공동체가 되어 매우 커지고, 이름도 하이스트[7] 로 바꿨다. 참고로, 초기 학림학원의 경영전략은 아직까지도 이 지역의 사람들 사이에서 회자되고 있다. 학교도 아닌 학원이 입학시험을 치러서 학생을 골라 받았다. 그 입학시험도, 학교 시험 성적이 일정점수 이하인 사람은 치지도 못했다.(...) 전화 입학상담에서 자식의 학교 시험성적이 평균 80점대 초반이라고 하니 그 정도면 입학시험은 볼 수 있습니다라는 대답을 듣고 빡쳐서 전화를 끊어버린 학부모 이야기는 아직도 전설이다. 나름 고급화 전략이었던 것이다. 하지만 이런 대형학원의 득세가 절정의 이르렀을 타이밍(정확히 이야기해서 신해철이 하이스트 광고출연을 맡게 된 타이밍) 서부터 대형학원들의 거품이 드러나기 시작했고 그걸 학부모와 학생들이 조금씩 인지하기 시작하면서 소규모 과외식 학원에 수요가 몰리게 된다. 그런 이유로 현재는 은행사거리 대형 3사(하이스트,세일학원,토피아)는 현재 건물 층수로만 따져도 규모가 많이 축소되었다는걸 볼 수 있다.
대형학원들 중에 몇몇 반은 10시 넘어서까지 수업한다는 이야기가 많은데 이는 이 동네의 공공연한 비밀이다.10시~11시쯤에 가보면 엄청난 수의 학생이 쏟아져 나온다 사실은 목동이든 대치동이든 학원 많은 곳에는 다 그런 곳이 많다.10시까지는 학원에서 수업하다가 인접한 아파트로 옮겨 수업하거나 학습을 시키는 경우도 존재. 인접한 건영아파트, 중계 주공 5단지, 청구아파트에는 과외하는 집이 무지막지하게 많다. 아파트 게시판은 이미 과외 전단이 정ㅋ벅ㅋ한 상태이다. 지구촌 노래방이 있는 건물에는 아예 공부하라고 만들어진 카페도 있다.(지금은 사라진 상태) 은행사거리 인근에는 18평형 소형아파트 단지가 몇개 있는데 꽤 많은 곳이 과외방, 공부방, 학원강사 숙소라는 사실은 안 비밀.
노원역과 더불어 노원구의 경제는 학원이 먹여살린다 할 정도로 노원구 전체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는 거리이다. 이들 학원가로 인해 주변 아파트 가격이 초기 준공시에 비해 3배 이상 올랐다.
물론 노원구를 먹여살리는 밥줄은 은행사거리만이라고 할 수 없고 은행사거리와 노원역 이 두개가 톱이다. 게다가 노원역에는 세일학원[8]과 메가스터디가 빌딩째 있다. [9][10]
학습서적 수요가 많은 은행사거리에는 서점이 몰려있다. 북뱅크와 현대서림, 노원문고 중계점, 그랜드문고가 그것이다. 교보,영풍의 대형서점으로 소비가 몰리는 시대에 세개나 되는 서점이 동시에 공존할 수 있다는 점에서 가공할 학습 서적 수요를 엿볼 수 있다.
은행사거리에도 메가스터디가 있지만 개인 학원을 먹어서 차린 학원이라 노원역에 비하면 좀 많이 작다. 2004년에 그랜드빌딩 쪽 코너에 있던 어부朴씨일명 어부차씨라는 커다란 횟집이 서울온천 맞은 편으로 이사를 간 뒤,[11] 그 터에 세일학원이 옥상에 커다란 시계가 박혀 있는 건물을 기초부터 다시 세워 버렸다. 1층엔 기업은행, 지하에는 노원문고가 있어서 학원에 다니는 학생들과 학부모에게 필요한 모든 것이 다 갖춰져 있다(...)
이투스청솔 중계수학학원이 이 사거리에 존재하며 신승범이 이 학원에서 강의한다.
다만, 은행사거리 지역을 노원역과 비슷한 '상권'으로 볼 수는 없다.. 노원역에는 각종 상점이나 식당등이 많이 있지만 은행사거리는 학원 빼면 남는게 거의 없다. 있어봐야 학부모들 모임수요가 많은 학원이나 밥버거 등 끼니 때우기 좋은 음식을 파는 곳 정도..(사실 계속 은사에서 먹다보면 정말 먹을 곳 없다.) 학원 외의 순수한 상권으로 따지면 은행사거리 상권보다는 석계역 상권이 훨씬 크다.
노원구의 경우 상권이 가장 큰 노원역 외에는 각 상권 사이의 역할분담이 희한하게 잘 되어있는 편이라 학원 상권으로 따질 때에는 은행 사거리는 굉장히 크지만, 다른 상권으로 따질때에는 별 볼 일 없는 기묘한 형태이다.
3.2 버틸 수가 없다!
이곳에서 노원구의 청소년들은 대부분의 오후시간을 보내며 뒤틀린 추억을 쌓아간다. 8살에 입성하여 19살까지 쌓는 강제추억 몇명한테는 19살에 끝나는게 아닐텐데
디스토피아 학원 같은 경우엔 모든 교실에 CCTV가 달려 있다. 학생들이 떠들면 학원 내 다른 층에 있는 교무실에 있는 그 반 담임 선생님이 문자로 '너네 떠들지마' 하고 보내기도 한다.
지문 출석 시스템을 이용하는 학원들도 있으며, 카드를 이용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놀 사람은 놀기 때문에 출첵만 하고 PC방 갔다가 끝날 때 쯤에 돌아와서 출첵하고 집에 간다!
대형학원 종합반의 경우엔 방학때도 학교 등교시간에 맞추어 일어나 다니기 때문에 이만저만 스트레스가 아닐 수 없다. 다니는 학생들의 표현을 빌리자면 학기중에는 학교 끝나고 학교 가는 기분이고 방학같은건 증ㅋ발ㅋ한지 오래. 몇몇 공부 많이 시키는 학교들은 방학에도 보충수업 들으라고 학생들을 등교시킨다. 후새드 야 신난다
은행사거리와 가까운 서라벌고 뒷길에는 밤 10시가 되면 어째 승용차보다 학원버스가 더 많이 다니는 기현상을 볼수 있다.버스철 학원 끝나는 시간이 되면 버스철이란 소리는 절대로 농담이 아니다. 애들 태우려고 도로변에 버스 수십대가 줄지어 늘어서 있다. 심지어는 은행사거리 바깥쪽인 서라벌고등학교 옆길까지 버스가 늘어져 있을 정도이다. 당장 토피아 학원의 버스만 서른 대가 넘는다는 것을 생각해 보자. 거의 학원버스 은행사거리 종점 수준.. 카운티로 빗자루질 무슨 소리 전성기때는 45인승 버스 30대 넘게 굴렸는디 그 버스들이 한번에 출발하는 장면은 정말 장엄하다 7770번 서울판?
3.3 학원을 죽입시다 학원은 나의 원쑤!
이 사거리와 이 근처 학교를 둘러싼 소문으로는 전교 1등만 하던 사람이 2등을 했다고 세상을 등졌다, 학원 창가에서 떨어져 세상을 등졌다 등의 출처도 알 수 없는데다 정확하지도 않은 서로서로 비스무리한 괴담들이 있다. 이를 카더라만으로 취급할 수 없는 것이 근처 학교에서 학업과 관련된 스트레스로 스스로 소중한 생명을 져버리는 아이들이 끊이질 않는다.
한 예로 B중학교의 학생회장이었고, 외고로 진학해 동창회를 주도하던 쾌활한 성격의 착한 학생이 자살한 사건이 있었다. 다만 학원 창가가 아니라 자택 옥상에서 자살을 했고, 그의 죽음으로 인해 여러 괴담이 생겼다. 당시 유명했던 것은 이 학생이 죽었을 당시 아파트에서 자살한 사실이 알려지기 전에 떠돌았던 것으로, 영어 단어장을 보면서 길을 건너다 뺑소니에 치었다거나 학원 버스에 깔렸다 같은 여러 괴담이 있었다.
이런 이유로 이 동네 아이들은 단순히 학원을 싫어한다, 굉장히 싫어한다 수준의 차원을 넘어서 안드로메다급으로, 정말 매우 많이 증오하기 때문에 학원은 EDPS의 주 소재가 되곤 한다.
학원들이 다 그렇듯 통용되는 전용 별명들이 다 있다. 이 동네의 은어로 개태우 어학원, C발론 등의 별명이 있으며 토피아 어학원은 '토하고 피나고 아픈곳' 또는 '마피아' 라는 별명이 있을 정도. 심지어는 감옥이라는 말이 나오기도 한다. 그런데 하는 짓을 보면 반은 맞다.
4 학교사거리
학원의 숫자에 압도당해서 나무위키의 은행사거리 항목이나 세간의 평판에서 비교적 존재감이 덜 하지만, 다른 동네에 비해 유난히 학교의 숫자가 많은 동네다. 강의하러 온 학원 선생님들이 학원의 수에 놀라고 학생들이 재학중인 학교가 너무 다양해 다시 놀라신다. 고등학교만 따지더라도 당장 은행사거리에서 도보로 15분 정도 이내에 상명고, 영신여고와 불암고등학교, 서라벌고등학교가 있으며, 조금만 더 걸어가면 혜성여고와 대진여고, 대진고, 재현고... 끝이 없다! 학교 표시가 자주 눈에 밟힌다.[12] 학교가 이렇게 많은 이유는 노원구 일대가 처음부터 고밀도 베드타운으로 계획개발된 지역이라는 점에서 찾을 수 있다. 이 일대는 서울 대개발시대 막판에 서울의 주택난을 해결하고 대단위의 인구를 수용할 수 있도록 철저한 계획 하에 개발된 지역이고, 아파트 단지 수십개(각 단지마다 수십채에서 백여채 가까운 아파트가 포함되어 있다!) 단위로 한꺼번에 용지를 지정해서 개발된 지역이라는 것이다. 그리고 노원구 개발 시점 정도가 되면 한국(서울시)의 도시개발 경험도 충분히 축적된 상태였기에 계획 단계부터 인구 밀집을 충분히 견딜 수 있도록 학교용지를 충분히 배정하고 학교를 설치해 둔 것.(학교용지가 비어 있다면 용지 전환이라도 할 수 있지만, 개발 완료 이후 사람들이 들어와서 살고 있는 상태에서 새로 용지를 확보하기는 지극히 힘들다.) 더구나 이 시점에는 서울의 인구밀집으로 인해 초등학교 한 반에 40~50명의 학생을 쑤셔넣고도 이부제, 삼부제 수업을 진행하는 등 학생 과밀 현상으로 인한 사람들의 불만이 팽배했던 시기였기에 애초부터 학교당 학생수가 집중되지 않도록 적당한 규모의 학교를 지역 곳곳에 설치했던 것. 꼭 은행사거리 일대 뿐 아니라, 노원구 일대의 아파트단지 밀집지역에서는 멍 때리고 십여분 걷다 보면 학교를 몇개씩 지나치는 일이 드문 일이 아니다. 아파트 모양도 비슷비슷하고 학교도 몇번씩 지나치다 보니, 외지인들의 경우 걷다가 길을 잃은 줄 알고 당황하는 경우도 종종 있다.
은행사거리에 있지는 않지만 근처 4년제 대학으로는 걸어서도 20~30분이면 갈 수 있는 한국성서대학교와 대중교통으로 30분 이내에 갈 수 있는 공릉동의 서울과학기술대학교, 서울여자대학교, 삼육대학교, 육군사관학교, 월계동의 광운대학교가 있다. 위의 대학 외에는 은행사거리에서 대중교통으로 한번에 가기가 어렵기 때문에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다른 대학에 붙으면 다른 동네로 이사가는 학생들이 많다. 경전철이 완성되면 고려대학교, 한양대학교까지 원샷에 간다.
5 유흥가?
PC방, 노래방, 분식, 와플이나 계란빵, 토스트, 호떡, 컵치킨 같은 간식이 잘 발달했다. 돌돌이라던가.[13] 특히 PC방은 건물마다 있을 정도로 매우, 매우 많다. 3~4블럭에 피시방이 적어도 10개가 있을 정도고, 그와중에 주말엔 자리가 없을 정도다. 그만큼 피시방 수요도 엄청나다.하라는 공부는 안하고!
학생 지갑에 알맞게 이를 향유하기 위한 비용은 대부분 천원 내외. 유경데파트[14] [15] 지하 1층에 아이리스라는 PC방이 오픈했을 때는 500원이라는 파격가를 내놓게 되자 주변 PC방들이 덩달아 비용을 너프한 적이 있었다.800원도 가끔 있다. 학원 출석기 찍고 PC방 갔다가 출석 찍고 집에 간다는 아이들도 있다고 한다 카더라.
사실 이 지역 상가를 유흥가라고 부르는 건 좀 많이 무리인게, 완벽한 학생 특화 상권이다. 학생들이 학교랑 학원 끝나고 놀만한 곳, 학생들 간식이나 식사를 위한 점포는 많지만 그 외의 점포는 그닥... 사실 개발 초기만 해도 종합상권으로 개발되었던 곳인데, 학원들이 들어오면서 사실상 상권이 갈아엎어진 처지. 위에서 나온 유경데파트같은 경우도 백화점 형태의 종합상가가 망하고, 그 자리에 학생들 상대하는 가게들이 들어온 상황이다. 지금의 은행사거리는 학원+PC방+노래방+카페+학생대상음식점+서점 정도로 대략 설명할 수 있다.
노원역 학원가에 비하면 술집, 유흥업소를 찾아보기 거의 힘들었지만, 문화의거리로 만들어진 후에는 유흥업소와 술집이 많아져서 아주머니들 사이에는 문란의거리라고 불릴 정도. 근처에 피시방이 다수 있고, 오락실도 있다.
학생 위주의 상권이긴 하지만 단조롭고 규모가 작기 때문에 시험이 끝나거나 해서 시간이 나는 학생들은 은행사거리보다는 놀게 더 많은 노원역 주변을 더 선호한다.
구 이X수 학원이 있던 건물의 지하 1층에는 무려 노래방+PC방+플스방이 한큐에 존재하는 무릉도원이 펼쳐져 있던 적이 있어 학원 등원시간과 동시에 피씨방의 손님 수도 많아지는 괴현상이 자주 발생하곤 했었다 카더라.
6 도시전설
사람이 많이 모이는 곳 답게 도시전설도 많다.
제일 유명한 것들은 대부분이 공부와 관련된 도시전설로 '어떤 학생이 성적을 이유로 자살했다.' 등의 전설이 자주 나도는 것을 볼 수가 있으며, 어떤 학원이 사라지기라도 하면 '그 학원이 밤 10시 넘어서 하는걸 들켜서 망했다.' 또는 '애들 성적이 안올라서 학부모들이 쫓아냈다.' 등의 소문이 떠돈다.
또 은행사거리의 건물이 지하로 모두 연결됐다는 도시전설도 있는데, 완전한 헛소문이다. 연결됐다고 착각하고 있을 뿐. 지하 통로가 있는 건물은 그냥 한 건물의 크기가 큰 것뿐이다. 만일 건물이 지하로 모두 연결되있다면 횡단보도가 왜 있나. 그렇게 따지면 지하상가가 있는곳에는 횡단보도가 없어야 하고 장애인 보행권 따윈 아웃 오브 안중
7 교통
학원가로 굉장히 유명한 지역이지만 교통편이 굉장히 불편하다.오히려 이 학원버스로 인해 은행사거리는 밤 10시마다 지옥이 펼쳐진다 이 시간대에 1142번 버스를 탄다면 5초에 한 번씩 크랙션을 울리며 세상의 모든 욕을 다 선보여주시는 기사님을 볼 수 있다
7.1 버스
은행사거리를 중심으로 7개[16] 정류장이 있으며, 노선은 지선버스 7~8개 정도가 있다.어째 10여년전에는 도심행 버스가 많았는데..[17]밤 10시만 되면 교통만 헬게이트인 것이 아니라 버스를 타는 것도 가축수송이다. 그렇기 때문에 하계역 방면으로 향하는 버스는 은행사거리 정류장보다는 한 정거장 전인 중계1동주민센터에서 타는 것을 추천한다. 참고로 간선버스는 다니지 않기 때문에 노원구, 도봉구의 일부분 등을 제외한 멀리 떨어진 지역으로 나가려면 지하철을 타야하거나, 한 600m 정도 걸어가서 구민체육센터삼거리에서 서울 버스 100번을 타야한다.[18]
7.2 지하철
은행사거리에서 제일 가까운 지하철역은 상계역과 중계역[19]이 도보로 15~20분 거리에 있다. 근데 언제 걸어가 때문에 위에 서술한 버스노선의 이용이 필수적이다. 하계역 방면으로 가는 노선으로는 주로 1221번, 1224번, 1141번 등이 있으며, 상계역 방면으로 가는 노선으로는 1142번, 1140번, 그리고 1224번이 있다. 서울 경전철 동북선이 들어올 계획이라 상계역 또는 하계역 방면에서는 지하철로도 올 수 있게 된다. 다만 언제 완공될 지가 문제이다. 노원구에는 연장확정이라고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걸려 있지만 글쎄... 노점이 많고 지하철 출입구가 들어갈 만한 장소가 있을지도 의문이다.[20]
7.3 차량
안그래도 저녁시간때에 복잡한 이곳은 이제 아침에 출근할때도 복잡해진다. 망했어요 학원이 끝나는 오후 10시에는 학원버스들과 학생들을 데리러 온 학부모들의 차량으로 인해 헬게이트가 열린다. 근방 주민들에게는 오후 10시에 차끌고 은행사거리를 지나지 않는 것이 불문율이 되었다.하지만 상계역에서 하계역 넘어간다고 당현천 옆길로 돌아가는건 좀.. 복개 걷어내고 3차선되서..
출퇴근시간, 학원 마치는 시간 외에는 비교적 한산한 편이다. 그땐 버스 배차 간격도 커지니, 시간 맞춰 버스를 잡는데 유의할 것.
여담으로 두타빌 뒷길, 그랜드상가 뒷길들은 운전못하는 사람이 들어서면 뚫고 나가는데만 10분가까이 걸릴 수도 있다. 운전을 할 줄 모르면 이유불문하고 하질 말자 스킬을 상당히 요하는 경우가 있으니 주의하자. 물론 베테랑이나 동네주민들은 잘만 다닌다. 하지만 운전하며 욕나오는 거는 주민이나 초행길 운전자나 다 똑같다.
7.4 생활환경
생활환경 항목이 교통의 하위 항목인 건 좀 이상하지만(...) 이 지역의 생활환경 특징에서 교통편이 차지하는 비중이 워낙 크다. 일단, 은행사거리는 노원구에서는 흔치 않은 지하철 사각지대다. 이렇게 역세권이 아니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땅값이 싸서 학원들이 많이 들어왔다고 보는 시각도 있다. 지하철 역까지 1.5킬로미터 정도의 거리가 긴지 짧은지는 받아들이는 사람에 따라 다를테고, 그까짓거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많겠지만 지하철 망이 상당히 촘촘하게 구축된 노원구에서는 지하철 접근성이 가장 나쁜 동네 중 하나. 노원구 주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스타일이 주로 '단거리는 버스, 원거리는 지하철'물론 예외도 있다. 이래서 지하철이 가축수송인 점을 생각하면 생활이 불편할 수 밖에 없다. 그리고, 전국에서도 손꼽히는 학원 밀집지역이라고 해서 번화한 상권을 기대하면 곤란하다. 여기 상권은 학원+학생 상대 가게 상권일 뿐이고, 지역 주민으로써는 그냥 장보기도 힘든 동네다. 그림이 아니라 문자로 설명하긴 좀 복잡하지만, 은행사거리는 아파트 밀집지역에 박혀있고, 주변 아파트 단지들의 경우 아파트단지에 부속된 상가 이외의 상권에 접근하려면 1.5km 이상 나가야 한다. 80년대 도시 계획 당시에는 은행사거리가 주변 아파트들을 위한 상권이 될 예정이었지만 학원들이 은행사거리를 점령하면서 이 동네의 중심상권이 사라지고, 상권에 접근하려면 옆 동네로 나가야 하는 상황이 벌어진 것. 그렇다고 상권을 확장할수도 없는게, 노원구의 도시 형태 자체가 제법 넓고 곧게 뻗은 도로들을 경계선으로 대단위 아파트 단지와 동네중심상권이 명확히 구별된 형태라서 상권을 넓히려면 주변 아파트 단지를 매입해서 아파트 여러 동을 싹 밀어버려야 한다. 아이고! 한 동에만 50~100가구씩 물려사는 아파트 10동을 밀어버리면 가구수로 700~800가구, 대충 계산해도 3000명 이상이 되는 사람을 이주시켜야 한다.[21][22]
물론, 1~2킬로미터 정도 거리가 뭐가 머냐, 괜한 설레발이라고 보는 사람도 있을 수 있다. 그런데 솔직히 노원구는 상권이나 생활편의시설 가까운 것, 낮은 범죄율, 아이스링크가 많은 것(?) 말고는 딱히 장점이 없는 동네다.[23] 그런 주제에 생활은 제일 불편한 이 동네가 집값은 제일 비싸니 이상한 동네라는 소리를 들을 수 밖에 없는 것.
그런데 이것이 은행사거리가 학원가로 발전하게 된 이유이다. 즉 공부 외에 일탈(?)을 할 만한 번화가가 존재하지 않는다는 것. 서울 동북지역은 지하철(1,4호선) 의존도가 높고 그로 인해 해당 역 역세권은 거의 모두 번화가 및 준 번화가[24]인데다가 주변에 대학교도 많아서 이지역에 학원가가 생길 경우 소위 옆길(!)로 샐 여지가 크다. 그러니 교통이 불편한 외곽지역 중대형 아파트 밀집지역에 학원가가 생길수밖에.[25]
8 그 외
여담이지만 경기도 시흥시 은행동에는 은행사거리라는 이름의 사거리가 있다. 단 이쪽은 동명칭에서 이름이 유래되었다. 은행사거리엔 은행이 없다
- ↑ 은사 인근 중,대형 아파트가 들어오기 전 이미 임대아파트와 104마을 빈민층 지역이 먼저 자리를 잡고 있었다.
- ↑ 은행나무의 은행 말고 제1금융권 금융기관을 말한다.
- ↑ 4그루 모두 서울시에서 보호수로 관리중이다. 다만 하도 관리를 안하고, 별로 안알려진지라 모르는 사람도 많다.
- ↑ 당시 사거리의 모퉁이마다 하나씩 상주했던 은행으로 한국주택은행, 한국상업은행, 조흥은행 ,한일은행이 있었다.
- ↑ 해당 지점은 2015년 6월 기준 합병정책으로 폐쇄되었으며, 그 자리에는 KFC가 들어왔다. 현 스타벅스자리에 있던 KFC가
맥도날드에게 줘터지고 뼈와 살이 분리되어 공중분해되었다가,우리 곁으로 다시 돌아왔다! - ↑ 근처에 있긴 했는데 지금은 사라지고 이디야 커피로 바뀌었다.
- ↑ 옛날에는 세진컴퓨터가 있던 자리였다
- ↑ 원래 노원역 기반이였다. 은행사거리에는 뒤늦게 왔다가 다시 본바닥으로 간 셈.
- ↑ 한때 뉴스터디 학원도 빌딩째로 있었다. 토피아, 세일과 함께 자웅을 겨룰만한 대형학원이었지만 쫄딱 망했다(...) 현재 요양병원이 입점해있다.
- ↑ 우스갯소리로 세일학원의 모토가 '중학교부터 고4 까지. 그리고 강사분들은 고등학교 선생님 mk.2를 찍는다.
- ↑ 지금은 무리한 확장끝에 완전히 망해버려서 건물이 무한성처럼 되어버렸다. 서울온천 근방에 있는 건물들 중에 입주자가 없는 건물이 2채나 된다.
- ↑ 더 흠좀무한 사실은 이럼에도 학교가 부족할 경우를 대비, 아파트 개발당시 학교용지를 추가로 몇개 더 잡아놨다는 사실이다. 출산율 저하로 추가 학교 설치가 필요 없어졌지만 도시계획상 학교용지라 타 용도로 개발하지 못하고
학원버스 주차장공터로 남아 있다. - ↑ 학생을 대상으로 특별 할인메뉴를 판매하는 수제 햄버거집까지 있을 정도.지금은 망함.
- ↑ 이름에서 알수있다시피 한때는 백화점이었다. 실제로 올라가다보면 아직 철거하지 않은 에스컬레이터도 발견할 수 있다. 또 백화점이었을 당시 존재했던 길 안내판도 곳곳에서 눈에 띈다.
- ↑ 1996년 유경데파트 오픈당시 가수 김원준의 축하공연이 있었고, 1층건물 시트지는 진로마트가 아닌 각종 제화, 양품등의 이미지로 가득했었다.
- ↑ 길 건너 포함
- ↑ 현 운행 노선은 흥안운수 최강 빗자루&고수익노선, 역사와 전통의 가축노선, 대형차/중형차 공존노선, 노선 형태가 특이하고 굴곡진 노선, 고자배차 1, 중형차/저상버스 공존노선이자 고차배차 2, 고자배차 3 좀 더 멀리보자면 고자배차 4, 노원역 빗자루 까지.
- ↑ 하계역 앞 한성여객 종점까지 내려가서 장위동 쑤시는 172번을 탈 수도 있지만 걸어갈만한 거리가 아닌데
30분은 걸리는데 미쳤다고 걸어감?다가 간선버스답지 않게 장위동 골목길을 지나는 관계로 보통은 100번을 애용한다. 물론 착석보장을 원한다면 걸어가거나 환승하여 서울 버스 172를 타는게 낫다. 출근시간 제일 앞좌석에 착석하면 장위동 골목길에서 만원버스가 되는 것을 감상(!!)하면서 갈 수 있으며 추가로 은행사거리를 위시한 중계,하계동의 도로망이 잘 되어있다는 것을 몸소 느낄 수 있다.근데 항상 밀린다.중계동에서는 인도 있는 2차로는 골목길로 취급(웬만한 도로는 다 4차로 이상)하지만 장위동에서는 인도도 없는 2차로(도로폭 12m)가 간선버스가2개나 다니는 간선도로(!!)다.그리고 언덕배기라 저상을 못 넣어서 최신차가 08년식103번 2007년식이다 - ↑ 상계역(1.45km)과 중계역(1.44km)
- ↑ 사실 은행사거리 남쪽 방향으로는 출입구 만들 공간이 충분하다. 아직 시공사조차 정해지지 않아서 그렇지...
- ↑ 물론 과장이며 전혀 그럴 필요가 없다. 은행사거리에서 600m 떨어진 곳에 롯데마트가 있는데 부지가 넓어서 마트 부지의 40%만을 매장으로 사용하고 있어서
바로 앞 롯데우성아파트 주민들의 반발만 무마시킨다면필요하다면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다.근데 그게 안되잖아또한 노원구 중계동 및 인근에는 대형마트가 무척 많다. 중계동에만 전술한 롯데마트, 홈플러스, 2001아울렛, 하계동의 세이브존, E마트 월계점, 창동점, 농협하나로클럽(창동점) 등. 이정도로 대형마트가 많은 곳은 서울특별시 내에서는 흔치 않다. 또한 거의 모든 2000세대 이상 되는 아파트단지 상가 지하에는 중형마트들이 있다. (참고로 취소선을 치고 특정아파트를 언급한 것은 롯데마트가 옥외주차장을 겨우 한층 증축했을 때 대형 현수막까지 내걸고 주거환경 악화된다고 주장했던 곳이였기 때문.2001아울렛 중계점이 옥외주차장을 몇개 층 증축했을때 그 앞 M아파트는 조용했다. 역시 있는 것들이 더 한다.) - ↑ 앞 주석의 내용을 다소 보충하자면, 노원구 일대는 (아파트 단지를 중심으로) 고도로 블록화된 인구 밀집지역이라는 특징을 감안해야 한다. (물론 받아들이는 사람마다 개인차가 큰 부분이기는 하지만) 이 지역의 주거 환경을 기준으로 본다면, 600m 떨어진 롯데마트 중계점은 벌써 '옆 동네'다(...) 본래 은행사거리에 기대되던 역할은 동네 중심상권(아파트 단지 부속 상가를 1차 상권이라 본다면, 그 한단계 위의 2차 상권 정도)인데, 이 기능을 위한 상권 확장의 방법으로 '옆 동네 중심상권에는 확장 가능한 공간이 있다'는 것은 부적절하다는 것. 이런 식으로 접근하면 애초에 상권 확장 자체가 필요 없다. 1km이내의 거리에서 그냥 옆 상권으로 가면 되니까. 또한, '반발만 무마한다면 얼마든지 확장할 수 있다' 는 접근 역시 부적절하다. 노원구 일대의 아파트 밀집지역은 고밀도의 블록화된 인구집중지역이고, 따라서 각 블록 단위의 주민들이 자신의 이익을 유지하기 위해 끼치는 영향력 역시 막대하다.
- ↑ 이 이외의 단점은 서울특별시 최외곽지역, 구의 30% 이상의 산지, 대부분의 아파트가 20년 이상 된 아파트, 당고개 지역의 미개발지역(1970년대부터), 좁은 고속화도로, 부족한 시내버스 댓수.
- ↑ 대학로는 물론 돈암동, 미아리, 슈~역, 노원역, 상계역 주변이 어떠한가 생각해 보라. 언급되지 않은 한성대앞, 길음역(미*리 텍*스), 미아역, 쌍문역, 창동역 역세권 또한 평범한 주택가는 아니다.
4호선 동북지역 정차역은 당고개역 빼고 모두 언급되었다.사스가 인구밀집 지역.. 하긴 4호선 언제타든 수유역 이남부턴 못앉으니 아침엔 노원역부터고 - ↑ 길음뉴타운에 학원가가 생기기 힘든 이유다. 실제로 뉴타운 개발 당시 분양성을 위해 학원가를 생각했으나 들어올 곳이 없다. 뉴타운 내에 들어온다면 도로구조상 길음뉴타운 단지내 주민들만의 학원이 되므로 사업성이 떨어지며 그렇다고 길음역 인근에 학원건물이 생길수도 없으니...
생기면 본격 학원 창문으로 바라보는 미*리 텍*스아니 텍사스 밀어버리고 거따가 지으면 되지참고로 성북구 뉴타운 인근의 학원가는 한성대입구역에서 성신여대입구역 사이 동소문로에소규모로형성되어 있는데 어떤 아파트에서도 도보로 갈 만한 거리가 아니지만 거기 외에는 마땅한 곳이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