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차
1 개요
2 프로리그
2.1 신한은행 프로리그 09-10
새해 첫 경기인 1월 4일 Vs MBC GAME전 3경기 염보성을 상대로 2팩 조이기로 승리, 팀의 3:0 승리에 마무리를 담당하였다.
이어 1월 10일 Vs 웅진전 1경기 출전하여 테란 정종현에게 중앙싸움 등 교전에서 승, 그리고 에결에 출진하여 김명운에게 초반 바이오닉으로 뮤탈만 어느정도 막아낸 후 배럭스를 들어버린 뒤 메카닉으로 전환,대량의 시즈로 멀티를 압박함과 동시에 추가 멀티에 벌처테러,그와 동시에 3멀티를 가져감으로써 승기를 잡는듯 했으나,이어지는 김명운의 드랍으로 서로 피말리는 난전을 벌이다가 결국 벌처테러로 드론을 말려죽이고 강력한 메카닉으로 김명운의 본진에 입성,gg를 받아내고 2승으로 팀 승리에 공헌하였다.역시 정명훈http://gall.dcgame.in/list.php?id=starcraft_new&no=788은 바이오닉보다는 메카닉
이날 인터뷰에서 전 시즌에서 슬럼프를 겪었음을 인정하기도 했다.
1월 13일 Vs 이스트로전 2경기 출전. 상대는 이영호의 테란전 연승을 저지한 박상우. 빠른 몰래 멀티를 통한 자원적 우위를 가져가려고 하였으나 박상우의 지나가던 드랍쉽에 들키고 이후 멀티가 계속 막히고 앞마당까지 들리면서 패. (그러나 팀은 3:1 승)
1월 19일 2라운드 마지막 경기 Vs 하이트전 3경기 신상문을 상대로 클로킹 레이스, 교전 등의 이득과 빠른 스타팅 멀티 확보로 초중반 유리하게 진행하였다. 그러나 그 후 이어진 레이스 양산 체제에 병력 빈틈을 신상문이 파고 들며 업그레이드, 지상 병력 수에서 뒤지게 되고 드랍쉽까지 가세하여 멀티가 차례차례대로 함락, 막판 핵까지 준비하였으나 써보지도 못하고 GG를 선언하였다.
2010년 2월 2일 eSTRO전에서 선봉으로 나와서 신대근,박상우,김성대,신 모씨를 잡아내며 09-10시즌 최초의 선봉올킬이자 시즌 2번째 올킬에 성공했다. 황월 황일 황신의 버프(..)
그러나 2010년 2월 7일 박세정과의 경기를 환상적인 벌처컨트롤로 대역전승을 하면서 테프전실력은 아직 건재함을 보여주었다. 물론 박세정이 심각하게 OME이긴 했지만...
2010년 초반 팀의 전체적인 부진에 따라 청년가장 의혹설이 제기되고 있었는데, 이는 공군 ACE전에서 확실히 증명된듯(...). 박영민을 상대로 뛰어난 토스전을 보여주며 간신히 올킬을 막고 기세를 몰아 민찬기를 격파했지만 오영종과의 전투에서 불리한 빌드차를 극복하고 분전했지만 결국 캐리어 부대에 GG를 치고 말았다.
3월 9일 웅진 스타즈전에서 2번째로 나와 2킬을 한 후 체력의 한계가 왔는지 한상봉에게 져버렸다. 황신의 가호 스코어가 2:4이건것을 보면 완벽한 청년가장...
3월 15일 자신이 저막이라는 걸 증명하다가 (사실 정확히 말하면 바막일지도) 덴카닉으로 김현우를 격파했다. 경기가 끝나고 흔히 레이트 메카닉 [1]이라 불리는 체제를 덴카닉이라 불러달라고 했다. 자신의 별명을 정라덴으로 인정하는 듯?
4월 26일, 삼성전자 칸과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패스트 캐리어를 노리던 임태규를 제대로 관광보냈으나, 저그를 두명이나 내보낸 팀은 당연히 3:1로 패배. 김택용도 1세트에 졌으니, 이건 도택명이 아니라 그냥 청년가장 feel이다...
5월 2일, KT 롤스터와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3경기에 나와 최종병기와 경기를 벌였으나, 자원 부족과 이영호의 속도를 이기지 못하고 패배. 그러나 에이스 결정전에서 이뤄진 이영호와의 재경기에서는 이영호의 전진배럭을 발견후 몰래 전진 투 팩을 성공 시키면서 빌드의 우위로 인한 승리를 거뒀다. 5분도 되기 전에. 덴운장? ...라지만 에결 전에 있었던 인사 후 상대 선수와의 악수가 없었다는 점과 함께 꼼수로 밖에 이영호를 못 이기냐는 이유로 몇몇 악플러들에게 폭풍과 같은 까임을 받았다.[2] 덕분에 간만에 포모스 댓글이 엄청나게 흥했다. 참고로 해당 경기의 전략은 그분께서 짜줬다고 한다(...).
하지만 잊지말자. 꼼딩의 전진배럭도 꼼수였던것을! 게다가 꼼수 썻다는 이유로 정명훈을 까는 이영호 선수 팬들은 이영호 선수 별명이 왜 꼼딩이 되었는지를 생각해 봐야 할 것이다. 애초에 프로게이머는 이기기 위해서 반칙만 빼고 뭐든지 다 해도 되고, 다 해야 한다.
5월 5일, 화승과의 프로리그 경기에 팀이 세트 스코어 1:2로 뒤진 상황에서 나와, 잉어킹을 시종일관 끌고다니며 결국 마지막 대규모 배틀크루저 싸움에서 베슬의 EMP 활용으로 승리하며 에이스 결정전까지 끌어갔다. 에결에서 폭군을 상대로 처음에 마린 2마리로 오버로드 2기를 잡아내면서 좋아보였으나, 한타이밍 히드라 러쉬를 막으려고 SCV를 죄다 언덕입구에 놓았다가, 스파이더 마인 역대박이 터지며 (대략 SCV 한 10기는 터졌다...) 결국 GG. 혹자는 정말 OME스러운 경기(정명훈의 입장에서)라고 평할 수도.
5월 11일, 김성대의 필살 4드론을 적절한 2배럭 심시티로 막고 무난하는게 가던가 싶더니... 메딕도 없이 마린 8기가 나갔다고 순식간에 저글링에게 털려버렸다. 과연 저막의 위엄. 이때 최연성의 안타까운 표정이 스갤소스로 잘 쓰이고 있다(...) [3] 그나마 정신을 차려서 침착하게 에스시비와 파벳 2기로 막은뒤 간신히 승리.
승리하고도 욕을 먹었다(...). 최종저막이라는 별명이 생겨난 듯..?
그러나 5월 27일 SKT T1 vs STX soul 4라운드 프로리그에서 김윤환과 1세트에서 접전 결과 승리했다. 역시 처음부터 끝까지 메카닉으로 밀고나가며 반땅싸움 결과 이겼다. 역시 바이오닉은 버려야돼
그런데 6월 5일, CJ전에서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우승자인 매를 5팩 찌르기로 하늘에서 끌어내려 버렸다. 저막이야 저막이 아닌거야 모든 저그와 5:5라는 설이 있다
6월 8일에는 혼이 담긴 벙커링을 시전, 이스트로의 김성대를 테러해버렸다. 오묘하게 해처리가 닿는 벙커의 사정거리와 벙커에 들락날락하면서 수리하는 SCV의 위용...진짜 쵱코치가 지난번 김성대랑 할 때 "벙커 박어!"라고 말했나보다
6월 12일, 공군 ACE와의 프로리그 경기에서 2세트에 나와, 수장을 잡는 하극상을 연출해냈다. 팀은 에결에서 도재욱이 민찬기를 물량으로 밀어버리면서 승리. 포모스 인터뷰에서, "어제밤 자기 전에 갑자기 비가 왔는데 시계를 보니까 2시 22분이었다"라고 말하면서, 자신이 속한 콩라인의 수장을 깠다. 임요환의 마리오네트직속 후계자인 동시에, 콩라인의 후계자이기도 한 정명훈은 결국 콩을 까고 말았다. 또다시 콩은 그 분에게 패배하는구나
6월 15일, 웅진의 김민철을 상대로 저막다운 바이오닉 컨트롤을 보여주며 패배했다. 중간에 메카닉 할 때 잠시 전세가 역전되는 가 싶었지만...정명훈이 바이오닉 가는 건 법적으로 금지해야 합니다
6월 21일, 위메이드의 신노열을 상대로 2팩 조이기를 이용하여, 승리.
7월 3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김대엽을 상대로 1세트에 출전, 승리했다. 문제는 뒤에 나온 팀원들이 전부 쳐발렸다는 거...
7월 6일, 화승 OZ 전에서 1세트에 구성훈에게 털린 주장 고덕의 복수를 왕의 남자에게 선사해줬다. 손주흥이 벌처로 유명한 정명훈에게 벌처로 러쉬를 가자, 적절한 벙커 건설과 레이쓰 활용으로 손주흥의 탱크와 벌처를 끊어먹으며 GG를 받아냈다. 팀은 이후 김택용과 이승석이 승리하며 승리. 시즌 40승을 찍고, 팀이 포스트시즌 진출 확정, 그리고 결승에서 만난 적 있던 화승의 포스트시즌을 좌절시키는 쓰리쿠션을 달성.
7월 17일, CJ 엔투스와의 6강 플레이오프 1차전에서, 팀이 3:2로 뒤진 상황에서 나왔으나, 조규남 감독은 이를 예측하고 테본을 내보냈다. 그리고 역시나, 조병세는 왜 자신이 카운터테러리스트인지를 증명했다.
7월 18일, 2차전에서 1세트에 나왔으나, 조규남 감독의 예측이 다시 한 번 적중, 또 조병세를 만났고, 또 졌다. 그런데 7세트에서 다시 나왔다. 이번에는 매빌진을 상대. 초반 심시티와 서플라이 수리로 김정우의 초반 저글링을 잘 막아내고, 골리앗을 다수 뽑아내며 뮤탈리스크 러커 조합으로 간 김정우를 잡아냈다.
7월 20일 CJ 엔투스와의 3차전에서, 3세트에 신동원에게 지면서 플레이오프 슬럼프를 확정했다. 어째 김택용과 도재욱이 살아나니 정명훈이 죽는건지......바톤터치도 아니고
7월 24일 있던 위메이드 폭스와의 1차전에서는 나오지 않았다. 다음날 열린 2차전, 스코어 1:1인 상황에서 나와, 전태양을 꺾어버렸다. 원팩 투스타로 갔지만 초반 레이스로 그다지 이득을 못 봤는데, 전태양이 역레이스를 생각하는 걸 본 후 레이스를 더 뽑아, 공중을 완전히 제압해버려 승리했다. 팀은 에결까지 간 끝에 이겨 준결승으로 진출.
7월 31일, STX SouL과의 프로리그 준결승 1차전 1세트에 나와, 이신형을 만나 "옳거니"했는데...져버렸다. 제대로 슬럼프...인줄 알았더니, 에이스결정전에 나와 코 파는 기계 1호를 벌처로 테러하고 발키리로 뮤탈을 녹여버리며 이겼다.
다음날, 역시 1세트에 나와, 이번에는 김윤중을 만나서, 자신이 왜 벌처의 달인인지를 보여주며, 전진팩으로 김윤중을 저멀리 보내버렸다. 그리고 에이스결정전에 나와, 김구현을 잡아내며 팀을 광안리로 이끌었다.
8월 7일 열린 프로리그 결승전에서는 팀이 3:1로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와, 매치포인트에서 고강민을 바이오닉으로 잡아내며 승리했다. 하지만 다음 세트에서 이영호가 박재혁을 격파하면서 팀은 준우승에 머무르고 말았다.
2.2 신한은행 프로리그 10-11
10월 16일, KT 롤스터와의 경기에서 김대엽에게 아쉽게 패배했다.
10월 18일, MBC GAME HERO전에서 천적 이재호를 장기전 끝에 제압하고 팀 승리에 공헌했다.
10월 26일에는 웅진의 김민철을 만났는데, 바막 아니랄까봐 퀸관광을 당하는 것도 모자라 김민철이 울트라리스크를 컨슘함으로써 정명훈은 저 멀리 안드로메다로. 김민철은 윤용태의 복수(?)를 한 거라지만 이래저래 정명훈만 안습...[4]
11월 3일, 삼성전자의 허영무를 만나 초반압박으로 승리.
11월 7일, 위메이드 폭스의 빠가정 박세정을 만나 무난한 운영으로 압살해 승리했다.
11월 10일, 대 공군전에서 손석희의 전략을 모두 간파하고 압승.
11월 13일, 대 STX SouL전에서 김성현의 빌드에 밀렸으나 클록킹 레이스로 드랍쉽만 한부대 가까이 떨구는 성과와 드랍쉽으로 멀티견제,그리고 중앙 힘싸움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하면서 프로리그 4연승에 성공했다.
11월 16일, 대 화승 OZ전에서 구성훈의 투팩러쉬에 큰 피해를 입었으나 교전에서 지속적인 이득을 챙기고, 레이스로 탱크와 드랍쉽을 다수 파괴하며 이때문에 견제를 전혀 받지 않은 멀티의 힘으로 역전승에 성공했다. 시즌 5연승.
11월 29일, 대 위메이드 폭스전에서 전태양을 두번 잡고 팀의 승리를 이끌었다. 경기 내용이 압권인데, 전태양에게 벙커링을 걸고 맞벙을 해서 정명훈이 이겼다.. 인터뷰 내용은 벙커로 흥한자 벙커로 망한다와 대선배를 그냥까네
12월 1일, 대 STX전에서 초패왕김동건을 잡고 승리했다. 택신에게 가려서 그렇지 8연승중이다
12월 8일, 대 웅진 스타즈전에서 신재욱을 벌쳐 테러로 무난히 잡고 10연승. 그리고 같은 날 에결에서 김명운을 패스트공1업 바이오닉으로 압박하고 무난히 메카닉 테란으로 넘어가 압살했다. 이로써 11연승 성취.
그 뒤를 이어 12월 12일에는 하이트의 진영화를 상대로 전진 배럭을 하다가 질럿 1기에 마린 3기가 잡히는 비극을 연출하며 패배. 과연 테프전에서도 드러나는 바막의 위엄. 게다가 하필이면 티원이 0:4로 셧아웃 당해버려서 더욱더 까였다.[5]
그리고 12월 15일, 대망의(?) 통신사 라이벌전에서는 2세트에서 우정호에게 지고 말았다.
12월 18일 인터뷰에서 나온 마음에 안들었던 경기력은 다음 날 12월 19일 공군 전 서지훈과의 경기에서 드러났다. 예상과는 달리 서지훈한테 압도적으로 털리고 올멀티 마패관광을 당한다. 최이중&정라덴vs서딸=서딸>이중&라덴
작년에도 딱 이맘때에 슬럼프에 들었었는데, 다시 슬럼프가 시작되는 느낌이다.
12월 21일, 마패의 충격이 채 사라지기 전에 삼성전자의 박대호에게 전진배럭으로 패배해버렸다.
12월 28일, 2라운드 마지막 경기인 화승 OZ전 3세트에서 사신을 만났다. 오영종은 몰래 스타게이트-캐리어 전략을 들고 나왔으나, 뭔가 낌새를 눈치챘는지 [6] 멀티를 먹는게 아니라 팩토리를 5개 늘린 후, 캐리어에 투자된 자원 때문에 지상군이 부족한 타이밍을 노려 전진, 앞마당을 털어버리고 캐리어를 각개격파하며 승리. 팀도 1세트에 김택용이 이제동을 잡고, 이승석이 박준오를, 도재욱이 방태수를 잡으며 승리. 저막 도스에이가 저그를 이겼어!
3 개인 리그
3.1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4월 2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16강 첫 번째 경기 투혼에서 김명운에게 졌다. 약간 특이한 빌드[7]를 가지고 나온건 좋았는데, 그걸로 아무것도 못하면서(...) 드랍에 훅갔다. 티원테란답게 버티기는 끝까지 버텼으나, 팩토리 지역 장악으로 인한 병력의 공백에 버티지 못하고 패배했다.
4월 9일에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16강 두 번째 경기 태풍의 눈에서 박세정에게 승리하였다.
4월 14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세 번째 경기 그레이트 배리어 리프. 이기면 8강 확정! 상대는 STX SouL의 아이돌 탐정. 초반에 마린 한마리를 SCV의 미네랄캐기를 통해 김윤환의 앞마당 미네랄 뒤로 보내서 앞마당을 마린 한마리로 무력화시키는 멋진 플레이를 보여주며, 발키리를 뽑아서 김윤환이 뽑은 뮤탈을 제압하는 듯...했으나, 배수진을 친 김윤환이 몰래 뽑은 러커를 너무 늦게 발견하여, 앞마당 벙커가 완성되기 전에 쳐들어온 러커+뮤탈+저글링 러쉬를 막지 못하고 패배.
결국 4월 18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16강 재경기 끝에 김윤환과 박세정에게 패하며 탈락.
본의 아니게 김윤환과 프로리그와 스타리그, MSL까지 이곳저곳에서 만나며 새로운 라이벌 구도를 형성하였다. 테러리스트를 추적하는 탐정 상대전적은 4:4로 동률이 되었다.
3.2 하나대투증권 MSL
4월 6일에 열린 하나대투증권 MSL 32강전 C조 1경기 매치포인트에서 한상봉에게 시원하게 밀림으로써 저막 기믹에 쐐기를 박는가 싶었더니, 패자전 트라이애슬론에서 박성균을 배틀크루저까지 가는 장기전 끝에 잡고 최종전 오드아이2에서 펼처진 한상봉과의 리매치에서도 승리를 거둠으로써 16강 진출에 성공했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16강 세 번째 경기에서 김윤환에게 패하고 하루 뒤인 4월 15일에 열린 하나대투증권 MSL 16강 1세트 매치포인트에서 김윤환에게 또다시 패했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1 16강 재경기에서 또다시 김윤환에게 패하고 6일 뒤인 4월 24일에 열린 하나대투증권 MSL 16강 2세트 오드아이2에서 앞벙커 뒷벙커로 김윤환에게 정신적인 쇼크를 주면서 승리했다. 이때 김철민 캐스터는 같은 팀에 굳이 누가 있다고 말하지 않아도 아시겠지만...이라는 대사를 통해 T1 테란 벙커링의 대를 잇는 후계자라 칭할만한 경기력을 보여주었다.
3세트 투혼에서는 김윤환이 저것 이상의 경기력으로 정명훈정명훈을 관광보내버려서 세트 스코어 1:2로 16강에서 탈락했다. 김윤환은 아예 5가스를 먹고 디파일러도 안 쓰고 바이오닉에 저글링 럴커를 어택땅해주는 센스를 보여주었다... 정명훈의 바막을 제대로 인증하는 경기였으며, 정명훈의 메카닉을 보고 토스전 스타일의 노레어 땡히드라 러쉬는 일품. 정명훈은 메카닉가다가 4배럭으로 바이오닉을 가려했으나, 메카닉 상대하려는 히드라께서 다 럴커로 변태하였다.
3.3 빅파일 MSL
6월 10일, 빅파일 MSL 서바이버 토너먼트를 통과했다. 첫 경기에서 신예 유병준을 벙커링으로 꺾었지만, 승자전에서 장윤철에게 박살났다[8]. 최종전에서 다시 유병준을 만난 정명훈은, 결국 테러에 성공하며 힘겹게 본선 진출.
6월 24일 수장님에게 빅파일 MSL에서 준우승을 할 것이라고 가호(?)를 받았다.
7월 15일, 빅파일 MSL 32강 H조 2경기 트라이애슬론에서 허영무에게 패배했다. 그러나 패자전 폴라리스랩소디에서 구성훈을 테러한 뒤, 최종전 투혼에서 허영무에게 복수하며, 16강에 안착했다. 16강 상대는 하필이면 팀동료인 시크혁[9].
7월 22일, 빅파일 MSL 16강 팀킬 1세트 투혼에서 박재혁을 상대로 원배럭으로 가면서 바이오닉을 보여줬고, 이에 수많은 정명훈의 팬들이 절규하는듯 했으나, 의외로 무난한 바이오닉 운영을 보여주며, 박재혁의 4가스를 저지하고 사이언스 베슬로 디파일러와 러커 등 가스가 많이 드는 유닛들을 잡아면서 승리하였다.
7월 29일, 빅파일 MSL 2세트 오드아이3에서 박재혁을 메카닉 테란으로 잡으면서 염보성과 마찬가지로 생애 처음으로 MSL 8강에 다다랐다.
빅파일 MSL 8강에서 어느새 라이벌 구도가 형성된 김윤환을 만났다. 그리고 8월 5일 열린 8강 1세트 투혼에서 SCV와 마린을 앞마당에 보여주면서 김윤환이 정명훈의 빌드를 앞마당 멀티라고 생각하게 만든 뒤, 몰래 투배럭으로 마린을 모아 땡스팀팩 러쉬를 감행, 성큰을 짓지 않은 김윤환을 테러해버렸다. 정명훈 본인도 "이번에는 머리싸움에서 이겨서 기쁘다"라고 말했다[10].
8월 12일, 빅파일 MSL 8강 2세트 트라이애슬론과, 3세트 폴라리스랩소디에서 김윤환을 연달아 이기고 김윤환을 셧아웃시키며 4강으로 진출하였다. 4강 상대는 이영호. 정명훈 팬과 이영호 팬들은 각종 커뮤니티에서 누가 진정한 테란원탑인지 가리기 위해 키보드 배틀을 벌였다...
8월 19일, WCG 4강에서 이영호에게 세트 스코어 0:2로 진 후, 오후 6시 30분에 다시 이영호를 상대로 빅파일 MSL 4강전을 펼쳐 이영호와 엄청 치열하게 10시까지 싸웠으나 결국 세트 스코어 2:3으로 아깝게 패했다. 아 하늘은 왜 정명훈을 낳고 이영호도 낳았는가 안 그래도 상대전적이 밀리는 상황이라 더더욱 슬픈 일. 이영호는 그 나름대로 스타리그 역스윕 준우승의 악몽이 있는지라 5전제의 노하우가 더갖추어졌다고 볼 수 있었다. 그에 비하면 정명훈은 1년간 5전제를 거의 안 하다가 왔으니...
그래도 판짜기에서는 모두 유리했었고, 상대가 꼼딩만 아니었다면 올라갈 수 있었다는 평이 대다수였다.
그런데...
8월 21일에는 이벤트전 STX컵에서 팀이 세트 스코어 0:1로 뒤지고 있는 상태에서 나와 STX의 김윤중, 김윤환, 조일장, 김구현을 올킬시키며 자신이 콩라인의 진정한 후계자라는 것을 증명(...)'했다. 과연 이벤트전에서만큼은 최강
3.4 2010 WCG
8월 17일,WCG 2010 16강에서 3김중 하나인 김명운과 경기를 벌여서 세트 스코어 2:1로 승리했다. 첫판에 레이트 메카닉이 파해되어 패하였으나 2경기 김명운의 방심을 틈탄 회심의 드랍십과 메딕 디펜스로 본진을 거의 초토화시킴과 동시에 멀티를 날림으로써 승리, 이어진 3경기는 몰래팩토리에 이은 2레이스로 기세 좋던 김명운을 멀리 보내버렸다. 덕분에 8월 19일 목요일, 이영호와 8전제를 치루게 되었다. 12시에 한 WCG 4강에선 원사이드하게 세트 스코어 0:2로 패했다.
3.5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6월 25일에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36강에서 임태규를 테러리스트스러운 벌쳐 운영으로 테러, 스타리그 16강에 안착. 이로서 6시즌 연속 스타리그 16강에 진출했다.
7월 28일,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16강 첫 경기 비상-드림라이너에서 송병구에게 졌다. 송병구에게 캐리어를 쥐게 해주면 안 된다는 현실을 극명히 보여주는 경기였다.
8월 2일에 열린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16강 두 번째 경기 그랜드라인SE에서 윤용태를 상대로 스카웃리콜관광을 당하며 패배해버렸다. 이것으로 2패가 되어 자력으로 8강 진출하는 것이 좌절되었다.# 테러리스트 퇴치에는 스카웃이 최고? 그리고 이틀 후, 송병구가 김구현을 격파하면서 정명훈의 탈락이 확정되었다.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16강에서 이미 탈락이 확정된 시점에서 8월 13일에 역시 탈락이 확정된 김구현을 세 번째 경기 폴라리스랩소디에서 만났다. 초반에 가스통 러쉬를 두 번이나 당했지만, 별 문제없이 처치하고, 벙커와 배럭으로 갖춘 앞마당 수비선을 잘 지키면서, 김구현의 미네랄을 완전히 말려서 꺾었다. 아무래도 앞선 경기에서 자신의 빅파일 MSL 4강 상대로 확정된 이영호가 너무나도 확실하게 구성훈을 빅파일 MSL 8강에서 제압한 만큼, 자신도 그만큼 잔인한 모습을 보여줘야 하겠다고 마음을 먹었던 것 같다. 실제로 경기 후 표정이 평소 정명훈과는 다르게 엄청 험악했다. 물론 정명훈이 16강 탈락한 것도 한 몫 했겠지만.
3.6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1월 12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 36강 2차전에서 상대전적 0:2로 뒤지고 있던 고석현을 빠른 초반압박에 이은 뮤탈을 사냥하고 오랫만에 괜찮은 바이오닉 컨트롤로 러커를 다수 사냥함으로써 상대전적을 2:2 동률로 만드는데 성공하고 16강에 진출했다.
12월 8일에 열린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전 첫 번째 경기 이카루스에서 김현우의 뮤탈올인에 이은 3센치 러커드랍에 의해 패배했다. 경기요약 이날 프로리그에서 김명운을 잡았지만 김현우에게 패배하다니 흠좀무. 김현우의 전략을 예상하고도 진 것이라, 스갤에서 가루가 되도록 까였다. 우연의 일치인지 같은날 경기했던 테란 이영호, 박성균이 모두 패배했다. 이로써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테란 진출자 5명 중 3명이 1패씩을 안고 출발했다.
12월 17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두 번째 경기 글래디에이터에서, 지난 시즌 스타리그인 대한항공 스타리그 2010 시즌 2 16강에서 자신을 다다다다다다다다다 관광보낸 윤용태를 만났다. 초반 페이스가 좋았으나, 벌처 견제로는 거의 이득을 못보다시피 하고, 멀티인 12시에 리콜대비를 해놓았는데 본진에 리콜이 들어오면서 망했어요가 된 줄 알았는데......확장만 죽어라 해놓고 병력을 적게 뽑은 윤용태의 OME스러운 경기력 덕분인지, 전투의 신이라 불리는 윤용태를 전투에서 제압하고, 모아둔 벌처&탱크로 순회 공연을 가면서 "도망자 프로토스"를 굶어죽게 만들어 GG를 받아냈다. 본인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력은 정말 마음에 안 들었다" "반성이 필요하다"라고 말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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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방이라도 한대 칠 기세
경기 시작전에도 '다다다다'의 관광을 잊지 않았는지 윤용태를 노려보는 모습이 사진에 찍히기도 했다.
12월 22일, 박카스 스타리그 2010 16강 마지막 경기 패스파인더에서 신동원과의 데스매치를 통해 메카닉으로 신동원을 때려눕히며 부진의 아픔을 씻어내는 단비같은 승리를 일구어 내었고 8강 진출에도 성공했다. 당시 정명훈은 엄청난 부진을 겪고 있었는데 오랜만에 스타리그 8강에 진출한 것이 좀 아이러니였다.
박카스 스타리그 2010 8강 상대가 같은 팀원이자 주장인 박재혁으로 결정되었는데, 이 둘은 지난 시즌 MSL인 빅파일 MSL 16강에서 팀킬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12월 31일 1세트 이카루스에서 박재혁에게 승리를 거두었다. 빅파일 MSL의 리플레이?
3.7 피디팝 MSL
12월 25일에 열린 피디팝 MSL 32강전에서 역시 저막임을 입증하며 김민철에게만 두 번 잡히고 탈락했다. 아이러니컬 하게도 나름대로 대저그전 스페셜리스트인 신상문을 서바이버 토너먼트에서 멋진 테테전으로 떨어뜨리고 올라간 것이라 더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김민철과의 패자전 마지막 경기는 정명훈 저그전의 모든 문제를 드러낸 한 판이었는데[11] 낮은 멀탯과 부족한 교전 컨트롤, 그리고 저열한 판짜기가 초래하는 모든 결과를 보여주었다.
최소한 손속이 느리면 SK테란을 쓰지나 말지. 하이브 가서 꾸역 꾸역 버티고 있는 저그 상대로 3스타포트 베슬 마린 체제를 고집하다가 이 체제의 강점인 저그 가스 유닛의 지속적인 소모를 성공시키지도 못하고, 탱크가 없었기에 지속적으로 상대 멀티진입을 실패하던 끝에 테란이 저그에게 말라죽는 희귀한 상황을 만들며 패배했다.
- ↑ 초반에 정석적인 바이오닉으로 압박을 주며 뮤짤에 버틴 후 스무스하게 메카닉으로 넘어가는 체제. vs 웅진 김명운 전에서 처음 선보였다. 정명훈이 초반부터 메카닉 하다가 쇼부에 털려가지고(...) 개발한 것이라는 말이 있다.
- ↑ 정명훈 본인 말로는 악수를 해야하는지 몰라서 그냥 갔다고 한다(...)
- ↑ 혹자는 벙커 박어!라고 소리쳤다고 한다.
- ↑ 게다가 정명훈은 김민철과 같은 팀의 윤용태에게 다다다 관광을 당한적도 있다. 사실 도재욱이 윤용태에게 스카웃 리콜을 한 것도 이 다다다 관광을 복수하려고 한 거라고 하는데 그것 때문에 정명훈이 관광을 또다시 당했다. 응?
- ↑ 하지만 나온 4명의 티원 선수 중 2명은 티저, 1명은 신인이라서 면죄부가 주어졌다(...)
- ↑ 이후 인터뷰에서 스타게이트를 아예 못봤고, 캐리어가 있는 것도 스캔으로 보고나서야 알았다고 했다. 레이스가 스타게이트가 있는 곳으로 가긴 갔는데, 간발의 차로 놓쳤다.
- ↑ 기존의 덴카닉에 발키리를 추가한 빌드
- ↑ 이 경기 장윤철은 포모스 평점 10점이었다.
- ↑ 이때를 시작으로 정명훈은 마지막 스1 개인리그인 티빙 스타리그까지, 4시즌 연속 팀킬전을 하였다. 상대는 박재혁 세 번, 어윤수 두 번.
- ↑ 이 둘의 대결을 뇌덴록이라 하는데, 운영능력을 기반으로 한 싸움보다는 꼬고 꼬는 해설자들도 알기 힘든 심리전이 주로 펼쳐진다. 대각선거리에 더블커맨드 하는줄 알고 3해처리 드론뽑았더니 불꽃러쉬를 온다던가, 뮤탈 페이크 이후 히럴로 밀기라든가...
- ↑ 사실 정명훈은 A급 테란 프로게이머 치고는 꽤 낮은 손속을 가지고 있기에 굳이 저그전이 아니더라도 난전과 멀텟에 꽤나 약점을 가지고 있다. 벌쳐를 잘 사용하기 때문에 그런 약점이 두드러져 보이지 않을뿐, 토스전에서도 그분시즈라 불리는 일제시즈모드를 작렬하기도 했다. 또한 무난한 운영시에 보이는 무언가 나사 하나쯤은 빠진듯한 판짜기는 전략가적 이미지와는 너무나도 동떨어져 있다. 사실 다들 알다시피, 저그전 메카닉과 레이트 메카닉은 최연성의 작품이지 정명훈의 것은 아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