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범수용소/북한/실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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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일무이한 일입니다. 마오쩌둥도 이런 일을 안했고, 스탈린도 이렇게까지는 안했습니다. 했잖아? 그래서 부정은 못하고 "이렇게 까지는"이라고 못 박았다

히틀러의 경우는 시도하긴 했었죠. 2차 세계대전후, 오직 북한에서만 이런 일들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ㅡ 데이빗 호킨스

비범죄자가 범죄자를 감시하는 곳이 아닌 범죄자가 비범죄자를 감시하는 곳.

1 수용 대상

김정은이 직접 지정한 정치적 숙청대상이냐, 아니냐에 따라, 혹은 시대 분위기에 따라 범위가 좀 달라지기는 한다. 예를 들어 장성택의 유가족은 전원 정치범 수용소로 끌려갔지만, 일반 남한행 탈북자의 가족들은 적대계층 편입 후 대부분 지방으로 추방하는 선에서 끝난다고 한다. 물론 인권적으로 무언가 개선되었을리는 전혀 없고, 그냥 이전처럼 가두자니 대상자가 너무 많아서 그렇다.

  • 탈북 시도를 한 자 : 과거 탈북자가 1명이라도 나오면 그 탈북자의 가족이 모두 끌려가는 게 대부분이었다.[1]현재 남한에 정착한 탈북자가 3만명이라 남한행이 알려진 탈북자 가족을 전부 보내는건 불가능하다[2].
  • 남한의 방송을 접한 자
  • 미국 영화, 일본 애니메이션 등 북한에게 최대 적성국의 문화를 직접 접한 자 또는 전파한 자김정은은?[3]
  • 김일성, 김정일, 김정은의 통치를 비판하거나 그 우상화물에 손상을 가한 자 : 예를 들면, 김씨 일가의 얼굴이 나온 다이나믹스런 로동신문의 지면으로 벽면을 도배하는 경우. 심지어 실수로 손상된 경우에도 끌려갈 수 있다.
  • 숙청의 대상이 된 자 : 상황에 따라 다르지만, 박남기처럼 본인은 공개처형 당하고 박남기의 친척 전체가 완전통제구역으로 끌려가 1년도 안 되어 끔찍한 최후를 맞은 케이스가 대부분. 하지만 장성택이나 리영호처럼 VIP급인 경우 완전통제구역조차 가지 못하고, 아예 존재 자체가 사라지는 경우도 있다.
  • 기독교를 믿는 자 : 에피소드가 하나 있는데, 요덕 수용소의 혁명화 구역에 수감된 기독교 신자의 가족 전체가 얼마 못 가 요덕 수용소의 다른 구역인 용평 완전통제구역으로 끌려갔다.[4] 하지만, 김일성의 부모가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것이 더 아이러니한 사실이다.
  • 기타 김씨 왕조에서 임의로 정한 자 : 왜 수감되었는지 아무도 알 수 없는 사람들도 일부 존재한다.
  • 월북 : 이용가치가 떨어지면 이곳에 오는 경우가 많다.
  • 더 중요한 것은 위의 사항에 해당되는 사람들의 직계혈통들. 북한은 아주 철저한 연좌제 국가다.
  • 범죄자들의 경우 가끔 재수 없으면 여기 오는 경우가 있다. 대개 교화소 몇년, 노동단련대 정도에서 끝나지만 재수 없으면 여기 끌려오는 경우도 있다.근데 그 몇년도 여기서는 몇십년이상의 고통이나 다름 없다는게 함정
  • 위 사항 외에도 알 수 없는 많은 이유로 수용 대상이 된다.

2 처참한 참상

탈북자들이 지은 정치범 수용소 관련 책들이나 인터넷에 떠도는 탈북자들의 수기를 읽어보면, 간접적으로나마 이곳의 실상에 대해 알아볼 수 있는데 충격적이지 않은 게 없긴 하지만 몇 가지 특히 충격적인 일화를 소개해 보면 다음과 같다. 밑에 보다시피 이 바닥에서 북한 수용소의 참혹함과 악랄함의 비교대상이 스탈린 시절 굴라크도 아닌 731 부대, 아우슈비츠 정도가 거론된다는 점[5]에서 북한의 수용소가 얼마나 막장인지 알 수 있다. 물론 스탈린이 집권하던 시절에도 굴라크는 개막장스런 헬게이트이긴 했지만, 그 쪽은 적어도 멸살이 목적은 아니었으니 그나마 살아남을 확률이란 게 있었고, 스탈린 사후 그나마 강제노동이 줄어드는 등 상당부분 많은 것이 나아졌지만, 여기는 그런 거 없다.이곳에 비하면이겠지만 괜히 굴라크가 천국으로 보이는게 아니다.

  • 결혼 : '표창 결혼'이라는 것이 있어 일을 잘하는 수감자들을 짝을 지어 포상으로 결혼시킨다. 당사자의 의사는 무시된다. 거절하면 이 기회를 영영 못 얻는다. 이 외의 성행위는 금지되며 처벌을 받는다. 차라리 소련굴라크가 100배는 낫다 소련의 굴라크는 강제 낙태가 없었고 원하는 여자와 같이 있을 수도 있었다. 일을 잘 해야 한다는 전제가 붙지만... 물론 굴라크의 노동도 여기 서술한 북한의 정치범수용소 못지 않게 혹독하다.
  • 성폭행강간 : 정치범수용소에서 보위원은 생살여탈권을 가지므로 여성들은 꼼짝 못하고 당한다. 만약 보위원의 방을 청소하러 갔다면 수용소 수인들이 "보위원에게 강간을 당했다."는 것은 공공연한 비밀이다. 위에서 여러 번 언급된 신동혁도 어렸을 때 자신의 어머니가 보위원의 방을 청소하던 중, 그 보위원의 강요로 성관계를 갖는 것을 창문 너머로 목격한 적이 있다고 한다. 물론, 임신하면 임신한 수용자는 살해당하고 관계를 가진 사람도 처벌한다. 당연히 수용자면 100% 사형이며 보위원도 운좋아야 탄광 행이다. 하지만, 이 경우에는 보위원도 같이 처벌된다. 하지만 보위원까지 함께 처벌하는 이유는 성범죄가 결코 아니다. 그들의 죄목은 수간. 그러니까 인간과 성관계를 해야 하는데 동물과 했기 때문에 처벌받는 것이다. 이 경우 성범죄를 저지른 보위원이 피해자를 완전히 걸레쪼가리로 만들어놓거나, 몰래 탈출이나 다른 죄목을 덮어 씌워서 죽이는 것도 다반사다. 이유는 여자가 자신을 꼬셔서 인생을 망쳤다고. 한 마디로 적반하장의 처벌.
정치범수용소 안에서 성관계는 절대 금지되기 때문에, 가족 단위로 방을 쓰는 수감자들 사이에서는 성욕 해소를 위한 근친상간까지 종종 일어난다고 한다. 이쯤 되면 진짜로 아우슈비츠다! 안네의 일기에 적힌 안네 프랑크의 진술에 따르면, 아우슈비츠에는 유대인들은 성별 상관없이 가축수송 급으로 수용되었기 때문에 안에서 근친상간이 벌어지기도 하였다고 한다. 특히 젊은 여성 수감자들은 간수들에게 농락당하는 게 보통이다. 당장 안네의 언니 마르고트도 꽤 미인이었는데, 수용소에서 쇠약해져서 갑작스럽게 죽은 이유가 간수에게 강간을 당한 충격이라는 설이 있다. 임신이라도 하면, 강제로 낙태시키고 비밀스럽게 총살을 시킨다고 한다. 특히, 여자는 얼굴이 예쁘게 생겼을 경우, 더욱 수난을 많이 당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 이에 대한 증언을 동료 수감원 김영일을 통해 들은 김용이 다음과 같이 진술하고 있다.
"14호 관리소에는 간부 초대소라는 것이 있는데, 이곳은 평양에서 부부장급이 내려오면 숙식하는 일종의 특각입니다. 평양에서 간부들이 내려오면 여성 수감자 중에서 얼굴이 반반한 21~25세 사이의 처녀들을 선발하여 목욕을 시킨 후 간부들에게 바친다고 합니다. 간부들은 이런 여성들을 온갖 성적 노리개로 삼은 후 비밀 유지를 위해사 '도주분자'로 몰아 비밀리 죽인답니다."[6]
  • 기아 : 일반적으로 성인기준 하루 500g 이하의 옥수수가 주어지며, 심한 경우 200g 가량으로 떨어지기도 한다. 처벌받는 경우에도 200g의 식량으로 줄어드는데 이것을 삼백처벌이라 한다. 규정을 어기거나 일을 제대로 못하여 처벌을 받아 감소된 분량의 경우, 일을 잘 한 수감자 그룹에게 더 주어서 일을 잘 하도록 한다. 이 때문에 수감자들은 만성적인 영양실조를 앓고 있으며 펠라그라[7]을 비롯한 질병에 시달린다. 42kg은 허약 1도, 40kg은 허약 2도, 38kg은 허약 3도이고 1달도 못 버티는 이유 중 하나다.재배 및 수확 중인 양배추 같은 작물을 몰래 먹거나, 소똥에 박혀있는 강냉이돼지 여물로 줄 음식물 쓰레기를 먹는 건 일상다반사이며, 벌레를 먹는다든가, 생선저장탱크를 세척한 물에 밥을 말아먹거나 개구리,도마뱀 등의 야생동물을 잡아먹기도 하나, 이런 허용되지 않은 음식물은 절대로 금지되어 있으며 보위원에게 적발되면 두들겨 맞거나 감시 수색견에게 죽는 등 아주 강한 처벌을 받으며, 혁명화 구역에서는 완전통제구역으로 이송되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수감자들의 대부분의 사망 원인은 질병과 추위, 영양실조. 일단, 키가 크고 덩치가 있는 사람은 안에서 오래 버티지 못한다고 한다. 오히려 덩치가 작고 재빠른 사람이 오래 살아남는다. 덩치가 있으면 그만큼 에너지를 유지하기 위해서 먹어야 되는 식량도 더욱 많아야 하기 때문이다. 의외로 20대가 다른 연령대에 비해서 더욱 센 강도의 노동을 강요받기 때문에 사망할 확률이 제일 높은 연령대라고 하며 20대를 수용소 안에서 넘기면 생존 확률이 올라간다고 한다. 위에서 서술한 대로, 고기를 먹을 수 없기 때문에 주로 쥐나 도마뱀 등을 잡아서 통째로 먹는 경우가 많은데, 이마저도 간수들한테 걸리면 얻어맞기 때문에 쉽지가 않다고 한다. 그래도 먹을 사람은 어떻게든 먹어서 수용소 안에는 쥐가 거의 씨가 말랐다고 한다.수감자들은 2달도 채 지나지 않아서 바짝 마르는 게 보통이며, 영양실조로 배가 튀어나오고 허리가 휘어지는 등, 몸이 완전히 망가진다고 한다.
  • 물품소유권 : 김정일정치범수용소에 끌려온 사람들의 옷을 몰수하지 않고 그대로 내버려두라고 특별지시를 하긴 했었다. 그러나, 식량 문서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워낙 식단이 부실하다 보니 결국 수용자들은 보위원들과 밀거래 해서 자신의 소지품과 식량을 바꿔먹고 얼마 안 가서 금세 거지 몰골이 된다.
  • 생존권 : 1989년, 지금은 폐쇄된 13호 관리소에서 13세 여학생 2명이 학교에서 돌아오는 도중 경비견들에게 잡아먹힌 사례가 있다. 이 사건 후 소장이 "개 잘 키웠네"라는 개드립을 날렸다. 또 15호 관리소에서는 경비대원들이 수감자들에게 경계선 근처로 오게 한 뒤에 사살한 일화도 있다.
  • 영아살해 : "종파분자와 계급의 원쑤는 그가 누구이건 3대에 걸쳐서 씨앗을 없애야 한다."는 김일성의 지시에 따라서 수용소에 가족 단위로 수감된 예외적인 경우, 표창 결혼으로 태어난 경우를 제외하고 태어난 아기는 모두 살해당한다. 바닥에 눕힌 임산부의 배 위에 긴 널빤지를 가로질러 올려놓고 다른 수감자 두 명이 그 위에서 널뛰기를 하도록 강요했다는 목격담도 있다.강제 낙태 실패로 영아가 살아나온 경우도 당연히 살해당한다.웃긴 것은, 북한이 중국과 친하게 지내겠다고 스스로 달려들어서 중국과 친해졌음에도 중국인의 아이를 임신한 여성 수감자의 경우에는 한족 놈의 씨를 뱄다고 철저히 유산을 시킨다. 단 평생 수용이 원칙이라면 그냥 내버려두기도 한다.
  • 우민화 교육 : 대부분의 학교 생활이 강제노동에 할당된다. 요덕 수용소에 존재하는 혁명화구역에 한해서는 주체사상김일성-김정일의 혁명 역사 등의 교육 시간표 자체 일반 학교와 동일하지만 혁명화구역에서도 학교 시간표대로 돌아가지 않고 강제노동에 그 시간들을 뺏기는 게 다반사다. 참고로 강제 노동은 초등학생 때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대부분은 학교에서 덧셈, 뺄셈, 작업지시 수행에 필요한 최소한의 단어만을 교육한다. 탈북자인 신동혁이 기본적인 돈계산이 힘들었던 이유가 바로 이런 이유다. 이러한 교육의 담당자는 수용소 경비병들과 보위부원들이지만, 이들을 "선생님"이라 부르라고 교육을 한다고 한다. 또 보위원의 자녀들을 부를 경우 선생님의 아들/딸 선생님이라고 불러야 한다. 선생님이란 단어에 대한 모독이 아닐 수 없다. 어린놈이 어디서 선생이야?
  • 입소 : 처음 정치범수용소로 끌려오면, 각종 심문을 하고 난 뒤에 24시간 동안 정좌를 시킨다. 조금이라도 움직이면? 문 밖으로 손등을 내밀게 한 다음, 손등을 몽둥이로 마구 두들겨 팬다.
  • 강제설사 : 전술한 김정일의 지시 전에는 처음 수용소에 끌려오면 약을 강제로 먹여서 설사가 나게 했다. 행여 먹어서 숨기거나 여성의 경우 에 숨긴 귀중품을 죄다 토해내게 만들어서 죄다 몰수했다.
  • 열악한 환경 : 간수들이 수시로 두들겨 패기 때문에 온몸이 흉터와 멍 투성이가 된다. 거기다가 거의 씻지도 못하기 때문에 위생상태는 그야말로 최악 그 자체다. 몸에 이가 들끓고 썩는 냄새가 나는 것은 기본이다. 만약에 보위원들이 씻게 해줬다면 수감자들은 씻으라고 내준 물을 마구 퍼마셨을 것이다.또한 수용소 집은 빈대와 이가 많아 가려움증 때문에 창살에 매달려 잔 적도 있다는 증언도 있다. 따라서 수감자들은 여러가지 피부병에 시달린다. 게다가 거주 환경만이 아니라 노동환경도 열악해서 노동을 하는데 오직 노동만을 위한 장비만 주어져 그 외에 필요한 기본적인 장비도 주어지지 않아 갖은 사고가 자주 난다. 게다가, 냉난방도 허술해서 추운지역의 경우 얼어죽는 사람도 발생했다. 수용소의 건물은 그냥 창고 수준이기 때문에 수감자들은 한겨울에는 추위에 바들바들 떤다고 한다. 중장년을 넘긴 노인계층이 가장 많이 죽는 것은, 이 겨울 무렵으로 추위를 이기지 못해 얼어 죽거나 못먹고 병들어서 죽는 사람들도 많다고 한다.
  • 중노동 : 수감자들은 대개 새벽 5시에 기상하여 6시까지 아침식사를 마치고 7시에 작업 집합, 8시부터 12시까지 오전 작업, 12시부터 30분간 식사, 그 이후 20시까지 오후 작업. 작업 계획에 따른 작업량이 달성되지 않으면 보통 23시까지 작업을 한다. 당연히 달성되지 않으면 폭력에 또 시달리는데 수감자 간부들과 보위원들에게 2중으로 당한다. 그리고, 경비대원들이 수감자들을 약탈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참고로, 이 중노동 하는 나이는 수용소마다 다르지만 보통 만 6세부터 하게 되는데 한국 기준으로 보자면 유치원에 갈 나이부터 이런 강도의 노동을 하는 것이다. 그것도 평생동안! 당연히 아동노동은 국제적으로 금지되어 있다. 혁명화구역의 경우 강제노동에서 노인은 면제되나, 완전통제구역에서는 그런 거 없고 죽을 때까지 중노동을 하게 된다. 한편, 수용자들의 수는 북한 인구의 1%도 되지 않으나 그들이 북한 경제에서 담당하는 비중은 3~5%에 이른다. 즉, 수용자 1명이 일반인 5~7명의 노동량을 해야 하는 것이다.
  • 폭력을 동반한 온갖 구타가혹행위 : 말할 것도 없다. 모든 것이 보위원 마음대로다. 신동혁이 언급한 일화인데 "죽느냐? 사느냐?"는 보위원의 손에 달려있다. 보위원이 기분 좋으면 욕설이나 몇 대로 끝나지만 기분이 나쁘면 저 세상으로 갈 수도 있다는 것이다. 한 마디로 장난삼아 던진 돌에 개구리가 죽는 격. 뿐만 아니라, 보위원들의 마을은 수용소 내부에 있는데 이 마을에서 나온 보위원 자녀들도 수감자들을 괴롭힌다. 이 때문에 수용자들은 보위원들이 분노하지 않기를 하늘에 빌어야 할 판이다.
  • 고문 : 전술한 그 신동혁의 배에는 바람구멍이 나 있다. 어떻게 된 것인가 하면, 신동혁이 13살 때 신동혁의 가족이 탈출하다 잡혀 죽었는데 이 때 보위부원들은 신동혁의 배에 갈고리로 꿰서 매달고, 등을 불로 지지면서 신동혁을 고문했다. 이 때문에 신동혁의 배에는 갈고리에 꿰인 바람구멍이 나 있고, 등에는 큰 화상흔적이 남아있다.
다른 일화로, 간수들이 임산부에게 몇 시간동안 시계를 흉내내도록 하는 고문을 가한다는 일화도 있다. 그 외에 신동혁의 경우 봉제공장에서 재봉틀 수리를 했는데 재봉틀을 실수로 떨어뜨렸다는 이유로 간수에 의하여 손가락이 절단되기도 하였다. 수용소 안에서도 구류장이란 곳이 있는데, 그곳은 온갖 험한 일 다 겪은 수감자들도 두려워하는 곳이다. 그 곳은 먹을 것도 평소보다 훨씬 적게 줄 뿐만 아니라, 나무를 다리에 끼운 채로 계속 앉아있어야 한다. 그렇게 하면 6달 만에 폐인이 되어 죽게 된다.
  • 연좌제 : 정치범 본인만 데려오면 북한이 절대 아니다. 가족은 물론이고 일가친척까지 다 끌고 온다. 문제는 피가 하나도 안 섞인 며느리사위, 형수도 해당된다. 형, 이혼해! 이들의 경우, 이혼하면 땡임에도 불구하고... 다만 이 경우는 각 사례마다 달라서, 며느리나 사위 등은 나치의 경우처럼 강제이혼 후 타지로 추방당하는 정도로 그치기도 한다.
  • 수용절차 : 재판부터 공개처형까지 걸리는 시간은 단 25분에 불과하다. 당연히 변호사, 최후변론도 없다. 본인만 수감된다 해도 가족에게 통보하지 않는다. 게다가, 남들이 다 잠을 자는 한밤중에 가족 전체를 체포해서 그 가족 전체를 노예처럼 부려먹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 인격모독 : 보위원들과 경비원들과 간부 수감자들이 수감자들을 부르는 말이 있다. 바로 무슨 새끼다. 나이에 상관이 없이 다 그렇게 부른다. 또한 바닥에 가래침을 뱉은 후 수감자에게 핥아 먹으라고 하는 경우도 있고, 수감자 입에 직접 넣는 경우도 있다. 만일 가래침이 입에 들어가지 않으면 채찍질과 온갖 학대를 한다. 이는 들어온 순간부터 아예 사람 취급하지 않는다는 소리다. 간수들을 보면 절을 하듯이 고개를 숙여야 되며, 조금이라도 뻣뻣하면 가차없이 군홧발로 쪼인트를 까거나 주먹개머리판이 날아온다.
  • 간접통제 : 부락형태의 수용소인 관리소에서는 수감자가 매우 많아서 일을 잘하는 수감자들의 일부에게 총반장, 작업반장, 탄광사무, 통계원, 학급장, 조장 등의 직책을 주고 그들에게 수감자들을 통제할 권한을 준다. 권한뿐만 아니라 질 좋은 식사, 피복 지급 등 일반 수감자에 비해 더 질 좋은 대우를 해주어 이들의 의욕을 고취시키기 때문에 간부급 수감자들은 직책에 더 오래 있기 위해서 보위원들보다 훨씬 더 심하게 수감자들을 부려먹는다고 한다. 이보다 더 심한 경우에는 보위원들도 그들을 말릴 정도라니 말 다했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보위원들이 수감자들 중에서 스파이를 또 뽑아 서로 감시하게 한다. 나치 독일유대인 경찰 제도 혹은 카포와 비슷하다.
  • 생체실험 : 회령 수용소에서는 가스실험을 수감자들에게 행한 적이 있으며, 개천 수용소에서는 이에 감염되어 가려움증에 시달리는 수감자들에게 치료라는 명목으로 정체불명의 하얀 약물을 실험하였는데 그 약물에 노출된 수감자들은 피부가 변하고 고열에 시달리다가 다 죽어버린 케이스가 있다. 박연병이냐? 완전히 21세기 판 731부대 .
  • 수감자 사망 뒤의 처리 : 수감자가 사망한 경우, 수감자들에게 시체를 처리하게 하는데 묻어주는 것은 정말 감사한 일 그 자체. 대개 아무곳에나 방치하며 가끔 경비견의 먹이로 주기도 한다. 개천 수용소에서는 돼지거름에다 수감자의 시체를 던져 넣어버린 케이스가 있다.
  • 탈출시도가 적발될 경우 : 당연히 도주를 시도하면 공개처형(총살형). 하지만, 하도 많이 봐서 효과가 떨어지자 비밀처형으로 바꾼 경우도 있다. 공개처형의 경우 도주를 시도한 수감자를 본보기로 처벌한다고 한다. 도주를 시도했던 한 수감자는 차 뒤에 줄로 매달려서 피투성이가 되도록 거리를 끌려다닌 다음 나무에 묶여 총살 당했다고 한다. 목격자의 증언에 의하면, 이미 나무에 묶이기 전에 피투성이가 되서 살아있는 거 같지도 않았다고 한다.[8] 만약에 도주한 사람을 찾지 못하면 그 사람의 책임자도 처벌받는다고 한다. 그리고 사살된 수감자는 경우에 따라서 수감자들에 의하여 돌팔매질 당한다고 한다.
  • 자살 : 자살도 하지 못하게 늘 감시를 하고 있기 때문에, 가능한 자살 방법이 거리에 떨어진 녹슨 을 몰래 주워 먹거나 죽을 때까지 벽에 머리를 부딪치는 것 뿐이다. 그리고 자살을 해도 남은 가족들을 가만히 두지 않는다. 그냥 자살만 해도 형이 최소 3년은 증량되고 유서김정일, 김일성에 대해 욕이라도 쓴다면 살아있는 가족의 삶은 더욱 참혹해지게 된다. 물론, 완전통제구역의 경우에는 어차피 다 끝장난 상황이다 보니 그런 거 전혀 신경 안 쓰지만. 혁명화 구역에서는 나갈 방법이 있는데, 그게 바로 죄를 지은 당사자의 사망! 그렇기 때문에 얼떨결에 끌려온 가족들은 "저 인간 언제 죽나~" 하고 욕을 하게 되고 당사자는 눈치밥 때문에 미칠 노릇이다. 이 글을 읽는 위키러라면 내 한 몸 불사질러 가족을 건사하기 위해 자살을 선택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을 것이다. 그러나 이렇게 하면 괘씸죄로 나가기는 더 어려워진다. 물론 완전통제구역에서는 평생 나가는것이 불가능하기 때문에그런 거 신경 안쓰고 자살하는 사람도 많다고 한다.

3 트리비아

  • 북한에서도 가장 악명 높기로 유명하고 이름만 들어도 오금이 저릴 정도로 최고 형량의 수용소는 용평 완전통제구역수성 교화소인데 어느 정도인가는 간단하게 설명 가능하다. 이곳은 김정일, 김일성, 김정은의 사진이 걸려져 있지 않다. 모든 완전통제구역이 가지는 동일한 특성이다. 즉, 북한 기준으로 "아예 처음부터 사람으로 취급하지 않는다."라는 것이다.
신발 같은 건 아예 꿈도 못 꾼다. 여태까지 나온 여러 증언들은, 공통적으로 폐타이어로 만든 고무신이라도 신으면 다행이라는 수준. 아니면 쥐를 잡아서 가죽으로 쓴다든가 하는 것이다. 오직 처음 입고 온 의복에 처음 지급된 담요만으로 평생을 버텨야 한다. 여기서는 안 쓰는 물건이 아예 없다. 닳아서 완전히 사라질 때까지 써야만 한다. 그렇지 않고서는 살아남기가 매우 힘들다고 한다.
  • 다음의 링크로 가면 북한 정치범 수용소의 형성과정이 매우 상세하게 서술되어 있다. 이 링크를 따라가보면 알겠지만, 끝부분에 달아놓은 '보설' 편을 보면 지하 수용소가 존재한다고 한다. 밑에 상기되어있는 정치범 수용소들은 그나마 구글 어스상으로 관측이 가능한 지상 수용소. 지하 수용소에 수감된 이들의 삶은 지상 수용소에서의 삶에 비해 훨씬 비참한 수준이라고 한다. 그냥 원시적으로 만든 지하 감옥에 가두고는 죽게 방치해 두는 경우가 부지기수. 생각해보면 위 수용소의 수감자들은 생산활동을 하고 있지만 지하수용소는 지하라는 구조상 무엇을 생산할 수가 없다. 그야말로 존재 자체의 말살이 주된 목적인 북한 정치범수용소의 최악의 완전체라고 볼 수 있겠다.
게다가, 북한에는 핵실험에 필요한 사람들을 가둬놓은 수용소도 존재한다. 대표적으로 화성 수용소. 그들이 방사능에 노출되어 어떤 피해를 입으며 죽어가는지 북한 당국에서는 그런거 알 게 뭐야라는 태도다. 그냥 핵실험만 강행할 뿐, 그로 인하여 사람들이 죽어나가거나 말거나 아예 신경을 쓰지 않는다.
  • 한반도가 남한 위주로 남북통일이 된다면, 꼭 확인을 해야 할 곳이다. 또한, 생존한 수감자가 있다면 반드시 구출해 내 영양 공급 및 치료부터 해야 할 것이다. 그러나 어떠한 형태로든 우리가 알고 있던 것보다도 참혹할 것이고 무엇을 상상하든지 그 이상일 것이다. 뭐... 이미 세간에 알려진 옛 수인들의 경험담들도 충분히 참혹한 수준이지만 말이다. 다만, 북한 체제의 특성상 신동혁, 강철환 등 이미 탈출한 사람이나 간수들을 제외하면 남북통일 이후, 정치범수용소 생존자는 거의 없을 가능성이 거의 확실하다. 현재도 완전통제구역에서 수용자 신분으로 탈출, 생존한 것이 확실한 사람은 신동혁 한 명 밖에 없다. 물론 경험자는 몇 명 있으나, 이들도 혁명화구역으로 이송된다던가 해서 생존한 것일 뿐이다.
  • 사실 간수나 경비병들도 엄격히 말하면 가해자이자 피해자이기도 하다. 수용소 시절 경비병이었던 안명철의 증언에 의하면 수용소의 수인들을 인간 취급하지 말라고 세뇌 시킨다고 한다. 또 한 가지로 강철환의 일화에 따르면 수용생들에게 좀 잘해주었던 교원이 있었는데 그 담당 보위원은 교체당하고 용평에서도 악명 높은 교원이 그 자리를 대신했다. 잘해주면 안 된다고 세뇌를 당했기 때문에 당연히 짐승만도 못한 취급을 하게 되고 잘해주려다가 자기도 날라갈지도 모른다. 물론 그렇다고 해도 이들이 저지른 잘못을 아예 덮어줄 수는 없지만[9] 정치범수용소 해방 이후 이들의 처지를 고려해서 처벌 수위를 정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되는 부분이다.[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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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다만 예외도 꽤 있다. 뇌물을 써서 사망으로 바꿔놓는 등의 방법을 쓰기도 하며, 가족을 수감하지는 않되 평생 감시 속에서 입당이나 진급이 불가능하게 만들기도 한다. 요즘은 워낙 많아서 그런지 그냥 탈북이면 감시만 하고, 남한행으로 밝혀지면 지방으로 추방한다고 한다.
  2. 상황도 상황이다 보니, 요새는 비밀리에 눈 감아준다는 명목 하에 탈북자가 보내는 돈의 일부를 삥뜯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탈북자가 북한 내 가족에게 보내는 금액은 해당 마을을 감시하는 노동당 간부의 주 수입원이기도 하다. 그럼에도 탈북 후 남한에서 적극적으로 탈북 실상을 알리는 일을 하거나, 미디어 등에 노출되는 순간 얄짤없이 수용소행이다. 2016년 탈북한 북한 식당 종업원들이 공개 재판에 출석을 거부하는 이유다
  3. 스위스 유학시절 김정은은 포켓몬스터 덕후였다. 그야말로 내로남불의 극치.
  4. 용평지역은 완전통제구역 중에서도 최고의 악명을 자랑하는 곳이다. 그나마 인위적으로 죽이지 않는 회령이나 개천은 어떻게 버티고 버티면 수십년을 살아남는 사람도 있다지만 여기는 성인이 되면 일부러 광산으로 보내 죽인다.
  5. 아예, 말살이 목적이란 점에선 아우슈비츠와 비슷하다. 731부대는 북한 수용소와는 역할이 아예 다르기도 하고.
  6. 북한의 개혁·개방과 인권 허만호 著 P.240.
  7. 비타민 B3 결핍증. 특별한 처리를 거치지 않은 옥수수에는 비타민 B3이 없다. 수용소에선 가장 흔하며 이 병의 초기증상은 설사, 피부병, 의식장애 등이다. 더 심해지면 무관심, 무표정, 발열, 공포심, 망각, 환각 등이 나타나고 급기야는 죽게 된다. 수용소 내에서는 '삐라그라'라고 부른다.
  8. 요덕 수용소 수감자였던 김정일의 전 보디가드 이영국의 증언 외 다수.
  9. 동독에서 탈출자 사살을 담당한 경비병들은 그것이 명령에 의한 것임이 인정되었음에도 불구하고 정상참작을 받았을 뿐 처벌 자체는 면치 못했다. 어쨌건 비인간적 명령에 따른 것 자체가 범죄라는 인식 때문이다.
  10. 다만 실제로는 이렇게 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야호! 어차피 실상이 드러날 경우 남한측에서는 냉정하게 대응한다 쳐도 북한 주민들의 분노가 상상 이상일 가능성이 큰 데다 책임 소재를 엄격하게 하면 김정은과 그 최측근들, 그리고 정도 이상으로 나대면서 간수들조차 속으로는 경멸해 마지않던 일부 악질들 말고는 정치범 수용소 문제 관련 제대로 된 처벌이 거의 불가능한데 이걸 북한 주민들이 납득할 가능성은 거의 없기 때문이다. 피해자 입장에서는 전부 죽어싼 가해자일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