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 vs 마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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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라 차르봄바!! 토폴-M!! 키로프급 순양전함!! VS UNLIMITED PPPPOOOOWWWWEEEERRRR!!!!!!![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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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과 마법이 만나는 순간, 이야기는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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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법 좆까! 이것이 머글의 지팡이다 해리 포터가 시 밤!을 외치는 것 같다--

1 개요

어떤 약빤 그래픽의 게임이 이 문서를 아주 잘 설명해준다. 드래곤과 거대로봇이 공존하는 세계

현대 과학판타지마법의 우열 비교. 총화기 등 현대 과학의 산물과 이나 마법 같은 초자연적인 현상이 공존하는 픽션에서 흔히 거론되는 떡밥이다. 실제로 영미 SF(그 중에서도 스페이스 오페라 계통)에서는 과학과 마법이 동시에 등장하는 작품들이 꽤나 많다. 영미 쪽에서는 SF판타지가 장르문학으로 비슷한 위상을 차지하고 있으며, 양쪽에 모두 걸쳐있는 작가들이 상당히 많기 때문이다. 예컨대 로저 젤라즈니, 어슐러 K. 르 귄, 조지 R.R. 마틴 같은 작가가 그렇다.

현대인들이 수백 년간 발달한 과학의 혜택을 받고 있으니 만큼 커뮤니티에서는 각각의 지지자들이 저마다의 논리를 펼치는 모습을 어렵잖게 볼 수 있다. 다만 이러한 논의들은 기반의 빈약함으로 인해 대체로 떡밥의 수준을 넘지 못하며, 아무 의미도 없는 경우가 대다수이다.[2] 특히나 서로 다른 세계관끼리 맞붙이는 경우 이런 병크가 극에 달한다.

2 통일된 개념의 부재로 인한 무의미함

극단적인 예: 저의 마법 설정은 물리 면역을 일단 깔고 들어가고, 1레벨 마법이 방사능 제거입니다. 공격 반사와 에너지 흡수는 기본 중의 기본이고 시공간 조작도 간단하죠. 또한 1명의 마법사가 1만 명 정도를 한큐에 원격조작 가능합니다. 마법사가 수만명 되니, 수억 명 정도가 정신지배 걸리겠네요. 그런데 과학이 뭐 어쨌다고요?
극단적인 예(2): 뭐? 이 수백만 단위로 양산 가능한 최첨단 폭탄의 내부에는 원자 단위 파괴를 자행하는 인공지능 나노봇이 수천만 유닛이나 탑재되어 있다고. 아, 참고로 이 폭탄엔 행성 단위로 이동 가능한 순간이동 모듈이 붙어있으니까 내가 버튼만 누르면 니네 집 앞마당까지 배달될거라고. 게다가 초고열 플라즈마 발사 장치와 반물질포는 한 중대에 하나씩은 기본으로 있어. 그런데 마법이 뭐 어쨌다고?
바이도: 차원 소거 병기가 뭐 어쨌다고?
일반적인 비교:세계관에 따라 마법으로 세상을 멸망시키는 경우도 있고 마법을 아예 쓰지 않는 마법사마법적으로 아주 무능한 마법사가 나오기도 하며 또한 매체에 따라 과학이 마법에 씨도 안 먹히거나 반대로 마법이 과학에 씨도 안 먹히기도 하고 마법을 과학적으로 연구하여 일종의 학문으로 다루는 세계관도 있다.
단순한 예: 마법적으로 아주 무능한 마법사와 원시인들이 싸우면?

마법 자체가 상상의 산물이기 때문에 기준이 없고, 따라서 비교 자체가 불가능하다.

마법은 실존하지 않고 각기 다른 작가들의 상상으로만 존재한다. 그런 이유로 인해 마법은 등장하는 매체에 따라 그 형태와 정의가 크게 다르다. 마법을 과학적/계량적인 시선으로 분석해 대강이나마 효과와 원리를 계량화한 《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와 같은 경우가 있고, 반대로 그 원리가 명확히 제시되지 않고 효과 역시도 불분명한 신화 속의 마법도 있다. 똑같이 계량화된 마법이라도 어떤 작품의 마법은 빛을 밝히고 먼 곳을 보게 하는 곳에서 끝나는 반면 어떤 작품의 마법은 어렵잖게 행성을 파괴하고 차원을 붕괴시킨다. 이는 마법이라는 것 자체가 오로지 상상력에서 비롯되었기 때문이다.

충분히 발달한 과학 기술은 마법과 구별할 수 없다. - 아서 C. 클라크

또한, 현실이 아닌 SF 바탕의 과학도 마찬가지다. 완전한 허구인 마법과 비교해 우리가 사는 현실 세계의 과학 개념 쪽으로 더 가깝게 기반을 두었을 뿐이지 과학이 무진장 발달했다는 전개의 먼 미래이거나 특정 물질, 외계 유물 같이 외부적인 요소로 인해 창작물 속에 새롭게 정의된 과학 이론과 기술 또한 상상이 가미된 것들이다. 까놓고 이야기하면 하드 SF가 아닌 한 소프트 SF(스페이스 오페라 등)에 등장하는 과학기술 대부분은 판타지 세계관의 마법과 하등 다를게 없다.

따라서 특정 작품을 지정하지 않은 과학 vs 마법 형태의 담론은 아무 의미도 없는 것이 된다. 마법은 그 자체로는 아무 의미가 없는 범주이기 때문이다.

결국 실존하지 않고 인간의 상상을 기반에 둔 것을 두고 논쟁을 벌이니 밑도 끝도 없는 반론에 반론이 줄을 잇게 된다. 어떤 마법 세계는 차원을 넘나들고 인과율까지 건들이며 깽판을 치다가 신 죽이기를 하고 있고 어떤 SF는 전혀 다른 개념의 물리 법칙을 적용하고 지들이 신 행세를 하며 은하계 여러 개의 에너지를 탄환 마냥 쓴다. 이는 한계가 없는 마법의 우위를 주장하는 사람이나, 공상과학의 요소를 끌어와 과학의 우위를 주장하는 사람 양쪽 모두가 최강논쟁과 마찬가지로 답이 없는 소모적인 논쟁일 뿐이다. 애당초 특정 세계의 존재가 섭리가 다른 세계로 이동해도 상태의 변화가 전혀 없는지부터 면밀히 따져봐야 겠지만 차원이동물들의 영향인지 이런 고찰은 거의 나오지 않는다.

대부분의 이러한 무의미한 논쟁이 발생하는 이유는 자명하다. 제각기 다른 창작자가 "이 세계관에선 이러한 힘이 매우 강력하다"라고 표현해 놓은 것을 창작물의 벽을 무시하고 마주 섞어놓았기 때문이다. 결국 어느 작가가 더 묘사를 안드로메다로 했느냐, 어느 독자가 더 큰 감명을 받았느냐에 의해 분위기가 결정되는데 이게 정상적일 리가 없다.

VS놀이의 문제점과도 연결되는데 A와 B라는 2개의 작품이 있는데 A에는 전지전능한 존재가 있고 B에는 평범한 존재들밖에 없다고 하면 A와 B가 붙는다면 A가 이긴다고 생각할 것이다. 하지만 A와 B는 창작자가 서로 다른 작품이기 때문에 세계관의 통일이 되지 않는다고 하면 두 창작자가 타협하기 전까지는 A의 존재가 B에서도 전지전능한지는 알 수 없다.[3] 과학 VS 마법의 문제는 이보다 더 심하다. 앞의 예시는 두 창작자가 타협하면 어떻게 정리라도 돼지만 이건 논리 VS 상상인데 타협이 가능할 리가 없다.

3 비교 가능한 조건에서의 대립

현실적으로 이를 비교하려면 두 가지 기술이 동일한 세계관 내에서 함께 발달하는 경우를 상정해야 한다. 이 경우 한쪽 기술이 사장되지 않는 이상 필연적으로 서로의 장단점을 흡수하면서 함께 발전한다는 결론에 도달할 수밖에 없다. 어떠한 마법이 효율적인 에너지원이나 물리적 영향력을 제공한다면 그것을 응용한 과학기술이 나오는 것은 필연적인 결과가 된다. 두 기술이 서로 교류하지 않고 한쪽이 음지에서 수백 년간 은밀히 힘을 길러왔다든가(...) 하는 설정을 도입하는 순간 상단에 있는 것과 같은 창작자 편애형 이거만존나세 스토리로 빠지게 된다.

애시당초 자연과학이란 것 자체가 자연 현상에 대해 검증 가능한 방법으로 연구한다는 과학적 방법론에서 비롯된 것인데, 마법이라는 것이 해당 세계관 내의 물리 법칙의 일부라면 해당 세계관에서는 마법이 곧 과학이 될 것이기 때문이다.

조금 방향을 바꿔, 마법이 등장하는 작품에서 등장하는 기술을 기준으로 삼을 수도 있다. 예를 들어 마법으로 두께 20cm 짜리 강철판까지 쪼갤 수 있지만, 롱소드 칼질로는 4cm 짜리 강철판을 쪼개는 것이 한계라면 마법의 파괴력은 롱소드 칼질의 5배의 파괴력을 지닌 것이 된다. 그리고 롱소드 칼질의 파괴력은 실제로 측정해볼 수 있으므로, 마법의 파괴력도 알 수 있다.[4] 여기서 설정을 잘못 짜면, 롱소드 칼질로 잡는 괴물을 현대의 총포로 못 잡는 황당한 사태가 벌어질 수 있으니 주의하자. 엄밀히 말해 그런 황당한 사태가 벌어질 정도로 설정이 엉망인 작품이라면, 과학 vs 마법이라는 주제로 논의할 가치가 없으니 그냥 무시해주자.

4 작품 내에서 직접적으로 묘사되는 경우

작품 중에서 직접적으로 과학과 마법의 대립을 소재로 삼는 경우도 있다. 이럴 경우 대개 "과학에 무지한 마법 진영"과 "마법에 무지한 과학 진영"을 대비시켜 서로의 캐릭터성을 명확히 하고 대립구도를 이끌어내는 소재로 활용한다. 현대를 배경으로 하여 과학과 동떨어진 마법사들의 활약을 다루거나, 역으로 마법적인 존재에 과학으로 대항하는 현대인을 그린 작품들은 얼마간은 이 요소를 가지고 있는 셈이다. 지극히 심하게는 현대화된 군대와 마법이 가미된 중세 풍의 군대가 맞부딪치는 전개가 나오기도 하는데, 판타지 소설이드》가 대표적이다.

전자, 특히 차원이동의 성격을 가진 작품의 경우 무한한 잠재력을 가진 거대한 세계를 놔두고 현대의 나라들이 분열을 일으키는 경우가 많다. 이군깽이라는 장르로 나뉠 정도로 사실상 클리셰 수준. 이런 작품들은 작품 성격이 성격이다보니 국뽕을 거하게 맞거나 마법 측이 현대의 막강한 과학력과 국력에 짓밟혀 데꿀멍하고 미개한 중세시대에 평등한 이념을 전파한다! 식으로 무작정 나오기도 한다. 이 모습이 일본의 식민 논리와 일맥상통하는 것도 있고 해서 여러모로 문제가 많다. 이걸 잘 보여주는 작품 중 하나가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이다.

현대를 기반으로 과학과 마법이 동시에 등장하는 세계관은 대체로 개인에게는 마법이 유용한 도구지만, 사회 전체에서는 부수적이고 시대에 뒤떨어진 한계가 명확한 수단으로 그려지는 경우가 많다. 작품의 분위기가 리얼한 작품일 경우에 이런 경향이 더 심한데, 아무래도 현대 사회가 마법을 기반하지 않은 만큼 마법을 강하게 그려내면서 사회의 모습을 설득력 있게 묘사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참고로 단순히 개인 대 개인의 영역이 아니라 국가간의 전쟁이 제대로 묘사되는 경우, 마법사의 능력이 전쟁터에서 얼마나 제대로 적용되느냐 역시도 중요하게 다뤄지곤 한다. 예를 들어 마법의 위력은 강하지만 너무 강해 아군까지 말려들 가능성이 있거나 준비에 시간과 예산이 많이 든다거나 하는 식으로 전쟁 중에 마법을 쓰기 힘든 세계관일 때에는 마법사들이 활약하기 힘드므로 공격 마법보다는 아군을 지원해주거나 아니면 마법으로 작동되는 무기나 아티팩트를 제작하는 정도로 입지가 한정되기도 한다.

마법을 잘 쓰느냐 못 쓰느냐로 신분이 나눠고 그에 따른 하층민의 억압이 당연시 되는 세계관일 경우 높은 확률로 과학 쪽이 이긴다. 작품 내적인 요인으로는 귀족들의 수가 압도적으로 부족한 경우가 많다는 것을 꼽을 수 있지만 작품을 읽는 독자들이 신분제에 반감을 가지는 경우가 많다는 작품 외적인 요인이 더 많이 작용하기 때문이다.

똑같은 컨셉이면서도 그것이 마법에 의한 것인지, 과학(?)에 의한 것인지에 따라 취급이 천지차이인 경우도 있다. 예를 들어 과학적으로 만든 바이러스로 인해 생기는 좀비들은 군대를 상대로도 엄청나게 위협적으로 묘사되는데 반해 마법으로 만들어진 좀비의 경우 현대 군대와 마주하는 경우 단순한 고기방패 이상의 역할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또, 반대의 경우엔 바이러스로 생기는 좀비들은 두뇌를 파괴하거나 소각하는 형식으로 제거가 가능하지만, 마법적 좀비들은 산산조각을 내놔도 떨어진 육편들이 꿈틀대며 움직이는 등, 처리 불가능한 골칫덩이가 되는 경우도 있다.

또 단순히 기술뿐만 아니라 체제 경쟁이 되는 경우도 많다. 주로 과학 공화국 vs 마법 제국으로 현실의 조직이나 국가가 이세계에서 깽판을 칠 경우 현대 주요 강대국들은 공화국이거나, 입헌군주제거나, 우리식 공화국(...)을 주장하는 사실상의 독재 국가이기 때문.

4.1 이 소재가 들어가 있는 창작물

  • 게이트 - 자위대. 그의 땅에서, 이처럼 싸우며: 이군깽. 이군깽 장르에서 보여질 수 있는 안좋은 점은 죄다 보여지는 반면교사적 예시이다. 위에서 나오는 대로 차원간의 게이트가 열려서 이를 두고 강대국들이 다투고, 마법 측이 현대의 막강한 과학력과 국력에 짓밟혀 데꿀멍하고 미개한 중세시대에 평등한 이념을 전파한다! 식으로 무작정 나오는 작품. 이는 일본의 식민지 지배 논리와 일맥상통하며, 일본 문물을 거북할 정도로 이세계인들의 입을 빌어 칭송하고 일본은 평화를 바란다거나 하는 식으로 미화하고 미국, 러시아, 중국 등 다른 강대국들은 찌질하고 악하게 묘사하는 등 일뽕을 거하게 맞은 극우 미디어물이다. 게다가 자위대가 제국을 일방적으로 쳐바를 정도로 힘싸움에서 상대가 되질 않는데 이세계의 강자들까지 자위대에 호감을 가진 경우가 많아서 밸런스의 막장성이 뭐라 말하기 힘든 수준이다.
  • 닥터후: 마법은 원래 닥터후 우주에서 강력한 힘이었지만 타임로드가 조화의 눈을 이용해 우주의 법칙을 조작해 우주에서 마법의 존재를 없애버리고 마법을 과학으로 대체시켜버렸다.[5]
  • 더 세틀러: 대한민국의 판타지 소설. 22세기의 지구에서 화성테라포밍하기 위해 군인들과 민간인들 총 3,082명으로 화성식민지개발원정단을 구성하고, 22세기의 각종 무기와 식량, 자원 등 첨단과학기술로 무장한 우주 함대를 파견한다. 그러나 원정단이 화성에 도착한 뒤 블랙홀로 추정되는 뭔가에 빨려들어가면서 다른 우주 어딘가로 차원이동해버리고, 지구와 통신도 안 되고 자신들의 위치도 파악할 수 없었으나 기적적으로 지구와 놀랄만큼 꼭 닮은 행성을 찾아내고 유토(Uto)라고 이름 붙인 뒤 어쩔 수 없이 거기에 정착하게 되면서 그 여정을 다루는 것이 주된 스토리.

이 행성의 서쪽은 수많은 국가와 섬들로 나뉘어 있고 인간들 외에도 엘프, 드워프, 드래곤, 세이렌, 마족, 몬스터 등 수많은 이종족들이 살고 있으며, 인간들은 12~13세기의 유럽 중세 시대와 비슷한 문명을 이루고 살며 일부는 에테르라는 것을 이용해 마법을 쓰는 등 전형적인 판타지 세계관의 모습을 하고 있다. 그리고 동쪽은 무척 거대한 대륙이 있고 그 대륙 전체를 고대 중국과 비슷한 문명 수준을 가진 하나의 제국이 제패하고 있으며, 인간 외의 다른 이종족은 없고 대부분 칼을 차고 다니는 전형적인 무협지 세계관의 모습이다. 즉 판타지 vs 무협 vs SF로 복합형 퓨전 판타지라고 할 수 있는데, 판타지 < 무협 < SF 순으로 센 것으로 나온다.

  • 둠 시리즈: 지옥에 쳐들어가서 악마 퇴치하는 성직ㅈ... 아니, 우주해병의 일대기다. 놀라운 점이라면 악마들 대부분은 마법을 부리지만 그 중 몇몇은 기계와 결합되어 기계의 힘까지 이용하는지라 과학 vs 과학으로 보일 법한 상황도 종종 생긴다.
  • 별이 펄럭일 때: 일본에서 연재된 작품. 조아라에서 번역되고 있다. 한 판타지 세계의 제국이 대륙 통일전쟁을 시작하고, 제국의 침공을 막기 위해 한 왕국이 이세계의 국가를 소환하는 마법으로 제2차 세계 대전 직전의 미국을 알래스카를 포함한 본토 대륙을 통째로 소환한 내용. 미국을 소환한 왕국은 정작 소환해놓고 미국이 자기들을 공격하면 어떡하나 걱정했지만, 통일전쟁을 시도하는 제국이 미국 상대로 깡패외교 및 선제공격을 하는 바람에 미국은 제국을 상대로 전쟁을 시작한다.

그러나 작가가 밸런스를 위해 미국을 잔뜩 하향먹이고 이계의 제국을 대폭 상향시켰기에 한쪽이 압도적으로 나오는 전개는 그다지 보이지 않는다. 그럼에도 미국 자체의 국력이 상당히 강한 덕분에 일단은 제국보다 우위에 있으며, 몇몇 부분에서는 현실의 미국보다도 어드밴티지가 주어져 있다. 게다가 제국 측은 영락없는 태평양 전쟁 당시의 일본과 똑같은 행보를 보여주면서 갈수록 몰락하고 있는 상태.

  • 붉은 제국: 위의 별이 펄럭일 때와 비슷하게 판타지 세계에서 소련을 대륙 통째로 지구의 바다 면적이 대단히 늘어났을 듯 소환한 내용. 별이 펄럭일 때와 다른 점은 위에서는 자기들을 도와주기를 바라며 소환했지만, 여기서 소련을 소환한 사악한 물론 피소환국이 피소환국이니 만큼 누가 더 나쁜놈인지 모르겠다 모라비아 왕국은 석유마냥 유라시아 대륙에 매장된 마나를 뽑아먹으려고 소환했다가[6] 소련군에게 탈탈 털려 모라비아 사회주의 공화국이 되어버린다. 헬로우 위저드 앤 매지션즈? 웰컴 투 사이베리안 굴라그! 위의 작품보다 작가의 밸런스 패치가 덜하기에 압도적인 전개도 꽤 보인다. 소련을 소환한 모라비아 왕국은 반년이 못되서 소련 위성국가화 되었고 이세계 최강국 네우스트리아 제국은 소련이 왕국 주요부대를 갈아마시고 있는 와중에도 왕국과의 전선이 고착된 후[7] 종전된다. 이세계 국가 다 합쳐도 제3 제국 국력의 반은 되는지 의문. 심지어 밸패는 커녕 소련측이 버프받은 듯한(!?) 부분도 있다. 2015년 2월 68화를 이후로 연중 상태이고, 번역은 62화 이후 더 이상 없는 상황이다.
  • 어떤 마술의 금서목록 - 마술 vs 초능력: 다만 초능력은 작중에서만 과학 취급을 받을 뿐이지 현실의 과학과는 매우 거리가 멀고 사실상 용어가 다른 마법이나 다름없다.
  • 제로의 사역마: 라이트 판타지 계열 장르 치고는 현대병기가 마법보다 우위로 묘사되는 몇 안 되는 작품. 주인공이 티거 전차를 몰고 골렘들을 작살내면서 외치는 "지구를 얕보지 마라! 판타지!"는 대사가 유명하다.
  • 차원대전: 인연살해의 작가가 과거 조아라에서 연재한 작품. 연중될 때까지 연재된 용량이 무려 6612킬로바이트다. 막장이 된 지구에서 거대 다국적 기업이 소유한 사설 군대가 우연히 판타지 세계와 이어지는 입구를 발견하고 이를 침공하여 판타지 세계 전체를 점령하는 것을 목적으로 싸우는 작품. 초반부터 지구 측이 압도적으로 나와서 밑도끝도 없이 때려부수는 전개가 인상적이다. 작가가 이드 보고 열받아서 썼다나 뭐라나...[8]

다만 후반부로 갈수록 지구 측의 발목을 잡기 위해 초반에는 등장은커녕 언급조차 안 되던 마법전차나 골렘이 등장하는 것을 선두로 나중에 다른 곳은 다 점령하고 나라 하나만 남겨놓은 상태에서는 판타지 측이 지구 측의 총기와 각종 물자를 너무 자주, 그것도 무척 쉽게 노획하고, 마법으로 지구의 기술을 베끼기도 하고, 지구 측의 총탄을 막는 마법을 남발해서 총이 안 먹히는 장면이 작가가 그렇게 까던 이드처럼 수십번씩 나오질않나, 심지어 전지전능한 존재로 설정된 신의 개입까지 넣으면서 지구 측과 거의 대등한 수준으로 싸우게 되고 이 때문에 질질 끄는 전개가 되었다. 게다가 각종 설정이나 시간대가 꼬여 스토리가 중구난방이 되어서 다소 까였다. 작가도 판타지 편들기가 문제가 된 것 같다고 간접적으로 시인했는데, 이 작품이 작가 자신의 처녀작이자 실험작이었기에 여러가지 요소를 넣어보다가 전개가 뒤죽박죽이 되면서 이렇게 되었다나... 잘 보면 작품 내에서 지구 측을 밀어주는 요소는 원래의 기술력 정도를 제외하면 거의 없다시피하고 그나마도 핸디캡을 떠안고 있는데 비해 판타지 측을 밀어주기 위한 요소는 정말 별별 것들이 다 나온다. 작가가 생각할 수 있는 건 다 집어넣고 그것도 모자라서 계속 생각해서 넣은 것으로 보일 정도. 그 이후로 풀리지 않은 많은 떡밥을 남기고 스토리를 제대로 끝내지 못한 채로 연중되었다. 그 뒤로는 작가가 사이트를 옮기고 다른 작품들을 연재하여 몇 년 간 잊혀지다시피 했는데, 2016년에 노블레스로 전환되더니 리메이크 선언을 했다!

  • 토탈 어나이얼레이션: 킹덤즈: 확장팩 "철의 재앙(Iron Plague)"에서 과학 vs 마법의 구도가 등장하는데, 기존 4원소를 상징하던 4개의 국가에 과학을 상징하는 철의 국가 크레온(Creon)이 등장한다. 크레온은 스팀펑크 수준의 과학기술을 갖춘 국가로써 그 전까지 중세 유럽 수준의 과학기술에 머물러 마법에 의존하던 4개 국가를 우월한 기술력으로 관광태우며 대륙을 집어삼키려 하고, 이에 4개 국가는 기존의 이해관계를 다 접어둔 채 어쩔 수 없이 연합해 크레온을 상대하게 된다.
  • 파이오니어: 4번 문단. 이계가 발견되어 그 곳으로 넘어간 한국군과 미국군(이후 연합군)이 현세계로 돌아갈 포탈이 닫혀 지원이 끊긴 상태에도 불과하고[9] 제국군 측 흑마법사드래곤과 맞짱을 떠서 유래없는 전과를 올린다. 하지만 80년대 한국군 장교였던 황제의 꼬드김에 연합군의 내부 분열이 일어나고, 제국이 승기를 잡게 되나 했으나 전 게이트 키퍼의 사촌딸이 게이트 키퍼로 각성해 연합군 증원이 도착 핵까지 사용해서 드래곤 로드까지 죽여버리고 연합군이 이계를 정복하게 될 처지에 놓이게 된다. 결국 전 드래곤 로드의 측근에 의한 게릴라 전법과 불균형한 문명 충돌의 부작용과 현세계의 이권 다툼의 무대가 되는 것을 우려한 한국 측 여군의 협조로 이계로 가는 게이트가 이계로 넘어가버려 연합군은 이계에 개입할 수 없게 되어버리나, 문명 발전이 고착되던 세계는 변화하기 시작한다.
  • 헨젤과 그레텔: 마녀사냥꾼 - 마녀 사냥꾼 vs 마녀: 마녀 사냥꾼인 헨젤과 그레텔은 총 등의 과학을 기반으로 한 무기를 사용하는 것에 비해 마녀는 마법을 사용한다.
  • SCP 재단: 작품 특성상 마법 혹은 그와 비슷한 초능력 혹은 초자연적인 현상을 가진 각종 존재들에 대해 SCP 재단에서 각종 과학적인 방법 혹은 기존의 SCP를 이용하는 방법 등으로 대응하고 있다. 혹은 초자연적인 현상 자체를 과학적으로 해석하여 이용하기도 한다.
  • TYPE-MOON: 마법과 마술이 등장하며, 마법과 과학이 정반대의 개념으로 과학이 발달할수록 마법이 격하되어 마술이 된다는 설정. 또, 작중에서 많은 마술사들이 과학을 천시하며 기피하는 경향을 보인다. 이 세계관에서는 마술의 정의가 "자금과 시간을 들이면 과학으로 이룰 수 있는 일"들로 묘사되며, 오히려 집단은 물론 개인이 사용하는 경우에조차 마술 쪽이 더 비효율적이라고 계속해서 언급된다.
특히 페이트 제로에서는 마술사의 정점인 시계탑의 로드가 현대 화기로 무장한 마술 유저에게 당하거나[11], 그 마술 유저의 마술사 청부업 방식은 주로 저격이나, 목표가 탑승한 비행기 폭파나, 폭탄 테러이기도 하며, 거짓된 성배전쟁을 다루는 외전에서는 파르데우스라는 인물이 마술사를 현대의 화기로 제압하는 예시를 드는 등, 대체적으로 마술보다 과학 쪽을 높게 쳐준다.
하지만 작중에서 마법사의 업이라던가 보구, 고유결계 등 말만 마술의 영역이지 사실상 과학으로는 아무리 자금과 시간을 들여도 같은 결과를 낼 수 없는 것도 마술로 나오고, 마술에 의한 통신기기는 현대기기와 달리 도청 가능성이 낮다는 점 등, 마술 쪽도 나름대로의 장점이 언급되기도 한다. 고위마술사들은 마술회로를 응용하여 현대의 스마트폰과 비슷한 역할을 할 수 있으며 오히려 스마트폰보다 이 쪽이 더 성능이 뛰어나다고 나왔다. 게임이 없잖아. 그래서 고위마술사인 토우코가 스마트폰을 쓰는 걸 보고 그런 거 왜 쓰냐며 의문을 가지는 사람도 나온다. 고위층으로 갈수록 현대과학을 천시하는 경향이 강한 것도 이런 이유라고 한다. 하지만 100만원만 있으면 아이폰이나 갤럭시 S의 최신형을 구입할 수 있다. 천부적 재능과 평생의 업으로 100만원어치보다 나은 수준이라면 역시나 가성비가 안 나올 만도 하다.
사실 타입문 세계관은 고대부터 현대까지, 과학이 발전하면서 마법과 마술을 죽여가고 있는 세계관이다. FGO에서는 2015년이 배경인데 이 시대를 마술이 아직 성립하고 있는 마지막 시대라고 묘사한다. 그리고 오버카운트가 터지면 진짜로 마술은 죽어버린다.

5 관련 문서

  1. 그런데 사진에 나오신 교황은 이분이시다. 드립 자체가 그냥 몇 대인지 신경은 안 쓴 것 같지만
  2. 애당초 마법세계와 과학세계가 서로 물리법칙부터 판이하게 다른 경우도 많은데 이걸 무시하고 어떻게든 붙이려고 하니 정상적인 결론이 나올 수가 없다.
  3. 참고로 이 논리는 여러 창작물에서 심심찮게 등장하는 전지전능 캐릭터들을 진정한 전지전능이라 할 수 있는가에 대한 반론으로 사용되기도 한다.
  4. 다만 엄밀히 말해, 이 방법을 쓰려면 마법과 과학 양측의 재료의 물성과 사람의 신체 스펙 등의 요소가 동일해야 한다.
  5. Cat's Cradle: Time's Crucible, Christmas on a Rational Planet
  6. 마나가 있으면 빨아먹고, 마나가 없으면 힘도 없을테니 노예로 삼는다는 게 그들의 생각이었다. 마나도 안 쓰면서 그런 어마어마한 힘을 내는 무기가 있을거라고는 상상조차 하지 못했던 것.
  7. 왕국과 제국은 허구헌 날 싸워서 왕국의 대제국 방어 대비가 철저해서 주요 부대가 빠져나간 상태에서도 잘 막아낸 것도 크긴 하다.
  8. 실제로 작중에서 어떤 판타지 소설에서 판타지 세계의 검사도 잡는 몬스터들이 총탄은 튕겨낸다는 것을 필두로 작가가 현대 무기를 얕잡아본다면서 이를 무진장 까내리는데, 이게 딱 이드가 까인 이유와 같다. 위키에 작성된 해당 문서보다도 더 자세하게 깐다. 나중에 작가의 문답에서는 직접 싫어하는 소설 중에 이드를 언급한다.
  9. 게이트 키퍼가 연합군 측 공격으로 사망해 닫혔다.
  10. 겉으로는 중국의 히어로 조직 그레이트 텐의 일원이지만, 뒤로는 범국제적인 범죄조직 인터갱의 동맹인 '창 추(Chang Tzu)'가 전세계에서 여러 매드 사이언티스틀 납치해서 결성한 조직이다. 주요 일원으로는 샤잠의 숙적 닥터 시바나, 레드 토네이도의 제작자 모로우 교수, 메탈멘의 제작자 윌 매그너스 박사 등이 있다.
  11. 헌데 기원탄은 과학이라고 부르기 애매하다. 과학과 마법의 하이브리드로 굳이 분류한다면 마법에 더 가깝다. 키리츠구의 갈비뼈를 갈아서 만든 탄환에 그의 기원-자르고 이어붙임-을 담아서 날리는 것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