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민(룰라)

이름	이상민(李尚敏)
출생	1973년 6월 24일#, 서울특별시
신체	174cm, 70kg, O형
본관	경주 이씨
가족	아버지(1928년생), 어머니 누나 1명
학력	영등포공업고등학교 (졸업)(1991년) 서울예술대학 영화과 (중퇴)
직업	래퍼, 프로듀서
별명	이애기, 갓상민, 킹룰갓&룰킹갓, 일류갑, 현모양처(...), 음악의 신
데뷔	룰라 1집 'Roots of Reggae'
링크	> > >[11] 이상민 마이너 갤러리,이상민 팬카페:럽마인드

룰라
현 멤버
이상민			김지현					채리나
전 멤버
신정환			마이키			하늘			고영욱

힘들 때 우는 자는 삼류다. 힘들 때 참는 자는 이류다. 힘들 때 웃는 자가 일류다.

-tvN 스타특강쇼 중.

가나봐라 와라봐라 하지나마라! 터보가 불러 1994 우리가 왔다! 아 그럴 거야 힘을 아낄라고! 하지 말고 모두같이 3 4!

-터보 가요 톱 10 중.

1 개요

가장 높은 곳과 가장 낮은 곳을 모두 경험해 본, 인생 롤러코스터의 산 증인이자 음악의 神

래퍼이자 프로듀서 출신 방송인. 그룹 룰라에서는 주로 래퍼로 활약했으며 리더의 역할을 맡았다. 최고의 제작자로 발돋움했으며 그 이후 최악의 사업 실패와 각종 구설수로 가라앉았으나 재기에 성공하고 각종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

방송가에서 대세 소리를 듣는 외적 상황과 별개로 그는 이혼도 했고 법원도 들락거리며 멸시를 받았던, 공황장애에 시달리며, 빚은 억소리 나게 많이 진 안습한 한 개인이다. 그러나 이 모든 것을 스스로의 힘으로 이겨냈고, 또 이겨내고 있는 중인, 인간 승리의 표본과도 같은 삶을 살고 있다. 이러한 양면적인 삶의 모습에 매력적이고 때론 천재적인 캐릭터가 덧입혀져 현 시점 대중에게 벅찬 사랑을 받고 있다.

2 성장 과정

tvN의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서 자신의 인생사와 입장을 말했다. 특히 어렸을 적 어려웠던 가정사를 이야기하면서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우선 어머니가 본처가 아니었으며 아버지를 직접 본 적도 없다고 고백했다. 중학교 때 아버지 산소에 갔더니 자기 이름이 없었다고 한다. 즉 이상민의 발언 내용으로 보면 본인은 혼외정사로 나온 사생아로서 생계가 무척이나 어려웠던 시절을 보냈음을 추측해볼 수 있다. 라디오 스타 출연 당시 신정환에게 나이를 속였다는 의혹을 받았다. 이에 대해 호적이 잘못되었다는 입장 표명(?)을 했고 신정환에게도 '정 네가 마음이 쓰이면 내가 호적을 바꾸겠다' 고 했었다는 해명을 했다. 그런데 MC들은 형아우를 바꾸는게 아니고 호적을 바꾸는게 가당하냐고 비아냥거렸고 결국 그는 태어났을 때 가난한 형편으로 호적에 등록되지 못해 2년간 이름이 없이 '이애기'라고 불리웠다는 전설의 썰을 풀었다. 그러나 본인이 예상했던 슬픈 리액션과는 달리 MC들과 룰라 멤버들 모두 폭소를 금치 못하고 이애기라는 별칭을 남용하는데 이르자 '그거 되게 슬픈 거에요...'라며 기막혀했다(...). 본인에겐 홀로 몇번 되뇌이며 울 정도로 안쓰러운 사연이 분명하다. 하지만 이애기란 별명은 공용화되어 만인의 애기가 되고 말았다. 어쨌든 출생년도는 1973년인데 조기입학해서 1972년생들과 학교를 같이 다녔다. 따라서 김지현 등 몇몇의 1972년생들과 친구먹는다.

가난했던 유년 시절부터 거울을 보며 필히 성공할 것을 다짐했다고 한다. 그리고 그 다짐은 보란듯이 현실이 된다. 오롯이 약 10년동안만...

3 전성기

모두가 허덕이던 IMF 시절 최정상으로
발군의 음악성과 투철한 실험정신으로 최고에 오른 프로듀서

1994년 룰라 1집 '백일째 만남'으로 데뷔하였으나 투투의 아성에 밀려 큰 주목을 받지 못했고 후속곡 '비밀은 없어'로 서서히 스포트라이트를 받았다. 그리고 1995년 2집 '날개잃은 천사'로 최고의 인기를 구가했다. 그 당시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으로 대표되는 빠른 리듬의 음악이 대세다보니 날개 잃은 천사에 대한 반대 의견이 속출했지만 이상민은 끝내 "이 곡으로 가야한다. 이게 룰라의 색깔이다."라고 설득했다고 한다. 그 결과는 전국의 음반 공장이 룰라의 앨범만을 찍어내야 해 다른 가수들이 활동을 미루게 됐을 정도의 대성이었다. 너무 바쁜 일정 탓에 차 대신 헬기를 타고 스케줄을 다니는 등 최정상급 가수들만이 경험한 일들을 겪었다.

하지만 3집 때는 타이틀곡 '천상유애' 표절로 인해 지탄을 받고 활동을 중단해야 했다. 훗날 이 사건을 자주 곱씹은 탓에 '천상유애'를 이상민의 곡으로 알고 있는 사람들이 많지만 이 곡의 작곡가는 미국 공연 당시 데모테이프를 주었던 교포 제임스 리였으며, 홍재선이 편곡하였다. 앨범에 표기된 작곡자 명은 이 둘의 작곡가 그룹을 뜻하는 'season'이다. 어쨌든 이 일로 크게 상심한 이상민이 동맥을 끊는 자살 시도를 했다는 보도가 나기도 했다. 2015년 6월 30일자 호박씨에서 이상민이 밝힌 바에 따르면, 자살시도를 한 게 아니라 화가 나서 주먹으로 유리창을 깼는데 피가 많이 나서 매니저가 오해한 것이 와전된 거라고 한다. 많은 사람들의 실망과 규탄으로 상처를 받은 룰라는 이후 이현도의 프로듀싱을 받은 4집 'All System Go'으로 성공적으로 복귀했다. 다만 4집 수록곡 중 유일하게 이상민이 선보인 '아자'가 다시금 표절 판정을 받아 비판을 받기도 했다. 이 시기에 이현도, 이현승등 작곡가들과 동고동락하며 음악작업실을 꾸리고 미디를 배웠다. 1997년에는 5집이 발매되었는데 이때 타이틀곡이 "바보 바보 바보야~"로 시작되는 '연인'이라는 곡이다. 이는 이상민의 첫 단독 작사, 작곡이었다. 이후 잠시 그룹 활동을 중단하다가 1999년에 재결성하여 룰라 7집까지 발매한다.

그리고 이 시점 이상민은 프로듀서로서의 활약을 시작했는데 룰라 1집 멤버인 신정환과 당시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던 탁재훈과 같이 결성한 컨츄리꼬꼬와 4인조 혼성 그룹인 샾의 음반 제작을 맡아 성공하였다. 이후 2000년대 초까지만 해도 이상민은 SM엔터테인먼트와 제휴를 맺고, 당시 휘하에 에스더, 엑스라지,클레오, 고영욱, 김지현, 바비 킴 부터 인기 가수였던 디바 , 샤크라, 이브, 타샤니 등의 음반을 제작한 어마어마하게 잘나가던 사장님이었다. 소속 가수들을 모두 동원하여 YG패밀리를 모방한 브로스를 탄생시켜 가수만 14명, 총인원은 100명에 가깝도록 한 무대에 세우기도 했다. 당시 흑 또는 백의 퍼를 입고 거친 랩을 쏟아내던 영상은 지금도 떠돌아다니는 레전드. 또한 음반 제작 뿐 아니라 자작곡을 하던 락밴드 이브 음악을 제외한 대부분의 곡을 작사, 작곡하며 음악적 역량을 뽐내기도 했다. 그의 마케팅 파워가 대단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일화로 이 당시 국내 굴지의 대기업 영상사업단에서 그를 계약금 15억, 연봉 5억에 총괄 프로듀서로 영입하고자 연락을 취하기도 했다. 지금 기준으로 봐도 엄청난 액수이지만 당시 물가를 고려해보면 실로 어마어마한 금액이 아닐 수 없다. 일언지하에 거절했다는 이야기에 늘 주위 사람들을 통탄케 한다.

이상민의 기획사 '상마인드' 사옥이 SM의 바로 건너편에 위치해 있었기도 했고 음반 제작자로써의 욕심이 많던 이상민이 시설투자를 상당히 많이 해서 SM 소속 가수들이 이상민 기획사로 자주 스튜디오 견학을 오기도 하였다. 당시 JYP 사옥이 9억 하던 시절, 이상민의 통장엔 현금이 48억이 있었다고 한다. 다만 그 이후에 사정이 어려워지면서 투자받은 10억원 중 7억원을 SM에 돌려주지 못해서 소송 끝에 소속 가수들의 음반, 뮤비 저작권을 대신 줘야 했다. 관련 기사.

4 몰락

부도, 이혼, 범법의 삼중살로 처참하게 무너지다.

그러나 샾이 내분 끝에 공중분해되고, 디바는 회사가 기울어지기 전에 진작에 소속사를 옮겼고, MC 해머를 참여시켜가며 만든 그룹 엑스라지의 미국 진출 실패 등이 이어졌다. 돌이킬 수 없는 실패의 연속으로 회사는 상상조차 못 해본 부도를 맞게 된다. 이 와중에 이상민은 외식사업에 눈을 돌려, 2004년 이종격투기와 트랜스젠더 쇼를 보며 식사를 할 수 있는 레스토랑 김미파이브를 개관하게 된다. 1,000여평의 공간에 1,200명이 입장 가능한 레스토랑 김미파이브는 127억이 투자된 종전에 볼 수 없었던 대형 레스토랑이었다.그러나, 리노베이션 단계에서 주주들 간의 의견 충돌이 발생하면서 이상민은 1호점에서 나왔고 얼마 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연락을 받아 2호점을 차리는 계약까지 성사시킨다. 그러나 손을 뗀 1호점에서 격투 경기 중 선수 사망사고가 발생하고, 결국 김미파이브는 문을 닫게 되며 성사된 2호점 계약까지 파기된다. 그리고 비록 손을 뗐지만 김미파이브의 얼굴이었던 이상민은 이 일을 통해 적지 않은 피해 보상금을 지불하게 되며 경찰에 불려가 조사를 받기도 했다. 음반 사업과 외식 사업의 실패가 연달아 이상민의 발목을 잡은 것이다. 그렇게 그는 69억 8천만원 이라는 엄청난 빚더미에 앉게 되고 빚쟁이들에게 쫓기며 20여일을 차안에서 이온음료만 마시고 버텨야 하는 그런 나날들을 보냈다. 불과 몇년 전까지 48억을 손에 쥐고 있던 사람의 이야기다.

이상민이 기획한 그룹들의 홍두깨 같은 내분과 음반 수익의 처참한 실패가 연이어 터지지 않았다면 이상민이 음악을 보고 만지는 수완이 있고, 연예계에 발이 넓으며, 이상민 휘하의 연예인 중 아직까지도 연예 활동을 계속하고 있는 사람들이 많은 만큼 명맥을 꾸준히 잇지 않았을까 싶기도 하다. 그러나 이상민이 기획한 팀들에서 프로듀싱 초기와 달리 연이은 실패와 내분이 발생했다는 것은 이상민 본인의 관리 능력에도 문제가 있다는 얘기일 것이다. 실제로도 본인이 최근 방송들에서 회고하는 내용들을 보면 음반제작자로써의 욕심 이상으로 과시욕이 넘쳐서 돈을 흥청망청 쓰다못해 없는 살림에 투자 받겠다고 여기저기 돈 빌리러 다니던 것이 발목을 잡은 원인이기도 한 듯 하다. 이에 대해선 본인도 많은 성찰과 후회를 하였다고 한다. 아무튼 그룹의 내분, 회사의 몰락과 함께 희생당한 소속 가수들만 불쌍하게 되었다. 샵의 남성 멤버들, 드라마 OST도 많이 따내고 음악 프로도 자주 나오더니 한동안 방송에 얼굴이 보이지 않게 된 이브, 한동안 음악을 못하게 되고 소송에 휘말렸던 윤미래, 아예 가수로서 활동이 종료된 타샤니의 애니, 사기혐의로 법정싸움을 하고 있는 클레오의 한현정 등(...)

2004년, 오랜 기간 연인 사이였던 이혜영과 결혼을 했지만 채 2년이 가기 전 이혼을 하였다. 서울지방경찰청에 이혜영이 제출한 고소장에 따르면, 이상민이 결혼 전인 2004년 초부터 2005년 8월 이혼하기까지 22억여 원을 가로챘었으며 결혼 전 모바일 화보용으로 누드 사진을 찍을 것을 이상민으로부터 강요당했다고 한다. 이상민이 계약금과 이익금을 가로채고 이혜영의 명의로 승용차를 구입한 후 할부금을 상환하지 않아 피해를 입힌 것은 물론 이상민이 이혜영의 명의로 차용증서를 쓰거나 이혜영과의 친분관계가 있는 제 3자에게 자금을 빌리는 등의 형태로 이혜영에게 피해를 끼쳤다는 주장도 덧붙여졌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누드사진을 찍으라고 강요했다던 주장과 달리, 결혼 전 이혜영의 인터뷰를 봤을 때 이혜영 본인은 “누드 찍는 거야 자유지만 누가 시켜서, 혹은 돈을 많이 준다니까 찍는 데는 반대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한 이 당시에는 이상민의 사업이 굉장히 잘 나가던 시절이었기에 돈이 궁할 입장이 아니었다. 당시 이혜영 측 변호사가 인터뷰에서 밝힌 바에 따르면, 공문서 위조 및 위장 이혼이라는 누명과 이혜영 본인은 알지 못했던 18억 원의 민사 및 채무독촉, 사기혐의로 형사 고소가 들어와 법적으로 이러한 문제을 해결하기 위해 고소를 결정한 것이며 이 부분만 확실해진다면 취하할 용의가 있다고 했다. 이에 부합하듯, 이상민이 기자 회견을 통해 고소 내용에 대해 자세한 해명과 함께 모든 채무는 자신이 갚을 것이란 뜻을 밝힌 후, 이혜영 측은 고소를 취하했고 후에 김수미의 쇼킹에서 이상민은 이혜영과 관련된 모든 채무를 이자까지 확실히 갚았음을 밝혔다. 그 외의 채무는 2016년 현재 여전히 갚고 있는 중이라고...

2010년 도박장 운영 및 사기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당시 경찰의 수사발표 내용에 따르면, 이상민은 2006년 5월 말부터 7월까지 전국에 80여개 가맹점을 둔 인터넷 도박사이트를 운영하며, 도박사이트 수익금 54억원 중 2억1000만원을 배당받았다고 한다. 이후 재판을 받게 되었고, 1심 법원은 무죄 판결을 내렸지만, 2심 법원은 징역 1년6월에 집행유예 3년, 사회봉사 160시간과 추징금 2억1000만원을 선고하였다. 당시 2심 재판부는 “경찰 수사 단계에서 특별히 거짓을 얘기할 이유가 없다고 봤으며, 당시 수집된 이씨 등의 범행에 맞는 증거를 믿는 것이 합리적이라 판단했다”고 밝혔다. 3심(대법원)까지 상고를 했으나 기각되어 2심재판으로 판결이 확정되었다. 이 일로 공중파 방송에서 출연정지 처분을 받았다. 잇따라 룰라의 나머지 남자 멤버들도 역시 불미스러운 일로... 더 이상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후에 이상민은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하여 유죄판결을 받은 것에 대해 도박장 운영자는 자신이 아니라 매형이었다고 주장, 억울함을 토로한 바 있다. 그에 따르면 '현행법이 없어 불법임을 자각하지 못하고 사업을 벌인 매형이 자신에게 생활비로써 돈을 보내준 것'과 '매형이 동업자와의 수입 배분이 미심쩍어 전산을 확인해달라 요청하여 전산센터를 방문한 것', 이 두 가지 사안이 왜곡된 것이라고 한다. 또한 1심 무죄 선고 이후 매형이 2심 재판도중 사망하여 자신이 무죄임을 증명하지 못해 유죄가 나오게 되었다고 속사정을 털어놓았다. 그러나 이는 법적으로 논리있는 주장은 아니다. 형사재판에서 입증책임은 피고인이 아니라 검찰 측에 있다. 즉 피고인은 무죄추정을 적용받기때문에, 피고인은 자신이 무죄임을 증명할 책임이 없고, 검찰 측에서 피고인이 유죄임을 증명해야 한다. 이상민은 자신이 무죄임을 증명하지 못해 유죄가 나왔다며 억울해했지만, 피고인이 자신이 무죄임을 증명하지 못했다고 해서 유죄판결을 내리는 형사재판은 없다. 해당재판에서 유죄판결이 나왔다는 것은 도박장 운영자가 이상민이라는 사실을 검찰이 충분히 입증했다고 법원이 판단했다는 의미다.

물론 이상민의 위 발언은 무죄추정의 원칙에 의거한 메커니즘을 이해하지 못한 채 단지 억울함을 표명하며 나온 것일 가능성이 크다. 해당 발언의 법적, 논리적 타당성은 진실과는 별개의 사안인 것이다. 결론적으로 진실이 될 만한 세 가지 경우의 수는 첫째, 유죄판결이 억울하다는 이상민의 주장처럼 정말 이상민이 도박장 운영자가 아니었을 수도 있다는 것. 즉 법원이 오판한 것일 수도 있다. 둘째, 반대로 이상민이 유죄판결을 받았음에도 이미지 세탁을 위해 피해자 코스프레를 하면서 거짓말을 하는 것일 수도 있다. 그리고 셋째, 법적으로 볼 때 이상민은 도박장 운영자가 맞지만, 이상민은 자신이 도박장 운영자에 해당하지 않는다고 오해하고 있는 것일 수도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의 법적 결과물은 담당 재판부가 '도박장 운영자 = 이상민' 이라는 사실이 검찰이 제출한 증거에 의해 합리적 의심이 없을 정도로 충분히 증명됐다고 판단하여 내린 유죄판결이다.

이렇듯 이상민은 2000년대 초반부터 약 10년간 최악의 내리막길을 걷는다. 주위 사람들이 그 곁을 떠나가기도 했고 뉴스 사회면에 자주 출연하면서 안 좋은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무엇보다 지금까지 그의 발목을 잡고 있는 엄청난 양의 채무로 금전적 고통을 안고 살게 되었다. 그러나 결코 비참한 채로 그의 인생이 멈춘 것은 아니었다. 그는 그의 모습 그대로를 진실되이 드러내며 다시 대중 앞에 서게 된다.

5 재기

더 지니어스 TOP3
	시즌 1 게임의 법칙	시즌 2 룰 브레이커	시즌 3 블랙가넷	시즌 4 그랜드 파이널
우승	홍진호	이상민	장동민	장동민
준우승	김경란	임요환	오현민	김경훈
3위	이상민	유정현	최연승	오현민

"전 음악의 신이니까요."

힘겹게 채무를 갚아가며 방송계와 등진 채 살아가던 2012년 엠넷의 모큐멘터리 예능프로그램 음악의 신의 주인공으로 예능에 입문했다. 프로그램 출연을 한사코 고사하다가 '음악의 신은 이상민을 망가뜨리는 프로다.' 라는 말에 흥미를 느껴 출연을 결심했다고 한다. 세상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이상민이란 사람은 힘든 세월 동안 술로 밤을 지세워 살이 엄청나게 불은 모습이었다. LSM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의 연예 기획사를 차린다는 내용인데 그의 과거가 과거인만큼 동료 연예인들의 멸시, 원망, 동정을 한몸에 받는다. 그 자세한 내용은 음악의 신의 게스트 항목 참조. 한창 잘 나가다 같이 진행하던 고영욱의 성폭행 추문 때문에 위태위태했으나, 고영욱이란 치부를 솔직히 드러냄으로써 위기 관리의 신이란 평가를 받으며, 성공적으로 자리매김했다. 프로그램 특유의 개그코드가 인기를 얻으면서 처음 계획인 12회보다 1회 연장한 13회를 끝으로 종영했다. 원래는 최대 4회까지 연장하여 최종 16회까지 방영하는 것을 검토했으나 아쉽게도 무산되었다. 이후 CJ E&M 채널들을 위주로 여러 케이블 프로그램들에 지속적으로 출연하며 나름대로 방송에 잘 복귀한 케이스.

2013년 1월 11일부터 2013년 5월 27일까지 JTBC에서 김구라, 이훈, 장성규와 함께 남자의 그 물건도 진행하였었다. 비슷한 기간인 2013년 4월 26일부터 2013년 7월 12일까지 tvN 더 지니어스:게임의 법칙에 출연, 좋은 활약을 보여줬으나 아쉽게도 마지막 회를 앞두고 탈락했다.

2013년 12월 7일 첫 방송이 예정된 시즌2 더 지니어스:룰 브레이커에도 출연, 메인매치 9회 우승의 위엄을 달성과 함께 결승전에서도 임요환을 꺾고 드디어 우승을 차지하게 되었다. 그러나 탈락한 이두희를 앞에 두고 훈계질을 하는 장면으로 쌓아둔 이미지를 귀신처럼 다시 깎아먹기도 했다. 지나친 정치질에 의존한 플레이는 갓상민과 혐상민 사이의 아슬아슬한 줄타기를 연출해냈다.

그리고 더 지니어스의 왕중왕전, 그랜드 파이널에 각 시즌 우승자와 함께 출연하여 기대를 모았다. 1,2화를 연달아 우승하며 메인매치 10연승의 전설을 기록했으나 3회전 탈락의 고배를 마셔 더 지니어스의 커리어를 마무리지었다. 인지도 면에서 이상민에게 가장 영향력있는 프로그램은 누가 뭐래도 더 지니어스였다. 그의 위엄있는 더 지니어스에서의 활약상은 이상민(룰라)/더 지니어스 항목 참조.

한편 같은 시기에 방영하는 MBC every1의 오락 프로그램인 우리집에 연예인이 산다에 출연, 싱글맘 가정의 아이들을 돌봐주면서 자상한 모습을 보여주었다. 헤어지는 날 아이가 통곡하며 가지 말라고 애원하는 통에 뜨거운 눈물을 보였는데 이런 훈훈, 애잔함은 더 지니어스에서의 그 무서운 정치 캐릭터와 극명하게 판이하다. 천의 얼굴로 불릴만 하다 하겠다.

2014년 11월 22일자 SNL에 출연하여 자신의 등 문신과 관련된 눈물 없이는 들을 수 없는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이상민 본인도 이 이야기를 하며 힘겹게 감정을 억누르는 모습을 보였다.

2016년 2월 19일 음악의 신 2 촬영이 확정됐다. 작은 팬덤의 이상민 팬들은 잔치 분위기. 사실 음악의 신을 통해 성공적으로 재기한 그였기에 프로그램 후속편에 대한 애착도 남다를 것이다.

공개된 바에 따르면 음악의 신 2는 탁재훈의 성공적인 복귀를 중점적으로 다룰 예정인 듯하다. 헌데 그 속사정을 살펴보면 그러한 결정은 보통 도량 넓은 게 아니다. 시즌 1당시, 이상민은 탁재훈에게 원래 고영욱의 포지션을 기대했다. 하지만 탁재훈은 이상민과 거리를 두고 프로그램에 출연하지 않으려는 컨셉으로 나왔었는데, 컨셉이기 전에 한 달 째 이상민의 전화를 받지 않고 잠수를 탄 것은 사실로 보인다.

범법으로 제명당한 연예인의 복귀작에 고정 출연하는 것이 부담이 될 수도 있고 인기몰이에 실패할 것이라 여길 수도 있었을 테지만 이상민도 어느 정도 서운함은 느꼈을 터. 그런 탁재훈이 도박으로 3년을 쉬고 복귀를 염원하자 이상민은 선뜻 자신의 모태와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시키고 주연 포지션도 사실상 양보한 것이다. 동병상련의 심정이 작용했을지도 그야말로 이상민은 컨츄리꼬꼬와 음악의 신이라는 카드로 탁재훈의 두 번 부활을 서폿한 셈이다. 관포지교? 한편, 음악의 신 시즌1방송 중 이상민이 매니저 백영광에게 '토크쇼에서 탁재훈의 치부를 다 드러내 3년을 쉬게 만들 것'이라고 말하자 백영광이 '음악의 신 시즌 2 그거 탁재훈이 하면 되겠네' 라는 예언 돋는 발언을 한 바 있다.

그리고 2016년 3월 30일, 시즌 2가 첫 선을 보였다. 처음에는 몇 개의 짧은 클립들을 네이버 TV 캐스트에 선 공개한 후 반응을 볼 예정이라고 한다. 이후 온라인 본편 8회 전부가 방영되었고 예정했던 목표치에는 달하지 못했지만, 반응이 좋아 정규 편성이 확정되었다. 5월 5일 첫방송을 시작해 7월 7일 종영. 시즌 1과 같은 안습함과 절실함이 떨어진다는 비판 속에서도 레전드 춤신춤왕을 탄생시키고 브로스 2기를 출범시키는 등의 활약으로 이상민은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이끌어갔다는 호평을 받았다. 그러나 시즌 2 최고의 결과물은 역시 이상민 자신이 프로듀싱한 걸그룹 C.I.V.A이다. 이는 시즌1의 연습생 이수민과 프로듀스 101출신 김소희, 윤채경으로 소속된 걸그룹이다. C.I.V.A라는 작명만으로 화제가 되었고 이들이 정말로 데뷔하게 될지는 초미의 관심사였다. 결국 이상민의 프르듀싱하에 디바의 왜불러' 를 리메이크, 엠카에서의 무대까지 서게 되는 등 큰 인기를 누렸다. C.I.V.A는 배우로서 긴 공백을 겪고 잠적하던 이수민에게도, I.O.I의 최종 멤버로 데뷔하는데 실패한 기획사 연습생 김소희와 윤채경에게도 실로 꿈 같은 활동이었다. 이상민 역시 예능인으로서의 활약 도중 정식 프로듀서로서의 첫 컴백이라는 점에서 매우 의미 있는 프로듀싱이었다 할 수 있다. 더 자세한 사항은 C.I.V.A 항목 참조.

2016년 4월 11일, 18일 방영 분 냉장고를 부탁해에서 동료 가수인 김원준과 출연했다. 흑역사를 거론하면서, 김원준의 아내 될 사람이 법조인이어서 김원준 결혼식을 가기가 조금 겁난다며 또한 공소시효 등 다양한 법조계열 언어도 무척 와닿는다고. 본인의 냉장고는 요리사들도 혀를 내두를 정도로 다양하고 클래식한 재료들로 가득했다. 야매로 요리하는 스킬과 경험이 상당한 듯하여 프로그램 내 아마 요리사인 김풍, 홍석천의 자리를 위협하는 요도남(요리하는 도시 남자) 기믹을 얻었다.

2016년 4월 25일 KBS에서 출연금지 연예인 명단에서 해제되었고 배틀트립과 안녕하세요에 출연하면서 사실상 지상파 방송에서 이상민을 볼 수 있게 될 전망. # 개그콘서트, 해피투게더, 1대100, 열린음악회, 불후의 명곡 2 등 KBS 프로그램에 연달아 출연하였다.

2016년 6월 12일자 복면가왕에 전격 출연함으로써 MBC 출연금지 해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으며 이로써 모든 지상파 방송 금지가 해제되었다.드디어 5년넘게 붙어있던 영구제명 틀이 떨어졌다 해당 방송에서는 1라운드 전설의 포수 백두산과 듀엣곡 '챔피언'을 불렀으나 누가 어느 부분을 불렀는지를 모르는 혼선이 벌어지며 아쉽게 패배. 본인의 애창곡 '내 생애 봄날은'을 부르며 정체를 공개했다. 한편 본인의 장기를 간지럼 참기라고 말하자 이에 자극을 받은 김구라가 친히 간지럼을 태우러 무대까지 올라왔는데 여유롭게 버텨내는 금강불괴지체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여담으로 가면 이름이 합리적 이성 아폴론이었는데 사실상 여기서부터 모든 힌트를 오픈했었다. 가면 생김새가 그리스 석고상이랑 똑같이 생겨서 "본인 얼굴을 그대로 본땄다", "가면이 아니라 얼굴에 흰칠한 것일지도 모른다"는 소리를 들었다.

그리고 2016년 7월 4일 냉장고를 부탁해 방송에 스페셜 셰프로 출연하였다. 처음에 정체를 공개하지 않고 한식 중식 일식 태국음식에 야매요리까지 다되는 9살부터 요리를 시작했다는 소개와 함께 복면을 쓰고 출연했는데 정체가 드러나자 셰프들이 어이없어하는 장면이 나왔다. 첫 상대는 김풍으로 결정. 자세한 사항은 이상민(룰라)/냉장고를 부탁해 문서 참고.

2016년 8월 3일 7년만에 라디오 스타에 출연했다. 2009년 출연 당시 건달같은 외모로 풀던레전드 에피소드 '이애기'에 관한 에피소드가 다시 언급되었으며, 세상 풍파를 거의 다 겪어본 연예인이라 그런지 후배 연예인들에게 온갖 상담을 해 주고 있다고 말했다. 프로그램 막판에는 같이 출연했던 경리, 솔비와 함께 날개 잃은 천사를 불렀고, 과거 남성 멤버들의 파트를 모두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6 동료

신정환과 고영욱은 같은 은평구 출신으로 아주 예전부터 함께 지내왔다. 특히 신정환은 본디 남성 듀오로 데뷔하려던 룰라의 또다른 멤버로 예정되어있던 바라 인연이 남다르다. 얼마나 남다른지 서로간에 나이와 호칭 문제까지 있었다. 고영욱도 이상민의 예능 입문작 음악의 신을 함께하며 성공적 재기에 나름 보탬이 되어줬다. 그러나 지금은 두 사람 다 이상민의 아픈 손가락으로 거론된다. 그나마 죄질이 덜 나쁜 신정환은 탁재훈이 그러는 것처럼 방송에서 간간히 언급하며 추억을 삼키곤 한다. 신정환은 호박씨 방송작가에게 '상민이 형, 이혼도 하고 불쌍한 사람이니까 잘 챙겨줘. 그 형이 잘되야해.' 라는 메세지를 전한 바 있다.

탁재훈 역시 죽마고우로 불릴만큼 같이 청년시절을 보냈다. 안부도 묻지 않을 정도로 친한 사이라고. 어찌보면 탁재훈에겐 컨츄리꼬꼬와 음악의 신 2라는 큰 선물을 안겨준 장본인이 이상민이기도 하다. 그리고 탁재훈의 3년 자숙을 예언했지.

김지현과는 각자 룰라의 리더와 룰라의 디바로서 활동했기 때문에 역시 깊은 사이다. 이상민이 술취한 김지현을 고생하며 데려다주고 한 일화들을 생각해볼때 신정환, 고영욱 두 양아치 등쌀에 고생한 김지현을 그나마 많이 챙겨주지 않았나 하는 추측이 가능하다. 어디까지나 상대적으로 고영욱에 의해 유포된 헬기키스썰을 비롯, 둘 사이에 열애설도 꾸준히 존재해왔으나 어디까지나 스캔들인듯. 음악의 신에서 이상민이 김지현의 성형사실을 때려맞추고 얼떨결에 전화번호까지 유출시키는 바람에 한동안 서먹해지기도 했으나 이상민이 어느 정도 방송계에 자리를 잡은 이후 자연히 관계를 회복한 듯 하다. 룰라의 또다른 여성멤버 채리나는 음악의 신에 자주 출연하면서 이상민을 위로하기도, 구박하기도 하며 꾸준히 함께해왔다.

이지혜는 과거 이상민이 프로듀싱했던 혼성 그룹 샾의 메인보컬 출신이다. 둘이 함께 출연한 라디오에서 밝히길 다른 소속사에서 트로트 가수를 준비하던 이지혜가 자신의 길이 아니다 싶어 우연히 만난 이상민에게 "트로트가 하기 싫어요!" 라 말했다고 한다. 이 말이 뇌리에 박힌 이상민이 즉각 오디션을 보고 이지혜를 받아줬다고. 인연이 시작된 후 두 사람 모두 각자의 큰 역경을 겪었다. 그렇게 10년 쯤이 지나고 음악의 신에서 다시 만난 두 사람은 엄청난 케미를 발휘했고 이지혜가 출연할 때마다 레전드를 탄생시키는 기염을 토했다. 그 후로도 풍문으로들었쑈 등 타 예능을 함께 하기도 했고 라디오에서 얘기하는 걸 보면 서로 신뢰가 큰 동반자인듯 하다.

이상민의 재정적 몰락에 큰 영향을 끼친 그룹 엑스라지의 멤버 고재형도 음악의 신 1, 2 모두에 빈번하게 출연하며 의리를 과시했다. 과시욕 넘쳤던 프로듀서와의 재회는 무척 감회가 새로울 법 하다. 한편 음악의 신 2에서는 엑스라지의 또다른 멤버 제롬이 등장해 이상민을 한 대 치고 싶었던 사람(...)이라고 말하였다. 그 외 과거 이상민 산하에 있던 가수들 중 디바 멤버들, 황보, 바비 킴 등이 음악의 신에 출연하였다.

이현도는 이상민과 룰라를 구원한 룰라 4집 'All System Go'를 프로듀싱한 바 있다. 동시대 활동하며 안면을 튼 이들은 김성재 의문사 사건 때 룰라 멤버들만이 함께 빈소를 지켜준 것을 계기로 우애가 돈독해졌다고 한다. 훗날 음악의 신에서 이상민이 전화를 걸었는데 이상민의 한국 3대 작곡가 드립('우리나라 3대 작곡가는 이현도, 김진표, 이상민이다.')에 대해 "너 그러다 3대 맞어."라고 일갈했다.

한 때 연예인 X파일에는 이상민과 이혜영의 이혼이 이상민과 백지영의 외도 때문이라는 내용이 있었는데, 이상민은 이 소문을 강하게 부정하며 찌라시에 대한 격한 분노를 드러내곤 한다. 그에 따르면 백지영과 자신의 과거 일화가 괴상하게 와전되었기 때문이라고. 그 내용인즉 백지영의 '사랑 안해' 는 이상민의 발라드 권유로 탄생한 노래다. 그런데 앨범이 나오기 전 회사가 온갖 재정 문제로 골치를 썩고 있을 때라서 백지영의 재기가 늦어지게 생겼었다. 백지영은 이상민과의 의리를 지키기 위해 본인의 앨범 제작과 홍보에 필요한 3억의 어음 보증을 서기로 하였으나, 회사가 부도가 나서 앨범 제작도 하지 못하고 설상가상으로 보증의 기간을 짧게 잡았다 보니 백지영 역시 채권자들에게 빛독촉을 당하는 처지가 되고 만다. 결국 돈까지 잃어버린 백지영은 다른 소속사로 가기 위해 계약 해지를 원했으나 이상민은 아직 계약된 음반이 한 장 남았음을 알리는 내용 증명을 보내 이미 곤경에 빠진 그녀를 한번 더 붙잡는 행각을 벌인다. 끝내 계약 해지는 된 모양이고 백지영은 타 소속사와 의기투합해 재기에 성공하지만 금전적으로, 또 정신적으로 받은 상처는 클 터. 이상민은 이 얘기를 쇼킹, tvN 스타특강쇼, 풍문으로 들었쑈 등 많은 프로에서 언급하며 백지영에 대한 미안함을 드러냈지만 워낙 사안이 큰지라 이 이야기를 곳곳에서 하고 다니는 것 자체에 거부감을 느끼는 기사, 대중 반응이 있기도 했다. 피해자 입장인 백지영은 한번도 이 이야기를 한 적이 없으며, 이상민에게 미운 감정은 없다고 밝히는 등 끝까지 대인배적 면모를 보였다. 현재는 결국 어색한 관계를 풀고 어느 정도 사과와 청산이 오간 듯 하다. 한편 음악의 신에서 이지혜에게 이 썰을 푸는데 만담 장소인 식당에서 백지영의 '한참 지나서'가 흘러나와 제작진의 연출력에 감탄하는 이들이 많았다. 그리고 아는 형님 36회에 백지영이 게스트로 출연, 전격 재회하였다. 함께 하는 첫 방송 무대였다고 한다.

음악의 신의 고정 출연진 김가은, 백영광, 이수민은 프로그램의 감초로서 꽤나 큰 인기를 끌었다. 자연히 이상민과의 관계도 남다를 듯 하다. 특히 이수민은 음악의 신 2 방송 후 CIVA로 데뷔하며 다른 두 명의 멤버와 함께 이상민의 프로듀서 복귀 첫 선의 주인공이 되었다. CIVA의 멤버 모두 이상민에게 감사한 마음을 가지고 있다고 한다.

옹달샘과도 모두 친분이 깊다. 유세윤과는 음담패설, 너목보, 방시팝 등 같이 다작을 해왔는데 음악의 신에서 이상민이 우스갯소리로 "과거 룸에서 유세윤, 김준호 등이 나한테 고개도 못들었다."며 허세를 부리기도 했다. 꽤 오랜 사이인듯. UV의 오예스를 피처링하기도 했다. 장동민과는 더 지니어스의 우승자 라인으로 엮이고 유상무는 과거 김미파이브 시절에 행사를 뛰어줬다고 한다. 급여를 못받았다며 항의하는 장면이 음악의 신에 나왔다.

김구라는 이상민에게 일종의 은인인데 남자의 그 물건을 함께 한 후 더 지니어스 PD에게 이상민을 천거한 이가 바로 그였다. 이상민이 더 지니어스에서 얻어간 캐릭터, 화제성, 명성, 평판 등을 도합해볼 때 실로 그의 재기에 엄청난 기여를 한 것이나 다름없다. 이후 더 지니어스 내에서도 이상민은 김구라 라인에서 김구라의 탈락 때까지 수족이 되었고 훗날 고가의 가방을 선물하기도 하였다. 또한 이상민의 공황장애 증상을 발견해낸 것도 김구라라고 한다. 썰전, 호박씨, 음담패설 등에서도 그 인연이 계속됐다.

한편 더 지니어스 내에서 유명했던 파트너로 아나운서 김경란이 있는데 둘은 초반엔 대립하기도 했지만 두 번의 시즌에 걸쳐 소울메이트와도 같은 활약을 하였다. 이상민의 정치력에 김경란의 포용력이 합력해 어마어마한 시너지를 이룩해내곤 하였다.

이준석의 경우 방송 내외적으로 일종의 악연 비슷했는데 더 지니어스 시즌 1에서 이상민이 이준석을 잡는데 일조를 하였고 시즌 2에서 게스트로 나온 이준석이 이상민을 골탕먹였다. 다시 만난 시즌 4, 1회차에서 둘은 다른 플레이어 모두를 뛰어넘는 둘만의 두뇌싸움을 벌였고 한발 앞선 이상민이 이준석을 데스매치로 몰고 갔다. 그러나 3회차에서 이준석은 한 약자를 돕는 와중, 이상민의 최종탈락에 결정적으로 획을 긋는다. 그리고 9회차, 죽은 이상민이 게스트로 살아돌아와 이준석의 탈락에 기여하면서 둘의 악연은 갈 때까지 간 셈이다. 지니어스에서 맺어진 이 악연이 이상민이 출연한 방시팝과 이준석이 출연한 썰전의 시청률 전쟁까지 이어지기도 했다. 현재는 풍문으로들었쑈에 각각 mc와 패널로 함께 출연 중이다.

후지타 사유리는 님과 함께에서 재혼 부부로 함께 출연한 바 있다. 방송에서 사유리의 부모님을 만나 그 등쌀에 원숭이 춤도 추고 바람피면 안된다는 말까지 들었다. 사유리의 부모님은 진짜 결혼인 줄 착각하고 훗날 왜 '그 사람'과 결혼 안 하냐고 사유리에게 묻기도 하였단다. 재혼 생활에서 낯가리고 무뚝뚝하지만 자상하고 잘 맞춰주는 남편이 되어 좋은 케미라는 평가를 받았다.

잘나가던 시절 MC 해머와 1년간 함께 지내기도 했다. 해머 역시 이상민을 '브라더'로 기억하고 있는듯. 음악의 신 2의 컨셉 안 중 하나가 해머를 만나기 위해 미국행을 촬영하는 것이었다고 한다. 다만 2016년 6월 23일자 해피투게더 에 출연하여 밝힌 바에 의하면, 이상민의 후회 목록 중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것 또한 MC해머와의 만남이라고 한다. 엑스라지 라는 그룹을 만들 당시 미국 진출을 하기 위해 MC해머와 손을 잡았는데, 1년이 지났는데도 별다른 진전이 없자 당했다는 생각에 11억원 가량을 지출한 뒤였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진출 계획을 엎고 한국으로 돌아온 적이 있기 때문이다.

7 트리비아

• '동경의 추억들'이라는 이자까야를 운영한적이 있다. 이때 채권자인 유건형에게 1000만원짜리 쿠폰을 빚 대신 주었는데 300만원쯤 먹었을때 장사 접었다.
• 셀카를 자주 찍고 SNS에 올리는데 죄다 천장에서 직각으로 찍은 사진들이다. 독특한 셀카관을 가진 듯. 자신의 머리부터 발끝까지 모두 보여주고 싶은 의도에서 출발했다고 한다.셀카는 다소곳히, 벌서듯이
• 팬들의 고민 상담을 해준다고 한다. 심지어 팬의 가족과 직접 통화하며 조언도 해주고 좋은 말도 건네준 적도 있다고. '어디 사는 룰라 팬 누구...' 라는 식으로 방송에서 종종 말하는 걸 보면 팬들과 관계가 좋고 잘 챙겨주는 듯 하다.
• 그의 채무자 기믹은 안습함의 끝판왕을 보여준다. 더 지니어스의 상금이 압류가 되었다던가 채권자들이 방송을 독려하고 건강식품까지 챙겨준다는 등의 다채로운 썰들은 늘 웃픈 상황을 연출해낸다. 음악의 신에는 채권자가 모자이크 된 채로 출연하며 빚을 독촉하는 등 진짜 살벌한 분위기를 연출하기도 했다. 그 분은 CIVA의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하여 계산기를 두들기셨다. 아는 형님 페이스북 공식 페이지에서 게시한 이상민 명언 목록의 마지막을 장식한 문장은 "저녁 6시 이후로는 불법추심입니다."' 이다.
• 그의 독특한 막걸리랩은 정말 강하기로 유명하다. 성대를 다칠까 걱정될 정도의 창법이다. 그 랩 스타일이 가장 돋보였던 노래는 역시 룰라 6집의 가나봐라 와라봐라 하지나마라 'moving'이란 곡이다. 그리고 룰라 시절의 뜨거웠던 랩 소절을 도합하여 터보의 가요 top10이란 곡을 지누, 이하늘과 함께 피처링했는데 가장 짧은 소절이지만 본 노래를 들은 사람에게는 엄청난 인상을 남겼다.컴컴컴 커검커엄!! 또한 UV의 곡 '오예스'에 피처링 랩을 했는데 이 역시 왜 그가 음악의 신인지를 보여주는 킬링타임을 뽑아냈다.
• 음악의 신에서 솔비, 백영광과 함께 어머니의 집을 찾았는데 어머니 말에 의하면 책임감 강한 효자였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적금을 타고 어머니 드릴 돈을 가방에 넣어 뒀다가 어머니가 발견하자 불같이 화를 내기도 했다고.
• 전성기 시절엔 욘사마와 같은 아파트에서 더 넓은 평수에 이웃으로 살았다고 한다. 배용준이 60평대, 이상민이 105평.
• 매튜 다우마는 이상민의 친구이다. 한 모임에서 만나서 서로 집도 놀러가며 친하게 지냈다고 한다. 결론적으로 이상민이 전소미에게는 아버지의 친구가 된다. 즉 삼촌.
• 공황장애를 앓고 있다고 한다. 김구라의 추천대로 약 처방도 받고 있다고. 짜여진 계획 내로 새로운 프로그램, 새로운 사람이 진입하는 것에 대한 불안감이 생기는 듯 하다.
• 신기 있는 사람마냥 촉은 정말 좋다. 더 지니어스에서는 사람의 표정으로 마음을 읽어내는 흑마법사의 면모를 유감없이 발휘해 낸다. 아는 형님의 게스트 퀴즈에서도 말도 안 되게 답을 맞춰내곤 한다.
• 방송에 출연하면 조던 시리즈, 이지스 시리즈등 구하기 힘든 고가의 한정판 신발을 종종 신고 나오는데, 이 때문에 라디오스타에서 해명을 했다. 본인이 신발을 좋아하는 것을 아는 익명의 팬이 꾸준히 보내주는 선물인데 편지같은 것도 없이 신발만 보내서 팬의 정체를 모른다고 한다. 방송을 할 때에만 신는 것이고 촬영이 끝나면 다시 슬리퍼로 갈아신으며, 신발을 제외하면 다른 옷은 전부 저렴하게 쇼핑몰에서 산 것이라고. 이상민의 인스타그램에 종종 같은 모양의 선물박스 사진이 올라오곤 하는데 아마 이걸 말하는 게 아닐까 추측중. 링크
• 나날이 핸섬해지고 있다. 너구리 및 최홍만 소리 듣던 사업하던 시절과 퉁퉁 부어올랐던 복귀 초기 시절과 비교하면 그야말로 나비가 우화한 정도의 업그레이드가 아닐 수 없다. 하도 사람이 슬림해지고 샤프해져서 성형 의혹마저 일었는지 풍문쇼에서 성형설을 극구 부인했다. 컨츄리꼬꼬 뮤직비디오 뒷풀이때 일어난 패싸움으로 광대를 다쳐 철심을 박은 것이 유일하게 얼굴에 손을 댄 것이라고 한다.홍진영이 옆에서 무진 주물럭거리며 입증했다.
• 춤선이 굉장히 예쁘다. 물론 춤 자체를 잘 추기도 하지만. 그러나 채리나는 " 솔직히 오빠는 춤 못추잖아" 하며 디스 이상민이 인스타그램에 올린 썬글라스 없이 선 레어무대 활동 당시 영상에서 보면 나머지 멤버들이 춤을 못 추는 편이 절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이상민의 동작만 유독 눈에 띈다. 댓글란에서도 춤선이 예쁘다는 말이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 잘나가던 시절 거들떠도 안 보던 인사들이 지금은 대 스타가 되어 있는 일들이 많아 주위를 애련하게 만들곤 한다. 격세지감, 세옹지마 자신의 식당에 찾아오던 무려장근석을 천대하기도 했고 연기를 하고 싶다며 회사에 찾아온 김민희를 '꼬맹이' 라 부르며 돌려보냈다고 한다. 아는 형님에 출연한 강균성도 직접 이상민에게 오디션을 봤는데 밥 얻어 먹고 떨어졌다고 한다. 그래도 위 두 분에 비해선 양반이다
• 한창 허덕이던 시절 선배를 따라가 점궤를 보게 됐는데 꽉 막힌 곳에서 뭘 하겠느냐며 서남쪽으로 이사를 가라는 말을 들었고 이에 논현동에서 서남쪽으로 이사를 했다고 한다. 그리고 이사 바로 다음날 들어온 프로그램 제의가 바로...전설의 시작
• EXID 역주행 신화의 숨은 주역이라고 한다. 신사동 호랭이가 이상민에게 EXID는 너무 안되니 활동을 곧 접으려 한다고 푸념을 털어놓자 이상민이 '위아래'는 반드시 성공할 곡이라며 극구 만류하며 2개월만 더 버텨보라고 설득했다고 한다. 그렇게 진행된 2개월 사이에 일어난 직캠혁명은 EXID의 음악 인생을 완전히 바꿔버린 역사로 기록되기 충분했다. 나중에 신사동호랭이가 감사 문자를 보내기도 했다.
• 아는형님에 여자친구가 출연했을 때 투척한 피가 되고 살이 되는 제대로 된 조언이 네티즌들 사이에서 큰 존경을 받았다.

한 달에 30팀 이상이 데뷔하고 TV에 나가고 싶지만 기다리기만 하는 가수들도 있어. 팬들이 이렇게 사랑해 줄 때 그 많은 스케줄을 소화하면서도 행복한 마음을 잃지 않았으면 좋겠어.

• 술을 완전히 끊는 등, 삶에 긍정적인 변화를 계속 주면서 주변 사람들간의 관계도 많이 좋아지고 일도 잘 풀리고 있다. 그 역시 좋아진 지금의 삶에 정말 감사하다는 말을 많이 한다. 굴곡진 삶을 살면서 까칠했던 성격도 많이 유해지고 작은 것에도 행복을 느끼며 살 수 있게 되었다고 한다. 같이 굴곡지게 살았던 이지혜도 "거듭난 것 같다."고 평할 정도.
• 앞서 언급됐듯이 정말 천의 얼굴이라 불릴 정도로 함유한 캐릭터들이 다양하다. 모든 사람이 다양한, 때론 이중적인 캐릭터들을 가지고 있지만 이상민의 경우 극명하게 판이하다 이를 만 한 정도다. 음악의 신에서의 뻔뻔하면서도 동정심을 유발하는 불쌍함, 더 지니어스에서의 그 잔혹하고 냉정한 승부사 기질, 아는 형님에서의 온순하고 유순하고 과묵함, 그 밖에 님과 함께, 우리 집에 연예인이 산다, 잘 살아보세 등에서의 진실되고 정 많은 모습 등. 아는 형님을 보고 있자니 이 눈만 감고 씁쓸히 웃는 사람이 정말 더 지니어스에서의 그 갓상민이 맞는가 하는 생각이 드는 식이다. 프로로서의 이상민과 인간으로서의 이상민이 확연히 드러나는 모습.
• 인터뷰에서 자신의 본업은 엄연히 프로듀서이고 기회가 된다면 다시 프로듀싱을 하고 싶다고 말했다. 최근에도 1회성이었지만 C.I.V.A의 '왜 불러' 프로듀싱으로 좋은 성과를 낸 후, 많은 회사에서도 프로듀서 제의가 들어왔지만 심사숙고중이라고 한다.
• '찡코'와 '또또'라는 이름의 고양이 두 마리를 키우고 있다. 한편 '찡코'는 일본어로 남자의 성기를 지칭하는 말인데, 이 사실을 님과 함께에서 사유리가 이상민에게 알려주었다.

• I.B.I를 탄생시킨 장본인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