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제 | The Future is Wild™ | |
| 한국 제목 | 디스커버리 채널 | 미래의 지구 |
| SBS 특선다큐 및 문고판 | 미래 동물 대탐험 | |
1 소개
애프터 맨으로 유명한 생물학자 두걸 딕슨이 자문을 맡은 디스커버리 채널의 다큐멘터리 및 서적. 제목 그대로 '인류가 멸종하면 살아남은 동물들은 어떻게 진화할 것인가'에 대해 다루고 있다.
2002년에 제작된 이후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으며 국내에도 퀴즈탐험 신비의 세계와 SBS 특선다큐로 소개되었다. 물론, 국내판 디스커버리 채널을 통해 방영되기도 했다. 2003년에 소재만 따온 아동용 애니메이션 시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고, 이후 일본에서 스핀오프격 코믹스도 출간되었다.
딕슨의 작품이 컬트적인 인기를 끌었었던 일본에서는 이를 소재로 특별전을 열기도 했고 그에 맞춰 딕슨이 방일하기도 했다. 상표명에서 드러나듯 상업적, 특히 교육 상품으로까지 노리고 만든 프로그램이란 점에서 대표적인 상업적 성공사례라 할 만 하다.
일본에서는 아예 피규어도 나왔다.
2 등장 생물
- 연대 아래 전체적인 기후의 특징을 적고 현재 지리 영역 별로 분류합니다.
- 생물들의 이름은 원어 발음으로 표기하고 로컬라이징판 이름을 따로 표기합니다.
2.1 500만년 뒤
온 세계가 기후 주기에 따라 다시 간빙기 이후의 신 빙하기를 맞았다.
- 북유럽 - 난류가 막히면서 전형적인 툰드라로 북극 극지방에 가깝게 기후가 바뀌었다.
- 섀그랫(Shagrat):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털북숭이쥐. 마멋의 후손으로 오늘날의 사향소와 비슷하다. 짧은 꼬리로 적을 감지한다. 여러 무리로 이동하며, 스노우스토커에게 희생당한다. 털은 몸을 따뜻하게 해 준다.
- 스노우스토커[1](Snowstalker):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눈족제비. 울버린의 후손으로 스밀로돈(검치호)과 비슷한 검치를 지닌다. 섀그랫의 주 천적. 무는 힘이 꽤 쎈데 샤코파스만큼은 아니지만 이쪽도 만만치 않다. 암컷이 여러 수컷과 수정하여 이 수정란을 자궁에 보관하다가 나중(봄)에 착상시켜 다른 새끼를 기르는 것이 특징. 수컷은 1미터 이상의 길이, 암컷은 수컷의 절반 길이이다. 이들은 아무것도 못 먹으면 가넷웨일의 알을 노리기도 하다. 몸색은 하얀색이며, 몸의 열을 흡수하지 못하지만, 위장에는 효과가 좋다.
- 가넷웨일(Gannetwhale):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부비고래새.[2] 북양가마우지의 후손으로 오늘날의 펭귄과 물범을 섞어놓은 것처럼 생겼다. 적이 습격하면 무리를 이루어 위협하거나 고약한 냄새가 강한 토사물[3]로 방어한다. 나는 것을 포기하고 수중 생활을 택했다. 이들의 적은 스노우스토커이다.
- 남아메리카 대륙 - 아마존은 반쯤 말라 사바나가 되었다. 이따금 자연 화재가 벌어지며 아래의 동물들은 그 덕으로 먹고 산다.
- 래틀백(Rattleback):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방울쥐. 아구티의 후손으로 천산갑과 비슷한 단단한 비늘로 무장하고 있다. 북아메리카에 친척이 산다. 불이 나면 움츠렸다가 나와서 화재에 희생되어 타버린 동물들을 먹는다. 카라킬러가 공격하면 몸을 움츠려 몸을 보호한다. 다른 주식으로는 카라킬러, 다른 새의 알을 먹는다. 비늘을 부딫쳐 내는 소리로 적이 다가오지 못하게도 한다.
- 바부카리(Babookari):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그냥 바부카리원숭이. 남아메리카산 원숭이인 우아카리의 후손으로 비비와 비슷하게 진화되었다. 나무가 사라진 지형에서 풀숲 사이로 다닐 수 있게 진화되었고 꼬리를 이용해 의사소통(?)하기도 한다. 지능이 매우 높아 물고기를 잡는 그물도 만들 정도. 설정에 의하면 지구 최후의 영장류다. 현생 인류와 진화 과정이 비슷한 편. 그러나 카라킬러에게 밀리고 있어 종의 앞날이 위태롭다. 이들의 모습은 기괴하고, 특히 번식 또한 문제다.[4]
- 카라킬러(Carakiller):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수리타조. 남아메리카산 맹금류인 카라카라의 후손으로 신생대의 공포새와 비슷하게 진화했다.(날개 끝에 발톱이 있다는 특징도 동일.) 바부카리의 주 천적. 불이 나면 그 맹렬한 속도로 불을 앞질러 도망오는 녀석들을 사냥하기도 한다. 단체사냥을 하며 뒷통수의 깃으로 의사소통을 한다.이들은 사냥방식도 지능적으로 사냥한다. 방식은 바부카리 무리를 다른 카라킬러 무리가 쫒지만,여기서 한마리를 무리에서 이탈시키고, 나머지 한마리인 카라킬러가 나머지 이탈한 한마리를 기습해서 죽인다.
- 데스글리너(Deathgleaner, 시체를 수거한다는 뜻): 로컬라이징판은 문고판이 부식박쥐, 다큐판이 드라큘라박쥐. 남아메리카산 육식 박쥐의 후손으로 약 1m의 익장을 지닌 대형 육식박쥐. 북아메리카 사막의 최상위 포식자. 흡혈박쥐처럼 사냥을 못한 동료에게 먹이를 나눠주기도 한다. 설정에 의하면 날개에 체온 조절 장치가 있어 추운 사막에서 체온 유지를 돕는다고 한다.한번 날면 장장 150km를 갈 수 있다. 날개막은 약해서 한번 찢어질 경우 두번다시는 복귀가 되지 못한다. 그 탓에 어른 사막 래틀백을 피하는 경우가 있다.
- 스핑크(Spink[5]): 로컬라이징판은 두더지메추라기[6]. 북아메리카산의 메추라기 종류의 후손으로 오늘날의 흰개미나 벌거숭이두더지쥐와 비슷한 생활을 한다. 날개가 삽처럼 변해 땅을 파고 산다.[7] 여러 여왕을 두고 군집 생활을 한다. 크기가 매우 소형이라고 한다. 이들의 적은 사막 래틀백, 데스글리너이다.
- 사막 래틀백(Desert rattleback): 래틀백(방울쥐)도 북아메리카 사막 지대에 사는 친척종이 있다. 북아메리카 종은 보다 가는 비늘을 지닌다. 고슴도치나 바늘두더지 필의 외모이나 좀더 비늘이 굵다. 또한, 베르그만의 법칙에 의해 몸집은 남미의 친척보다 커졌지만 귀 끝 등 말단부위가 작아져 동상을 방지한다. 새끼 때의 비늘은 약하다. 어른이 되면 비늘이 세다.
- 크립타일(Cryptie):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끈끈이목도리도마뱀. 아가마의 후손으로 지중해 소금 사막에 산다. 목도리도마뱀처럼 목도리가 있으며 이 목도리에서 점액을 분비해 소금파리를 잡는 데 쓰거나[8] 이를 이용해 구애를 한다. 특이하게도 달릴 때는 2족보행으로 달린다. 이들이 알을 낳는 곳은 카르스트 지역의 깊숙한 곳에 넣는다. 그 이유는 밑에 있다
- 스크로파(Scrofa[9]):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카르스트멧돼지. 멧돼지의 후손으로 덩치가 작다. 소금 사막 사이의 오아시스 격인 카르스트 지대에서 돌아다니며 먹이를 찾기 편하게 높은 발굽과 긴 다리, 긴 주둥이를 지닌다. 새끼 때는 주요 적이 그라이켄이다.무리에서 이탈할 경우 그라이켄에게 죽거나, 소금 사막에서 길을 잃어 수분 부족으로 죽는다. 이들의 음식은 식물이지만, 크립타일의 알도 주식이다.
- 그라이켄(Gryken):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바위족제비. 소나무담비의 후손. 하지만 생긴 건 오히려 검치를 지닌 개와 비슷하다. 카르스트 지대에 숨어 지내며 크립타일과 스크로파의 주요 천적. 꼬리가 쓸모없어져 짦아졌다. 이들이 주로 노리는 것은 알과 새끼 스크로파. 특히 이들은 2~3세에는 번식하고, 다리는 길게 진화해서 빠지지 않는다. 스크로파와 마찬가지로 알을 먹는다.
2.2 1억년 뒤
자연적인 지구온난화로 지구 대륙의 절반이 물에 잠긴다. 게다가 남극 대륙이 열대로,[10] 호주 대륙이 북반구로 이동한다.
- 옛 태평양
- 오션팬텀(Oceanphantom, 바다유령):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유령해파리. 고깔해파리와 같은 관해파리류의 후손으로 크고 아름다운 크기를 지닌다.[11] 현생 관해파리와 마찬가지로 섭식 개체, 방어 개체, 생식 개체, 이동 개체 등으로 역할이 분담된 개체가 한 개체처럼 붙어다닌다. 다만, 각 개체의 크기는 현생 관해파리보다 좀 큰 편이고 역할이 더 많아졌다. 집단의 지능도 상당하다. 성체 리프글라이더가 주요 적이다.
- 스핀들트루퍼(Spindletrooper, 막대(축) 모양의 공수 바다거미):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다큐판이 길쭉낙하벌레, 문고판이 병정바다거미. 바다거미의 후손으로 오션팬텀과 공생 관계. 오션팬텀의 촉수에서 살다가 오션팬텀을 잡아먹으려는 리프글라이더로부터 방어하는 역할을 맡는다. 이들의 길이는 30센티미터다.
- 리프글라이더(Reefglider):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암초민숭달팽이. 갯민숭달팽이(슬러그)의 후손으로 지느러미를 이용해 헤엄쳐 다니며 홍조류의 수정을 돕는다.[12] 어릴 때에는 오션팬텀의 먹이지만 다 자라면 오히려 오션팬텀을 잡아먹는다.
- 옛 인도반도(벵갈 늪지대) - 계속 유라시아 지각판을 밀던 인도 아대륙 지각판에 스리랑카와 소말리아 등의 동아프리카 판이 쓸려 붙는다. 그 사이 있던 해협은 자연스레 갇혀 거대한 늪지가 된다. 말이 늪지지 평균 온도 39도의 안개 뿌연 숲.
- 스웜푸스(Swampus):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늪네발문어. 문어의 후손으로 최초로 육상 진출을 한 두족류의 일종. 허파와 아가미를 같이 갖고 있어서 공기 호흡이 가능하며 최대 일주일 동안 물밖에서 살 수 있다. 또한 촉수 8개 중 4개는 빨판로 변해 육지를 다닐 수 있게 되었다. 바구니 형태의 식물에 새끼를 넣어 키우며 식물에서 얻은 치명적인 맹독을 지닌다. 토라톤의 무심한 걸음에 대앙하여 식물(보금자리)을 지키는 일종의 공생 격. 이들의 적은 러크피쉬이다.
- 토라톤(Toraton): 로컬라이징판은 다큐멘터리는 그대로 토라톤, 문고판은 공룡거북. 육지거북(Tortoise)의 후손으로 용각류 공룡과 비슷하게 생겼다. 유사 이래 가장 거대한 동물.심지어 공룡보다도 더 거대하다.거대한 덩치 때문에 성체에게는 스웜푸스의 맹독도 통하지 않는다고 한다. 스웜푸스의 보금자리가 되는 식물을 좋아한다. 작중에서는 스웜푸스 번식지에 다가간 새끼가 스웜푸스에게 물려 죽었고 성체가 지나가다가 스웜푸스 번식지를 박살내 버린다.
쌍방과실하지만 스웜푸스 새끼는 이미 늪지대로 옳겨간 상태. - 러크피쉬(Lurkfish):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매복고기 혹은 전기매복고기. 늪 바닥의 퇴적물로 위장하는 어류로 강한 전기를 뿜어 수중생물을 잡아먹는다.
메더?스웜푸스의 주 천적이지만 머리가 나쁘다. 길이가 3미터이고, 모습은 메기와 약간 비슷하다.
- 로치커터(Roachcutter):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가위부리새. 넓은 날개와 단단한 부리가 특징적인 플러터버드. 작은 곤충을 먹고 산다.
- 스핏파이어 버드(Spitfire bird):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침화살새. 벌새와 비슷한 플러터버드로 스핏파이어 트리(Spitfire tree,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침화살나무) 꽃에서 얻은 화학 물질을 코에서 뿜어 방어를 한다. 방어 물질이 없을 때에만 스핏파이어 트리를 찾으므로 팔콘플라이와 스핏파이어 비틀은 이 때를 사냥 기회로 삼는다.
- 폴스 스핏파이어 보드(False Spitfire bird):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나도침화살새. 스핏파이어 버드를 의태하는 플러터버드.
- 스핏파이어 비틀(Spitfire beetle):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침화살딱정벌레. 가뢰의 후손. 네 마리가 한 조를 이루어 스핏파이어 트리의 꽃을 의태해 다가오는 스핏파이어 버드를 잡아먹는다. 교배 후 수컷이 일찍 죽고 암컷이 알을 낳은 뒤 죽는다.
- 팔콘플라이(Falconfly):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매말벌. 매 정도 크기의 말벌[13]로 스핏파이어 버드의 주요 천적. 가운뎃다리를 파이크처럼 활용하여 새를 찔러죽이고 유충에게 먹이로 준다.[14]
- 그레이트 블루 윈드러너(Great blue windrunner):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큰파란바람새. 두루미의 후손으로 고원 지대에 산다. 미크로랍토르처럼 뒷다리도 날개가 되어있다. 거의 평생을 날아다니며 보낸다. 실버스파이더의 주 천적. 특이한 점은 이들은 잠자는 시간을 낮잠만으로 잔다.
- 실버스파이더(Silverspider):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은거미. 은색을 띠는 대형 거미로 고원 지대에서 군체 생활을 한다.[15] 생활 방식은 개미와 비슷. 고로 여왕거미가 있다. 게다가 계급별, 연령별로 색깔과 크기, 하는 일이 다르다. 계곡에 거미줄을 쳐서 날아오는 씨앗을 잡아내는데, 이게 실버스파이더의 먹이는 아니고 밑의 포글을 사육해서 잡아먹는데 이 씨앗이 그 포글의 먹이라서 그 때문에 씨앗을 모은다.여왕의 크기는 축구공 정도로 약 60cm. 이들의 진짜 음식은 곤충과 포글이다.
- 포글(Poggle):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그대로 포글 혹은 포글쥐. 햄스터의 후손이며 설정상 지구상 최후의 포유류로 실버스파이더에게 키잡당하고 있다. 황당하게도 포글은 스스로 먹이를 찾는 능력이 퇴화해버렸기 때문. 그래서 실버스파이더에게 키잡당하며 살고 있다.실버스파이더가 쌓아놓은 식물의 씨앗을 먹고 어느 정도 살이 오르면 산란기의 여왕 실버스파이더가 이녀석을 잡아먹는다.이 녀석, 눈깔괴물이라 매우 징그럽다.
햄스터 좋아하는 사람이 봐도 매우 징그럽다
하지만 이 융성도 잠시, 빈번해진 화산폭발로 이전까지 있었던 고등 동물,[16] 척추 동물의 90%가 멸종하며 사실상 곤충과 무척추동물 해양생물(어류 등)을 제외하고 다 멸종해버린다. 페름기 대멸종의 재현.
2.3 2억년 뒤
계속되는 지각 운동 끝에 각 대륙이 모두 판게아로 다시 모이고 초대양 판타랏사도 다시 나타난다. 초대륙과 길어진 하루(25시간) 속에 기후는 극단적으로 변한다.
- 초대양 - 넓고 깊던 바다가 대륙이 하나로 모이자, 더 깊고 넓어졌다. 따라서 해류와 태풍 전선의 규모도 그 세제곱. 따라서 이 무지막지한 환경에 사는 생물들도 대격변 전의 그것과 너무나도 다르다.
- 오션 플리쉬(Ocean flish):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바다새고기. 날아다니며 공기 호흡을 하는 갈매기처럼 바뀐 어류로 생김과는 다르게 대구의 후손. 곰치처럼 2중턱이 있어 원거리에 있는 먹이도 손쉽게 잡는다.이들의 주요 적은 레인보우 스퀴드이다. 같은 플리쉬는 포레스트 플리쉬이다.
- 실버스위머(Silverswimmer):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왕머리가재. 게나 새우 등 갑각류의 조에아 유생이 유형 성숙하는 형태로 진화했다. 어류의 지위를 차지해 여러 종류가 있고 큰 종은 고래 정도 크기.이들은 주요 적이 위에 있는 오션플리쉬이다.
- 레인보우 스퀴드(Rainbowsquid):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무지개오징어. 약 20m 길이의 초대형 오징어. 색깔 변화 기술을 고도로 발달시켜 구애나 의사소통을 한다.[17] 샤코파스가 주요 적이다.
- 샤코파스(Sharkopath):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발광상어. 생물발광을 하는 상어로 이걸로 집단 사냥을 한다. 레인보우 스퀴드의 천적. 디스커버리판에서는 자막에서 '샤크로파스'로 오기했다.
- 해안 열대우림 - 안쪽과 달리 초대양의 무지막지하게 축축한 바람을 바로 맞는 터라 유래 없는 열대우림이 나왔다.
- 포레스트 플리쉬(Forest flish):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숲새고기. 숲에서 사는 플리쉬의 일종. 새와 같이 진화해서 변형한 배지느러미로 나뭇가지에 매달려 쉰다. 날치의 후손은 이쪽이다. 오션 플리쉬와 일종의 상사진화. 주요 적은 스퀴본. 참고로 지느러미 색이 화려해서 묘하게 나비같아졌다는 평이 있다.
- 메가스퀴드(Megasquid):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코끼리오징어. 코끼리와 비슷하게 생겼고 코끼리보다 훨씬 큰 잡식성의 육상 오징어. 무게가 자그마치 8t. 지의류와 균류 등이 만든 우림에서 산다. 육중한 몸을 지탱하게끔 8개의 다리가 모두 무다리로 두껍게 바뀌어서 다리는 근육덩어리일 뿐이다.[18]
- 슬리더서커(Slithersucker): 문고판 이름은 빨판끈적균. 점균류의 후손으로 숲에 사는 작은 동물들, 특히 날아오다 걸리는 포레스트 플리쉬를 잡아먹는다. 가끔 다른 지역으로 이동하기 위해 지의류의 포자낭으로 위장해 메가스퀴드에게 먹히는데 메가스퀴드에게 감기를 선사한다. 메가스퀴드가 재채기를 하도록 유도해 탈출한다. 이후
멍청한메가스퀴드는 그냥 별 일 없었다는 듯이 제 갈 길 간다.
- 스퀴본(Squibbon):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원숭이오징어. 나무 위에서 사는 긴팔원숭이와 비슷한 오징어. 설정에서 유인원과 같은 단계라 지적 생물로 진화할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메가스퀴드에게 무려 돌멩이와 나뭇가지, 열매를 집어던져 물리친다. 새끼를 구하는 모성애가 깊다. 이들의 촉수는 여러 가지의 형태로 변했다. 4개는 나뭇가지를 잡는 용도로 되었고, 나머지는 물건을 집는 것에 사용한다.
- 초대륙 안쪽 - 바다가 너무 멀리 떨어져 무려 백 년 단위로 비가 안 오는 사막과 건조지대가 있다. 가끔 초대양의 태풍이 날려보내는 생물과 대륙 아래를 모두 하나로 잇는 지하수 공동을 중점으로 삼아 겨우 생태계를 유지한다.
- 글룸웜(Gloomworm):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그늘벌레. 다모류(갯지렁이)의 후손으로 지하수에서 산다. 이들의 적은 슬릭리본이다.
- 슬릭리본(Slickribbon):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리본벌레. 약 1m 길이의 육식성 다모류. 지하수 생태계의 최상위 포식자. 입은 매우 기괴하게 되어 있다.
- 가든웜(Gardenworm) 또는 자이언트그린웜(Giant greenworm):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정원벌레. 다모류의 일종이고 잎 모양으로 바꾼 부속지에 내장한 녹조류와 공생한다. 멀리서 보면 나무와 똑같다. 적은 슬릭리본과 테라바이트이다.
- 테라바이트(Terabyte)
컴퓨터 생각한 사람?: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사막흰개미. 흰개미의 후손으로 가든웜의 조류를 훔쳐서 양식한다. 각 일개미마다 맡은 역할에 따라 모양이 아주 다르다. 가장 기본적인 형태는 변형한 앞다리를 지닌 수송일개미로 이 앞다리로 병정개미, 특히 다리가 없는 물저장일개미를 나른다. 끈적한 액체를 내뿜어 사냥하거나 방어한다.
- 범블비틀(Bumblebeetle):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벌풍뎅이(이름 그대로 호박벌(Bumblebee)+갑충(Beetle)). 사막에서 살고 시체를 먹는 딱정벌레. 주로 허리케인에 의해 사막으로 날려온 플리쉬의 시체를 먹는다. 마땅한 새끼를 낳을 플리쉬의 시체를 찾기 위해 장장 800km를 날아다니다가 죽는다. 그래서 성충은 입이 없다. 유충은 그림웜(Grimworm)이라 부르며 특이한 턱 구조를 지닌다. 날개돋이하기 전부터 임신하는 독특한 생명체. 쉽게 설명하자면 이미 번데기 안에 새끼 애벌레가 들었다...
- 데저트호퍼(Deserthopper):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사막껑충달팽이. 사막에서 사는 달팽이의 후손이고, 강력한 하나의 다리로 뛰어다닌다. 현생 달팽이와는 달리, 피부는 건조를 막는 비늘 비슷한 것으로 덮었다. 참고로 데스보틀의 사냥감인데, 데스보틀의 함정에 걸려 빠지면 그 안에 있는 독가시에 죽임당해 잡아먹힌다(…)
- 데스보틀(Deathbottle): 로컬라이징판 이름은 달팽이지옥. 거대한 식충식물로 함정처럼 생겼다. 함정 형태의 구조에 지나가던 생물이 빠지면 그 안의 독가시로 먹이를 죽이고 소화한다. 꽃은 플리쉬의 시체와 형태 및 냄새가 비슷해 이를 통해 범블비틀을 유혹해 수정한다.[19]
3 비판
애프터 맨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가끔 이 다큐를 까기도 하는데 설정이 다소 빈약하거나 성의없기 때문.[20] 사실 그보다도 세계관 설정이 애프터 맨 이상으로 막장이라서 더 까인다(...). 이로 인해 후유증을 겪는 시청자도 있을 정도.[21]
러시아의 생물학자 파벨 볼코프가 이 작품을 비판하는 사람 중에서도 인지도가 제일 높은데, 개인 사이트에 오류를 정리한 리스트가 있을 정도다. 장잉정신
이하의 내용은 미래 동물 대탐험에 등장하는 고증오류나,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설정 중 일부를 간추린 것이다.
3.1 500만년 뒤
다큐에서는 바부카리원숭이가 최후의 영장류로 나오지만, 원숭이같은 영장류는 다양성이 높고 환경도 잘 적응한 지능적인 동물 중 하나이기 때문에 바부카리원숭이뿐만 아니라 다른 종류의 많은 원숭이들이 분화해 생존할 가능성이 높다.
설치류가 인간 멸종 이후 여러 생태계의 빈 자리를 차지하지만 그 역시 한계가 있다. 멧돼지나 영양 등 다른 중소형 포유류가 아직 남아 있기 때문.[22]
부비고래새가 해양 포유류의 니치(생태적 지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오지만, 해양 포유류들은 인간의 영향을 많이 받았음에도 불구하고 적응력이 좋기 때문에 500만 년 뒤에 범고래를 포함한 모든 해양 포유류가 모두 멸종하기에는 이르다.
3.2 1억년 뒤
포유류의 시대가 막을 내린다는 설정 역시 가능성이 적다. 파충류는 3억 년 전에 나타난 이래로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으며 공룡을 포함하면 이 중 절반 기간인 1억 5000만 년 동안 전성기를 누렸다. 포유동물 또한 마찬가지로 지구온난화와 빙하기를 거쳐 생존했기 때문에 일부 포유류들은 살아남을 가능성이 크다.
4억년동안 존재해온 곤충 역시 다양한 방식으로 진화하겠지만 실제로도 곤충이 새를 잡아먹는 사례가 있기 때문에[23] 곤충이 새를 주요 먹이로 섭취한다는 가정이 불가능하지는 않지만, 곤충이 상위 포식자로서 생태계를 지배할 가능성은 낮다. 왜냐하면 그 곤충을 잡아먹을 새 또한 등장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구 온난화로 몸집이 커졌다고 해도 이는 척추동물에 비해 그 크기가 한정될 수밖에 없으며,[24][25] 포유동물들이 남극 대륙으로 유입될 수 있기 때문이다.
3.3 2억년 뒤
육상 척추동물이 거의 전멸할 가능성도 적다. 페름기 말의 대멸종 이후에도 불구하고 파충류에서 포유류와 공룡(조류 포함)이 분화되어 나왔으며, 양서류도 살아남아 다시 번성했다.
물론 멸종되는 종은 어디까지나 랜덤 갓의 인도 하에 있기 때문에 대멸종에서 어느 종이 멸종하고 어느 종이 살아남을지는 알 수 없다지만, 방금 언급한 사례는 그 계산에 따라서 지구 생물 종의 98%까지가 멸종했다고 추정되는 페름기 대멸종 이후의 일이다. 그러니 척추동물 자체가 육상에서 절멸할 가능성은 적다. 당장 작중에서도 어류가 날개를 달아 육지로 진출하기도 했다. 이는 '바다에서도 갑각류가 해양 생태계의 대부분을 차지할 수 없다'는 주장의 근거로도 들 수 있는 사례.
또한 지구 환경이 180도 바뀌지 않는 한 육지에서 연체동물이 지배할 가능성은 전무하다. 파벨 볼코프는 지구 환경 자체가 근본적으로 변하지 않는 한 연체동물이 완전히 육상에 적응하는 건 불가능하며, 무척추동물의 무다리로 변한 촉수로는 8t에 달하는 메가스퀴드의 몸을 지탱할 수는 없다고 지적했다.- ↑ 이와 이름이 비슷한 동물은 애프터 맨에 나오는 나이트스토커.
- ↑ 이 이름은 따지고 보면 잘못 명명된 이름이다. 이 동물은 부비(얼가니새)가 아니라 근연종인 북양가마우지의 후손이기 때문이다.
- ↑ 스노우스토커는 후각에 예민하다.
- ↑ 그 이유는 매년 평균 출산률이 0.25%이다.
- ↑ 아래의 스크로파와 마찬가지로 현존하는 동물 중 핀치새의 일종 중에 스핑크란 이름을 가진 새가 있다.
- ↑ 문고판이다. 다큐에서는 그대로 스핑크.
- ↑ 참고로 땅을 파고 사는 새 컨셉은 애프터 맨에도 나온 바 있다. 이름은 '흰개미집파기새'.
- ↑ 목도리에 붙은 소금파리를 혀로 핥아먹는다.
- ↑ 라틴어로 멧돼지란 뜻. 카를 폰 린네가 붙여준 멧돼지의 학명 자체가 Sus scrofa다.
- ↑ 대륙 이동에 따라서 툰드라, 침엽수림, 열대림이 되었으며 생물도 변화했다.
- ↑ 거의 작은 섬 크기다! 거의 바다에 떠 있는 거대한 뇌 수준.
- ↑ 온난화와 빙하기가 오가면서 시달리던 산호는 애저녁에 멸종했다.
- ↑ 이지만 오히려 잠자리나 파리매를 닮게 수렴진화를 해서 벌처럼 보이는 구석이 없다.
- ↑ 이 점은 현대의 구멍벌을 닮았다.
- ↑ 실제로 군체 생활을 하는 거미 종류에서 영감을 얻었다.
- ↑ 이후의 고등 동물 자리는 두족류가 맡는다.
- ↑ 다큐에서는 오징어로 묘사했고 이름도 화살오징어(Squid)지만 몸 형태나 색이 바뀌는 모습은 영락없는 갑오징어다. 여기서 아이디어를 낸 듯.
- ↑ 이는 유체골격이라 하는 구조로 연체조직이 골격의 역할이다. 오늘날의 지렁이 등을 생각하면 될 듯.
- ↑ 현생 양동이난초와 마찬가지로 한번 빠지면 나오기 힘들지만 꽃 안의 특수한 장치를 건드려야 빠져나오는 구조다. 실컷 그 속을 돌아다니게 두고 대포처럼 범블비틀을 쏘면 범블비틀은 이미 꽃가루 범벅.
- ↑ 이렇게 적어놓긴 했지만 사실 애프터 맨도 후반부로 갈수록 설명이 성의없어지는 등 모자란 면이 없잖아 있다(어떤 동물의 후손인지 적어놓지 않았다든가 설명을 대충 하던가 특히 크기같은 것.).
- ↑ 생물들의 모습이 애프터 맨 못지않게 그로테스크해서 보고 충격을 받은 시청자도 많다.
- ↑ 물론, 다른 동물들이 없는 지역과 일부 섬이나 위도가 매우 높은 극지방에서는 설치류가 여러 니치를 차지할 가능성이 있다.
- ↑ 하지만 고작 파리매나 왕사마귀가 벌새를 잡는 수준에 그친다.
- ↑ 절지동물 최대종인 아르트로플레우라만해도 고작 2m밖에 안 되는 데다가 생태계 상위종도 아니다.
- ↑ 절지동물들이 가장 커졌던 석탄기조차 절지동물의 크기에는 한계가 있었으며 프로테로기리누스같은 대형 포식성 척추동물들에게 사냥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