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크(마블 시네마틱 유니버스)/작중 행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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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크레더블 헐크

원작처럼 감마선 흡수에 의해 배너가 변한 존재. 다만 이안 감독의 헐크와 달리 여기서 배너는 생물학자가 아니라 핵물리학자다.

덩치는 2.7m로 많이 줄었지만 인간적인 얼굴을 하고 있었던 이안 감독의 헐크와 달리 이쪽은 인상을 잔뜩 찌푸리고 이빨을 위협적으로 드러내고 있어서 인상은 훨씬 더 험악하다. 포효성도 달라져 사람이 고함지르는 소리에 울리는 이펙트가 더해진 정도였던 이안 감독의 헐크와 달리 아예 인간이라고는 생각하기 힘들 정도로, 괴물의 괴성처럼 바뀌었다. 눈동자 색도 단순히 녹안이 아니라 마치 고양이처럼 어둠 속에서 안광을 발하며, 현실성을 추구했는지 색도 바뀌어서 에메랄드빛 초록색에서 올리브색으로 피부톤이 많이 낮아졌다. 그리고 전작처럼 포동포동한 근육들도 너무 리얼해져 일부 팬들에게 반감을 샀다. 다만 보다 생기 넘치고 튼실한 근육 덕에 간지가 넘친다고 좋아하는 사람도 많다. 배우는 에드워드 노튼.

쇳덩이를 집어던진 것만으로 험비를 깨끗하게 반토막내거나 들고 휘두르면서 둔기로 쓰고, 손뼉치기로 일으킨 충격파 한방에 헬기가 폭발하며 생긴 화염을 꺼버리는 등 여전히 군대는 적수가 되지 않을 정도의 초월적인 강함을 보여준다. 물론 이안 감독의 헐크처럼 대규모 병력을 상대한 적이 없어서 파괴력이 최대한으로 부각되진 않았지만, 그래도 간간히 나오는 묘사를 보면 그 헐크와 맞먹을 정도의 강함을 보여준다. 스턴스 박사는 그 파워를 에 비유하기도 했고, 헐크와 조우한 후 그의 힘을 실감한 블론스키는 이토록 강력한 존재는 본 적이 없다고 묘사할 정도.

설령 분노가 아니라도 '흥분하면 변신한다'는 설정이 더해졌다. 따라서 굳이 화를 내지 않아도 변신한다.[1] 그러니까 신체적, 혹은 정신적으로 고생하거나 성관계 도중에서도 변신할 수 있다는 것. 작중에서 브루스가 이 때문에 베티와 관계를 가지려다가 맥박 수치가 빨라지자 도중에 그만두는 장면도 나온다.

새뮤얼 스턴스가 만든 약에 의해 헐크로의 변신을 극복한 듯 했으나, 완전히 괴물로 변한 어보미네이션이 도시 한복판에서 난동을 부리자 배너가 헬기 상공에서 그대로 뛰어내리는 극단적인 방법을 써서 재등장했다. [2] 자신과 거의 대등한 육체능력을 지닌 어보미네이션과 충돌해서 튕겨나갔을 때 어지러워하며 현기증을 느끼기도 하고 벽에 밀리며 팔꿈치의 돌기에 찔리는 등 위기에 몰리지만 어보미네이션이 다음에는 베티도 죽일 것이라고 하자, 더더욱 분노하여 힘으로 그를 제압해 떨쳐낸뒤 [3]돌기를 뽑아 되려 역습을 가한다. 그러나 어보미네이션의 뒤치기에 당해 쓰러지고, 어보미네이션이 이어 로스 부녀를 쇠사슬에 매달린 강철통으로 끔살시키려고 한다. 그러나 그가 쇠사슬을 돌팔매처럼 빙빙 휘두르며 로스에게 "장군, 유언이라도?"라고 하며 비웃는 순간 헐크가 이번엔 뒤치기를 해서 어보미네이션이 휘두르던 쇠사슬이 오히려 자기자신을 묶어버리면서 거대한 강철통에 자기가 맞아버린다. 그가 정신을 못 차리는 사이 헐크는 이 쇠사슬을 이용해 어보미네이션의 목을 조르는데, 격하게 분노하면서 목을 따버리기 직전에 베티 로스가 말려서 죽이지는 않고 기절만 시켰다. 그뒤 자신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눈길을 피해 어딘가로 도망쳤다.

이후 어딘가에서 은신하는 마지막 장면에서는 배너가 요가를 하는 듯한 자세로 만족스러운 표정을 지으며 눈이 초록색으로 변한다. 루이 르테리에 감독과 MTV 무비스 블로그의 인터뷰에 따르면 인크레더블 헐크의 마지막 장면은 두 가지로 해석 가능하다고 한다. 감독이 말하길 "배너가 웃는 모습이 미소로 보였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그가 선한 본성으로 힘을 통제했다는 뜻입니다. 이런 관점은 <인크레더블 헐크 2>로 이어지죠. 하지만 그 모습이 사악해 보였습니까? 그렇다면 그것은 어벤저스에서 그가 통제 못할 악당으로 나올 가능성이 있다는 것입니다."라고 언급했다. 원작 어벤저스 초기의 스토리에서 로키의 꾐에 빠진 헐크와 히어로들이 전투를 벌인 부분이 있었는데 이와 비슷할지도. 결국 어벤저스 영화에서는 로키의 계략으로 인해 분노해 히어로들을 위기에 빠트리는 부분이 등장하며, 동시에 후반부 반전을 통해 브루스가 헐크를 통제할 수 있게 되었다는 모습도 보여준다. 그리고 스턴스의 약으로 치료받은 뒤론 심박수가 200이 넘더라도 화가 나지 않으면 변신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2008년판 <인크레더블 헐크>에서는 그나마 직장과 집이 있는 스파이더맨보다 더 안습한 브루스 배너의 모습을 볼 수 있다. 아니, 따지고 보면 가장 안습한 히어로는 헐크가 아닌가 싶을 정도.[4]

변신 시 찢어지지 않는 바지에 대한 조크도 있다. 배너가 브라질에서 멕시코로 도주했을 때, 헐크로 한 번 변신한 터라 옷이 찢어져서 구걸한 다음 새 옷을 구입하게 되는데, 점원한테 신축성 좋은 바지를 줄 것을 부탁한다. 그리고 베티가 브루스에게 원작에서 헐크가 입던 것과 동일한 통 넓은 보라색 바지를 사주는 장면도 있는데, 브루스가 그걸 입느니 차라리 바지가 찢어지는 걸 감수하겠다(...)며 거절한다.

2 토르: 천둥의 신

따로 등장하진 않으나, 에릭 셀빅 박사가 '알고 있던 감마선 연구의 대가가 실드의 등장으로 갑자기 사라졌다'고 언급한다.

3 어벤져스

"이걸 삼켜 달라?"

-블랙 위도우가 테서랙트의 사진을 보여줄 때. 헐크답다면 헐크다운 해결책(?)이라는 감상도 있다.[5]

닉 퓨리: "로마노프 요원, 배너 박사를 방으로 모셔가요."

브루스 배너: "내 방이요? 어디로요? 이미 딴 놈이 쓰고 있잖소! 그걸로 날 죽일 작정이었죠? 그거 가지고는 안 됩니다. 나도 해봤어요! 한 번은 입안에 권총물고 쏜 적도 있다고요! 근데 안에 있던 놈이 뱉어내더군요."[6]

스티브 로저스: "배너 박사, 여기선 화내도 뭐라 할 사람 아무도 없어요."

브루스 배너: "그게 내 비결이에요.[7] 난 항상 화가 나 있죠."
-자기 의지로 변신하면서.

신이 약골이군(Puny God)."

- 로키를 리타이어시킨 직후에. 어느 극장 상영판에서는 "더럽게 약한 신이네."

배우는 마크 러팔로, 한국판 성우는 사성웅, 일본판은 미야우치 아츠시. 에드워드 노튼에서 또 배우가 바뀌었다. 참고로 마크 러팔로의 브루스 배너는 TV 드라마의 빌 빅스비를 참고했다고 한다. 덕분에 이제까지 나온 실사판의 브루스 배너들이 원작의 '번민하는 신경증 환자' 느낌이라면 어벤저스의 브루스 배너는 외모부터 체형까지 드라마 쪽 느낌이 물씬 풍겨서 거의 득도한 신비의 은둔자 같은 느낌을 준다. 전체적인 모습은 이안 감독의 <헐크>와 <인크레더블 헐크>를 합친 모습으로 크기는 인크레더블 때와 동일하나 포동포동한 이미지로 돌아왔다. 어쩌면 <인크레더블 헐크>의 노튼과 이번 작의 러팔로와의 몸매 차이를 반영한 것일지도. 얼굴도 역대 실사화 중 가장 헐크스럽지만, 전작의 모델링이 워낙 폭풍간지라 골수팬들은 은근 똥배 나온 아저씨가 된 어벤져스 헐크에 대해 아쉬움을 표했다. 머리카락도 이전보다 짧고 곱슬곱슬해졌으며, 인상도 덜 험악해졌다. 포효성은 이전작과 비슷하게 괴성에 가까운 소리다.

이제는 화를 참는 법에 도가 터서 토니 스타크가 장난을 쳐도 사람 좋게 웃어 넘어간다.[8] 거기다 과학적인 부분에서는 유일하게 토니와 대화가 통하는 인물. 기본 말투나 목소리도 왠지 사근사근하다. 사실 블랙 위도우와도 나긋나긋하게 이야기하다 뜬금없이 고함을 지르는 것만 봐도 알 수 있지만, 본인 말 그대로 늘 부글부글 끓고 있는 걸 참는다는 느낌이 강하고 극중에서도 화를 내려다가 억지로 참는 모습이 자주 보인다. <어벤져스>에서 캡틴 아메리카가 헬리캐리어로 오던 중 브루스 배너에 대한 정보를 필 콜슨 요원에게 듣는데, 캡틴에게 주사된 혈청을 복제하던 중 사고가 일어나서 헐크가 탄생했다고 한다. 많은 사람들이 혈청을 복제하려고 시도했으며 그 중 브루스 배너는 감마선에 그 원인이 있을 거라고 추측하고 실험하던 중 사고를 당했다고. 더 정확히 말하자면, 인크레더블 헐크 시절의 언급에 의하면 브루스 배너는 이 혈청이 방사능 저항에 대한 실험이라고 잘못 알고 있었다. 그래서 효과를 실험하기 위해서 간단히 주사한 뒤[9] 감마선을 쐬었고, 결과는 다들 아시다시피.......

<인크레더블 헐크>의 시점에서 약 1년간 변신을 하지 않았다고 한다. 즉, <인크레더블 헐크> 마지막 장면은 브루스가 헐크를 통제하는 데 성공하였다는 묘사였던 것.[10]

<어벤져스>에선 위 시점에서 1년 후로, 인도에서 의료 활동을 하다가 블랙 위도우가 필 콜슨의 연락을 받고 접촉해서 헬리캐리어에 도착한다. 실드가 자신을 위험 요소로 보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으며 경계심과 불신감이 매우 강하다. 위에서 테서랙트를 삼켜 달라는 거냐고 하는 대사도 자기 비하적인 비꼬기에 가깝다. 전체적인 성격은 상당히 사근사근한 것 같지만 부정적인 말로 자기방어를 해대며 다른 녀석(헐크)에 대한 두려움과, 그런 자신을 두려워하는 사람들의 시선을 알고 있다. 쉴드를 도와달라는 블랙 위도우의 말에 날 가둘 생각이 아니냐고 의심하다가 "거짓말 하지 마!"라며 갑자기 화를 내게 된다. 이에 겁을 먹은 블랙 위도우는 즉시 총알을 겨누고 밖에선 타격 부대가 긴장을 타자 "미안해요, 당신의 반응을 보려던 것뿐이에요"라고 순하게 웃으면서 다시 원상복귀. 결국 블랙 위도우의 제안에 따라 실드에 합류한다. 단, 연구원 자격으로 공식적으론 테서랙트 연구에 의견을 구하기 위해서 참석한 것. 그러나 캐리어에 오르자마자 토니 스타크는 한달음에 달려와 녹색 괴물 팬이라고 몹시 좋아하고, 퓨리가 헐크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온 흔적이 발견된다.

토니와 함께 연구실로 향해 가볍게 대화를 나누게 되는데 이때 토니 스타크가 그에게 헐크에 대한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헐크를 위험 요소로 보지 않고 오히려 긍정적인 시선으로 바라본 것. 토니는 자신의 아크 리액터를 가리켜 자신도 몸 안에 과학의 산물을 일부 가지고 있다며 이것은 자신의 일부이고 끔찍하지만 특권이기도 하다고 말하는데, 이에 배너는 그것은 제어할 수 있지 않느냐 반문하지만 토니는 자신 역시 배워서 그렇게 된 것이라 대답한다. 이어 토니는 사고에 관해 읽었다며, 그 정도 감마선 노출이면 최소한 사망이었다고 지적하고 배너는 헐크가 자신의 목숨을 구했다는 거냐고 되묻는다. 배너가 작중 거의 처음으로 다른 시각에서 헐크를 보게 되는 장면이다.

두 사람은 캡틴 아메리카와 달리 퓨리가 다른 꿍꿍이를 갖고 있을 것이란 데에 동의해 관련 사항에 대한 조사를 시작한다. 이내 테서랙트를 이용한 무기를 개발 중이라는 것과 이를 숨기고 거짓말했다는 것, 헐크를 죽일 수 있는 방법을 연구해 온 흔적 등을 발견한다.

헐크의 폭주로 인한 어벤져스의 분열을 노린 로키는 일부러 쉴드에 붙잡혀 핼리캐리어에 들어오고, 배너 역시 로키의 흉계에 서서히 흥분하기 시작한다. 배너는 "우린 팀이 아니라 혼돈을 부르는 화학물질의 덩어리죠. 시한폭탄이라구요" 라고 자조하는데, 이에 배너가 흥분해 헐크가 튀어나올 것을 우려한 퓨리와 캡틴의 반응에 토니가 하고 싶은 말 하게 냅두라고 깐죽거려서(...) 언쟁은 더욱 가열차진다. 퓨리가 배너를 전용실로 모시라고 말을 꺼내자 울컥하여 "내 방(헐크용 구금실)은 이미 딴 놈 빌려줬잖소?"라고 빈정거리고는, 날 쉽게 죽이지는 못하겠다면서 자살 시도까지 했으나 실패했다는 것을 밝힌다. 너무 힘들길래 총을 입안에 넣고 방아쇠를 당겼는데 또 다른 녀석(헐크)이 총알을 뱉어냈다고 한다. 이어지는 언쟁에서 배너의 퓨리와 실드에 대한 불만, 그리고 자기 자신에 대한 불안이 극렬하게 나타난다. "그래도 난 사람들 도우면서 나름대로 괜찮고 살고 있었는데, 당신이 날 이 기인열전(freak show)에 끌어들였소. 로마노프 요원, 내가 차분한 비결이 궁금하다고 했죠?" 라며 슬슬 뚜껑이 열리던 차에, 캡틴이 배너가 손에 셉터를 쥐고 있음을 지적하고 이어서 테서랙트 반응을 찾았다는 알림이 뜨자 셉터를 내려놓고 위치 정보를 분석한다.[11] 그런데 그곳은 바로...

호크아이의 기습으로 헬리캐리어가 공격을 당하게 되자 충격에 이성을 잃고 블랙 위도우를 공격하면서 헬리캐리어 내부를 완전히 헤집어놓는다. 이후 이를 막으러 날아온 토르와 1:1 매치를 벌였고, 토르와의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지만 도중에 제트기를 타고 자신을 공격하는 파일럿을 공격한 이후 제트기와 함께 추락한다. 외딴 공장 부지에서 올 누드 상태로 깨어난다. 상공에서 맨몸 상태로 그대로 떨어졌지만 헐크답게 다치지는 않았다.

이후 다른 어벤져스 멤버들이 치타우리랑 싸우는 장소에 스쿠터를 타고 합류한다. 털털거리는 스쿠터와 함께 "음... 완전 엉망이네요." 하고 천연덕스럽게 등장하는 장면은 전투 씬의 별미. 토니가 "스타크, 배너가 왔어."라는 캡틴의 말을 듣고 레비아탄을 몰고 오자 위의 대사와 함께 변신.[12] 한 주먹에 그 거대한 리바이어선을 박살내는 간지폭풍을 보여준다.[13]

이후 헐크 스매쉬! 본 전투에서도 대활약. 녹색 탱탱볼이 되어 이리 뛰고 저리 뛰고 그야말로 군대와 맞먹는 헐크라고 하기에 어울리는 활약상을 선보인다. 이성을 잃는다지만 캡틴 아메리카의 명령을 듣고, 언제나 화가 나 있다면서 바로 변신을 하는 등 어느 정도는 통제가 가능한 듯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마지막엔 치타우리 본거지에 핵미사일을 꽂아넣은 토니 스타크가 우주에서 떨어져 땅으로 추락하게 되자, 누가 나서기 전에 본인이 알아서 뛰어올라 토니를 받아준다. 그리고 바로 패대기

이후 토르가 로키를 데리고 아스가르드로 돌아가고, 남은 멤버들도 자기 갈 길을 간다. 배너 박사도 이후 도피 생활에 종지부를 찍었는지 토니 스타크와 함께 차를 타고 간다.

작중 취급은 최종병기. 실사영화화된 헐크 중에서도 압도적으로 강력한데, 블론스키조차 스피드로 쉽게 못 따라잡고, 총이나 미사일에 약간이나마 타격을 입던 2008년 영화와 달리 한 번에 수십 미터를 뛰어다니고 외계 빔 병기를 맨몸으로 씹으며 치타우리는 물론 레비아탄조차 양학하는 모습을 보여준다. 연출 문제일 수도 있지만 헐크가 이전보다 강해졌단 의미일지도 모른다.

오죽하면 캡틴 아메리카가 다른 히어로에게 이것저것 지시를 내릴 때도 헐크에게는 그냥 작살내(Smash)라고만 했다. 참고로 저걸 듣고 너 마침 잘 말했다 하는 표정으로 씨익 웃는데, 귀엽다. 도중에 토르를 퍽 치고선 콧김을 뿜기도 하고, 드디어 로키와 1:1로 대면하자 일단 몸으로 들이받은 다음에 로키가 "멈춰! 난 이다, 이 멍청한 괴물아! 너 같은 하등한 게 아무리 날뛰어봤자..." 하고 호통을 치기가 무섭게 바닥에 이리저리 패대기쳐버린다.헐크 : 어서 와 패대기치기는 처음이지?[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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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는 얼이 쏙 빠져서 바람 빠지는 신음이나 내는 로키를 쓱 돌아보면서 시크하게 던진 "이 약골이군(Puny god)." 라는 말은 아직도 팬들 사이에서 최고의 명대사로 회자된다.

이후 치타우리 군단이 안 되겠다 싶었는지 접근전은 완전히 포기하고 헐크에게 소형 비행정 다수를 몰고와 공중에서 거리를 두고 레이저 포로 물량 공격을 퍼부어 움직이지 못하도록 봉쇄하지만, 빔 병기에 집중포화를 당했는데도 피부가 그을리고 코피만 조금 흘리고 만다. 사실 이것조차도 후반의 급박한 상황을 묘사하기 위한 수단일 수도 있다. 작중 내내 전투기의 대구경 머신건이나 빔 병기를 '괜찮아 튕겨냈다' 수준으로 무시하고 얼굴만 좀 가리는데, 제대로 상대하려면 2003년판처럼 탱크에, 헬리콥터에, 전투기는 기본이고, 심지어 핵병기라도 들고 나와야 할 판. 아니, 그거 다 가지고 나와도 부족하다

아이언맨과 함께 어벤저스의 개그를 양분한다. 이쪽은 몸개그 담당. 토르와 콤비를 이루어 멋지게 적들을 해치우고 난 후 이전에 싸웠을 때의 앙금이 사라지지 않았다는 듯이 토르를 퍽 쳐 날리거나, 혼절한 토니 스타크를 고함 한 번으로 깨우는 등.

그리고 토니가 떨어질 때 공중에서 받아챈 뒤 빌딩을 타고 내려오며 속도를 줄이는 등 은근히 머리를 쓰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참고로 작중 변신 후 헐크의 괴성은 TV 시리즈 헐크의 배우가 연기했다. 깨알 같은 디테일.

4 아이언맨 3

아이언맨 3의 스태프롤 후의 보너스 쿠키 영상에서 게스트 출연.

아이언맨을 포기한 토니가 자신의 영웅담을 말해주고 있었는데 아이언맨 3의 도입부부터 토니의 독백으로 시작되었다. 이것이 다 배너에게 본편에서 있었던 일을 설명해주고 있었던 것이었다. 다른 사람도 아니고 하필이면 배너에게 이야기하는 까닭은 어벤져스에서 특히 배너와 많이 친해졌기 때문일 듯. 일단 두 사람 다 과학자기도 하고... 여기서 말장난이 하나 나오는데, 토니가 배너를 'Doc'이라고 부르는데 ('의사 양반' 정도 되는 뉘앙스) 배너는 자기는 토니가 말하는 'Doc'이 아니라며 곤란해한다. '박사'와 '의사'가 영어로 모두 'Doctor'기 때문. 당연히 배너는 핵물리학 박사(Ph.D. in nuclear physics)지 의학박사(M.D.)는 아닌 것.[15]

배너는 시작과 동시에 졸고 있었다. 눈을 감은 채 이야기하느라 배너가 처음 자고 있었던 걸 보지 못한 토니가 눈을 뜨고 기껏 말했더니 자고 있었냐고 하자, 배너는 자신이 상담을 들어주기에는 "인내심"이 부족하다고 말한다. 이야기를 어디까지 들었냐고 물어보자 배너가 얘기한 건 스위스에서 엘리베이터 탄 부분... 영화 시작 5분이다(...) 스타크는 이야기를 처음부터 다시 시작한다. 그리고 자포자기한 배너는 고개를 뒤로 꺾으며 한숨을 쉰다.

여담으로 보너스 영상의 배너는 이발도 하고 턱수염을 상당히 기른지라 어벤저스를 봤어도 순간적으로 저게 누군가 할 정도로 인상이 달라보인다. 왠지 모르게 이 사람 같기도. 심지어 극장판 자막에서도 번역가가 배너를 못 알아봤는지 토니와 배너가 진짜 상담사와 고객 사이처럼 서로 존대를 한다.

5 캡틴 아메리카: 윈터 솔저

따로 등장하지 않으나 배너 박사가 하이드라의 제거 대상으로 스티븐 스트레인지와 같이 언급되거나 닉 퓨리가 죽음을 위장할 때 배너 박사가 개발한 테트로도톡신을 썼다. 심박수를 1분당 1회로 억제하는 무지막지한 물건이었지만 원래 목적은 배너 박사 자신을 위한 진정제. 하지만 닉 퓨리의 말에 의하면 정작 개발자인 배너 박사 본인에게는 이 약이 효과가 없었다고 한다.

6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얘들아? 나 초록색으로 변할까?
아니, 이제 과거지. 난 모습 하나 안 변하고 의 목을 꺾어버릴 수 있거든.

초반 소코비아 작전부터 다른 멤버들과 함께 등장. 이후 헐크에서 배너로 돌아오는 방법이 공개되는데 나타샤가 와서 '곧 해가 떨어져요'라며 교감하며 분노를 진정시킨다. 이걸 '자장가를 불러준다'고 하는데, 평소에 듣던 자장가를 떠올리며 분노를 진정시키는 듯 하다. '곧 해가 떨어져요'라는 나타샤의 말도 '자장가'와 연관되어 있다. 일단 헐크로 변신하는 걸 '코드 그린(Code Green)'이라고 말하는 듯. 이후부터 나타샤와 배너의 대화 장면에선 둘 사이에 뭔가 야릇한 기류가 흐르는 걸 볼 수 있다.

이후 토니가 치타우리 샙터에 내장된 AI를 보여주며 울트론을 만들 수 있다며 꼬신다. 처음엔 반대하지만 토니가 울트론이 완성되면 너도 편안한 삶을 살 수 있다는 말에 결국 넘어가서 울트론 제작에 협력한다. 울트론 탄생의 공범. 하지만 결국 울트론 AI 제작엔 실패하며 토르 송별회 겸 승리 축하 파티에 참가하는데 여기에서 둘이 썸타는 관계라는게 밝혀진다. 정확히는 나타샤가 대쉬하고 배너는 '에이 이런 미인이 왜?'와 헐크라는 콤플렉스로 넘기는 상황. 그러면서도 캡틴이 '아, 그녀가 리얼 작업거는 거 봤는데 그런 거 아님. 리얼 좋아하는듯ㅋ' 이라고 하자 '에이 설마... 잠깐, 작업거는 걸 봤다고?' 하는 걸 보면 꽤 신경 쓰는듯. 파티가 끝나고 묠니르 내기에서 다들 필사적으로 들어보려고 애쓰던 와중[16] 배너의 차례가 오자 망치를 들어올리다말고 헐크로 변하는 척 우어어어!하고 장난을 치는데 동료들이 제각각 다른 반응을 보여주자 머쓱해하는 것이 백미.[17] 그 후 울트론이 습격해오자 나타샤를 보호하기 위해 그녀를 감싸고 바 뒤로 몸을 피한다. 그리고 블랙 위도우의 가슴에 얼굴을 묻는다

이후 울트론의 행방을 추적하기 위해 스트러커의 기록을 찾던 중 와칸다산 비브라늄을 취급하는 율리시스 클로란 무기상의 정보를 찾아내고 팀원들과 아프리카로 향한다. 다른 팀원들이 클로의 선박에 잠입해있는 동안 퀸젯에 남아 대기하다가, 바튼의 화살을 맞고 선박에서 빠져나온 완다 막시모프세뇌에 걸려 인근 도시에서 난동을 부리게 된다.[18] 울트론 본체를 정리하고 온 토니가 그를 막기 위해 베로니카를 호출, 헐크버스터(베로니카)와 일전을 치르며 도시를 쑥대밭으로 만들게 되고, 결국 토니에게 제압된다. 이 난동으로 어벤져스에 대한 세계 여론이 악화되자 바튼의 인도 하에 바튼의 농장에서 다른 멤버들과 피신했고, 거기서 나타샤의 과거 이야기를 듣게 된다.

울트론을 다시 상대하기 위해 어벤져스 타워로 귀환한 뒤에 서울에서 멤버들이 데려온 안드로이드에다 자비스를 이식하자는 토니의 제안을 처음에는 극구 반대하지만 그의 설득에 넘어가 결국은 이식을 도와주기 시작한다.[19] 그러나 도중에 들이닥친 캡틴 아메리카피에트로 막시모프, 완다 막시모프에 의해 저지당했다가 환영에서 답을 찾은 토르가 전력을 주입해 안드로이드를 깨워낸다. 울트론의 최종 목적지인 소코비아에서 갇혀있던 나타샤를 구출, 그녀와 함께 조용히 떠나고자 했지만 오히려 나타샤는 그에게 키스하면서 낭떠러지로 밀어내 헐크를 깨우고, 다른 팀원들과 함께 비브라늄 코어에 울트론 센트리가 접근하지 못하게 전투를 치른다. 토르, 비전, 아이언맨의 공격에 쓰러진 울트론이 '생각해 봤는데...' 라고 말이 끝나기도 전에 1편에서 로키가 말 끝내기도 전에 패대기 쳤던 것처럼 끝까지 듣지도 않고 멀리 날려버리는 장면이 깨알같다. 로봇이 약골이군 여담으로 이 후 울트론 센트리들을 노려보니까 울트론 센트리들이 엉덩방아까지 찧을 정도로 겁에 질려 도망가는 것을 볼 수 있다. 센트리들은 모두 울트론과 직결되어 있으므로 울트론이 헐크때문에 겁에 질렸다고 봐도 무방한 장면이다. 이 후 싸움이 마무리되어 가는 와중에 나타샤가 본래대로 돌아오게 자장가를 부르면서 좋은 분위기를 풍기다가 울트론이 탄 퀸젯의 기관포 공격을 당하다 다시 분노, 나타샤를 헬리캐리어로 옮겨둔 후.[20] 울트론이 탄 퀸젯에 점프하여 난입해 울트론의 본체를 지상으로 던져버리고, 나타샤의 호출에도 불구하고 스텔스 모드로 이동해 자취를 감춘다. 사건이 끝나고 새로운 어벤져스 기지에서 닉 퓨리가 나타샤에게 남태평양 어딘가에 퀸젯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추락했다고 알려주며 '헤엄쳐서 피지로 갔을지도 모르니 엽서라도 받을 수 있을 것'이라 언급한다.

이렇게 헐크가 어벤져스를 탈퇴하는데 불만을 토로하는 사람들도 있는데, 그에게 맞써 싸울 힘을 지닌 토르가 아스가르드로 돌아간 상황에서 헐크가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에서 어느 한 편을 드는 전개가 나온다면 양민학살이 따로 없기에 여기서 일부러 퇴장시켰다는 의견도 있다.[21] 비전은? [22]

본작에서는 헐크를 거의 완벽하게 통제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어벤져스 1편에서 헬리캐리어가 공격받은 충격으로 헐크로 변했지만 이번에는 울트론의 급습에도 어떻게 어떻게 통제했고, 스타크 타워에서는 스칼렛 위치를 보면서 엄청나게 화를 내면서도 헐크로 변신하지 않는데, 생각해 보면 이거 대단한 거다. 저 정도로 분노했으면서도 자기를 통제하고 있다는 거니까. 예전의 배너였으면 스칼렛 위치를 보는 순간 헐크가 튀어나왔을 것을 생각하면...

스칼렛 위치에게 강한 적대감을 보이는데, 이는 그녀의 세뇌에 걸려 거의 완전히 통제하는 데 성공했던 헐크의 인격이 또 다시 도시 하나를 뒤엎으며 난동을 부렸기 때문으로 보인다. 때문에 스칼렛 위치를 보자마자 아주 제대로 분노한 모습을 보여주는데, "안색 하나 안변하고 (즉 헐크가 아니라 배너인 채로도) 네 모가지를 꺾어버릴 수도 있다."라는, 평소의 배너에게 어울리지 않는 험한 말을 뱉기도. 실제로 완다는 자기 잘못이 맞기 때문에 움츠러들어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그런데 캡틴과 아이언맨이 서로 전투를 시작하자 완다를 뒤에서 붙잡고 함부로 건드리면 헐크가 튀어나온다고 협박했는데, 완다는 그냥 능력으로 배너를 날려버렸다.[23]

7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시빌 워에는 직접 출연하지는 않았지만 로스 장군이 자신들 스스로를 통제할 수 있다는 캡틴의 주장에 '지금 배너와 토르가 어디 있는지 알고 있나?'[24] 하고 반박하는 장면과, 토니가 나타샤에게 '헐크한테라도 도와달라고 할까?' 하고 농담조로 중얼거리자 나타샤가 '그가 우리 편을 들 거라 생각해?'하고 되묻는 장면을 통해 언급만 된다.

시빌 워에서 헐크가 직접 모습이라도 보인 장면은 로스 장군이 히어로들의 싸움으로 인해 생긴 폐혜로 든 예시 중에 어벤져스 1편 부분에서 보여주는, 뉴욕 건물을 문자 그대로 날아다니면서 치타우리를 쳐부수는 과거 영상 자료 장면 뿐이다. 이로 보아 시빌 워 시점에서도 여전히 현재 행적을 아는 사람은 없는 듯.

만약 시빌 워 당시에도 아직 지구에 있었다면 뉴스나 신문을 통해 소코비아 협정과 시빌 워 사태를 접했을 가능성이 크다. 어벤져스 창립 멤버 중 한 명으로서 기분이 꽤나 착잡할 듯. 그렇다고 자신이 돌아가면 헐크에 대한 대중의 두려움에다가 소코비아 협정을 주관하는 미국 국무장관이 이 사람이니 오히려 상황이 더 악화될 거라 여겨 세상에서 멀어지려는 결심을 더 확고히 했을 것이다.

8 토르: 라그나로크

토르: 라그나로크에 출연한다는 것이 확정됐다.

마크 러팔로의 인터뷰에 따르면 <어벤져스 : 에이지 오브 울트론> 이후 브루스 배너 / 헐크는 인류로부터 멀리 도망이 아닌 도망을 가게 되었고, 자신들이 어디로 도망치고 있는 것인지 모른다고 한다. 도시 혹은 지구를 벗어나자는 생각이 브루스에 의한 것인지 헐크에 의한 것인지는 모르지만 브루스의 인격과 헐크의 인격 중 어느 한쪽의 의견이 아닌 무의식적인 의견이 그들을 움직이고 있으며, 이는 쉽게 말해 브루스 배너와 헐크의 인격이 하나로 통합되어 가고 있다는 소리.

단순히 생각하면 아스가르드인들 스펙이 지구인보단 우월하니까 헐크로서는 나쁘지 않은 선택. 다만 아스가르드의 최강자 반열에 드는 오딘이나 토르가 아니고서는 아스가르드인이라고 해도 헐크와 맞서면 목숨을 보장할 수 없다. 토르는 폭주한 헐크를 어느정도 막아내긴 했지만, 아스가르드에서도 엘리트에 속하는 로키는 몇번 바닥에 휘갈겨지고 뻗었다. 로키가 이 정도인데 하물며 아스가르드 일반인은 헐크는 커녕 캡틴 아메리카랑 붙어도 승리를 장담하지 못한다.[25] 하지만 어떻게 가게 되는지는 영화가 나와야 알 수 있을 듯.

9 에이전트 오브 쉴드

본인이 등장하는 건 아니고, 그냥 가끔 존재가 종종 언급되는 정도다. 시즌 1 후반부에 피츠가 그의 실험과 관련된 감마선 장치를 만드는 장면이 있으며, 스카이가 가게 된 안전 가옥에는 그의 것으로 추정되는 주먹 자국이 남아 있다. 그리고 스카이의 힘에 관해 피츠제마가 논쟁을 벌일 때에도 언급되는데, 피츠는 스카이가 힘을 조절할 수 있게 되면 어벤저스급으로 강해질 수 있다고 말함과 함께 캡틴 아메리카를 언급했고, 이에 제마는 '지금 스카이의 힘이 불안정하며 어벤저스급이라도 헐크면 어쩌냐'라고 대답했다. 그러자 피츠는 '헐크가 지구를 구했다' 답하고, 제마는 '그건 맞지만 만약 기회가 주어진다면 배너 박사는 자신을 치료하는 데 망설이지 않을 것'이라 대답했다. 이어서 피츠는 '우린 그에게 그런 기회가 없었다는 것에 감사해야 한다'라고 대답. 배너 본인이 이 말을 듣는다면 빡칠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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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그래서인지 맥박 수치를 알려주는 장비를 달고 다닌다. 200 이상이면 변신하는 듯.
  2. 곧바로 변신이 되지는 않아서 "젠장!"이라고 외치고 도로 아스팔트에 그대로 처박혔으나, 무사히 변신에 성공하여 헐크의 모습으로 기어나온다.
  3. 이때 손바닥을 세게 마주쳐서 바람을 일으켜 불을 끄는 묘기와 땅을 내리쳐 바닥을 깨부수는 '헐크, 스매시!(Hulk, Smash!)' 도 선보였다.
  4. 그러나 <블릿 포인트>라는 히어로의 탄생 배경을 바꾸는 코믹스에선 '헐크가 된 피터 파커'를 볼 수 있다. 가히 안습의 궁극적인 결정체. 다만 브루스 배너의 거지 인생은 본인이 원해서 이런 거고 스파이더맨은 안습. 망했어요
  5. 실제로 헐크가 폭탄 같은 위험한 물건을 삼키는 건 코믹스에서는 거의 대부분의 상황에 대한 만능 해결책이었다!
  6. 이건 아마 2008년판 <인크레더블 헐크>의 DVD판에 수록된 삭제 장면 중 하나인 Alternate Opening을 말하는 듯. 이 오프닝에서 배너는 아무도 없는 극지방으로 도망가 권총 자살하려 했으나 막상 총을 꺼내 장전을 했더니 그 순간 헐크가 튀어나오는 바람에 자살에 실패하고 그냥 옷만 날려먹은 채 빙하 속으로 사라진다. 파이트클럽이 생각난다
  7. 극중 배너의 캐릭터를 가장 잘 요약하는 대사라 할 수 있는데, 이 대사를 위한 복선이 초반부터 깔려 있다. 블랙 위도우와의 대화 중 '봉사활동은 (화를 참는) 비결이 아니오'라고 한다든지, 토니가 옆구리를 전기로 지질 때(...) '잘 참네요? 비결이 뭐죠?'라고 묻는다든지. 사실 이런 대사는 극중 곳곳에 깨알같이 많은데, 전반부 토니와의 대화중 '저는 수트 같은 거 없어요. 항상 알몸뚱이죠'라고 배너가 했던 말을 최후반에 가서 토니가 '배너한테 수트 차려입으라고 전해'라고 받는 식이다.
  8. 말이 장난이지 전기충격기 같은 걸로 옆구리를 지진다... 대인배.
  9. 그래서 혈청을 사용하고도 자신의 신체 변화를 잘 몰랐다. 블론스키는 제대로 효과를 보기 위해서 척추 등 아주 고통스러운 부위까지 절차를 갖추어 주사했고, 바로 초인적인 신체 능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
  10. 토니가 스타크 타워로 초대할 때 지난 번 뉴욕에 갔을 때 할렘을 쑥대밭으로 만들어놨다며 거절하는데, 아마 인크레더블 헐크 때 이야기인 듯.
  11. 분석하러 가면서도 "내 파티용 재주(party trick)를 못 보여줘서 아쉽군요"라고 독설을 쏘아붙인다. 그래서 토니가 최후반 배너의 합류에 '내가 파티를 대령하지(I'm bringing the party to you)"라고 이야기한 것. 파티용 재주를 슬슬 보여달라는 뜻이다.
  12. 토니가 레비아탄을 유인하면서 "준비하라고 해. 파티가 시작될 거야."라고 하자 블랙 위도우는 "나... 난 이런 파티는 싫은데."라며 질색한다.
  13. DVD에 수록된 개그 릴(NG 장면 모음집)에서는 이 장면에서 배우가 겁에 질린 목소리로 "너희들이 알아서 해!"라 하고 냅다 도망간다.
  14. 당연하지만 실제로 사람에게 저랬으면 온몸이 박살나서 처참하게 죽을 수준이다...라기보단 손에 쥐여진 순간 잡힌 부위가 으스러져 떨어져 나갔을 가능성이 더 높다. 압축 프레스기에 압착당한 것이나 마찬가지일 테니까. 헐크가 로키를 잡고 내려칠때마다 부셔지는 땅바닥을 보면 5대씩이나 패대기 쳐지면서 그 바닥은 그냥 아작나 있다. 일반인이라면 땅바닥처럼 온몸의 뼈가 아작나거나 그 이상으로 망가진다. 그냥 즉사라고 보면 편하다.
  15. 조금 더 디테일하게 가면 마들 덕후들끼리의 설정 전쟁이 끼어있는 부분인데, 브루스 배너는 TV판에서는 M.D.를 가지고 있고 다른 버전에서는 의학박사학위를 가졌는지 묘사되지 않는다. 다만, 어벤저스 첫 부분에서 환자들을 돌보는 장면은 있다.
  16. 토니는 로드까지 불러서 팔에 슈트를 장착한 후 같이 시도했는데도 실패했다.
  17. 호크아이와 그 옆에 앉아있던 마리아 힐은 정색을 했고, 스티브와 토르는 재밌다는듯이 웃고 있었으며, 나탸사의 경우 정색을 하다가 주위 반응을 한 번 훑은 뒤 무미건조하게 웃어줬다.
  18. 토니와 붙기 전 베로니카에서 사출된 것으로 보이는 금속제 판넬에 갇히게 되는데, 판을 뚫고 나오지는 못하지만 지하로 들어가 굴을 파고 뛰쳐나온다.
  19. 토니 왈, 배너가 이식하는 것을 자기가 도와주는 것이라고 한다.
  20. 나타샤를 안고 점프해서 핼리캐리어까지 간다.
  21. 참고로 이슈에서도 헐크는 우주로 추방당한 상태였기에 시빌 워에 참여하지 않았다.
  22. 비전이야 상대가 안 죽을 만큼 조절할 수 있지만 헐크는 아무리 배너가 통제할 수 있게 됐다 해도 분노로 변하는 특성상 조절에 실패할 위험이 존재한다. 어벤져스의 창립 멤버들이면 몰라도 감정이 있던 스칼렛 위치나 아예 처음 보는 스파이더맨, 블랙 팬서, 앤트맨은 장담을 못 한다. 정작 사람 죽일 뻔한 건 힘을 조절할 줄 알았던 비전이지만
  23. 여담으로 삭제 장면에선 진짜로 헐크가 나올 뻔한 장면이 있다. 예고편만 나왔던, 배너 박사가 휘청대다가 눈이 녹색으로 변하는 장면이 그것.
  24. 이 때 로스는 헐크의 본명인 배너를 언급했지만 자막은 헐크로 번역되었다.
  25. 그러나 아스가르드인들의 무서운 점은 이런 고스펙이 종족 차원으로 있다는 점. 단적인 예로 지구인들은 아무리 고도로 훈련받은 군인도 캡틴 아메리카 앞에서는 그저 자코다. 그러나 아스가르드인들은 그냥 일반인 노인네도 수갑을 종이짝마냥 손가락으로 간단히 부술 정도로 힘이 세고 심장을 뚫리고도 지혈을 하자 몇 분만에 멀쩡히 재생할 정도로 생명력이 강하다. 한 예로 헐크가 폭주하다 건물을 무너뜨렸다고 치자. 여기에 휘말린 지구인 일반인들은 당연히 끔살이다. 그러나 상술된 무지막지한 생명력을 생각하면 아스가르드 일반인들은 그저 상처만 좀 입고 빠져나올 가능성이 크다. 게다가 캡틴 아메리카를 능가하는 신체 스펙을 가진 데다가 아스가르드산 무기로 무장한 에인헤랴르(왕궁을 경호하는 엘리트) 부대라면 무시 못할 강자이다. <토르: 다크월드>를 보면 토르의 경우 헐크보다 아래라고 볼 수 없는 강자인데도 그의 친구들이 "에인헤랴르 부대를 어떻게 상대하려고?"라고 지적한다. 물론 이들도 네임드 아스가르드인들에겐 자코에 가깝겠지만 (마법사인 프리가에게 발린 말레키스가 아스가르드 병사 3명을 끔살시켰다) 이런 스펙들이 한 부대나 있다는 점에서 토르나 헐크도 무시할 수 없는 존재인 것. 또한 아스가르드는 단순히 힘만 센 집단이 아니라 고도의 기술과 문명, 과학인지 마법인지 헷갈릴 정도의 다양한 능력을 갖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