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 내륙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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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지명. 동부왕국에 위치. 힐스브래드 구릉지의 북동쪽, 동부 역병지대의 남쪽에 위치.

원래 지명은 Hinterland로 배후지(背後地)라는 뜻이다. 여기서는 스컬지 전쟁에서 최전선인(이었던) 역병지대 전선에 대한 동쪽에 있는 전략적 배후지라는 뜻으로 사용되고 있다. 더구나 지도에서 보이다시피 동쪽으로 떡하니 해안을 접하고 있기에 내륙지도 아니므로 명백한 오역.

트롤이 우글우글한 지역. 썩은가지 부족이 진타알로를 중심으로 세력을 뻗치고 있으며 마른껍질 부족 또한 만만찮은 세력권을 유지하고 있다. 동쪽 끄트머리에 존재하는 깨진엄니 부족은 신생 호드에 가입한 유일한 숲 트롤 부족. 덕택에 호드와 적대적인 다른 숲 트롤들에게 배신자라 까이고 신나게 얻어터지다 족장까지 납치된 상태.

와우에서 보기 힘든 하이 엘프의 거점인 쿠엘다닐 오두막이 있다. [1]

또한 이곳은 3대 드워프 세력 중 하나인 와일드해머 부족이 권력싸움에서 밀려난 뒤 지하 생활을 버리고 그리핀들과 교감을 나누고 있는 곳이기도 하다. 플레이어가 선택 가능한 아이언포지의 드워프들과 달리 마치 옛 스코틀랜드 전사들처럼 얼굴에 푸른 문신을 새기고 있는 것이 특징(오오 하이랜더 오오). 와일드해머 부족의 우두머리였고, 제2차 전쟁(워크래프트2) 당시 맹활약을 펼쳤던 쿠르드란 와일드해머가 바로 이곳 출신이다. 쿠르드란 와일드해머의 활약을 기리는 동상이 스톰윈드 입구에 세워져 있으며, 쿠르드란 본인은 어둠달 골짜기의 와일드해머 성채에서 잘 지내고 있다.

호드나 얼라이언스나 이래저래 비주류 부족들이 오손도손(...) 지내는 곳이 바로 이곳 동부 내륙지가 되겠다.

2 대격변 이전


적정레벨은 45~50+

사실 동부 내륙지가 처음 생겼을때는 아예 호드마을(=깨진엄니 마을)이 없었다. 지금의 그늘숲이랑 비슷한 중립이지만 사실상 얼라지역같은 느낌. 그러다가 한창 화산심장부 공략이 활발하던 시절 호드 진영이 45~50+까지 마땅히 렙업 할 곳[2] 없다는 항의를 받은 블리자드가 당시에는 중립마을인 깨진엄니 마을을 만들면서 그제서야 동부 내륙지에 호드 세력이 들어오기 시작. 진타알로도 이 시기에 같이 생겼으며 이때 설정으로는 깨진엄니 트롤은 그냥 중립 트롤 취급으로 처음 가면 중립적 평판부터 시작해서 평판을 올리는 세력이였다. 그러다가 평판세력으로 남겨둘 가치를 못느꼈는지 그냥 호드에 포함되면서 현재에 이르게 되었다.
여담이지만 중립 평판부터 시작하던 시절에는 개념상으로 호드 마을임에도 불구하고 얼라가 성큼성큼 들어와서 병을 줍다가 호드 저렙이 보이면 푹찍. 깨진엄니 트롤 경비병들은 나몰라라 하고 서있었다. 덕분에 조금만 싸움이 나면 '동부 내륙지는 얼라의 것'이라는 생각을 가진 고렙 얼라들이 깨진엄니에 앉아서 행패를 부리기도 했지만 역시 깨진엄니의 트롤들은 강건너 불구경하고 있었다.

이 동부 내륙지에 호드마을 없는 시절에는 호드가 할 퀘가 현재 깨진엄니 마을근처 해안의 병줍기와 가즈릴라 망치, 독 수집등의 타지역과 연계된 퀘 뿐이라 안그래도 얼라 우세인 오리 초반분위기에는 멋모르고 갔다가 압도적인 얼라 쪽수에 밀려서 인생의 쓴맛을 보고 나온 경험을 많이 하게 되었던 곳이다. 와이번도 없던 지역이니 아예 안가는게 나은 지역. 지금은 깨진엄니의 존재로 호드 퀘가 더 많은것을 보면 올드비들은 격세지감을 느낄정도

썩은가지부족의 중심지역인 진타알로는 오리지날 당시 모든 몬스터가 정예였기 때문에 이곳의 퀘스트를 하려면 마치 인스턴스 던전을 가듯이 파티를 짜서 가야만 했었다. 이후 불타는 성전중반에 대부분의 필드 정예몹을 일반몹으로 바꾸는 패치가 나오면서 이곳 또한 혼자서도 손쉽게 뚫는 곳이 되었다. 그래도 몬스터의 밀도는 그대로이므로 잠시 방심하단 다굴맞고 끔살당할수 있으니 주의. 호드와 얼라이언스 양쪽 다 퀘스트가 있지만 호드쪽 퀘스트가 좀 더 충실한 편. 사실 동부 내륙지 자체가 얼라이언스 퀘스트가 그렇게 많은 편이 아니다.

줄파락의 숨겨진 네임드 '가즈릴라'를 부르는 징을 치는 망치를 이곳에서 만든다. 정확히는 '줄의 제단'에서 몹을 잡고 얻은 망치를 진타알로 꼭대기에서 마법을 불어 넣어 만들게 된다. 하지만 줄파락의 적정레벨이 45±3인데 비해 진타알로의 적정레벨은 50±2라서 한참 줄파락을 갈 레벨의 유저들은 만들기가 쉽지 않은 형편. 최근 리치 왕의 분노때 망치 없이도 징을 칠 수 있게 되어(대신 망치는 그런 대로 좋은 파템 망치가 되었다.) 조금은 편해졌다.

또한 쿠엘다닐 오두막에 하이엘프가 거점을 세워놓고 정보를 캐거나, 남단 샤드라알로에서 50렙 정예 대왕거미 샤드라를 처치하는 퀘스트[3]등 깨진엄니 마을이 생긴후 호드의 50렙대 광렙을 책임지는 명소가 되었다.

파일:J4L1bvD.jpg
동부 내륙지의 북쪽에는 세라데인이라는 장소가 있다. 들어가 보면 정예 녹색용혈족이 우글우글한 곳인데, 필드 레이드 보스인 타락한 녹색용군단 4대 부관이 자리잡고 있는 곳이다. 오리지널 당시에는 이를 잡기 위해 얼라이언스와 호드가 서로 싸우기도 했지만 불타는 성전 이후로는 대부분의 유저들 기억속에서 잊혀진 곳. 가끔 추억을 되살려 잡으러 가는 심심한 만렙들도 있기는 하다.

최동부엔 해안이 있는데 여기선 감메리타의 사진을 찍는 퀘스트와 버려진 술병을 줍는 퀘스트가 있다. 무법항에서 받아오는 퀘스트다. 근데 문제는 이 퀘스트 수행지역이 깨진엄니 부족 마을 바로 앞이다. 그래서 얼라이언스 플레이어들은 여기서 퀘를 하면서 호드나 깨진엄니 마을 경비병을 보며 덜덜 떠는 수 밖에 없다.

미스릴을 캐기에는 가장 좋은 지역이라 미스릴 경매장가격이 비쌌던 시기에는 필드에서 나름 경쟁이 있었다.

3 대격변 이후

레벨 디자인이 재설계되어 30~35렙대 지역이 되었다. 위에 언급했던 정예 대왕거미 샤드라나 진타알로의 트롤떼들이 30렙 중반으로 추락한 것을 보면 또 격세지감이 든다.

세라데인 앞에 폭풍깃털 전초기지가 생기고 얼라이언스 그리핀이 추가되면서 깨진엄니 마을에서 느긋하게 남쪽을 돌며 렙업하다간 얼라이언스의 공격을 받을 수도 있게 되었다.

나무위키 내에선 로르테마르 테론이 주연이었던 단편 소설 태양의 그림자에서 쿠엘다닐 오두막이 나타노스 블라이트콜러의 포세이큰 군대에게 침략을 받아 함락되었다고 알려져 있었으나, 사실은 동부 역병지대의 쿠엘시리엔 오두막이 공격을 받은 것이었다. 소설 내용의 시점도 소설이 공개된 때의 확장팩인 대격변 시점이 아닌, 불타는 성전이 끝나고 리치 왕의 분노를 목전에 앞둔 시점. 한편 '태양의 그림자'의 내용과는 별개로, 얼라이언스 플레이어가 쿠엘다닐 오두막을 침공한 포세이큰 병력을 물리치는 퀘스트가 대격변에서 추가되었다.

여담으로 진타알로에서는 트롤 고고학 발굴을 할 수 있는데 발굴 지역의 범위가 어마어마해서 고고학 숙련중 이곳이 뜨게 된다면 입에서 쌍욕이 절로 나온다.
  1. 거의 모든 하이 엘프는 블러드 엘프가 됐기 때문.
  2. 칼림도어 중심으로 렙업하는 호드의 경우 타나리스를 졸업하고 나면 운고로밖에 갈 곳이 없는데 그러기엔 운고로가 레벨이 너무 높았다. 뭐 결정적인 이유는 동부 내륙지에 호드가 안들어오게 놀려둘 수 없어서이지만.
  3. 과부거미의 사이즈가 정말 어마어마해서 밤에하면 좀 무서울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