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정노래 숲

Crystalsong Forest.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의 지역.

노스렌드의 중심부에 위치하고 있으며 마법사들의 공중도시 달라란이 위치하고 있다. 마력에 노출되어 변형된 생물체와 유령들이 있는 지역이며 푸른용군단도 일부 주둔해 있다.

설정상으로는 수정(Crystal)으로 된 아름다운 나무와 지형지물들이 노래(song)를 부른다고 해서 붙은 이름이며, 녹색용군단이 주둔하면서 에메랄드의 꿈과 연결된 거대한 나무를 지킨다고 하지만 현실은 시궁창.

원래는 '달노래 숲(Moonsong Forest)'이라는 이름의 지역이었으며, 세계의 분리 이후 명가의 분파 중 하나인 샨다랄(Shandaral)이 본토에서 격리되었을 때 머물게 되었다. 샨다랄은 이곳에서 푸른용군단이 생명체를 수정화하여 마력을 빨아들이는 걸 보게 되었고, 영원의 샘과 멀어진 여파로 마력중독에 괴로워하던 샨다랄은 자포자기하는 심정으로 마력의 탑에 침입해 용군단의 유물을 훔쳤다. 당연히 이들은 푸른용군단의 분노를 샀다. 마침내 용군단이 샨다랄을 공격하자, 이들은 달노래 숲 일부 지역을 유물로 수정화하여 거기서 뽑아낸 마력으로 용에게 대항하려 했다. 하지만 그 마법은 생각 이상으로 강력했고, 그 지역 전체를 수정화 시키고 명가의 영혼들을 뒤틀린 존재로 바꾸어 놓았다.

겨울손아귀 호수를 제외하면 유일하게 노스렌드에서 퀘스트, 인스턴스 던전이 없다. 이 지역에서 수행하는 퀘스트가 있긴 하지만 다른지역에서 시작해서 잠깐 스쳐가는 퀘스트 뿐이다. 왜냐하면 리치 왕의 분노 시절엔 달라란에 상주하는 인구가 워낙 많았기에 이곳에 퀘스트나 던전을 추가하는 순간 서버가 터져버리기 때문이라나(...) 차후에 노스렌드가 리뉴얼될 계획이 있다고 하니 그때를 기대해봐야 할 듯하다.

원래 십자군 원형경기장도 여기에 만들 계획이었지만 달라란의 쩌는 렉을 보고 개발진이 포기했다. 이걸 그대로 개발했다면 리분 시절의 달라란 밑에 불성 시절의 샤트라스가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