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호/플레이 스타일

1 개관

1.1 타격

전형적인 삘빠따
신장 185cm에 체중 107Kg의 뛰어난 신체조건을 갖춘 힘 하나는 KBO 리그 역대 최고라 불리는 우타 거포형 타자. 동시에 평균 이상의 유연성, 순발력, 주력, 송구능력을 겸비한 달리는 거포.

1.1.1 LG 시절: 미완의 대기

나중에 밝혀진 거지만, 성남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미네소타 트윈스, 보스턴 레드삭스 등의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박병호를 영입하려고 했었으나, LG 트윈스에서 먼저 지명을 해버리는 바람에, LG 트윈스에서 포수로 입단했다. 그 때는 알지 못 했지

LG 트윈스 시절에는 반짝 거포[1]였지만, 이대호의 일본 진출 이후 KBO 리그에서 40홈런 혹은 그 이상에 도전할 수 있는 유일한 우타자로 평가받았고, 2014년 10월 15일 롯데와의 사직 15차전 경기에서 50호·51호 연타석 홈런을 때리며 역대 네번째 50홈런의 주인공이 되었다. 밀어쳐서 펜스를 넘기는 그의 홈런과 특유의 배트 던지기는 그야말로 일품.

강속구와 몸 쪽 공에 굉장히 강하다는 평가를 받는다.[2], 보통 2군 선수들과 달리 1군 등록 후 첫 경기에서 연타석 홈런을 치고 며칠 뒤 또 연타석 홈런을 기록하기도 했다. 그러나 변화구에 약점이 드러났고, LG에서는 이를 극복해내지 못해 한계의 벽에 부딪혔다. 심지어 3볼에서도 변화구로 스트라이크를 당했다. 하지만 변화구에 공략당했을 때도 일명 '디지털 타자'란 짤로 기록된 40타수 4안타 4홈런으로 파워만큼은 대단했다.

LG 시절에 성과가 없었음에도 LG 팬들이 한 줄기 희망의 끈을 놓지 않았던 이유가, 게으르기로 소문난 LG의 젊은 선수들 사이에서 눈에 띄게 열심히 하는 선수라는 점 때문이었다. 오죽하면 LG 트윈스의 프랜차이즈 스타인 박용택마저도 광고소환 하는 '찬물택'이라는 불명예스러운 별명이 있을 정도로 노력이 부족하다고 얘기를 들을 정도. 이 당시에 LG 트윈스의 선수였던 이택근이 "일찍 나와서 훈련하자." 고 얘기하면, 나온 선수가 박경수, 서동욱, 박병호였을 정도니, 말 다 했다. 그리고 지금은 이 4명이 전부 없다 하지만, 죽어라 노력하는데도 전혀 터지질 않았으니 까다가도 어느 순간부터 안쓰러워지는 그런 선수였다. 아무래도 1군 주전이 보장되지 않고 팬들의 기대만큼 보답해야 한다는 강박관념이 자리잡다 보니 멘탈 문제가 발목을 잡은 것으로 보여진다. 이 때 붙여진 별명이 박병신, 박불쌍 등이 있었다. 이 별명이 붙여진 이유는 LG 팬이 극성 맞은 것도 한 몫 한다

근데 이 게 비단 박병호 만의 문제는 아닌 것이, LG 트윈스의 프런트가 그때나 지금이나 답이 없었다. 그리고, 박병호를 가르치는 코치진들 문제도 있다. 선수들이 가진 잠재적인 능력을 더 끌어올리는 것은 바로 코치진들의 몫이지, 은퇴선수 자리나 만들어주려고 만든 자리가 아니다. 나중에 알려진 거지만, 자기가 가르쳐준 대로 안 했다고, 박병호가 4경기 연속 홈런을 치고, 그 다음 경기에서 무안타를 기록하자, 경기가 끝나고, 모든 선수들이 보는 앞에서 타격코치가 뺨을 때렸다고. ???: LG는 그래서 안 되는 거야

듬직한 외모와는 달리 성격이 굉장히 예민하고 섬세하다고 한다. 게다가 아내인 이지윤 아나운서가 KBS의 예능프로그램 풀하우스에 출연하여 얘기하기론 정말 심할 정도로 순하고 착하다고. 쉽게 말해 그냥 미련 곰탱이

박병호의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지 말해주는 일명 문워크 홈런이 있는데, 이름 자체는 스윙 후 뒷걸음질로 달려나가면서 생겨난 거지만, 몸쪽 붙은 공을 팔로스윙이 아닌 손목힘과 허리힘만 가지고 홈런을 만들수 있는 파워를 보면 왜 LG 트윈스에서 박병호를 포기하기 어려웠는지 알 만하다. 그가 대각성한 이후 자신에게 뛰어난 야구센스와 타고난 재능은 없지만 공을 끝까지 지켜본 뒤 밀어쳐서 펜스를 넘길 수 있다는 자기만의 장점을 이해하고 있다는 인터뷰를 남겼다.이게 엄청난 재능이라는 걸 본인만 모른다. 그러니까 넥센으로 이적한 뒤에 본인의 재능이 만개한 셈이다.[3] 이걸 여태껏 못잡아준 LG 코치진들은 대체... 그리고, 넥센에서 만개한 박병호를 보고, LG 팬들은 LG 타코를 비롯한 코치진을 엄청나게 깠었다

1.1.2 넥센 시절: 자신의 재능이 만개하다

LG 시절까지는 삼진 많이 당하고 타율은 낮지만 출루율과 장타율을 보완한다면 홈런 위주의 타격을 하는 전형적인 공갈포 스타일 OPS형 타자로 예상됐으나, 넥센에 와서는 그 기대가 너무나도 과소평가였다는 것을 바로 증명해냈다. 첫 풀타임을 소화한 2012시즌 2할9푼에 이어 2013년 3할1푼의 타율을 기록하며 타율도 안정적으로 뽑을 수 있는 선수로 진화했다. 굳이 스타일로 따지자면 이대호, 김태균처럼 근본적으로는 정교한 타격 메커니즘을 가진 교타자지만 힘까지 갖춘 타입이라기보다 이승엽처럼 전형적인 거포가 좋은 타구를 만들어 내면서 컨택트 능력까지 장착하게 된타입에 가깝다. 여기에 이대호나 김태균은 적은 볼넷과 삼진으로 볼삼비율 1:1정도를 유지하는 전형적인 똑딱이스러운 타격 스타일인데 반해 박병호는 삼진도 90~100개를 넘기면서 볼넷도 많이 얻어내는 스타일로, 홈런 타자 하면 떠올릴 수 있는 것들을 모두 갖춘 선수라고 할 만하다.

포텐이 터진 후에도 타격 스타일의 변화가 있었는데 넥센 이적 직후 타격은 '어퍼스윙'에 가까웠다. 코어에서 타격이 이루어지는 순간까지의 시간이 길어 '맞추면' 넘어가는 호쾌한 스윙이었으나 태생적으로 많은 삼진 갯수와 변화구에 약할 수 밖에 없었다. 그래서 2011 시즌이 끝난 뒤 박흥식 코치의 제안에 따라 레벨스윙으로 변경한다. LG 시절 성과를 내고 싶어하는 막장스러운 타코들 때문에 워낙 자주 타격폼을 바꿨고, 2011년에 이미 성공의 가능성을 보인 터라 타격폼 변경에 부정적이었으나 이내 마음을 고쳐먹고 레벨스윙으로 변경한다. 이는 성남고 시절, 그리고 2군본즈 시절의 폼과 가장 흡사하다 한다. 실제 성남고 시절 박병호의 홈런 영상을 보면 그의 상징이 된 특유의 배트 던지기까지 볼 수 있을 정도. 결국 가장 좋았던 시절의 타격폼으로 돌아간 것.

레벨스윙으로 타격폼이 변경되며 가장 효과를 본 것은 바로 '뱃스피드'이다. 가장 짧고 힘을 낼 수 있는 코어에서 타격이 시작됨으로 뱃스피드가 빨라지는 것은 당연지사. 빨리진 뱃스피드는 컨택트와 선구안 개선에 즉효약이었다. 그리고 타고난 힘으로 장타 생산력은 그대로 유지할수 있었다. 어퍼스윙 시절과 비교하여 변화구 대처 능력, 컨택에 몰라보게 좋아졌다. 박병호가 단순한 홈런타자를 넘어서 경기를 좌지우지하고 리그를 씹어먹는 성적으로 성장하는 데에는 이러한 극적인 선구안의 개선이 아주 큰 역할을 했다.

2014년 기준으로 타격폼은 다시 한번 어퍼스윙으로 바뀌었는데, 그 부작용으로 높은 공 대처에 약점을 드러내고 있으며 잘되는 날과 안되는 날의 기복이 심해졌다. 잘되는 날에는 높은 공도 어퍼스윙으로 홈런을 만든다. 2014년 8월 15일 대 두산 전 노경은의 높은 직구를 받아쳐 목동야구장 전광판 한가운데를 넘기는 장외홈런이 그 예. 타격 컨디션이 절정에 올랐던 5월~6월 중순, 8월 말~9월에 집중적으로 몰아치기가 되면서 홈런 갯수는 급상승.안될 때는 모든 팬들이 "저노무 어퍼스윙 좀 내다버려"라고 성화를 부린다. 2015 시즌 넥센 히어로즈 시무식에서 다시 레벨스윙으로 수정하겠다는 말을 했다. 2015 시즌부터의 스윙궤도는 다시 레벨스윙이 될 가능성이 높을 듯.

2015년 8월 31일 현재에는 레벨스윙과 어퍼스윙의 장점 만을 조합하여, 박병호 자신만의 스윙과 타격폼을 완성했다. 박병호는 자신이 완성한 이 타격폼으로 자신의 홈런 생산 페이스는 잃지 않으면서, 그간 3할 초반을 웃돌던 타율을 무려 .340대까지 끌어올리는 놀라운 결과물을 만들어냈다!!! 물론 시즌 초기에는 행방불명이 될 정도로 홈런을 못 치고, 그냥 똑딱질만 하게 되면서 홈런 순위에서도 10위권 밖으로 밀려날 정도로 지난 시즌과는 다른 모습을 보여줬지만, 결국 이 타격폼에 적응이 완료되면서 작년과 마찬가지로 경이로운 홈런 생산력을 보여줬으며,[4] .340~.350을 넘나드는 고타율에, 시즌 최다안타에, 시즌 200안타 기록에 가까운 예상까지 나올 정도니 한마디로 투수들에게는 저승사자가 따로 없을 아주 무서운 타자가 됐다. 여담으로 전반기에 홈런 1위를 질주하던 강민호는 박병호에게 홈런 부문에서 역전 당한 이후로 9월에 30홈런을 달성했다.

박병호가 2015 시즌에 선보인 이 타격폼의 장점은, 뱃스피드를 높임과 동시에 타격 기술에서 상위급에 속하는 어퍼 스윙의 장점 만을 조합하여 크게 스윙하지 않아도, 왼손이 다 펴지지 않은 상태라도 코어에 자신의 힘을 효과적으로 실으면서 타구의 질을 개선했다는 점이다. 아쉽게 플라이 타구가 될 확률이 획기적으로 줄어들었다는 것이기도 하다. 게다가 스트라이크 존에서 살짝 벗어난 공도 쳐서 홈런을 만들기도 했다!!! 이렇다 보니, 박병호에게 홈런을 안 맞은 투수를 찾기가 엄청나게 힘들다.

2015년 8월 31일까지의 기준으로 삼진 수가 높은 게 박병호의 유일한 단점이라고는 하나, 일단 2015 시즌이 박병호의 메이저리그 진출을 위한 쇼케이스인지라 스카우터들에게 뭔가 보여줘야 하기 때문에 적극적인 배팅을 해서 그런 것일 뿐 2012~2014 시즌을 보면 볼삼 비율이 클래식한 스타일의 거포로서는 준수한 편이었다. 그리고 애초에 거포형 스타일에게 큰 거 한 방을 기대하지 똑딱질을 기대하진 않는다. 그리고 똑딱질을 해대면 똑딱똑딱 댄다고 팬들에게 비난을 당하지 수준의 차이는 있겠지만 메이저리그에서 사기급의 능력을 보여주고 있는, 마이크 트라웃의 홈런 갯수는 33개이며, 메이저리그 아메리칸 리그 6위를 달리고 있다. 삼진 갯수도 126개를 기록 중이다. 애초에 삼진 적은 슬러거는 희귀종이며, 이런 선수가 볼넷까지 많이 뽑으면 그게 테드 윌리엄스다.

멀리 안 가고, 작년 2014 시즌의 평화왕 강정호가 그러하다. 누가 봐도 거포에다가 수비까지 광범위한 유격수이긴 했으나, 삼진이 100개가 넘어갔음에도 불구하고 .356의 고타율과 KBO 리그 최초의 유격수 40홈런을 기록했다. 그럼에도 메이저리그로 넘어간 2015 시즌에는 리그의 차이에 의한 기록이 줄어들었을지언정 메이저리그 최상급의 공격력과 준수한 수비력을 보여주며 그야말로 메이저리그에서도 핫한 스타가 됐다.[5]

1.1.3 미네소타 시절: 한계를 극복할 것인가?

사실 박병호가 KBO 리그에서 활약할 때는 변화구, 특히 체인지업에 큰 약점을 보였다. 대신 140km대의 직구는 박병호의 주 공략 대상이었다. 반면 MLB에서는 많은 투수들이 150km가 넘는 빠른 공을 자유자재로 던지는데 이 빠른 직구를 제대로 공략하지 못하여서 젛지 못한 성적이 나온 것으로 볼 수 있다. 강정호 같은 경우 빠른 직구를 잘 공략해내면서 많은 홈런과 장타를 뽑아내었고 준수한 성적을 낸 것이다. 강정호는 kbo 리그에서도 떨어지는 변화구에 약점을 보였고 mlb에서도 변화구 공략에는 약간의 애를 먹고 있으나 빠른 공에 잘 대처한다는 장점을 극대화시킨 케이스라 할 수 있다. 한편 박병호가 MLB에서 홈런 친 타구들은 대부분이 변화구였고 직구에는 거의 속수무책이었다.

1.2 수비

큰 체격에도 불구하고 민첩한 수비 능력을 보여주며 이미 LG 트윈스 시절부터 수준급의 모습을 보여주었다. LG 시절 1루수로서의 수비력만큼은 과거 서용빈에 못지않다고 평가될 정도로 좋은 평가를 받아서 지명수비라는 별명도 있었다.

20110612%2520LG%25EC%258B%259C%25EC%25A0%2588%25203%25EB%25A3%25A8%25EC%2588%2598%2520%25EB%25B0%2595%25EB%25B3%2591%25ED%2598%25B8.gif 하지만 병쏘공을 날린 적도 있었다 이 때도 어깨는 좋다

다만, 넥센 이적 직후에는 다소 불안한 1루 수비 능력을 보여주었는데, KBO 리그 최상급의 1루 수비를 자랑했던 전임자 이숭용과 자주 대조가 되었던 데다가 본인도 팀 적응 때문에 수비는 다소 아쉬운 결과를 낸 것으로 추정된다. 2012 시즌에는 고교 시절과 프로 데뷔 시절 3루수 경험 때문인지 좌우수비 폭과 빠른 타구 처리 등은 준수했으나 1루수로서 가장 중요한 포구에서 약점을 노출했다. 특히 원바운드 송구가 올 경우 스텝을 제대로 맞추지 못해서 공을 흘리는 에러를 종종 저질렀다. 그러나 풀타임을 뛰며 팀에도 완전히 적응한 2013 시즌 이후에는 몰라보게 달라졌다. 유난히 원바운드 송구가 많은 김민성의 송구도 무난하게 잘 받아줬다. 팀 전체실책은 다소 많은 편이나 그럼에도 불구하고 내야수비만큼은 안정적인 이유는 바로 박병호의 훌륭한 포구가 뒷받침이 됐기 때문이다. 뿐만 아니라 타구 처리와 송구능력도 수준급. 박병호표 수비의 트레이드 마크는 '리버스 더블플레이'이다. 기본적으로 뛰어난 포구와 상황판단, 정확한 송구가 겸비되어야만 나올 수 있는 꽤 난이도 높은 수비 장면인데 박병호에게서는 심심치않게 볼 수 있다.
예시 동영상

20130522.gif

1.3 주루 능력

박병호와 비슷한 스타일의 최형우나지완과 같은 타자들과 비교하면 상당히 발이 빠른 편. 박병호 본인 스스로도 2012 시즌에 기록한 20도루는 생애 단 한 번뿐인 기록이 될 거라 했지만, 상대하는 팀에겐 팀을 대표하는 4번타자가 언제든 뛸 수도 있다는 인상을 제대로 심어주었다. 여기에 대해서는 염경엽의 주루 코칭스킬의 덕을 봤다는 의견도 있다.[6] 물론 뛰어난 주루코치의 도움을 받았다 하더라도 기본적으로 박병호 본인의 발이 빠르기에 가능한 일. 실제 팀에서 준족으로 꼽히는 이택근보다도 순수한 주력자체는 빠르다고 한다. 그리고 2013년에도, 2015년에도 두 자릿수 도루를 기록했다.

물론 4번 타자에게 도루는 권장사항이 아니긴 하나, 에릭 테임즈와 매번 거론되는 공통점이 바로 달릴 수 있는 4번 타자라는 사실이다. 박병호가 괜히 20-20 찍은 선수가 아니다. 주루 능력이 단순히 도루능력만을 의미한다면 분명 4번타자에게는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인 툴이지만, 외야의 얕은 타구나 외야수의 틈을 타 한 베이스 더 진루하는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을 갖췄다는 것은 같은 거포라도 더 좋은 평가를 받을 수가 있다. 당장에 강정호가 2015 시즌에 공격적인 베이스 러닝으로 장타(Extra-Base Hit)를 심심치않게 만들어 내 주력에서도 수준급 평가를 받았던 것을 보면 알 수 있다. 국내에서는 크게 어필이 되기 힘든 박병호의 주루 능력이 오히려 메이저리그에서 더 빛을 볼 수도 있을 것이다.[7]

1.4 총평

그러나 무 엇보다도 박병호에 대해 가장 놀라운 점은 리그 특S급 타자임에도 여전히 성장할 여지가 있다는 점이다. 넥센에 온 2011 시즌부터 홈런 증가와 타율 상승 등 주요 지표에서 꾸준히 발전하고 있다. 단순히 눈에 보이는 지표 뿐만 아니라 매년 타격 기술 역시 매년 향상하고 있다. 어떠한 자세에서도 어떠한 로케이션의 투구에도 자신의 힘을 코어에 맞춰 장타를 날리는 능력은 이미 탈KBO 리그급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참고로 메이저리그에서도 리버스 병살플레이 등의 수준 높은 플레이를 유도해내는 1루수는 그리 흔치 않다. 타율이나 안 떨어지면 다행

게다가 강정호 덕분인지는 몰라도, 피츠버그 파이리츠 페드로 알바레즈의 정신줄 놓은 수비를 여러 차례 목도한 바 박병호가 자신의 수비능력을 그대로 보여준다면 수비수로서의 박병호도 메이저리그 수준에도 전혀 꿀릴 게 없을 것이다.하지만 박병호는 미네소타로 갔고, 박병호를 잡지 못 한 피츠버그는 빡친 나머지, 알바레기의 OME급 수비를 더 이상 지켜볼 수가 없다며 알바레기와의 재계약을 포기했다카더라 알바레즈보다 수비가 뛰어난건 분명하다.

KBO 리그에서 뛰는 외국인 투수들도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할 타자라며 추켜세웠다.# 여기서 헨리 소사박병호를 높이 평가하며, 메이저리그에서도 통한다고 긍정적인 평가를 했다. 참고로, 헨리 소사KIA 타이거즈에서 넥센 히어로즈를 거쳐, LG 트윈스의 준수한 선발 역할을 하고 있다. 헨리 소사를 상대로 박병호는 0.333의 타율을 기록하고 있다. 1G 2홈런 7타점을 기록했을 정도니 말 다 했다 ㅎㄷㄷ

또한, 메이저리그를 경험하고 온 잭 한나한이 박병호가 패스트볼에만 적응하면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하였다. #

에릭 테임즈 또한, 박병호 선수의 스윙 폼이 특이하다며, 메이저리그에서도 성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했다. 의외로 메이저리그를 가길 바라는 듯하다 참고로, 올 시즌 에릭 테임즈의 평균 비거리와 평균 타구속도에서 박병호가 월등히 빠르게 나왔을 정도.

물론, 공 반발력에서 KBO와 MLB의 차이는 있을 것이나, 프리미어 12에서 보이듯, 결승전에서 미국대표팀 투수를 상대로 도쿄돔 좌중간 2층을 직격하는 대형 홈런을 쳐낸 적이 있다. 애초에 공 반발력에 관한 논란은 여기서 끝.

박병호가 외국인 투수들 만을 상대한 성적 또한 준수하게 나왔다는 것을 알 수 있다.# 평균 비거리, 홈런타구의 각도와 타구속도, 체공시간 또한, KBO 평균을 그냥 뛰어넘는다. 그렇기 때문에 그린몬스터가 있는 보스턴 레드삭스에서 중학야구 시절부터 지켜보고 있었을 지 모른다.

이 기사에서 눈여겨볼 점은 포심패스트볼에 대해 엄청 강하다. 구속이 높을 수록 장타율이 높아졌다. 145km 이상의 포심패스트볼을 상대로 4할 중반에 가까운 타율을 기록하며, 11안타 8홈런이라는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몸쪽 패스트볼이 주무기인 니퍼트가 유독 박병호만 만났다 하면, 고전하는 것도 이 때문이다 ㅎㄷㄷ

다만, 문제는 변형패스트볼(투심, 커터, 스플리터)에서의 타율이 0.222라는 사실인데, 사실 이 공을 던지는 선수가 KBO에 몇 없고, 박병호 본인도 변형패스트볼을 몇 번 본 적이 없다. 그나마, 다행인 것은 LG 시절에 비해, 선구안이 넘사벽으로 좋아졌다는 사실. 공을 보는 평균 횟수가 4개 이상이라고. 초구를 공략하는 무모한 배팅은 하지 않는다는 소리.

한편, 문제는 나이인데, 2014년 아시안게임으로 등록일수 혜택을 받아 2017년 시즌 후에 FA자격을 얻게 되었다. 이 때 그의 나이는 32세(만 31세). 다만 이장석 사장은 본인이 원한다면 강정호처럼 메이저리그 진출 준비를 해주겠단다. 포스팅 시스템에 의한 해외진출 자격은 2015 시즌 종료 후에 가능하며, 실제로 2015년에 상당수의 메이저리그 구단에서 박병호를 보기위한 스카우터들이 방문하고 있다. 이는 먼저 메이저리그에 진출한 강정호의 호성적도 적지않은 영향이 있는 것으로 보인다.

2 비방 및 반박

2.1 거품 타자?라고 쓰고 대형타자라고 읽는다.

사실 이 문서가 이유는 바로 어느 찌질이 때문이다(...)

네이버와 같은 포털 사이트 기사 댓글 란에는 박병호를 '거품 타자다', '목동 빨이다' '잠실에선 못 친다'고 폄하하는 의견을 항상 올리고 있는 사람이 있다.

물론 그의 말만 보면 야구를 전혀모르는 초보자의 입장에서는 그럴듯해 보일지라도 조금만 야구 아는 사람들은 그의 주장이 얼마나 형편없는지 다 안다. 국거박의 사례는 논리적으로 말도 안 되는 의견이라도 지속적으로 할 경우, 무식한 대중들이 선동 된다는 것을 보여준 사례다. 네이버 댓글을 하는 일반 유저들의 수준을 알 수 있다. 이곳에서 나무위키에 개설되어있는 박병호 거품론에 대한 반론의 대부분을 어느 네티즌이 주장하자 국거박은 단 한개도 제대로 반박하지못했다. 오히려 계속 한국시리즈와 인천아시안게임만 언급하다가 자멸했다.

근데 박병호 선수가 인성이 워낙 좋아, 전혀 신경을 안 쓴다. 알긴 아는데, 처음에는 국민거성박명수인 줄 알았다고(...). 아무튼, 모든 야구 팬들에 대한 생각은 받아 들인다고 했다. 하지만 그의 의견에 동의하지는 않는다고 했다. 근데, 이것도 문제인 게, KBS 예능프로그램인 풀하우스에서 박병호의 부인인 이지윤 아나운서가 얘기하길, 미련할 정도로 착하다고 한다. 멘토인 이승엽은, 아예 그런 쓰레기들의 악플들은 일일이 신경 쓰지 않는 게 좋다고 얘기했을 정도.

이 인물이 삼성 팬임을 자처하고 있으나 가끔 LG 시절 얘기도 꺼내는 것으로 보면 LG의 팬일 가능성이 높다고 네이버 야구 팬들은 추측하고 있다. 무엇보다 삼성 팬들은 박병호를 싫어하질 않는다. 아예 삼성 팬들이 메이저에서 돌아오게 되면, 삼성에서 뛰어달라고까지 할 정도인 것도 있고, 최소한 심정수는 아닐테니까 400홈런을 넘긴 전설적인 국민 타자가 워낙 예전부터 박병호에게 조언을 많이 하기도 했고, 누가 보면 수제자라고 할 정도로 박병호를 챙기기 때문이다. 자신도 홈런왕 해놓고도 구장 빨이라며 욕먹었던 적이 있기 때문. 또한, 박병호가 존경하던 선수이기도 했으며, 일전에 인터뷰에서 "박병호가 홈런왕의 계보를 이을 선수." 라던가, "박병호도 50홈런 칠 수 있다. 할 수 있다."고 예언했던 내심 자기 기록을 깨주길 바랬던 사람이 바로 국민 타자이기 때문이다. ㅎㄷㄷ 한 가지 덧붙이자면 넥센 이적 초기의 박병호는 LG 팬들에게도 욕을 먹진 않았으나, '팬들 때문에 부담스러웠다'는 요지의 인터뷰 이후 많이 까였다.

또한, 국거박이란 인물이 패드립 등 도를 넘는 욕설은 하지 않기 때문에 역고소를 먹을 가능성도 존재한다는 소리를 하는 사람도 있는데 지금까지 그 인물이 박병호를 대상으로 단 악성댓글이 1만 5천건이 넘고 그로 인해 박병호는 물론 넥센 히어로즈도 적지않은 피해를 보고있다는 점을 감안하면 패드립이나 고인드립의 유무에 상관없이 명예훼손의 요건은 차고 넘친다. 명예훼손은 패드립이나 고인드립같은걸 쳐야만 성립하는게 아니다. 그리고 사람들이 문제시하는 패드립이나 욕설도 이미 상당히 한 상태이고, 수시로 넥센 히어로즈 팬들에 의해 구단으로 전해지고 있다. 다시 말 해. 이 인물이 제재를 받지 않는 것은 명예 훼손이 성립 되지 않아서가 아니라 구단과 박병호가 아직 그냥 놔두고 있을 뿐이기 때문.

2.1.1 박병호/2014년의 기록을 보고 목동빨이다?

애초에 이 말을 하는 것부터가 잘못인 게 타자들은 홈에서 더욱 마음을 진정시키고 친다. 소위 말하는 안정감 같은 것. 이 때문에 홈구장에서의 성적이 좋은 것은 당연하다. 실제로 2014년 프로야구에서 홈팀의 승률이 54%로 원정일때보다 무려 8%포인트 더 많이 이긴다. 더군다나 박병호는 2012~2013에는 목동에서만 홈런을 많이 치는 타자가 아니었다. 2012 시즌엔 오히려 원정 홈런이 더 많았고, 원정팀 선수 중 잠실구장 홈런 1위를 기록했으며 2013 시즌에서는 목동에서의 홈런수와 다른 구장의 홈런수가 거의 비슷했다. 유독 2014시즌만 그런 현상이 심화된 것일 뿐. 게다가 이승엽은 최다홈런 기록을 세웠던 2003년, 자신이 친 홈런 56개 중 무려 35개를 대구구장에서 쳐냈고 잠실구장에서의 홈런은 2개에 불과했다. 저때 잠실은 1991~2002년까지 유지하던 좌우 양쪽 럭키존을 원래 펜스 위치인 100m로 밀어버렸다. 이승엽의 2003년과 박병호의 2014년 구장별 홈런 비율이 무척 비슷하다. 그런데도 박병호가 이 때문에 까이는게 당연한 것처럼 치부되고 있다. 어떤 사람들은 "목동과 대구가 같냐?"는 반응을 보이는데,

목동야구장- 좌우펜스 98m, 중앙펜스 118m
대구야구장- 현재 : 좌우펜스 99m, 중앙펜스 120m.

더 갈 것도 없이 이승엽 56홈런을 세웠던 2003년 당시에는 좌우펜스 95m, 중앙펜스 117m로 목동보다도 작았다. 그리고 이 시절 고교야구장으로 쓰이고 있는 목동구장의 중앙펜스가 120m였다. 2m를 밀은 까닭은 불펜진을 설치하기

물론 지금 수치를 봐도 거의 차이가 없다. 그리고 박병호의 홈런 가운데 펜스를 살짝 넘기는 홈런이 눈을 씻고 찾아봐도 거의 없다는 걸 생각한다면 저 정도의 차이는 무의미하다.

참고로.. 대구구장에서 박병호는 2014년 시즌에 대구구장에서 친 홈런은 모두 외야를 그냥 넘어가버리는 장외홈런이였다. 그리고, 그 홈런의 비거리는 모두 130m였다. 또한, 홈런 파크 팩터의 1위 구장은 목동야구장이 아니라... 목동보다 넓은 광주-KIA 챔피언스 필드 [8]

결론은, 박병호가 홈구장 빨을 받아서 거품이 낀 것이라는 논리는 성립하지 않는다는 것이다.근데 이승엽도 구장빨이라고 엄청 까였는데

2012년 시즌에 박병호가 처음으로 홈런왕을 달성했던 해의 홈 원정 홈런 비율은 홈-12 원정-19 4:6이 되며, 개소리임이 증명되었고, 2015년 시즌의 전반기가 끝난 현재, 박병호의 홈 원정 홈런 비율도 홈-12 원정-18 역시 4:6이 되며, 또 다시 개소리임을 12 시즌에 이어 증명하게 되었다. 아니, 멀리 갈 필요도 없이 2014 시즌 홈 원정 홈런 비율이 딱 5:5를 기록한 팀 동료 강정호가 있다. 정말 목동빨이라면 강정호의 홈 원정 비율은 설명할 수 없다.

그리고 생각해보면 역대 40개 이상의 홈런을 때린 타자 중에 우즈, 강정호를 제외하고 홈에서 원정보다 이득을 못받은 타자가 드물며, 구장이 작으면 상대적으로 홈런이 많이 나오는 것은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기 때문에 박병호를 이걸로 욕한다는 것은 장종훈, 이승엽, 심정수 등을 한꺼번에 욕 먹이는 논리이다.

이 것도 모자라, 2015년 홈런 파크펙터 수치는 목동 야구장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의 홈런 파크펙터는 차이가 거의 없는 것으로 확인되었는데 그마저도 하위권에 속했다.

박병호목동 야구장에서 때려낸 홈런이 구장이 좁았기 때문이라는 사람들이 반박 못할 좋은 반박이 있다.

2.1.1.1 이에 대한 반박
박병호의 비거리는 뭐라고 설명하실 건가요?

LG 시절이든 넥센 시절이든 간에, 박병호의 홈런은 그냥 살짝 넘어가는 홈런이 없다. 다시 말해, 구장 버프를 받은 적이 한 번도 없었다. LG 시절에 무등 야구장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영상을 보면, 거의 장외로 넘어갈 뻔한 홈런이였다. 이 때의 무등 야구장 중앙 펜스는 119m였다. 심지어 중앙에 그린몬스터라고 펜웨이 파크의 그린몬스터를 벤치마킹한 크고 아름다운 펜스까지 있었고, 펜스높이도 목동구장 보다 넓은 3.1m였다. 그런 박병호가 무등 야구장에서 4경기 연속 홈런을 때려낸 것이다. 넥센으로 이적하면서는 더 강해졌고, 홈으로 쓰는 목동구장은 펜스를 넘기다 못 해, 뒷그물을 맞혀버리는 홈런이 우후죽순 터져나왔다. 중앙의 전광판 상단을 맞추거나, 아예 전광판 상단을 넘어가버리는 홈런도 있었다. 2014년부터는 타구장에서도 괴력을 발휘했고, 2015년에는 비거리가 KBO 1위라는 결과까지 나왔다. 수원 kt 위즈 파크에 있는 Hite Pub의 경우, 매우 높은 크기를 자랑한다. 여지껏 아무도 이 걸 넘긴 타자가 없었는데, 박병호의 홈런 타구가 이 펍을 그냥 넘겨버렸다. 비거리로만 놓고 보자면, 박병호의 비거리는 메이저리그에서도 상위권을 차지한다고 나올 정도니... 이 것도 모자라, 프리미어 12 결승전에서는 미국을 상대로 때려낸 홈런이 도쿄돔의 2층 상단을 때리는 대형 홈런을 쳐낸다. 이 걸로도 목동 논란은 종결된다고 무방할 정도.

목동은 타팀이 공격할 땐 잠실보다 넓어지다가, 넥센이 공격할 때면, 청주 야구장보다 작아지나 보죠?

이 드립은 흔히 넥센 히어로즈 팬들이 목동 야구장에서 치지도 못 하는 타팀을 보고, 목동드립에 반박하는 요소 중 하나로 쓰인다. 잠실 대신 메이저리그 야구장인 펜웨이 파크도 종종 쓰인다.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은 크기를 늘리는 대대적인 공사를 했음에도 현재 쓰이고 있는 야구장에서 가장 작은 구장이다. 중앙의 5m를 늘렸는데, 115m다. 2015년 8월 26일에는 kt 위즈와 펼쳤던 홈 경기에서 박병호는 4회 말에 정대현을 상대로, 159m짜리 대형 쓰리런 홈런을 쳤다!!! 메이저리그 스카우터들이 설치한 목동 야구장잠실 야구장에만 설치한 기계를 트랙맨의 기록에는[9] 비거리가 159m로 나왔다고. 언론에서는 135m라고 나왔는데, 사실 KBO에는 트랙맨 같은 기계가 없으므로, 자체적으로 목동 야구장에서 최대한 잴 수 있는 크기가 135m이기 때문이다. 참고로 저 트랙맨이 보조장비까지 합하면, 4만 달러. 우리나라 돈으로 4708만원(...)이다.
이 영상을 보자.
그냥 답 나온다. 6초 즈음에서 좌측에 보이는 조명탑을 맞고 직선으로 떨어지는 것이 보인다. 만일 조명탑을 맞지 않고, 날아갔다면, 뒤에 있는 경인고속도로로 떨어졌을 수도 있다. 어떤 이는 그 공이 경인고속도로 차 위에 떨어져 벌써 인천 갔다카더라

밴헤켄은 피홈런이 적은가?

오랫 동안, 넥센 히어로즈에 몸 담고 있었던 앤디 밴 헤켄목동 야구장을 홈으로 쓰고도 피홈런 비율이 적다. 그 극심한 타고투저니 어쩌니 하던 2014 시즌에 최다 이닝인 187이닝을 던지고, 목동 야구장을 홈으로 쓰고도, 20승 하면서, 피홈런은 9개에 불과했다.
2015년 전반기가 끝난 현재에도 피홈런은 7개이며, 피홈런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선수는 라이언 피어밴드, 한현희, 김영민 3명 뿐이다. 8월 31일 현재, 앤디 밴 헤켄의 피홈런은 11개로 늘어나, 두자릿수를 기록했지만, 역시나, 20위권 밖에 있다. 그나마, 넥센 투수들 중 피홈런 1위인 라이언 피어밴드 또한 16개로, 피홈런 순위에서 10위를 차지하고 있다. 반면에, 피홈런 1, 2, 3위를 상위 20명 중 5명이나 들어가 있고, 저 5명의 피홈런 갯수를 다 합치면, 100개가 넘는 크고 아름다운 피홈런 갯수를 가지고 있는 삼성의 투수들에 비해 넥센 선수들의 피홈런은 적은 편이다. 그리고, 결코, 넥센의 투수들은 앤디 밴 헤켄을 제외하면, 막강하다고 말할 만 한 투수가 없다.

2013 시즌까지 넥센 투수들의 시즌 피홈런이 적었던 이유는?

2013 시즌은 박병호가 37호 홈런으로 홈런왕을 먹었던 그 때였다. 넥센 투수들 중에서 피홈런 20위권에 들은 선수는 12승에 3.73의 평균 자책점을 기록한 앤디 밴 헤켄 뿐이였다. 이 때도 11개로 무려 7명의 선수와 공동 13위를 차지했다. 참고로, 1위는 김혁민, 2위는 장원삼, 5위는 윤성환이였다.
2012 시즌은 앤디 밴 헤켄이 16개로 1위였으나, 11승에 평균 자책점은 고작 3.28에 불과했고, 싸융짱문오에서 융을 맡고 있는 강윤구가 14개로 3위였다. 평균자책점은 4.08로 준수한 편이였다. 이후로 퍼져서 그렇지 그리고, 평균 자책점 1위를 기록했던 나이트는 피홈런이 고작 6개였다!!!
2011 시즌도 가장 많이 피홈런 1위 선수가 삼성 라이온즈차우찬이였고, 넥센은 이 때 가장 많은 피홈런을 배출했으며, 창단 이래 최악의 시즌을 보냈고, 꼴지를 기록했다.
2010 시즌에도 이 당시 넥센 소속이였던 고원준 만이 15개로 피홈런 12위를 기록했을 뿐. 피홈런 상위권 투수는 없었다. 피홈런 1위를 주목하자
장원삼 피홈런수(21) + 윤성환의 피홈런수(16) = 박병호 그 해 홈런 갯수(37)였을 정도(...)
또한, 2015년 전반기가 끝나고, 피홈런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삼성 라이온즈장원삼, 차우찬, 윤성환 보다 왜 넥센 투수들의 피홈런이 적은 지 설명이 가능할까? 넥센 투수 중 피홈런 1위를 찍고 있는 라이언 피어밴드윤성환과 같은 15개로 전체 피홈런 4위를 달리고 있다. 그리고, 라이언 피어밴드는 갈수록 구속이 좋아지고, 제구가 좋아져, 이 이후로, 홈런을 단 한 개만 허용했고, 8월 31일까지 고작 16개로 10위다. 올 시즌 커리어 하이를 찍고 있는 유희관도 피홈런이 14개로 6위였는데, 지금은 피홈런이 라이언 피어밴드 보다 1개가 더 많을 정도. 참고로 라이언 피어밴드처럼 2015 시즌이 처음인 타일러 클로이드라이언 피어밴드 보다 피홈런도 실점도 많다.

박병호는 13 시즌까지 홈/원정 홈런 비율이 같은가?

LG 트윈스에서 뛰었던 10 시즌에도 원정이 더 많았다. 11, 12 시즌과 14 전반기 모두 홈/원정 비율이 높았다. 그리고, 2015년 9월 21일 현재, 홈:원정 홈런 비율이 25:25로 5:5비율이다. 이 것도 최근 전반기 이후의 경기에서 이른바, 싹쓸이 홈런을 치기 시작하면서, 16개의 홈런을 쳤다. 이 중 당연히 홈 경기 비율이 많았고, 박병호가 홈에서도 홈런을 치기 시작하면서, 홈에서 12개, 원정에서 4개를 쳐내며, 24:22로 홈경기 홈런 비중이 조금 높아졌다가, 손가락 부상 후 마산구장에서 원정 홈런을 치기 시작하며 저렇게 된 것. 그 전에는 12:18로 오히려, 4:6으로 원정이 더 많았다.

박병호가 오기 전까지 넥센 선수들의 홈런 수가 적었을까?

어떻게든 설명할 수가 없는 팩트다. 심지어, 불과 3년 전이였던 2012년까지만 해도, 넥센은 출루율마저 하위권이였다. 사실 2009 시즌도 장타율만 2위였고, 출루율은 6위였다. 2012년에도 출루율은 8개 구단 중 7위에 불과했다. 지금의 넥센을 보자면, 상상도 할 수 없는 일.

일단 창단 첫 해였던 2008년에는 부상에 시달렸던 클리프 브룸바가 13개, 송집사 그리고 한국형 테임즈 송지만이 13개, 이택근이 12개를 기록했을 뿐이였다. 참고로 이 때 20홈런도 없었고, 롯데 자이언츠에 있던 가르시아가 30홈런, 한화 이글스김태균이 31홈런을 기록했다. 딱 2009년 한 번 20개 넘었던 시즌은 있었다. 클리프 브룸바, 덕 클락, 강정호, 송지만이 각각 27개, 24개, 23개, 22개씩을, 황재균은 18개를 쳐냈다. 이 때의 홈런왕은 공연음란죄로 kt wiz에서 임의탈퇴된 김상현. 이 때 소속은 KIA 타이거즈.

2010년에는 토종 타자로는 송지만이 17개, 강정호가 12개를 때려냈다. 이 때의 홈런왕은 다들 아시다시피 44개를 친 이대호.

2011년이 박병호가 트레이드 됐던 시즌인데, 박병호는 이 해에 13개를 쳤다. 이 시즌에 넥센은 꼴지를 했고, 지금도 KBO에 다시 오고 싶은 알드리지 만이 20개를 기록했다. 그리고, 알드리지는 삼진이 많다는 이유로 김시진 감독한테 까였고 나중에는 재계약이 불발되었고, 대신 뽑은 선수가 바로 앤디 밴 헤켄. 참고로 이 해의 홈런왕은 다름 아닌 최형우였다.

2012년부터 박병호는 홈런왕 경쟁에 뛰어들었고, 개인 최고 기록인 31홈런을 기록하면서, 첫 홈런왕을 기록했다. 이 때 2위는 최정이였고, 3위가 강정호였다. 이 시즌부터 넥센의 타선 보강이 시작되었다고 봐도 무방하다. 참고로 박병호 혼자 세자릿수 타점을 기록하고, 20-20 클럽에 가입했던 게 바로 이 시즌이였다. 이 때쯤 서건창이 입단하였고, 몸 사리지 않고 도루를 했다. 참고로 이 때의 넥센은 발로 뛰는 야구였다. 총검술 장민석이 32개의 도루를 기록했을 정도..ㅎㄷㄷ 참고로, 이 때의 넥센 주루 코치는 다름 아닌, 염경엽이였다.

2013년허문회 타격코치를 영입하면서부터, 넥센이 출루율과 장타율이 올라가기 시작했다. 한두 명 보일까 말까 했던 넥센의 타격이 엄청 좋아지면서, 홈런순위 상위 20명 중에 4명이나 배출해 낸 것. 또한, 박병호는 홈런 37개로 홈런왕과 함께 본인 기록 최고 타율인 0.318을 기록하기도 했었다. 2014년에는 20홈런 이상 타자를 4명이나 배출했다. 박병호는 52홈런을 기록하며, 3년 연속 홈런왕을 기록했고, 출루율과 장타율까지 1위를 차지했다. 2012년에 박병호가 30홈런을 기록하기 전까지, 넥센은 30홈런 타자는 커녕, 20홈런 타자조차 배출해내기 힘들어했던 구단이었다. 2011년까지의 넥센은 대체 어찌 설명할 수 있을까?

2.1.1.2 제트기류에 대한 반론

목동야구장이 외야석이 없어서 제트기류를 타고 멀리 간다는 말을 했던 해설자도 있었는데, 사실 제트기류 뜻만 검색해봐도 말도 안되는 소리라는 걸 알 수 있다. 박병호 선수가 어퍼스윙으로 치긴 해도, 제트기류는 그 높이에서 흐르질 않는다. 제트기류란 것은 고도 7~16 km 정도의 대류권 상부와 성층권에서 부는 바람이다. 애초에 제트기류의 영향을 받을 만큼 공을 띄운다면 제트기류 안받아도 비거리는 km급으로 나올 것이다.

다만 인천 SK 행복드림구장이 한쪽 외야석을 허물었다가 그쪽 방향으로 홈런 팩터가 늘어난 사례와 같이, 특정 방향으로의 공기의 흐름, 즉 바람이 불게 되어 어느 정도 영향을 받을 가능성은 있다. 물론 이게 목동구장에 그대로 적용된다고 할 지라도 제트기류라는 표현은 틀렸다.

2.1.1.3 라이온킹 이승엽의 반론

또한, 일각[10]에서 목동은 홈런이 많이 나오는 구장이라며, 박병호가 "목동 구장의 덕을 봤다."며, 불만을 표출했던 적이 있었다. 이에 대해 이승엽"목동구장에서 박병호처럼 홈런을 많이 치지 못한 선수는 일단 그런 말을 할 자격이 없다. 나도 고작 1개 쳤다.”며 일침을 가했다. 이승엽 본인도 전성기 시절, 소위 승까들에게 대구 구장빨이란 악평을 받았기에 박병호에 대한 비난이 부당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기 때문이다.
기사에 나와있듯, 한국을 대표하는 홈런 타자의 등장을 응원해주지는 못할 망정, 논리적이지 못한 이유로 폄하하는 시선은 사라져야 한다는 충고였다.

2.1.1.4 김경문 감독의 반론

2011 시즌 중에 박병호가 처음으로 두자릿수 홈런을 기록할 때, NC 다이노스를 이끌고 있던 김경문 감독은 "원래 그 정도 할 수 있는 선수다. 매년 30개 이상은 쳐 줄 선수다."' 라고 평가했다.

결론적으로 이 예상은 들어맞은 셈이다.

2.1.1.5 메이저리그 진출 후의 기록

박병호가 2016년 입단한 미네소타 트윈스미니애폴리스-세인트 폴 연고팀이며, 타깃 필드는 메이저리그 30개 구장 중 가장 추운 곳에 있는 노천 구장이다. 조 마우어가 메트로돔에서 수십개의 홈런을 때리고 MVP를 먹었다가 여기 오면서 바로 똑딱이로 롤백(...)한 안습한 전설이 서려있는, 아메리칸리그에서 투수 친화 구장을 논할 때 꼭 언급되는 곳이다. 그런데 그 곳에서 메이저리그 첫 한 달째부터 무려 5개(+ 카우프만 스타디움 1개까지 총 6개)를 날려댔고, 그 홈런들이 좌중우를 가리지 않고 멀리멀리, 더러는 역풍까지 뚫으며(...) 외야석 상단을 때린 터무니없는 타구들이었다. 박병호가 타깃 필드에서 첫 홈런을 때리자 미네소타 트윈스의 전속 해설위원인 버트 블라일레븐짐 토미[11]를 떠올리며 자주 언급할 정도였다. 목동은 물론 잠실급의 초대형 구장에서도 저런 어마어마한 타구를 날리는데도 목동드립이 나올까?

2.1.2 박병호는 포스트시즌에 약하므로 거품이다?

박병호의 소속팀 넥센은 2013시즌부터 가을야구에 진출했다. 포스트시즌은 개인의 실력도 중요하지만 경험도 그에 무시할 수 없을만큼 중요하다. 경험의 차이가 어떤 결과를 불러오는지는 2014년 한국시리즈를 본 사람이라면 알 것이다. 박병호는 2013시즌 준플레이오프 때의 경험, 그리고 이번시즌 플레이오프와 한국시리즈 경험. 시리즈로만 따지면 단 3번밖에 경험을 해보지 못했다. 즉, 아직 포스트시즌에 진출한 횟수 자체가 적은 박병호를 현재 성적만 가지고 판단하기에는 무리가 있다. 게다가 박병호가 그 적은 경험에서 나쁜 성적을 낸 것도 아니다.

2013년 준플레이오프 때는 3대0으로 뒤진 상황에서 결정적으로 동점 쓰리런을 때려냈다.
2014년 플레이오프 때는 홈런을 기록하진 못했지만 장타를 떠뜨리기도 하는 등 3할대의 타율로 제 몫을 했다.
2014년 한국시리즈의 경우는 상당히 부진했지만 이것 역시 한국시리즈 경험이 첫 번째였다는 것에 중점을 둬야 한다. 즉 박병호의 포스트시즌 성적은 아직까지 "경력" 자체가 부족하기 때문에 단편적으로 평가해서도 안 되고, 아직 경험이 부족하기도 하다는 것을 알아둬야 한다.

물론 프로이니만큼 자신의 결과에 책임을 져야 하며, 경험의 유무와 관계 없이 포시에서 좋은 성적을 내는 선수들 역시 존재하기 마련이다. 박병호 본인조차도 2014 한국시리즈가 끝난 후 "올 가을엔 제대로 된 성적을 거두지 못했다"고 밝혔으니 아직 포스트시즌에서는 정규시즌의 모습만큼 충분히 강함을 증명하지 못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지만 포시에서의 부진이 타자 자체의 능력을 거품이라 폄하하는 것으로 변질 되었으니 필요 이상으로 까이는 것은 맞다.

또한, 2015년 준플레이오프 때도 3할 중반의 타율에 2홈런까지 기록했다. 더스틴 니퍼트 상대로 잠실에서 하나, 노경은을 상대로 목동에서 하나 뽑아냈다.

2.1.3 2014 인천 아시안 게임 때 거품이 증명되었다?

태국전- 4타수 2안타 1삼진 1타점
대만전- 5타수 2안타 1실책출루 1삼진 1타점
홍콩전- 2타수 2볼넷 2득점
준결승(중국전)- 5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결승(대만전)- 3타수 1볼넷 2삼진 1득점

모든 경기에서 본인이 주자를 홈으로 불러들이거나, 또는 자신이 홈으로 들어와서 득점했다. 게다가 무려 3경기에서 멀티히트를 쳐냈고 홍콩전에선 100% 출루율을 기록했고, 제일 부진했다고 하는 결승전에서도 본인이 볼넷을 얻어낸 뒤 득점까지 해냈다. 이게 부진한 성적인가? 참고로 박병호는 이번 대회가 국제대회 첫경험이다. 중국전에서 승기를 가져오는 3점 홈런까지 때려냈고 무엇보다 중요한 건 이번 대회에서 박병호는 본인이 나간 경기마다 존재감이 없었던 때는 없었다는 것이다. 국제대회 첫 경험임에도 불구하고 이 정도 성적을 낸 건 정말로 잘했다고 할 수 있다.
물론 결승에서는 결정적인 찬스에서 삼진을 당했기 때문에 실망스러웠다고 할 수 있겠다. 중간에 볼넷을 고르면서 찬스를 만들어주긴 했지만 그렇지만 국제대회 첫 경험에서 이 정도면 충분히 훌륭한 성적을 기록했다.

2.1.4 박병호는 대구, 마산, 잠실에서의 구장별타율이 낮고, 강투수 상대로는 약했다.

2.1.4.1 2014년

박병호의 2014시즌 구장별 성적이다.
목동-0.356
문학-0.360
청주-0.356
대전-0.333
광주-0.323
사직-0.303
대구-0.167
마산-0.143
잠실-0.231

잠실에서의 성적은 그냥 그런 수준, 대구와 마산에서는 별로 못쳤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러나 역으로 생각해보자. 박병호는 2014년 마산과 대구에서 각각 경기를 10경기 비슷하게 치렀다. 10경기에서만의 성적을 단순한 목동빨로 치부해야 하는가? 그리고 박병호가 약한 투수만 상대로 잘쳤고 투수진 좋은 팀들한테는 쩔쩔 맸다고 하는데 사실 정상적인 타자라면 투수진이 좋은 팀한테는 상대적으로 못치는게 어찌보면 당연한 것이다.[12] 그 박병호를 잡아냈기에 투수진이 강하다는 소리를 듣는 것이다.

참고로 아래는 박병호의 구단별 타격성적이다.

한화-0.386
두산-0.344
LG-0.339
삼성-0.386
NC-0.271
롯데-0.270
SK-0.259
KIA-0.259

여기서 모순이 생긴다. 구단별 타격성적을 본다면 박병호는 2014시즌 투수진이 좋았던 LG와 삼성을 상대로는 엄청난 성적을 올렸고, NC를 상대로도 준수한 타격을 했음을 알 수 있다. 목동에서 몰아쳤기 때문이라는 사람도 있는데 애초에 구장별 타격 성적으로 깔 생각이라면 투수진 강한 팀들을 상대로 못쳤다는 얘기는 왜 하는가? 구장별 타격 성적은 타자의 심리 상태에 따라 크게 바뀌기도 하며 어찌보면 잠실과 마산에서는 목동보다 경기를 훨씬 적게 치르기 때문에 애초에 타율이 낮다고 까는 것 자체에 모순이 있다고 할 수 있다. 그리고 박병호는 마산, 대구, 잠실을 제외한 구장에서는 전부 3할 이상의 타율을, 그리고 LG와 삼성, NC를 상대로는 모두 준수한 타율을 기록했다. 과연 이게 목동빨이라 할 수 있는가? 홈런 수에 관해서는 1번을 참고하자.

2.1.4.2 2015년

2015 시즌 8월 31일 현재까지 기록한 구장별 성적이다. [13]

광주 - 8경기 - 0.379 - 4홈런
대구 - 5경기 - 0.227 - 4홈런
대전 - 4경기 - 0.250 - 0홈런
마산 - 4경기 - 0.267 - 1홈런
목동 - 58경기 - 0.339 - 24홈런
문학 - 5경기 - 0.391 - 2홈런
사직 - 8경기 - 0.452 - 4홈런
수원 - 8경기 - 0.321 - 1홈런
잠실 - 15경기 - 0.339 - 3홈런
포항 - 3경기 - 0.462 - 3홈런

2014 시즌에 비해, 마산과 잠실에서의 타율이 1할 넘게 올랐고, 대구에서의 타율도 1할 가까이 올랐다. 이 게 무얼 뜻하냐면, 선구안이 엄청나게 좋아졌다는 점이다. 그리고, 사직에서의 타율 상승이 눈여겨 볼 만 한데, 2014 시즌에는 0.303를 기록하던 타율이 0.452까지 50% 가까이 치솟았다. 롯데시네마의 산 증인이라 카더라

이 게 뭘 뜻하냐면, 그만큼, 구장의 특성을 잘 파악하고, 어떻게 해야 넘어가는 지 잘 알고, 무엇 보다 투수 구종 분석을 통해, 선구안이 그만큼 좋아졌기 때문이라고 할 수 있다. 박병호의 노력은 이미 알려져 있는 사실 그대로다. 대전에서의 타율은 떨어졌는데, 이 점은 짚고 넘어가야 할 게, 작년의 한화는 못 봐줄 정도로 최악을 자랑하는 꼴지 구단이였고, 지금은 거금을 들인 결과 경기력이 예전 보다는 나아졌기 때문이다.

또한, 시즌 초기에는 한화에서 그야말로 힘을 쓰지 못 했으나, 8월 13일 경기에서는 멀티 히트, 8월 14일 경기에서는 1병살 1안타를 치며, 2경기 동안, 8타수 3안타 2삼진을 기록하며, 한화전 타율이 5리 정도 올라갔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수원에서는 0.321을 기록하고 있는 kt 위즈의 경기에선 홈런 갯수가 하나다. 여기서 하나 쏘아 올린 홈런이 기록적인 게 뭐냐면, 저 홈런이 수원야구장의 개장 이래, 최초로 중간의 하이트 펍을 훌쩍 넘겨버렸기 때문이다. 실제로 kt가 들어오기 전에도 이 경기에서 하이트 펍을 넘긴 선수가 전혀 없었고, 심정수 선수도 중간에 있는 창문 아랫 쪽을 때린 게 전부였으며, 중간 지점에 있는 창문을 깨버린(...) 선수는 몇 명 있었으나, 하이트 펍 위를 넘겨버린 사람은 박병호가 최초라고 한다. 이후, NC 다이노스의 이호준 선수도 하이트 펍을 넘겨버리는 대형 홈런을 쏘아올렸다.

역시, 8월 31일 현재까지 기록한 상대팀별 성적이다.

KIA - 16경기 - 0.383
kt - 15경기 - 0.321
LG - 12경기 - 0.295
NC - 11경기 - 0.317
SK - 11경기 - 0.375
두산 - 14경기 - 0.358
롯데 - 15경기 - 0.464
삼성 - 13경기 - 0.309
한화 - 11경기 - 0.225

한화전과 LG전 삼성전 타율은 떨어졌으나, 부진했었던 SK, KIA, NC, 롯데전에서의 타율이 상당히 많이 올라갔다. 한 마디로 2014 시즌에서 부족했던 선구안과 타격 능력이 2015 시즌에 와서 보완되었기 때문이다. 똑딱질도 잘 하고, 홈런도 잘 치는 그야말로 괴물 수준의 3할 중반 치는 타자가 된 셈이디.

홈과 원정 성적을 보자

홈 - 58경기 - 0.339 - 24홈런
원정 - 60경기 - 0.349 - 22홈런

홈에서 쏘아 올린 홈런이 24개로, 원정 경기에서 쏘아 올린 22개에 비해, 조금 많으나, 이 정도면 엄청나게 균등판 편이다. 사실 여름이 오기 전이였던 6월까지만 해도, 원정 홈런도 더 많고, 원정 타율도 훨씬 더 높았다. 하지만, 7월에는 10개, 8월에만 12개가 넘는 홈런을 치며, 22개 홈런을 쏘아 올려, 사실상 홈런왕이 유력해진 상황이다. 작년에는 원정 경기에서 15개 쳤기 때문에, 자주 딴지가 걸려졌으나, 원정에서도 잘 친다는 증명이라도 하는 듯, 저렇게 홈과 원정의 비율를 거의 5:5로 맞춰놨다. 작년, 강정호가 거의 정확히 홈과 원정의 홈런 비율이 5:5 비율로 맞춰져 홈런을 쳤던 것처럼 박병호도 이와 같이 가는 중이다.

사실, 원정은 고사하고, 홈에서 조차 제대로 못 치는 타자들이 많기 때문에, 이 점은 꽤 높이 살 만 하다. 또한, 위에도 서술했듯, 이승엽 선수가 구장 빨이라고 얘기한 어떤 선수에 대해, "목동에서 홈런 치지도 못 하는 사람들은 박병호에 대해, 함부로 왈가왈부할 자격도 없다."며, 일침을 하면서 논란은 예전에 비하면, 많이 사그라들었다. 오오 라이온킹 오오 그래도 깔 루저들은 이승엽도 현실을 인정 못 한다며, 깐다

또한, 눈여겨볼 것이, 2014 시즌 때에는 헛스윙이 꽤 많았고, 득타율도 2할이였으나, 1, 2루가 0.296임을 제외하고, 모두 3할이 넘으며, 만루 상황에서의 타율도 4할이 넘는다. 오히려, 솔로홈런보다 투런이나 쓰리런, 만루홈런을 친 횟수가 더 많다는 뜻이다.

주자 없을 떄 타율 0.313 - 21홈런 74삼진.
주자 있을 때 타율 0.376 - 25홈런 62삼진.

득점권 타율 0.376 - 11홈런 37삼진.

2.1.4.2.1 시즌 종료 후
  • 상대팀별 성적
구분G(게임)AVG(타율)비고
KIA160.38310홈런 20타점
kt160.3176홈런 20타점
LG150.3273홈런 12타점
NC160.3288홈런 12타점
SK140.3756홈런 13타점
두산160.3773홈런 17타점
롯데160.4759홈런 27타점
삼성160.2887홈런 19타점
한화150.2001홈런 6타점

한화를 제외하면 모두 고른 성적이다. 참고로 한화 이글스는 14년도까지 매우 안습한 성적을 찍은 팀이였다가 그나마 각성했다는 점을 예외로 두자. 58868996만 봐도 알 수 있다. KIA 타이거즈SK 와이번스, 롯데 자이언츠 상대로는 원래부터 강했고, 삼성 라이온즈 상대로도 2할 후반대의 타율이지만, 7홈런 19타점이라는 성적에서 보이듯, 매우 준수한 성적을 보이고 있다. 타점과 홈런이 세번째로 많은 팀이 삼성 라이온즈였을 정도니, 말 다 했다.

  • 구장별 성적
구분GAVG비고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80.3794홈런 7타점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50.2274홈런 9타점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70.2221타점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80.3334홈런 7타점
목동 야구장710.34228홈런 76타점
인천 SK 행복드림구장60.3602홈런 4타점
사직 야구장80.4524홈런 11타점
수원 kt 위즈 파크80.3211홈런 7타점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160.3333홈런 16타점
포항 야구장30.4623홈런 8타점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목동 야구장 보다 중앙이 3m(중앙 121m)나 넓은 데도, 불구하고, 4홈런 7타점이라는 고공 행진을 하고 있었고,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에서는 5경기 4홈런 9타점, 원정팀의 무덤이라고 알려진 포항 야구장에서 조차, 3경기 3홈런 8타점이라는 괴물스런 성적을 내고 있다. 허구연이 할 말을 잃습니다 야만없이긴 하나, 일부 삼성 팬들이 박병호의 홈 구장이 대구였다면, 라이온 킹의 기록을 깨고도 남는다는 말은 괜히 나온 말이 아니다. 또한 작년에 비해, 1할 이상 올라버린 사직 야구장의 타율은 그야말로 경이로울 정도. 목동 야구장과 비슷한 크기에 펜스가 4.8m라고는 하지만, 박병호에게 걸림돌은 아니였던 듯 하다. [14] 박병호의 장점은 구장을 안 가리고 친다는 점이므로...
또한,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을 제외한 모든 구장이 홈 구장인 목동 야구장보다 넓거나, 펜스가 높다.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 조차도 목동 야구장에 비해, 펜스가 높다. 또한 홈런 파크펙터가 항상 최하위권에 속하는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도 16경기 3홈런 16타점이라는 성적을 낸 것을 보면, 구장을 가리는 편은 아닌 듯 하다.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의 경우, 한밭 야구장 시절에 비해서, 펜스를 넓힌 결과,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다음으로 홈런 파크펙터가 낮다는 점을 감안하자.

다음은 프로야구 구단의 야구장 크기이다. (나무위키에 나열된 순으로 설명)
★은 2016년부터 쓰는 야구장. ♠은 2015년 시즌에 쓰지 않은 야구장이다.
기아 타이거즈 -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 중앙펜스 121m, 좌우중간 116m, 좌우펜스 99m, 펜스높이 2.6m(외야보호 철망까지 합치면 3.4m)
월명 야구장 - 중앙펜스 122m, 좌우펜스 98m, 펜스높이 2.3m
두산 베어스, LG 트윈스 - 서울종합운동장 야구장 - 중앙펜스 125m, 좌우중간 120m, 좌우펜스 100m, 펜스높이 2.6m
롯데 자이언츠 - 사직 야구장 - 중앙펜스 118m, 좌우중간 113m, 좌우펜스 95m, 펜스높이 4.8m
울산 문수 야구장 - 중앙펜스 122m, 좌우펜스 101m, 펜스높이 2.4m
삼성 라이온즈 - 대구시민운동장 야구장 - 중앙펜스 120m, 좌우중간 115m, 좌우펜스 99m, 펜스높이 3m
대구 삼성 라이온즈 파크 - 중앙펜스 122m, 좌우중간 123.4m, 좌우펜스 99.5m, 펜스높이 3.6m
포항 야구장 - 중앙펜스 122m, 좌우펜스 99m, 펜스높이 3m
SK 와이번스 - 인천 SK 행복드림구장 - 중앙펜스 120m, 좌우중간 115m, 좌우펜스 95m, 펜스높이 2.8m
NC 다이노스 - 마산종합운동장 야구장 - 중앙펜스 116m, 좌우중간 110m, 좌우펜스 97m, 펜스높이 3.8m
kt 위즈 - 수원 kt 위즈 파크 - 중앙펜스 120m, 좌우중간 115m, 좌우펜스 98m, 펜스높이 4m
한화 이글스 -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 파크 - 중앙펜스 122m, 좌우중간 112m, 좌측펜스 98.6m, 우측펜스 100m, 중앙펜스높이 4m, 좌우펜스높이 3.2m
청주종합운동장 야구장 - 중앙펜스 115m, 좌우펜스 100m, 중앙펜스높이 4.5m, 좌우펜스높이 2.3m

박병호가 홈으로 쓰는 목동 야구장은 중앙 118m, 좌우중간 113m, 좌우펜스 98m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런 성적이 나왔다는 건 가히 괴물이라고 할 수 있다. 그냥 힘 자체가 엄청나게 센 거다.

  • 월별 성적
구분GAVG비고
3~4월250.3446홈런 19타점
5월270.3249홈런 23타점
6월210.3909홈런 20타점
7월200.35710홈런 31타점
8월250.31912홈런 34타점
9월 이상220.3337홈런 19타점

사실 5월까지만 해도, 강민호, 에릭 테임즈, 야마이코 나바로 등등의 홈런 경쟁에서 저만치 밀려나 있었고, 유한준만 유일하게 치고 나갔었기에 이번에는 박병호도 좀 힘들지 않나 라는 예상이 강했다. 하지만, 박병호는 그 걸 비웃기라도 하듯, 7월까지 34홈런을 때려내면서, KBO 2년 연속 전반기 30홈런을 달성해버린다 강민호의 홈런 수를 따라잡았을 때, 강민호의 표정이 썩어가던 건 넘어가자 또한 여름철이던 7,8월에만 22홈런을 때려내면서, 여름이 되면서 주춤해버린 홈런 경쟁에서 우위를 점해버린 것도 덤.

  • 요일별 성적
구분GAVG비고
월요일40.3573홈런 10타점
화요일210.43410홈런 27타점
수요일230.3338홈런 28타점
목요일230.31611홈런 25타점
금요일230.3379홈런 24타점
토요일230.2946홈런 15타점
일요일230.3416홈런 17타점

화요일 승률이 100%에 가깝다는 넥센 히어로즈답게 타율이 가장 높다. 다른 날에는 팀이 털려서 문제. 특히 NC 우천으로 연기된 경기가 어쩌다가 한 번씩 열렸던 월요일에도 4경기 3홈런 10타점을 기록하면서, 요일을 가리지 않는 강타자인 건 변함이 없다.

  • 홈/원정별 성적
구분GAVG비고
710.34228홈런 76타점
원정690.34425홈런 70타점

홈보다 원정의 타율이 높다. 2014 시즌에는 홈에서 때려낸 비율이 높았는데, 이 건 짚고 넘어가야할 게, 이승엽2003년에 56홈런을 때려냈을 때도, 홈구장에서 때려낸 홈런이 더 많았다. 홈에서 홈런을 치지도 못 하는 타자 보다는 낫지만(...) 2014년강정호가 홈/원정 비율이 5:5로 거의 같았다. 2015 시즌에는 박병호도 홈/원정 비율을 5:5로 맞추면서 목동 야구장의 득을 보았다는 논란은 이로써 종결.

  • 주/야간별 성적
구분GAVG비고
주간170.2792홈런 7타점
야간1230.35151홈런 139타점

낮이밤이
주간에는 주춤했으나, 2홈런 7타점이라는 성적을 냈다.

  • 기간별 성적
구분GAVG비고
전반기860.34830홈런 83타점
후반기540.33323홈런 63타점

전/후반기 모두 고른 성적을 내고 있다. 후반기 타율이 떨어진 감이 있으나, 절대로 낮은 타율이 아니다. 후반기로 갈수록, 경기 수가 많아질수록, 선수들의 체력 안배가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봐도.. 멀리 가지 않고, 한 때 경쟁자였던 최형우는 후반기에 타율이 더 떨어졌다는 것만 봐도 알 수 있다.

  • 주자 상황별 성적
구분AVG비고
주자없음0.31225홈런 25타점
1루0.37215홈런 32타점
2루0.3333홈런 17타점
3루0.4001홈런 5타점
1,2루0.2909타점
1,3루0.4172홈런 16타점
2,3루0.5714홈런 23타점
만루0.4293홈런 19타점
주자있음0.37428홈런 121타점
득점권0.37513홈런 89타점

주자 2,3루 시 타율과 만루 시의 타율에 주목하자. 1,3루, 2,3루, 만루에만 4할이 넘는 타율을 기록했다. 만루 상황에서 저 정도 타율이 나온다는 건 투수 입장에서는 공포일 수 밖에...

  • 투수 유형별 성적
구분AVG비고
좌투수0.36810홈런 27타점
우투수0.32934홈런 88타점
언더투수0.3679홈런 31타점

고루고루 잘 한다. 딱히, 어떤 투수에게 약하다고 보기가 어려울 정도.

  • 아웃카운트별 성적
구분AVG비고
0아웃0.34222홈런 40타점
1아웃0.38217홈런 48타점
2아웃0.30814홈런 58타점

아웃카운트가 높아질 수록, 홈런은 줄어드나, 타점이 늘어난다는 점을 주목하자.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2.1.5 최형우에릭 테임즈는 박병호에 비해 원정 성적이 좋다.

일단 최형우와 테임즈가 박병호에 비해 원정성적이 좋았던 건 사실이다. 그러나 반대로 보면 평균자책점 1위 nc의 테임즈와 평균자책점 2위 삼성의 최형우는 리그 평균 이하의 투수진을 보유한 팀에 있는 박병호에 비해 상대적으로 약한 투수들과 상대를 했으므로 이 부분에서는 오히려 박병호가 손해를 보는 게 된다. 만약 최형우, 테임즈, 박병호가 똑같은 조건에서 경쟁했다면 박병호가 더욱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가정도 가능하다. 그리고 설령 이런 가정을 하지 않더라도 2014시즌 박병호는 war이 최형우와 테임즈보다 높았고 홈런과 타점 부문에서 1위를 기록했다. 그렇다면 이렇게 묻는 사람이 있다.

"넥센에는 다승왕 밴헤켄, 홀드왕 한현희, 세이브왕 손승락이 있는데 투수진이 약한가?"
한 마디로 설명 가능하다. 2014시즌 넥센 투수들의 평균자책점은 삼성, NC에 비해 1점 가량 높았다.

한 가지 추가하자면 박병호는 넥센 투수들과 상대를 하지 않았는데, 테임즈는 넥센에게 타율 3할 8푼대를 기록했고 최형우는 4할이 넘어간다. 이런 식으로 접근한다면 박병호는 평균적으로 테임즈, 최형우에 비해 강력한 투수들과 만나 손해를 봤다고 할 수 있는 것이다.

넥센 팀 방어율 -5.25
삼성 - 4.52
NC - 4.29

넥센의 투수력이 좋지 않은 건 사실이다. 밴헤켄을 제외하면 선발진에 제대로 된 멤버가 없으며(소사는 승운이 어느 정도 작용했고 김대우는 후반에 들어와서 부진했다.) 불펜 같은 경우도 손승락, 조상우, 한현희가 있긴 했지만 손승락은 사실상 많이 불안했다고 보는 게 맞다. 그리고 사실상 넥센 불펜이 저 3명밖에 없는 것도 알아둬야하고. 이렇듯 넥센의 투수진이 평균 이하임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그리고 테임즈와 최형우는 무엇보다 평균자책점 1,2위를 기록한 NC와 삼성의 투수진을 상대하지 않았다. 과연 이 대목에서 최형우와 테임즈가 아예 이득을 보지 않았다고 말할 수 있는가? 박병호는 삼성을 상대로도 좋은 성적을 냈기 때문에 박병호가 삼성에 있었다면 더 좋은 성적을 낼 수 있었을 것이라는 가정이 가능할 수 있는 것이다. 박병호가 삼성을 상대로 못 쳤다면 아예 저런 가정은 불가능하다. nc를 상대로도 준수한 타격을 했고.

심지어 2015년 전지전능이라 불린 에릭 테임즈는 대 넥센전 성적이 타출장 0.610/0.684/1.254 8홈런 9도루인데 이걸 빼고 누적스탯은 10/9배를 하면 0.348/0.470/0.723 43홈런 34도루로 정말 잘한 용병타자중 하나는 될 수 있겠지만 지금처럼 리그를 압도한 "전지전능"테임즈가 될 순 없다. 또한 목동 아구장 성적은 무려 0.647/0.675/1.441 6홈런으로 진정한 목황상제이다. 하지만 이걸 이유로 테임즈를 까지 않듯 박병호를 이 논리로 까는 것은 잘못됐단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한두 팀의 차이로 인해 타격 성적이 큰 차이는 날 수 없다는 반론이 존재할 수 있다. 그러나 이런 가정을 다 떼놓고 봐도, 원정에서 못 쳤다면 그만큼 홈에서는 학살을 했다는 가정이 성립한다. 결국 야구는 한 시즌의 순위를 정하는 것이고, 홈 원정 성적은 기록만 될 뿐 순위에는 아무런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홈 원정 비율을 가지고 타자를 폄하하는 것은 애초부터 논리가 성립하지 않는다.

2.1.6 박병호/2015년은 삼진이 너무 많다. 팀배팅을 하지 않는다[15]

박병호가 2015시즌 전반기에만 30홈런을 때려내고 타율 또한 3할 중반대를 유지하고 있다보니 이후 그 악플러가 새롭게 밀고 있는 개소리논리인데, 이것 또한 말이 안 된다는 걸 알 수 있다 2015년 현재 박병호의 타율은 3할 중반대를 꾸준히 유지 중이며 최다안타 1위를 달리고 있다.

또한 삼진을 당하여 아웃을 당하든, 땅볼이나 플라이 등의 방법으로 아웃을 당하든 어쨌든 똑같은 아웃이다. 어떤 사람들은 "삼진에 비해 땅볼, 플라이 등은 찬스상황에서 변수를 만들어 낼 수 있다"고 말하는데진짜로 인터뷰에서 이말을 한적이있다. 역시 명불허전 2땅선생, 현재상황이 무사만루라고 생각을 해보자. 수비하는 입장이라면 여기서 삼진을 잡는 것이 나을까? 1점을 허용하더라도 병살타를 유도해내는 게 나을까? 삼진을 잡는다면 상황은 1사만루이지만 여전히 엄청난 위기 상황. 하지만 땅볼을 친다면 1점을 줘도 2사3루로 변하기 때문에 확실히 찬스를 무산시킬 수 있다. 플라이 아웃 같은 경우는 내야플라이가 될 경우, 삼진과 똑같은 결과를 초래한다. 따라서 어떤 방식으로 아웃되든 간에, 상황에 따라 얻는 것이 변할 수 있으므로 삼진이 많은 건 까일 게 아니라는 것이다.

2015 시즌 들어 박병호를 억지로 까는 사람들의 논리는 "박병호는 삼진이 많다. 따라서 모아니면 도 스타일" 이라는 것인데, 아무리 박병호가 삼진이 많다고 한들, 현재 공격부문 대부분에서 최상위권에 랭크되어있다. 정녕 이 논리대로 박병호가 모 아니면 도 스타일이라면 현재 박병호의 타율과 안타 갯수, 홈런과 타점은 무슨 수로 증명할 셈인가? 결국 이 논리 또한 말도 안 되는 억지라는 걸 알 수 있다.

소위 팀배팅이라고 하는 희생번트, 진루타를 맡는 타자들을 보면 타격성적이 뛰어나지 않음을 알 수 있다. 클린업 트리오에게 희생번트를 지시하는 경우는 극히 드물며 클린업 타자들은 자신의 스윙을 가져가는 것이 더 높은 득점 생산성을 기대할 수 있기 때문이다.

결국 홈런타자가 할 수 있는 최고의 팀배팅은 희생번트도 아니고, 진루타도 아닌, 바로 홈런이다. 이 원칙을 충족시키지 못하는 홈런타자라면 팀배팅을 제대로 못하는 것과 진배 다를 바가 없고, 좀 더 심하게 말하자면 타선에 있으나마나 한 타자나 다를 바가 없다. 그런 점에서 박병호는 '홈런'이라는 자신이 가장 잘하는 팀배팅으로 자신의 역할을 100% 이상 해내고 있다고 볼 수 있다.

공감을 많이 얻어낸 댓글들의 조작이 의심된다 네이버가 그렇지 뭐

3 결론

KBO의 역대급 파워히터[16]
메이저리그 진출 후 메이져리그에서도 평균 홈런 비거리 2위를 달리며 모든 탁구장 조롱을 불식 시키고 있다. 넘기면 2층 폭격

여러 의견을 종합해본다면, 박병호를 거품이라고 하는 것은 무리수이다. 거품을 걷어내고서라도 KBO 역대급 타자임은 부정할 수 없다.

애초에 시즌 50홈런을 넘겨본 한국 프로야구 3명의 타자 중 한명이자 2회의 MVP 출신이고 홈런왕 4회를 기록한 박병호의 성적을 전부 목동구장 버프로 넘겨버리는 전제 자체가 문제가 크다. 2014시즌 홈런 비율이 홈 35 원정 17로 비율 차가 크다고는 하지만 홈 성적을 원정에 맞추더라도 34홈런이 되며 이는 4번타자로서 결코 적은 수의 홈런이 아님을 알 수 있다.

더군다나 넥센 히어로즈가 목동구장을 홈구장으로 사용한지도 벌써 2008 시즌부터 8시즌이나 되었지만, 30홈런을 넘겨본 타자가 박병호를 제외하면 2014시즌의 강정호가 유일하다. 물론 클리프 브룸바덕 클락, 코리 알드리지 등의 외국인 선수들이 20홈런을 넘겨본 경험은 있지만, 그 홈런을 기록하는 동안 고타율을 유지한 선수는 2009시즌 2할 9푼을 기록한 클락이 유일하다. 상당한 투고타저 시즌이었던 2008 시즌과 타고투저로 돌변한 2014 시즌이 표본에 끼어있다는 걸 생각하면 이제는 꽤 역사가 길어진 목동구장에서 30홈런 타자가 박병호와 강정호 이외에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는 건 박병호가 충분히 장타력이 최고 수준의 선수라는걸 증명하고도 남는다.

극히 일부 삼성 라이온즈 팬들 중에서는 박병호대구야구장을 홈으로 쓰는 삼성 라이온즈 선수였다면, 70홈런(...)도 칠 수 있으니, FA가 되면, 꼭 데려와야 한다고 하는 삼성 팬들도 있다. 말도 안 되는 소리이긴 하나, 2할임에도 불구하고, 5경기 4홈런을 대구에서 때려냈기 때문이고, 포항에서는 삼성 투수진을 상대로 0.462라는 괴물 타율을 기록하면서, 3경기 3홈런을 때려냈기 때문이다. 게다가 삼성의 4번 타자인 최형우가 후반기에 극도로 국밥을 말기 시작하면서 부진했기 때문에 간간이 나오던 얘기였다. 심정수는? 그래도 심정수 말년에 투고타저인데다 홈런왕 한 번 하고 은퇴했으니(...)

2014 시즌 박병호가 48호 홈런을 쳤을 당시의 뉴스. 잠실을 썼어도 그중 44개는 넘어가는 비거리라고 나온다. 물론 물리적 제반환경이 다 다르고 홈구장에서의 편안한 심리상태가 더 좋은 타구를 만들게 해주는 만큼, 실제 잠실을 홈으로 쓴 다고 40홈런을 쳐낸다고 단정지을 수는 없다.

참고로, 여기까지 봤으면 대략 감이 오겠지만, 박병호에게 붙는 모든 논쟁과 비난은 역으로 모든 타자들에게 적용될 수 있는 논쟁이다. 우즈빼고 아마 국거박은 우즈팬인가보다 당장 본문에서도 보이듯이, 전설을 만들어냈던 03 이승엽도 원정보다는 홈에서의 홈런 비율이 높았고, 현재 진행 중인 KBO 리그 내에서도 홈과 원정 비율이 상당한 격차가 나는 선수들은 수두룩하다. 포스트 시즌이나 국대 경기에서 부진한 타자들은 두말할 것도 없다. 사실 맘 잡고 까고 싶으면 누굴 못까겠냐마는. 괴벨스?? 그런데 유독 이러한 비난이 박병호에게 지속적으로 제기되고 거품 논란이 따라붙는다는 것은 역시 한 찌질이의 지속적인 선동노력과 상대적으로 목동구장이 작아보이는데서 기인한 상대팬들의 불만이 작용된 까닭이 클 듯 하다.

사실 멀리 갈 것도 없이 이 모든 논란은 10년 정도 전의 이승엽에게 따라붙었던 논란들과 아주 흡사하다. 구장에 대한 불만제기도 비슷하고, 당시 수원구장도 팬스를 당겨서 똑같이 탁구장이었던건 무시되었고 일본 진출 시절 네이버에 상주했던 그 수많은 영양사(...)들을 생각해보자. 이런 논쟁들이 존재한다는 사실 자체가 사실상 박병호가 현 시대 최강의 4번 타자라는 증거다. 유니크한 경우로는 수많은 별명으로 논쟁을 살짝 덮는 어느 타자도 있지만 거품 논란에 대한 어느 네티즌의 한탄[17]

여담으로, 이 모든 논쟁은 원시적인 1차원 비난 댓글에도 공감이 쭉 달리는 네이버 야구탭에서의 일이다. 조금만 상식이 통하는 야구 사이트에만 가도 이딴 논쟁은 존재하지도 않는다. 심지어 모든 선수를 탈탈 까버릴 수 있는 야갤조차 거품이라고 놀릴 지언정 진지한 토론으로 가는 일은 없다. 왜냐면 이런 식의 논쟁에서 이기려면 좀 더 우월한 비교대상이 필요한데, 현재 KBO에서 박병호를 능가하는 토종 4번 타자는 당연히 존재하지 않으니까.[18][19] 그러니까 이 문단은 딱 1명 덕분에 만들어졌습니다. 어떤 의미로는 대단하다. 당장 "현역 야구 선수 중에 이승엽, 이대호 이후 KBO 최고의 거포를 꼽으라면 누구를 꼽겠는가?"라면 답은 금방 나온다.

드디어 위 네티즌이 박병호에게 흔들린다 카더라 공감순위 6번째 댓글을 잘 보자[20]

이 문서의 내용 중 전체 또는 일부는 박병호문서에서 가져왔습니다.</div></div>
  1. LG 시절에는 1~2할대를 기록하고, 주로 2군에서 놀며, 타율이 극심하게 낮긴 했으나, 올라오면, 연타석 홈런을 치긴 했다. 그것도 잠실 구장에서. ㅎㄷㄷ LG 시절 주 무대이기도 했던 2군 구리야구장에서는 구리 본즈라고 불릴 정도였으니, 말 다 했다.
  2. 넥센으로 와서는 오승환을 상대로도 홈런을 기록했다. 2013년 7월 27일 기록.
  3. 물론 박병호 본인의 각고의 노력이 큰 결실을 맺은 것은 당연한 얘기이지만, 넥센 히어로즈의 코칭스탭도 박병호를 영입하기 전 상당히 많은 연구를 한 노력 또한 돋보였다. 이에 대해 심재학 코치의 박병호 트레이드 영입에 대한 회상 참조.
  4. 특히 KBO 최초로 전반기 연속 30홈런을 달성했다.
  5. 사실 투고타저인 현재의 메이저리그에서 타율 3할을 넘는 타자가 적은 편이다. 규정 타석을 채운 타자들 기준으로 아메리칸 리그 14명, 내셔널 리그 14명으로 28명 밖에 없기 때문. 때문에 2할대 타자가 주를 이루는 MLB임에도 불구하고 타율 .280~.290을 유지하고 있으니 MLB가 괜히 주목하는 것이 아니다.
  6. 실제로 2012년 넥센은 팀 도루 순위에서 상위권을 달렸다.
  7. 메이저리그 진출 후 부진 속에서도 실제로 모든 스탯이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주루툴만은 플러스를 유지하고 있다는 점이 이를 증명하고 있다.
  8. 작년 기준.
  9. 원래는 군사 목적으로 개발된 미사일 방어시스템을 골프 스윙 분석에 응용해 개발된 최첨단 스윙 분석 시스템으로 원래는 골프에서 샷 데이터를 측정하기 위해 쓰이는 기계다. 타구의 탄도와 스피드를 3차원적으로 분석하여, 100야드당 1피트 내 오차 범위로 측정해내, 스윙과 동시에 타구가 날아가는 실제 3차원 궤도를 실시간으로 거의 오차 없이 그래픽으로 한 번에 보여주기 때문에, PGA 투어 대회에서는 TV 방송사들이 선수들의 샷 데이터를 측정하는 데에 활용하고 있다.
  10. 아래의 기사를 보면 알겠지만, 목동에서 홈런을 못 치는 현역 선수일 가능성이 높다.
  11. 선수생활 막바지 2010년, 2011년 두 시즌 동안 미네소타에서 갑자기 회춘하여 뻥뻥 홈런을 날렸다. 타깃 필드 최장거리 홈런 기록을 세우고 미네소타에서 뛰면서 통산 600홈런도 돌파했다.
  12. 투수도 마찬가지다. 에이스급이라고 해도 타격이 강력한 팀을 상대로는 상대적으로 성적이 좀 더 나쁜 게 사실이다. 실질적으로 헨리 소사를 들 수가 있다. 현재 KIA 타이거즈에서 넥센 히어로즈에서 승률왕을 거쳐, LG 트윈스 소속에서 에이스로 불리는 투수지만, 유독 타격이 강력한 선수들한테 엄청난 실점을 한다. 대표적으로 넥센 히어로즈, 삼성 라이온즈 타자들과 할 때 평균 자책점이 형편 없는데, 이 건 KIA 타이거즈 시절에도 안 좋았었다. 참고로 KIA 타이거즈 시절, 넥센 히어로즈만 만나면 허무하게 실점을 당하고 개털리는무너지는 헨리 소사를 보고 정말 맙소사라고 안 불릴 수가 없다고 할 정도로 심각했었다.
  13. 8월 31일에는 경기가 없으므로 사실상 제외.
  14. 참고로 사직 야구장은 좌우펜스가 95m로, 좌우펜스가 98m인 목동 보다 작다!!!
  15. 물론 9월 20일 기준으로 삼진이 146개로 리그 1위지만,사사구도 83개로 리그 7위인 데다가 박병호의 스윙 등 이런저런 점을 감안했을때 말도 안되는 개소리,후술 참조.
  16. MLB에서도 파워툴만은 인정받고 있지만 일단 컨택이 아예 안되니...
  17. 정확히는 박병호를 죽도록 까는 바로 그 악플러를 저격한 글이다. 참고로 이 블로그는 LG팬. 그런데 이 블로그 포스팅에서 네티즌들이 논점을 이탈한 논제들 이승엽이라거나 이승엽이라거나 이승엽이라거나 를 들고오는 바람에, 결국 새로운 지옥도가 열리고 말았다. 정신건강을 위해 댓글창은 되도록 열지 말도록 하자(...)
  18. 간혹가다 김태균이 박병호보다 낫다고 하는 한화팬들이 있는데 장타 툴에서 박병호가 압승이고 2013, 2015 시즌 기준으로는 박병호의 컨택도 김태균에 꿀릴 정도가 절대로 아니다.
  19. 토종이라고 한 이유는 2015년 홈런/타점 이외의 비율스탯에서 박병호를 능가하여 최고 거포 논쟁의 대상이 되는 모 괴물 용병선수가 있어서 쓸데없는 논란을 피하고자 하기 위함이다.
  20. 위 댓글을 인용, 박병호를 이유없이 까는 한 네티즌에게 일침을 날리는 주간야덕 제목과 넥센 히어로즈 항목을 보자